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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내년 1~3월 지방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은 내년 1~3월 출발 ‘지방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웹에서 청주·대구·부산·제주 출발 국제선 총 13개 노선 대상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1월11일부터 3월30일까지다. 성수기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우선 할인 코드 ‘해외여행’을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항공권에 적용되는 5~7% 즉시 할인 혜택으로 알뜰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청주-후쿠오카 8만8200원~ △청주-오사카 12만8200원~ △청주-나트랑 17만300원~ △청주-다낭 19만8800원~ △대구-오사카 12만500원~ △대구-도쿄(나리타) 19만500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9900원~ △제주-오사카 13만750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8500원~ △부산-비엔티안 27만3870원부터 판매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카카오페이 또는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년 해외 여행을 생각 중인 지방발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합리적 항공권으로 여행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Photo_1 (9) 티웨이항공은 지방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한국토요타-LG U+, 전동화 차량 충전 네트워크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7일 LG유플러스와 ‘전동화 차량 충전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와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충전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고객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전국 토요타 브랜드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내부 운영용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전동화 차량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양사는 전동화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충전용 토요타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VoltUP)’에서 한 달간 최대 5만원까지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해당 멤버십은 이달 국내 출시 예정인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구매 고객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과 함께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는 "토요타는 전동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HEV)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토요타 (왼쪽부터)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와 현준용 LG U+ 부사장이 ‘전동화 차량 충전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렌터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렌터카가 ‘웹어워드코리아 2023’에서 ‘모바일웹 최고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웹어워드코리아’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이다. 국내 인터넷 전문가 4000여 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총 13개 부문 74개 분야에 492개 업체(제작사 포함)가 참여해 총 312개의 웹사이트가 후보 등록했다. SK렌터카는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에서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시상식 최고 영예인 ‘모바일웹 최고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SK렌터카는 ‘타기 쉽게, 타고 싶게’란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렌터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사전 시장 조사와 이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렌터카 이용 과정에서 겪는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SK렌터카는 처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고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차종 별 이미지와 함께 연료 타입, 연식 등을 안내해 예약 차량 정보를 전달하고, 고정 영역에 예약보드를 배치해 어떤 화면에서나 쉽고 빠른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시스템 연동을 통해 차량 예약, 결재, 변경, 취소 등 렌터카 이용의 전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 플로우를 개선했다. 또 고객이 홈페이지 예약 과정에서부터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위트 있고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반영했다. 가족과의 여행, 연인과의 여행, 혼자 떠나는 출장 등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러 사례들을 일러스트로 제작해 적용하고 외래어나 일본식 표현 대신 친근하고 긍정적인 어조의 표현을 사용하는 등 편안하고 일관성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 관점의 대대적인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최고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특별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sk렌터카 SK렌터카는 최근 대대적인 홈페이지 리뉴얼을 실시했다.

이미경 CJ ENM 부회장, 3년 연속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CJ ENM은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3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고 10일 발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중 3년 연속 선정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매년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수상 이력, 리더십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다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셰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거물과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 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조명하며 "최근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파워하우스가 태평양을 건너 현지 영화 제작에 진출한 유의미한 성과"라며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제33회 미국 고담어워즈 최우수작품상 및 제89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신인작품상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은 할리우드가 전 세계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미국 할리우드 파업 관련 질문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결국 피플 비즈니스"라며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정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sojin@ekn.kr[사진자료] 이미경 CJ ENM 부회장 이미경 CJ ENM 부회장.

