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화성 서신 궁평2리, ‘제10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입선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2리가 지난 6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10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농어촌공사사장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 스스로가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농촌만들기 △마을만들기 △우수활동가 및 공무원 분야 총 3개 분야에서 총 1716개 팀이 참가했고 시·도별 예선과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4개 팀이 선정돼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연에서는 서신면 궁평2리 마을이장 박경배 씨가 마을을 소개한 후 궁평2리 마을공동체인 ‘토종농부(대표 정용락)’가 직접 연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토종농부’는 주민들이 스스로 사라져가는 사과참외, 조선오이, 조선배추 등 토종농산물의 종자를 보존하고 이를 지역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알리는 공동체 활동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서신면 궁평2리는 평범한 농촌마을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얼마만큼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는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마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7123502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모습 사진제공=화성시

김보라 안성시장 "가축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추진"

경기 안성시의 축산분야 탄소 중립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는 등 본 괘도에 오를 전망이다. 시는 지난 2월 ‘2024 가축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을 위한 환경부 공모사업을 신청함에 따라, 경기도·한강유역환경청·환경부·기획재정부를 걸치는 심사단계를 걸쳐 검토 중에 있으며 최종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는 김보라 시장의 진두 지휘로 2021년부터 준비해 끈질기게 추진해 온 사항으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축산냄새 저감 선진사례 및 바이오가스화 시설 벤치마킹만 20회가 넘게 이루어졌다. 특히 김 시장은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타당성 조사용역 수행과 병행,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다. 사업 추진시 총 예상사업비는 406억원으로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국비 325억원, 지방비 8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일일 총 120톤의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일일 약 400가구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가축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탄소중립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시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 저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람, 가축, 환경이 상생하는 ESG 축산경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7122504 안성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KDI "고유가·중국경제 등 대외 불확실성↑…경기 제약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최근 국제유가 상승, 중국 경기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부진 완화 흐름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9월 경제동향’에서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7일 밝혔다. KDI는 중국 부동산 기업의 금융 불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세 확대 등을 언급하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지난 7월 경제동향에서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한 데 이어 8월에는 경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회복세를 부각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경기 부진 완화’라는 표현이 빠지고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포함됐다. 두 달 연속 경기 회복 흐름을 강조한 평가에서 한발 물러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강조한 것이다. KDI는 7월 전산업생산 감소(-1.4%), 재고율 상승(112.3%→123.9%) 등은 조업일수 감소, 기상여건 악화, 반도체 출하의 계절성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도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불안, 국제유가 상승 등 경기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7월 소매판매(-3.2%)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자심리지수(103.1)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소비 심리는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계류와 운송장비 모두 줄며 감소 폭이 확대된 설비투자(-11.0%)는 낮은 제조업 평균가동률(70.2%), 관련 선행지표 등을 근거로 부진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건설투자도 건설수주(-55.3%), 주택착공(-71.67%) 등 선행지표가 좋지 않아 앞으로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서비스업 중심으로 높은 고용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3.4%)이 높아졌지만 근원물가 상승률(3.3%)이 전달과 같고 서비스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된 점 등을 근거로 상승세 둔화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 인허가와 주택 착공이 크게 줄면서 앞으로 주택공급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xkjh@ekn.kr부산항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연천군의회 2회 추가경정안 2.9억삭감…문화관광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의회는 7일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6건, △연천~동두천 간 수도권 1호선 직결운행과 경원선 열차운행 재개 촉구 결의안 등 안건 7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출산축하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마을세무사 운영 조례안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3일간 의정활동을 마쳤다. 윤재구 의원은 제2차 본회의 개최 의사일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의견을 개진했다. 집행부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정액 대비 5600만원 증가한 744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예산안 심사 결과 주요 변동사항으로 문화 및 관광 분야 등 총 2억9115만원을 감액 조정하고, 삭감액 전액을 예비비에 증액 편성했다. 수정한 예산안은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3일간 회기를 마치면서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은 "임시회 기간 중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준 의원들과 원활한 회의 진행에 적극 협조해준 집행부에 감사하다"며 "많은 논의와 토론 과정을 통해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이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279회 연천군의회(임시회) 관련 세부내용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의회소식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kkjoo0912@ekn.kr연천군의회 제279회 임시회 현장 연천군의회 제279회 임시회 현장. 사진제공=연천군의회

