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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은행연합회,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 협력키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연합회가 일본은행협회와 녹색, 디지털 전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3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디지털화, ESG 확산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한일 간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녹색 전환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 정보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 포럼 또는 세미나 개최, △ 업무협력을 위한 협의 창구 마련 추진 등을 하기로 했다. 양국 은행협회는 이날 MOU 체결 후 ‘녹색 전환 및 디지털 전환 등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측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금융청장, 카토 마사히코 일본은행협회장 겸 미즈호은행장, 후쿠토메 아키히로 SMBC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양국 발표자는 녹색전환 및 디지털 전환 현황, 제도,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다.김광수 은행연합회는 3일 일본 도쿄 소재 일본 은행협회 빌딩에서 일본 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좌측)과 카토 마사히코 일본은행협회 회장(우측)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21회 화이자 의학상 수상자로 지헌영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 등 세 명의 의료인이 선정됐다. 3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21회 화이자 의학상’ 수상자로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기초의학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박덕우 교수(임상의학상), 울산대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교실 김남국 교수(중개의학상) 등 세 명이 선정됐다. 화이자 의학상은 한림원이 주관하고 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의학상으로, 국내 의학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인 지난 1999년 제정됐다. 매년 기초의학, 임상의학, 중개의학 등 총 3개 부문에서 당해연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지헌영 교수는 세포부착-부유전이(AST) 패러다임을 최초로 확인, 세포부착성 조절인자들의 순환 암세포 형성 및 암 전이에 관한 역할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덕우 교수는 고위험군 환자의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정기 스트레스 기능검사 여부에 따른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 또는 사망률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환자군간 차이가 크지 않아 정기검사를 일괄적으로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임상적 근거를 최초로 제시했다. 기존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라면 모두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약물부하 심장초음파검사 등의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일괄적으로 받아야 했다. 김남국 교수는 특정질환을 학습하는 대신 정상인의 뇌 CT 데이터를 학습해 질환을 찾아내는 새로운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21회 화이자 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연세대 백양로플라자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추구하며 과학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내 의과학자들과 함께 한국의 의학수준을 더욱 높이고 의학적 가능성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왼쪽부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박덕우 교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교실 김남국 교수. 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적자 발목잡힌 야놀자, 나스닥行도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여행플랫폼 야놀자가 상반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하자 미국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야놀자의 상장 시기가 예정보다 늦춰질 뿐 상장 자체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대세론’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향후 야놀자의 IPO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트리플·야놀자클라우드 등의 실적 부진, 최저가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부담 증가로 상반기 적자를 기록하며 기업 가치가 하락했다. 그러나, 야놀자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약 20~50%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도 매출이 전년대비 27.7% 증가해 외형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행업계는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이 예정보다 늦춰질 수 있으나 매출 확대 분위기를 이어갈 경우 상장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 대세론을 뒷받침할 핵심요소가 적자를 타개하는 수익 개선인 만큼 글로벌 관광객 유치 및 관광 패키지 판매 등의 해외사업 확대가 향후 IPO 성사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내외 여행플랫폼 간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증가했고, ‘최저가 경쟁’에 따른 플랫폼의 수익창출 환경이 쉽지 않다는 분석 탓이다. 실제로 야놀자는 여행·숙박 플랫폼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약 218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공급가격이 확정된 항공 티켓 등 사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업의 마진이 많이 남는 여행 패키지 판매를 늘리는 것이 여행사 수익 개선의 즉효약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차별화된 여행 패키지 개발 및 판매는 호텔스닷컴·아고다 같은 글로벌 여행플랫폼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필수 전략이다. 국내 여행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단순 언어 번역뿐 아니라 야놀자 플랫폼의 전면 개편 또는 전용 앱(APP) 신규개발 등 후속 움직임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즉, 당분간 야놀자가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며 "이번 3분기(7~9월)에 성수기 실적 및 글로벌 사업 및 해외여행 서비스 성장세와 GGT(Go Global Travel) 인수 효과가 함께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인 매출과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ys@ekn.kr야놀자 CI 야놀자 CI. 사진=야놀자

