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고 전굿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폭염으로 전력수요도 치솟고 있다.
20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1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 전남권, 경남권에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무더위 속에 최대전력수요도 치솟고 있다. 지난 18일 최대전력수요는 9만1911메가와트(MW)를 기록, 이번달 처음으로 9만MW대로 진입했다.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9일 9만3346MW까지 올랐다.
최근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8일 9만5675MW를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서는 비교적 기온이 하락하면서 8만MW선을 보였다. 지난달 8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 9만5675MW는 연도별 최고치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17~18시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가 9만4100M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말까지 기온이 계속 상승한다면, 지난달 8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할 가능성도 존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