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월)

전체기사

한국생산성본부, 울산지역 기업육성·경제활성화 나섰다…울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지난 19일 서울 KPC 사옥에서 (재)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 울산TP)와 울산 지역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성장 가능한 울산 지역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경영혁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ESG 경영 확산, 기업 생산성 향상, 기업 디지털 전환, 기업 경영 혁신은 물론 공유 오피스 이용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 등 다방면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지역기업 성장을 통해 고용을 창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완기 KPC 회장은 “KPC는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 등을 지역기업과 혁신기관에 제공하는 등 지역 생산성 향상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울산 대표 혁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보다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KG 모빌리티, 전기차 전시회 ‘EVS 37’ 참가···무선 충전기술 선보인다

KG 모빌리티(KGM)는 전기차 전시회 EVS 37에서 자기 공명 방식의 무선충전기술 등을 시연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KGM은 23일~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 'EVS 37'에 참가해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제시한다. 37번째를 맞는 'EVS'는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다. KGM은 행사 기간 동안 정통 SUV에 전기차를 접목한 '토레스 EVX'를 앞세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보여준다. 특히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기술은 국내기업 위츠와 미국의 무선충전 글로벌 기업인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다. 유선 충전기·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충전의 불편 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이다. KGM 관계자는 “KGM은 독보적인 SUV 노하우와 고품질의 미래 지향적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생산에 앞장서 고도의 기술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코리아PDS “금 가격 고공행진 배경엔 중국이 있다”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 저항선을 뚫고 2300달러까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엔 중국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안전자산으로 미국 국채 대신 금을 대거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국제 원자재시장 정보분석 연구기관인 코리아PDS의 박진영 연구원은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 상세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2021년 9월 중국 헝다사태를 기점으로 중국 부동산 가격과 주가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2023년 6월에 완다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부동산, 주식, 금리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국인들은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투자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졌으며 중국 인민은행 또한 미국-중국 패권전쟁의 문맥 속에서 미국 국채 보유량을 지속 줄여나가고 있는 동시에 금 보유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금 가격은 온스당 2000~2050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2000달러 저항선을 물론 4월 들어 2300달러 선도 돌파했으며, 지난 4월 12일에는 런던귀금속협회(LBMA) 가격 기준 온스당 2401.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환율(달러) 및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 가격이 최근 재부상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경기 강세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환율(달러)이 강세를 보이거나,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이면 금 가격은 하락하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달러와 국채 금리가 모두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 또한 함께 강세를 보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달러와 국채 금리가 설명하기 못하는 현재 금 가격 강세의 원인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중국 내 현상을 반대로 적용해 보면 중국 경제 회복, 특히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로 전반적인 자산 시장 가격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금리 또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중국인들의 금 선호도가 낮아지고 다시 자금이 위험자산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중국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탈달러 움직임이 약화되면서 중국의 금 수요가 줄어든다면 금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현재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금리가 꾸준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금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이 기존 금 시장 체재를 변화시켜 시장 내 메이저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금 시장 체재를 흔들고 있으며, 중국의 수요 강세가 금 가격의 하단을 강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온, 육아휴직 1년 더 준다···저출산 해소 동참

SK온이 법정 육아휴직 기간인 1년에 추가로 1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SK온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중이거나 만 8세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은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2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육아휴직은 남녀 제한이 없는 만큼 아빠의 육아 참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월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 SK온은 임산부에 대해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는 별개로 최대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 SK온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족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SK온 구성원 누구나 행복하게 회사 생활과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각자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복지 정책을 통해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SK가스, 발전 및 LNG 신사업 본격 가동

SK가스의 신사업인 발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발전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액화천연가스(LNG) 첫 물량이 입고되면서 터미널도 시운전에 들어갔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설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번째 LNG가 도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일 약 6만5000톤 규모의 LNG를 실은 LNG 선박 'Grace Cosmos'호가 KET 2번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쿨다운까지 무사히 마무리함으로써 KET의 LNG터미널 시운전 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동시에 울산항을 통한 LNG도입 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리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UGPS(울산 GPS) 및 KET 시운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U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시황에 따라 LNG와 LPG중 가격 경쟁력 있는 가스를 연료로 선택해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며, 발전용량은 원전 1기와 맞먹는 1.2GW에 달한다. 특히 이번 KET의 LNG 터미널 사업 개시는 SK가스 LNG 밸류체인 중 저장을 책임지는 KET와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UGPS, 두 핵심 인프라가 처음 연결되었다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 먼저 KET는 LNG의 저장과 공급 일체를 도맡는다. 현재 LNG탱크 총 3기가 건설 중이며 향후 KET 배후 부지에 위치한 수소복합단지CEC(Clean Energy Complex)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SK가스는 총 6기, 약 720만톤 규모의 LNG 저장탱크를 갖추게 된다. KET 내 1번 탱크의 LNG는 UGPS로 공급되며, UGPS 외에도 SK에너지, 에쓰오일 등이 LNG 저장설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추후에도 다양한 수요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LNG 공급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연간 약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사용할 예정인 UGPS는 SK가스가 확보한 최대 LNG 수요처로, 탄탄한 고정 수요를 담당한다. KET에 저장된 LNG는 약 5km 떨어진 UGPS로 곧바로 공급된다. UGPS의 근거리에 위치한 KET에서 직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SK가스는 이와 같이 도입과 수요를 담당하는 두 인프라의 각 설비별 시운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안전성을 높이고, 올해 UGPS와 KET의 하반기 상업 가동을 차질없이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KET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톤급 LNG 벙커링 주목적 부두와 설비도 지어지고 있다. LNG 벙커링은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SK가스는 작년 8월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국내 최초 민·공 LNG 벙커링 공동 사업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LNG 벙커링 전 주기에 걸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준비에 나서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가 추진하는 LNG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KET에 첫 번째 LNG 선박 입항과 하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기쁘다. 뿐만 아니라 울산으로 LNG가 처음 도입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자 미래 에너지 공급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순간에 함께 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ET를 기반으로, 그 동안 쌓아온 에너지 사업 역량을 집결시켜 LNG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나아가 SK가스가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온, ‘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ESG 문제 극복…‘에디슨 어워즈’ 동상 수상

