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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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재생에너지, 분산특구에서 날개 단다…용량 제한 해제

내년 초 지정을 앞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40MW 용량 제한이 해제될 전망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분산특구 내 소비는 물론 타지역 수요처와도 전력구매직접계약(PPA)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열병합발전 등 집단에너지 500MW 이하 기준은 유지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관련 고시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상 분산에너지의 범위는 40메가와트(MW) 이하 재생에너지 등 모든 발전설비, 자가용 전기설비,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설비로 용량 제한이 있었다. 이는 분산에너지의 특성상 송전망보다는 배전망에 접속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발전업계에서는 분산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발전설비의 용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용량제한 해제는 이같은 업계의 요청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용량제한 해제와 함께 태양광 설치 시 이격거리 제한도 완화할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특구에서는 이격거리 제한이 다소 완화될 수 있도록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육성계획 수립 시 지자체로 하여금 규제특례를 적용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특구 지정시 분산법 제43조에 따라 전력직접거래가 가능하다. 일부 기업에서는 한전과 같이 전기판매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통합발전소 등의 사업 모델을 적용해 분산 특구 내에서 새로운 신산업을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도 제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용량제한 해제로 인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PPA 활성화를 위해서는 송배전망 확충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용량제한, 이격거리 제한 완화 자체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맞다"면서도 “그러나 송배전망이 제때 확충되지 않으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출력제어나 계통부족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 PPA와 RE100 활성화는 송전망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의원들은 물론 산업부 장관과 한전 사장도 송전망 확충의 시급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LNG활용 열병합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민간 발전기업들은 집단에너지도 용량 제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에너지원을 분산에너지로 허용하고 인허가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요청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추후에는 중소형원자력발전(SMR)도 분산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인허가 간소화 요구 등 추가적인 규제 특례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도 시행 경과, 특구 운영 실태 등을 지켜보면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신성이엔지, 김제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100MW 규모 모듈 공급

신성이엔지가 김제시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100메가와트(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신성이엔지는 김제시와 '새만금 김제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이다. 새만금방조제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12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위임 받은 100㎿ 발전사업권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발전설비 건설과 함께 운영을 하게 된다. 해당 컨소시엄에 포함된 신성이엔지는 100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전량 공급한다. 발전소 구축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100MW 규모 발전소 구축 시 연간 약 6만400톤의 탄소를 감축하게 된다. 또한 약 3만650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역주도형 발전사업으로 총 사업비 2600억원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구성됐다. 지역상생을 위해 매년 발전 수익 일부가 지역발전 기여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당사 모듈이 납품돼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재생에너지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남동발전, 나주 영농형 태양광 준공 기념해 주민과 추수행사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나주시 남평읍에서 '나주 남석 1,2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설치용량 191.76kW) 준공과 추수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주 남석 1,2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농작물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이다. 남동발전이 농촌지역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과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남동발전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고, 한국에너지재단이 사업 위탁수행을 맡아, 2023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나주시 남평읍에 191.76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 2개소를 설치해 하남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남동발전은 해당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수익금 전액을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한 지원금으로 매년 환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농가수익 외 부가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뿐 아니라 농촌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선종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 이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부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윤승혁 하남마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 설비 전달식과 영농형 태양광 설비 하부에서 자란 벼 추수 작업을 진행했다. 김선종 한국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가 농가수익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남동발전은 영농형 태양광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농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농형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지역 12개 마을에 약 1200kW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걱정없는 푸른 하늘', '농산촌 지원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을 실천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탄소중립 강화와 농어촌 에너지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에너지혁신인재포럼 개최...대기업 채용상담회도 진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28일 코엑스에서 '2024 하반기 에너지혁신인재포럼 및 채용상담회'를 개최했다. 에너지혁신인재포럼에서는 에너지인력양성 과제 수행자, 에너지기업, 산학연 전문가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에너지인력양성 우수성과 시상'과 에너지기업이 참여하는'채용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 정책 유공자 및 인력양성 우수 연구실과 학생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또한 채용상담회에서는 에코프로, LS전선,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너지 기업이 청년 구직자들과 1:1 채용 상담을 진행해 에너지산업의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들은 에코프로, LS전선, 포스코퓨처엠,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이며 연구소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공공기관은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여했다. 지역 실무협의체에서는 지역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위해 15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에너지산업 혁신인재 육성위원회 실무단을 구성하고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에너지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육성이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산업부는 내년 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컨콜] LG엔솔 “46시리즈 양산 준비 완료…공급계약 더 늘릴 것”

LG에너지솔루션이 46파이 배터리의 생산현황과 수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LG엔솔은 28일 실적설명회(컨퍼런스 콜)서 46파이 배터리 준비 현황에 대해 “현재 오창 4680 배터리 신규 라인은 양산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4분기 샘플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발표한 고객사 이외에도 기업들과도 제품 공급을 소통 중"이라며 “현재 증설중인 애리조나 사이트에서 2026년 이후 공급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컨콜] LG엔솔 “4분기·내년 더 어려울 것”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 내년 전망을 보수적으로 책정했다. 28일 LG엔솔은 실적설명회(컨퍼런스 콜)서 “4분기는 북미 주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고수익 제품 출하 저조, 일회성 비용 등으로 3분기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5년은 지속적인 글로벌 메크로 불확실성과 꾸준히 늘어나는 중국 업체, 고객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발표 등으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미국 대선 결과도 전기차 시장 향방에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보급형 전기차 출시 등 여러가지 수요 개선 기대 요인도 있다"며 “제품과 코스트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난, 공기업 최초 3년 연속 ESG ‘통합 A+’ 획득

한난이 ESG 평가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상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올해는 10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하였다. 한난은 2022년 상장공기업 최초로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기록하고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공기업 최초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달성했다. 한난은 세계 최초로 반도체산업 폐열을 활용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수급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 환경부의 '환경관리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또한 임직원은 물론 국민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대국민시설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ICT 기술 기반의 현장 중심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평가를 시행해 개선점을 찾고 정확하고 신속한 기업공시 노력을 지속해 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 정용기 사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임감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을 선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APEC기후센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로 새 출발

APEC기후센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아시아, 태평약 지역의 기후감시와 정보 활용 촉진 역량을 강화한다. 아태기후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적 감시와 예측을 강화하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관명을 기존 APEC 기후센터에서 아태기후센터로 바꿔서 새롭게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원활한 정책대화 협의를 주 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로 총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신도식 아태기후센터 원장은 “센터는 기후변화감시예측법 제20조(아태기후센터의 설립)에 따라 아태 지역의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기술의 개발, 관련 기후정보 등의 활용 촉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수행한다"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경감 및 인명과 재산의 보호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 지역의 번영 실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수소 차량운반트럭 현대차 아산공장-평택항서 첫 가동

국내 첫 수소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퍼터)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경기 평택시 평택항으로 차를 운반하는데 투입된다. 환경부는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수소 카트랜스포터 인도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수소 카트랜스포터 시범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체결한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수소 카트랜스포터은 현대차가 지난 1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에 착수해 10월에 인증을 마쳤다.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고, 동급 디젤 차량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지녔으며, 1회 충전 시 38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6개월간 총소유비용(TOC)과 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차량운반트럭 1132대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시범사업 후 내연기관 차량운반트럭을 단계적으로 수소 차량운반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량운반트럭을 수소 차량으로 전환할 경우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크다"며 “수소 차량운반트럭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서 차량 제작 외에도 충전 기반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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