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단독] 인천국제공항공사, AI·XR 기술로 ‘관제사 1인 훈련’ 시대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IIAC, 이하 인국공)가 인공 지능(AI)과 확장 현실(XR)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항공 교통 관제 시뮬레이터 구축에 나선다. 30일 본지 취재 결과 인국공은 최근 'AI 기반 항공 교통 관제 시뮬레이터 구축 사업'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사업비는 부가 가치세를 포함해 23억3484만원으로, 이 중 소프트웨어(SW) 사업 예산은 약 9억 3091만원이다. 이는 계약일로부터 10개월 안에 시스템 구축부터 국토교통부의 최고 등급인 '가'급 모의 관제 장비 인증 획득까지 마쳐야 하는 고난도 프로젝트다. 또힌 항공교통관제사의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제탑에서 본 전경을 포함, 인천·김포·제주국제공항 등 실제 관제 상황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는 최첨단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국공은 이번 사업 발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구현을 목표로 하면서도 사업자를 국내 중소기업으로 한정해 대한민국 항공 안전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관제사 훈련의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바뀌어 항공안전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의 주요 수행 과제에는 △비행장(TWR)·접근(APP)·항로(ACC) 등 항공교통관제 전 분야 훈련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설계·개발 △서버·워크 스테이션·디스플레이 등 시뮬레이터 구동용 하드웨어 인프라 장비 구축 △항공교통관제 전문 교육기관 지정·모의 관제장비 지정 기준 및 검사 요령에 적합한 시뮬레이터 구축·인증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맞춤형 훈련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본 사업의 추진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기술 혁신은 AI를 통해 '스스로 훈련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공사는 관제사의 음성 지시를 90% 이상 정확도로 인식해 자동으로 항공기를 움직이는 AI 음성 인식 기능(SFR-038)을 요구했다. 이는 통상 기술 평가에 사용되는 단어 오류율(WER) 10% 이하에 해당하는 수치로, 현재 상용 기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다. 관제 통신은 △극심한 무선 잡음 △다양한 국적 조종사들의 억양 △빠른 발화 속도 △전문 용어 등이 집약된 분야로 음성 인식 기술에 가장 불리한 환경으로 꼽힌다. 최신 연구에서도 특정 조건 하에 WER 6~9% 수준을 달성하는 것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만큼 인국공의 목표 달성은 상당한 기술력을 요구한다. 이 기능이 구현되면 훈련 때마다 가상 조종사 역할을 맡을 다수의 보조 인력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제사 혼자서도 훈련이 가능한 '1인 훈련 모드'가 가능해져 훈련 효율성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단순 음성을 인식 이상으로 AI가 훈련 교관의 역할까지 일부 수행할 수 있다. 훈련이 끝나면 AI가 관제사의 관제 행위를 자동으로 분석해 '관제 지시 복창(Readback) 오류'나 '항공기 간 충돌 위험 발생 횟수'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하는 기능(SFR-041)도 포함됐다. 이는 교관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했던 기존 평가 방식을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도다. 훈련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XR 기술 도입도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인국공은 당초 제시했던 VR이 아닌 현실과 가상을 융합하는 XR 기술로 요구 사항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훈련생이 실제 물리적 콘솔을 조작하며 그 위에 디지털 비행 정보를 겹쳐 보거나 가상 항공기를 현실 공간에 투영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상호 작용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비행장 관제 시뮬레이터에는 너비 18.3m, 높이 2.3m에 달하는 초대형 플렉시블 LED 월 1대가 설치돼 시야각 225도를 지원한다. 훈련생은 고개를 돌리는 것만으로 인천공항 활주로의 끝과 끝을 실제처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XR 전용 고성능 PC와 VR 기기를 통해 360도 시야각을 제공해 기존 스크린 기반 시뮬레이터의 시야각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관제탑에 있는 듯한 궁극의 현장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사업 참여 지원 지침'에 입각해 23억 원이 넘는 대규모 첨단 기술 프로젝트의 입찰 자격을 국내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인 이 지침은 정부 발주 사업에서 대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사항을 규정한다. 이는 탈레스(Thales)·레이시온(Raytheon) 등 글로벌 방산·항공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항공 시뮬레이션 시장에서 국내 기업에게 파격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조치다. 관련 분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국가 대표급 강소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 정책 기조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인국공은 이를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가 핵심 인프라 기술의 자립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의 훈련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가 훈련 교관·가상 조종사 역할을 일부 대체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자동 평가까지 가능해져 훈련의 효율성과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서다. 때문에 인국공의 혁신 시도가 대한민국 항공 안전 수준을 한 단계 제고할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자연드림, 김장철 맞이 절임배추 최대 40% 할인…조합원 최대 30% 추가 적립

