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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AI는 시민을 향해야 한다”…‘AI 혁신도시’ 비전 선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7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제23회 춘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AI 혁신도시 춘천'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미래도시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이날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AI 혁신에서 시작'을 주제로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며 AI를 시정 전반의 변화 동력으로 삼아 시민 삶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특화단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앞으로든 이들 산업 거점에 AI를 결합해 산업·교육·행정 분야를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춘천 AI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시민"이라며 “AI는 시민의 삶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 시정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 교육, 산업, 복지, 교통 등 전 분야에 AI를 적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AI 아바타와 육 시장이 함께 메타버스 무대에서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저 큰 관심을 모았다. 피오니 작가의 연출로 구현된 가상공간 속 AI 캐릭터가 육 시장과 대화하며 춘천의 백년대계를 상징적으로 선언하는 장면이 연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육 시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의 기준입니다. 행정, 교통, 복지, 교육 등 도시 운영 전반이 AI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춘천은 기초부터 산업·교육 인프라를 새로 만들고 있는 도시다. 지금 AI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도시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 그래서 'AI는 시민을 향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AI 혁신도시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행정은 관행과 경험에 의존해 왔다. 더 이상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관행이 아닌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들어가겠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며 “춘천에 AI라는 새로운 옷을 입히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겠다. 춘천의 백년대계는 AI혁신에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 시장은 “AI가 춘천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춘천이 AI를 쓰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기술이 목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당당히 꿈꾸는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 그 기반을 만드는 것이 AI 춘천의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육 시장은 “춘천은 멈추지 않는다.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당당히 꿈꾸고 모든 세대가 행복을 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춘천이 대한민국 AI 혁신의 선도도시가 되도록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7일 열린 춘천시민의날 행사에서는 △제43회 춘천시민상 시상 △AI 체험부스 △농특산물 판매 △시립교향악단·전통타악 공연 △시민대합창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 축제의 장을 열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국비 10억 원을 확보, 이달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춘천사랑상품권 결제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3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지원 인센티브 사업에 따른 것으로, 모바일 결제 시 5%가 자동 적립되는 방식이다. 춘천사랑상품권은 현재 13% 할인 판매가 적용되고 있어, 할인분과 캐시백을 합치면 시민들은 최대 18%의 실질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내 1만4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통시장·음식점·병원·학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 순환 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춘천시는 물가 상승과 연말 지출 증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고려해 지난 9월부터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하고, 월 발행 규모도 1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5% 캐시백이 추가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창현 춘천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시민 혜택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맹점 확대, 모바일 결제 편의성 제고 등 보완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연말 소비를 보다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중국 항저우·우장구 방문...한중 지방교류 활성화 논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복원되며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국 교류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정명근 시장을 비롯 시 대표단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간 네트워킹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시작했다. 대표단은 지난 7일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를 방문해 쑨다오쉰 우장구장과 공식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쑨다오쉰 구장의 신규 취임(2025년 9월)과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한 우장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문화·체육·경제·기후정책 등 여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정례교류 재개와 새로운 협력모델 창출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우장구의 대표적 명소인 동태호생태공원에 화성특례시의 시화인 목 백일홍을 기념식수로 식재하며 양 도시간 우의를 다졌다. 정 시장은 “경주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한중관계의 새로운 교류기반을 다지겠다"며 “우장구는 화성특례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다. 양 도시간 정례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형 도시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대표단은 항저우시를 방문해 '자율주행 리빙랩' 국정과제 연계 추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 그룹이 주도하는 디지털 교통체계와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바탕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교통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항저우시는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해 서울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3,473㎢ 규모의 8개 주요 구역(전당구, 상청구 등)에서 자율주행버스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새솔동·남양·동탄(일부)지역에서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8대 분야 공공서비스 싫증사업을 추진 중인 자율주행 선도도시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싫증하며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외교를 통해 자율주행과 친환경교통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폭을 확대하겠다"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미래 선도도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소방당국, 울산화력 붕괴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수습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들을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소방당국이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당국에 따르면 수습된 시신은 구조물에 팔이 낀채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지난 7일 새벽 끝내 숨진 김모(44)씨로 확인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매몰자 총 7명 가운데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사고 현장에는 현재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 소도시 여행 어떠세요?”…관광공사, 가을여행 명소 5곳 추천

