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전체기사

인도 신규 확진 ‘최고치 경신’...10만명 넘어도 인파 ‘방역 무관심’

인도 신규 확진 ‘최고치 경신’...10만명 넘어도 인파 ‘방역 무관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58만 9067명으로 전날보다 10만 3558명 증가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 기준으로 보면 프랑스(6만 922명), 터키(4만 1998명) 등을 제치고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미국은 지난 1월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3만∼7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17일 9만 7894명으로 10만명에 육박한 후 줄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8천∼9천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서더니 이후 무서울 정도로 폭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5만 3480명에서 2배 가까이 불어나는 데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미국(3142만 331명), 브라질(1298만 4956명)에 이어 세계 3위다. 하지만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인도는 조만간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달 초 100명 아래로 떨어졌던 신규 사망자 수도 최근 500∼700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6만 5101명이다. 하루 100만∼300만명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지만, 확산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더군다나 인도인 상당수는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는 8월까지 3억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 지으려는 인도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지역별 확산세를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이 ‘경제 수도’ 뭄바이 등이 속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쏟아져나온다.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전날도 역대 최다인 5만 7074명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됐다. 뭄바이에서만 1만 1206명이 새롭게 감염됐고 인근 산업도시 푸네에서도 1만 24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마하라슈트라만큼 최악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전날 수도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403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뉴델리에서는 하루 200∼300명의 감염자만 보고될 정도 상황이 안정되고 있었다. 이에 여러 지방 정부는 영화관·실내 체육관·식당 운영 제한 등 여러 방역 조치를 도입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마하라슈트라는 5일부터 야간 통행금지와 함께 주말에는 완전 봉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쉽사리 잡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방역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점이 방역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된다. 실제로 최근 ‘색의 축제’ 홀리,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등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밀집한 상태로 축제를 즐겼고 웨스트벵골 주 등에서 진행 중인 지방 선거 유세장에도 연일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가 크게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무시되기 일쑤인 상황이다. 와중에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인도 확산세의 한 이유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도 보건부는 지난달 24일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국은 최근 확산세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India Daily Life 사진=AP/연합

마스크 없는 일상이 온다? 이스라엘 군대의 NO마스크 실험

마스크 없는 일상이 온다? 이스라엘 군대의 NO마스크 실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선언했던 이스라엘군(IDF)이 마스크를 벗는 실험을 감행한다.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와 군 당국은 5일부터 일부 부대에서 마스크 미착용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1주일이 지났거나 감염 후 회복된 병사 비율이 전체 병력 90% 이상인 부대다. 실험 대상 부대에서는 향후 3개월간 야외 훈련과 활동 시 병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다만 군 당국은 실내 훈련과 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1주일 단위로 실험 대상 부대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보고한다. 발병률이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는 경우에만 실험을 지속할 수 있다.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즉각 상황 보고 후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또 일반인의 경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1일 전체 병력 가운데 백신접종 완료자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를 합산한 인원 비율이 81%에 달한다면서 집단면역 도달을 선언했다. 당시 IDF는 접종률이 90%가 넘은 부대는 모임과 훈련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6%가 넘는 525만 7000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52%에 육박하는 481만 6000여 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hg3to8@ekn.krIsrael Elections Islamist Kingmaker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AP

유동성의 힘...세계증시 시총 1분기 4.5% 증가했다

유동성의 힘...세계증시 시총 1분기 4.5% 증가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세계 증시가 상승해 시가총액이 4%대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세계 증시 시총은 107조 8629억달러(약 12경 2047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4.5% 늘어났다. 1분기 중 세계 증시는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안겨줬다.세계 증시의 시총은 작년말 103조 2297억달러에서 올해 1월 21일 107조 7702억달러로 늘었다. 그러나 같은 달 31일 103조 5407억달러로 줄어들었고 그 뒤 2월 16일에는 110조 8498억달러까지 증가하면서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 그 이후론 3월 9일 105조 5330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가 최근 다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세계 증시 시총의 증가는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 데다 세계 증시에서 시총 비중이 40%대에 달하는 미국 증시가 선전한 영향이 컸다.국가별 시총 증가율은 짐바브웨가 68.6%로 가장 높고 우크라이나(44.1%), 레바논(33.7%), 가나(3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그러나 주요국만 보면 캐나다(9.8%), 러시아(8.0%), 독일(7.0%), 미국(6.4%), 이탈리아(6.0%), 영국(5.7%) 등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 시총이 2.7% 늘어 조사 대상 86개국 중 43위를 차지했다. 또 신흥국 중에선 베트남(11.8%)과 대만(10.5%), 인도(8.7%), 태국(8.1%) 등이 선전했다. 이에 비해 중국은 시총이 2.0% 줄어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사회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시총이 무려 72.9%나 급감했다. 또 아르헨티나(-18.4%), 몰타(-11.1%), 터키(-10.8%), 포르투갈(-9.9%) 등 27개국도 시총이 감소했다.(사진=픽사베이)