연천군 BIX내 식물바이오산업지원센터 설립 ‘시동’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우종민 부군수를 포함해 자문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BIX 식물바이오산업지원센터 설립 기획용역 최종보고회를 6일 군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내 계획 중인 식물바이오산업지원센터에 대한 과업개요, 환경 및 현황분석, 실행계획수립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경기북부는 1차 산업 위주 산업체계로 식물 또는 천연물을 소재로 한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 지원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식품군이 모여 있는 포천-양주-연천 소재 기업을 위해 시험-분석기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식물바이오산업지원센터에 과도한 시설 및 장비 구축은 지자체에서 운영비를 충당해야 하는 부담감이 큰 만큼 직영, 위탁운영, 장비 장기대여사용 계약 등 운영방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우종민 부군수는 "경기북부 그린바이오산업에서 거점지역으로 연천BIX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 의견을 수렴해 식물바이오산업지원센터 구축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바이오 산업 앵커기업인 ㈜우리기술 자회사인 우리스마트 바이오가 연천BIX 내 공장 건립 착공을 시작했으며, 연천군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산-관-학-연 업무협약 추진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소통하고 있다.kkjoo0912@ekn.kr연천군 BIX 식물바이오산업지원센터 구축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연천군 6일 BIX 식물바이오산업지원센터 구축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제공=연천군

"외국인직접투자 확대 환경 조성해야···규제혁신·세제지원 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를 위해 규제혁신과 세제지원 등 우호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발표한 ‘FDI가 우리나라 고용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로 유입된 FDI는 전체 고용을 29만5000명, 청년 고용을 7만5000명 증가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경총은 "양질의 일자리 감소, 청년 고용 부진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FDI 확대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에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로 유입된 FDI가 우리 고용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0여년간 우리나라로 유입된 FDI 규모는 총 1512억달러였다. 형태별로는 그린필드형 FDI(894억달러)가 인수합병(M&A)형 FDI(618억달러)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FDI(976억달러)가 제조업 FDI(497억달러)보다 더 많았다. 그린필드형 FDI는 해외 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리조트, 물류센터, 공장 등 시설을 신설하는 방식을 뜻한다. FDI를 형태별로 구분해 고용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그린필드형 FDI는 전체 고용과 청년 고용을 각각 29만5000명, 6만명 증가시킨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FDI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FDI는 서비스업 전체 고용을 13만6000명 증가시킨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으로 그린필드형 FDI 유입이 상당 부분 이루어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FDI가 우리 일자리 창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는 사실을 이번 분석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강력한 규제와 노동경직성, 높은 조세 부담 등으로 인해 FDI를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FDI 유치·확대를 위한 투자·고용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법인세 인하와 같은 조세 환경 개선,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킬러규제 완화 같이 보다 강력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es@ekn.kr지난 10여년간 FDI 유입금액 지난 10여년간 FDI 유입금액 지난 10여년간 FDI가 고용에 미친 영향 지난 10여년간 FDI가 고용에 미친 영향

