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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2.4조 또 늘었다…은행 금리 상승 잇따라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50년만기 대출상품을 막고 특례보금자리론을 축소하고도 여전히 5대은행의 가계대출이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이 속속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8018억원이다. 9월 말(682조3294억원)보다 2조4723억원 또 늘어났다. 월 증가폭으로는 지난 2021년 10월(3조4380억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2조2504억원(517조8588억원→520조1093억원) 불었고, 지난달 1조762억원 줄었던 신용대출도 이달 5307억원 늘었다. 월말까지 큰 이변이 없다면 5대은행의 신용대출까지 2021년 11월(3059억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반등할 전망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자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시기에 시중은행들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이례적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1일부터 가계대출 일부상품의 금리를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담대 중 신규코픽스·신잔액코픽스(6개월 주기) 기준 변동금리의 가산금리가 0.05%포인트p 오르고,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중 지표 금리가 1년물 이하인 상품의 가산금리도 0.05%p 상향된다.이에 앞서 이미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금리를 최대 0.3%p 올렸고, 우리은행도 13일부터 같은 상품군의 금리를 최대 0.3%p 상향했다. NH농협은행은 17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3%p 축소하며 사실상 대출금리를 인상했다.개별은행의 잇따른 인위적 금리인상으로 인해 최근 은행권 대출금리 인상폭은 지표금리인 은행채나 코픽스 상승 폭을 웃돌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7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0% 수준으로,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연 3.900∼6.490%)과 비교해 하단이 0.460%p 뛰면서 4%대로 올라섰다. 이 오름폭은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0.268%p·4.471→4.739%)보다 0.192%p나 높다.가뜩이나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최근 미국과 한국 긴축 장기화 전망과 은행채 발행 물량증가 등의 영향에 따라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가계대출 억제 방안의 하나로 가산금리까지 조절되면서 상승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가계대출 수요 축소와 대출건전성 확보를 위해 은행권뿐 아니라 금융당국도 ‘스트레스 금리 적용 DSR’ 연내 도입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5일 열린 금융감독원과 10개 은행 자금 담당 부행장 간 ‘은행자금 운용·조달 현황 점검 회의’에서 당국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 도입을 준비 중으로, 은행별로 사전에 관련 내규와 전산 시스템 등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DSR은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다. DSR 산정 과정에서 향후 금리 인상 위험 등을 반영해 실제 대출금리에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까지 더한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 대출 한도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금융권에서는 가계대출이 이대로 계속 급증세를 보일 경우, 결국 전세자금대출 등 현대 DSR 산정 대상에서 빠진 ‘적용 예외’ 대출들이 추가로 DSR 적용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정 감사에서 가계대출 규제 방향과 관련해 "현재 DSR 규제에 해당하는 차주의 비중이 작다"며 "당국과 단기적으로 DSR 규제의 루프홀(빠져나갈 구멍)이 많지 않도록, DSR 규제 해당 가구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 어느 정도 증가를 막는지 보고 그다음 거시정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pearl@ekn.kr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8018억원이다. 9월 말(682조3294억원)보다 2조4723억원 또 늘어났다.

