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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최저 시급에 맡겨진 대한민국 하늘 관문 보안

연간 약 92만편 운항(2019년), 국제공항협의회(ACI) 인증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세계 1위. K-공항 플랫폼 해외 수출. 모두 국내 공항들이 거둔 빛나는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8985만원, 한국공항공사는 6850만원에 달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기업인만큼 타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직업 안정성까지 보장돼 신입 사원 공개 채용 경쟁률이 500대 1을 넘은 적도 있어 가히 '신의 직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은 법이다. 공항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모두가 비슷하거나 같은 조건 아래에 있는 건 아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은 언제나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보니 보안 관련 각종 사건·사고들이 터지기 십상이어서 관리 측은 보안 검색 요원을 출국장 등 곳곳에 배치한다. 이들은 6개조 4교대로 투입돼 12시간 이상의 고강도 근무를 버텨야 한다. 하지만 이들이 손에 쥐는 돈은 최저 시급 수준이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공항 보안 검색 요원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만난 17년차 유민송 전국공항노동조합 보안본부장은 “새벽 4~5시에 근무를 시작해 오후 9시에 퇴근하지만 월급은 200만원 언저리"라고 하소연했다. 보안 요원들의 기본급은 180만원 선이고, 식비는 15만원을 하회한다는 전언이다. 이런 이들에게 공항 당국은 직급이나 직책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이들을 단순 노무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니 이들은 새벽에 출근해도 시간당 만원 남짓한 급여를 받는다. 최근 항공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공항별 처리 인원도 덩달아 늘어 이들의 근무 여건은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밥도 제때 챙겨먹지 못하는 건 예삿일이고, 화장실에도 못가 방광염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다. 그런 가운데 이들의 책임은 막중하기만 하다. 현행 항공보안법에 따라 위해 물품 검색 실패 시 보안 검색 요원들은 고강도 처벌을 면할 길이 없다. 사정이 이러하니 이들이 열심히 일할 동기 자체가 없어 금방 관두는 사례가 많고, 현장에서는 인력난이 심각해 남아있는 이들의 업무 강도만 높아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보안 업무 자회사 '한국공항보안'의 외부 회계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도 인건비 총액은 16억1986만원이었고 당해년도 임직원 수는 2107명으로 집계됐다. 인당 평균 76만8801원인 셈이다. 이런 터무니 없는 수준으로는 공항 시설 보안을 담보할 수 없다. 오늘도 악조건 하에서 최일선에서 묵묵히 공항 안전을 지켜내는 무명의 영웅들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 그에 따른 합당한 대우가 시급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에너지X액트]주주연대-KCGI, DB하이텍 주총 위해 다시 손잡았다

