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우경보가 발효된 충남 서산시 석림동 청지천이 범람해 도로와 인근 논밭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17일 충남 서산에 시간당 114.9mm의 극한 호우가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는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에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올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 서산에 344㎜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서천 춘장대 266㎜, 태안 238㎜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밤사이 200∼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서산엔 시간당 114.9㎜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100년에 1번 발생할 수 있는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과 산지 30∼80㎜(많은 곳 경기 남부 120㎜ 이상), 강원 동해안·서해5도 5∼20㎜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은 50∼150㎜(충북 제외한 많은 곳 18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전남 남해안·부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30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50㎜), 대구·경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울릉도·독도 10∼6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북부 제외)에는 50∼100㎜(많은 곳 산지 200㎜ 이상), 제주도 북부 20∼80㎜의 비가 예보됐다.
경기 남부에는 18일 오전까지, 충남권과 충북에는 18일 오후까지 시간당 50∼80㎜의 비가 쏟아지겠다.
이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3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