김태흠 충남지사, 독일·폴란드서 투자유치 세일즈

[홍성=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유럽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섰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독일과 폴란드를 찾아 현지 기업들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출장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도 동행한다. 김 지사는 독일에서 이차전지, 스마트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등 분야 5개국 5개 회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김 지사는 이어 세계 각국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투자 설명회를 벌인다. 도가 유럽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충남도 독일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독일사무소는 도의 기업 통상 진흥,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교류 증진 등 업무를 담당한다. 김 지사는 바이에른주, 헤센주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세계적인 전력·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과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 김 지사는 이어 폴란드로 이동해서는 자매결연을 한 비엘코폴스카주를 방문하고, 에너지 기업인 제팍의 시설을 살핀다. 충남도는 "투자유치작업을 마무리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에 초점을 맞춘 출장으로 충남 경제 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원희룡 "양평道, 타진요"…불성실 발언과 의혹만 남긴 국토위 국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양평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정쟁을 벌이다가 의혹과 변죽만 울린 채 마감했다. 또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태도 및 답변도 도마 위에 올랐다.29일 국회에 따르면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의 국토부 등의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였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노선변경 의혹 방어가 주를 이뤘다.국민의힘은 야당 공세에 근거 없는 정쟁을 멈추라고 했고 야당은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이외 공통적으로는 여야 모두 전세사기 대책마련, 불법하도급 및 건설·건자재 품질 안전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임위는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제천역 패싱, 새만금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 가덕도·TK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도 이어갔다.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철근누락 등으로 부실시공 및 검단아파트 보상안에 대한 질타를 받았고, 한국도로공사는 남한강휴게소 일감몰아주기 입찰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또 한국부동산원은 통계조작,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 보증보험과 관련한 재무건전성 우려를 지속 지적받았다.이 가운데 도로공사가 의혹을 받은 남한강 휴게소 업체 특혜 의혹이 가장 많은 지적으로 이어졌다. 남한강휴게소는 ‘최첨단 휴게소’라는 명분으로 민간투자자 참여방식으로 전환됐는데 선정된 업체가 윤석열 테마주로 지목됐던 업체이기에 규명이 필요한 실정이다.아울러 이번 국감에 따라 진행되거나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는 LH의 혁신안이 있다. 원 장관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혁신안을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신혼부부를 위한 청약조건 대폭 개선도 예고했다.반면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는 전 정부의 ‘나눠먹기식’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국감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또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전세사기특별법 사용이 제한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실효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고 지자체마다 추가적인 지원이 다른 부분에서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협의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국토위 국감에 출석한 피감인들의 불성실 태도와 발언에 대한 논란도 지적됐다. 원 장관은 지난 10일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부적절한 자세와 작은 목소리 답변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이어 이번 종합 국감에서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변경이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는 동시에 ‘타진요’가 생각난다고 말하기도 했다.타진요는 에픽하이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두고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줄인 말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가리키는 관용구로 쓰인다.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이 "타진요가 무슨 뜻이나"고 묻자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찾아보라"고 짧게 응수하기도 해 김 위원장으로부터 ‘오만’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국토부가 양평고속도로 관련 반복적으로 자료를 숨기거나 거짓 해명을 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관련한 의혹 해소 자료 일부가 국토부 누리집에 공개되기 전 일부 쪽 삭제를 용역사에 지시한 이가 누구냐는 질문에 담당자를 지목하지 않고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고 했으며, 원희룡 장관은 과업수행계획서가 국토부에 제출된 것은 노형욱 장관 시절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아울러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양평고속도로 남한강 휴게소 사업 운영권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시간을 길게 끄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kjh123@ekn.kr원희룡 장관이 지난 27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김운용(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전 한국공법학회 회장)씨 별세, 백봉자(전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교수)씨 남편상, 김수진(미국 국세청 변호사)·유정(MBC 전문연구위원)·지영(닐슨아이큐 이사)씨 부친상, 개리 민츠(미국 심장혈관연구재단 공동대표)·허정호(LG전자 상무)씨 장인상=2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0일, 장지 광릉추모공원, 02-2227-7500.

인천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재해

인천시가 29일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갖추면서 소방 출동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79.4%에서 94%로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5일 개소한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의 6개월간 운영한 결과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시와 인천경찰청이 교통종합상황실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골든타임 준수율, 교통혼잡 구간 통행속도 개선, 교통사고 사망자 등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무엇보다 지능형교통체계(ITS)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로 골든타임 준수율 향상 효과가 획기적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할때 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로 이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지난해 기준대비 79.4%에서 94%로, 14.6%나 향상됐다. 이 성과는 2021년 대비 2022년도에 0.2% 향상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특히 우선신호를 받고 출동하던 중에는 교통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도 감소해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에 구축한 긴급차량 우선신호를 실제 운영해 본 결과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에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내년에는 나머지 소방관서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가 8.3% 개선됐다. 