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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시리즈 이용자 1천여명, 공정위에 ‘슈퍼계정’ 조사 요구”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과 '리니지2M'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자 등이 게임 내 '슈퍼 계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 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18일 게임이용자협회에 따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이용자 약 1000여 명은 '슈퍼 계정'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슈퍼 계정'은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수준의 스펙과 아이템을 갖춘 계정을 의미한다. 이들은 게임 운영진 및 엔씨소프트 임원들이 해당 계정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경쟁심과 사행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 측은 “엔씨소프트는 수차례 이용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항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용자들을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 취급하는 불공정 거래행위이며, 경쟁 유저들의 경쟁심과 사행심을 자극하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으로서, 전자상거래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 민원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빅보스'(유튜브 채널명)는 “게임사 및 관계자가 개입하지 않는 환경에서 이용자들끼리 공정하게 경쟁하고 즐길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엔씨의 게임뿐만 아니라 MMORPG를 플레이하는 모든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회장은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명백히 이용자를 기만한 행위로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금호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 반등 모색…합성고무 힘낸다

석유화학 업황 반등이 어렵다는 우려가 우세하지만, 금호석유화학의 실적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51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77.4%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같은 기간 1조5159억원에서 1조5831억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는 합성고무 부문 수익성 반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타이어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과 마진도 상승세다. 지난해 12월 t당 971달러였던 부타디엔(BD) 가격은 올 1월 1010달러, 지난달 1224달러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1400달러를 돌파했다. 마진도 지난해 12월 311달러, 올 1월 344달러, 지난달 540달러로 개선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역내 크래커들의 생산 손실에 대한 소식이 이어지며 공급 제한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t당 650달러까지 떨어졌던 NB라텍스 가격도 최근 750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공급과잉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천연고무값이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합성수지 부문의 실적은 올해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 수요 회복이 더딘 까닭이다. 실제로 이들 제품의 가격은 인상되는 흐름이지만, 마진은 축소되고 있다. 벤젠값 강세 등이 스티렌모노머(SM)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SM은 ABS의 주원료다. 페놀유도체 부문의 경우 비스페놀A(BPA)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탓이다. 우선 가격이 지난해 12월 1289달러에서 지난달 1250달러로 3.0% 낮아졌다. 스프레드는 260달러에서 193달러로 34.7% 하락했다. 그러나 에폭시수지는 미국·유럽지역 가격 상승에 힘입어 국내 가격도 높아지는 추세다. 금호석유화학은 OCI와 손잡고 에폭시수지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말레이시아에서 10만t 규모의 글리세린 공법 ECH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생산력 확대도 검토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말레이시아 에폭시수지 생산력 증가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지오센트릭·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아크릴로니트릴(AN)과 BD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와 폐식용유를 비롯한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된다. 동서석유화학은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 SK지오센트릭은 바이오 BD를 금호석유화학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합성수지 제품에 대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플러스'를 받는 등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총회에 임하는 전략을 변경했지만, 여전히 경영성과가 주주들의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尹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내릴 수 있게 농산물 특단의 조치 실행…대체과일 풀 것”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많은 분이 물가가 올라 힘들다고 말씀하시고 그래서 제 마음도 참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딸기·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할인 경로도 전통시장·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마련한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1500억원의 즉각 투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과·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 과일·농산물·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며 1단계로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 등 5종을 바로 추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가격이 급등한 품목의 경우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직접 수입해 마진 없이 저렴하게 공급하고, 바나나·오렌지뿐 아니라 파인애플·망고·체리도 신속하게 공급해 시장에 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30% 줄어든 사과의 경우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가격안정 지원이 실제 효과를 발휘하도록 철저하게 현장을 확인하고 점검하겠다"며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에서도 원재료 비용 하락 부분을 가격에 반영하고, 효율을 높여 물가 안정에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각 부처에는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할인 지원 정책을 빠짐없이 제대로 알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물가 상승률이 3.1%로 전월 대비 오르면서 물가의 하향 안정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 지난달 산지 기상악화로 인한 농산물 공급 감소, 지난해 과일 작황 부진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농산물을 비롯해 국민의 삶에 영향이 큰 생활 물가 상승률은 3.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정부의 조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과 고용 등에서 양호한 회복의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가도 OECD 해외 주요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3% 내외를 기록 중이고, 올해 말에는 2% 초반대로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의 주문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물 할인 예산 118억원 늘어난 500억원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된다면 유류세 인하를 올해 4월 이후에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동해안 CFE벨트 만들자”…전력망·지역불균형·탄소무역 동시 해결