"클래식은 영원할까?"…베일 벗은 TL, 직접 해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의 하락으로 반전이 필요했던 엔씨소프트가 지난 7일 화제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선보였다. 직접 플레이해본 TL은 클래식 역할수행게임(RPG)에 가까웠다. 혹자는 2000년대 감성의 뒤떨어진 게임이라고 하지만, 전반적인 모토는 클래식에 가까워 보인다. 그만큼 선형적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구조를 그대로 밟고 있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언리얼 엔진5로 만들어진 국내 최신작들이나 쏟아지는 글로벌 콘솔 대작을 통해 높아진 이용자의 눈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해 보였다. 전투에서는 컨트롤 비중이 높아졌다. 단순 스탠드 사냥에서 탈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장궁과 석궁을 선택해 원거리에 특화된 플레이를 진행했다. 초반 레벨업 구간을 지나가기에 원거리 무기의 조합도 무리 없는 선택지라는 것을 확인했다. 스킬의 경우 전반적으로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했다. TL은 모든 지역 곳곳을 탐험할 수 있는 오픈 월드를 구현했다. 각 지역의 숨은 장소들을 탐험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경험치가 오르는 형태다. 하지만 콘텐츠의 전반적인 깊이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넓은 맵 위에 몬스터와 마을, 퀘스트 요소를 펼쳐놓은 2000년대 초반 MMORPG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변신 시스템이다. 보통 '변신'하면 악랄한 과금요소부터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TL의 변신은 우려와 달랐다. 공중에서 활강할 때는 새로 변하고, 땅에서 달릴 때는 늑대로 변신한다. 이런 변신 형상들은 인게임 플레이나 사전예약 등의 이벤트, 상점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야성 변신 시스템에는 추가 능력치가 존재한다. 새로운 형상을 수집할 때마다 효과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추가 능력치는 기본적으로 다섯 개까지 존재하며 형태만 바뀐다. TL의 핵심 BM은 게임플레이 진척도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하는 '배틀 패스', 레벨 업에 따라 추가 보상을 주는 '프리미엄 성장일지'다. 프리미엄 성장일지는 구입 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고 배틀패스는 한 달 주기로 새로 구입해야 하지만 부담스럽진 않게 느껴졌다. 배틀패스의 가격은 월 1만 9900원이다. 수집 콘텐츠에는 등급의 개념이 없다. 모든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같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상품 모두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식 출시 이후 즐겨본 TL은 확실히 지난 테스트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전투와 퀘스트 진행이 꽤나 쾌적해졌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고 스킬 사용이 자유롭다. 회복약이나 경험치 증가 버프 등 디테일한 부분에 과금 요소가 섞여있지 않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TL은 '탈 리니지'에 성공한 엔씨의 첫 게임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전반적인 게임의 분위기는 확실히 '린저씨'의 취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쟁과 공성이 존재하나 게임을 켜놓고 '칼멍'을 느낄 수 있는 자동 전투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2~30대 젊은 층이 즐기기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게임이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올드한 것을 클래식이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장기적 흥행을 위해서는 타깃층과 게임의 목표를 더욱 확실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th2617@ekn.krKakaoTalk_20231210_052846643 엔씨소프트가 지난 7일 신작 TL을 정식 출시했다. 사진은 튜토리얼을 끝내고 마을에 들어선 모습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1535262 하늘을 나는 야성 변신의 모습. 활강 게이지를 사용한다.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0946149_03 배틀패스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0946149_06 초반 구간 플레이 장면. 원거리 무기 조합으로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4038421 이용자들이 퀘스트를 위해 모여있는 모습 (사진 = 김태현 기자)

SK온, 배터리 업계 최초 ‘정보보호산업 발전’ 장관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온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공시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SK온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정보보호 공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정보보호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조명하며, 산업계 협력과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 공시 우수기업’에는 올해 공시를 수행한 총 713개 기업·기관 중 SK온, 삼성SDS, 지니뮤직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SK온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안 현황을 자율적으로 공개해왔다. SK온은 정보보호산업 발전과 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들을 활발히 전개했다. 국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취득 ·갱신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분야 투자 ·전담 구성원을 확대하는 등 내부 역량을 키웠다. 또 온오프라인 보안교육을 비롯 ‘악성 메일 모의 훈련’ 등 구성원 대상 정보보호 실천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했다. 올해 SK온 구성원들의 온라인 정보보호 교육 이수율은 99.4%에 달한다. 구성원들이 국가핵심기술을 취급하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박종희 SK온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배터리 산업에서 정보보호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온은 보안 역량을 크게 강화해 내부 핵심 경쟁력을 지키고, 정보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SK온(왼쪽 네번째)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정보보호 공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두번째)으로부터 ‘2023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2월 결론난다…EU "매우 좋은 진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내년 초 또 하나의 고비를 넘을 전망이다. 