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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3분기 영업이익 351억원…전년비 70.8%↓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12억원·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영업이익은 70.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이는 전방 산업 시황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은 2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염소계열 에폭시 수지의 원료인 ECH 국제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5% 하락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은 12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2.2% 축소됐다. 셀룰로스 계열 전방 산업 수요 감소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공장 증설에 160억원을 들여 기계적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에는 390억원을 투입한다.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요 제품 국제값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반도체·대체육 용도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롯데정밀화학

김영섭호 KT 인사에 쏠린 눈…대규모 조직개편 속도내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본사 및 계열사 경영 점검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간 경영 공백으로 미뤄진 KT의 김 대표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KT 인재 위주로…합리적 인사 예고3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 달 중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정기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승진 대기 중인 상무보급 임원만 50여명에 달하는 상황이다.게다가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등 9개 상장사 대표는 내년 3월 모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인사 재신임 대상에 포함된다. 또 나머지 43개 비상장사도 새 대표의 첫 경영진 인사에 긴장하는 모양새다.김 대표는 지난 8월 정식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경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한다"며 관련 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선 대규모 조직개편에 대한 물음에 "구조 조정식의 인위적인 대규모 인사이동은 없을 것"이라며 "통상 수준의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은 있겠지만 과거 대표 교체기에 벌어진 수천명 단위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LG CNS 시절부터 김 대표가 강조했던 ‘실용주의’가 이번 KT 인사에서 빛을 발할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김 대표는 KT 취임식에서도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인사를 할 것"이라며 나이나 직급보다 역량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의지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개편 불가피하나 외부 영입은 핀포인트김 대표는 대규모 물갈이는 없다고 일축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예상보다 조직 개편의 규모가 클 것이라는 분위기다. KT는 그동안 외부에서 대표가 왔을 때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예를 들어 과거 황창규 전 KT 회장은 취임 직후 전임 회장 시절 영입된 사장급 임원들과 10여개 계열사 대표를 대거 교체했다.김 대표 역시 취임 이틀만에 전임 대표 시절 ‘사법리스크’에 연루된 부문장급 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직무대행 형태로 신임 부문장들을 보임한 후 경영 성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KT가 순혈주의 타파, 이권 카르텔 해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인사 태풍에 더 무게가 실린다.김 대표는 2016년 LG CNS 대표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에서도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경영 쇄신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다만 일각에선 김 대표가 장기간 몸담았던 LG 그룹 등에서의 외부 인사 영입에는 신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신사업 영역 전문가를 들이는 깜짝 인사는 가능하겠지만 C레벨급 인사를 대거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는 진단이다.실제 김 대표는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KT 내부 인재를 우선으로 하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영역에서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식의 상식적인 수준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김 대표의 실용주의적인 그간의 행보를 봤을 때 계열사를 싹 물갈이한다는 등의 대규모 인사조치보다는 내부 반발 등을 고려해 성과 위주의 통합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부 인사 영입도 필요한 영역에 핀포인트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sojin@ekn.kr김영섭 KT 대표.

쏘카, 하반기 개발자 공개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개발 직무 분야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반기 공개 채용 부문은 △iOS 개발 △백엔드 개발 △웹 프론트엔드 개발 등 3개 분야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서류 심사 전형 없이 지원 서류 접수, 코딩 테스트, 1·2차 인터뷰 순서로만 진행되며, 오는 11월 12일 자정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코딩 테스트는 서류를 접수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1월 17~19일 중 실시된다. 류석문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하반기 공채를 통해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는 이동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인재들을 모시고자 한다"며 "모빌리티와 플랫폼 산업에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분, 자기주도적으로 문제의 근원을 찾아 해결하려는 분이라면 이번 하반기 테크 인재 공개 채용에 꼭 지원하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hsjung@ekn.kr[첨부] 쏘카, 2023 하반기 ‘테크 인재’ 공채 진행 이미지 쏘카, 2023 하반기 ‘테크 인재’ 공채 진행 이미지.

