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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래기술학교 9개 시군에서 개교...반도체 등 전문인력 500명 양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3일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적합한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인력 500명 양성을 위해 '2025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래기술학교는 화성시에 소재한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해 왔으나 지역 내 대학교 등 특화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고용문제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시군은 지난해 7월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순차 개강 중인 시군별 미래기술학교 교육 과정을 보면 △성남시는 가천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교·서강대학교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과정 등 120명을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세미콘설계 20명을 △용인시는 경희대학교와 협력해 메타버스/실감미디어 20명을 교육하는 등 수원시·화성시·평택시·양주시·고양시·시흥시 등 9개 시군에서 500명을 양성한다. 15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이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기간은 2개월부터 8개월 과정까지 자격증 취득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월 80% 이상 출석 시) 및 해당 분야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 자기소개서 작성방법과 면접 기술 등을 포함해 취업까지 연계 추진하며 자세한 사업내용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작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는 48.8%, 바이오는 32.1%를 차지할 만큼 미래기술분야 사업체 수가 많다"며 “사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기술 분야의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등 지역 인재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어린이·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각자의 꿈 실현하길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2일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만골근린공원 광장에서 '공원에서 즐기는 도서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독서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 도서관의 날(4월 12일)' 기념으로 열린 이 행사는 △독서트라이애슬론(도서관 3종 챌린지) △책 보물찾기 △나만의 시쓰기 △지구사랑 부채 및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열렸다. 책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한 행사에 걸맞게 시는 '독서 머뭄 공간'을 위한 북텐트와 빈백, 북크닉 꾸러미를 제공했고 포곡도서관과 청덕도서관이 보유한 제적도서 600권을 권당 1000원에 판매하는 판매대도 마련했다. 비가 예고된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행사장에서 체험행사와 함께 용인문화재단의 '아임버스커 공연'을 즐겼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에서 “지난 2023년 도서대출 전국 100위 도서관 중 용인의 도서관이 10개가 포함됐고, 이 중 수지도서관은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용인시민의 독서 열기는 매우 높다"며 “부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어 각자가 지닌 꿈을 잘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의 독서와 도서관 사랑은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이는 것과 직결되는 만큼 도서관과 독서 인프라 확충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했다. 용인특례시는 시민이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4월 한 달 동안 18개 도서관에서 총 106개의 '도서관 주간'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용인시보건소는 지난 11일 문화예술원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표창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과 보건의료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와 민요 등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보건의 날 유공자 표창, 기념식, 건강 강좌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에선 보건·의료 분야에서 헌신한 공무원과 민간인 19명이 용인시장 표창(공무원 9명, 민간인 7명)과 용인시의회 의장 표창(민간인 3명) 등을 받았다. 또 보건소는 행사 당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구강보건, 금연 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 사업, 건강도시 조성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시민에게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코로나팬데믹으로 나라 전체는 물론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리면서 3년 이상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분이 확산을 막고,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주셨다. 정말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감염병은 언제든 우리에게 순식간에 닥쳐올 수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평소 우리 공직자와 보건의료에 종사하는 모든 분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시도 순차적으로 예산을 만들어 대비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주간(4월 7일~11일)을 운영, 시민을 대상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모바일 치과주치의 사업, 알레르기 ZERO 건강텃밭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sih31@ekn.kr

트럼프 입에 출렁인 증시…코스피, 이번주 ‘박스권 탈출’ 분수령