DB하이텍 주주연대와 행동주의펀드 KCGI가 정기주총을 위해 일시적으로 다시 손을 잡는다. 회사측에서 이사 수를 8인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을 활용, 주주연대와 KCGI를 동시에 압박하려는 수순에 나서자 양 측이 연합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상목 DB하이텍 주주연대 대표이자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대표가 행동주의 펀드 KCGI 및 DB하이텍 사외이사로 추천한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와 여의도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DB하이텍 이사수 8인 제한, 자사주 소각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의 배경은 이달 28일 예정된 정기주총 때문이다. 양 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KCGI는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하는 주주제안을 했고, DB하이텍 주주연대에서는 한승엽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1.42%갖고 있고, 주주연대는 3.85%를 보유하고 있어 양 측 모두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정상적이라면 양 측이 제안한 주주제안은 동시에 통과 가능하다. 그간 정관에 명시된 이사 수는 '4인 이상'으로 별도의 정원 제한이 없었다. 하지만 DB하이텍 정기 주주총회에서 DB하이텍이 이사회 정원을 4~8명으로 조정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안건으로 올리며 상황은 달라졌다. 현재 DB하이텍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으로 '6인 체제'다. 이 중 황철성 사외이사의 임기가 다음 달 만료된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황 이사를 사외이사에 재선임하고 이상기 DB하이텍 기술개발실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이번 정기 주총에 상정해 놓은 상태다. 만약 두 사람 선임안이 가결되면 이사회 멤버가 7명이 된다. 달리 말하면 한 자리를 두고 주주연대와 KCGI가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리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CGI가 제안한 후보가 이사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앞서 KCGI는 지난해 DB그룹과 블록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사실상 사외이사 지명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윤 후보자는 DB하이텍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았기에 최대주주 측도 찬성할 전망이다. 주주연대의 이사회 진입은 희박한 상황이 됐다. 정관으로 이사의 수를 8인으로 제한, 주주연대가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제안을 한 상황에서 이들이 추천한 인물이 이사회에 진입하는 것이 사실상 차단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DB하이텍이 이사 1자리를 제안하고 KCGI와 주주연대를 경쟁 붙이는 구도"라면서 “그리고 KCGI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주주연대와 KCGI는 경쟁 대신 연합을 선택했다. 양 측은 주주총회 안건에 하나 된 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하는듯 보인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연합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물론 지난해 말까지 주주연대와 KCGI의 관계는 좋았다. △DB하이텍의 100% 자회사인 DB글로벌칩(팹리스)에서 김주원 부회장의 광고회사 DB커뮤니케이션즈에 30% 초반 지분출자 △DB의 광고계열사 설립에 김주원 20% 미만 지분 보유로 사익편취규제 회피 △DB의 지주회사 강제전환 피하기 위해 자회사 물적분할 및 손자회사 합병 추진 의혹 등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DB하이텍을 개선하는데 뜻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KCGI가 DB하이텍 주식 250만주(5.6%)를 주당 6만6000원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하며 거리가 멀어졌다. 공개매수가 아닌 블록딜로, 주주비례적으로 공개매수에 참여할 기회를 박탈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주가도 빠졌다. 블록딜이 있었던 28일 5만9000원이었던 DB하이텍의 주가는 이후 4만5000원대까지 25% 가까이 빠졌다. 주가 하락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의 몫이었다. 주주연대는 KCGI의 블록딜로 피해를 받지만, 주주총회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한 전략적 선택 차원에서 KCGI와 손을 잡았다. 자칫 루즈루즈(Lose-Lose)게임으로 빠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하고, 주주제안 안건의 찬성율을 높이는 윈윈(Win-Win)게임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양 측은 서로 엇갈리는 의견을 대부분 통일했다. KCGI는 △정관 일부 변경(자기주식 소각 권한 추가)의 건(주주제안-소액주주연대) : 반대 -> 찬성 △자기 주식 소각의 건(주주제안-소액주주연대) : 반대 -> 찬성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한승엽 선임의 건(주주제안-소액주주연대) : 반대 -> 찬성으로 선회했다. 마찬가지로 주주연대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윤영목 선임의 건도(주주제안-캐로피홀딩스) : 반대 -> 찬성으로 선회했다. 이상목 DB하이텍 주주연대 대표는 “우리가 KCGI와 싸우는 것은 DB하이텍이 바라는 일"이라면서 “DB하이텍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에너지 전문가’ 박주헌 교수,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등록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수년간 에너지업계에서는 꾸준히 국회에 에너지 전문가가 입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고 박 교수가 고심끝에 도전장을 냈다. 박 교수는 14일 에너지경제와의 통화에서 “1년여 전부터 에너지 학계와 업계에서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국회에는 에너지 전문가가 가서 정책들을 현실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며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고사를 하셔서 제가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1961년 생으로 연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한국석유공사 이사회 의장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대표적 에너지, 경제분야 전문가다. 그는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이 너무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이 나왔다"며 “그 이유 중 하나로 국회에서 에너지 이슈가 환경론자들에 의해 휘둘려 그렇게 됐다고 하는 반성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저는 에너지 이슈를 경제 이슈로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는 에너지 이슈를 환경 이슈로 분류하고 환경 논리에 의해 법안들이 만들어지다 보니 대표적으로 탈원전과 탄소중립 기본법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이제 탄소중립 기본법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원전의 불가피성도 우리가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지부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같은 처리에 바로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에너지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편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시장 제도들은 결국은 입법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한전 적자와 발전사들의 경영난 해소, 시장원칙이 작동하는 전력시장,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새로운 에너지 시장 질서 구축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4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진행한 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까지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여당에서 에너지 전문가의 국회 진출 필요성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순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수년간 무리하고 잘못된 정책들로 한전의 부실화는 물론 곳곳에서 송전제약이 발생하는 등 국가 전체의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게 커졌다. 여당이 국정과제로 에너지시장의 정상화를 내세운 만큼 이번 국회에 꼭 전문가 입성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특징주]도이치모터스, 주주환원책 발표에 신고가