카카오브레인, 아주대병원과  의료분야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브레인과 아주대병원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 및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카오브레인과 아주대병원은 의료 영상 분야에서의 초거대 AI 연구 개발을 위해 △데이터 학습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구축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를 통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기술 사업화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 성능 평가 등을 공동 추진한다. 아주대병원은 경기권에서 중증질환 및 외상환자 등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기관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 기술 연구 및 모델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카카오브레인은 아주대병원과 초거대 AI 모델 기반의 의료 진단보조 솔루션을 검증하는 부분에서도 협업한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겸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인프라 구축을 지향하는 아주대병원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과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넘어 AI 의료기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최신 AI기반의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아주대병원과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며 "카카오브레인은 높은 수준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의료 영상 분야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7월 가톨릭중앙의료원과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의료 분야 내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 공동 연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총 9개의 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sjung@ekn.kr아주대 왼쪽부터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겸 혁신의료기기센터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용산 IDC ‘공공 전용 클라우드존’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재해복구(DR) 강화를 위해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내 ‘공공 전용 클라우드존’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IDC 공공 클라우드존은 완벽한 이원화 환경 구축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KT클라우드는 기존 천안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공공 클라우드존과 용산 IDC 공공 전용 클라우드존을 함께 운영하며 공공 기관의 중요 데이터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올해 초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를 발표하고, 데이터 중요도 별로 등급을 분류해 ‘상’ 등급의 평가기준을 보완, 검증하기로 했다. 이에 KT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공공 클라우드 상 등급 시스템 수용을 위한 실증 사업’에 참가하며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최초로 상 등급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KT클라우드는 용산 IDC 내 공공 전용 클라우드존에 기존 ‘중’ 등급뿐 아니라 ‘상’ 등급의 공공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국가의 주요시스템에 대해 완벽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인프라 위기를 경험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DR에 대한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며 "kt cloud는 천안과 용산으로 공공 클라우드존을 이원화해 재난 발생 시에도 공공 데이터 등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고, 끊김 없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5] 용산IDC 공공 전용 클라우드존 구축 KT클라우드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내 ‘공공 전용 Cloud 존’.

웹젠, ‘서브컬처’에서 돌파구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웹젠이 서브컬처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한다. 30일 웹젠은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데모 버전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2D 재패니메이션풍 기반의 게임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남은 개발 기간 동안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및 서구권역도 공략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웹젠은 서브컬처 신작 2종을 퍼블리싱하며 관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출시한 ‘라그나돌’에 이어 최근 유명 애니메이션 원작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를 출시했다. 웹젠은 퍼블리싱을 통해 얻은 운영 방식의 노하우를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에 모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웹젠 측은 "스테디셀러 IP ‘뮤’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는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뮤’와 같은 간판 IP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웹젠 이미지자료] '테르비스' BI 테르비스 BI.

