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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MZ놀이터에 사과뜬다…베일벗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를 올라오면 전면 통유리로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는 ‘애플 홍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에선 7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100번째인 기념비적 매장이다. 18일 애플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애플 홍대’의 상세 모습을 공개했다. 정식 오픈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다.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으로 개장 전부터 수많은 애플 매니아들이 오픈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2018년 우리나라 첫 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 개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하남에 지속해서 매장을 열며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애플이 이번 7번째 스토어 위치로 홍대를 낙점한 이유는 젊은 문화의 거리라고 불리는 이곳만의 지역 특색 때문이다. 홍대의 유동 인구는 주로 10~30대의 젊은 층이다. 음악·미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성지로도 불린다. 이에 애플은 ‘애플 홍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에 한글 ‘홍대’라는 지역명을 활용했다. 마치 형형색색의 그라피티를 연상케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숙련된 100여명의 직원이 고객을 맞이한다.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톤을 사용해 심플하게 꾸며졌다. 애플이 환경보호를 위해 전개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바닥재는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테라조를 사용했으며, 벽 및 천장 패널의 흡음천에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다른 애플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애플 홍대 역시 탄소 중립의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된다. 중앙에는 최신 아이폰15 라인업을 비롯해 맥, 애플 워치, 아이패드 등 다양한 최신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양 사이드로는 에어팟프로, 에어팟맥스 등 음향기기를 비롯해 애플 뮤직, 애플TV플러스를 체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애플 홍대에선 청룡의 해를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에어팟프로 특별 에디션을 만나볼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안쪽에는 애플 홍대 로고가 띄워진 스크린 아래 투데이 엣 애플 체험 공간이 자리했다. 전용 픽업 공간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다. 주 이용층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애플 홍대는 개장일인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애플 홍대에서만 진행하는 투데이 엣 애플 팝업 스튜디오를 무료로 연다. 매일 오후 5시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가 참여한 아이패드 속 프리폼 경험하기 세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그림, 사진 등을 한곳에 모아 2024년 비전 보드를 제작해 볼 수 있다. 패트릭 슈루프 애플 아시아 리테일 총괄 디렉터는 이날 현장에서 "애플은 2018년 첫 가로수길 매장을 오픈한 이후 더 혁신적인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보다 더 많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 홍대와 불과 400여미터 떨어진 곳에는 삼성 홍대가 위치한다. 도보로는 5분 내외 거리다. 강남역 인근의 애플 강남과 삼성 강남의 경쟁 구도가 다시 한번 벌어질 전망이다. 같은 날 새벽 삼성은 신규 플래그십 단말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를 열기도 했다.sojin@ekn.krKakaoTalk_20240118_140925113 애플 홍대 외부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KakaoTalk_20240118_102335634 패트릭 슈루프 애플 아시아 리테일 총괄 디렉터가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플 홍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KakaoTalk_20240118_140842400-tile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왼쪽 위)과 애플 홍대 내부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유력에…LCC 수혜 기대감 고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항공업계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유럽 노선 반납 등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조건부 승인 결과를 다음달 14일 전까지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EC는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노선 등 대한항공이 보유한 자사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 반납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양사의 합병을 승인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화물사업 부분을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조치안을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두고는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제주항공 등 4곳이 ‘인수 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중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는 등 화물매각 공식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유럽 노선을 반납하면서 티웨이항공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등 유럽 4개 노선의 일부 운수권과 슬롯을 이관 받을 예정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2022년 중장거리용 항공기인 A330-300 3대를 도입했으며 지난 4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근무할 지상직 현지 직원 채용 절차도 시작했다. kji01@ekn.kr2023101101000461900022861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터뷰] 공태식 한국알테어 영업 대표 "韓 제조 기업 생산성 혁신 도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알테어의 비전은 컴퓨터 과학을 활용해 더욱 연결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끄는 것입니다. 한국 제조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도 도우려 합니다."