미국의 상호관세 충격에 롤러코스터 장을 연출한 국내증시가 이번주 박스권 내 등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관세 협상 진전과 금리 안정 여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 충격 속에 요동쳤다. 1년 5개월 만에 코스피 23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상호관세 발효와 미·중 갈등 심화 속에 코스피는 올해 처음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급락했다. 이후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자 매수 사이드카까지 작동하며 극단적인 변동성을 반복했다. 지난 7일 코스피는 관세 이슈로 5.57% 폭락하며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9일 상호관세 발효일에는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3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고조된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외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코스피는 하루 동안 6.6% 폭등하는 반전을 연출했다. 하지만 주가 폭락과 급등이 반복되며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는 혼조세가 이어졌고,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반등 흐름은 하루 만에 꺾였고, 1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2.70포인트(1.32%) 하락한 2432.72에 마감했다. 문제는 관세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로 인상하자,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해 84%에서 125%로 보복관세율을 끌어올리면서 양국 간 무역이 사실상 단절 위기에 놓였다. 상호관세와 별개로 자동차, 철강에 대한 25% 품목관세와 모든 국가에 부과되는 10% 보편관세도 이미 적용되고 있어 무역 긴장감은 여전하다. 증권가는 금주 증시도 '현재진행형'인 관세전쟁 불확실성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를 2450~2550포인트 범위로 예상했다. 관세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투자심리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상호관세 90일 유예로 한 숨 돌렸으나 여진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중 관세 협상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0일 유예기간 설정으로 한 숨 돌렸으나 미국 실효 관세율은 유의미하게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진은 잔존한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부인되는 상황이나 추가 변수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구체적인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미국 장기 금리 안정 여부가 금융시장 전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특히 장기 금리가 불안정할 경우 국내외 증시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관세가 유예되었지만 역설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트럼프가 또 말을 바꿀 수 있다"며 “트럼프=불확실성, 변동성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청년층 온라인 쇼핑몰 창업 붐 ‘허상’...거래액 역대 최대에도 폐업 등 최악

온라인 쇼핑의 거래액이 지난해에 이어 매달마다 역대 최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030 청년층은 온라인 쇼핑몰의 창업으로 빚을 내었다가 수입이 적어 폐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대한 부푼 기대감이 냉정한 현실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13일 에너지경제신문이 통계청의 '2025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16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3465억원)보다 3.5% 증가했다.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개편된 지난 2017년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통신기기(53.9%), 음식서비스(10.9%), 음·식료품(8.3%) 등이 증가한 반면, 이쿠폰서비스는 48.5% 급감했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 거래액이 16조3671억원으로 2.5%,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조6945억원으로 7.0% 각각 증가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11조7984억원으로 1.2% 줄었다. 전문몰은 9조2632억원으로 10.2%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1308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3.8% 늘었다. 총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76.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확대됐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9.1%)였으며 다음은 이쿠폰서비스(85.3%), 아동·유아용품(81.8%) 순이었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5.8% 증가하며 지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3% 늘어 해당 통계가 개편된 지난 2017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20대~30대 청년층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폐업이 속출하는 등 최악으로 내몰리며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 결과 분석에 따르면 2030세대 창업이 가장 많은 분야는 도·소매업이다. 20대 이하가 대표인 업체가 3만개, 30대 대표인 업체가 13만4000개 등 총 16만4000천개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분야는 숙박·음식업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층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창업의 주된 이유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다"가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많을 것 같다"가 뒤를 이었다. 2030세대가 밀집한 도·소매업의 경우 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600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평균 2400만원에 그쳤다. 월 200만원 수준의 소득이다. 가장 수익성이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업으로 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이 연 900만원, 월 75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부채는 2억300만원에 달했다. 도·소매업도 보유 부채도 평균 1억5300만원에 달했다. 버는 돈을 모두 빚을 갚는 데에 쓰더라도 6년 이상 걸린다. 온라인 쇼핑에 부푼 꿈을 안고 대부분 빚을 내 창업하지만 갈수록 빚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업을 접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시승기] KGM 무쏘 EV, 저렴한 유지비로 여가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전기 픽업

