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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성과 무더기 발표…28일 주총 ‘임주현 힘싣기’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를 1주일 앞두고 한미약품 신약개발을 이끌어 온 임주현 사장에 힘이 실릴 발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4월 5~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2024)에서 국내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10건의 연구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세계 권위 학회로, 한미약품은 코로나 팬데믹때 주목받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을 비롯해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자체개발한 약효지속기술 '랩스커버리' 기술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성과를 대거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는 p53(종양억제유전자) 돌연변이 암을 치료하는 'mRNA 플랫폼 기반 표적항암제'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HM16390' △모든 암의 3분의 1 가량을 유발하는 돌연변이유전자 'KRAS'를 타겟으로 하는 'KRAS 표적 mRNA 항암백신' 등 혁신신약 연구성과 발표가 예고돼 주목된다.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겸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은 “신약개발은 한미의 DNA이자 영원히 이어가야 유산"이라며 “'신약개발 없는 제약회사는 죽은 기업'이라는 임성기 선대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R&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한미약품그룹의 신약 연구개발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사장이 주도해 왔다. 임주현 사장은 지난해 한미약품 R&D센터를 △비만대사 △면역항암 △표적항암 등 3개 분야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재편했다. 또한 같은 해 그룹 미래성장동력으로 '비만관리'를 정하고 △한국형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해 △고도비만치료 △근육손실방지 △경구형 △디지털 등 다양한 비만치료제 등을 연이어 개발하는 '한미 비만 파이프라인(H.O.P)'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근 해외의 신약개발 트렌드도 한미약품과 임주현 사장에게 고무적이다. 세계 권위 의학저널 '란셋'은 지난달 현재 전 세계에 10억명 이상이 비만이라고 발표해 비만치료제 필요성을 시사했고, 대한비만학회는 최근 '2023년 비만 팩트시트'에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증가율이 음주, 흡연 등 다른 위험요인보다 빠르다고 지적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임상 3상 환자등록을 시작해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세계 최초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승인, 34조원 규모의 새로운 치료제 시장을 열었다. MASH는 비만·당뇨 등 대사이상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염으로, 전세계 유병인구는 많지만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다. 한미약품은 MASH 치료제 'HM15211'과 'HM12525A'에 대해 각각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어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과 함께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 MASH 치료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을 앞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임주현 사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등 한미약품그룹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 6인에 대해 '전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등 임종윤 사장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 5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 의견을 냈다. 한편,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은 임종윤·임종훈 사장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해 글래스루이스와 대조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측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이 주도하는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해 이번 지주사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송영숙·임주현 모녀측과 임종윤·임종훈 형제측의 지분율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지분 12.1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7.38%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소액주주들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단기납 종신’ 사실상 퇴출 수순…절판마케팅·세제혜택 지적에 시끌

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환급률의 추가 인하를 놓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에 대한 경고를 거듭하고 있는데다 세제 혜택 지적까지 불거지고 있어 해당 보험상품을 둘러싼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환급률 120% 대로 판매 중인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환급률 인하를 고려 중이다. 올해 초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해지 환급률을 130%대에 팔아왔던 보험사들은 금융감독원의 제재로 환급률을 120%대까지 낮춘 상태다. 그러나 조만간 환급률이 110%대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관측된다. 업계는 앞서 자료제출 요구 시스템(CPC)을 통해 금감원에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제출했다. 당국은 '무·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 상품개발 및 판매 관련 감독행정 협의 안내문'을 생보사들에 발송했다. 