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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인상에도 엔화 환율 34년래 최고치 눈앞...전망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일본 엔화 가치는 오히려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또한 예상보다 규모가 작을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자 엔화가 올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마저 사라졌다. 2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2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1.29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달러대비 엔화 환율이 151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152엔마저 넘어설 경우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그동안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으나, 전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달러 환율은 오히려 급등한 것이다. 유로화 대비 엔화 환율의 경우 현재 유로당 164.43엔으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비둘기파적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해도 상당 기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는 경제 물가의 전망에 달렸지만, 현재 전망을 전제로 하면 급격한 상승은 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년 3월 당시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에 나섰던 연준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대조적이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미야이리 유스케 외환 전략가는 “향후 금리인상과 관련해 총재로부터 명확한 신호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 이번 경우는 비둘기파적 인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화 약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단기 정책금리가 연말까지 0.1%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또 금융완화 정책의 일환인 수익률곡선통제(YCC)를 폐지했음에도 종전과 비슷한 규모로 장기 국채 매입을 계속하고 장기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하면 기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장기채 수익률을 끌어내리겠다는 것으로 미일 금리차가 좁혀지지 못할 것이란 셈이다. 이런 와중에 연준이 예상보다 더 적게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르바스 채권전략가는 “지난 두 달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약간 상승하면서 조만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사라져 버렸다"면서 “올해 금리를 두 번만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 5.25~5.5%에서 올해 말 4.75~5.0%로 인하될 가능성을 25.6%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이 확률은 지난 12일 16.9%였다. 이와 관련, 인베스코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차오 전략가는 “일본은행의 비둘기파적 성명과 지속적인 장기채 매입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까지 엔화가 앞으로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마저 사라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통화가치가 주요국 통화를 아웃퍼폼할 전망이 최근 들어 증발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엔/달러 환율이 135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지난해 전망한 노무라는 지난달 전망치를 143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0엔대로 올 한해를 시작했다. 미즈호은행의 경우 올해말 엔화 환율 전망치를 직전 달러당 135엔에서 147엔으로 조정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래에셋생명, AI 활용한 ETF변액펀드 운용으로 수익성 입증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포트폴리오에 AI 기술을 활용한 ETF 변액펀드를 탑재해 높은 투자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변액펀드 ETF AI MVP(적극)의 경우 지난달 14일 기준 연간수익률이 17.09%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ETF AI MVP(중립)의 연간수익률은 9.73%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중 ETF AI MVP(적극)과 ETF AI MVP(중립) 펀드는 시장 국면을 판단한 AI 신호와 로직을 바탕으로 전세계 주식 및 채권, 대안자산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AI본부의 AI 모델과 미래에셋생명의 자산배분 노하우가 결합된 전략으로, 단순 아웃소싱이 아닌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를 통해 진화하는 AI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변액펀드들이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TF AI MVP(적극)의 경우 주식의 최소 편입 비중이 60% 이상으로 설정돼 ETF AI MVP (중립) 대비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ETF AI MVP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수익률만 아니라, 운영회사 연간 보수율이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고객은 목표 수익률 달성과 동시에 효율적 장기 자산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의 ETF AI MVP펀드는 고객에게는 낮은 보수로 우수한 성과를 제공하여 변액보험의 안정적 수익률에 기여하는 똑똑한 펀드"라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을 지키며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울산도시철도 1호선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시의 역점 사업인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탄력을 받게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이 최근 행안부 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는 사업비 300억원 이상인 광역지자체의 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국비 교부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 절차다. 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을 위해 지난해 11월 노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주민·전문가 공청회, 지방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9월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아 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최적 노선, 정거장 위치, 차량 기지 등을 마련하는 계획 단계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제도적·기술적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3280억원(국비 60%)을 투입해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길이 11.015㎞ 트램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6년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훈식 기자 poongnue@ekn.kr

금감원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 투자사기 빈번...소비자 주의”