KG모빌리티(KGM)의 무쏘 EV는 일상과 캠핑 두가지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전기 픽업트럭이었다. 터프한 오프로드 성능은 없지만 낮은 차고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주행감,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였고 기대 이상의 인테리어와 편리한 인포테인먼트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10일 KG모빌리티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점에서 자사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EV'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센터부터 경기 양평 서종면의 한식당까지 왕복 약 80km의 코스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길은 자동차 전용도로로 구성됐으며 약간의 정체구간도 있어 차량의 실제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차량 외관은 KGM의 대표 SUV 토레스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전면부는 토레스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워낙 호평 받았던 디자인이기에 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지만, 무쏘라는 이름에 토레스의 얼굴을 한 점에 대해 의문이 달리기도 했다. 측면부는 일반 SUV와 픽업의 매력이 조화를 이뤘다. 전체적 디자인 자체는 영락없는 픽업트럭이었지만 전고가 낮은 덕에 보다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후면부는 트렌디한 픽업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근 출시된 기아 타스만과 유사하게 대형 엠블럼이 새겨져있었고, 양옆에 대담한 리어 램프가 달려있었다. 실내는 기대 이상으로 고급스럽고 편안했다. 내장재가 엄청 좋은 품질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우선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이 가장 돋보였다. 현대차나 고급 SUV에서나 볼 수 있던 인테리어를 KGM 모델에서 보게 되니 더욱 반가웠다. 터치 반응성 등 성능도 준수했다. 이전에 토레스 EVX를 탔을 때 디스플레이 터치가 잘 안눌리고 반응이 느려서 불편했는데, 무쏘 EV는 크게 체감되는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날이 뜨거워서인지 시동을 너무 오래 걸어서인지 화면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기계 자체가 상당히 뜨거웠다. 주행에 지장은 전혀 없지만 혹시나 고장이라도 날까 불안한 부분이었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공조장치 버튼이 디스플레이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최근 트렌드긴 하지만 조작이 빈번한 공조장치의 경우 물리버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암레스트 등 운전할 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다른 부품들은 모두 품질이 준수했다. 특히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은 뛰어난 그립감에 운전의 재미까지 더해줬다. 2열도 기대 이상이었다. 일반 SUV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고 시트도 약간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서 충분히 편안했다. 픽업의 매력인 데크는 활용성이 뛰어났다. 실제로 물건을 싣진 못했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넓고 튼튼해보였다. 무쏘 EV의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는 최대 2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성인 2명이 앉아 자연을 감상하거나 간단한 취식을 즐길 수 있다.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승차감이었다. 투박한 외관과 달리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했다. 현대차-기아의 웬만한 SUV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방지턱, 요철 등을 넘을 때도 푹신하게 지나갈 수 있는 성능이었다. 출력은 다소 아쉬웠다. 에너지밀도가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데다 차체도 무겁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약 3초 있다가 앞으로 나아갔다. 차량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 무쏘EV는 지프, 콜로라도처럼 산악길을 달리는 차량은 아니다. 특화된 기능도 탑재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점이 강점이란 생각이 든다. 넓은 적재공간으로 서핑,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실을 수 있는데, 승차감은 오프로더들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무쏘 EV는 저렴한 유지비로 풍부한 여가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차량일 것으로 보인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커머스 성장에도 웃지 못한 네이버…증권사, 목표가 줄줄이 하향

네이버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한풀 꺾였다.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광고 부진과 비용 부담이 실적 전망을 짓눌렀다.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며,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은 최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1분기 견조한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부문의 초기 기여가 제한적이고, 광고 시장 둔화와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반영했다.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광고 부문 둔화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 브리핑 고도화와 쇼핑 플랫폼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은 이 같은 시도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KB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7.1% 낮췄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출시한 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 시점을 2분기에서 하반기로 늦췄다"며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6%, 6.0%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B증권은 판매수수료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상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신규 도입되는 판매수수료율 변경 정책(약 +1%포인트 상승 추정)으로 인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10% 내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진에 따른 광고 매출 성장률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플러스스토어 앱과 AI 브리핑 서비스 출시로 모멘텀은 일부 소진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규 AI 서비스 출시 등 신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커머스 매출 성장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 어렵고, AI와 같은 신성장 