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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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급등세 진정·부양책 기대에 뉴욕증시 상승 (다우, 0.19%↑)

美금리 급등세 진정·부양책 기대에 뉴욕증시 상승 (다우, 0.19%↑)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데다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1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00포인트(0.19%) 상승한 31,068.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4%) 오른 3,80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0포인트(0.28%) 상승한 13,072.4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 국채 금리 동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차기 정부의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큰 폭 오르면서 증시의 긴장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은 금리 상승이 경제 및 물가 전망의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이렇다 할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저금리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평가되는 고성장 기술주들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한층 커진다. 특히 연준 내에서 올해 말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가능하다는 발언이 꾸준히 나오는 등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추가 통화보다는 긴축 가능성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는 중이다. 이날 장 중반까지만 해도 국채 금리가 급등를 이어가면서 증시도 불안했다. 하지만 미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된 점 등으로 금리가 반락하면서 주가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장중 1.18% 위로 올랐다가 장 후반 1.13%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날은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대체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말 경제가 강해도 통화정책을 변경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향후 2년 동안 물가가 지속적인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을 뒷받침하는 전망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물가가 예상보다 빨리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으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했다.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으로 경제를 지지할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4일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윤곽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은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반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점거 사태 등 정치적 혼란이 대형 소셜미디어(SNS)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민주당이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여야 간 갈등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민주당은 다음날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06% 올랐다. 규제 부담이 커진 커뮤니케이션은 1.5% 내리며 불안했다. 기술주도 0.43%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채용공고는 652만7천 명으로, 지난해 10월의 663만2천 명보다 줄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9로, 전월의 101.4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00.0을 밑돌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금리가 지속 상승하면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제럴드 피츠패트릭 글로벌 채권 담당 대표는 "통제 불능의 채권 매도세가 나온다면 경제의 다른 부문과 증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하지만 금리 상승에는 결국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1% 하락한 23.33을 기록했다.clip20210113082627 (사진=네이버금융)

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8일째 4000명대…긴급사태 11곳 확대 검토

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8일째 4000명대…긴급사태 11곳 확대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긴급사태 선포 후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긴급사태를 추가로 선포해달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일본 정부는 13일 긴급사태 발령 지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12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8시 30분까지 4535명이 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888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4명 증가해 4192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5일부터 8일 연속 4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에서는 확진자를 수용할 병원이나 전용 숙박시설이 제때 확보되지 않아 6000명 이상이 자택에 대기 중이다. 전용 숙박시설 입소나 의료기관 입원을 기다리며 자택에 머물던 중에 증상이 갑자기 악화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 NHK가 9∼11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불안을 느낀다고 반응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많은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일본 정부에 잇따라 긴급사태 선포를 요청하고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선포했는데 긴급사태 대상 구역을 확대해달라는 것이다. 결국 일본 정부는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외에 아이치·기후·후쿠오카·도치기현까지 모두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NHK가 전했다. 현재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만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다.일본 11일 일본 도쿄 근교 요코하마에서 열린 성인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줄을 서서 체온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스위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스위스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성명에서 "(2회 접종해야 하는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하고 14일 후 94%라는 높은 예방률(efficacy rate)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성과 효능, 품질 관련 제출 서류를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모더나 백신의 스위스 내 사용을 임시로(temporarily)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지난해 5월 모더나와 계약을 맺은 스위스 제약사 론자가 일부 생산하고 있다. 앞서 스위스메딕은 지난달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2851명, 신규 사망자는 5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8만7357명, 누적 사망자는 8421명으로 집계됐다.Moderna Covid-19 vaccines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연합뉴스

소프트뱅크, 2조 규모 우버 주식 매각

소프트뱅크, 2조 규모 우버 주식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최근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우버 주식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 서류에 따르면 비전펀드의 계열사(SB 케이먼2)는 지난 7일 주당 평균 53.47달러에 3800만주의 우버 주식을 팔았다. 이로써 소프트뱅크가 현재 보유한 우버 주식은 1억8420만주(약 100억달러 규모)로 줄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주식 매각은 앞으로 소프트뱅크가 공유차량이나 배달 서비스를 하는 동종 업종의 주식을 좀 더 매각, 현금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동종 업종의 주식으로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 지분을 약 20%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비롯해 인도의 올라, 동남아시아의 그랩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clip20210112164942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우버를 기다리는 승객들. AP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유럽의약품청에 백신 승인 신청…이달 말 결론"

