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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코리아 ‘2024 설 빅세일’ 참여…최대 32%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G마켓 ‘2024 설 빅세일’ 행사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출시한 토너세이브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제품 24종을 최대 3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작년 브라더코리아에 보내주신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주요 복합기와 프린터를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es@ekn.kr[이미지자료] 브라더코리아, 2024 설 빅세일 참여 브라더코리아 2024 설 빅세일 참여 포스터.

CJ대한통운, JW중외제약 물류 수주…국내 시장 점유율 70%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수액 물류 사업을 확장한다. JW중외제약이 생산한 물량을 병·의원과 보건소 등 전국 각지 수요처로 보내는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2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연간 수주 물량은 1100만박스에 달한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 1위(약 50%)를 차지한 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확보하게 됐다. 수액 물류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옮기는 ‘콜드체인’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영하의 날씨에 쉽게 얼어버려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에 3000평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부산·광주·대전 등 지역 거점센터 11곳과 의약품전담차량 200여대가 물류망을 형성하고 있다. 익일배송 시스템도 갖췄다.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으로 정보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활용해 물류 전 과정에서 수액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온도기록장치의 성능과 정확도를 검사하는 검교정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CJ대한통운은 독감 백신 누적 200만 박스 운송을 비롯한 노하우 등이 이번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지난해 7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Pharma)’도 취득했다. 수액 시장 성장도 점쳐진다. 제약업계는 국내 시장 규모가 2021년 433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화와 독감 유행으로 수액제 전문업체들의 설비 증설 및 신제품 출시도 이뤄질 전망이다. 엔데믹으로 병원 입원일수가 증가하는 것도 수액 수요를 견인 중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 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에서 오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spero1225@ekn.krCJ대한통운 의약품이 담긴 특수 컨테이너가 CJ대한통운 의약품전담차량에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서 갤럭시 체험관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진행 중인 강릉 올림픽 파크에 ‘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는 참가 선수들과 방문객들이 최신 모바일 기술과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관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삼성전자 모바일 신제품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동계 스포츠 테마로 구성된 게임을 즐기고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올림픽 꿈나무 선수들과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원의 메시지와 영감을 전하는 ‘삼성 갤럭시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로 연사를 초청해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sojin@ekn.kr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 (1) 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 전경.

창립 14주년 포스코DX, 산업용 로봇·AI로 새도약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포스코DX가 22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간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기업의 통합으로 출범한 포스코DX는 지난해 3월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X)을 리딩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은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포스코DX는 2021년 창립이래 처음 발생한 적자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DX는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업으로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자로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했다. 이는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하기 위함이다.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두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감과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사업추진반과 철강산업의 공급망관리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을 신설하기도 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ojin@ekn.kr사진3.포스코DX 로봇자동화 테스트 현장 포스코DX 로봇자동화 테스트 현장.

삼성전자서비스, 고객 서비스 전문가 ‘2023 CS 달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 중심 서비스로 2023년 고객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은 서비스 엔지니어 18명을 ‘고객만족(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S 달인’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연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 0.3%의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다. CS 달인으로 선정된 임직원에게는 인사 가점, 상패, 해외 CS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19년 첫 선발 후 전체 엔지니어의 1.2%인 71명만 CS 달인에 선정될 만큼 경합이 치열하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CS 달인 선정 제도는 고객의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해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에게는 서비스 품질 향상의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실제로 CS 달인 선발 후 고객의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14%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2023년 CS 달인’은 서비스 엔지니어 5500명 중 수리 기술 역량이 뛰어난 상위 30%를 1차 선별한 후 고객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0.3%(18명)를 최종 선정했다. 담당 제품별로 휴대폰 7명, 가전 10명, B2B(기업 대상 서비스) 1명이다. 올해 CS 달인에 선발된 엔지니어들은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최고의 전문가다. 특히, 3명의 엔지니어는 치열한 경합 끝에 4년 연속 CS 달인에 뽑혔다. 경기도 수원과 경남 사천에서 각각 휴대폰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김경민, 박선영 프로와 경남 거창에서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를 맡고 있는 정고석 프로가 주인공이다. 정고석 프로는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고객 373명 전원이 서비스 및 엔지니어 만족도 100점을 부여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2023년 고객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이 ‘CS 달인’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는 모습.

