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부담 완화에 나섰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재 대금 1327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원자재·부품·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업체 690여곳이다. 이들 3사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올해부터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펀드 운영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자재대금 현금 또는 어음 결제 등 각사별로 맞춤형 정책 마련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설에 이어 추석에도 자재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_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