자연드림이 조합원과 소비자를 위해 올 김장철 AntI-C 절임배추를 최대 40% 할인한다고 밝혔다. 'Anti-C 절임배추'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한 배추와 깊은바다소금으로 만든 절임배추다. 식물 속 천연 항산화 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은 대표적인 항암 성분으로, 체내 염증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깊은바다소금 또한 일반 천일염이 아닌, 수심 600m 이하의 해양심층수로 만든 소금이다. 이 소금은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45㎛ 기준)이 검출되지 않아, 발암물질 걱정도 덜어냈다. 이번 행사는 11월 30일까지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말(금·토) 배송을 선택하면 30%가 할인되고, 주중(월~목) 배송은 30%에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골드회원(조합원) 이상은 소비자가를 기준으로 20~30%까지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연수 1년마다 1%씩 적립률이 높아져, 장기 조합원일수록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연드림 관계자는 “이번 혜택은 '좋은 식품을 더 많은 회원이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김장 준비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절임배추는 자연드림은 자연드림 농법으로 키운 배추로, 시중 배추보다 파이토케미컬 함량이 높은 무농약 배추를 절임한 뒤 저온 배송 시스템으로 관리해 신선도와 위생을 강화했다. 한편, 자연드림은 아이쿱생협연합회와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의 공동브랜드로 전국 30만 명의 조합원이 이용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블리스토, 상하이 루자쭈이 커피 페스티벌 성료… “중국 소비자 사로잡은 K커피 향기”

한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리스토(BLISSTO)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0회 루자쭈이 커피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고 31일 전했다. '10년 간의 동행(A Decade of Togethernes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8개국 100여 브랜드가 참가한 대규모 커피 축제로, 상하이 금융 중심지 루자쭈이 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블리스토는 싱글 오리진 2종(케냐 SL28, 에티오피아 시다모)과 블렌드 2종(상하이 로맨스, 런던 그레이스)을 선보이며, 고품질 원두의 풍미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브랜드 측은 현장에서는 시음용 드립백 4000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커피 브랜드에 보여준 관심과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듀오 조사, 여성 64% “AI가 감정 조절·갈등 관리에 도움 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여 5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챗봇과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명 중 1명(24%)은 “AI 챗봇이 연애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애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238명(전체 24%)은 주로 '연애 중 갈등 관리(55%)', '데이트 코스나 선물 조언(44%)', '감정 조절 및 자기 성찰(43%)' 등을 꼽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감정 조절·자기 성찰'(52%)과 '갈등 관리'(64%) 항목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이며 AI가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고, 갈등을 보다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돕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한 400명(전체 40%)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연애·결혼 문제는 사람과의 대화가 필요하다'(3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위로는 되지만 실질적 해결은 어렵다'(18%), '답변이 일반적이다'(14%)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는 AI 챗봇이 감정의 미묘한 뉘앙스나 상황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AI 조언이 사람보다 낫다고 느낀 점으로는 '시간이나 상황의 제약이 없다'(28%), '객관적이고 해결책 중심이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20%), '비난하지 않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15%), '비밀이 지켜져 안심된다'(15%) 등을 선택했다. 그러나 연애 중 AI 챗봇과 연인 중 누구의 의견을 더 신뢰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7%가 “연인의 의견을 더 참고하겠다"고 답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42%)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는 AI가 아직은 연애 조언의 보조 수단에 머물러 있지만, 이미 일부는 관계 판단의 참고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듀오 관계자는 “AI 챗봇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과 관계의 맥락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며 “이런 시대일수록 진정성 있는 대화와 사람 중심의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5년 10월 2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연애 경험이 있는 만 20세~39세 미혼남녀 총 1,000명(남성 500명·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0%p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공주시, 공주시의회 소식