동력의 가시화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7% 낮췄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웹툰 부문의 경쟁 심화와 비용 증가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콘텐츠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로 매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네이버의 광고 부문 성장 둔화와 비용 부담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주가 역시 당분간은 이익 성장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광고 부문의 성장 한계는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모두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검색 광고의 경우 정치적 이슈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성장폭이 예년 대비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마케팅 수요 위축으로 가격 인상 효과가 제한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앱 정식 개편이 온기 반영된 1분기부터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높은 기저가 적용되고, 정치적 이슈가 소비 심리를 악화시키며 광고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치플랫폼 매출은 7.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비용 측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플러스스토어 앱 출시와 관련해 마케팅비가 증가했으나, 개발 및 운영비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플러스스토어 앱과 AI 브리핑이 출시되었지만 초기 매출 기여는 제한적이며, 이에 따라 단기 비용 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역시 비용 부담에 주목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네이버배송 확대 및 멤버십 생태계 강화 효과에 기인한다"며 “콘텐츠 손실 확대와 인건비, 마케팅비 소폭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웹툰 부문의 구조적 성장 둔화로 인해 콘텐츠 부문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이익률 개선에도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네이버는 신사업 부문에서 AI 브리핑 기능 강화와 쇼핑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3월 출시한 플러스스토어 앱은 빠른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지만, 현재까지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러스스토어 앱은 빠른 보급 속도를 보였으나 초기 매출 기여는 크지 않다"며 “멤버십 혜택 강화와 배송 경쟁력 제고를 통한 장기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네이버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거나 광고 업황이 본격 회복되지 않는다면, 현재 수준의 이익 성장에 주가가 연동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美, 상호관세 부과서 스마트폰·반도체 등 면제…애플·삼성 ‘안도’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의 전자제품을 제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관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미국인들이 입게될 피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1일 밤 '특정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제외사항'에 대해 공지했다.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스마트폰, 반도체(제조장비 및 SSD), 컴퓨터에 이어 노트북,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 칩, 태양광 셀, 평면 디스플레이, 플래시 드라이브, 메모리 카드 등도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기본 관세(10%)뿐만 아니라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해서 적용된 국가별 상호관세도 적용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이 중국에서 생산되더라도 125%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문제로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20% 보편관세에는 해당이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제품은 상호관세에서 면제받지만 다른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반도체,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같은 핵심 기술을 생산하는데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왔다"며 “대통령이 세계 거대한 테크 기업들로부터 대미 투자를 확보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반도체에 대한 무역안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역시 이번 전자제품의 상호관세 면제 조치는 업계를 강타할 새로운 품목별 관세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 경우에도 대(對)중국 125%의 상호관세보다는 관세율이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 및 자동차에 각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반도체 외에도 구리, 의약품 등에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거나 부과 예정인 제품들은 모두 상호관세를 면제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 애플, TSMC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90% 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되기에 상호관세로 아이폰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중국산 제품에 54%의 관세율이 적용되더라도 아이폰16 프로 맥스(1TB)는 현재 1599달러에서 2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마트폰 40~50% 정도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도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베트남에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했고 지금은 90일 유예 조치가 적용된 상태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기술주 투자자들에겐 마치 꿈과 같은 시나리오"라며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빅테크와 테크 업계 전반은 이번 주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커스] ‘벌써 두근두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연 라인업은?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열릴 '2025년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연과 프로그램을 공식 누리집(ansanfest.com)에 공개했다. 