아스트라제네카, 유럽의약품청에 백신 승인 신청…이달 말 결론"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은 12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MA는 이 백신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견은 EMA 전문가 위원회 회의가 있는 오는 29일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MA는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각각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이 두 가지 백신의 EU 회원국 내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clip20210112175625

중국 여성들 분노케한 클렌징티슈 광고…안전을 외모와 연결

중국 여성들 분노케한 클렌징티슈 광고…안전을 외모와 연결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중국의 한 클렌징티슈 업체 광고가 성폭력에 피해자 책임을 전가하는 인식을 담은 광고를 송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밤길에 치한 같은 남성이 젊은 여성의 뒤를 쫓는다. 여성은 불안에 떨다 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가방에서 꺼낸 클렌징티슈로 화장을 지우자 민낯이 딴판의 남자 얼굴로 바뀌어있다. 최근 중국 여성들을 들끓게 한 전면시대(全綿時代)라는 중국 업체의 클렌징티슈 광고다. 이 광고는 여성의 안전을 외모와 연관 지었으며 성폭력은 피해자에 잘못이 있다는 관점을 드러낸 것이란 비난이 온라인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문제의 광고 관련 해시태그는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조회수가 5억건이 넘었다. 12일 신경보 등에 따르면 전면시대는 전날 사과문을 내놨지만 이는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 업체는 2장 분량의 사과문에서 첫 부분에 "죄송하다. 우리가 잘못했다"며 "다시는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사과문의 대부분은 자사를 추켜세우는 내용으로 채웠다. 신경보는 "말은 사과한다고 했지만 실제는 자랑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면시대의 입장문 전문에서 사과는 도입부 2개 단락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5개 단락은 자화자찬이었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238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직영 매장은 260여곳에 이른다는 등의 홍보성 내용을 늘어놨다. 많은 누리꾼은 이같은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으며 일부는 불매 운동을 외쳤다. 광저우의 여성단체 회원인 뤄루이쉐는 "해당 광고는 화장에 대한 편견과 여성에 대한 악의, 심각한 이슈를 흥밋거리로 이용한 것 등 논란 소지가 많다"면서 "진지하지 않은 사과는 문제를 더 키웠는데 이는 이번 일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clip20210112173015 광고 속의 화장한 얼굴(왼쪽)과 화장을 지운 모습. (사진=신경보)

테슬라 7.82%↓…

테슬라 7.82%↓…'3일 천하' 머스크 다시 세계 부자 2위로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하락으로 불과 나흘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가 7.82% 내리면서 머스크의 재산이 1720억달러로 135억달러 줄었다. 이로써 포브스의 집계로 지난 8일 처음 세계 최고 부자가 된 머스크는 불과 3일간만 정상을 지키고 다시 2위로 내려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1821억달러의 재산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마존 주가도 내렸지만 하락폭이 2.15%로 상대적으로 작아 베이조스의 재산 감소액이 36억달러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2020년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여러 차례 행사한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한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아 재산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 중이고, 스톡옵션을 통한 미실현 장부상 이익도 4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해 3월에만 해도 246억달러였으나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초고속으로 늘어났다.clip20210112162645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달러 반등 임박했나...모건스탠리 美국채금리 상승 속

