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안성훈, 숙소서 독립..“재벌이네” 감탄한 사연은?

'미스터 트롯2' 진 안성훈이 숙소서 독립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22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로또'에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이들이 총출동한다. '웃기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날 방송에는 상큼 발랄 홍윤화, 준며드는 개그맨 김해준, 맛깔 트롯 영기가 황금기사단 스페셜 용병으로 출격해 톱7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노래 대결에 나선다. 톱7 진 안성훈이 최근 숙소에서 독립했다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안성훈은 영혼의 단짝인 가수 영기와 함께 같은 숙소에서 살았다. 출연진들은 안성훈의 독립 소식에 “재벌이네~!"라며 놀라워했다고. 과연 출연진들이 놀란 이유는 무엇일지, 안성훈의 독립에 얽힌 사연에 호기심이 집중된다. 이어 안성훈은 “구 룸메이트 영기가 보고 싶고 허전하다"라고 숙소에서 독립한 아쉬움을 전한다. 반면, 영기는 안성훈이 나가고 없는 방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미스터로또'의 공식 톰과 제리 박서진과 진해성은 이날 앙숙 빅매치에 나선다. 눈만 마주쳤다 하면 티격태격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두 사람. 이날 박서진은 진해성 때문에 결국 분노가 폭발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서진이 진해성 때문에 자존심이 와장창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 가운데 노래 대결 승자는 누구였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다. 22일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누르고 4·10 총선 강북을 후보로 결정된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 19일 박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이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그러나 (제 각오가)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긴 뒤로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이력이 확인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성정치네트워크는 지난 19일 성명에서 “조 변호사는 블로그에 '여성이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어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사회 통념을 소개해 피의자 입장에서 유불리를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성폭력 피의자들에게 법망을 피하는 기술을 안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안으로 새로운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 강북을은 애초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10%에 속해 경선 득표에서 30% 감산 조치를 받은 박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간 3인 경선이 치러졌다. 이 부위원장이 탈락한 뒤 결선을 치러 정 전 의원이 승리했지만, 지난 2015년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목함지뢰로 피해를 본 장병들에게 허위로 사과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당은 지난 14일 그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에 박 의원의 공천 승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당은 '차점자가 우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원칙 아래 재차 공천 신청을 받아 박 의원과 조 변호사 간 경선을 치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SK하이닉스, 올해 이익 커질 것...목표가 ‘상향’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9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매출은 11.9조원, 영업익 1.6조원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가격하락 구간에서 반영된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효과를 고려하면 추가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기존 9.6조원에서 12.7조원으로 상향했다. 당초 메모리 업계의 가동률 정상화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악화 가능성을 고려해 하반기 가격 전망을 보수적으로 추정했지만, 예상대비 우호적 수요와 HBM 확대를 포함해 상향 조정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내 지위도 지속될 것이며, 신규 경쟁사 진입에 따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테라퀀텀, 메가존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대표 기업인 테라퀀텀(Terra Quantum AG)이 한국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메가존클라우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금융 서비스 및 제조 등의 민간 부문은 물론, 기상 예보 및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와 같은 공공 부문에서 양자 혁신을 주도하는 공동 기술 솔루션 구축을 위한 가능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상호 도움이 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시아 시장에서 기업의 양자 컴퓨팅 도입을 장려하고, 특히 양자 기술에 대한 민간 부문의 투자 격차 해소를 위해 관련 산업 어플리케이션 향상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라퀀텀과 메가존클라우드는 각각의 강점을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하여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기술 발전 촉진을 위한 최첨단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테라퀀텀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르쿠스 플리치(Markus Pflitsch)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적으로 양자 컴퓨팅 접근성을 대중화하려는 테라퀀텀의 미션에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이다"며 “우리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결합하여 한국과 아시아의 민간 및 공공 기관을 위한 가치 창출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아시아 시장으로 더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아시아 시장을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양자 소프트웨어 대표적인 기업인 테라퀀텀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이번 협력은 다양한 산업의 고객에게 큰 영향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양자 적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네스탁, ‘무료투자컨설팅’ 서비스 도입