"외부통제도 받아들일 준비 됐다"…카카오, ‘최고 비상 경영’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30일 오전 카카오 공동체 주요 경영진 20여명과 경영회의를 진행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카카오의 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의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준법 감시를 위해 향후 외부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의 평가를 받는 방안도 포함됐다.카카오는 우선적으로 각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해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카카오는 매주 월요일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hsjung@ekn.kr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8604억원…전년비 5.6%↓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화학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조4948억원·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111억원·영업이익 366억원을 시현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패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강세가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142억원·1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재료 사업은 메탈값 하락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4분기에도 메탈값 하락세가 판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14억원·152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베오(AVEO) 인수로 실적에 반영되는 중으로 4분기에는 당뇨와 자가면역을 비롯한 제품 출하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 제품 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비용 개선이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영업손실 150억원을 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가 많아졌으니 비료 시황이 악화된 탓이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HD현대일렉트릭, 진도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퍼시피코)·씨에스윈드·한국해양기술·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3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의 제작·공급을 담당한다.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씨에스윈드는 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맡는다. 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 대불조선은 발전기 유지·보수와 검사 대행 및 보수용 선박 건조·수리를 수행한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제너럴일렉트릭(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전북도·군산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구축에 성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 역량과 공급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30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왼쪽부터)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 박상훈 HD현대일렉트릭 기획·신성장 부문장, 조동욱 퍼시피코 대표,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 김홍조 대불조선 대표가 진도군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서 차세대 초대형 유조선 타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지난 27일 찾은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은 쉐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선박들을 건조하기 위해 골리앗 크레인을 비롯한 대형 장비들 사이에서 현장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 곳은 여의도 면적의 1.5배 규모(약 490만㎡·150만평)로 특수선 건조 공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근무자 2만여명을 2만500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지난해 8월부터 건조가 진행 중인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이글 벤투라’였다. 이는 싱가포르 선사가 발주한 것으로 인도를 위한 출항에 앞서 시운전도 마쳤다.이글 벤투라는 고망간강이 적용된 연료탱크를 적용하고 기존 선박유와 LNG를 사용 가능한 고압 2중연료 추진(ME-GI) 엔진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유조선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갑판에 올라가 보니 1700㎥급 LNG 탱크 2기가 초록색 옷을 입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이 선박은 연료를 가득 채우면 1개월 가량 운항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도 충족한다. 증강현실(AR) 네비게이션 등을 활용해 자동 항해가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센서를 활용해 전방에 위치한 작은 선박을 비롯한 물체도 탐지할 수 있다.승선인원은 36명으로 요리는 불 대신 전기로 만들어 먹는다. 체육시설과 수영장도 갖췄다. 이날 선박 내부에서 만난 한화오션 관계자는 "잘 사는 국가가 발주하면 복지시설이 많다"고 밝혔다.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현장도 눈에 띄었다. 이들 선박의 계약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에너지 안보 우려 등으로 LNG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운송하는 선박의 ‘몸값’이 지난달 기준 척당 2억6500만달러(약 3599억원) 수준까지 상승한 영향이다.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존을 지나 도착한 생산혁신 연구센터에서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용접 작업을 시연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인구 감소와 숙련공 부족 등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는 중으로 한화오션은 17㎏급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 용접은 수동 방식 보다 원가를 줄일 수 있다. 그라인딩 작업과 휴식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생산혁신 연구센터는 밀폐구역용 용접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내년부터 초경량 무레일 일렉트로 가스 웰딩(EGW) 용접장치도 도입한다. 이는 25㎜ 두께의 탄소강을 한 번에 용접할 수 있는 것으로 레일형 장치 대비 작업 시간이 짧다.한화오션은 레일형 장비를 전량 교체하고 국내·외 조선해양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도 추진한다. 고출력 레이저로 용접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레이저는 기존 저항식 용접 속도의 2배의 효율을 낼 수 있고 용접변형도 감소한다. 슬로싱 연구센터에서는 극저온 화물창의 최적 형상 설계를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슬로싱은 액체 상태의 화물이 선박 움직임에 따라 출렁이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이 심해지면 선체가 궤도를 이탈하거나 탱크가 깨질 수 있다.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LNG 등을 가득 채우면 운항 과정에서 기화 가스로 인해 생성된 압력이 탱크 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정 공간을 비운다고 설명했다. 슬로싱 때문에 암모니아가 누출되면 주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한화오션은 슬로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의 안정성을 높이고 운송량 조절 등 경제성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9만8000㎥급 액화에틸렌운반선(VLEC)과 액화이산화탄소(LCO2) 화물창의 슬로싱 하중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모션 플랫폼 2기·압력센서 500여개와 데이터 획득장치 500채널 및 무인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로 도장 능력을 높이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는 학습모드와 실전모드로 구성됐으며 스프레이건 종류와 노즐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도료와 철강재 등 훈련용 원자재가 소모되지 않고 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한화오션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운전 플랫폼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관리 △자동으로 블록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환기 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야드도 만들고 있다. 연결화·지능화·자동화에 힘입어 계획과 실행이 일치하는 조선소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조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적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해상 시운전 중인 선박의 상태도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80개 안팎의 로봇을 10개 분야에 투입한 상황으로 생산 현장 자동화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조선소, 데이터로 일하는 스마트한 문화가 어우리진 ‘그린&스마트 쉽야드’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한화오션 거제사업장30만t급 유조선 ‘이글 벤투라’2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용접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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