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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 속 폭염 대응 어떻게…“해외사례 참고해 제도 보완해야”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폭염 관련 규정들을 보완·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2일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장해 예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현호 안전보건공단 차장은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추진 활동' 주제 발표를 통해 △폭염 예보 및 전달체계를 운영 △취약 현장을 지도·점검 △폭염 대책설비 및 예방물품 지원 △대응체계 및 협업 △홍보 및 안내 등 5개 카테고리를 구성해 폭염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기상청-고용노동부-공단 협업을 통해 폭염 영향 예보를 전파하고, 취약 사업장을 집중 지도·점검하고 있다"며 “7월 말 폭염 절정기가 도래하면 '특별 대응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100억원의 재원으로 이동식 에어컨, 그늘막 등 폭염 예방설비 구입비용을 지원(50인 미만 사업장, 최대 70%한도)하고,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산업별 협의체와의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새미 고려대학교 교수는 '폭염 대응 건강장해 예방조치 연구 결과' 주제 발표에서 해외 폭염 관련 규정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폭염 관련 규정 개정안을 제안하고 규제영향을 분석했다. 아울러 옥내외 작업자 관리 제도 점검 및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OECD 또는 EU 가입 여부 등 5개 기준에 따라 선정한 31개국 중 24개국의 국가가 강제성을 가진 작업장 내 대응 조치 규정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 중 온도 기준을 가진 국가는 16개국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독일, 싱가포르 호주와 같이 비법규사항에 효력을 부여하는 법체계를 바탕으로 지침을 통해 상세 기술적 사항을 지침으로 권고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신 교수는 “실내의 경우에는 온도 기존을 규정하는 것이 추세고, 폭염에 관한 관리조치는 현행 물, 그늘(휴게시설), 휴식을 포함해 교육, 건강감시, 응급처치 등도 추가로 수행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법체계 특성상 별개의 제도로 분리되기 때문에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일원화된 수행 체계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기존의 온도 및 습도 장에 폭염 관련 내용 추가 △기존 고열작업에 대한 규제 적용 △안전보건규칙 상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 조항 등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온열환경을 관리하는 해외 사례로부터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조항의 국내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인 현대건설에서는 혹서기 폭염을 대응하기 위해 기상특보 및 휴식시간 전파, 교육, 작업관리, 의식고취 등의 기준을 프로그램화 했다. 유통업체인 이마트에서도 온열질환 예방3대 기본수칙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고, 작업장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 디지털 온·습도계, 폭염응급키트 등을 구비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캐시카우 SK E&S, 그룹 합병 희생양?…직원들은 ‘부글부글’

SK E&S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는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과 합병한 뒤 SK온에 유동성을 지원할 경우 업계 최상급으로 알려졌던 성과급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내부선 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조정 및 임원 축소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매년 1조원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다. 현재 적자 상태인 SK온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SK이노와 합병 논의가 시작된 만큼, 성과급 축소 가능성이 높아 내부적으로는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SK E&S는 비상장사라 성과급 책정 등에서 상장사들에 비해 자유로운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또한 SK그룹은 성과에 따른 성과급 차등이 확실한 편이다. 지난해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기본급의 최대 800%를, 흑자 전환에 실패한 SK온은 성과급 0%가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SK E&S의 경우 최근 수년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이 기본 연봉보다 많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GS EPS 등 민간발전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 E&S는 도시가스와 전력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1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그룹 전체 영업이익 중 차지하는 비중 세번째로 크다. 이에 따라 알려진 대로 합병 후 SK온에 자금을 투입하면 이익영여금 등이 수익 법인에 있다가 적자 법인으로 흡수되는 만큼 성과급 축소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느 기업이나 기존 임직원들은 인수합병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을 때 본인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 있다. 특히 SK E&S 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지금 성과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굉장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그룹차원에서 결정하는 사안인 만큼 직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SK E&S직원들 외에 SK(주)주주들도 합병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SK E&S의 SK(주) 지분은 90퍼센트에 달한다. 이에 따라 모회사 SK㈜에도 연간 수천억원대의 배당을 단행했다. 