올해는 136개 공연과 프로그램이 시민과 만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안산 도심은 시민 열기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 특성을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05년 시작돼 매년 5월 열리는 안산시 대표 축제다.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도심 속 거리를 무대로 삼아 시민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25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다문화 시민 등 전 계층이 어우러진 축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추진하는 축제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계층별 맞춤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췄다. 아울러 수어 통역 지원-AAC(보완대체의사소통) 안내-노인 및 장애인 이동수단 지원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꼼꼼히 마련했다. 푸르른 5월, 안산 거리를 빛낼 2025안산국제거리극축제 주요 공연과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5월3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선보일 개막작은 3편이다. 우선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이뤄진 중창팀의 '모두 함께 한 걸음'이 희망찬 목소리로 하나 된 '안산' 열정을 노래한다. '예화_플레이밍 파이어'는 불꽃과 함께 무용 '열정의 조각'을 관람객 앞에서 펼친다. 개막식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댄스 크루인 '갬블러크루'와 대표 여성 락킹팀 '롤링핸즈'가 맡는다. '스트릿 온 더 탑' 무대로 2025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뜨거운 에너지로 감싼다. 사흘 동안 뜨거운 열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5월5일 어린이날의 저녁 무대는 이은결의 '일루션 퍼포먼스'가 40분간 이어진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환상적인 퍼포먼스 이후에는 축제 대미를 장식하는 '환상 불꽃'이 안산문화광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2025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참가작 27편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100년 역사를 가진 국내 대표 서커스단이자 대부도 상설공연장에서 명맥을 이어가는 동춘서커스는 '버라이어티 서커스'다. 서민 삶과 애환, 고통, 기쁨을 어루만진다. 현대적인 서커스를 펼치는 코드세시는 '특별_나만의 별' 프로그램에서 독특한 구조물을 사용한 공연으로 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거리극으로는 극단민들레의 창작연희극 '똥벼락'을 비롯해 △루모스 씨어터의 '찰칵, 찰칵!' △유상통프로젝트의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 △이명찬의 '리싸이클맨' 등이 안산문화광장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도구 사용 공연도 준비됐다. 축구공과 농구공을 사용한 라이캣크루의 '캔트스탑 킥앤점프', 드론을 이용한 현대무용 공연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브레이크 더 보더', 각목을 사용한 브레이킹 공연인 에이런크루의 '와작', 불을 이용한 댄스공연 예화_파이어앨범의 '파이어앨범_VOL.5', 대형 인형과 함께하는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의 '달달한 달', 거대한 로봇팔을 이용한 서커스인 포스의 '교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전통연희공연인 리퀴드사운드의 '긴:연희해체 프로젝트Ⅰ', 백솽팩토리의 마임인형극 '컴 온 베이비', 변검술로 무장한 중국무용희극예술단의 '중국의 멋', 창작플레이의 어린이 인형극 '달구, 별이', 마술극단 다채의 '조선마술패' 등이 무대를 구성한다. 2025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어린이 공간'과 '청소년 공간'을 따로 조성한다. 어린이 공간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 놀이터로 꾸며진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어린이 공간에 마련된 팝업 놀이터에선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무신학교의 '물 만난 아이들의 첨벙첨벙 물놀이터'가 상시 운영된다.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재미꼴롱 정글짐'과 나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축제 모자 만들기', 광장 차도 아스팔트에 상상한 모든 것을 그릴 수 있는 '바닥 그림 낙서판'까지 상시로 어린이를 맞이한다. 청소년 공간은 청소년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포용하며 자발적으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유명 유튜브 개그 크리에이터 '보물섬'의 스탠드업 코미디 '아령하세여~힛! 보물섬입니다!'를 비롯해 음악 유튜브 크리에이터 '잠골버스'의 '잠골버스 뮤직 토크쇼'와 대형젠가, 거리노래방, 랜덤댄스 스테이지 등 청소년들의 끼와 예술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콘텐츠가 즐비하다. kkjoo0912@ekn.kr

김동연, 신안산선 붕괴현장 찾아 “빠른 시간 내 구조에 최선 다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살피고 마지막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말 동안 현장 인근 초등학교에 대한 정밀진단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세 문제 협상을 위해 2박4일간의 긴급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 지사는 이날 인천공항 도착 즉시 사고 현장을 찾았다. 오후 5시 15분경 붕괴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로부터 구조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다행스럽게 매몰된 두 분 중에 한 분은 구조가 되셨고 한 분이 아직 실종 상태여서 안타깝다"며 “비에 따른 추가 붕괴 위험과 여러 가지 상황 점검 문제로 잠시 작업이 중단돼 있지만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소방대원들과 구조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인근 아파트나 초등학교, 주택이 있는데 일단 간이진단 결과 이상이 없어 다들 귀가하셨다"며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이 마사토로 깔려 있다고 해서 혹시 작은 위험이라도 되지 않을지 주말 중에 정밀 점검을 하도록 했다. 등교하기 전에 이상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오후 붕괴사고 발생 이후 현장 주변 675세대 2300명에 대한 주민대피명령을 내렸으며 이 가운데 총 88세대 221명이 대피했다. 도는 이들에게 응급구호세트와 텐트, 생수, 생필품 세트 등을 지원했다. 도는 이어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당일 밤 경기도안전특별점검단 소속 직원 10명과 민간업체가 함께 인근 아파트와 교회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한 결과 기울기 등 별다른 이상이 없어 이날 오전 8시 이재민 전원에 대한 귀가 조치를 완료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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