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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또다시 제동…금감원 2차 정정요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가 다시 한 번 정정요구를 받았다. 유상증자의 필요성과 최대주주 구조 개편에 대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심사 기관인 금융감독원이 추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최근 이복현 금감원장이 무한 정정 요구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실제 정정 요구가 내려져 주목된다. 금감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 이는 지난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7거래일 만의 결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처음으로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 중요사항에 관한 거짓의 기재 또는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 혹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정정 요구 배경을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하면서 전체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였다. 나머지 1조3000억원에 대해서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정 증권신고서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지분 11.32%를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에게 증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기재했다. 동시에 대주주인 ㈜한화와 한화에너지 간의 합병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기재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정 증권신고서를 내기 직전에 제3자 배정을 추진하는 등 자금조달 구조를 변경한 것에 대해 주주나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다시 정정을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일반 주주 대상으로 한 소통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에 주주 소통과 관련한 계획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한 직후 이 금감원장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증권신고서에 기재돼야 하고, 그 내용이 주주에게 전달될 수 있는 소통과정 등의 절차가 지켜줘야 한다"며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관계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금감원의 요청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는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따라 이날부터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효력이 정지된다. 정정 요구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개월 이내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차 선정…현대차그룹 4년 연속 수상

현대차그룹은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와 함께 경쟁한 끝에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EV3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로 우수한 전동화 기술과 더불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사양을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차량을 생활공간으로 바꿔줄 편의사양도 EV3의 특징이다. EV3는 패키지 설계 최적화로 여유로운 1열 공간 및 2열 공간을 구현하고, 120mm 확장 가능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 트렁크, 25ℓ 프론트 트렁크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 VDA 기준) 아울러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실내ᆞ외 V2L 등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9에어백 시스템 △차체 측면부 주요 소재 및 구조 보강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한국 시장 소개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이탈리아 화장품 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B2B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이탈리아 화장품 협회인 코스메티카 이탈리아(Cosmetica Italia - the personal care association)와 협력해, 이탈리아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 두 번째 개최됐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한전략적 플랫폼으로 운영됐으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내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다양한 국내 유통사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이탈리아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 기업과 한국 유통사 간의 직접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의 강점을 알리고, 양국 간 화장품 산업 협력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B2B 상담에는 페이스 케어, 바디 케어, 선 케어, 헤어 및 컬러 제품, 향수, 오일, 디퓨저 등 다양한 품목을 보유한 14개 이탈리아 기업이 방한해, 국내 시장에서의 유통, OEM, ODM, 독점 계약, 공동 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기자 및 뷰티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업계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참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교류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탈리아 화장품 협회 부회장 파비오프란끼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방한해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의 세일즈 팀장 사만다라이몬디도 행사에 참석해 국내 바이어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이탈리아 무역공사와 이탈리아 대사관이공동으로 주최한 'Made in Italy Day'를 기념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15일 저녁개최됐으며,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했다.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서 많은 한국 바이어들이 참석해 한국과 이탈리아 뷰티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많이 발생했다"며, “올해 역시활발한 상담이 이어진 만큼, 더 나은 성과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뷰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를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가스안전公, 국민안전의 날 맞아 가스안전체험부스 운영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 공사)는 16~17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에 참여, 가스안전체험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올해로 11회를 맞은 '국민안전의 날'과 같은 공간에서 운영됐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생활안전수칙을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 공사가 운영하는 가스안전 체험부스는 마스코트 행복이와 함께 비눗방울을 이용한 가정용 가스 누출점검과 캠핑장 가스안전 수칙 등 간단하면서도 필수적인 안전수칙을 홍보했다. 임기수 가스안전공사 홍보소통실장은 “이번 안전체험교실은 국민들께 가스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로 뜻깊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모레 전국 봄비…기온차 크고 해상엔 짙은 안개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모레(1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강원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차차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17일)부터 글피(20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모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흐린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5mm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7.3~18.3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1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아침 10~16도, 낮 16~29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모레(19일)는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 제주도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5~20mm가량의 비가 예보됐다. 기온은 아침 9~16도, 낮 17~26도 사이로 예상된다. 글피(20일)는 전국이 흐리다가 오전 중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4~26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해상에는 당분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항해나 조업 시 유의가 필요하다. 서해·남해·동해 대부분 해역에서 파고는 0.5~2.5m 수준으로 예보됐으나, 시정이 짧아질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큰 시기인 만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모레부터 전국적인 비가 예보된 만큼 외출 계획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美日, 첫 관세협상 종료…“조기합의 의견일치”