공주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토론토지회와 교류 강화…글로벌 투자 유치 박차 캐나다 경제인 방문단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 산업·역사현장 둘러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캐나다 토론토지회 방문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를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공주시의 투자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나다 토론토지회 기업대표 1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30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다음날에는 남공주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 현장과 지역 기업, 역사유적지를 차례로 둘러봤다. 방문단은 공주의 산업시설과 중소기업 제품, 농특산물을 살펴보며 수출 확대 및 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무역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경제인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를 방문해 주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토론토지회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공주의 산업과 농산물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로, 현재 74개국 154개 지회에서 약 7000명의 재외동포 기업인과 2만1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하고 있다. 공주시, 행안부 재난상황관리훈련 전국 1위…최우수기관 선정️ 5분 내 전파·10분 내 보고 등 전 항목 최고 등급 365일 24시간 대응체계 구축·PS-LTE 활용 성과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재난상황관리훈련'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최고점을 받아 재난대응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재난상황 5분 이내 전파메시지 수신 ▲10분 이내 상황 보고서 제출 ▲20분 이내 재난문자 송출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안전상황 전담팀 설치 및 365일‧24시간 상시운영 체계 구축 ▲전담인력 포함 2인 1조 근무체계 운영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2,700여 대 CCTV 실시간 관제 및 유관기관 공유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가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신속한 보고와 대응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합돌봄, 아직 늦지 않았다"…이상표 공주시의원 “부시장 직속 추진단 시급" 5분 발언서, 법 시행 5개월 앞두고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 인력·권한·민간 참여 3대 과제 제안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상표 공주시의원이 31일 열린 제261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합돌봄 지원법 시행령 발효까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며 “공주시는 늦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부시장 직속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통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표 의원은 “보건·복지·의료·주거·일자리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돌봄은 한두 개 부서가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시장 직속 협의체로는 조정 권한이 제한적이므로, 부시장 직속의 '통합돌봄 추진단'을 구성해 실질적 지휘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에 써 있다고 해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법적 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움직이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집행부가 5명 규모 팀으로 시작하겠다고 답했지만, 용역 결과는 7명, 행정안전부 권고는 12명 수준"이라며 “이 정도 인력으로는 통합돌봄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력과 예산을 최소화한 채 최대 효과를 기대하는 행정은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현장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 사례관리사에게는 단순 협조가 아니라 정보 요청과 서비스 조정의 실질적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의료기관 참여가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추후 인센티브를 고민하겠다'는 답변으로는 부족하다"며 “법 시행을 코앞에 둔 지금이 바로 그 '추후'"라고 지적했다. 계속 “민간 참여 없는 통합돌봄은 반쪽짜리"라며 “수가 문제, 행정부담 완화, 우수기관 인증제 도입 등 구체적 인센티브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배운 것은 '준비된 행정'만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점"이라며 “통합돌봄은 법률 준수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판자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함께 가겠다"며 “다음 회기에는 구체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MYSC, 농식품 임팩트 스타트업 성과 공유 ‘2025 EMA-AGRIFOOD 데모데이’ 성료

농식품 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의 거대한 물결 속에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에피소드 신촌캠퍼스에서 '2025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EMA-AGRIFOOD)'데모데이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본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 및 주최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영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사단법인 비랩코리아 공동 운영 및 SK D&D의 공간 후원으로 그 의미를 더했으며, 대기업 관계자와 투자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활발한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데모데이는 “Impact on the Table"이라는 주제 아래 농식품 산업이 더 이상 단순한 생산과 유통의 문제가 아니라 '먹거리'와 '생존'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함께 사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경쟁이 아닌 임팩트 중심의 피칭발표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총 13개의 스타트업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환경적 문제의 이해도와 솔루션의 혁신성, 임팩트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피칭을 이어나갔다. 심사 결과, ▲Grand Award에는 시그널케어(글로벌 그린바이오 농산업 소재 개발), ▲Excellence Award에는 프레시어스(농산물 상품성 연장 솔루션 개발), ▲Changemaker Award에는 어스폼(버섯균사체 및 농업부산물 활용 포장/완충재 개발), ▲Rising Impact Award에는 스탁키퍼(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운영)가 선정되었다. 