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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대은행 주담대 올해 최대폭 성장…가계대출 5개월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9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1조5000억원 늘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주담대 증가 폭은 전월 대비 더 커졌다. 4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조5174억원 더 늘었다. 전월 1조5912억원 늘었던 것에 비해서 증가 폭은 소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1조5000억원 규모의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뀐 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지난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8월 1조5912억원로 매달 크게 불어나가다 지난 달 확대 폭이 전월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담대 증가가 가계대출 상승을 주도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7조8588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8591억원 더 늘었다. 전월 2조1122억원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주담대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던 50년 주담대가 지난 8월 말부터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데, 앞서 50년 주담대를 신청했던 차주들이 시차를 두고 대출을 실행하면서 9월 잔액에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50년 주담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줄이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에 50년 주담대를 접수한 차주들이 대출을 실행까지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9월에 실행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출을 받는 수요도 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자산 회복 기대감에 대출을 받는 차주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5차례 연속 동결된 데다 부동산 가격이 저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부동산 거래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주담대와 달리 신용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용대출 잔액은 107조3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62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은 2021년 12월부터 22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용대출 감소 폭은 지난 8월 2000억원대까지 줄었다가 지난 달 1조원대로 다시 확대됐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2조17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784억원 줄었다. 전세자금대출도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예·적금 등 수신 잔액을 보면 요구불예금은 늘어난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1698억원 확대됐다. 정기예금 잔액은 842조290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764억원 감소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요구불예금에 맡긴 대기성 자금은 늘어난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로 유치된 정기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한화솔루션, 정기 임원인사 단행…25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솔루션이 총 25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4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등 전략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기술 인력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현지 인력 발탁도 이뤄졌고 △케미칼 부문 류현철 프로(41) △큐셀 부문 김지현 프로(43)와 김규철 프로(43) △전략 부문 박수경 프로(43) 등 80년대생 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 교체도 지속 추진한다. 승진 일자는 다음달 1일로 내년 사업 계획의 수립·집행을 위해 신규 보직 임원 중심으로 조직도 정비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 환경 가운데서도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을 중용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화솔루션 신규 임원인사 명단이다. ▲구자호 ▲김경민 ▲김규철 ▲김근호 ▲김기홍 ▲김지현 ▲김진명 ▲노승준 ▲류현철 ▲박수경 ▲박희라 ▲송광영 ▲신정두 ▲유선필 ▲이관석 ▲이광진 ▲이신범 ▲임종수 ▲전영식 ▲전효진 ▲정성현 ▲진준희 ▲최종형 ▲프란시스코 바렐라(Francisco Varela) ▲한용수 spero1225@ekn.kr한화솔루션

고령운전자 10명 중 3명 "운전면허 반납 의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10명 중 3명이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반납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사고 위험 및 불안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645명을 대상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및 사고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소지 중인 응답자 419명 가운데 31.7%(133명)가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는 배경으로는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 및 불안감’이 응답자(133명)의 43.6%(5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노화 등 건강 문제’도 37.6%(50명)에 달했다. 그 외 대중교통으로 대체 가능(14.3%, 19명), 가족의 권유(13.5%, 18명), 차량 관리 및 비용 문제(10.5%, 14명)가 뒤를 이었다. 개정 예정인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통일되는 ‘고령운전자 표지’가 배부될 시, 자차 부착 의사를 묻는 질문에 면허 소지자의 63.7%(267명)가 부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고령보행자가 횡단보도에서 겪는 위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에서는 다양한 상황들이 도로를 횡단하는 고령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 중 안전 위협 요인으로 ‘자전거·전동킥보드·오토바이 등의 횡단보도 침범’ 상황을 선택한 응답자가 37.7%(243명)로 가장 많았다. ‘돌발 상황에 신체 반응 속도가 늦어서’가 24.3%(157명), ‘예측 및 급 출발 차량’이 21.4%(138명), ‘정지선 위반’이 19.2%(124명), ‘보행 시간 내 건너가기 어려움’이 18.8%(121명)로 나타났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운전자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마당에서 개최한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노인생애체험키트’를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어려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 행사와 청년들이 약 2km의 정해진 코스를 걷는 가두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새롭게 통일되는 고령운전자 표지를 알려서 운전자들이 표지 부착 차량에 양보·배려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ess003@ekn.kr고령자 교통안전 설문조사 고령자 교통안전 설문조사표[도로교통공단 제공]