금감원은 초안에 대한 생보사의 의견을 최근 취합한 가운데 단기납 종신보험 관련 정식 가이드라인을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협의문을 받아들었던 업계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환급률을 110%대까지 낮추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당국발 공문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만일의 경우 환급률을 낮추라면 낮춰야 하니까 대비는 하고 있다"며 “일단 당장 내리지는 않고 동태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절판마케팅을 우려하는 당국의 압박은 최근 더욱 거세졌다. 지난 17일 금감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높은 수준의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하면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고환급률 상품의 판매를 두고 금융당국의 대응 또한 더욱 강경해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며 자율시정 노력이 미흡하거나 보험계약 유지율이 낮아 부당승환 우려가 높은 보험회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해서는 현장검사에 나서는 등 모든 감독·검사수단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재가 강한 반면 판매현장에선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된다며 절판마케팅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법인보험판매대리점(GA)에는 '환급률 120%마저 놓친다', '이번달이 마지막 기회' 등 마케팅상 가입을 부추기는 문장들로 홍보를 벌이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비과세 논란도 고개를 든 상태다. 국세청은 지난달 기재부에 비과세 적용 적정성에 대한 예규 판단을 신청했다. 납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해지환급금이 발생하면 세금을 내야한다는 입장이다. 기재부가 과세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보험사들은 향후 환급금에서 세금을 제외하고 가입자에게 내주게 된다. 비과세 혜택으로 단기납 종신의 판매를 벌여온 보험사들로선 대거 민원 접수 예상 등 여러 난감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보험업계 사이에선 제재가 과하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불완전판매와 건전성 리스크를 경계하기 위한 당국의 자정 요구에는 공감하지만 상품이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까지 가는 것은 성장성 한계에 직면한 업계로선 부당하게 느껴진다는 시각이다. 거센 불완전판매, 건전성 우려와 비과세 이슈 등에 맞물려 업계에선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에서 시선을 돌리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제3보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 개발 유연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가 많은 신규 담보 발굴을 지원하겠다"며 생보사들의 제3보험 시장 공략 지원을 공식화했다. 보험사들 사이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상품을 대신해 경영인정기보험 등이 주력 판매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경영인정기보험의 5·7·10년 시점 환급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삼성생명은 앞서 올해 목표로 종신·건강보험 통합 1위 달성을 내걸기도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부 생보사들로부터 또 다른 대안 상품에 높은 시책 등 판매상 드라이브가 걸리는 분위기다"며 “단기납 종신상품에서 벗어나 다른 상품에 주력하도록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아고다·호텔스닷컴 잡는다”…인터파크트리플, 방한관광객용 플랫폼 출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 청사진'을 제시한 여행플랫폼 야놀자의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이 해외여행객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 여행'사업을 강화한다. 20일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인바운드여행 플랫폼 '트리플 코리아'를 최근에 선보였다. '트리플 코리아'는 글로벌 관광객에게 주요 관광지ㆍ맛집ㆍ이벤트 등 일정을 짜는 데 필요한 정보와 이동 동선 및 소요 시간, 요금 정보 등 여행 중 필요한 교통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앱이다. 앱 내에서 투어ㆍ티켓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을 여행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는 취지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트리플 코리아는 단순 맛집이나 유명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경쟁 플랫폼과 달리 현재 한국인들에게 핫한 팝업스토어 등 행사도 실시간 안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변 정보를 실시간 갱신해 날씨 등 예기치 못한 변화에도 상황에 맞는 즐길 거리를 탐색해 제공가능하고 제공할 수 있는 교통 데이터가 제한적인 기존 글로벌 지도 앱과 달리 이동 수단별 최적의 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즉, 현재 글로벌 시장 인지도가 높은 인기 숙박·여행 플랫폼인 아고다·호텔스 닷컴은 비행·숙박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국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현지 안내 가이드 앱'으로 자리잡는 방법으로 차별화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K-POP 등 국내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타겟층을 먼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자사 글로벌 티켓 판매 플랫폼인 '인터파크 글로벌'이 보유한 회원 200만 명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에도 K-푸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인바운드 관광객을 끌어들일 예정으로, 현재 내놓은 일본어 버전을 시작으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은 해외 시장에서 자리를 꽉 잡고 있는 아고다와 호텔스닷컴 등으로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럼에도, 인터파크트리플은 한국 내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살려 한국 관광 필수 앱(APP)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트리플 코리아는 기존 인터파크의 콘텐츠를 전부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비행·숙박 등 상품을 추가로 선보여 시너지를 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지방소주, 신제품·안주·수출 다각화 ‘생존 안간힘’