스타트업 발표 심사 외에도 풍성한 프로그램이 함께 했다.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의 '농식품 산업의 임팩트 인사이트' 강연,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의 '농식품 임팩트 스타트업의 성장 여정' 사례 발표, 이후 럭키드로우·시상식 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청년 참여자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MYSC 하누리 부팀장은 “기후위기와 산업 전환의 교차점에서 농식품 스타트업은 단순한 기술 창업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Impact on the Table은 우리 식탁의 변화에 담아야 할 미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MYSC는 EMA-AGRIFOOD를 통해 2022년부터 40여 개의 농식품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고용 창출, 투자 유치, 해외시장 검증 등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해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EMA-AGRIFOOD는 'Blended ·Impact ·Global(B.I.G)' 키워드 아래 농식품 분야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닻 올린 사망보험금 유동화…“고령화시대에 국민 도울 서비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비 부담을 걱정하는 금융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될 전망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상품 출시 첫 날 현장을 찾는 등 금융당국 차원의 관심도 포착됐다. 이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생명 태평로 사옥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에 가입하는 여성 고객을 만나 가입 경위와 기대하는 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고객은 언론 보도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됐고, 보험설계사(FP)의 안내도 받았다며 “(좋은 상품을 찾아)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사시는게 자녀들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다. 가입고객이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우려를 표한 것에 착안한 셈이다. 해당 상품이 금융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는 견해도 표명했다. 그는 향후 계획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상품을 출시한) 5개사 외에 나머지 회사들도 준비가 되는대로 계속해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금 외에 서비스용으로 확대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노후 생활을 더 알차고 든든하게 설계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금융이 고령화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국민들의 삶을 지원해주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동화 상품은 정부와 보험업계가 함께 추진한 생명보험 자산의 노후자금화 정책의 첫 결실로, 한화생명 뿐 아니라 삼성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가 우선 선보였다. 5개사가 보유한 서비스 대상 계약과 가입금액은 각각 41만4000건·23조1000억원 규모로, 앞서 고개들에게 문자와 카카오톡 형태로 신청가능 여부가 안내됐다. 만 55세 이상의(계약기간이 10년 이상 경과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는 별도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고,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계약자일수록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2001년에 40세 남성이 가입금액이 1억원인 종신보험을 든 뒤 20년간 매월 16만원씩 납입하고 60세 시점에 사망보험금의 90%를 20년 기간으로 유동화를 신청하면 20년간 연평균 240만원씩 수령할 수 있다. 유동화 종료시점에는 보장금액이 사망보험금의 10% 수준인 1000만원으로 조정된다. 유동화 가능한 금액은 주계약 사망보험금의 90% 이내로, 비율과 수령 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필요시 서비스 중단 또는 조기종료가 가능하며, 유동화 신청으로 고객이 부담하는 추가 비용은 없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2일까지 관련 상품을 보유한 전 생보사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을 약 75만9000건·35조4000억원으로 늘리기 위함이다. 시행 초기에는 대면 고객센터와 영업점에서만 신청을 받는다. 55세 이상 전용 제도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보험사는 유동화 신청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 및 기간에 따른 지급금액 비교결과표를 제공한다. 이 위원장은 한화생명 임직원들에게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한 뒤 직접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한화생명이 최근 출시한 '하나로H종신보험(무)'의 경우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일정 조건 충족시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꿀 수 있다.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이며, 이후 수령하는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해당 금액을 보증한다. 암·뇌졸중·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을 함께 제공한다. 이 위원장은 “좋은 제도가 있어도 (금융소비자들이) 알기가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제약, 마데카·키토산 기반 스킨부스터 ‘마데키엘’ 출시