금융감독원이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투자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해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SNS·데이팅앱을 통해 외국인이 접근 후 해외 거래 사이트에 가입하게 하는 경우, 해외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하는 경우 등이 주된 사기 경로다. 이들 '가짜 거래소 이용 사기'는 처음에는 소액의 투자를 권유해 수익을 보도록 하고, 투자금을 늘려 거액이 입금된 뒤에는 출금을 갑자기 거절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피해자 A는 과거 주식 리딩방에서 큰 손실을 입은 후 이를 복구해주겠다는 리딩방 운영자 B의 말을 믿고 텔레그램 코인 투자방에 들어갔다. 여기서 바람잡이로 추정되는 다수 참가자가 B의 말을 듣고 많은 이익을 얻었다며 인증하자, B에 대한 A의 믿음도 깊어졌다. 이후 B는 코인 투자 리딩을 위해서는 특정 거래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면서 A를 가입시킨 뒤 지정한 계좌로 자금을 입금하게 했다. 초기에는 이 거래 사이트에 A씨의 입금 금액만큼 매수 내역이 표시됐고 수익금 인출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A씨가 투자금을 수천만원 단위로 늘린 뒤 수익금을 인출하려고 하자 인출이 거절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소비자들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국내법상 신고된 가상자산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고,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를 이용할 때는 고액 이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부산 온종합병원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발견이 중요”

부산 온종합병원은 PET-CT 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 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류성열 PET-CT센터장이 아밀로이드 PET 촬영 기술과 판독 기법을 확립해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종합병원은 앞으로 건강검진 등에 알츠하이머 진단용 아밀로이드 PET검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는 뇌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영상화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에게서 아밀로이드 뇌 침착을 계량화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는 약 88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70%가 알츠하이머 치매일 것으로 중앙치매센터(2021년도 기준)는 분석했다. 류성열 센터장(전 한국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뇌조직의 아밀로이드 침착에 대한 범위와 강도를 컬러 영상으로 얻는 것"이라며, “이번에 아밀로이드 PET 촬영 기술과 판독 기법을 확립함으로써 임상에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의 양을 컬러 영상으로 구현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부산지방 종합병원으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1월 고해상도 디지털 PET-CT를 도입했다. 이 디지털 PETCT 장비는 검사 때 방사선 피폭선량을 절반 줄이면서도 고해상도로 작은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semin3824@ekn.kr

KB증권, 지배구조법 개정 따른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KB증권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시기,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와 구체적인 내용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법이 시행되면 금융회사 대표이사는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작성해야 한다.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로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B증권 전 본부 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해 임원 및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내부통제 제도개선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한다. 프로젝트 주요 추진 과제는 책무구조도 작성∙관리 방안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스템 설계, 임원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준수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KB증권은 준법지원부 소속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확대했다. 내부통제 전담인력은 내부통제체계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 및 내부통제 혁신을 위한 현장중심의 소통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성현 KB증권 준법감시인은 “기존 내부통제 체계를 빠르게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책무구조도를 법률에서 규정한 시기보다 먼저 도입하려 한다"며 “모든 임원들의 책임을 명확히 정함으로써 내부통제에 대한 임원 및 직원들의 관심과 책임감 제고, 인식변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다시 불붙은 ‘토허제’ 논란…무용론 vs 투기억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도입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둘러 싼 존폐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토허제로 묶인 지역에서 주택들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무용론'이 제기되는 반면 애초의 투기 방지 목적을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투기성 거래가 성행하거나 재건축을 앞두고 지정된 서울 시내 토허제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아파트 1, 2차(압구정 3구역) 196㎡ 13층에서 80억원 최고가가 나왔다. 종전 가격은 지난해 10월 67억원이었는데 4개월 만에 13억원이나 훌쩍 뛴 것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4곳(8561가구)이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인 만큼 압구정 아파트에 더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특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압구정현대 전담팀을 꾸리고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거는 중이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도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워 참전을 할 모양새다. 압구정 외에도 양천구 목동과 성수동 등지에서 최고가 경신이 나왔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에서 지난 2월 95㎡(35평) 2층이 최고가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목동신시가지9단지에서도 같은달 156㎡(55평) 11층이 28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지난해 11월 26억500만원, 12월 27억7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성수동 장미 아파트에서는 53㎡(19평)이 16억5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거래는 직거래 13억7000만원이 최고였다.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이 지역은 모두 내달 26일 1년 기한인 토허제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곳들이다. 본래 토허제는 해당 지역에서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계약 전에 시도지사의 허가가 필요하다. 토허제로 지정되면 부동산 매수 후 실거주나 직접 운영해야 하므로 세입자를 낀 갭투자 등은 들어올 수가 없다. 서울에선 압구정 외에도 잠실과 삼성, 청담동, 대치동이 지난 2020년 6월 지정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단 비아파트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토허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법이 규제 위주로 진화했다. 1979년 무분별한 토지개발로 인해 투기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나온 토허제는 2005년 노무현 정부 시기 재개발 시장에 도입됐고, 문재인 정부 당시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 또는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거래를 제한하도록 개정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돼 투기성 거래가 드물고, 재건축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토허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토허제는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후 착공에 들어가기 전까지 거래를 제한해 투기가 성행할 것을 방지하는 것인데, 현재는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착공 시점이 불분명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거래를 제한함으로써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적용 지역의 집 값을 자극하는 역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토허제는 사실상 주택거래허가제를 전용하고 있고 거래가 제한이 되면 오히려 해당 지역 집값만 더 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토허제가 처음 취지와 다르게 변형된 부분이 있고, 서울에 적용하는 것는 맞지 않아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우이신설 연장선’, 턴키 방식으로 완공 앞당긴다

