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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1위 TSMC, 美 생산기지 ‘삐걱’…삼성전자 향방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 TSMC가 미국 내 공장 가동 시기를 또 한 번 연기하면서 경쟁사 삼성전자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TSMC는 양산 시기를 늦춘 이유로 ‘숙련공 부족’과 ‘인센티브 협상 난항’ 등을 꼽았는데,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숙련공 부족에 보조금 지급도 ‘골치’…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1공장의 반도체 양산 시작일 지연에 이어 2공장의 가동 역시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더인(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가진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애리조나 2공장이 건설 중이지만 2027년 또는 2028년을 생산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2공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반도체를 생산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TSMC는 1공장 양산 시작도 기존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조정했다. TSMC가 양산 시점을 연기한 이유로는 가장 먼저 ‘숙련 인력 부족’이 꼽힌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2030년 미국 반도체 산업 일자리는 약 46만 개로 늘어나지만, 근로자는 6만7000명 가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TSMC는 대만에서 숙련 인력을 조달하겠다며 미국 정부와 비자 관련 논의를 시작했지만, 현지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면서 협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인센티브 규모 및 시기도 문제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은 국방 분야와 관련이 있는 반도체 업체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전투기용 반도체 전문기업 BAE시스템스에 3500만달러(약 459억원)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 4일 군사무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에 1억6200만달러(약 2127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해외(가동 시기) 결정은 고객의 요구 및 정부 보조금 지원 수준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건립은 이상 無…양산 시점은 美와 협상 미국 텍사스 주에 테일러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의 상황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TSMC가 언급한 인력 확보나 보조금 지급 등의 문제에서 삼성전자 역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테일러 1라인을 가동하고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설립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양산 시점은 미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지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테일러 공장 설립과 관련해 "공사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고, 양산 시점은 고객 니즈, 미국 정부와의 협상이 진행 중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파운드리 생산 기지 확충에 나선 상황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 남사 지역에 360조원을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공장 6곳을 짓고, 평택에도 1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3곳을 증설한다. 특히 용인 남사 파운드리 공장은 60조원을 추가 투입해 당초 5개 라인에서 1개 라인을 추가 증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hsjung@ekn.kr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문장 사장이 지난해 7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전경. (사진=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캡처)지난 2021년 1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전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운데),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 선정을 발표하고 있다.

수입차, 판매규모 줄어도 고가 인기 지속…3대 중 1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에 대한 인기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대수는 7만8208대로 전년(7만1899대) 보다 8.8% 늘었다.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27만1034대였다. 이 중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8.9%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2020년 4만3158대 △2021년 6만5148대 △2022년 7만1899대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3만2789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BMW(2만2890대), 포르쉐(1만1355대), 랜드로버(4334대), 아우디(2932대) 순이었다. 특히 모든 모델의 가격이 1억원을 넘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올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점이 고가 수입차의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포르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1만1355대다. 연간 1만대 클럽에 가입한 것은 2014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카이엔은 전년보다 17.3% 늘어난 4827대가 팔렸고, 파나메라는 36.8% 늘어난 1826대, 타이칸은 60% 증가한 1805대로 집계됐다. 고가의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도 고가 수입차의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수입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4만7913대로, 전년(3만8463대) 대비 24.6% 늘었다. 올해부터 시행된 연두색 번호판 부착 제도를 피하기 위해 고가 법인차 등록을 서두르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는 5만1083대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 법인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2만1130대 △2020년 2만9913대 △2021년 4만2627대 △2022년 4만7399대로 해마다 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은 고급차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판매량 모두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 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988대 팔리는 동안 일본에서는 4만8114대가 팔렸다. BMW 판매량 역시 한국에서 6만2514대 판매돼 일본(2만7684대)을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희소성을 가진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고가 수입차를 찾는 고객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판매량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포르쉐 포르쉐 카이엔 모델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진에어, 창립 16주년 기념 행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진에어가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 근속 및 무사고 비행 안전상을 수상하는 직원에게 표창장과 상패를, 모범 직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임직원 여러분이 회사를 위해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이야 말로 진에어가 굳건히 버텨낼 수 있었던 근간이자 원동력"이라며 "어려운 환경에도 진에어의 저력을 증명해주신 모든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의 핵심가치인 절대 안전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다면 아시아 대표 실용 항공사라는 우리의 비전을 계속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kji01@ekn.kr진에어, 창립 16주년 기념 행사 진행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진행된 진에어 1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운데)와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2024 AHR 엑스포’ 참가…북미 공조시장 공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AHR 엑스포’는 1600여개 이상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 행사는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무풍에어컨 라인업 등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DVM(Digital Variable Multi) 실외기에 연결해 냉매 열교환으로 냉·난방은 물론, 최대 80℃의 온수를 공급하는 ‘DVM 하이드로 유닛’과 기존 실내 공조 솔루션과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설치도 용이한 고효율 인버터 실외기를 전시장 전면에 배치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정용 솔루션을 강조했다. 상업용 솔루션은 ‘DVM S2’ 시스템에어컨 라인업 중심으로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DVM S2는 냉방 운전 패턴의 변화와 실외기 상태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해주고, 낙차나 배관 길이 등 설치 환경을 파악해 온도·압력을 최적화해 컴프레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한다. 