기보-이노비즈협회,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협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이노비즈협회(협회장 임병훈, 이하 협회)와 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협회 본사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이노비즈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INNO Wave’ IR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IP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평가등급 모형 활용 △협회 추천 우수기술기업에 대한 IP평가보증, 투자연계 사업화 지원 △협회 추천 해외기술도입 기업의 사업화 지원 및 협회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수출확대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INNO Wave’ IR행사는 이노비즈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벤처캐피탈과 기보 벤처투자금융센터 등 투자관계자가 참석했다. IR행사에 참여한 이노비즈기업 5개사는 개별 IR피칭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성과를 소개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향후 기보 및 투자관계자의 심사를 거쳐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가 결정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보의 기술금융과 이노비즈협회의 기업 네트워크 간 연계를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사업 모델을 확대하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노비즈기업 IR행사 참여기업 5개사는 다음과 같다. △㈜디와이이엔지(대표 신동엽, 이차전지 소재 생산·재활용 장비) △㈜이유씨엔씨(대표 최장식, 친환경 단·차열 도료) △㈜오토스테이(대표 장경수, 자동차 세차 서비스 플랫폼) △㈜로봇앤컴(대표 이경일, 융복합 IT 솔루션 서비스) △도시공유플랫폼㈜(대표 박진석, AI 무인판매 시스템) (발표순서 순) semin3824@ekn.kr기보-이노비즈협회, 미래성장동력 창출 위해 업무협약 체결 이노비즈기업 IR행사 참여기업 5개사 가운데 친환경 단·차열 도료 회사 ㈜이유씨엔씨의 기업 홍보. 사진=㈜이유씨엔씨 홈페이지 갈무리 화면

윤활유 기업의 변신은 무죄 [곽인찬의 뉴스가 궁금해?]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윤활유를 만드는 회사들은 뭘 먹고 살지? 걱정할 거 없다. 물론 전기차는 엔진오일이 필요 없다. 대신 모터와 배터리의 열을 식히는 냉각유가 필요하다. 자동차 기어 등 기계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윤활유도 여전히 필요하다. 윤활유 지크(ZIC)를 만드는 SK엔무브는 며칠전 ‘지크 브랜드 데이’ 행사를 가졌다. 여기서 박상규 사장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윤활유 수요가 꺾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전기차도 모터를 냉각하고 기어 마찰 저항을 줄이는 윤활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K엔무브는 전력 효율화 시장을 선점해 미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내연기관 시대의 연비 효율화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력 효율화로 진화한 셈이다. 전력 효율화 시장은 오는 2040년 5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 각광받는 액침냉각 시장 전력 효율화 분야에서 요즘 핫 아이템은 액침냉각 시장이다. 액침(液浸)은 액체 곧 냉각유에 담근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Immersion Cooling이라고 한다. 데이터 센터를 예로 들어보자. 서버를 대량 가동하는 데이터 센터는 1년 365일 한겨울이다. 서버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 에어컨을 줄기차게 가동하기 때문이다. 이를 공랭식이라 한다. 공기를 차갑게 해서 열을 식힌다는 뜻이다. 그런데 공랭식은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에어컨 돌리는 비용이 만만찮다. 열을 식히는 효율도 썩 좋지 않다. 2010년대 중반 암호화폐(가상자산) 채굴이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할 때라 너도나도 채굴에 뛰어들었다. 전력 소모가 큰 고사양 대용량 컴퓨터가 불티나게 팔렸다. 채굴용 컴퓨터는 전기 먹는 하마가 됐고, 컴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도 골칫거리였다. 이를 계기로 액침냉각 기술이 새삼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센터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 통에 통째로 푹 담그는 식이다. 액침냉각은 공랭식에 비해 냉각 효능이 탁월하다. 데이터 센터의 경우 전력 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는 통계도 있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은 칩 크기를 줄이는 경쟁 대신 패키징(포장) 기술 향상에 힘을 쏟는다. 칩을 층층이 쌓으면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를 패키징 곧 후공정이라 부른다. 이를테면 10나노 칩이라도 쌓아서 연결하면 최첨단을 달리는 5나노칩도 당하지 못한다. 문제는 역시 발열이다. 냉각유는 전력을 보관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ESS는 잦은 화재가 걸림돌이다. 에너지를 저장한 배터리에 자주 불이 붙기 때문이다. SK엔무브는 데이터 센터, ESS, 전기차용 배터리 등의 열관리를 위한 액침냉각 시장이 2020년 1조원 미만에서 2040년 4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자체 추산한다. ◇인텔이 투자에 앞장 글로벌 IT 업체 중에선 미국 인텔이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5월 액침 냉각유 기술 개발에 7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09년에 설립된 미국 GRC(Green Revolution Cooling)도 액침냉각 기술에 특화한 기업이다. SK엔무브는 지난해 GRC에 2500만달러(약 33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윤활유 경쟁사인 GS칼텍스는 2021년 전기차 전용 윤활유 ‘킥스(Kixx) EV’를 출시했다. 에쓰오일(S-Oil)은 작년 10월 ‘S-OIL 세븐 EV’를 내놨다. 디지털 시대에 제때 적응하지 못한 사례로 흔히 코닥을 든다. 코닥은 카메라 필름 시장을 지배했다. 기득권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는 바람에 아뿔싸, 승자의 저주에 빠졌다.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적자생존을 말했다. 적응하지 못하면 그 생물은 도태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국내 윤활유 기업들은 전기차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컴퓨터·배터리 열 관리는 미래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변신 노력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발언하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지크(ZIC)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엔무브가 선보인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SK엔무브 관계자가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지크(ZIC)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액침 냉각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인찬의 뉴스가 궁금해