지난해 소주 소비 감소와 대기업 주류사 공세 강화로 지역기반 시장마저 위협받고 있는 지방소주사들이 '각자도생'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일 소주업계에 따르면, 최근 충청권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는 '선양소주'로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상호를 옛 이름 '선양'으로 11년만에 복원해 소주회사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1973년 충청 일대 33개 소주회사가 모여 설립된 금관소주가 모태인 이 회사는 이듬해 선양주조, 2013년 맥키스컴퍼니로 상호를 변경했다. 사명 교체를 계기로 올해 주력 브랜드인 '선양' 띄우기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미얀마에서 주류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구체적인 공장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연내 가동한다는 목표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호주에 이어 올 2월 필리핀까지 빠르게 선양소주 수출국을 넓혀온 상황에서 추후 공장 운영 시 생산능력 확보로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도수(14.9도)를 표방한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다. 1973년 설립된 부산·경남권 소주업체 '무학'은 사업 다각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무학은 오는 27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목적 사업 추가를 골자로 한 '정관변경에 관한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신규사업 목적에는 △맥주·과실주·기타발효제품 및 부산물의 제조 판매업 △안주류의 개발·제조·가공·판매 및 로열티 사업 등 주류 관련 사업 등이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류 사업과 무관한 내용이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된 점이다. 수출입 및 수출입품 판매업을 포함해 △판매대행 및 마케팅 서비스업 △연쇄점의 개발교육, 홍보, 기술 지도 및 경영자금의 알선업 △창고업 △무형재산권 임대업 등이다. 변경 목적과 관련해 “사업 영역 확대 목적"이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1950년 탄생한 광주·전남권 주류업체 보해양조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 '매취순 10년' 등 원가율 대비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품을 단종시키되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특허청에 '보해반주'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매실주·과실주 등 과실주를 지정 상표로 정하는 등 신제품 공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방소주사들이 신성장동력 마련에 분주한 배경은 주류 트렌드 변화로 소주 수요가 줄면서 시장 규모가 위축된 탓이다. 2022년 일상회복 뒤 유흥시장 부활과 함께 시장 반등에 성공했으나 1년 만에 하락세로 꺾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별 소매점 매출 기준 전국 희석식 소주 시장 규모는 2조3516억원으로 전년보다 5.39% 줄었다. 그나마도 전체 시장의 약 77%를 주류 대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양분하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 뒤로 상위 10권에 이름을 올린 선양소주(오투린)·무학(좋은데이)·보해양조(잎새주)·금복주(맛있는참)·대선주조(대선, 시원) 등 지역 주업체들은 각각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지방소주사들이 생존 방안을 찾기 시작한 지는 오래다. 1976년 도입된 '자도주 구입 의무제도'가 1996년 폐지되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됐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지역 주류도매상이 해당 지역 주류의 50%를 구매토록 하는 것으로, 폭발적인 인구 성장을 겪은 하이트진로(당시 진로) 등 서울권 업체에게도 호재였다 다만, 제도 폐지 뒤 무한경쟁체제로 전환된 이래 막대한 자본과 입지를 구축한 대기업소주사에 밀려 사면초가에 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선 오랜 업력의 지방소주사가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온 만큼 이들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커다란 인력 규모와 프로모션 공세를 퍼붓는 주류 대기업과 경쟁하기에 지역 주류업체가 승기를 잡기는 힘든 실정"이라며 “경기 침체 때 소주 수요가 더 늘어난다는데 위스키 등 프리미엄 술 열풍으로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맨즈 뷰티 ‘원오브뎀’ 공식 론칭 기념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맨즈 뷰티 브랜드 ‘원오브뎀(ONEOFTHEM)’이 드 뗑 쿠션, 드퍼퓸 스틱, 카밍샷듀 드롭 미스트의 공식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오브뎀드 뗑 쿠션은 남성 피부톤에 가장 잘 맞는 두가지 베스트 컬러인 001호 내추럴, 002호 샌드로출시됐다.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며 뛰어난 커버력으로 남성의 피부 고민인 모공, 트러블 자국, 블랙헤드를 가려준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로 여러 번 덧바를 필요가 없어 편리한 올라운더 쿠션이다.드퍼퓸 스틱은 사람의 체온과 맞닿으면 부드럽게 녹아내려 끈적임 없이 바를 수 있는 매트한 고체 향수다. 맥박이 뛰는 곳에 롤링해 사용하는 제품이며 24%의 높은 부향률로 8시간 이상 오래 지속되는 선명한 향을 자랑한다. 인위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살냄새 파우더리 코튼향으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카밍샷듀 드롭 미스트는초간편 수분 케어 '뿌리는 에센스' 하이드로겔미스트로, 6종 칠링 부스터 컴플렉스와 특허 받은 3중 히알루론산으로 피부 속부터 수분막을 형성하여 보습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뿌리는 즉시 빠르게 흡수되어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 및 비건 인증을 완료했다. 한편 원오브뎀(ONEOFTHEM)은 공식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전 제품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원오브루틴 3종 세트' 특가 구성으로 원래 가격 9만 3000원에서 파격 할인된 5만 859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원오브뎀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2천원 할인 쿠폰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개미들의 JYP사랑 이유가 뭐길래