영하 25℃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해 혹한 지역의 상업용 시설에 안성맞춤인 ‘DVM S2 맥스 히트(Max Heat)’,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낮은 R32를 적용한 ‘DVM 칠러(Chiller)’도 공개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 △소형 매장용 시스템 에어컨을 소개하고, 무풍에어컨 체험존도 마련했다.hsjung@ekn.kr2024 AHR 엑스포_삼성 DVM (1) 삼성전자 홍보 모델이 DVM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안랩·독일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선급협회(IACS)는 올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선내 운영 기술 및 시스템 중단이나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LNG-FSRU) 1척에 적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디지털화되면서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도 고조되고 있다"며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마린솔루션 22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왼쪽부터) Helmut Binder 패슬러 CEO,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강석균 안랩 대표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교과서협회,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단법인 한국교과서협회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개발 지원과 안정적인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2025년 전국 교육 현장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AI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게 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향후 조(兆) 단위의 시장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한국교과서협회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될 당시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사업자로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서비스 제공·운영 경험이 풍부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AI튜터와 AI보조교사, 대시보드 등의 서비스를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어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운영에 대한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언어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맥락 이해도가 높은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에 의한 학습 진단과 분석, 개인별 학습 수준과 속도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 학생의 관점에서 설계된 학습 코스웨어 등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과 한국교과서협회 회원사들의 노하우를 결합하여 AI 디지털교과서 공동 활용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교과서 발행사들의 원활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영 한국교과서협회 이사장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개발 지원과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함에 있어서 대규모 서비스 제공 경험과 하이퍼클로바X 등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은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한국교과서협회 왼쪽부터 이대영 한국교과서협회 이사장과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무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개발 지원과 안정적인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벤츠 신형 E-클래스에 ‘멜론’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기술제휴를 통해 신형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됐다고 22일 밝혔다. 멜론은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앱으로 더 뉴 E-클래스의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되었다. 이를 통해 더 뉴 E-클래스 고객들은 휴대폰과의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운 세팅 없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의 멜론 앱 메인화면은 플레이리스트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를 화면터치만 하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감상이력을 바탕으로 한 추천음악과 최신음악, 각종 테마와 트렌드별 음악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들로 구성됐다. 또 메인화면 상단에는 음악산업의 대표적 지표 ‘멜론차트’와 나의 멜론 내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아카이빙 서비스 ‘음악서랍’으로 진입하는 아이콘이 자리하여 손쉽게 차트 순위별 감상과 내가 이전에 들었던 음악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휴 이외에도 멜론은 △삼성뮤직 앱 △카카오톡 프로필뮤직 △삼성전자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LG전자 스마트TV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카카오 i, SKT 누구(NUGU), KT 기가지니 등 AI 플랫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 탑재됐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11세대 더 뉴 E-클래스는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여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멜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분야별 대표 브랜드와의 적극적 협업으로 멜론 이용자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음악감상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멜론] 벤츠 E-클래스 탑재 벤츠의 신형 E-클래스 모델에 탑재된 ‘멜론’.

카카오, 제주오피스·판교아지트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조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작년 제주오피스 사용 전력의 100%를 올해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판교아지트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시작해 지난해 사용 전력의 약 10%를 올해 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제주오피스와 판교아지트는 각각 제주도 에너지 정보기술(IT)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피피랩(VPPlab)’을 통한 풍력 발전 에너지와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를 통한 태양광발전소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총 4000MWh로, 2022년 구매한 재생에너지의 2배에 달한다. 카카오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아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한 것"이라며 "2024년에도 카카오는 친환경 및 탄소 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실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2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선언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이용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 독려를 위해 자체 개발한 환경 기여임팩트 지표 ‘카카오 카본 인덱스(Kakao Carbon Index)’를 공개하기도 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 전환 및 동참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꾸준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3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hsjung@ekn.kr카카오 카카오 CI.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신규 앰버서더 2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과 변호사 임윤선을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앰버서더로 새롭게 선정하고 차량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는 물론 방송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전파하고 혼다코리아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재진 원장은 현재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tvN ‘어쩌다 어른’, SBS ‘동상이몽’, 채널A ‘닥터 지바고’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해박한 전문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현재 구독자 62만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하며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임윤선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민 소속 변호사로,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며 뛰어난 언변과 리더십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KBS1 ‘역사저널 그날‘, TV조선 ‘강적들’, SBS Biz ‘임윤선의 블루베리’ 등 다수의 시사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양재진 원장과 임윤선 변호사는 전문직업인이나 방송 분야에도 진출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며 "이들의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세단의 본질을 갖추고 지난 50년간 사랑받아온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잘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혼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양재진 원장과 임윤선 변호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책임 있는 AI 기술 활용’ 국제표준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 H&A사업본부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인공지능(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LG전자는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이 LG전자의 앞선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AI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과정에 국제표준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의 ‘딥러닝 AI 검증’ 인증을 받고,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모델명: W17NT)의 인공지능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인증’을 취득하는 등 차별화된 AI 기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로 삼고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및 AI 기반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나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_LGE] AI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서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오른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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