부산국립과학관 "함께할 메이커를 찾습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립부산과학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대학교 V-SPCACE가 공동주최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메이커 축제 ‘2023 헬로메이커’ 행사에 참여할 메이커 50여개 팀을 모집한다. 7일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 7회차를 맞는 ‘헬로메이커’는 오는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와 시민들을 만나고 직접 만든 창작물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메이커(Maker)는 스스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을 말하며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접근성 강화로 누구나 공개된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작품을 자유롭게 만들고 공유, 소통하는 문화를 메이커 문화라고 한다. 모집 분야는 개인 메이커, 단체 메이커, 커머셜(기업) 메이커 부문 등으로 구분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메이커는 헬로메이커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 후 9월 20일까지 신청서 제출하면 된다. 참가 메이커들에게는 숙식, 교통비 및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메이커의 밤’을 마련하여 메이커 간 소통하고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 디지털기획팀 방준호 팀장은 "유쾌한 상상, 협력, 도전을 담고 있는 메이커 문화는 과학 대중화를 통한 과학기술 혁신의 씨앗이며 과학 커뮤니케이션이다. 실력을 겸비하고 있으나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메이커, 주변으로부터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추천받는 메이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 헬로메이커’는 메이커들의 작품 전시와 체험. 메이커 강연, 과학 버스킹, 퍼포먼스, 연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여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오시리아역에서 과학관 간 셔틀버스,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높인다. semin3824@ekn.kr부산국립과학관 “함께할 메이커를 찾습니다” ‘2022 헬로메이커’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고카트를 체험해보고 있는 어린이. 사진=국립부산과학관

양평문화재단 기획연극 ‘조선딴스홀’ 23일 선봬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문화재단이 2023년 하반기 첫 기획공연으로 연극 ‘모던청춘아지트 조선딴스홀’을 23일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양평생활문화센터 2층 씨어터양평에서 선보인다. 또한 11월11일에는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25일에는 코미디 공연 ‘옹알스 히스토리쇼’를 각각 공연한다. 조선딴스홀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경성에서 사교댄스를 금지하고 딴스홀을 폐쇄하자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딴스홀을 허하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실제 사건을 연극으로 옮겼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는 세계 100만명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독일 배르너 홀츠바르트의 원작동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가족 코미디 공연 ‘옹알스 히스토리쇼’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문화 힐링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양평문화재단 관계자는 7일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 공연을 지속적으로 공연해 양평군민이 문화예술 관람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공연은 모두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내용과 예약일정은 양평문화재단 누리집(yp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선 문의는 양평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230824 ㅈㅗㅅㅓㄴㄸㅏㄴㅅㅡㅎㅗㄹ ㅇㅕㅂㅅㅓ 양평문화재단 ‘모던청춘아지트 조선딴스홀’ 포스터. 사진제공=양평문화재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