"北, 코로나 봉쇄로 영양실조 아동 10만명 치료 못받을 것"

"北, 코로나 봉쇄로 영양실조 아동 10만명 치료 못받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내외 이동을 막으면서 10만 명에 가까운 영양실조 아동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구호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11개 구호단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단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와 국내 여행 금지로 대부분의 지원 물량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해 왔다고 답했다. 한 구호단체는 "코로나19 제한으로 아동과 임신부, 수유부 약 44만명이 미량영양제를 받지 못하고, 심각한 영양실조 아동 9만5천명에게 필요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만1천명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양 강화식품도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단체는 필수 의약품과 영양 보충제, 수질 정화제 등의 통관이 국경 지역에서 4개월간 지연됐다며 "이동 제한은 심각한 영양실조나 결핵 등 만성질환으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 다른 단체는 "2020년 1월부터 국제단체의 (구호) 진행과 감시 활동이 제한됐다"며 "6만7천명분의 식량안보와 농업, 음수, 위생 활동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가패널은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38개 단체를 상대로 설문 조사했으며 11개 단체의 답변을 받아 보고서에 이를 반영했다.clip20210403170735 지난해 12월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바라본 북중 국경다리 중조우의교와 북한 신의주.연합뉴스

美바이든표 대북정책, 이달 중 윤곽 잡힐 듯

美바이든표 대북정책, 이달 중 윤곽 잡힐 듯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한미일 안보사령탑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을 위한 조율까지 마무리되면서 이달 중 ‘바이든표 대북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구체적 방안을 어떻게 담아낼지가 관심이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의 첫 3자 협의를 마친 뒤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북미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 돼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는 대북관여의 방법론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선언을 포함해 북한과의 협상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 테이블에 모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단계에 접어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있어 안보사령탑 간 협의로 사실상 마지막 주요 관문까지 넘은 셈이라 이달 중에는 대북정책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한층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과의 협상 교착이 길어 실제적 협상 재개까지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만큼 협상 개시를 위한 구체적 방안 등 세부적 내용까지는 발표에 담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바이든표 대북정책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을 내보인 상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맹과의 공조를 전제로 한 외교적 관여를 모색하면서도 정상이 직접 나서는 트럼프식 톱다운이 아닌, 실무차원에서 합의를 이뤄나가는 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긴장 고조엔 상응 조치를 하겠지만 비핵화가 최종결과여야 하는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며 압박과 관여의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는 애초 예상보다는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미국측에서는 가급적 조기에 검토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 각종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대응의 시급성을 초기부터 인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는 한미 정상의 첫 대면회담 일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4월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날 협의에서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하며 구체적 시기를 계속 협의하자는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며 22∼23일에는 40개국 정상을 초대한 기후변화 대응 화상 정상회의를 주관할 계획이다. nakyeong@ekn.krUSA WHITE HOUSE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한미일 "북 비핵화 협력 재확인…유엔 결의 이행 필요"

한미일 "북 비핵화 협력 재확인…유엔 결의 이행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3국 간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이 긴요하다는 점에도 동의했다.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등 제재 위반을 한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풀이된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한 뒤 백악관이 배포한 한미일 안보실장 언론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3국 안보실장은 성명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3국의 고위급 관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마무리 단계인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려는 목적이 가장 컸다. 이날 회의는 한미일 3자와 함께 한미, 한일, 미일 양자를 병행하며 온종일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핵 확산 방지와 함께 한반도에서 억지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하는 데 있어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 주변국의 공조를 통한 비핵화 해법을 강조한 가운데 북핵이 한미일의 공동 위협이라는 인식 속에 핵문제 진전을 위해 3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조율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한 것은 북한을 겨냥했다는 해석을 낳는다.북한은 지난달 25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면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상태다.반대로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내세워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북한의 결의 준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표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이 북한의 대북 제재 회피를 묵인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 중국의 제재 이행 강화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도 여겨진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성명에 대해 "한미일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평가했고, 블룸버그통신도 "북한의 새로운 도발 신호를 보낸 단거리 발사시험에 뒤이어 3국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성명은 3국 안보실장이 한국 이산가족의 재회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신속한 해결에 관한 중요성을 논의했다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지속적인 동맹의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일본과 한국은 국민과 지역, 전 세계의 안보를 위해 그들의 양자 유대와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이 한국 법원의 위안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을 놓고 갈등하는 가운데 유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nakyeong@ekn.kr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3자회의에서 함께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뉴욕 집값 회복 신호탄? 3월 매매 14년래 최고