금융투자업계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 하는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YP엔터 주가는 보합권에서 머물며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말 대비 33.26%(3만3700원)이 급감한 수치다. JYP엔터의 주가 부진은 외국인들의 이탈이 크다. 연초 지난 19일까지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8억9100만원, 1295억3400만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중국 공동구매 중단에 따른 음반 판매량 부진의 영향이 크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JYP엔터 아티스트의 총 앨범 판매량은 지난 2023년 1778만장에서 올해는 1669만장으로 100만장 이상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같은 우려가 반영되면서 이날 보고서를 낸 10개 증권사 중 9개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향된 목표가는 기존 대비 평균 -24.52% 수준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다올투자증권이 14만원에서 8만원으로 42.86% 하향 조정했고, 유진투자증권이 16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34.38% 낮췄다. 또 대신증권(13만5000원→10만원, -25.93%), 하나증권(16만원→12만원, -25.00%), 미래에셋증권(14만원→11만원 ,-21.43%), 한국투자증권(15만원→12만원, -20.00%) 등도 20% 이상 목표주가를 내렸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동구매 이슈와 국내 팬덤 간 경쟁 심리 약화 추세를 반영해 음반 매출을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원과 공연, 굿즈 매출의 성장이 음반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며 탑라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인 데뷔로 인한 비용, JYP360을 필두로 한 굿즈 사업 내재화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앨범 감소 이슈가 지속되면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하향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JYP엔터 주식을 3460억7100만원어치 순매수하며 무한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가 이미 작년 초 수준까지 밀린 만큼 주가 매력도가 높아졌고, 지난해 이연된 일본 매출액 반영과 공연 확대 등이 예상돼서다. 전날 JYP엔터는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4%, 47.5% 증가한 1571억원,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0.47%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20.51%가 낮은 수치다.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일본 공연 매출이 이연된 영향이 크다. JYP엔터 측은 전날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스트레이키즈 돔투어 8회를 비롯해,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일본 공연 4회, 니쥬 일본 공연 17회 등 총 29회의 일본 투어 매출이 다시 한번 이연 반영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 매출이 이연 되지 않았더라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고, 이런 부분들이 올해 반영되면서 상반기부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이미 3팀이 스타디움까지 가능한 팬덤을 확보했으며, 그 외 음원 및 기타 등 앨범을 제외한 모든 매출이 팬덤에 연동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과거 노 재팬 이슈가 있었던 최저점"이라며 “모든 우려를 대부분 반영해 가격 매력도가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콘서트 매출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작년 대비 모객 수가 50만명 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중에서도 일본 내 콘서트 모객 수는 두 배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총선 격전지, 이곳] 서울 용산 ‘新정치 1번지’…4선 친윤 권영세 vs 市 행정통 강태웅 리턴매치

서울 용산은 대통령실 위치의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 '신(新)정치 1번지'로 불린다. 현 집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반드시 사수해야 할 곳인 반면 야당 더불어민주당으로선 꼭 탈환해야 할 지역구로 꼽힌다. 4.10 총선의 한강벨트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분류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구에선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4년 만에 펼치는 리턴 매치라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권영세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때 이곳에서 강태웅 후보를 불과 0.66%(890표) 차이로 겨우 이겼다. 이번 리턴 매치 역시 두 후보간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용산은 역대 총선 결과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던 지역구인 만큼 여야가 이곳에 화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선의 이 지역구 현역인 권영세 의원을 일찌감치 총선 단수 후보로 링 위에 올렸다. 민주당은 권 의원의 맞상대로 경선을 거쳐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 부시장을 공천했다. 용산은 접전이 많이 펼쳐졌던 지역구다. 2000년대 들어 여섯 차례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네 차례, 민주당 계열 정당이 두 차례 승리했다. 제16대 총선에서는 1위와 2위 격차가 불과 0.1%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제17대 총선부터 제20대 총선까지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했던 진영 전 의원이 제17~19대 총선에선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또는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고 제20대 총선 땐 민주당 당적으로 원내에 입성했다. 