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가 한 말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기술 혁신 방안이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운데 공 대표는 ‘진짜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 SW, AI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자동차, 항공·우주, 전기전자, 금융 등 각종 산업군에서 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하는 SW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존재감도 상당하다. 2001년 경기도 분당에서 직원 3명으로 첫 발을 뗀 한국알테어는 작년 기준 120여명의 직원들이 매출액 400억원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제조 기업에는 ‘하이퍼메시’라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전처리 툴을 제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시뮬레이션과 데이터분석,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공 대표는 "최근 LG전자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삼성SDI와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며 "고가의 제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라이선스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제조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알테어의 라이선스는 일정 가격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하면 그 가격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하는 기업 환경에 따라서 최대 절반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시뮬레이션과 AI를 융합한 한국형 디지털 트윈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해 우리나라 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게 공 대표의 목표다. 알테어의 기술력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도 빛을 봤다. 공 대표는 "이번 CES에서 시뮬레이션과 AI 등의 융합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적용되는 디지털 트윈, 메가캐스팅, 생성 설계, 전자 시스템 설계, 제조 및 보증 분석, 엔지니어링 AI 등 솔루션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공 대표는 기업들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통합형 솔루션’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빅데이터 환경에서는 고성능 인프라와 솔루션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처리 속도, 데이터 수집량에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이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AI와 관련해서는 ‘민주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공 대표의 설명이다. 공 대표는 "엔지니어와 같은 핵심 인력이 코딩 전문가가 될 필요 없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도 사용자의 작업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등에 AI를 접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 대표는 알테어만의 차별화 요소로 △AI의 신속한 배포와 △특허받은 ‘알테어 유닛’(Altair Units) 라이선스 모델을 꼽았다. 그는 "알테어는 고객의 기존 생태계에 통합되며 기존에 쓰던 제품들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알테어 유닛은 동시 사용이 가능한 포괄적인 라이선스 모델이다. 150여가지 제품을 별도로 구입하는 대신 사용량 수준으로 구독하면 그 수준에 해당하는 모든 알테어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현재 나사, AMD 등 글로벌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알테어는 40년간의 제조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데이터 분석 기술과 접목해 제조업의 생산성 제고를 이끌어 왔다"며 "산업별 글로벌 조직을 강화해 각 산업의 발전 방향을 빠르게 공유하고 이해함으로써 국내 고객의 요구에 대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yes@ekn.kr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삼성TV·명품백 받아가세요"…이통3사, 갤S24 사전예약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 신규 플래그십 단말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에 맞춰 일제히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한정 에디션은 물론이고 경품으로 수백만원대 상품권과 명품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갤S24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개통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개통은 26일부터 이뤄지며 정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먼저 SKT는 최대 300만원 수준의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300만원, 6명)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200만원, 8명) △롯데 상품권(200만원, 6명) 등을 제공한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사전예약 개통 고객 2424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스투시 무선 헤드폰, 젠틀 몬스터 x 메종 마르지엘라 선글라스 등을 증정한다. KT는 대한민국 축구 스페셜 혜택으로 △축구선수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10명)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240명, 1인 2매)과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하고 결합한 다른 가족원이 삼성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할 경우 △영화 예매권(2000명, 1인 4매) △75인치 삼성 TV(6명) △비스포크 에어드레서(6명) △비스포크 청소기(12명)를 추첨으로 준다. KT닷컴에서는 ‘갤럭시 S24 Ultra 1TB’를 단독 출시한다. 1월 23일까지 주문하면 출시일 첫날 ‘택배 배송 보장 이벤트’로 핸드폰을 빠르게 수령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고객 대상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했다. 경품은 △셀린느 미디엄 아바 트리옹프백(1명) △샤넬 코코크러쉬 링(1명)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스파(10명)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11명) 등이다. LG유플러스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과 협업한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 버전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을 내놨다.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으로, 1000대 한정이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몽클레어 패딩(1명), 프라다 니트(1명)를 비롯해 100만원 상당의 병원비·미용비·호텔 바우처 등도 제공한다. 이밖에 갤럭시 폰을 이용하면서 월 9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ojin@ekn.kr[SKT 보도자료] SKT, 갤럭시 S24 예약판매 실시_1 모델이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ㅁ KT모델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위)·LG유플러스 한정판 ‘댕댕이 에디션’ 이미지.