최근 3년인 2021년 2610억원, 2022년 4816억원, 2023년 3486억원을 SK㈜에 배당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친 후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SK E&S의 고수익 사업들이 SK온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주) 주주 입장에서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받았던 SK E&S의 배당 축소를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SK E&S는 비상장 기업인데다 SK(주) 지분이 대부분이라 합병 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분도 높일 수 있어 합병이 유력하다"며 “기존 직원들의 불만과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기안84, 미국 뉴욕서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촬영...8월 방송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이번에는 미국 뉴욕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MBC는 2일 “인기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의 스핀오프 시리즈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를 8월 중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핀오프 시리즈는 앞서 '태계일주'에서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을 여행했던 것과 달리 기안84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기안84의 음악 여행에는 배우 유태오가 합류한다. 기안84는 “뉴욕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태계일주'와는 달리 '음악일주'에서는 어떤 음악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방송에 앞서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서 여행지를 미국으로 결정한 이유, 음악을 주제로 정한 계기 등 프로그램 뒷이야기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시청역 사고’ 원인은 급발진? 운전미숙?…수사 본격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께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후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졌다.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아내, 보행자 2명, A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6명이 다쳤다. 당초 사고 직후 부상자는 운전자를 포함해 4명으로 집계됐으나 A씨가 들이받은 BMW, 소나타 차량 운전자 2명이 추후 경상자로 추가되면서 사상자는 사망 9명, 부상 6명 등 총 15명으로 늘었다.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사고 원인은 A씨의 주장대로 급발전이거나 운전 미숙, 부주의 등 운전자 과실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일방통행 도로 착각으로 인한 역주행 등의 과실인 것으로 드러나면 고령 운전자의 운전 자격 유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씨는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시내버스 기사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기엔 가능성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2월 3일자로 경기도 안산 K여객에 촉탁직으로 입사해 20인승 시내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통상 급발진 사고의 경우 차량을 제어할 수 없어 벽이나 가로등을 들이받고서야 끝난다. 이날 사고는 CCTV 영상 등에선 차량이 감속하다가 스스로 멈춰 선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급발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도 급발진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급발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고있다"며 “급발진은 급가속이 이루어지고 그 다음에 차량의 구조물을 추돌 또는 충돌하지 않는 이상 멈추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급발진 차량들은 차량의 전자장치 이상으로 인해서 속도에 오히려 가속이 붙는데 이것이 차량이 정상화돼서 이게 속도가 준다든지 차량을 운전자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전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염 교수는 또 “급발진이 보통 브레이크를 밟는데 급발진 차주들은 풋브레이크를 밟아도 브레이크가 딱딱해진다고 말씀들을 많이 한다"며 “일단 브레이크가 밟아지지 않기 때문에 제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래서 가속은 더 붙게 되고 그러니까 결국은 요리조리 피해서 차량을 피하려고 하고 또 보행자를 피하려고 하다가 보면 결국은 어떤 구조물들에 받혀서 속도가 멈추게 되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려면 아마 더 가속하고 나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급발진은 원인을 밝히기 어렵고 본인의 실수를 면하고 싶어서 핑계를 대는 경우도 있다"며 “68세면 초고령자라고 할 수 없어서 기기 조작이나 판단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작다"고 했다. 다만 “급발진 자체는 계속 생기다가도 어느 순간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서 급발진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단 급발진은 A씨의 진술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및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 사고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날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 등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사건을 진행하면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사고 경위 규명에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정 과장은 “급발진의 근거는 현재까지는 피의자 측 진술뿐"이라며 “추가 확인을 위해 차량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오는 2027년 발사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이 오는 2027년부터 발사될 계획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2050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2027년까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5기를 개발하고, 2027년에 위성 1호기, 2028년에 위성 2~5호기를 연이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온실가스 관측 위성(K-GHG SAT)은 총중량 50kg 이하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 이하의 저궤도를 돌며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기체인 이산화탄소와 메탄(메테인) 농도를 초분광 기술을 활용해 관측한다. 