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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전 세계 반도체 경쟁…韓, 승기 잡아야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반도체가 미래시대 새로운 자원으로 인식되면서 전 세계가 반도체 강국 입지 다지기에 한창이다. 한국 역시 정부와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다운턴(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나 다가올 업턴(상승)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유럽은 현재 9%로 떨어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2030년까지 민간 및 공공에서 430억유로(약 62조원)를 지원하는 유럽연합(EU) 반도체법을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이 법은 제조시설 확대뿐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EU는 반도체 기술역량을 강화를 위한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설립하고, 역내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EU 내 최초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공급망 및 가치사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 및 공급 부족을 예측해 위기에 대응해 나간다. 일본은 대만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 등 해외 반도체 기업 현지 유치를 통해 한 번 종합반도체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어 일본은 최근 정부와 민간 대기업 합동으로 설립한 라피더스의 공장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라피더스는 오는 2025년 시제품 생산라인 완공과 함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 시험 생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도 역시 반도체 제조 기업에 100억달러(약 13조원)을 보조금으로 긴급 지원하면서 미국의 제재로 중국이 위축된 중국의 대체 국가로서 공백을 채운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최근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략 산업 관련 예산을 2조1603억원으로 확대했다. 첨단 전략기술 분야 외국인 투자 현금 지원 한도를 40%에서 50%로 확대하는 데는 2000억원이 편성됐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평택, 용인 클러스터에 반도체 제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용인 남사읍에는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공장(팹) 5기,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의 첨단 메모리반도체 팹 4기, 기흥구에는 삼성전자의 첨단 메모리·시스템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사의 투자도 지속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R&D에 13조7779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상반기 R&D 규모 12조1779억원보다 13.1% 늘어난 규모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는 2조86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조4075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9.3%에서 16.8%로 높아졌다. 치열한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경쟁 속, 미래를 바라보는 투자를 통해 한국이 승기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산업부_여이레 ▲여이레 산업부 기자

경기문화재단, ‘연암 박지원家 소장 필사본 가치와 위상’ 주제 학술회의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단국대 국제관에서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한국실학학회와 공동으로 ‘연암 박지원 家 소장 필사본의 가치와 위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이 ‘필사본’은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집안에 소장돼 전해진 것으로 박지원이 생전에 직접 작성한 원고와 사후 그의 아들 박종채와 손자인 박규수, 박선수가 정리한 것을 말한다. 이들 필사본은 박지원의 저작이 처음 탄생한 이후 수정되고 정리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연암 박지원의 저작은 그의 생전에 간행되지 못하고 ‘필사본’ 형태로만 유통되다가 1932년에서야 박영철에 의해 연활자본 형태의 『연암집(燕巖集)』이 간행됐다. 박영철본이 간행되기 전에 이미 김택영에 의해 『연암집』(1900년, 전사자본), 『연암속집』(1901년, 전사자본), 『중편연암집』(1916년, 신활자본) 등이 간행됐으나 이는 연암이 남긴 저작의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130여 년의 공백 동안 ‘필사’의 형태로만 전승됐다. 이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우수한 것들이 실학박물관과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연민문고에 다수 소장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암의 직계 후손가에서 소장해 왔던 필사본 중에 연암 7대손 박찬우씨가 실학박물관에 기증한 자료와 연민 이가원이 연암의 현손 박영범에게 입수해 단국대학교에 기증한 자료를 중심으로 역사적·문헌사적 특징과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단국대학교 정재철 교수의 ‘『열하일기』 초고본 계열의 이본 연구’를 시작으로 ‘연암 『연행음청기』의 의미와 가치’, ‘『연암집』 교감과 여러 이본의 평어에 대한 고찰 분석’, ‘필사본 『과농소초』의 편찬 과정’, ‘실학박물관 소장 연암 박지원 필사본 저작류의 개황과 가치’ 등 5개의 주제 발표를 토대로 열띤 논평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박지원 후손가에 전해진 박지원의 저작류 연구가 더 활발히 진전돼 향후 중요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학술대회에서 얻은 연구 성과와 발전방안을 토대로 실학연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110816 ‘연암 박지원 家 소장 필사본의 가치와 위상’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K-건설 세계 5위 유지…美ENR 탑 250에 12개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건설 선진국임을 재차 입증했다.