최근 국내에서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덜 알려졌기에 역설적으로 무궁무진한 매력을 품고 숨은 명소 5곳을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7일 자체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콘텐츠의 '요즘여행' 코너에서 가을에 즐기기 좋은 소도시 여행을 소개했다. 인구 규모는 작지만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생활의 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를 새로운 시선으로 즐기는 방법을 담았다. 관광공사가 추천한 소도시 여행지는 △'남해 외갓집'(경남 남해) △묵호 항구(강원 동해) △대흥(충남 예산) △'고흥스테이'(전남 고흥) △담양 창평(전남 담양) 등이다. '남해 외갓집'은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해를 즐기는 소규모 로컬 체험 여행 콘텐츠다. '남해 언니네 드로잉 어반스케치 체험', '티라 삼촌네 외갓집 도자기 원데이클래스', '광수 삼촌네 친환경 블랙베리 체험' 등 현지인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항 일대는 서울에서 KTX로 2시간30분 소요돼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대부분의 볼거리가 30분 거리 안에 모여 있어 차량 없이 '뚜벅이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가 있으며, 개별적으로는 연필 뮤지엄, 동쪽바다중앙시장, 논골담길 벽화마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주소지 충남 예산군 대흥면 중리길49는 시계 초침이 천천히 움직이는 곳이다. 전국 여섯 번째이자 중부권 최초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대흥은 평온한 마을 풍경을 자랑한다. 슬로시티방문자센터를 출발점으로 옛 이야기길, 느림길, 사랑길에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집 마당에 직접 가꾼 작은 정원 '손바닥 정원'은 모든 여행객에게 열려 있다. 거리를 구경하다 달팽이 조형물을 발견했다면 누구나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도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미를 보여준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창평의 삼지내마을은 국가등록문화유산에 지정된 옛 담장의 웅장함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죽녹원과 관방제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다. 창평면사무소 뒤 자리 잡은 2층 한옥 뜰에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나 한옥을 개조한 카페, 음식점이 있다. 또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100여 년 된 고택부터 아담한 민박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마련돼 있다. 전남 고흥군은 '두 지역 살아보기 주말애(愛) 고흥애(愛) 고흥스테이'는 다른 지역 거주자가 고흥에 체류하며 지역의 여행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3개월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12세대가 참여하며 숙박과 공동시설 요금 등 주거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들이 머무는 공간은 옛 한전사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으며 가전제품과 가구가 완비돼 불편함 없는 생활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에는 110년 역사의 고흥전통시장이 있다. 또 수령 840년의 남계리 느티나무, 1871년에 조성된 옥하리 홍교,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등 여러 명소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소도시 여행은 과거의 흔적이 남은 골목과 오래된 시장, 전통문화를 잇는 공간이 예술·체험·디지털기술 등과 결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과거 이야기를 현재의 감성으로 되살리며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직진출·역직구·M&A’ K리커머스 전략 각양각색…이중과세는 ‘족쇄’

국내 주요 플랫폼들이 국경 없는 C2C(개인 간 거래) 모델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커머스(Re-Commerce, 재판매 상거래)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당근·번개장터에 더해, 네이버 등 플랫폼 공룡까지 글로벌 C2C 벨트를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기업 저마다의 전략적 접근으로 K리커머스 확산에 불씨를 지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산업으로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당근 '하이퍼로컬'·번개장터 '역직구'·네이버 '인수합병'…각자 강점 극대화 글로벌로 눈을 돌린 국내 C2C 플랫폼들의 전략 설계 방식은 업체별 사업 모델 등에 따라 제각각이다. 당근은 동네 기반 거래에 특화된 '하이퍼로컬(Hyperlocal) 플랫폼' DNA를 글로벌 사업에도 그대로 이식 중이며, 사업 초기부터 'MZ세대의 취향 거래'를 키워드로 내걸어 온 번개장터는 국내외 플랫폼과의 기술·물류 연동으로 교차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네이버는 이미 입지가 탄탄한 경쟁사들을 인수하거나, 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주요 권역별 C2C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2019년 11월부터 당근은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영국·미국·일본·캐나다 4개국, 140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본토에 법인을 설립하는 정공법을 내세웠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위치(GPS) 인증 기반의 대면 중고거래가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확장 전략은 주로 인구 밀도·타깃 인구 비중 등을 반영해 국가별 거점도시 위주로 확대해나가는 방식이다. 나라별 상황을 고려해 현지화 전략도 펼친다. 예컨대 거주 형태가 주택·타운하우스 중심인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한국·일본 대비 넓은 거래 반경을 제공하며, 일부 신규 서비스도 국내보다 선공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문화 커머스 허브를 표방하는 번개장터는 현지 진출 대신 역직구 방식을 택했다. 2023년 7월 출시한 해외 전용 역직구 서비스 '글로벌 번장'을 발판으로 200여개국에서 한국산 중고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딜리버드코리아, 일본 메루카리, 이베이 중국 도어조·씨엔위 등 국내외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역직구하는 구조다. 과거 중고거래의 주요 품목이 자동차·가구·가전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의류·도서·육아용품 등 소소한 생활제품부터 희귀 소장품까지 다양화됐다. 번장 글로벌은 이같은 점을 파고들어 특히 글로벌 팬덤·수집가들의 굿즈 거래 허브로 주목 받고 있다. 전체 거래액 중 스타굿즈 카테고리만 50% 가량에 이를 정도다. 