네스탁에서 '무료투자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전했다. 앱 내 '전문가' 탭에서는 투자문의, 종목상담, 인사이트 메뉴로 나누어져 있어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저들이 투자 및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앱 내의 '투자문의'의 경우 현재 상황에 맞는 통합 솔루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하는 전문가를 선택하면 채팅식으로 문의를 하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종목상담'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네스탁에 소속된 전문가들에게 조언받을 수 있다. 상담하기를 통해 증시 유형, 주식 종목, 보유 여부를 포함하여 상세하게 상담 내용을 남기면 전문가 자료나 전문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자들의 후기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하기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이용하면된다. 또한 '인사이트'는 네스탁 전문가들이 엄선한 심층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 내에 금융 관련 강의를 통해 기초지식부터 전문지식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문가 서비스는 메인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우량주, 종목상담, 투자 리포트, 전문가 강의로 세부적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전문가가 임의로 배정되면서 채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조언이나 정보가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 배너를 이용하면 된다. 네스탁 관계자는 “현명한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분기 실적 부진‧와이지플러스 적자…목표가↓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94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7% 감소해 매우 부진했다"면서 “아티스트 활동 자체가 적었고 여기에 분기 영업이익 50억원 이상을 기여하던 와이지플러스가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악화시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전속계약금이 410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무형자산상각비가 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며 “블랙핑크 활동이 없었음에도 음원, 광고 매출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블랙핑크의 활동 감소와 전속계약금에 대한 상각비 부담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활동 증가가 예상돼 추후 있을 블랙핑크 활동기에도 이전보다 단일 IP(지식재산권) 의존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고위공직자 110명 재산공개…국민연금공단 류지영 감사 135억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작년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달 공개 대상은 작년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다. 이번 공개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5206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원을 신고했다.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85억694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 공개 현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작년 말 임명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35억5199만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억5874만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9억375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재산 257억19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자 중 재산 2위는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원), 3위는 김대기 대통령실 전 비서실장(71억7613만원)이었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은 39억5678만원을 신고했다. 한 전 장관의 재산은 작년과 비교해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약 4억2830만원 줄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 다시 모인다…대화 물꼬 트이나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 2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연다. 이틀 전 정부가 학교별 의대 증원 배분을 확정한 뒤 처음 여는 회의다. 앞서 이 비대위는 이달 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회의에 참여한 학교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 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이다. 이후 성균관대 등도 따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이른바 '빅5' 병원과 연계된 대학교수들이 모두 사직하기로 한 상태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재차 회의를 열고 학교별 배정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사직서 제출 등 향후 계획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비대위는 정부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도 열어뒀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은 전날 YTN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 역시 “여전히 중재자로서 정부와 대화를 기대한다"며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방재승 위원장이 이끄는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와는 별개의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정부와 소통하면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는 전날 전의교협 브리핑에서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우선 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와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대화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교수 단체 내에서 아직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중앙대의료원 교수 일동은 전날 '사직의 변'에서 “(정부) 발표로 전공의들이 돌아올 다리는 끊겼다"며 “정부의 폭압적 독선을 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3월 25일에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작년 봉급 인상 직장인, 내달 건강보험료 더 내야 한다

작년에 봉급 등이 오르거나 호봉승급, 승진으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다음달에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2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법에 근거해 매년 4월이면 연례행사처럼 직장인을 대상으로 건보료 연말정산을 한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0년부터 직장 가입자 건보료는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하고 실제 받은 보수총액에 맞게 보험료를 재산정해서 이듬해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정산 절차를 거치고 있다. 정산과정에서 작년 임금인상 등으로 소득이 오른 직장인은 더 내지 않았던 건보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지만 봉급 인하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직장인은 더 많이 냈던 건보료를 돌려받는다. 건보료 정산은 실제 보수에 따라 작년에 내야 했던 건보료를 다음 연도 4월까지 유예했다가 나중에 내는 것으로, 보험료를 일률적으로 올리는 건보료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렇지만 연말 정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보료를 정산하다 보니 추가로 정산보험료를 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보험료 인상으로 받아들여져 해마다 4월이면 '건보료 폭탄' 논란이 벌어진다. 작년의 경우 월급 등 보수가 늘어난 1011만명은 1인당 평균 약 21만원을 추가로 냈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301만명은 1인당 평균 약 10만원을 돌려받았다. 보수 변동이 없는 287만명은 별도로 건보료를 정산하지 않았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野 “이재명 ‘박용진 주자’”는 허언이었나…“조수진 자리 朴은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 등록 마감일 직전 '성 범죄자 법률 지원' 논란으로 사퇴한 가운데, 당이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 공천에 선을 긋고 나섰다. 4선 중진인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차점자가 승리하는 경우는 경선에서는 거의 없다. 전략공천만 가능하다"며 박 의원이 전략공천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을 두고 “어떤 하자가, 하위 10~20%에 포함되거나 혹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다시공천 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이재명 지도부로부터 하위 10% 평가를 받은 박 의원이 전략 공천 대상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박 의원은 강북을 경선 승리자 정봉주 전 의원이 '북 지뢰 피해 장병 조롱 및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이후, 또다시 진행된 경선에서 조 변호사와 맞붙었다. 재경선에서는 기존과 달리 강북을 지역 투표에 주민(30%) 뿐 아니라 호남 등 다른 지역 당원들(70%)도 참여했고, 조 변호사 25% 가산·박 의원 30% 감산 등 총 55% 페널티가 적용됐다. 결국 이 경선에서 박 후보는 조 변호사에 거듭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후 조 변호사 과거 성범죄자 변호 등과 관련해, “블로그에 '여성이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어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사회 통념을 소개해 피의자 입장에서 유불리를 조언했다"(여성정치네트워크)는 식의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에 조 변호사는 결국 후보 등록마감일인 전날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퇴했다. 당이 '적격' 후보자로 선정해 경선에 붙인 인물 2명이 나란히 논란 끝 중도하차한 것이다. 이후 결정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후보 등록일에 임박해 당 대표한테 모든 상황에, 당무에 대해 전권이 위임돼 있다"며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권한 소재를 명확히 했다. 다만 전권을 쥔 이 대표가 안 위원장 설명처럼 직접 박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면, '기만 논란' 등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는 “1등 하는 후보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냥 2등한테 준 전남·순천의 사례도 있고 그냥 (박 의원 공천) 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며 “아마 이 대표도 그런 입장을 표현했는데 아마 최고위원들이 일단 '경선의 진분은 제척이 돼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대표는 경선 종료 뒤 이례적으로 경선 득표율을 직접 밝혀 박 의원 공천 배제 정당성을 강조했었다. 당시 이 대표는 “혹시 강북을 선거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냐"라며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는 조 후보가 53.76%, 박 후보가 46.25%였고 전국 권리당원은 박 후보가 23.15%, 조 후보가 76.86%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앞서 타 지역 뿐 아니라 강북을 지역 정봉주 전 의원과 박 의원 간 경선 때도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