배달앱 수수료 "많다-적다"…국감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배달앱 중개수수료(이하 배달앱 수수료) 인하를 놓고 국회와 배달앱 업체간 공방이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올해 국감에서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임원을 소환해 배달앱 수수료 인하 여부를 묻는 질의를 펼칠 예정이다. 3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오는 12일 열리는 국감에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을 불러 과도한 수수료율 등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관련 질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의원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결론적으로는 배달앱 수수료 인하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앱 수수료 문제는 지난 2020년 국감에서도 쟁점이 된 바 있다. 당시 배달앱 수수료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국감위원들로부터 질타의 대상이었다. 특히, 이동주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출한 분석자료를 근거로 "배달앱 수수료 때문에 치킨집의 월수입이 60.2% 하락했다"고 주장하며 배달앱업체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배달앱업체들은 국내 배달앱 수수료가 해외보다 더 낮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국내 배달앱 3사는 국내 배달앱 수수료가 미국 등 다른 국가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1위 배달앱 ‘도어대시’는 주문 1건당 최소 15%에서 마케팅 혜택에 따라 25%, 최대 30%까지 서비스 수수료를 책정한다. 배달비도 고객이 지불하는 구조다. 국내 배달앱은 각각 최소 6.8%에서 최대 12.5%까지 수수료를 부과한다. 배달의민족이 식당 업주로부터 받는 배달 중개 수수료가 음식값의 6.8%,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가 9.8%, 요기요는 중개 수수료를 12.5% 받는다. 수수료만 놓고 보면 미국의 배달앱 중개수수료율이 더 높다. 수수료율 비교에서 보면 국내 배달앱 3사의 ‘과도하지 않다’는 항변이 설득력 있는 주장인 셈이다. 그러나, 배달앱에 입점한 자영업자들은 수수료 외에도 지불해야하는 배달비·부가세 등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64.7%가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 비용이 매우 부담되거나 부담된다"고 답했다. 배달앱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주문 1건당 배달비는 평균 3473원이며, 한 달에 부담하는 광고비도 배달앱 입점업체 평균 19만1289원에 이르렀다. 올해 국감에서도 정치권과 배달앱업체들은 상반된 주장과 근거로 공방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지만, 실질적인 배달앱 수수료 조정을 이끌어 낼 지는 회의적 반응이 높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배달앱 시장에 신한은행 ‘땡겨요’와 ‘먹깨비’ 등 공공 배달앱의 등장과 소비자 호응이 이어졌고, 최근엔 외식업체가 독자적인 자체앱을 선보이며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자사 앱을 고객과 소통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멤버십과 앱 서비스 기능을 개편했다. 간편화된 등급 제도와 함께 △멤버십 등급 상향 주기를 1개월로 설정 △1개월 1회만 주문해도 신규 고객에 VIP 등급 기회 부여 △등급별 포인트 적립률 상향 등을 개편한 결과, 올해 상반기 누적 멤버십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4만명(46.7%) 크게 증가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도 지난해 4월 자사앱을 새로 선보인데 이어 고객 유치를 위해 올해 말까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에서 자사앱을 통해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직영매장은 한시적으로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스쿨푸드의 자사앱 가입자는 지난 7월 기준 전년 대비 36.4% 늘었으며, 주문 건수도 251.5% 급증했다.pr9028@ekn.kr배달의민족 이미지 배달앱 ‘배달의 민족’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농협 등 상호금융권 집단대출, 3년간 3배 급증...증가 폭 줄어들 듯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농협, 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 규모가 3년간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가계 집단대출 규모는 3조9259억원에서 12조1034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올해 3월 말 가계 집단대출 규모(11조7483억원)와 비교해도 3개월새 약 3% 늘었다. 집단대출은 주로 재건축, 재개발, 분양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으로 이뤄지는 대출이다.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신협,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은 지난해 10월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반영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 개발 공동 대출과 아파트 집단대출을 중단한 뒤 올해 초부터 재개했다. 집단대출은 대출 규모가 크고 담보물이 안전해 건전성 관리에 유리하다. 이에 상호금융권은 상반기 중 집단대출 취급 규모를 늘렸다. 다만 지난달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집단대출로 취급된 영향을 지적하면서 증가 폭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공급된 50년 주담대 8조3000억원 가운데 4조5000억원(54.9%)이 집단대출로 취급됐다.현금다발 주요 저축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잇달아 올리면서 고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당국, 4분기부터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은행채 발행 늘어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과도한 수신 경쟁으로 인한 시장 불안을 차단하고, 은행권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4분기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은행 입장에서도 고금리로 수신 경쟁을 하는 것보다 은행채를 발행하는 것이 자금조달 비용이 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만큼 4분기에도 은행채 발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4분기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 조치를 폐지하기로 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채권시장 불안이 심화되자 대표적인 초우량채인 은행채 발행을 사실상 중단시켰다. 은행채 발행이 늘면 채권시장 수요를 빨아들여 일반 회사채 등에 대한 소외가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금융위는 차환 목적의 은행채 발행(월별 만기 도래 물량의 100%)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다가 올해 3월부터는 월별 만기 도래 물량의 125%까지 발행을 허용했다. 7월부터는 분기별 만기도래액의 125%로 발행 규모를 관리했다.그러나 이달부터 은행권이 지난해 말 고금리로 유치한 예적금 상품들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자금 수요가 커지자 발행 한도를 아예 풀기로 했다. 은행권이 작년 말 채권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통로가 막히자 예금금리를 연 5%까지 올리며 수신 경쟁에 뛰어들었다. 금융권에서는 당시 늘어난 수신 규모를 100조원대로 추산했다.실제 최근 은행권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순발행된 은행채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이다. 은행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5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줄곧 순상환, 즉 채권 발행 규모보다 상환 규모가 많은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8월 3조7794억원의 순발행으로 돌아선 이후 9월에는 순발행 규모가 더 커졌다. 올해 4분기 만기 도래하는 은행채가 46조2902억원이고, 이 중 5대 은행(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경우 만기 예정인 은행채가 12조4100억원이다. 은행권은 만기도래분에 대해 차환 발행을 하거나 차환 범위 이상으로 순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높은 금리로 수신 경쟁을 벌이는 것보다 은행채를 발행하는 게 자금 조달 비용이 더 저렴하고 안정적이다.다만 은행채 발행 증가는 시장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은행의 대출, 예금금리는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대출금리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000~6.471% 수준이다. 8월 말(연 3.830~6.250%)과 비교해 상단이 0.221%포인트(p), 하단이 0.170%포인트 올라갔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도 4%대로 올라섰거나 4%대에 육박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4.05%였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최고금리가 4.05%,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최고금리 4.03%였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 최고금리는 1년 만기 기준 3.9%이고,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최고금리가 3.95%다.시중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주담대 1년새 13조3천억 늘어...