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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금리인하수용률 높였다지만…실효성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크게 늘어난 추이를 보였지만 실질적인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부추기는 현금서비스나 리볼빙 등의 이자율이 20%에 육박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돌아간 실제 이익은 크지 않았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60.7%로 지난해 동기(40.3%) 대비 20.4%P 상승했다. 건수로는 총 23만250건 중 14만1121건을 수용했다. 카드사별로 가장 높은 수용률을 보인 곳은 1만3062건 중 1만775건을 승인한 롯데카드다. 무려 82.49%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비씨카드로, 3729건 중 637건(17.08%) 수용에 그쳤다. 2금융권인 카드사의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은 1금융권인 은행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수용률은 34.8%를 나타내 카드사 대비 25.9%P 낮았다. 인터넷은행의 수용률은 22.0% 수준이었다. 카드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상승은 금리 인하, 수용 건수당 이자 감면액 등이 공시항목에 추가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 대해 강화한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를 적용했는데, 이를 카드사 등 2금융권으로 확대하면서 공시효과에 힘입어 더 많은 이자를 감면해줬다. 카드업계는 관련 마케팅의 확대를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회사마다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문자나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절차도 간소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PC, 모바일 등 여러 루트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상반기 신용카드사 개인 신용대출 차주 1인당 평균 0.85%P의 금리인하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면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금융당국이나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용률은 높았으나 감면액이 적어 표면상 지표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8개 카드사의 이자감면 총액은 46억4816만원이다.카드사별 감면 액수를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수용률 56.7%로 18억9000만원의 이자액을 감면했다. 이어 현대카드가 9억2400만원을, 롯데카드가 8억2800만원을, 신한카드가 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높은 수용률 대비 감면액이 1억원에도 못 미치는 등 실제 감면 규모가 턱없이 적은 카드사도 있었다. 수용률 70.46%를 나타낸 KB국민카드의 감면액은 1억7500만원에 그쳤다. 59.01%의 수용률을 보인 우리카드의 실제 감면액은 5500만원 수준이었다. 하나카드도 49.49% 수용률을 기록했지만 1억2000만원을 감면했다. 17%로 수용률이 가장 낮았던 BC카드 감면액은 1300만원이었다. 아울러 카드사들은 최대 이자율이 20%에 달하는 카드론·현금서비스·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리볼빙) 등 고금리 상품 판매를 통해 따로 이익을 챙기면서 실제 소비자에게 돌아간 혜택은 미미한 결과로 남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리볼빙 잔액은 7조2698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468억원) 대비 7000억 원 이상 늘었다. 이에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사들이 단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결제성 리볼빙을 무리하게 확장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업계를 둘러싸고 카드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실효성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요구 수용건에 대한 개별 금리인하폭 가중평균치 기준으로 롯데카드가 1.4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현대카드도 1.13%를 기록해 1%대를 나타냈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모두 0%대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상승 등 업황 악화로 인해 리볼빙 평균 금리를 늘리고 있고, 급전이 필요한 취약 차주들이 리볼빙을 대부분 이용하는 만큼 차주들 부담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높아졌지만 결국 다른 부분으로 이를 채우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pearl@ekn.kr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8곳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60.7%로 지난해 동기(40.3%) 대비 20.4%P 상승했다. 다만, 수용률 대비 실제 감면액이 낮은 카드사들이 많아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