이 위성의 기본 임무는 △온실가스 배출원 위치 식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국가 및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정책 지원 △기후 위기 적응대책 수립 지원 △국가 온실가스 통계 검증 △기후테크 기술 개발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관측 폭을 고려해 한반도가 촘촘히 관측될 수 있도록 5기의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3월에 발표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에 따라 그해 기획연구를 마치고, 국정과제 및 민간의 우주개발 활성화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온실가스 관측 위성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2020년 발사) 보유국이며,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민간에서 원활하게 개발하도록 적극 지원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올 여름, 내비게이션으로 홍수 위험 실시간 확인 가능

올 여름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으로 홍수 위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환경부(장관 한화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호우 시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을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다고 밝혔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 차량 내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나, 기존에는 운전 중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을, 과기정통부는 동 데이터를 각 내비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특별전담반(TF) 총괄을, 각 기업들은 홍수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둘렀고 지난 1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 제공을 순차적으로 개시하게 됐다.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도 홍수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 시, 해당지점 인근(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 댐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으로 알기 쉽고 빠르게 국민들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촘촘하게 홍수예보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12개 면세점 일회용품 발생량 대폭 감소”

국내 주요 면세점의 일회용품 사용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발적협약을 맺은 12개 면세점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발생량이 2019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면세점의 비닐쇼핑백 사용량은 1676만개로 2019년 8920만개 비해 약 81%가 줄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15일 한국면세점협회 및 12개 면세점과 비닐재질 쇼핑백과 완충재(일명 뽁뽁이) 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 협약한 12개 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으로 전체 면세점 대비 매출액 기준 96.2%, 매장 수 기준 82%에 해당한다. 면세점 이용객 1인당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2019년 2.34매에서 2020년 2.6매로 다소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2024년) 1~5월 기간 중에는 1인당 사용량이 0.83매까지 줄어들었다. 비닐완충재 사용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2019년 기준 7779만개가 사용된 비닐완충재는 2023년 705만개로 감소했다. 1인당 사용량 역시 2019년 2.04매에서 올해(2024년) 1~5월에는 0.26매로 87% 줄었다. 환경부는 자발적협약 맺은 이번 면세점 업계의 일회용품 사용량 조사 결과 공개를 시작으로 야구장,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과 체결한 협약 이후의 일회용품 사용량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상일 용인시장, 지역 여론 칭찬 일색...시 공무원노조 ‘소통왕’으로 평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 대한 민·관·노동계를 비롯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의 전례가 없는 '상상력과 관찰력'을 담은 획기적인 행정 혁신을 포함해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 노력이 어우러지면서 이런 결과물을 낳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 시장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 시장은 소통의 아이콘이자 소통왕이라고 그리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시장 취임 2주년인 지난 1일 용인특례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이 시장을 '소통왕'이라고 하면서 지난 2년간 일을 잘했다고 평가하고, '운동화 끈'을 풀지 말고 계속 열심히 일해 달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에 이에대해 지난해와 올해 시정을 잘 이끌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호평하는 입장을 두 차례 발표한 용인특례시 공무원노조는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은 이 시장을 칭찬하는 내용의 '축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축사에서 “지난 2년 동안 시정운영과 관련해 (이상일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옛 경찰대 부지인 언남지구 개발사업 문제 해결'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지난 2년 너무나 열심히 달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노동조합 차원에서 그동안 겪어 본 이상일 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상일 시장은 소통왕'이라는 것"이라며 “노조가 생긴 이래로 세 분의 시장을 겪어 보았지만 단연코 이상일 시장을 으뜸으로 뽑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이상일호 2년 동안 10여 차례의 소통을 통해 3개 구청 구내식당 직영, 공무원 변호비용 지원금 증액 및 지원금 확대, 웨어러블캠 도입, 성폭력 전담관 채용, 낡은 사무용 의자 교체, 조직개편시와 정기인사시 노조 사전협의 정례화, 인사통계자료 확대, 선거 부동의 직원 차출 금지 및 종사자 처우개선(전국표준안), 각종 특별휴가 부여, 잼버리 부당 동원 해결 등 지루한 난제들이 이러한 과정(소통)을 통해서 즉각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시장과 노조위원장과의 핫라인, 직원 처우개선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해결 의지 등 이 모든 것을 다른 시ㆍ도 공무원노조 위원장들이 (용인을) 부러워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상일 시장님-아직은 운동화 끈 풀 때가 아니다. 