3개년 주주환원정책 수립안을 발표한 도이치모터스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 도이치모터스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2% 오른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599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수립'에 관한 내용을 공시했다. 도이치 모터스는 “전년대비 이익규모가 감소하더라도 향후 매 연도별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이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는 △2021년 350원 △2022년 360원 △2023년 370원 등 매년 1주 당 10원씩 배당액을 늘리고 있다. 또한 도이치모터스는 “일반적인 상장기업의 가치평가 기준점으로 삼는 PBR 1배에 달할때까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지속하겠다"면서 “연도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회사의 당기순이익을 감안하여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율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 미달할 경우, 50%에 달하는 수준까지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는 지난해 12월까지 매입한 자사주 100만주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소각하기로 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지식산업센터 인기 ‘뚝’…거래량·거래금액 급감

2021년까지만 해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호황을 누렸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거래 금액·거래량이 전년 대비 3분의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은 14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3395건, 거래금액은 1조 4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1%, 3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3년 12월말 기준) 및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2024년 2월29일 다운로드 기준) 중 소유권 전부 이전 등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개수는 총 1325개로 수도권은 전체 비중의 82.2%에 해당하는 1089개, 비수도권은 236개로 17.8%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규제 및 전매제한 제외, 세금 감면 등의 혜택으로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8287건, 3조 4288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59%, 거래액은 58.3% 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22년 4분기에 전국에서 이뤄진 거래건수는 총 658건, 거래금액은 2646억원으로 2020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에 걸친 기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813건, 3347억원) 대비 2분기(960건, 4073억원)에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3분기(861건, 3843억원)와 4분기(761건, 3034억원) 모두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매매거래량의 89.4%, 금액의 92%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3035건, 매매거래금액은 1조 31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2%, 34.5%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거래량은 360건, 거래액은 1138억원으로 2022년도와 비교하면 각각 32.1%, 28.4% 줄었다. 분기 별로 보면 2023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76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늘었으며 거래액은 14.7% 상승한 303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차이는 뚜렷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4분기 동안 695건이 2821억원에 매매되며 1년 사이 거래량은 22.6%, 거래액은 18.9% 증가했으나, 비수도권(66건, 213억원)은 2022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27.5%, 22.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3년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며 “올해는 저금리 기조 전환 등 대내외 여건 변화 시 수도권 중심의 거래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분양은 개발사의 자금난과 수분양자 잔금미납 등이 벌어질 수 있고 신규 공급이 많은 경기 일부 지역과 서울 강서구 등은 공실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가스안전公, 해빙기 대비 취약요인 집중관리…선제적 사고 예방 목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봄을 맞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해빙기에는 따뜻해진 날씨로 인한 지반 침하·붕괴가 우려된다. 옹벽, 노후 건축물 등 붕괴 가능성이 높은 위험시설은 인근 가스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작년까지 지난 5년 간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442건 중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는 52건으로 11.8%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은 사용자부주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노후와 시설미비가 각각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 재난안전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시설을 발굴해 해빙기 사고관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시설의 경우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특정제조시설 등의 대형시설 사업자 및 공급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체 안전점검을 위한 해빙기 가스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해빙기 기간 중 굴착공사(도시가스배관 공사현장 등)와 같이 토사붕괴나 지반침하 등의 우려가 있는 현장의 경우 자체적인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설현장의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 건설공사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가스안전 행동요령을 교육한다. 해빙기에 축대근처(위)에 설치돼 있는 가스용기(탱크)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축대 붕괴가 예상될 경우 가스용기·가스인입(입상) 밸브 및 퓨즈콕을 잠그고 안전단 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해빙기는 이사철과 겹쳐 사용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로 사용자의 작은 관심이 사고예방이 큰 도움이 된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가스안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비트코인 광풍에 ‘코인거래금지’ 추진했던 정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 2018년 이른바 '비트코인 광풍' 당시 현재와 같은 코인 급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다. 2017년 11월 당시 1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2018년 1월 2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해 당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코인 투자 열풍이 불자.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018년 1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 중단도 고려한다고 밝히자, 가상화폐 가격은 최고 20% 가까이 급락하는 등 크게 요동쳤다. 실제로 2018년 1월 6일 국내거래소에서 1코인당 2598만원(빗썸 기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11일 일제히 폭락해 자금이탈 등이 이어지며 1년 뒤인 2019년 1월 6일 426만원(빗썸 기준)까지 하락했다. 당시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사실상 '투기'로 규정하고 코인거래 규제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코인 투자 비중이 높던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2018년 1월 16일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청와대 답변 조건인 20만명 동의를 넘어서기도 했다. 약 5년이 지난 2024년 3월 13일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코인당 7만3000달러, 국내 거래소 기준 1억410만원(빗썸 기준)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 '유례 없는' 가격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지금, 2018년 '비트코인 광풍' 사태가 주는 교훈을 다시 한번 곱씹어봐야 할 때이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이 이야기는 2018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 2018년 이른바 '비트코인 광풍' 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당시 1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2018년 1월 2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했는데요. 당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코인 투자 열풍이 불자.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018년 1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 중단도 고려한다고 밝히자, 가상화폐 가격은 최고 20% 가까이 급락하는 등 크게 요동쳤습니다. 실제로 2018년 1월 6일 국내거래소에서 1코인당 2598만원(빗썸 기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11일 일제히 폭락해 자금이탈 등이 이어지며 1년 뒤인 2019년 1월 6일 426만원(빗썸 기준)까지 하락했는데요. 당시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사실상 '투기'로 규정하고 코인거래 규제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코인 투자 비중이 높던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여갔습니다. 특히 2018년 1월 16일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청와대 답변 조건인 20만명 동의를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청원자는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큰돈을 투자해 잃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 투자자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해나가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경제가 쇠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당신들은 국민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정부가 우리의 꿈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어조로 정부의 코인거래 규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홍남기 당시 국무조정실장(현 경제부총리)은 청원에 대해 “가상통화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와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지만 성난 2030세대의 민심을 다독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이때 당시 국민들에게 큰 신뢰를 받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18년 1월 18일 JTBC 토론회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 없으며, 사기다"라면서 “불확실한 미래의 꿈을 가지고 이 문제를 판단하면 안 된다", “버블이 꺼지는 순간 발생할 피해 규모를 생각할 때 지금 이대로 둬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투기 광풍을 일으키는 세력이 어마 무시하게 있다. 그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유 전 이사장은 같은 달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출연해 가상화폐를 “인류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사건"으로 규정하고 “타짜(채굴업자 등)들이 다 판을 조작하는데, 순진한 도박에 끌린 사람들이 판돈을 넣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2100만개만 발행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에 대해서도 “그 전에 채굴 비용의 증가 등 때문에 데드크로스가 일어나면서 다운될 가능성이 99.999%"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실체적인 가치가 제로인데 가격을 지탱하기 위해서 무한히 투자자를 끌어들 일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이 시스템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약 5년이 지난 2024년 3월 13일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코인당 7만3000달러, 국내 거래소 기준 1억410만원(빗썸 기준)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례 없는' 가격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지금, 2018년 '비트코인 광풍' 사태가 주는 교훈을 다시 한번 곱씹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김일균 기자