정유업계, 3분기 실적 기대…정제마진 두 자릿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올 상반기 석유제품 수요 위축으로 고전했던 정유사들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13.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0.9달러 하락한 수치지만, 6월 다섯째주와 비교하면 9.5달러 높다. 지난달의 경우 주간 기준 단 한 차례도 1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운송비 등을 제외한 것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BEP)은 4.5달러 수준이다. 최근 정제마진 강세는 중국과 인도의 수출량 감소 및 글로벌 등·경유 공급 안정성 하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의 경우 4분기에도 자국 내 디젤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을 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디젤 수요 회복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 원유 재고는 올 3월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는 중으로, 허리케인으로 인해 생산 차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중국 내 수요가 반등하지 못함에도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를 향해 상승하면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정유사들이 설비보수를 마치고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사우디와 러시아가 오는 10월까지 일일 130만배럴에 달하는 감산을 유지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2738억원의 적자를 냈던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642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GS칼텍스도 마이너스 192억원에서 8059억원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의 영업이익도 364억원에서 4463억원까지 확대되고, HD현대오일뱅크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눌려왔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부가 제품인 항공유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국이 이란·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카드로 국제유가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글로벌 수요가 회복세로 볼 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에쓰오일 울산공장

세니젠, 코스닥 ‘식품안전 1호’ 노린다…오는 11월 스팩 합병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가 늘어나는 요즘 식품안전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식품안전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식품안전 진단 1호 기업에 걸맞게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니젠은 2005년 설립된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식품의 위해미생물을 진단하고 살균할 수 있는 제품과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규모 유전자 식품 전용 PCR 기술을 제품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세니젠의 주력 제품인 제네릭스(Genelix)는 PCR 기술을 접목시킨 진단키트를 통해 식품 유해 미생물을 검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대 4종의 미생물을 동시 진단할 수 있으며 분석 시간도 기존에 많이 사용된 배지법 대비 기간을 약 80% 단축시켰다. 차세대 NGS기술 기반 미생물 진단제품인 제넥스트(GeNext)도 세니젠의 주력 제품이다. 대량 시료 대상 미생물 다중 검출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NGS 패널 제품이다. NGS 기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해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함으로써 대규모 식품 유해균 진단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살균제품인 세니아이(Sani-I), 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 제네카(Geneka) 등을 개발했다. 세니젠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51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포함한 102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34건의 국책과제를 진행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세니젠은 SCI평가정보와 한국평가데이터를 통해 진행했던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평균기온 상승,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즉석 간편식품 시장 확대 등 식품안전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식품안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세니젠 역시 전국적으로 영업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원 지사를 비롯해 올해 초 익산과 부산에 각각 호남 지사와 영남 지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세니젠은 최근 태국 과학기자재 전문 유통사인 스마트사이언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HACCP 인증 및 미생물 검사 전문 업체인 쿄와메디컬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세니젠은 오는 11월 케이비제23호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IPO 시장이 불확실했던 만큼 스팩 합병 상장이라는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는 게 세니젠 측의 설명이다. 이번 상장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세니젠은 코스닥에 상장된 ‘식품안전 진단 1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상장 후 조달 자금은 식품안전관련 기술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보,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세니젠은 오랜 기간 식품안전 분야에 집중해온 만큼 이미 국내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추후 식품안전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 건강기능성 식품, 화장품 산업 등 주변 산업군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스팩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세니젠 CI 세니젠 CI. 세니젠