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에서 발표한 탑 250 건설사에 국내기업 12개사가 선정됐고, 한국이 세계 5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기여했다. 3일 해외건설협회의 ENR 기준 2022년 해외건설 매출 실적 보고에 따르면 상위 250개 기업의 해외건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3978억5000만 달러 대비 7.7% 증가한 4285억 달러로 집계됐다. K-건설 매출액은 263억3000만 달러, 점유율 6.1%로 2021년 227억3000만 달러(점유율 5.7%) 대비 점유율이 0.4%포인트(p) 증가했다. 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중동 시장은 특히 굳건하다. 중동 내 점유율은 14.6%로 전년(13.6%) 대비 1.0%p 증가했다. 1위 중국(점유율 35.6%)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도 13.1%로 전년(12.6%) 대비 0.5%p 늘었다. 이 역시 순위는 2위다. 신흥 시장인 중남미, 아프리카 내 점유율은 각각 8.8%, 2.1%이며, 그 외 선진시장인 유럽은 2.5%, 미국은 2.4% 점유율을 기록했다. 250대 기업 순위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전년과 동일하게 12개사다. 50대 기업에는 현대건설(11위)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22위), 삼성물산(25위), 현대엔지니어링(32위), 대우건설(48위) 등 5개사가 자리를 차지했다. 이 중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매출 167억5000만 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만원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인 11위를 기록했다. 이어 GS건설이 54위, 포스코건설(현 포스코이앤씨)이 63위, SK에코플랜트가 77위, DL이앤씨가 95위, 롯데건설이 130위, 쌍용건설이 145위, 한화건설(현 한화 건설부문)이 175위를 기록했다. 해외건설업계에서는 올해 2023년 성적이 2022년 성적을 넘어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17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중동 시장에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연초 예상치인 35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네옴 러닝터널 등 사우디에서만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내년 순위도 기대케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올해 중동발 가스 프로젝트 발주 증가, 중동 산유국의 다양한 정유·화학 플랜트 발주, 사우디 아람코의 공격적 투자 기조에 따른 수주 확대로 재차 수주 신기록을 목표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사우디 네옴 관련 프로젝트를 비롯해 발전 등 토목·플랜트 부문에서의 추가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연내 이라크 알포항만 추가공사/해군기지를 비롯해 리비아 재건,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사우디 네옴 공사 등 거점 국가 중심의 추가 수주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올해 수준이면 각 사들의 매출액과 순위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여기엔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등 시장이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jh123@ekn.kr사우디 아미랄 ㅇㅁㅇ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건설 상반기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사진은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이미지. 출처: GPCA(걸프만석유화학연맹)

수도권서 이어지는 ‘줍줍’…메리트 충분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들에서 ‘무순위 청약’(줍줍)이 이어지면서, 해당 청약 메리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4일 계약이 되지 않은 27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면적별로 △전용면적 39㎡ 15가구 △전용면적 84㎡A 10가구 △전용면적 84㎡B 2가구 등이 물량으로 나오며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39㎡ 5억1800만원 △84㎡A 12억7200만원 △84㎡B 11억9300만원 등이다.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2억원 이상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에 시달렸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초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8.9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달성했지만 소형 면적이 많고 분양가가 높아 초기 계약률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고 일반분양 물량 425가구 가운데 27가구가 계약 되지 않으며 94%의 계약률을 기록했다.일각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들어서게 되는 광명뉴타운이 약 2만5000가구 ‘미니 신도시급’ 규모이며 해당 단지가 1957가구 대단지라는 점을 들며 무순위 청약에서의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 과천시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3개 단지에서 소송 등을 거쳐 계약이 취소된 6~7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다.