양사의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내년 2월 14일까지 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EU집행위원회(EC)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2월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겠다"고 밝히면서다. 업계에서는 EC가 제시한 내년 2월 14일 이전에 합병 승인 여부 결과가 공표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로이터통신 둥 외신은 EC 내 반독점 부문을 이끄는 디디에 레인더스 EC 집행위원이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중) 일부 제안에서 매우 좋은 진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부터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자 EC는 지난 5월 한국-유럽 노선 간 화물 운송 서비스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면서 화물사업 매각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달 2일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EU측 지적사항을 반영해 화물사업부 매각 방안을 가결했다. 대한항공은 이사회 직후 EU 4개 여객 노선에서 대체 항공사 진입을 지원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EC는 기업결합 심사가 가장 엄격한 곳으로 꼽힌다. EC는 실제 지난해 1월 선박 시장 독점 가능성을 들어 HD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또 지난 2021년 캐나다 1·3위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에어트랜젯의 합병 불허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EC는 과거 에어프랑스-KLM, 알리탈리아-에티하드항공 등 항공사들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한 전례가 있다. 대한항공 역시 경쟁 제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항공이 EU 집행위의 합병 승인을 받으면 앞으로 기업결합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이들 중 한 곳이라도 거부할 경우엔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인수 합병이 무산된다. EC 심사 결과가 합병성사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아직 심사 결과 발표 전인 미국·일본 당국이 EU의 심사 결과를 참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항공사가 취항하는 14개국 가운데 11개국 경쟁 당국은 이미 합병을 승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EU가 두 차례나 심사를 연기한 만큼 내년 2월 이전에 승인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라며 "가장 까다로운 관문을 넘는 만큼 일본과 미국의 승인은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kji01@ekn.kr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J대한통운, 글로벌 경기 둔화 돌파…국내·외서 수익성 향상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CJ대한통운이 한국·중국·신흥국 등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체질개선으로 글로벌 물류 업황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양새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118억원이었던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올해 4634억원, 내년 5073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소형 화물 확대 △이커머스 물동량 성장 △CL부문 효율성 강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형 화물은 가로x세로x높이의 합이 100㎝ 이하인 상품으로 수익성이 높다. CJ대한통운에서 소형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7%p 높아졌다. 경기도 안성에 자동 분류 시스템을 도입한 ‘MP허브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소형 상품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안성 MP터미널은 일일 200만개의 소형 상품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이천 MP터미널은 비수도권 물량을 맡는다.이커머스 부문도 적자를 벗어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출발 온라인 직구가 급증하고 있다. 올 3분기 알리익스프레스 처리 물량은 3분기 900만박스를 넘겼다. 이는 1분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체 직구 금액의 절반(8200억원)에 달한다.CL부문도 운영 효율화 및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아지는 중이다. 주요 거점을 통합·재분류하고 하역 작업 자동화를 가속화한 덕분이다. 운송비와 하역비 비중 하락으로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CJ대한통운은 인천GDC에 ‘오토스토어’도 마련했다. 로봇과 데이터 기술을 앞세워 초국경택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오토스토어에서는 피킹 로봇이 돌아다니며 주문량이 많은 물건들을 상단에 배치한다. 보관 효율성은 기존 랙 방식 대비 4배, 출고처리 능력은 2.8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미국·말레이시아·베트남에 법인을 두고 폴란드에 진출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인도법인 CJ다슬은 187개 거점을 갖췄고 현지 주식시장에서 상장도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스마그룹과 손잡고 중동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네스마는 ‘비전 2030’·‘네옴시티’ 등 사우디 정부의 핵심사업에 참여하는 중으로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 건축도 담당하고 있다. 사우디 GDC의 일일 처리물량은 1만5000상자 규모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직구 트렌드 확산으로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택배 물동량도 전년 대비 소폭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CJ대한통운 종로사옥