원주시, ‘세계 물의 날’ 기념 어린이집 그림 전시회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우산동 단계천변에서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 어린이집 7개소가 참여하는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정한 날이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어린이집(웨스포·지정·통일·새빛·태일·우산·흥업) 등 원생 190여명의 그림을 전시하는 행사다. 시에 따르면 물의 가치와 소중함, 기후위기 시대에 물 절약 실천 및 관리를 위한 영유아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계획됐다. 22일 오전 10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단계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탄소중립 실천 어린이집 원생 및 교사 등 100여명은 단계천 줍깅 행사를 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인 단계천변 어린이 그림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단계천이 시민과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도록 하천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주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민관군 합동 새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한다.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군부대, 공공기관, 공무원 등이 동참해 원주천과 간현유원지를 비롯한 관내 주요 시가지와 하천, 마을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ess003@ekn.kr

대성에너지, 해빙기 대비 가스시설 특별 안전점검 실시

대성에너지는 해빙기를 맞아 3월 한 달간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 및 위해요인 사전 제거를 위한 '해빙기 가스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지구 및 지역정압기, 하천하월 배관, 굴착공사장 노출배관 등 총 516개소의 주요 공급시설과 충전시설 14개소, 집단에너지 시설 34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해빙기 지반 침하 여부 △가스누출 여부 △원격감시 작동상태 △가스배관 주위 방호조치 여부 △열수송관 및 배전망 작동상태 등을 중점 점검 후 모바일현장지원시스템(MBS) 등록 및 부적합 사항은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할 계획이다. 장환석 대성에너지 가스솔루션본부장은 “겨울철 한파에 의해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고 침하되면서 시설물의 구조가 약화되고 균열과 무너짐으로 인해 가스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가스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중심 안전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성에너지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BEP, LG이노텍과 대규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계약 체결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LG이노텍과 84.7메가와트(MW) 규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BEP는 84.7MW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REC 계약 발전용량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LG이노텍은 이번 REC 매매 계약으로 연간 100기가와트시(GWh)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350kWh)으로 2만3809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REC는 에너지공단을 통해 계약상 체결된 고정가격이나 현물거래가로 매매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이노텍은 '2030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위한 전략 이행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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