권 후보는 4선 의원이지만 자신이 태어난 용산에선 초선 의원이다. 서울 영등포을에서 제16~18대까지 3선한 뒤 8년의 의정 공백기간을 가진 뒤 21대 총선 때 지역구를 용산으로 옮겨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권 후보가 21대 총선을 어렵게 치른 원인으로 해석됐다. 권 후보는 제19~20대 국회 땐 원외에 있었으며 박근혜 정부 주중 대사를 지냈다. 제21대 총선으로 원내에 복귀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엔 현직 의원으로 통일부 장관을 맡는 정치적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권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선배로 지난 1979년 서울대 법대 형사법학회 모임에서 만나 사법고시 공부를 함께 했고 검찰 및 정치까지 45년 인연을 이어왔다. 강 후보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용산중·용산고를 졸업, 용산에 연고를 두고 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을 시작, 서울시에서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제21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민주당에 영입돼 용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권 후보와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총선 패배 뒤 '와신상담'해온 강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당 용산구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난 4년 간 밑바닥 표심을 다져왔다. 그 결과 민주당 용산지역위원장과 용산구청장 3선을 지낸 성장현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이번 총선 경선에서 따돌리고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권 후보는 용산에서 5선 도전에 나섰다. 다선의원의 안정감, 신뢰감에 더해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힘 있는 5선 여당 국회의원이 돼 정부와 당을 설득, 용산을 확실하게 바꾸겠다는 것이다. 권 후보는 △철도 지하화로 용산 교통 허브 시대 개막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조성으로 국제업무지구 추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대한민국 센트럴파크 용산공원을 빨리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강 후보는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서울시에서 보내 서울시 행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지역 친화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의 핵심 축으로 삼고 이곳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강 후보는 △대통령실 재이전에 따른 용산 주거환경 개선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철도 지하화로 단절된 용산 연결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한 미래산업 거점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韓 중장년 근로자 10명중 3명 비정규직…OECD 최고 비율”

우리나라 55∼64세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런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과도한 임금 연공체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게 국책연구원의 제언이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KDI 포커스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55∼64세 임금근로자 중 임시고용 근로자의 비중은 34.4%였다. 이는 OECD 회원국 36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33.2%, 여자가 35.9%로 OECD 평균(남자 8.2%·여자 9.0%)의 4배에 달했다. 임시고용은 기간제, 파견 및 일일 근로자 등을 일컫는 것으로 정규직에 비해 불안정한 고용 상태다.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정성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이다. 고용이 유연한 미국과의 비교해도 고용 불안정성이 두드러졌다. 연령별 근속연수 중윗값을 보면 우리나라 남성 임금근로자는 40대 중반 이후 근속연수 증가세가 멈췄다. 특히 제도적 최소 정년인 60세 이후 급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 직장에서 일하는 기간이 짧은 노동자가 점점 늘어난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중위 근속연수도 높아졌다. 1년 이하 근속자 비중도 남성은 40대 중반, 여성은 30대 중반 이후 높아졌다. 근속연수가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비정규직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이처럼 중장년층 정규직이 부족한 배경에는 과도한 연공서열형 임금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근속연수가 10년에서 20년으로 높아질 때 우리나라의 임금 상승률은 평균 15.1%였다. 이는 비교 가능한 OECD 27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규직 임금의 경직성과 함께 작동하는 강한 정규직 고용 보호도 다른 나라보다 중장년 정규직 채용을 낮추는 요인으로 거론했다. 한 연구위원은 “낮은 중장년 정규직 노동수요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이어진다"며 “정규직으로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는 근로자는 높은 임금과 정년까지의 안정성을 누릴 수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기존 직장을 이탈한 중장년층 근로자는 재취업 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현 노동시장 구조는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을 심화하는 원인으로도 지적됐다. 출산·육아로 정규직 일자리를 떠나면 재취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예 출산·육아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년 연장의 효과도 현 노동시장 구조에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 연구위원의 예상이다. 한 연구위원은 정규직 임금의 연공체계 완화를 제언했다. 공공부문이 선도해 생산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일정 기간 이후로는 연공 서열에 의한 임금 상승을 제한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방안이다. 