달러 반등 임박했나...모건스탠리 美국채금리 상승 속 '단기 약세' 전망 바꿔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달러화에 대한 ‘단기 약세’ 전망을 내려 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전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강세로 돌아설 수 있는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 책임자인 매튜 혼바흐는 전날 CNBC와 통화에서 "재정·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약달러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혼바흐는 지난 9일 투자자 노트에서도 미 달러화에 대한 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바꾼다며 "달러화가 언제 강세로 돌아설지에 대한 신호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로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 가능성을 꼽았다.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실질 금리나 달러화 가치가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판단이다. 실제 미 국채 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1%를 웃돌기 시작했으며 11일(현지시간) 1.132%를 기록했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로터리클럽 주최로 열린 원격 질의응답 행사에서 "미 경제가 예상보다 좀 더 강하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지난해 1분기 정점에 비해 약 14%나 떨어진 상태이나 최근 나흘간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dollars-426026_640 (사진=픽사베이)

영장류 최초로 美 동물원서 고릴라 세 마리 코로나19 감염

영장류 최초로 美 동물원서 고릴라 세 마리 코로나19 감염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 세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간 개, 고양이, 밍크 등의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됐으나, 이번에는 인간과 유사한 생물학적 구조를 가진 영장류인 고릴라의 감염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AP 통신 등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AP통신은 "유인원의 코로나 감염 사례는 미국에서 처음이고, 아마 세계에서도 처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 두 마리가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으며, 감염된 고릴라들은 곧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동물원 측은 고릴라 총 여덟 마리가 함께 생활해오고 있었다고 전해, 감염된 고릴라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고릴라 두 마리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서 사람으로부터 옮은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 동물원이 캘리포니아주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달 6일부터 폐쇄됐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원의 야생 보호팀 직원이 고릴라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직원은 무증상이었으며 고릴라 주변에 있을 때면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AP는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동물은 개, 고양이, 밍크, 사자, 호랑이 등 총 119마리로, 바이러스가 있는 인간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WP는 전했다.clip20210112151153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들이 생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힐러리 "의회폭동, 백인우월주의 간과 결과…현실 인식 절실"

힐러리 "의회폭동, 백인우월주의 간과 결과…현실 인식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의회폭동은 백인우월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상상력 빈곤의 결과라고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에서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자아성찰과 현실인식이 절실하다고 시국을 진단했다. 그는 2001년 9·11테러를 조사한 상원보고서의 비판 골자가 ‘상상력 실패’였다며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상상력 실패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폭력을 부추기는 대통령, 선동을 일삼는 의원들, 음모론자가 기승을 부리는 소셜미디어가 국가에 끼칠 해악을 간과했다는 설명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백인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국정운영 비전으로 삼은 지도자로 규정했다. 그는 "트럼프는 어떤 것보다 백인우월주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비전을 갖고 출마해 백인우월주의자, 극우단체 조직원, 음모론자에게 사상 최강의 토대를 마련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할 때까지 트럼프는 미국의 위험한 요소를 광기로 변질시켰다"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내란을 계획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의회로 행진할 계획을 세우는 데까지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광적인 생각이 실제로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은 의회폭동 전 미시간 주지사 납치 음모나 내슈빌 폭발 사건에서도 이미 확인됐다는 진단이 뒤따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의회폭동 사태를 계기로 미국인들이 자신의 밑바닥에 있는 진실을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자벨 윌커슨의 신간 ‘카스트’에 나오는 역사학자 테일러 브랜치의 질문을 화두로 인용했다. "민주주의와 백인세상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백인세상을 고를까?" 클린턴 전 장관은 "의회폭동이 추한 진실을 다시 알려줬다"며 "다수가 인정하는 것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백인세상을 선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종차별 상징물들이 버젓이 등장하는 의회폭동 사건을 많은 미국인이 예견하고 있었다는 점도 불편한 진실의 증거로 제시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의 고질을 치유하고 국민을 화합할 첫 단추는 이런 현실을 정직하게 인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는 공직 퇴출이 필수이고 탄핵당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것만으로 백인우월주의, 극단주의를 미국에서 제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추적하고 책임을 물을 새 형법을 제정하고 소셜미디어가 폭력적 언사와 음모론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은 불거진 사태에 대처하고 재발을 완전히 막을 상상력을 갖고 있다"며 "진정한 애국주의는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clip20210112153346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화상 연설하는 힐러리 클린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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