이번 무순위 청약에 나올 단지로는 갈현동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 전용면적 84㎡ 2가구,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 전용면적 74㎡ 1가구, ‘과천르센토데시앙’ 전용면적 84㎡ 2가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세부 단지 및 가구수는 올 가을 분양시기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과천에 나오는 무순위 청약 단지들은 3년 전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미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로또 줍줍’이라고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단지들은 당시 74㎡ 약 7억4350만원, 84㎡는 7억9240만~8억1570만원 사이에 책정된 바 있으며 이는 과천시 아파트 최근 매매가격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실제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26일 13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과천르센토데시앙 전용면적 84㎡ 또한 지난달 14일 13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다만 이번 무순위 청약은 주택법 위반에 따른 계약 취소주택으로 전국구가 아닌 과천시 거주 무주택 가구주만 신청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지는 않는 상황이다.앞서 지난달 14일 진행된 경기도 화성시 신동 ‘숨마데시앙’과 ‘동탄2신도시어울림파밀리에’ 무순위 청약에는 3가구 모집에 총 7904명이 몰려 각각 2423.5대 1·3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무순위 청약 물량들이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지는 않겠지만 무난하게 완판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청약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완판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과천의 경우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십만명이 몰리는 일은 없겠지만 말 그대로 ‘로또’이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라며 "만약 전국적으로 무순위 청약이 가능하게 된다면 몇 십만 대 1의 경쟁률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수도권 등지에서 아파트 ‘무순위 청약’(줍줍)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5대 저축은행 연체율 5.1%…1년새 2.58%p↑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국내 5대 저축은행의 재정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이 5%를 넘긴 것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올해 2분기 말 평균 연체율은 5.12%로 전년 동기 대비 2.58%포인트(p) 올랐다. 자산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 연체율은 같은 기간 1.36%에서 4.1%로 2.74%p 뛰었다. 올 1분기(3.36%)보다는 0.74%p 올랐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4.22%에서 올해 6.69%로 2.47%p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6.83%)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47%에서 4.62%로, 페퍼저축은행은 2.57%에서 6.05%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06%에서 4.13%로 각각 2.15%p, 3.48%p, 2.07%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쌓는 대손충당금도 불어났다. 조사 대상 저축은행들이 올해 2분기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2조6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처럼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고,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자 비용까지 확대되면서 저축은행업계의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5대 저축은행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 줄었다. 이자 비용이 506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11.8%나 증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2023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5.33%로 지난해 말(3.41%)에 비해 1.92%p 상승했다. 다만 2분기 들어 연체채권을 상·매각하며 직전 분기 대비 상승률은 1분기 1.65%p에서 0.27%p로 둔화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082001001006500048681 국내 5대 저축은행의 재정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올해 8월 전기사용량, 역대 최대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지난 8월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일반 가정과 상점을 비롯한 상업 시설의 냉방용 전기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8월 전력거래소에서 이뤄진 전기 거래량은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많은 5만 1000여기가와트시(GWh)로 잠정 집계됐다.올해 들어 전력거래소의 월간 전기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은 8월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영향으로 전체 수요의 약 55%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정체된 가운데 8월 가정용과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 사용량이 예년보다 급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가정용 전기와 일반용 전기 비중은 각각 약 20% 수준이다. 전력 업계 관계자는 "8월에 전반적으로 날씨가 매우 더웠기 때문에 역대급 전기 사용량이 나왔을 수 있다"며 "산업용 전기 수요가 아직 늘지 않는 상황에서 가정과 일반 가게 등에서 냉방 수요가 많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가정용과 일반용 전기 사용량은 날씨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11일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8월 서울의 평균 기온은 27.2도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이에 따라 지난 8월 특정 시간대의 ‘최대 전력 수요’도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지난달 7일 오후 5시 최대 전력 수요가 93.615기가와트(GW)를 나타내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월평균 최대 전력 수요 역시 82.73GW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가을축제에 함께해 주시길 희망"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2일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열린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에서 "가을에 수원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수원을 방문에 축제를 즐겨 달라"고 말했다. 