현대트랜시스 ‘최첨단 시트’ 엔지니어링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모빌리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발맞춰 개발한 시트 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이 최근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EV9에 적용된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V9의 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크게 높이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 시대 시트는 △에너지 효율 △공간 활용 △편의성에 모두 영향을 주는 핵심요소다. 전력소비효율(전비) 향상을 위해 에너지 소모를 줄여야 하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부피를 줄여 활용 공간을 넓히고 탑승자가 더 편안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EV9과 같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전비를 높이기 위한 저전력·경량화 기술과 구동부의 단순화로 활용도가 높아진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 현대트랜시스는 전기차에 특화된 시트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제네시스 G90 등 플래그십 시트를 개발하며 쌓아온 컴포트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시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트랜시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이내믹 바디케어’,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과 국내 최초 ‘틸팅 워크인’ 기술을 EV9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비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편안함을 제공해 글로벌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EV9은 3열로 구성된 대형 전기 SUV이자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현대트랜시스는 EV9시트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저전력과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가족용 차량 실내 패키지라는 콘셉트에 맞춰 공간 활용, 편의 기능을 고려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현대트랜시스의 시트기술이 북미지역에서 인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작년 8월 발표한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일반 브랜드 승용차와 SUV 시트(Mass Market CAR, SUV Seat) 평가 ‘톱(TOP) 3’에 올랐다. 부문별로는 준중형차 시트 2위, 중대형 SUV 시트 공동 2위다.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3년형 차량을 90일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다는 뜻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총 9만 33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듬해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TOP) 3를 놓치지 않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아가 공개한 목적기반차량(PBV) ‘PV5’의 시트 개발에도 참여했다. PV5는 헤일링(Hailing, 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로 PBV차량 호출 시스템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현대트랜시스가 담당한 PV5 시트에는 사용자의 공간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트 등받이를 앞뒤로 펼칠 수 있는 기능인 ‘플립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시트 부피를 최소화하고 슬라이딩 기능을 넣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더불어 현대차가 공개한 개인형 모빌리티 ‘DICE’의 시트 개발도 함께했다. DICE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21년 개발한 프리미엄 PBV 시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1인승 모빌리티 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 가능한 시트를 개발했다. DICE의 시트에는 세미 리클라인 기능, 마사지 기능, 암레스트의 조작부를 통해 모빌리티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 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yes@ekn.kr[사진자료_메인] 현대트랜시스 시트 시험 현장 현대트랜시스 시트 시험 현장. [사진자료] EV9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기아 EV9에 적용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이미지. 현대트랜시스는 해당 기술을 개발에 기아에 공급했다. [사진자료] 현대트랜시스 시트 연구 현대트랜시스 연구원이 시트를 연구하고 있다.