미국과 일본이 16일(현지시간) 첫 관세 협의에서 양국이 조기 합의에 이르도록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미일 협상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방문을 앞두는 다른 국가들에게 의미 있는 '참고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50분간 면담했고, 이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75분간 협상에 나섰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협상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양측이 솔직하고 건설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해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합의했다"며 “이번 회담으로 관세가 즉각 중단되지는 않지만 이달 말에 예정된 2차 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회담 날짜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미국은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 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상을 최우선순위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되도록 조기에 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교섭의 향후 진전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아울러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번 협상 의제와 관련해 “환율 이야기는 나오지 았다. 환율은 양국 재무장관이 주로 논의할 것"이라며 안보(방위비), 자동차 관세, 농산물 무역 등의 논의 여부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초 일본과 관세 협상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면담한 이후 양측 관세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미 철강·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일본을 상대로 상호관세 24%를 발효하기로 한 상태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관세 협상에 앞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것과 관련해 “일본과 미국 경제가 모두 강해지는 포괄적 합의를 가능하면 조기에 실현하고자 한다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강하게 말한 것은 전혀 없다"며 “단적으로 말하면 '일본이 협의의 최우선'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협의에는 자신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므로 확실히 각료 간에 (결과를) 채우라는 생각이었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함과 배려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면담 이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막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big progress)"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본지는 2024. 12. 5. 이라는 제목으로 KIB의 백승륜 이사가 헬리아텍에서 최본룡 대표와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알렉스 홍과의 인연이 확인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백승륜 이사 측은 “헬리아텍의 주가는 백승륜 이사가 근무(2007년 3월말 ~ 2007년 6월초) 하기 이전인 2006년 11월 중순 ~ 2007년 1월 급상승하였다가 입사 이전인 2007년 3월 16일경에는 다시 4,000원 아래로 하락하였으므로 헬리아텍의 주가 변동은 본인과 무관하다. 헬리아텍 주식을 소유하거나 매매한 사실도 없으며 최본룡, 알렉스 홍 등의 주가조작과도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 국립생태원,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산불 피해 학생 위한 민관 연대…경북교육청, 긴급 생계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굿네이버스와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민간 구호단체와 손잡고,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17일 열린 전달식에서 양 단체는 총 5억 1400만 원 규모의 긴급 생계비 및 심리 지원 예산을 약속하며, 교육복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논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회복과 학습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군 특성화고 출범…국방 인재 양성에 힘싣다 경북교육청이 17일 예천군에서 '군 특성화고 합동 발대식'을 개최하며, 국방 분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5개 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군 특성화 프로그램은 3학년 대상 리더십·군 체험 교육부터 졸업 후 진로까지 체계적으로 설계돼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군 인재 육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국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돕는 학교 행정…'학교업무정상화 TF' 본격 가동 경북교육청이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AI 기반의 학교업무 지원 체계를 본격화한다. 17일 열린 TF 운영 협의회에서는 '내 손안의 AI 업무 매니저'를 중심으로, 월별 일정표와 인공지능 자료실 고도화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경북교육청은 2026년까지 26명의 TF 위원을 중심으로 현장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폭력 대응,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경북교육청, 심의위원 역량 강화 나서 학교폭력 대응 체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노력이 강화된다. 17일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열린 연수는 신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과 소위원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으로, 사례 중심의 실전형 교육을 강조했다. 교육청은 위원 간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매뉴얼 제공과 사안별 컨설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경북농협, 산불 복구에 23억 원 성금…농촌 재건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23억 원 규모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한다. 안동시를 시작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성금이 순차 지원되며, 구호품 및 살수차 지원, 여성농업인 봉사활동 등 다방면의 지원이 이미 전개되고 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촌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생물 다양성 보전 위한 예술적 접근…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자연과 예술의 만남이 멸종위기종 보호 인식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국립생태원이 17일 개최한 세밀화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남생이의 삶'을 비롯한 24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발된 이 작품들은 내년 1년간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산불 등으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 보호에도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시, 크리에이터들의 손으로 피어난 응원…산불 피해 지역에 활력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근 산불로 크고 작은 행사가 취소되며 침체된 안동 지역에, SNS를 통한 따뜻한 응원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야경 전문 크리에이터 '코리아나이트뷰를 포함한 11명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안동 여행을 홍보하며 지역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독려하는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리씨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안동, 영양, 의성, 영덕, 청송)과 경남(산청, 하동, 울주) 지역을 대상으로 '힘내라 경북! 