정규직 보호와 관련해서는 부당해고 판정 시 사용자의 금전 보상 신청을 허용하는 등 해고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 보호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기간제·파견 등의 사용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1년 미만 근속자에게 퇴직금 지급 등 비정규직과의 계약을 종료할 때 드는 비용을 높이는 방안이다.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구직급여 재설계 등 고용안전망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한 연구위원은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새로운 기준은 제도개혁 시점 이후 새롭게 체결된 고용계약부터 적용하는 점진적 개혁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전북자치도 ‘메카노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착공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차세대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22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의 실시설계를 마치고 20일 전북대학교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박찬희 센터장,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석했다.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는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15억 원(국비 100, 도비 50, 시비 50, 대학 15)이 투입돼 전북대학교 내에 지상 3충, 연면적 1,168㎡(약 353평)로 개발 및 평가지원 장비 등 22종의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차세대 융복합 혁신 의료기기 개발로 신산업을 창출하고 선제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효성, 안전성, 사용적합성 평가 실증 등을 지원해 전주기적 실증체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구축한 '중재적 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 와도 연계해 중재 의료기기에 대한 제조 및 물리화학적 평가로 원스톱 체계의 기업지원 전주기 체계를 조성하고 있다. 메카노바이오 활성소재는 스마트 생체재료를 넘어서 전기자극, 자기장, 고에너지, 음향방출의 기계적 신호에 반응해 조직재생, 암치료 등에 활용돼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지역 특화 기반 조성이 정부와 지역이 연계하여 국가 핵심전략 산업 육성이라는 목표 달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아시아 보스턴이라는 청사진을 달성해 나가기 위해 기업, 학계,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핵심 첨단기술을 기반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rbs-jb@ekn.kr

유럽 특허청 2023 특허 지수 발표, 한국 TOP 5로 기술 혁신 선두그룹에 속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유럽 특허청(EPO)이 지난 19일 발표한 연례 ‘2023 특허 지수(Patent Index 2023)’에 따르면, 한국의 유럽 특허청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특허 출원 상위 20개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유럽 특허청 출원 건수 평균 증가율인 2.9%보다도 5 배 높은 수치다.한국은 현재 유럽에서 미국, 독일, 일본, 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특허출원이 많은 국가다. 2023년 전체 유럽 특허청에 접수된 특허 출원 199,275건 중 8.8%를 차지한 중국에 이어, 한국은 약 6%의 비중을 기록했다.유럽 특허청(EPO) 안토니오 캄피노스(Antonio Campinos) 회장은 “유럽 특허청의 특허 지수는 전 세계적인 기술 혁신 역동성의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기술 시장의 잠재력과 제품 및 서비스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2023년 유럽 특허청은 역대 최다 특허출원 접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한국 기업의 전략 첨단기술 분야에서 활약도 돋보인다. 2023년 한국 특허 출원 중 가장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 특허를 포함한 전기 기계/장치/에너지 분야로, 전년 대비 42.9%나 증가했다. 해당 분야에서는 LG가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어 삼성은 3위, SK는 8위를 기록했다. 특히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는 위 세 기업 모두 상위 5개 출원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디지털 통신 분야는 한국 특허출원이 두 번째로 많은 분야로, 전년 대비 출원 건수가 24.6% 증가했다. 컴퓨터 기술 및 반도체 분야는 각각 31.9%, 27.8% 증가했으며, 시청각 기술 분야는 11.9% 증가하여 한국의 특허 출원 상위 5위를 차지했다. 통신 분야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하며 한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삼성과 LG는 2023년 유럽 특허청의 전체 출원인 종합 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한 해 전년 대비 58.9% 증가한 4,760건의 유럽 특허 출원을 접수했으며, LG는3,498건을 접수했다. 이어 SK그룹(305건)과 KT&G(244건), 현대자동차(238건) 순으로 유럽 특허 출원 한국 상위 5대 기업이 됐다. 2023년 6월부터 시행된 ‘유럽 단일 특허 제도(Unitary Patent system)’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EU 소속 17개국에 한 번에 특허를 등록하고, 통합특허법원(Unified Patent Court)에서 EU 차원의 특허 소송 진행이 가능해, 보다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자사의 특허를 보호할 수 있다. 2023년 하반기 최초 시행 기준으로 단일 특허 신청 비율은 전체 22.3%에 달한다. 유럽 특허 조약(EPC)에 가입한 39개 유럽 국가가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단일 특허를 신청했고, 미국(10.9%)과 중국(10.9%), 한국(9.7%), 일본(4.9%)이 그 뒤를 이었다.2023 유럽 특허 출원국 통계 인포그래픽(사진=유럽 특허청(EPO) 제공)유럽 특허청 2023 특허 출원 기업 종합 순위(사진=유럽 특허청(EP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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