탄소중립과 탄소무역장벽에 대응해 동해안 일대에 무탄소 에너지인 원전과 해상풍력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계획한 발전설비가 모두 건설된다 해도 이를 전력 수요처인 대도시로 보내려면 전력망 보강이 필요한데 밀양송전탑 사태처럼 대규모 주민반발이 일어날 수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동해안 일대를 CFE 벨트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전력 다수요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발전까지 도모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난 15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무탄소에너지(CFE) 세미나에서 '전력부문 무탄소화 전략' 발표를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의 발전 부지 갈등보다 더 심각한 게 송전망 갈등"이라며 “송전망 문제를 해결 못하면 아무리 많은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건설해도 소비자들은 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동해안 일대에 대규모 무탄소 에너지원이 건설될 계획인 점을 이용해 동해안을 CFE 벨트로 조성하고 여기로 첨단산업, 전력 다수요산업, 탄소무역 대응산업을 유치하자고 주장했다. 현재 구미와 포항은 각각 반도체 핵심 소재, 이차전지 소재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포항은 철강산업 단지가 구축돼 있다. 또한 춘천·강릉·동해는 IDC/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인 신한울 1~4호기(총 5.6GW)는 경북 울진에 건설되고, 신고리 5~6호기(총 2.8GW)는 울산 울주에 건설될 예정이다. 울산 앞바다에서는 총 6.4GW의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한 울산 앞바다의 한국석유공사 동해가스전 플랫폼에서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강원도 삼척에는 한국가스공사의 LNG기지를 활용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작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착수될 예정이다. 여기에 곧 발표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신규 원전 부지로 동해안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동해안 일대에는 상당한 규모의 무탄소 에너지원들이 구축될 예정인데, 문제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여기에서 생산한 에너지 대부분을 수도권 등 대도시로 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대 권역 중 전력의 발전량보다 소비량이 많은 곳은 수도권이 유일하다. 2022년 기준 수도권 발전량은 144.4TWh로 전체의 24.3%를 차지한 반면 소비량은 214.8TWh로 39.2%를 차지했다.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은 모두 발전량이 소비량보다 많았다. 특히 새로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IDC)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IDC 설치 수는 148건(전력공급용량 1931MW)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 설치 수는 89건(1393MW)이다. 또한 신규 IDC의 전기사용 신청 수는 136건(8531MW)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은 85건(4995MW)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현재 계획된 발전설비에 따른 송전망과 배전망 구축에 드는 비용은 각각 56조원과 40조원이다. 한전 총부채가 200조원임을 감안하면 재원 마련은 결코 쉽지 않다. 설사 재원을 마련한다 해도 송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송전탑 설치지역의 주민 동의가 필요한데 이는 더욱 힘든 상황이다. 2013년 주민 자살까지 벌어진 밀양송전탑 사건이 재발할 수 있다고 박 교수는 우려했다. 박 교수는 “동해안 CFE 벨트를 조성해 수요 산업을 유치하면 우선 전력망 구축 비용 및 갈등을 줄일 수 있고, 탄소무역장벽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해안 CFE 벨트 조성은 단순히 박 교수만의 생각은 아니다. 박 교수는 국가 주요 에너지정책 및 에너지 관련 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에너지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하다. 박 교수는 “동해안 CFE 벨트 조성은 현재 산업부 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다뤄야 하는 사안이긴 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비슷한 '동해안 그린경제(Green Economy) 대전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박 교수는 CFE의 국제적 동의에 대해서는 “우리가 CFE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해외에 최소 익스큐즈(양해)는 구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인정될 것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재계 “바꿔야 산다” 신성장동력 찾기 ‘가속페달’

재계 주요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 기후위기 등 산업계 판도를 바꾸는 굵직한 트렌드가 부각되면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신사업에 진출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가 하면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리더십 자체를 교체하는 곳들도 상당수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등은 저마다 방식으로 AI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우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데 분주하다. 고객사에 칩을 공급하며 기존에는 사실상 없었던 시장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HBM 최대 공급사다. 삼성전자는 HBM을 넘어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수요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AI 칩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 1월 한국을 찾아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났다. 가전 시장에서도 AI 열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기능이 적용된 세탁기 등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와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 신가전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갤럭시 S24 등 모바일 기기에 AI 기능을 넣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독자 개발 운영체제 '타이젠'이 탑재된 AI 로봇 집사 '볼리'를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같은 행사에서 비슷한 '반려가전' 콘셉트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내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동안 쌓은 전기차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시장 선점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차 산하 슈퍼널의 경우 하늘을 나는 차세대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공개하며 2028년 상용화를 예고했다. 