시가 주최한 수원화성 헤리티지(heritage, 유산) 콘서트에는 ‘김종서 밴드’, 가수 폴킴, 김필, 영지(버블시스터즈),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배다해, 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보이스’ 등이 출연했다. 이 시장,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 등이 시민들과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9월 16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리고,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3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4개 축제가 열린다"면서 "많은 분이 축제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들을 위한 멋진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105611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올해만 10조 판 개미, 삼성전자로 돌아온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삼성전자에서 10조원의 자금을 빼갔지만, 최근 한 달간 3050억원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실적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3’ 공급 본격화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7만전자 기대된다"…개미들 3051억원 순매수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일 4100원(6.13%) 오른 7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넘어선 것은(종가기준) 지난 8월 1일(7만1100원) 이후 한 달만이다. 삼성전자는 한 달간 6만원 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지난 7월 13일 7만3400원까지 치솟으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하락해 8월22일 6만66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반등하는 배경엔 ‘개인’의 매수세가 꼽힌다. 개인은 8월1일부터 9월1일까지 삼성전자를 30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개인들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10조2766억원, 1월부터 7월까지는 10조5818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 부진과 2차전지, 초전도체 등 테마주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자금도 이동한 탓이 크다. 특히 부진한 주가에 회복세만 보이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들과 다르게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개인들의 이탈에도 하방을 지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외국인은 올 들어 삼성전자를 13조4068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간도 마찬가지로 5359억원을 사들였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兆 기대감↑…목표가 최대 10만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대체로 9만원대, 현재 주가 대비 3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10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증권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도 3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컨센선스(평균 추정치)는 2조9670억원으로 1개월 전(2조8920억원)보다 7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이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성능 D램인 ‘HBM3’를 공급하는 시점이 임박한 것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HBM3 납품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반 업계 최대 용량인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산은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35% 상회할 것"이라면서 "4분기부터 인공지능(AI) 메모리인 HBM3 공급 본격화가 예상되는 만큼 AI 서버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90101000034200000701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 32Gb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2023083001001633500079621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삼성전자에서 10조원의 자금을 빼갔지만, 최근 한 달간 3050억원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DB

‘10여분 사이 천당과 지옥’ 초전도 테마주 점입가경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초전도체 관련주는 쳐다도 안본다."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한 전업 투자자가 기자에게 던진 말이다. 초전도 관련주들이 시장을 크게 뒤흔든 가운데 뉴스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남의 지난 달 17일 이후 현재까지 12거래일 누적 수익률은 -58.07%로 집계됐다. 8월 16일은 물리학 박사 출신인 한 핀테크 기업의 대표가 "LK-99는 초전도체"라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대부분의 초전도 관련주들의 종가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날이다. 고점 대비 반토막이 된 거다. 또 파워로직스(-58.02%), 덕성(-47.43%), 원익피앤이(-43.07%), 탑엔지니어링(-41.62%), 모비스(-40.28%), 등도 주가가 반토막 수준까지 밀렸다. 