"2만원 대 내고도  5G 쓴다"…KT, 초저가 5G 요금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월 2만원대에도 이용이 가능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가 생긴다. 18일 KT는 월 3만7000원에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와 5만원(10GB)·5만000원(21GB) 요금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 적용 시 2만원대에도 이용할 수 있다. 또 KT는 이미 출시한 △5G세이브(4만5000원/5GB→7GB) △5G슬림(5만5000원/10GB→14GB)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등 2월 1일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40%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의 소량 구간 요금제는 기존 2구간(5·10GB)에서 5구간(4·7·10·14·21GB)으로 세분화됐다. 청년 혜택도 강화해 소량 구간 요금제 5종에 가입하는 청년 이용자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도 데이터를 배로 확대해 제공한다. 또 청년 연령 범위는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했다. 아울러 KT는 공식 온라인 샵 KT닷컴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 상품 전용브랜드 ‘요고’를 론칭했다. ‘요고’는 ‘나에게 꼭 맞는 바로 이것’의 의미로, 통신 이용 패턴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KT의 의지를 담았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다. 데이터 5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로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요고55 요금제 이상부터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할인 혜택과 요고46 요금제 이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해 다이렉트 요금제 혜택에 특별함을 더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이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점들을 찾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사진9] KT 5G 안심 및 이월 요금제 KT 5G 안심 및 이월 요금제. [사진1] KT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KT 홍보모델들이 신규 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AI가 알아서 ‘척척’"… LG전자, 2024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가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컨트롤해 차별화된 쾌적함을 선사하는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18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돼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이는 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가 낮아진 뒤에는 몸에 직접 닿는 차가운 바람을 불편해하는 페인 포인트를 고려한 것이다. AI를 활용한 이 기능은 △더울 때는 고객 쪽으로 강력한 바람을 전면에 내보내는 ‘쾌속 냉방’ △시원해지면 바람이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 냉방’ △공기 질이 나쁠 때는 ‘공기청정’을 알아서 동작한다. LG 휘센 타워의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 제품은 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AI 스마트케어’가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7시리즈는 고객이 LG 씽큐 앱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작동된다. 고객이 LG 씽큐 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고객은 또 앱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홈트 모드’ △조용하게 영화·TV를 감상할 수 있는 ‘홈시네마 모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힐링 모드’ 같은 ‘맞춤 냉방’도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바람이 지나는 모든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휘센 타워 에어컨의 편리한 자동 청정관리 기능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했다. 새롭게 적용된 ‘클린 토출구’는 바람을 내보내는 토출구까지 철저하게 항균 처리한다. 신제품에 탑재된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저감한다. LG 휘센 타워 에어컨은 절전 성능도 진화했다. 신제품의 쾌적우선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소비전력량이 약 77% 적다. LG전자는 휘센 타워I 에어컨의 전 평형 제품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췄다. 고객은 전면부 윈드 서클과 극세필터의 먼지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 클린봇을 갖춘 ‘휘센 타워 I’, 디지털 서클로 미니멀한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휘센 타워 II’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고객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업그레이드되는 ‘초개인화’ 가전과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UP가전 2.0이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은 투인원(2 in 1) 기준 휘센 타워I 460만~795만원, 타워II 315만~440만원이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 크림 화이트, 크림 스카이 등 3종이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예술 작품을 걸어놓은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과도 조합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024 LG 휘센 미리 구매 대축제’를 진행한다. 행사 중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80만원의 캐시백,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휘센 에어컨만의 스마트한 인공지능과 강력한 청정 관리로 고객에게 쾌적한 일상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사진3] LGE_2024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_제품 (1) LG전자 2024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제품.

에미레이트 항공, 100% SAF 활용 항공기 시범 운항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100% ‘지속가능한 연료’(SAF)를 활용한 A380 항공기 시범 운항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객 항공사가 A380 항공 모델의 엔진 4개 중 1개를 100% SAF로 사용해 운항한 첫 사례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SAF는 비행 시 탄소배출량을 기존 연료에 대비 85% 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항공업계에서 기존 연료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안전 상 이유로 여객기 운항 시 기존 연료와 50% 비율로 혼합돼 사용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협약을 체결하고 핀란드의 네스테(Neste)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약 300만갤런의 혼합 SAF를 공급받기로 했다. 아델 알 레다 에미레이트 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 SAF 활용의 상용화 및 표준화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비행"이라고 말했다. yes@ekn.kr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 이미지.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 이미지.

양희원 현대차·기아 TVD본부장 사장 승진···재편된 R&D본부 총괄 임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연구개발 부문 TVD(Total Vehicle Development)본부장 양희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새롭게 재편된 연구개발(R&D) 본부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 신임 사장은 플랫폼 개발 및 설계, PM(Project Manager) 경험을 통해 차량 개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R&D본부는 신설된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한 변화와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인사"라며 "R&D 원팀 체제를 통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양희원 사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삼성중공업, 새해 첫 수주…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가 발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수주했다. 1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총 3150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겸용 액화석유가스 운반선(VLGC)까지 포함해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잔고가 6척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할 것"이라며 "연간 수주목표는 2월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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