인공지능(AI) 강화학습을 통해 산출된 신호운영 최적화 결과물을 혼잡도로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1분40초/㎞에서 1분31초/㎞로 8.7% 단축됐다. 도로교통공단(인천지부)의 경제적 편익 산출결과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7억 1400여 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호운영 최적화는 시와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해 시범구간을 선정하고 데이터를 검증한 후 실제 현장에 적용한 결과로 관내 주요 혼잡노선 44개 축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28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6%나 감소했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일환으로, 중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나 터널, 고가교 등 19개소와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교차로 175개소에 교통사고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돌발상황 검지기를 설치했다. 경찰과 합동으로 돌발상황에 대응한 사례는 35건으로, 2차사고 위험이 있는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거나, 도로에 배회하는 사람, 방화범 검거 등 사고 예방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폐쇄회로(CC)TV는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해 과속 방지와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효과를 보여,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27.6%나 감소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지난 6개월간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을 운영한 결과,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안전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천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 운영해 사업효과를 높이고, 추가적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 노선운영 최적화에도 확대해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사진제공=인천시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고의 교통사고…4000만원 보험금 타낸 30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4000만원 이상을 타낸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 13일 오전 0시 6분께 원주시 한 이면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역주행하는 B씨의 쏘렌토 승용차와 고의로 충돌해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 등으로 771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후 2020년 11월 11일까지 신호위반, 자회전, 차선변경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교통사고를 고의로 일으키는 방식의 보험사기를 이어갔다. 이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41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또한 사이드미러를 부딪치는 가벼운 고의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처리 없이 14만원의 합의금만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나 사기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혐의 중 일부에 대해 "상대차량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이 주된 원인으로 발생한 교통사고인 만큼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미필적 고의에 의해서도 사기죄가 성립된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인지한 후 이를 피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사실이 증거조사를 통해 유죄로 인정된다"며 "편취금 중 2469만원을 반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pearl@ekn.kr29일 춘천지법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4000만원 이상을 타낸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IMF "한국 재정정책에 찬사…가계 부채는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현 국가채무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재정 건전화 정책에 찬사를 보냈다. 다만, 가계 부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을 주제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의 녹취록에서 토머스 헬브링 IMF 아태 부국장은 "한국의 재정 건전화 정책의 의도와 행동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헬브링 부국장은 "현재 한국의 국가채무 수준은 전반적으로 적정하고 (이대로) 유지돼야 한다"고도 했다. ‘IMF가 며칠 전 한국의 재정 준칙을 칭찬하면서 한국에 국가채무를 낮게 유지하라고 권고했는데, 칭찬할만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 앞서 IMF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아태국장은 지난 13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재정 준칙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준칙이고, 중기적인 재정관리에 좋은 프레임워크"라고 평가했다. IMF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이례적인 재정지원을 거둬들여 적자를 줄이고 재정 완충 장치를 마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한국은 팬데믹 후 적자 폭을 줄였고 이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IMF의 평가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한국 정부의 채무 감축 노력 배경 중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한국의 나랏빚은 매년 약 100조원씩 늘었지만, 증가 폭이 올해는 67조원, 내년에는 62조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다만, 가처분 소득 대비 평균 160%에 달하는 한국의 총 가계 부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정 기준이나 비율을 정해놓지 않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그룹 가운데서도 꽤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가계 부채 증가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거시 건전성 정책 수립을 조언했다. 이를 위해 가계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끔 유지하고 가계 자산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연장될 때 수입이나 다른 예기치 않은 비용 측면에서 불리한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를 권하기도 했다. IMF는 지난 10일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로 기존 1.4%를 유지하고 내년 전망치는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아태국장은 싱가포르 간담회에서 "기술 분야 수출의 침체는 단기적인 성장을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경제는 기술 사이클이 고비를 넘기면서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IMF IMF(사진=AP/연합)