시장님이 이룩한 시정운영 성과 및 직원 처우개선 등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운동화 끈 풀지 마시고 새 운동화를 다시 선물로 드릴 테니 3000여 공직자, 110만 용인시민을 위해 다시 끈 바짝 쪼이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달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동안 공직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일에도 주력했다. 지난해 8월 용인특례시가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대원들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인 5000명 이상을 받아들여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활동을 지원했을 때 시의 수많은 공직자가 동원돼 밤을 새우는 등 많은 일을 했을 때 이 시장은 “공직자들이 밤을 꼬박 새고 일해도 초과근무는 4시간밖에 인정받지 못한다"는 노조의 이야기를 듣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연락해서 공무원들이 초과근무를 한 시간만큼 인정받도록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최근 시의회 상임위에서 조직개편안이 부결되자 반대한 시의원 등에게 “조직개편은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고, 공무원 승진 기회도 넓혀서 사기도 진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협조를 얻어내 본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도록 했다. 지난달 27일 조직개편안이 가결되자 용인특례시 직원 소통 공간인 '소통과 공감'엔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나마 적체된 승진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글이 올랐고, “시장님께서 직접 의원님들과 소통하시면서 조직개편을 이끌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시장님이 계셔서 든든하고, 용인시 공직자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시는 시장님 너무 든든합니다"라는 글도 있었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2년간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결정,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 참으로 많은 성과를 냈고, 옛 경찰대 부지 사업 해법 도출 등 여러 난제를 해결했는데 시의 모든 공직자가 힘과 지혜를 모아서 일을 잘해주신 결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2년간 성취한 성과에 대해 영상을 만들어 보여주셨는데 그걸 보면서 초심을 계속 잘 유지해서 더욱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또 하게 됐다"라고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 특례 시 공무원노조의 칭찬과 관련해 “노조가 취임 2주년을 축하하면서 시장과 시가 한 일에 대해서 높이 평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노조의 주문대로 운동화 끈을 풀지 않고 계속 성실하게 일할 뿐 아니라 노조와도 늘 소통해서 함께 시의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며, 공직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환경 개선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용인특례시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3월 15일 용인 이동·남사 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이 발표되자 '이상일 시장님! 큰일 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노조는 또 올 3월 25일 용인 특례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특례 시 지원 특별법 제정,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고교 설립 등 용인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지원 의지가 공식 발표되자 '용인 르네상스,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다'라는 제목의 입장 발표를 통해 이상일 시장이 이룩한 성과와 진행하는 일들에 대해 지지의 뜻을 확실하게 나타냈다. 한편 용인시 내 학부모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칭찬과 격려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시가 즉각 해결할 수 있는 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장기적인 지역 현안 등에 대해선 주민들과 함께 대화와 소통을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시정에 주민의 공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간담회 석상에서는 늘 언제나 이 시장을 성과에 대한 칭찬이 잇따르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이런 현상은 같다.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이 시장의 시정 운영에 아낌없는 박수를 던져주고 있다. 주민 수지구 성복동 이모 씨는 “이 시장이 용인 특례 시를 환골탈태시키고 있다"라면서 “유사 이래 최대 사업으로 지칭될 수도 있는 이동·남사 첨단반도체 시스템 국가산단을 유치하고 또 막힘없이 추진하는 것으로 봐 이 시장의 성과가 어느 누구 보다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전기차 충전기 보급 ‘완속·대기업’ 선방…급속은 저조