경기도 증가액 1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1년간 전국 주택담보대출이 13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도가 증가액의 32.3%를 차지하면서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서울시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예금은행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894조5000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47조8000억원으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대비 각각 31.2%(212조794억원), 36.4%(172조964억원) 늘었다. 지역별 대출 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의 가계대출 잔액은 292조580억원으로 5년간 54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서울시의 주담대 잔액은 47조2000억원 늘어 각각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대구광역시의 가계대출이 53.2%(13조9000억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3.2%(12조원) 불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최근 1년간 전국 주택담보대출은 13조3000억원으로 늘었는데 그 중 경기도가 4조4000억원으로 증가액의 32.3%를 차지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2조3780억원 늘어 뒤를 이었다. 인천광역시는 2조2530억원 늘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추세는 서울과 지방에서 경기도로 거주 이전이 늘면서 신규 주택 입주에 필요한 대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9년 12월 0.26%에서 올해 6월 현재 0.33%로 뛰었다. 이 기간 주담대 연체율은 0.10%에서 0.22%로 상승했다. 전북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이 0.99%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0.52%, 제주 0.52%, 서울 0.41%, 부산 0.38% 순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주택담보대출과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늘어 민생금융의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며 "가계대출 총액 관리와 더불어 각 지역별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연체율 지속상승의 위험에 대응하는 면밀한 모니터링과 각 금융소비자에 대한 맞춤형 민생회복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s106@ekn.kr아파트

경기도교육청, 학교내 갈등 근본해결 팔걷어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4일 화성 푸르미르에서 ‘화해중재 통합모델 개발 정책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학교 내 갈등 사안의 화해중재 통합모델 개발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책임연구자 이재영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원장은 학교 구성원 사이의 갈등, 분쟁, 폭력 문제를 교육적이고 관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해중재 대화 기구 이해와 표준 실무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는 △회복적 대화모임 표준 △화해중재 진행 절차 △화해중재 매뉴얼 △화해중재 과정 시나리오 △경기형 화해중재 정책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시한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연구자들의 연구결과 발표 후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현장 교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화해중재 운영 절차에 따른 중재 매뉴얼 등 연구의 질적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할 계획이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형 화해중재 운영 매뉴얼과 시나리오를 개발할 것"이라며 "화해중재단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적 운영을 위해 시범교육지원청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화해중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142538 화해중재단 안내문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8년 만에 만난 한일 금융당국 수장...12월 서울 셔틀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 수장이 오는 12월 서울에서 셔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 간 셔틀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일본을 방문 중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금융당국 간에 셔틀 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 간에 셔틀 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것이다. 한일 금융당국 수장이 만난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양국 금융당국 간에 회의는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기후위기, 금융서비스 디지털화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이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 금융청장과 금융안정,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금융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이다. 김 위원장은 이달 2일 일본 닛케이 신문이 주관한 ‘지속가능포럼’에 참석해 유망기업, 스타트업 투자 등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금융청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일 일본 도쿄 일본 금융청사에서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그룹 전체 합쳐 매출 1조원이 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일구는데 헌신했다. 특히, 강 명예회장은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에 앞장서 왔다. 지난 1980년 경기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 지정을 받았다.1977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고, 1988년에는 경기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연구소관리기준(KGLP) 시설도 마련했다.특히, 강 명예회장이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강 명예회장은 신약개발에도 힘썼다. 1991년 개발한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는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 임상 시험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또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항생제 ‘시벡스트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국산 신약 탄생을 이끌었다.강 명예회장은 제약 전문인력 양성과 사회공헌에도 힘을 기울였다. 1980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경기 용인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했으며, 1987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 장학 사업, 평생교육 사업, 교육복지 사업 등을 후원했다. 이에 힘입어 강 명예회장은 제약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제약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맡아 11년간 산업계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강 명예회장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02년 과학기술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을 수상했다.강신호 명예회장의 장례는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1호실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정석·강문석·강우석, 딸 강인경·강영록·강윤경이 있다. 발인은 오는 5일 예정이다. kch0054@ekn.kr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사진=동아쏘시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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