서울시가 '우이신설 연장선'을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공사 일정을 단축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우이신설 연장선'을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일괄입찰(턴키) 방식은 입찰 시 기본설계에 대한 설계도서를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에 공사를 발주하는 방식보다 높은 기술력과 정밀시공이 가능하며 사업 일정도 단축(약 9개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는 이번 사업추진 방식이 일괄입찰(턴키)로 결정됨에 따라 설계와 시공을 일부 병행(Fast-track)할 수 있어 조기 착공을 기다리는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을 잇는 총연장 3.93km,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를 건설하는 도시철도(경전철)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267억원이며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노선별 기본계획 승인 이후 입찰방법 심의 등 본격적인 공사 발주 절차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각종 심의 및 중앙부처 협의(입찰 전 총사업비 조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올 7월에는 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입찰공고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금년 예산 13억원으로 건설사업관리 용역 등을 하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며, 중앙투자심사(2024년 5월 예정) 결과에 따라 연차별 사업 예산을 적기에 투입하여 '31년까지 공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본 사업을 통해 우이신설선이 1호선 방학역과 연결되면 서울 동북권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찬원, “장윤정, 도경완과 이혼 후 이찬원과 재혼한다고?!” 가짜 뉴스에 경악

가수 이찬원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20일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심리 키워드 '군중심리'를 주제로 다룬다. 10대들의 단톡방에서 시작된 끔찍한 살인사건, 그리고 역사상 가장 비열한 대통령 선거전을 만든 '킹 메이커'이자 '흑막의 협잡꾼'으로 불렸지만 생명력 또한 강했던 정치인을 소개한다. 이 두 이야기를 가른 결정적인 한 끗 차이는 무엇인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찬원이 가짜 뉴스 피해로 마음고생을 했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이찬원은 “지금은 삭제됐는데, '장윤정이 도경완과 이혼 후 이찬원과 재혼을 선택했다'라는 내용의 영상이었다"라고 밝힌다. 이어 “이런 걸 믿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국밥집 이모님이 내 등을 딱! 때리면서 '어쩌려고 애 있는 여자랑 결혼을 하려고 해!'라며 화를 내시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선사한다. 자세한 내용은 본 방송서 확인할 수 있다. 20일 저녁 8시 4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김지원·김수현·박성훈의 ‘멍시리즈’...각양각색 힐링법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주역인 배우 김지원, 김수현, 박성훈이 각자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의 영상에서 진행자 장도연이 “내향형 분들을 위한 맞춤 질문으로 하루 중에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박성훈은 “요즘 유튜브를 틀어놓고 장작불 영상을 본다. 일하면서 쌓인 피로를 '불멍'을 통해 힐링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저는 '마음이 어지럽다' 하면 마무리 샤워할 때 '물멍'을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도연이 “지어낸 것 아니냐"고 의심하자 김수현은 “다들 해보지 않았냐"고 억울함을 토로해 한바탕 웃음이 이어졌다. 김지원은 “저는 소파에 누워서 천장을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천장을 보면서 '오늘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천장멍'을 언급했다. 또 “노래방은 꼭 혼자 간다. 노래를 부르진 않고 노래 틀어놓고 '반주멍' 한다"고 취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지원은 “내향형이라도 가끔 시끄러운 사운드가 필요하다"며 “집에서 크게 듣자니 옆집에 민폐 아닌가. 이어폰을 끼는 것과 그냥 듣는 건 다르다"고 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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