이외에도 인지디스플레(-37.97%), 고려제강(-28.03%), 아모텍(-24.11%), 신성델타테크(-7.02%) 등 주가가 성한곳이 단 한곳도 없다. 10여거래일 만에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밀린 상황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초전도 관련주 이슈에 수급이 쏠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실제 지난 달 31일의 경우 그렇다. LK-99가 초전도체가 맞다는 글이 한 외국 사이트에 올라왔고, 이에 대한 내용이 오후 2시경 텔레그램 주식채널 및 카카오톡 등으로 퍼지면서 장 초반 이후 4만9000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오후 2시 15분경 5만4100원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초전도체 검증위의 결과가 2시 20분경 보도되면서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오후 2시 31분 4만6400원까지 밀렸고, 이날 8.96% 내린 4만8250원으로 마감했다. 30분 사이에 주가가 10% 이상 오르고 내린 것이다, 당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LK-99’ 재현실험을 진행한 국내 연구기관 네 곳에서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그간 급등락을 이어오던 테마주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꿈의 신소재라고 일컬어지는 맥신(MXene)의 경우 대량생산 길이 열렸다는 보도에 관련주인 아모센스는 주가가 고점이던 8월 21일 이후 현재 기준 39.84%가 하락했다. 경동인베스트(-38.74%), 센코(-35.65%), 태경산업(-31.24%), 코닉오토메이션(-30.92%), 나인테크(-27.68%), 나노(-25.41%) 등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급등했으나 지난 달 23일 고점 이후 우리넷이 -15.05%를, 텔레필드(-13.88%), 아이윈플러스(-12.16%), 코위버(-10.01%)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8월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 당장 상용화가 어려운 순수 과학 분야에 어울리는 테마종목에 투자자금이 집중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이는 유동성 통제환경 속에서 투자자금이 선택적 쏠림이 있을 때 발현되는 ‘풍선효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모멘텀 플레이가 그리 편하지 만은 않은 환경"이라며 "언제든지 탑다운 이슈도 시장에 개입될 수 있고 테마 간 수급 이동도 강하다"고 말해 변동성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다.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의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최대 규모의 예술행사인 ‘제61회 강원예술제가’가 지난 1일 정선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정선에서 열린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 유치 기원’을 주제로 열리는 강원예술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정선에서 개최됐다. 지난 1일 정선농협 한우타운 세미나실에서 강원예술인 대회가 열렸다. 신범순 교수의 특강과 공연, 강원예술인 대표자 평가 대회 및 우수 예술인 시상식이 있었다. 같은 날 오후 정선 공설운동장 특설무대 개막식에 이어 공감음악회가 열렸다. 이재한 강원예총회장의 개막선언과 최승준 정선군수의 축사, 개막 퍼포먼스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정선아리랑 소리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가리왕산 해맞이 축시 낭송과 6000여명의 강원예총 예술인의 마음을 담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 유치 기원 샌드 아트가 펼쳐졌다. ‘공감음악회’에는 이용, 서지오, 손빈 등 인기가수 공연과 소프라노 윤해진, 바리톤 심기복, 재즈 두다 스트릿, 알토 색소폰 연주 서정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2일에는 강원음악회와 강원무용축전이 진행됐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가 방문해 강선구 정선부군수,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에술과장,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및 강원예총 관계자들과 함께 정선아리랑센터와 아리샘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를 관람했다. 3일 정선공설운동장에서 18개 시군 동호회들의 경연 무대인 강원예술축전, 18개 시군 대표 주부 노래경연 및 초대가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는 7일까지 다양한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정선라리랑센터 1층에서는 강원사랑 시화전, 강원사진전이 진행되고 정선아리샘터에서는 강원미술협회 회원들이 창작한 한국화, 서양회, 서예 등 1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오는 10월 4일과 11일 정선·사북고등학교에서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입체 낭독극 등 강원연극축전이, 28일 강릉단오문화관에서 제28회 강원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한 강원예총회장은 "국민고향정선에서 성대히 개최되는 강원예술제를 통해 강원예술인의 역량을 모아 문화예술로서 도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및 도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6000여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강원도민 모두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에 힘을 실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강원예술제가 정선군민을 포함해 강원도민, 나아가 전국민이 마음껏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대표 예술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강원예술제 개막 퍼포먼스 제61회 강원예술제가 ‘가리왕상 올림픽 국가 정원 유치 기원’을 주제로 지난 1일 개막식을 개최,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강원예술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방문 김진태 도지사와 강선구 정선부군수가 2일 정선아리랑센터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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