힘내라 경남!' SNS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회복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주시, 2025년 지역개발 전략 본격화…18개 사업 본궤도 진입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7일 '2025년 지역개발사업 전략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국토부의 사전 컨설팅 이후 열린 후속 조치로, 총 30여 명의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사업계획 전반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맞춤지원, 지역개발계획 등 18개 사업이 논의됐으며, 관광, 정주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미래 영주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디지털농업 미래 선도…스마트팜 조성에 본격 시동 예천군,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설계용역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6일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설계용역 통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예천군, 경북도, 한국농어촌공사, 설계 전문 기관 등 관계자 29명이 참석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임대형 스마트팜 △수직농장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보고회에서는 설계 최종안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디지털 농업타운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마을에 배움을 심다…'평생학습매니저' 14명 첫 위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6일, 평생학습관에서 '봉화군 평생학습매니저' 14명을 위촉하며 지역 내 평생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들은 사전 교육 과정을 통해 마을 자원 발굴,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학습자 상담 등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학습 전문 활동가로 성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읍면 학습센터 및 찾아가는 강좌 등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학습 활동을 이끌며 마을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모두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하고 지속가능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원자력연-현대엔지니어링,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수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수출했다.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을 원조 받은 한국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역수출한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MPR사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차세대 연구로 사업'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주리대의 열출력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으로, 초기설계는 연구로 개념설계에 앞서 건설 부지 조건, 환경영향평가 등 설계 사전 정보를 분석하는 단계다.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입찰에 참여해 지난해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이날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1단계 계약 체결은 연구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일군 기술력과 원자력연 연구자의 기술 개발 및 수출을 위한 노력, 원자력 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미국 MPR사 협력 등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우라늄 밀도를 높여 핵확산 저항성을 키운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이 특히 핵심적 기술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6월 연구로 해외진출 강화 전략을 마련하고 ▲ 연구로 수출 전략성 강화 ▲ 민관협력형 수출기반 조성 및 기술 고도화 ▲국제협력을 통한 수출 기회 확대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 수주는 과거 우리나라가 원자력을 도입할 때 도움을 줬던 미국에 역으로 연구로 설계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원자력의 새로운 성공 역사"라며 “향후 연구로에 대한 전략적 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전략기술인 선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원자력 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세계 유일의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과 높은 설계 능력 등 연구원이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민간의 해외사업 역량이 결합하여 만든 또 하나의 이정표"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 이룬 원자력 연구결과를 실물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력거래소 사장 공모에 8명 지원…‘용산 내정설’에 재공모 가능성

한국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가 지난 4월 2일 마감됐지만, 이후 4일 대통령 탄핵에 용산 내정설까지 돌며 재공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규모는 작지만 전력 거래를 총괄하고 전력시장의 구조개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만큼 정권 교체기에 알박기 인사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선 후 공모를 재개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 마감일까지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8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승우 전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력거래소 현직 본부장과 고위직 출신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신임 이사장 물망이 좁혀지고 있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탄핵심판 중에 특정 인사를 사전에 낙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법상 전력거래소는 직원 수 500명 미만 기관으로 산업부 장관이 이사장을 임명한다. 현재 장관들의 임기는 대선일인 6월 3일까지다. 대선 이후에는 새정부가 인수워윈회 없이 즉시 출범한다. 이론상으로는 선임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다면 6월 3일 대선 전에 현 산업부 장관이 신임 이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대선 국면인데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게 거래소 내외부의 분위기다. 한 전력업계 관계자는 “대선을 2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이사장을 임명할 경우 집권이 유력한 민주당이 신임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민주당은 이미 윤석열 정부 임기 말 임명이 진행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며 임명 철회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 일부 기관은 지난해 말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도 임명을 못하고 있다. 향후 임명 인선이 정권 교체 후 재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시장 개편과 AI 기반 계통 운영 혁신 등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신임 이사장의 리더십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가 높은 만큼 공정한 선출 절차가 요구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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