오비맥주, 카스·한맥 출고가 6.9%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가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 환율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회사의 입장이다. 다만,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환율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의 입장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 특성상 코로나19 이후 비용압박이 계속 증가해으나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올 뉴 카스 오비맥주가 판매하는 ‘올 뉴 카스’. 사진=오비맥주

선미, 2년 만에 신곡 ‘스트레인저’로 컴백...17일 발매

가수 선미가 2021년 ‘꼬리’ 이후 2년 만에 신곡을 들고 온다. 선미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스트레인저’(STRANGER)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4일 공식 SNS에 앨범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스트레인저’를 비롯해 수록곡 ‘캄 마이 셀프’(Calm myself), ‘덕질’(Call my name) 총 3곡이 담겼다. 선미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이를 통해 곡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무대 위 퍼포먼스와 스타일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선미 STRANGER 트랙리스트 가수 선미가 2년 만에 신곡을 발매한다.어비스컴퍼니

한국은행, 당국과 디지털화폐 구축 실험...은행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당국과 함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한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뿐 아니라 다수 은행이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은행권은 내년 말부터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예금을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실제로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CBDC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새로운 화폐를 뜻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달리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함에 따라 주화의 형태만 변화한 것일 뿐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주요국은 범용 CBDC 발행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도입 가능성에 대비해 연구, 개발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등은 현재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고, 중국은 시범운영을 확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은은 그간 범용 CBDC를 중심으로 기술 및 법·제도적 이슈, 파급효과 등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 개발을 수행했다. 더 나아가 한은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디지털통화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점검하는 ‘CBDC 활용성 테스트’를 금융위, 금감원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번 테스트 준비 과정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이번 테스트에서는 기관용 CBDC를 중심으로 예금토큰, 이머니 토큰 등 다양한 지급 수단을 아우르는 새로운 설계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념검증과 같은 가상환경에서 이뤄지는 기술 실험뿐 아니라 내년 4분기 중에는 일부 활용사례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디지털 통화의 효용을 체험할 수 있는 실거래 테스트를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은행들이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예금을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을 발행해 실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이를 위해 한은은 이달 중 시스템 개발 사업자, 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 후 시스템 개발 사업자, 참가 은행 모집 및 선정, 테스트 대상 활용사례 구체화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 참가 은행 등 세부사항은 다음달 말에 공개하고, 일반 국민 참여 테스트는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를 거쳐 내년 4분기 중 착수한다. 다만 현재는 은행이 예금을 토큰화 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국은행의 기관용 CBDC와 연계된 이번 실험에 한해서만 은행이 해당 업무를 영위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하고, 이용자 보호에 필요한 부가 조건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한은은 이번 실험으로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미래 금융시장인프라(FMI) 구축 방안을 점검하고,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한 금융부문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번 테스트는 BIS와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만큼 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미래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모습을 미리 그리고 그 가운데 CBDC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금융위, 금감원과 이번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는 혁신의 동력을 살리면서 소비자 피해, 시장 질서 교란을 막는 잘 규율된 혁신의 과정"이라며 "그간 가상자산법, 토큰증권 규율체계 등을 하나하나 마련한 것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국민들의 권리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전제로 새로운 테스트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이 금융당국과 함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한다. 사진은 향후 CBDC 테스트 추진 계획 및 일정.

화성 정조효문화제, 7일 정조효공원,융건릉에서 개막

경기 화성시 대표축제인 2023 정조효문화제가 오는 7일 개막한다. 시에 따르면 2023 정조효문화제의 주요프로그램으로 현륭원 천원 재현과 레이져와 LED가 어우어진 개막 공연 ‘정조의 꿈, 꽃피다 ’, 국왕즉위식 재현행사인 사위의식, 정조대왕능행차 재현 화성구간, 융릉제향 등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행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현륭원 천원(顯隆園 遷園) 재현’이 당시 고증에 맞춰 야간에 펼쳐지고 이어 야간 LED퍼포먼스를 가미한 주제공연이 연계돼 볼거리가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조가 선정한 천하명당 화산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는 과정을 재현한 ‘현륭원 천원’은 정조효문화제 대표프로그램으로 오는 7일 오후 6시에 만년제를 출발해 정조효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며 대여, 견여, 청향자, 죽산마, 죽안마, 방상시 등 의궤의 다양한 기물과 450여명의 시민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야간 주제공연 ‘정조의 꿈, 꽃피다’는 정조대왕과 사도세자의 일대기를 담은 퍼포먼스 극으로 2023 정조효문화제만을 위한 창작 공연이다. 야간 개막식과 어우러져 레이져와 LED 등 다양한 공연기법을 더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선의 국장 중 16번째 절차인 사위의식(국왕 장례 중 진행되는 국왕즉위식)도 극 형태로 표현할 계획이다. 왕으로 즉위하자마자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말해 정적(政敵)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정조의 즉위의식을 우리나라 최초로 재현한다. 오는 8일 행사 2일차에는 궁궐 밖으로 나선 국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의례이자 백성들의 큰 볼거리였던 왕의 행차 중 가장 화려했던 행렬인 1795년 을묘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진행된다. 능행차 행렬의 대단원을 장식할 화성구간(6.5㎞)은 대황교동에서 출발헤 총 500명, 70필의 말이 동원되며 안녕초등학교부터는 시민행렬단인 유생행렬단 250명이 합류해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후 정조효공원에서 오후 1시 15분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유수로 변신해 정조대왕을 맞는 ‘화성유수 정조맞이’가 진행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 정조효문화제는 행사 최초로 토요일 야간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어느 때보다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며 "많이 방문해 모두 함께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4144927 2023 정조효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화성시