동국제약이 자체개발한 대표성분 '마데카(Madeca)'와 '키토산'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스킨부스터 '마데키엘'을 출시했다.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고순도 키토산 기반 LTG(Liquid-To-Gel)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스킨부스터이다. 브랜드명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마데카(Madeca)와 키토산(Chitosan)으로 구성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el) 스킨부스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국제약 MA마케팅 담당자는“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대표 성분으로 잘 알려진 마데카(병풀추출물) 성분을 활용해 처음 선보이는 스킨부스터로, 기존 스킨부스터와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마데카·키토산 성분 스킨부스터 출시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신개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학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의료진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효과성도 입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공식 출범하여 HA필러 케이블린, 벨라스트, 보툴리눔톡신 비에녹스주, 데옥시콜산밀리핏 주사, 외용제 마데카MD크림, 로션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 활동 및 의료진 대상 교육, 제품 실습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메디컬 에스테틱부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5735억원…전년동기比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영업실적 개선을 이뤘다. 정제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 사업 영업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배터리 사업 등의 적자세를 상쇄했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개최한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6.3% 증가한 20조 533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943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석유 사업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특히 두드러졌다. 매출은 12조 4421억원으로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304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이 개선된 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가치 상승 효과가 나타난 점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화학사업은 영업손실 368억원로 적자를 유지했다. 매출은 2조4152억원으로 8% 감소했다. 벤젠과 올레핀 등 시황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돼 추가 실적 악화를 막았다. 윤활유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805억원, 17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2.2%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시장 대응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200억원, 893억원으로 약 10%, 31.9% 감소했다. 페루 광구의 가스 수출가격 하락, 가스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배터리사업은 매출 1조 8079억원과 영업손실 1248억원을 기록했다. SK온과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SK엔텀을 합병한 SK온 통합법인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79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1731억원이다. 소재사업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손실을 501억원 규모로 32.3% 축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235억원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영업이익이 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4% 줄었다. 매출은 각각 2조 5278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절기 카고 도입 경쟁력 제고에 기반한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 유지 성과가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3분기 누적 수혜 규모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향후 북미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시황에 관한 전망도 내놨다. 석유사업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에 따른 유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주요 산유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우려가 상존해 정제마진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의 역내 공급 감소에도 벤젠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있어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 올레핀 계열도 수요 회복 지연 영향으로 스프레드 하락이 전망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에서 추가 2공 생산정 시추 완료 후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15-1/05 개발광구도 내년 4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SK427 탐사광구는 내년 초 2개 유망구조 탐사정 시추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터리사업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신규 공장 초기 비용 부담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국 시장 중심의 ESS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방어에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11월 1일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 공식 출범을 계기로 SK온은 액침 냉각과 배터리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독자 생존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로 약보합 시황이 전망된다. 소재사업은 비용 개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 수주 확대를 통해 적자 폭 개선이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호주 깔디타-바로사(CB) 가스전 생산 개시와 도시가스 동절기 판매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 LNG 등 주력사업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배터리사업에서 ESS사업 확장 및 1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에서 창출되는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