3571원 vs 1091원… 바이오로그, 새주인 디에스누림의 이상한 주식인수법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새 주인을 맞았다. 비상장사인 디에스누림(엣 누림디앤씨)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대주주였던 코스닥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지분을 모두 디에스누림에 매각했다. 디에스누림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두번에 걸친 지분 확보 과정에서 디에스누림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 인수 가격을 3배 이상 다르게 매겨 금융투자업계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금성축산진흥→이엔플러스→디에스누림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바이로로그디바이스는 최대주주가 기존 이엔플러스에서 디에스누림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서다. 이엔플러스는 보유 중이던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 420만주(9.94%) 전량을 디에스누림에 매각했다. 1주당 가격은 3571.42원이며 총 150억원을 받았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 2015년 교보스팩3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업체다. 사병에는 ‘바이오’가 들어가지만 주 사업은 다른 분야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생산이다.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등에 법인을 두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엔플러스는 지난해 기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최대주주였던 금성축산진흥으로부터 주식을 양도받았었다. 당시 투입한 자금은 150억원이었지만 주가 하락으로 손상차손이 반영돼 최근까지 이엔플러스의 보고서에 기재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장부가격은 95억원으로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손상차손을 모두 회복하게 된다. 투자로 얻은 수익은 없지만 손해를 입지 않고 엑시트를 한 셈이다.하지만 이 때문에 디에스누림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지분을 매입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상장사다보니 주주들의 반발은 없지만 훨씬 싼 가격으로도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가는 1000원선이다. 디에스누림이 치른 1주당 3571원의 가격대는 지난 2022년 초 이후 한 번도 도달해보지 못한 숫자다.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니 관련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해석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은 30%가량 가산하는 것이 보통이다. 디에스누림은 200%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을 치렀다.이게 끝이 아니다. 디에스누림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비싸게 구주 사고 싸게 신주 발행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디에스누림을 대상으로 총 1525만9409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증자를 진행한다. 오는 11일이 납입일이다. 신주의 가격은 1091원으로 현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디에스누림은 이엔플러스에 치른 규모와 마찬가지인 150억원을 이번 신주 인수에 사용한다. 구주 인수에 150억원, 신주인수에 150억원씩 총 300억원을 들이면 디에스누림의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지분율은 24.38%까지 오를 예정이다.최대주주 지위를 이미 차지한 뒤에 또 대규모 자금을 들여 추가 지분 확보를 나서는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이유는 가격이다. 기존 대주주의 지분 420만주와 새로 확보하는 신주1525만9409주의 가격이 150억원으로 같다. 물론 디에스누림이 유증만 참여할 수는 없다. 제3자 배정 유증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기존 대주주다. 이에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을 먼저 밟은 셈이다. 하지만 3배가 넘는 1주당 가격 차이는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결국 인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디에스누림은 기존 대주주의 지분은 현금을 치렀지만 신주는 보유 중인 부동산을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누림디앤씨 시절 개발한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자이더스위트의 1층 상가 21개호를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넘겨줄 예정이다. 부동산의 평가 금액은 140억원으로 신주 인수에 들어가는 현금은 10억원이다.부동산을 넘겨줘도 직접 보유에서 자회사를 통한 간접보유로 바뀌는 셈이다. 결국 이번 딜은 일종의 무자본 M&A 형식이 된다.◇금투업계 "주식장사 할 가능성 높아"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디에스누림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을 대거 찍어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한도를 크게 늘렸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CB발행한도는 2000억원에서 5000억원 상향됐고, BW의 한도는 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금융투자업계는 또 향후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향후 사업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정관상 사업목적은 총 72개로 현재 18개만 영위 중이며 바이오와 관광, 카지노, 부동산개발, 화장품, 2차전지 등의 사업은 비영위 상태"라며 "대주주의 지분율은 적은데 개인 주주 비중은 높아 추가 정관 변경 없이 곧바로 신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khc@ekn.kr바이오로그디바이스 CI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군 의료서비스 향상 입법토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남진복의원(울릉군, 국민의힘)이4일 ‘울릉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완료한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군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남진복 도의원이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울릉군에는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보건의료원이 있으며, 의료시설·장비의 현대화와 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의료원 의료인력 수급도 어려운 실정이고, 공중보건의 수 감소가 예측되고 있으며,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소방헬기를 배치한다고 해도 조종사 및 정비사 등 인력충원이 쉽지 않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경상북도 조례 제정을 통해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도내 3개 의료원에서 의료인력을 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하며, "특히, 응급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헬기에 대해서는 구매 뿐 아니라 민간헬기 임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헬기 상주배치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릉군은 경북도내 유일한 도서지역이란 입지적 특성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육지로 나가야되는 등 의료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인 만큼 의료서비스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며, "이번 기회에 실효성 있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조례를 마련하여 울릉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남진복 의원 남진복 의원(제공-경북도의회)