하남시 연매출 30억초과 매장 ‘하머니’ 사용제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정부당국 지침에 따라 10월5일부터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매장에서 지역화폐 ‘하머니’ 사용을 제한한다. 지역화폐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의 가맹점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기존 등록된 가맹점은 해당 기준을 적용해 등록을 취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역화폐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남시를 비롯해 용인-수원-부천 등 다수 지자체가 해당 지침에 따라 사용제한 가맹점을 지정해 지영화폐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주부터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 개정 내용이 담긴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의견 제출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관내 하머니 전체 가맹점 8800여개 중 1.95%에 해당하는 170여개 가맹점은 등록이 취소될 예정이다. 황진섭 일자리경제과장은 "하머이 활용에서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소셜미디어(SNS), 경기지역화폐 앱 등을 활용해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제3회 추경에서 지역화폐 발행 지원예산 56억원을 편성했고, 11~12월에는 할인율을 기존 6%에서 7%로 높일 예정이다.kkjoo0912@ekn.kr하남시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 '하머니' 사용제한 안내 하남시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 ‘하머니’ 사용제한 안내. 사진제공=하남시

국감 도마위 오른 ‘국토교통R&D 예산’…어린이 안전 88%↓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크게 삭감한 가운데 국토교통 분야 R&D 예산 역시 큰 폭으로 축소되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예산삭감에 대한 지적 및 예산확대 주문에 나섰다. 4일 국회 국토위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2024년 R&D 예산은 총 82개 사업, 4172억900만원으로 전년 R&D 예산 4696억94000만원 대비 10.05% 감소했다. 특히 이 중에는 ‘한국형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향상기술 개발 R&D’ 사업이 전년대비 88.2%나 감액돼 문제로 지적받았다. 맹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69번,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예산의 일환으로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산이 올해 76억8000만원에서 8억6400만원으로 줄었다. 해당 사업은 또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예방 안전기술 개발과 더불어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어린이 통학버스는 경유차 운행이 불가능해 전기차 개발이 시급함에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맹 의원은 지적했다. 또 ‘암호화사이버위협대응기술개발사업(R&D)’은 도로교통을 포함한 국가주요시설 등에 대한 암호화 사이버공격을 막기 위해 주요 대국민 서비스·인프라를 운용 중인 국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가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인데, 2023년에 20억원이 처음으로 편성됐지만, 2024년 예산안에서는 75%가 삭감된 5억원만 반영된 것도 지적 사항이다. 맹성규 의원은 "대통령의 ‘연구 카르텔’ 말 한마디에 어린이 안전이나 국민의 안보와 관련된 R&D예산마저 연구 카르텔이 되고 있다"며 "해당 예산은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 시급한 예산임을 감안하면, 대규모 삭감이 아닌 시행 가능한 수준으로의 원상 복구가 시급한 사업들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 R&D 특허 감소도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국토위 김수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갑)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토교통 R&D 특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 분야 R&D 특허는 565건이 등록됐다. 2013년부터 2106년까지 4~500건이던 특허 등록건수는 2017년부터 600건이 넘어서더니 2018년 694건, 2019년 654건, 2021년에는 724건까지 건수가 확대됐다.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565건으로 6년 만에 500건대로 줄어든 것이다. 국가예산에 의존해 진행되는 비영리기관 등록특허 건수도 감소세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00~300건대였던 비영리기관 등록특허는 2020년 403건까지 됐으나 2021년부터 388건, 2022년에는 294건으로 지속 떨어지는 추세다. 비영리기관의 등록특허가 기술이전이나 실시 등 활용으로 이어지는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2018년 257건 중 144건으로 56% 정도 활용하던 것을 2019년에는 380건 중 118건(31%), 2020년에는 403건 중 97건(24%), 2021년에는 388건 중 73건(18.8%), 2022년에는 294건 중 49건(16.6%)으로 활용도가 지속 떨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과학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R&D 카르텔’에 발목 잡혀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는 것에 유감을 표하고 있다. 국토교통 R&D분야를 연구하는 한 연구원은 "연구자를 비리의 카르텔로 몰아가는 시각은 옳지 않다"며 "합리적인 예산 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미활용 특허 ㅇㅁ 최근 10년간 국토교통 R&D 비영리기관 미활용 특허 현황. 김수흥의원실