이자익 36조 돌파한 5대 금융, 순이익은 감소…비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이 36조원대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10조원을 넘어서며 약 60% 성장했다. 5대 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실적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대출자산 확대에 따라 은행 실적은 대체로 개선된 반면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은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6조59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조달비용이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10조7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규모가 큰 곳은 단연 KB금융이었다. KB금융은 3분기까지 4조3704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4조원을 넘어서며 리딩금융을 차지했다. KB금융의 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 비이자이익은 3조7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82.6% 각각 늘었다. KB금융의 이자이익 증가 폭은 5대 금융 중 가장 크다. 하나금융은 비이자이익(1조6964억원)이 125.5%나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농협금융은 이자이익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6조355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8980억원)이 홀로 감소(1.8%↓)하며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성장 속에서도 5대 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15조649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3조8183억원)과 우리금융(2조4383억원)의 순이익이 11.3%, 8.4% 크게 감소하며 전체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신한금융 순이익은 3조8183억원으로 KB금융의 뒤를 이었지만 KB금융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하나금융 순이익(2조9779억원)은 4.2%, 농협금융 순이익(2조450억원)은 3.7% 각각 증가했다. 금융그룹별 은행 순이익은 대체로 증가한 가운데 우리은행만 감소했다. 순이익 규모는 KB국민은행 2조8554억원(14.2%↑), 하나은행 2조7664억원(23.3%↑), 신한은행 2조5991억원(0.3%)↑), 우리은행 2조2898억원(3.5%↓), 농협은행 1조6052억원(10%↑) 순이었다. 반면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KB금융과 농협금융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3900억원)이 1년 전 대비 52.2%나 줄었다. 하나증권 순이익(-143억원)이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하나자산신탁,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 등 모든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우리금융도 우리카드(-34.5%), 우리금융캐피탈(-34.8%), 우리종합금융(-73.1%), 우리금융저축은행(적자 전환) 등 주요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이 줄어들며 총 비은행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감소한 2800억원 수준에 그쳤다. 신한금융도 신한투자증권(-60.8%), 신한카드(-20.2%), 신한저축은행(-13.2%) 등 주요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1년 전 대비 줄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줄어든 1조5000억원 규모다. KB금융에서도 KB국민카드(-22.7%), KB캐피탈(-21.3%), KB손해보험(-2.8%) 등의 비은행 자회사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KB금융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약 1조86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 늘었다. 농협금융 비은행 순이익은(5710억원)으로 전년 동기(569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적자 전환한 NH저축은행과 NH농협리츠운용을 비롯해 농협생명(-43.9%) 등의 순이익이 감소했다.조달비용 상승 지속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이자이익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이자이익과 비은행 비중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으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만큼 이자이익 확대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의존도를 줄이고 비은행 비중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

[포토뉴스] 구리시 새내기직원 공감토크콘서트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2020년 이후 들어온 새내기 직원 180여명과 소통하는 ‘공감 토크콘서트’를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최근 4년간 신규공직자가 대거 유입됐으나 기성세대와 사고방식-의사소통 차이 등으로 조기 퇴직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전자현악 팝페라 3인조 그룹 ‘라피네’ 공연, 민선8기 역점사업 동영상 상영, 시정 비전 공유, 신-구조어 퀴즈 및 세대 공감 퀴즈 등이 토크콘서트에서 진행됐다. 특히 ‘시장님 할 말 있어요’ 코너를 통해 신규공직자들 희망 및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솔직담백한 대화 시간이 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대화를 통해 새내기 공직자들이 공직사회에서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많이 알게 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직원 모두가 본인 행복을 챙기고 건강에 유의하길 바라며, 신규공무원 열정과 패기로 즐거운 변화를 일으켜, 더 행복한 구리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권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신규공무원의 공직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하고 신선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할 방침이다.kkjoo0912@ekn.kr구리시 26일 새내기직원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구리시 26일 새내기직원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26일 새내기직원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구리시 26일 새내기직원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26일 새내기직원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구리시 26일 새내기직원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MS, 2년 만에 시총 1위 탈환하나…애플 실적발표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 탈환을 가시권에 뒀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MS 시총은 2조4500억 달러로, 1위 애플(2조6300억 달러)을 1800억 달러(7.3%) 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19일까지만 해도 약 4000억 달러 차이가 났는데 두 거대 기업의 시총이 약 한 달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애플 시총이 3조1000억 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경기 침체 및 실적 부진 등으로 뒷걸음질하는 것과 달리 MS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5일에는 3% 이상 상승하며 1% 이상 하락한 애플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과로 향후 전망을 밝히면서 MS는 시총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MS 시총이 애플을 넘은 것은 2021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지난 24일 발표한 MS의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순이익은 27% 증가했다. 애플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분기째 감소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은 29% 증가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월가가 예상한 증가율은 26%였다. 이는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의 증가율이 각각 12%와 22%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클라우드 시장에서 MS 점유율은 22%로, 32%의 AWS에 이어 2위다. 구글은 11%를 차지하고 있다. 애저의 성장세는 올해 초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MS는 다른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생성형 AI를 자사 제품에 접목한 뒤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해 오고 있다. MS도 성장률 29% 가운데 3%포인트가 AI와 관련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월가의 투자은행인 번스타인은 이에 "MS가 구글로부터 AI 주도권을 가져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애저가 AWS보다 더 크고 중요한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될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과 격차를 늘리면서 AWS를 추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MS는 이르면 내달 초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다.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새달 2일 발표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3분기 매출이 2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발표되는 애플 실적 지표와 전망에 따라 MS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오를 수도 있다.FILES-US-TECH-MICROSOFT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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