올해 상반기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은 대기업 중심으로 7킬로와트(kW)급 완속 충전기 위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이나 소규모 3kW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은 저조했다. 2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충전소 리스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상반기 전기차 완속 충전기 신규 보급량은 5만2025대로 지난해 전체 신규 보급량 7만4834대의 69.5%나 채웠다. 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4451대로 지난해 1만4083대의 31.6% 수준이다. 3kW 소규모 전기차 충전기도 4095대로 지난해 1만1505대의 35.6%밖에 늘리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충전기 총 신규 보급량은 6만571대로 올해 총 누적보급량 35만2476대를 달성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 누적 보급량을 45만대를 달성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10만대가 모자란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와 3kW 소규모 전기차 충전기 보급이 부진하면서 상반기에 올해 목표치 절반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전기차 완속 충전기 보급에서는 대기업이 돋보였다. 기업별 전기차 완속 충전기 신규 보급량 순위는 순서대로 △GS차지비(8958대) △에버온(7211대) △LG유플러스(6895대) △한화솔루션(4315대) △파워큐브(3877대) △한국전자금융(3240대) △신세계아이앤씨(3157대) △이브이시스(2378대) △채비(2364대) △이지차저(1729대) 등이다. 특히, LG유플러스, 한화솔루션, 신세계아이앤씨가 점유율을 높여가는 게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전기차 완속 충전기 17대를 보유했으나 올해 상반기 1만693대까지 늘렸다. 한화솔루션은 같은기간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192대에서 8272대, 신세계아이앤씨는 109대에서 6036대로,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인 이브이시스는 144대에서 3230대로 늘렸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채비가 1124대를 올해 상반기 추가로 확대했다. 신규로 1000대 이상 설치한 곳은 채비뿐이다. 지난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신규로 1000대 이상 늘렸던 SK일렉링크, 이브이시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올해 상반기에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않았다. 3kW 소규모 전기차 충전기는 파워큐브가 올해 상반기 3710대를 늘려 전체 보급량 4095대 중 90.6%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전기차 충전기가 늘어난 이유로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대기업의 자본력으로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전기차 충전기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소규모 스타트기업이랑 자본력이 다를 뿐 아니라 신세계아이앤씨 같은 곳은 이마트에 설치하는 등 다른 계열사를 활용할 수 있어 보급량을 늘리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철강·전기차·태양광에 이어 플라스틱까지?…중국 저가 공세에 세계 촉각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이 철강, 전기자동차, 태양광 등의 제품을 싼 가격에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플라스틱으로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국 석유화학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면서 성장해왔지만 경기 침체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에 중국 석화업계는 공장 가동률을 조정하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미 플라스틱 순수출국으로 오른 중국의 생산능력은 지금도 확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과잉생산된 물량은 결국 해외로 더 많이 수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OIES)의 마찰 메이단 이사는 “중국의 석유화학 과잉생산은 해당 섹터에서 과소평가된 리스크로 여겨지고 있다"며 “특히 서방 업계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과잉될 규모와 품질을 모두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사이에 현재 유럽, 일본, 한국을 합친 만큼의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 능력을 추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다. 특히 이 기간 중국에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공장 설비의 증가폭은 세계를 두 배 넘게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경제는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월과 동일한 49.5를 기록해 두달째 '경기 수축'을 이어갔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은 화학 원료와 화학제품, 비금속광물제품 등 업종의 신규 주문 지수가 낮은 상황을 두고 “기업들은 유효수요 부족이 현재 직면한 주요 어려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석화업계는 생산공장 가동률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과거 80~85%를 보였던 PDH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70%를 밑돌았는데 올해는 50% 수준까지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원자재시장 분석업체인 ICIS가 내다봤다. 그러나 플라스틱 순수출국으로 오른 중국의 생산능력은 아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폴리염화비닐(PVC)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은 이미 수출이 수입을 웃돌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프로필렌마저 순수출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ICIS는 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최소 9곳의 PDH공장이 새로 가동에 들어가 중국의 해외 수출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석화업계가 받게될 타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의 켈리 쿠이 선임 석유화학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2027년간 중국의 막대한 투자로 글로벌 공급 역학이 재편됐다"며 “이는 아시아에서 구조적인 과잉공급과 지속적인 마진축소 또는 마이너스 마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에서는 약 25%가 폐쇄될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가 공세로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긴장 또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민간연구소 로듐그룹의 찰리 베스트 부국장은 “이것은 철강, 태양광 패널 등 다음으로 중국의 구조적 불균형이 세계 시장으로 퍼지는 또 다른 예시"라고 꼬집었다. 블룸버그는 “정제산업을 구축한 한국 등과의 관계를 긴장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과잉생산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비난 또한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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