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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배사모’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서 ‘투지로 만든 금빛 결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29 18:03

배사모 장년부, 제천 생활체육 배구대회 ‘우승’…빛난 노장들의 땀과 팀워크
공무원·자영업자·회사원이 한마음…정상 등극
경기력·열정·우정 삼박자, 장년부 기량으로 증명한 ‘승리’

'세종시 배사모'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서 '투지로 만든 금빛 결실'

▲세종시 '배구를 사랑하는 모임(배사모)' 장년부 남자팀이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청풍명월 의림지배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노장의 품격과 투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제공=세종배사모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배구는 나이로 하는 게 아닙니다. 열정으로 하는 거죠."


세종시 '배구를 사랑하는 모임(배사모)' 장년부 남자팀이 '제3회 청풍명월 의림지배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노장의 품격과 투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96여 개 팀이 참가해 생활체육의 진수를 겨뤘다.


배사모 장년부 남자팀은 최재학, 박영태, 심성택, 김태희, 황규하, 진현우, 손창민, 원태풍, 홍창환, 여승진, 박세정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자 등 각자의 일터에서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도, 매주 평일, 주말 저녁 시간을 내 꾸준히 훈련하며 팀워크를 다져왔다.


'세종시 배사모'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서 '투지로 만든 금빛 결실'

▲제공=세종배사모

결승전에서 만난 '화성위너스'를 상대로 침착한 수비와 노련한 공격을 펼친 배사모 장년부는 세트 스코어 2대1로 완승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화성위너스', 공동 3위는 '광명선우'와 '빅터스'가 차지했다.




최재학 배사모 회장은 “서로를 믿고 끝까지 뛰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사람을 이어주는 힘이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배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08년 창단한 배사모는 세종시에서 가장 전통 있는 배구 동호회로, 배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 배사모는 남자 클럽 3부에서 8강, 여자 클럽 3부에서 16강에 오르며 각 부문에서도 선전했다. 생활체육의 힘은 기록보다 사람의 땀과 웃음에 있다. 이번 제천 대회에서 세종 배사모팀은 열정으로 그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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