미 뉴욕 집값 회복 신호탄? 3월 매매 14년래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크게 받았던 미국 뉴욕시 맨해튼 주택시장이 회복될 조짐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분석업체 어번딕스를 인용해 지난 3월 한 달 동안 맨해튼의 주거용 부동산 1500여 채가 매매 계약됐다고 보도했다. 월별 매매 건수 기준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1분기 전체로 넓혀봐도 올 들어 맨해튼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코코란 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맨해튼 내 주택 계약 건수는 3700여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급증했다. 1분기 기록으로는 2007년 이후 최대치다.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할 때 미국 내 진원지로 꼽혀왔던 뉴욕을 떠난 수요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어번딕스의 공동창업자인 노아 로젠블랫은 WSJ에 "맨해튼에서 고무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에 잘못된 방향으로 당겨진 고무줄이 이제 반대 방향으로 다시 날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예년보다 떨어진 맨해튼 집값 덕분에 수요자들이 다시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러스엘리먼 조사 결과 1분기 맨해튼의 콘도(아파트) 매매가격 중간값은 155만달러(약 17억 5000만원)로 전년 동기보다 4.7% 낮다.아울러 백신 보급에 힘입어 뉴욕의 경제 활동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들이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기 시작하면 도심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경제단체인 '뉴욕을 위한 파트너십'의 여론조사 결과 3월 초 현재 맨해튼 소재 기업들의 소속 직원 10%만 사무실로 돌아온 상태지만, 9월 초까지 45%가 정상 출근할 전망이라고 답했다. 백신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그 시점은 더욱 빨라질 수도 있다.미국 뉴욕 맨해튼(사진=픽사베이)

서훈 "한미일, 북미협상 조기재개 노력 같이 해야"

서훈 "한미일, 북미협상 조기재개 노력 같이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일은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방미 중인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한미일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검토 내용에 대해 설명했고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대북 협상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시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또 3국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도 논의했으며 3국이 공유하는 가치들을 기반으로 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서 실장은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통해 세 나라는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전략적 소통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이번 첫 3국 안보실장 회의에 의미를 부여했다.서 실장은 한미 간 양자 회의와 관련, "우리 측은 현재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는 가운데 비핵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관여의 중요성, 한미 간 조율된 전략의 마련, 남북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선순환적 기능에 대해 강조해서 설명했다"고 밝혔다.이어 "미 측은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고 남은 검토 과정에서도 우리 측과 계속 소통하고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양측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직후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타결을 재차 평가하고 빛 샐 틈 없는 한미동맹 관계의 포괄적, 호혜적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그는 설명했다.서 실장은 한일 간 협의에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일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고 말했다.향후 한미일 협의와 관련, 서 실장은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3개국 안보실장 간 협의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가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3국 안보실장 대면 회의를 하고 대북정책 검토 마무리 단계인 미국의 입장을 청취하고 이견 조율과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 nakyeong@ekn.kr서훈 국가안보실장.연합뉴스

오늘 中서 한중 외교장관회담…북핵·미중관계 논의

오늘 中서 한중 외교장관회담…북핵·미중관계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과 중국이 최근 우호세력을 규합하는 등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는 가운데 만나 북핵문제·미중관계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중국에 도착한 정의용 장관은 이날 오전 샤먼의 하이웨 호텔에서 왕이 부장과 회담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 정 장관은 특히 정체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을 비중 있게 논의한다는 생각으로, 왕 부장에게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이 북한의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날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아주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장관은 또 내년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위축된 문화 교류 활성화 등 양국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국제 현안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중관계와 관련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압박을 ‘일방주의’라며 반발하고 있어 왕 부장이 비슷한 입장을 정 장관 앞에서도 밝힐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한국으로선 미국과 거리를 두라는 일종의 압박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한편, 정 장관은 회담 뒤 왕 부장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nakyeong@ekn.kr중국 샤먼 도착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중국 푸젠성 샤먼의 하이웨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만 연휴 날벼락’...열차 탈선으로 최소 36명 사망·70여명 부상

‘대만 연휴 날벼락’...열차 탈선으로 최소 36명 사망·70여명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을 지나는 과정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열차의 차체가 벽면에 부딪혀 열차 4칸이 크게 찌그러졌고, 수하물 등이 튕겨나가 벽에 부딪혔다. 대만 교통부는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6명이 심정지로 발견됐고, 70여명이 부상 당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경찰 역시 "36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6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72명이 아직 열차 안에 갇혀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40년만에 가장 큰 철도 사고"라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열차는 총 8칸 규모로 350명이 탑승했다. 자유시보는 열차의 5~8호칸이 심하게 뒤틀려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당국은 터널 안에서 심하게 훼손된 열차 4칸에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NEXT TV는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던 중 공사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으며, 60여 명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면서 열차 내부에 산소, 물, 전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만 철도관리국(TRA)을 인용해 인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만에선 지난 2018년에는 열차 탈선으로 18명이 사망했고 175명이 부상당했고 1981년에는 열차 충돌로 30명이 숨진 바 있다.Taiwan Train Accident 대만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가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AP/연합)

배너

실시간 종합Top

경제
머니
비즈니스
전기차&에너지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