전기로 움직이는 이 AAM은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복잡한 도심에서 승객을 빠르게 수송할 수 있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휠체어를 탄 채로 차에 타거나 반려견과 차를 이용하는 고객 등 다양한 수요에 맞게 전기차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이미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하이루프 △PV5 샤시캡 등 PV5 등 실제 판매할 차량의 콘셉트 이미지를 대중에 공개한 상태다.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정관 자체를 바꾸는 기업들도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폐전지 판매·재활용업, 비철금속제품의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원료 제조·판매, 수출입업, 가공업 등을 더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덧붙인다. HD현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중개, 매매, 공급업, 발전업, 설비 임대 등을 더할 방침이다. 리더십 자체를 바꾸며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경우도 있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전 회장이 임기를 모두 채우면서 장인화 신임 회장을 새 선장으로 맞는다. 오는 21일 주총 이후 장인화 회장 체제에 접어들게 된다. 철강 분야에 강점을 지닌 장 신임 회장은 기존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경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강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게 신세계 측 생각이다. 정 회장은 승진 이후 곧바로 새로운 인사제도를 가동하며 조직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과에 기반해 임원진을 대상으로 수시 인사를 단행하는 게 골자다. 최고경영자(CEO) 급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쳐 내부적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동안의 계속된 실패를 반면교사삼아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그룹과 CJ그룹은 불필요한 계열사를 정리하고 내실을 다지면서 더 큰 변화를 준비해나가고 있다. 몸집을 불려가고있는 한화그룹은 우주·항공 등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존재감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형제 경영'을 준비하는 효성그룹 역시 분할 이후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게임업계도 주주총회 시즌을 통해 수장 교체에 대거 나선다.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등이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대표이사 교체를 의결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NCT 태용, 4월 15일 해군 현역 입대..NCT 첫 군입대 멤버

그룹 NCT 멤버 태용이 오는 4월 15일 입대한다.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NCT 태용이 오는 4월 15일 해군으로 현역 입대한다"고 밝혔다. SM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라면서 “태용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5년 7월생인 태용은 NCT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한다. 태용은 2016년 NCT의 첫 번째 유닛인 NCT U로 데뷔, NCT 127과 NCT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 왔다. 군입대를 앞둔 태용은 지난 2월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탭'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대상 추전 접수 시작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 유공자 포상에 대한 추천(신청)을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접수한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 및 재생에너지 산업 고도화 등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 부문의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가점을 신설해 경영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포상을 확대하고,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기여도가 높고 성과가 우수한 유공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향상' 유공부문은 △개선 및 절감 △기술개발 및 보급 △시책 및 홍보 3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재생에너지' 유공부문은 △산업발전 △시책 및 홍보 2개 분야로 구성돼있다. 에너지 효율향상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단체 및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제출은 한국에너지대상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며 최종 포상은 서류심사, 현지실사, 종합심사 등 심사 과정과 공개검증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향상 및 재생에너지 확산 등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계신 각계각층 유공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청·추천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국가 에너지 효율향상을 선도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힘쓴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혁신 및 기술 개발 촉진 등을 통해 고효율 저소비 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손흥민, 축구선수 은퇴 후 계획은? “축구 사랑하지만 가르칠 능력 안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축구선수 은퇴 후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18일 손흥민과 전지현이 각각 런던과 서울에서 촬영한 커버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축구'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축구가 혼자만의 지독한 짝사랑 같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며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더라.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한다"며 “차를 타고 가다가도 저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의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며 축구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고백했다. 축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가진 손흥민이지만 과거 '은퇴한다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이 유효하냐고 묻자 그는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저와의 약속이고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없을 뿐더러 저는 제가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에는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 축구와 가깝게 지내겠다는 답변을 덧붙였다. 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축구선수로서 욕심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제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며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무엇보다 행복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처럼"이라고 전해 그의 행복 축구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애슬레저 1·2위 젝시믹스·안다르, 해외서 ‘진검승부’