D-7 강서구청장 선거 "지지층 결집 박빙 승부"…여야, 총력전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되는 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1일에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이러진다. 선거에는 진교훈(더불어민주당)·김태우(국민의힘)·권수정(정의당)·권혜인(진보당)·녹색당(김유리)·이명호(우리공화당)·고영일(자유통일당) 등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권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인만큼 사실상 ‘총선 전초전’으로 패배 시 치명타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이에 국민의힘은 ‘지역발전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각기 내걸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진교훈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강서구에 국한된 선거가 아니라 퇴행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강서구민들에게 윤석열 정부 심판을 시작할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교훈 후보는 상대 후보와 비교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진 후보"라며 "투표를 해야 능력 있고 흠 없는 후보가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김포공항 주변에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미래항공전략산업단지 개발로 강서구의 가치를 높이겠다"라며 "진 후보와 함께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약속했다.민주당 최고위원들도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강서구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사전 투표가 모레 6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다"라며 "손에 손잡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러 투표장에 나와달라"라고 강서구민들에게 요청했다.박찬대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권에 정적 탄압을 그만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면적 국정쇄신 강력 요구해야 한다"며 "강서구민의 압도적 투표 참여로 폭주하는 윤석열차에 강력한 제동 걸어달라"고 말했다.국민의힘도 이에 지지 않고 ‘지역 발전론’으로 맞불을 놓으며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지방선거 전까지 16년 간 강서구청장을 독점해온 민주당을 심판하고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추석 연휴 6일 중 5일을 강서구에서 보내면서 선거 운동을 했다.김 대표는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강서구는 고도제한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오랫동안 지연됐는데 16년 동안 민주당에 구청장을 맡겨놨더니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다"고 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한결같이 민주당을 뽑아줬는데 강서가 발전했는가 퇴보했는가"라며 민주당이 강서구민 알기를 우습게 안 것이 아니냐. 힘 있는 사람이 구청장이 돼야 고도 제한도 완화되고 재건축·재개발도 팍팍 할 것 아니냐"고 민주당을 비판했다.이같은 선거 유세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윤석열 정부 심판’으로 규정한 민주당에 맞불 작전을 놓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현재까지 여론조사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진교훈 민주당 후보에 밀리고 있는 추세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11~12일까지 만 18세 이상 강서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진 후보 39.4%, 김 후보 28.1%를 기록했다.리얼미터가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달 18~19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강서구 유권자 803명에게 물어 지난달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진 후보 44.6%, 김 후보 37.0%로 진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왔다.정당 지지도도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다.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조사해 28일 발표한 9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7.6%로 나타났다. 전 주 46.1%보다 1.5%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6.2%로 전 주 조사에서 37.5%를 기록한 것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그 결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4%포인트로 전 주 5.8%포인트보다 벌어졌다.이번 조사 결과엔 조사 기간 이틀 중 하루인 27일 새벽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알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정당 지지율의 변화는 강서구청장 선거결과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번 선거의 여야 지지층 모두 결집력이 강해 박빙 승부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대 관건은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권자들은) 누가 정말 민생에 진심인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면서 "누가 이기건 박빙 선거가 될 가능성 높다. 양쪽 강성지지층이 격해져 있어서 투표장에 다 나갈 것이기 때문에 투표율 40%까지는 고정 지지층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투표율이) 40%대가 나오더라도 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투표하는 게 될 것이고 50% 이상이 되면 선거 전략을 잘 이끈 쪽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ysh@ekn.kr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각 지도부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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