한화오션,‘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화오션이 영해(領海)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단호히 대응한 위대한 승전이다.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공격에 우리 해군의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 당시 대위)이 단호히 맞서 싸웠으며,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북한군 경비정은 대파된 채 퇴각했다.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고(故)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기념회에 대한 민간 기업의 후원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이번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성능의 함정 건조를 통해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우리 해군의 영해 수호 의지를 돕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1) (왼쪽 세번째부터)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장,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가족회장과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의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직원 10명 중 9명은 ‘지역인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에코프로는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총 3017명(89.7%)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이었다. 출신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가족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다. 에코프로 측은 "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1998년 직원 1명을 둔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을 사업 본거지로 삼아 지역 인재를 고용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3400명을 고용하며 시가총액 60조원, 매출 6조원(2023년 9월 말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창에 근무하는 에코프로 인력은 약 1200명가량으로 충청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오창에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경북 포항에는 2017년부터 2조원가량을 투자해 이차전지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며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2025년까지 2조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제2 포항캠퍼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지방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서 나아가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발벗고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은 올해 공익재단을 설립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동채 전 회장은 에코프로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한다는 게 이동채 회장의 기업인으로서 소명의식"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2023122001001215500060321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현대차그룹, 영국 왓 카 어워즈 5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시상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 ‘올해의 패밀리 SUV’ △EV6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된 기아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해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뽑혔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자동차·기아 ·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이미지.

‘글로벌 리스크’ M&A 변수 직면한 韓 해운·항공 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수합병(M&A)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국내 해운·항공 업계가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리스크’에 노출됐다. 업체간 동맹 구도에 지각변동이 생기거나 미국 법원이 합병 작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 지배구조를 재정립하고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1일 관련 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2위 해운사 머스크와 5위 하팍로이드는 내년부터 ‘제미나이 협력’이라는 새로운 해운동맹을 맺기로 했다. 양사는 290척의 선박을 투입해 34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26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M 동맹’(머스크+MSC)이 공동 운항했던 281만TEU보다 약 20% 큰 규모다.하팍로이드는 한국 HMM과 싱가포르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 대만 양밍이 참여 중인 ‘디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할 전망이다. 이 동맹의 기한은 내년 1월 말이었다. 머스크 역시 MSC와 체결한 2M 동맹이 내년 1월 끝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동맹은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HMM이 속한 디얼라이언스의 시장 점유율은 18.4% 수준이다. 하팍로이드가 빠지면 10% 초반대로 쪼그라든다. 공유 항로가 줄고 물량을 따기에 불리해지는 셈이다. 특히 독일 하팍로이드가 빠지면 아시아계 기업들만 동맹에 남아 항로도 단순해진다. 홍해 문제도 여전하다. 미국과 동맹국의 예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격에도 후티의 민간선박 공격이 오히려 늘며 물류 대란 여파가 커지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는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급 압력이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볼보, 미쉐린 등은 이번 사태로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하림그룹은 현재 6조4000억원의 가격을 써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MM 노조는 이들의 자금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며 매각 협상에 반발하고 있다. ‘9부 능선’을 넘어갔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에도 막판 변수가 생겼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가 경쟁사 스피릿항공을 인수하는 게 무산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원이 합병 불허 판결을 내리면서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두 항공사가 합병되면 고객들이 저렴한 항공 서비스를 받는 데 제약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양사는 미국 내 6·7위 항공사로 점유율은 합병 이후에도 8% 안팎이다. 반면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 등 ‘빅4’ 항공사들의 국내선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미국 당국이 항공사간 M&A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대한항공은 일부 여객 슬롯을 반납하고 화물사업부를 매각한 이후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다. 기업결합 마무리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미국 경쟁당국의 최종 판단만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EU가 이르면 이달 말 양사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일본 역시 다른 LCC 등과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라 큰 무리 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yes@ekn.krHMM의 컨테이너선.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이미지.

해운업계, 글로벌 해상 물류난 속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해운업계 업황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수요를 뛰어넘는 공급 때문에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과 자연 재해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반론이 맞서는 형국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239.61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으나 8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SCFI는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 분야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이 중 아시아와 미주 동안을 잇는 노선의 운임은 오른 반면 아시아-유럽 노선의 경우 하락했다.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합류로 공급이 늘어난 탓이다.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인도 예정인 선복량이 490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의 올해 영업이익(2133억원)이 지난해(5627억원)의 절반 이하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8조4095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HMM은 2022년 매출 18조5828억원·영업이익 9조9516억원을 달성했다.팬오션도 올해 매출 4조6090억원·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보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40% 가량 하락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공급 과잉의 영향이 생각 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해를 둘러싼 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멘 후티 반군은 미국 유조선을 목표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 강도를 낮출 의사를 표명 중이다. 후티 반군의 배후로 추정되는 이란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종료를 ‘충분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로 인해 국내외 선박들은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의 경우 평상시보다 왕복 기준 2주 정도 더 걸린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을 기치로 내건 라이칭더 민주진보장(민진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대서양에서는 파나마 운하를 덮친 가뭄으로 통항이 제한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협회가 파나마를 공식 방문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건기가 찾아온 탓에 올 5월까지는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렵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노후선 퇴출이 가속화될 수 있으나 수급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팬오션 컨테이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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