일상복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레저 패션인 애슬레저의 국내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실적에서 두 브랜드는 똑같이 연매출 2000억원대 진입에 성공한 터라 애슬레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간주하고 매장 출점, 현지 물류센터 가동 등 사업 확장에 나란히 공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외형 격차가 좁혀지면서 매출 1위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안다르가 젝시믹스에 1위 자리를 뺏긴 이후 매년 약 200억~300억원대의 매출 차이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100억원대로 격차가 좁혀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젝시믹스 매출은 전년보다 14% 오른 2214억원을 기록하며 애슬레저 1위를 고수했다. 안다르도 같은 기간 20% 늘어난 2026억원을 올리며 선두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슬레저 두 라이벌은 올해도 국내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해외 수익 창출'에도 전력을 쏟고 있어 그 성과에 따라 1,2위 역전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젝시믹스는 최근 중국·대만 등 중화권 중심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중국 사업은 2020년 현지 최대 스포츠 기업인 천마스포츠와 'B2B(기업 간 거래)'계약을 맺어 온라인 시장 위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어 2022년 현지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확장도 서두르고 있는 젝시믹스는 지난해 상하이에서 정규매장을 출점한 데 이어 팝업매장 2곳도 선보였다. 올해는 2분기부터 파트너사 YY스포츠와 손잡고 중국 내 5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대만시장 볼륨 키우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대만 매출만 54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41%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젝시믹스는 올해 대만에서 연매출 100억원 달성을 내걸고 현지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최근 가오슝시 한신아레나 쇼핑플라자에 팝업매장을 입점시키는데 성공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100개 매장 운영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 고객 전용 상품 개발과 선제적 물량 확보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안다르는 올해 일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안다르는 팝업매장 운영도 더하며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 정식매장 출점도 추진하고 있다. 안다르가 일본 시장에 가능성을 열어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안다르 일본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0% 대폭 신장했다. 높은 객단가도 한 몫 한다. 지난달 22일~27일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 결과, 일본 고객들의 1인 당 매출이 한국 평균 대비 43% 높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하루 최대 100만엔이 넘는 매출도 냈다. 일본고객 반응에 고무된 안다르는 매장 확대 외에도 유통망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일본 기업들과 업무 제휴는 물론, 상반기 현지 물류센터를 가동해 빠른 배송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일본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매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현지 물류와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북자치도, 창업기업 증가세 ‘전국 최고’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자치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23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창업기업이 5.2%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의 창업기업이 전년대비 6.0%(78,862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년도 창업은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지속되었고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대면 업종 중심으로도 증가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와 3고(高)(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은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023년 창업기업 시도별 동향을 보면, 전북자치도와 전남(1.5%)만 증가했으며, 기술기반 창업기업에 있어서도 전북자치도는 5,040개로 전년대비 4.4% 증가('22년 4,828개)했다. 업종별로 전북자치도 창업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서비스업(84.9%↑), 정보통신업(43.8%↑), 금융보험업(27.5%↑), 전기⸱가스⸱공기업(25.7%↑), 시설관리⸱임대업(12.2%↑) 분야에서 전년대비 신규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2023년 창업기업의 증가는 민선8기 들어 창업지원 부서를 팀에서 과 단위로 조직을 확대하고,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 정책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중기부 공모사업에서 '22년 창업중심대학(전북대), 재도전패키지(원광대)에 이어, '23년 예비(창조센터), 도약패키지(탄소산업진흥원)가 선정되어 '26년까지 호남권 최대 규모인 4개 사업, 연간 13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정부예산 감액에 따른 규모축소로 공모 탈락한 초기창업패키지를 대체하기 위해 도 자체예산으로 전북형 창업패키지를 신설하는 등 지역의 창업기업 지원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민간주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작년에 최초로 TIPS운영사 2개사를 유치하여 TIPS 도전기업 20개사 발굴하고 TIPS 기업으로 8개사가 선정('22년 2개)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TIPS운영사를 4개사로 확대하여 레드바이오, 기후테크, 미디어테크 등 전북자치의 미래산업인 딥테크 중심의 창업기업을 육성할 뿐만 아니라 전라감영타워에 마련된 키움공간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벤처펀드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19~2023년까지 조성한 道 출자 벤처펀드(조성 2,006억원/출자 208억원)는 5년 간 384억원을 투자하여 총 1,831억원 규모의 공동‧후행투자를 유도했다. AI기반 창고물류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와따"는 '22년도부터 전북 펀드를 통해 총 15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이후 CES혁신상 3년 연속('22∼'24년) 수상과 함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민선8기 목표인 1조원 벤처펀드 조성을 위해 모태펀드 등과 연계 2,13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신규로 조성하여 4,84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민간참여형 벤처투자생태계 구축을 위해 초기투자자 육성, 道-대‧중견기업 상생협력,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등 출자분야 다변화에도 나선다. 천세창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창업은 기업유치와 함께 전북자치의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양대축"이라며, “전북자치도는 창업기업 증가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전북자치도를 이끌 산업분야에서 창업과 성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략적, 역동적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rbs-jb@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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