시도지사협의회-동반위, 지역균형발전 업무협약 체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지방정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기업 간 사회적 갈등문제를 발굴해 논의할 뿐만 아니라, 합의 도출을 통해서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설립 목적이 있다. 이러한 위원회 특성을 살려 위원 전원은 정부위원 없이 민간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그동안 동일업종에서 발생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 회복과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 카페업(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스타벅스(스타벅스코리아)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화합으로 나가는 상생협약 체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지역에 근간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지방정부는 급격한 인구감소, 지역대학의 붕괴 등으로 지역 전체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위기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역기업들이 처해 있는 기업환경도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기업과 지역사회에 새로운 기회와 함께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 구성·운영, △지역 중점 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지역별 동반성장 이슈, 우수사례 및 인센티브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이철우 협의회장은 "지방소멸 위기인 시대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비롯해 지역특화산업 생태계 구축,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현으로 위기 극복에 기여 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가자 jjw5802@ekn.kr시도협-동반성장위원회업무협약 시도지사협의회와 동반위는 지방의 위기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제공-경북도)

셀트리온, 연 800만 바이알 규모 신규 생산공장 증설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증설한다. 셀트리온은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약물 용기) 생산이 가능한 신규 DP 공장 증설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 공장이 증설되면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 효과를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DP 공장은 최신 공정 적용으로 기존 DP 공장 대비 파트별 생산인원을 약 20% 줄여도 생산량은 약 1.8배 향상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생산비용 및 인원 절감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상업생산이 본격화될 때 가시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DP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원가절감으로 이어져 공격적인 해외 입찰시장 참여나 미국·유럽 외 기타지역에서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DP 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현재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2026년 초 완공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DP 공장 증설은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수요 증대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추가 DP 공장 증설도 검토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모습. 사진=셀트리온

공공노조 7년 만에 최대 공동파업 예고…"민영화 중단 등 대정부 파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중순부터 오는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동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철도·전기 민영화와 발전·가스 민간 개방, 안전운임제 폐지 등 사회 공공성과 노동 기본권을 후퇴시키는 정책에 맞선 ‘대정부 파업’으로 규정했다. 노조는 △민영화 중단과 사회 공공성 확대 △임금 격차 축소,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폐지 △인력충원 및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 △노동개악·노조탄압 중단을 의제로 교섭에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와 건강보험노조는 지난달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각각 찬성률 64.4%, 74.7%를 기록했다. 부산지하철노조와 국민연금지부, 서울교통공사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분회도 쟁의조정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들 사업장 조합원은 모두 6만4000여명이다. 노조는 쟁의권 확보 절차에 따라 공동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주요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공동의 요구를 내걸고 단일 대오를 꾸려 정부에 맞서 벌이는 파업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라며 "공공기관 노동자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등 9만여명이 중심에 서고 25만 조합원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철도노조 파업 예고 당시 수도권 전철 전동차량 철도노조 파업 예고 당시 수도권 전철 전동차량. 연합뉴스