[이슈분석] 김범수 직접 나섰지만…카카오식 소통법 ‘시끌’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위기의 카카오를 살리기 위해 직접 ‘집안 단속’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카카오식 소통법이 도마에 올랐다. 경영 쇄신을 위해 외부의 통제까지도 받아들인 상황에서 정작 내부 소통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11일 오후 카카오 아지트에서 ‘브라이언 톡’(임직원 간담회)을 개최한다. 김 위원장이 직원들과의 직접 대화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회사 쇄신의 방향성을 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간담회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이번 간담회 참여 대상에 고강도의 쇄신을 요구받는 계열사의 임직원들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 11일 ‘브라이언 톡’에 계열사 직원은 제외…카카오 노조 "소통 맞나" 서승욱 카카오 노동조합(크루유니언) 지회장은 지난 8일 서울 공평동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 경영 쇄신이 공동체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라이언 톡’의 참여 대상을 계열사 직원을 제외한 본사 직원으로 제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카카오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 직원들과 당연히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카카오에서 벌어진 문제 대부분은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따랐기 때문"이라며 "쇄신안 마련에 직원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지회장은 최근 화제가 된 카카오의 ‘100대0’ 원칙에 대해서도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100대0’ 원칙은 ‘카카오 내부에서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100%) 외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보안을 유지하자(0%)’는 뜻이다. 서 지회장은 "‘100대0’ 원칙의 근본적인 취지는 구성원 모두가 투명하게 정보를 가지고 토론에 참여하자는 것"이라며 "이 원칙의 취지를 ‘외부 유출 방지’로 보는 것은 제도의 본래 취지와는 다른 해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수의 사람들끼리 하는 회의가 아니라 내부의 공개 토론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면서 "기존의 문제를 되돌아보는 과정에 직원들도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집안서도 ‘시끌’…"얘기 말라" 입단속 나선 카카오최근 카카오는 회사를 둘러싼 ‘내부 폭로전’이 이어지자 ‘입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이 한 임원의 업무 보고를 받던 중 욕설을 했다는 파문이 일었고, 김 총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카카오의 비정상적인 내부 경영실태를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은택 대표는 직접 임직원 대상 공지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음을 알리면서 "감사나 조사결과를 예단해서 얘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김 총괄은 임직원에게 사과한 후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카카오는 최근 노조에도 "회사의 물리적인 오프라인 장소는 물론 사내 온라인 전산망을 이용해 노조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회사와 사전 협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지회장은 "지난 5년 간 조합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조합원 게시판에 수많은 글을 남겼지만, 게시글에 대한 제한요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홍은택 대표 명의로 발송된 첫 공식 답변이 침묵하라는 내용이라니 실망스럽다. 대화와 협의 없이 만들어진 셀프쇄신안이 의미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hsjung@ekn.kr서승욱 카카오 노조(크루유니온) 지회장이 8일 서울 공평동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카카오 노조(크루 유니온) 조합원들이 8일 서울 공평동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인근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채용 연계형’ 동계 인턴사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GM의 한국연구개발법인이 최대 80명 규모의 엔지니어 인턴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내 미국 기업 근무를 경험하게 될 이들 인턴사원은 약 두 달 동안 연수기간을 거친 뒤 정규직으로 입사할 기회를 얻는다. 모집 대상은 △소프트웨어 △전기 △기계전자(메카트로닉스) △컴퓨터그래픽디자인·소프트웨어 공학 등 이공계열 4년제 정규대 이상의 기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개발, 전기 및 기계전자(메카트로닉스)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량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원이다. GM 한국연구개발법인은 선발된 인턴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GM 한국연구개발법인은 2024년 동계 인턴사원으로 선발된 인원의 상당 비중을 인턴십 수료 이후 채용 선발 과정을 통해 GM의 정규 직원으로 채용한다. 아울러 이번 동계 인턴사원 모집과는 별개로 올해 초 인턴 과정을 기 수료한 인원 대상으로는 면접 등의 선발 절차를 통해 GM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7일 자정까지다. 선발된 인턴사원은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약 2개월간 연수 기간 동안의 성과는 물론, 안전 및 포용 등의 가치를 통해 GM의 문화에 잘 부합하는 GM의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GM 한국연구개발법인의 채용 연계형 동계 인턴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M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 육성이 핵심"이라며 "인턴사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M 한국연구개발법인은 GM의 글로벌 사업장 중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이다. 디자인에서 엔지니어링,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라는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ojin@ekn.kr사진자료_제너럴 모터스(GM) 로고 제너럴 모터스(GM)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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