SK온이 국제 무대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또다시 인정받았다. SK온은 자사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가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의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SK온은 지난해 NCM9 배터리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한 것도, 2년 연속 수상한 것도 SK온이 유일하다. SK온이 만든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제품이다. SK온은 단결정 양극재와 독자적 도핑 기술 등을 활용해 수명 저하 문제점을 해결했다. 고유의 하이니켈 기술과 고전압 셀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역시 높였다. 행사를 주관한 에디슨 유니버스 재단은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SK온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높이 평가했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 △인권 침해 △환경 오염 등 이슈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다국적 자동차·배터리·원소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윤리적 코발트 채굴을 위한 대안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SK온은 코발트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원천 차단하고자 코발트 프리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나섰다.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시제품을 선보이며 상업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니켈이나 망간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은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한국조선해양, 1000개 협력사 공기 압축기 고효율 설비로 교체…ESG 경영 지원

HD한국조선해양이 협력사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한국동서발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조선 산업 분야 온실 가스 감축 공동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과 연계해 조선소 중소 협력사들의 온실 가스 배출량 감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력사에서 사용하고 있던 기존 공기 압축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사업장 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설비 1대 교체시 연간 약 30~60톤의 온실 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한국동서발전과 조선 부문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 교체와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탄소 배출량 측정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ESG 전담 조직을 두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업 지원 대상을 1000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협력 사업이 국가 온실 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서부발전, 협력사 위기극복 위해 상생펀드 규모 유지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협력회사와 지역기업이 자금난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국책은행과 대출 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 혜택이 있는 '동반성장 협력대출 사업'(상생펀드)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대상을 태안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으로 늘렸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이 IBK기업은행에 예치한 금액은 4월 현재 300억원가량이며 150여 기업·소상공인이 대출 시 최대 3.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맞닥뜨린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과 원자재 가격·인건비 상승 등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예치금 일부인 100억원을 회수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지역 경기 둔화를 우려한 IBK기업은행과 기업·소상공인의 의견을 존중한 결과다. 우대금리도 최대 4%포인트로 높였다.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지원, 신기술 제품 개발 지원, 금융지원 사업 등 실용성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협력대출 사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 실제 큰 도움이 돼 만족도 높은 지원사업"이라며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이들이 보다 탄탄한 경제기반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자원 재활용·장애인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겨울의류 등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고, 기증물품의 판매수익을 활용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굿사이클링 (Good Cycling) 캠페인'을 3년 연속 시행한다. 굿사이클링은 굿윌 스토어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 쓰지 않는 물품의 재활용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환경을 보호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남부발전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 4층 강당에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부산 굿윌스토어와 함께 임직원의 기부물품 약 2,000여점을 기증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 행사를 시행했다. 2022년 4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자원 선순환과 장애인의 자립에 기여하고자 시행된 본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올해 4회차를 맞았으며 남부발전 본사 임직원들은 3년간 약 18000여점의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 도서,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을 모아 기증했으며 이 물품들은 부산 하단, 다대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직원들 20여명이 참여하는 상품화 과정을 거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증행사에 참여한 이상대 기획관리부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 재활용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운영하며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業과 연계한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 환경 조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복지 사각지대의 돌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2023년에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부산시 공공기관 및 사회적기업과 협업하여 폐현수막 새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미술활동 지원하는 '현수막 업사이클링'사업과 투명가림막을 응급키트로 제작하여 취약계층 아동에게 배포하는 '괜찮아, 안심키트'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하여 본사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페트병을 활용한 악기제작 및 음악교육 시행은 함께 교육대상 아동들과 주민들을 위한 가을 음악회('가을마실')를 개최하는 등 자원 재활용과 예술 활성화, 재난구호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포스코그룹, 중소기업에 특허 기술 무료 나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포스코그룹 6개사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 261건을 선별하여 무상으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그룹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나눔기술들을 공개하고 5월 24일(금)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나눔대상으로 선정된 주요기술을 살펴보면, 제철소의 세정설비에서 세정액 유출을 막아주는 '이중 가압식 실링장치'나, 철판 절단 작업에 사용되는 나이프의 청소를 통해 작업성능을 개선하는 '사이드 트리머 나이프 청소장치'에 관한 특허 등이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작년까지 352개 기업에 743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하여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신청 기업들은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되게 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술나눔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5월 9일(목) 개최(서울 양재 엘타워)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나눔기술들이 철강제조 및 에너지 관련 공정·설비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우수 기술들인 만큼 해당분야에서 기술적 난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이러한 기업 간 상생협력은 결국 철강·에너지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