경북도,화요일 공부모임

경북도는 2018년 11월부터 야심 차게 시작한 ‘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강사 234명이 강연한 가운데 이를 업그레이드한 슈퍼화공포럼을 5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참석하고, 기업인들과 기존의 화공 특강 발표자,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출신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슈퍼화공포럼이 지방시대를 활짝 꽃피우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2회 슈퍼화공포럼 주제로 ‘지방시대 경북 대한민국 선도전략’을 내걸고 전문가 4명의 주제·패널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모두 화공에서 발표한 특강 강사들로 장학재단의 배병일 이사장이 발제자로 나섰고, 패널로는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 한희원 경북 독립기념관 관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포럼의 좌장은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맡았다. 138회 화공에서 ‘대전환 시대 경북의 신(新)부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슈퍼화공포럼의 취지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독일(남부 보수도시 뉘른베르크에 이민청)처럼 경북 안동에 이민청을 설립하자"면서, "경북이 선도해 대한민국·경북의 새 비전과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슈퍼화공포럼을 개최한다"라고 설명했다. 화공 174회에 ‘지방행정과 입법’을 주제로 발표한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도청에 이민국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자"라고 말했다. 또 신공항 도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포스텍이 주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화공 57회에‘귀향정책을 통한 지방위기 극복방안’을 발표한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도시권 육성을 통한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과 더불어 "베이비부버의 귀향귀촌을 통한 농촌 활력 증진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113회 화공에서 ‘에너지산업혁명,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에너지 지산지소로 우리도 산유국이 되자"라면서, "40MW 이하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SMR 등 분산에너지를 지역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158회 화공에서‘초일류 경상북도, 자기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경북독립기념관 한희원 관장은 "경북도는 호국의 성지라는 전통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정체성"이라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 자치권, 재정권, 조직권이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업인과 학자들을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이 포럼에 참여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개진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상현 경북도 서울본부장은 "첫 회에 이어 슈퍼화공포럼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경북도가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새 비전과 방안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슈퍼화공 포럼은 10월 ‘그린전환시대 경북 친환경· ESG경영 전략’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슈퍼화공포럼 경북도는 슈퍼화공포럼 5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었다.(제공-경북도)

경북도, 국제 Web 3.0 컨퍼런스인 ‘100x 컨퍼런스’개chl

경북도는 5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미디어관 시네마트랩에서 국제 Web 3.0 컨퍼런스인 ‘100x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Web 3.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지역 디지털 정책과 기술력, 콘텐츠를 소개하고 해외 우수사례를 정책에 접목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고려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연구센터(SSRC), 전자신문,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원 고려대 총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를 비롯해 디즈니·HBO 핵심 관계자, ‘스타워즈’, ‘바비’ 등 유명 영화 특수 영상 제작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디지털 콘텐츠 창작을 변화시킬 기하급수 기술(Exponential technologies shaping tomorrow’s digital content creation)’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리얼타임 기술(실시간 가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 기법)의 융합이 가져올 극적인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 차원의 역점 시책으로 △지역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 △지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활용한 지역 인프라 강화를 소개했다. 발표에서 디즈니, HBO의 핵심 관계자이자 현재 오스카상 과학기술상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바바라 포드 그랜트(Barbara Ford Grant) Prysm Stages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빠르고 완성도 높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도가 당면한 지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 창출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오후 시간에는 웹 3.0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와 향후 방향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기업을 대표해 발표를 진행한 최성광 브이알크루 대표는 웹 3.0의 공간성에 주목하며, 웹 3.0이 메타버스, 5G, 그리고 인공지능(AI)과 연결되었을 때 우리가 사는 현실이 곧 시멘틱 웹*(Semantic Web)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표에서는 베스트 셀러 ‘NFT 레볼루션’의 공동 저자이자 메타경북 NFT 및 Web 3.0 명예 자문관인 롤프 회퍼 박사가 연사로 나서 웹 3.0, 인공지능(AI) 및 리얼타임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기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경북도의 디지털 콘텐츠 분야 핵심사업인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외 기업, 대학, 협회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경버추얼프로덕션협회(협회장 김현기 안동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 고려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연구센터(센터장 김성철 미디어학부 교수), Cultur3 Numomo AG(대표 롤프 회퍼, 고문 필립 갤러) 3개 기관은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디지털 미디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협력 내용을 지역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접목해 지역 산업 발전과 사회 혁신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지역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에 글로벌 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북도를 대한민국 디지털 혁명의 중심지이자 ‘지방시대’ 완성의 롤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사업’은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 영화, 드라마 등에 필요한 초실감 가상현실 기반 영상 제작의 모든 작업을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하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분야 △기술, 콘텐츠 및 서비스 연구 개발 △전문가용 교육 프로그램 수행 △협력 커뮤니티 구축 △인력, 장비 등 보유 자원 공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국제WEB3.0컨퍼런스 이철우 도지사가 국제WEB3.0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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