네이버는 핵심 권역별로 C2C 플랫폼 투자를 지속하며 리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크림'을 시작으로 앞서 인수한 북미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일본 '소다'에 이어, 최근 스페인 최대 C2C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의 잔여 지분 70.5%를 추가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밖에 프랑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싱가포르 '캐러셀', 동남아시아 '부칼라팍' 등에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네이버의 이 같은 결정에는 해당 권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업체를 발판으로 글로벌 C2C 역량을 키우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여기에 다양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는 C2C 구조 특성상 인공지능(AI) 생태계와의 결합 시 기술·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도 녹아들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커머스는 일상의 다양한 부분을 다루는 롱테일 커머스를 지향하는데, 사용자 대 사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를 보장하는 C2C 사업과 유사하다"며 “(네이버 커머스가) 기존부터 파트너십 전략을 펼쳐온 점도 비슷하게 적용됐고, 이미 1위였던 업체들을 인수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점에서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물'이 '보물'되는 高부가 수출산업…조세 규제 개선 시급 이들 업체가 하이퍼로컬·문화 커머스 허브·M&A를 통한 C2C 네트워크 확장 등 핵심 사업모델을 고수하는 배경으로는 각자의 사업 로드맵 차원도 있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에서 정체성을 더 부각하기 위함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수익적으로 고물이 보물이 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확산된 가치소비 열풍과 비약적인 모바일 기술·온라인 플랫폼의 발전도 산업 확장에 자양분이 됐다. 해외 리커머스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만 봐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601억달러이던 미국 온·오프라인 리세일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 353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리세일 시장이 급성장해 내년에는 오프라인 시장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커머스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도 일각에서는 중고품 수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해외와 달리, 한국은 세제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K팝·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와 관련 굿즈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리커머스 시장이 해외 역직구 사업의 한 축으로 수출 동력이 될 것이란 업계 기대감이 컸던 터다. 이에 수출 산업으로서 리커머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거론되는 대표 방안은 부가가치세(부가세) 의제매입 제도다. 현 조세특례법상 일반 소비자로부터 중고품 매입 시 세금계산서가 없어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며, 예외적으로 중고차·재활용 폐자원 등을 매입한 경우에만 의제매입 세액공제를 허용한다. 즉, 헌 의류나 신발, 가전 등 중고품은 매입세액을 공제해주지 않아 부가세를 이미 납부한 상품도 다시 세금이 부과되는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세 형평성 제고와 함께, 국내 플랫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도 세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머니+] 비트코인 등 시세 급락에…가상자산 시가총액 ‘연 상승률’ 날라갔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세가 최근 급락하면서 올해 누적된 시가총액 상승분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코인게코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가상자산 전체 시총이 지난달 6일 약 4조4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약 20% 하락해 올해 누적 상승률이 2.5%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와 비교하면 시총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1% 하락한 10만187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오후 한때 10만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45% 하락한 3390달러를 보이고 있고 리플(-1.49%), 솔라나(-2.79%), 트론(-0.54%), 도지코인(-2.22%), 카르다노(-2.96%) 등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일제히 내림세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장중 12만6198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당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상황 속에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투자 전략인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확산하면서 자금이 비트코인·금·주식 등에 몰린 영향이 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하자 관련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비트코인의 올해 누적 상승률이 한때 3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대중(對中) 100% 추가 관세'를 경고하자 190억달러(약 27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반등 기대감이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올해 각국 규제 당국과 글로벌 금융기관,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로 적극 편입해온 흐름을 감안할 때, 이번 코인 시세 급락은 예상 밖의 충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 또한 암울하다. 비트코인의 주간 하락률은 9%에 달해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낙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2022년 약세장 이후 지지선 역할을 해온 200일 이동평균선마저 하향 돌파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더리움보다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서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시장 불안이 한층 심화됐다. 시그널플러스의 어거스틴 판 파트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가상자산 시장은 수개월째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알트코인이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도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없고 보안 문제와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시장 핵심 참가자들의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더리움 시세 급락에는 해킹 사건도 영향을 미쳤다. 이달 초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약 1400억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여파로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3일 하루에 8% 가까이 급락했고 지금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BTSE의 제프 메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과대평가됐다는 우려가 최근 하락을 주도한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AI와 기술주가 조정을 받는다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알트코인은 그보다 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는 관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는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진 뒤, 지난 6일 2억5300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한금융지주, ‘110조원 규모’ K-금융 프로젝트 가동

신한금융지주가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등에 110조원을 투입한다. 유사한 내용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80조원), 하나금융지주(100조원), NH농협금융지주(108조원) 대비 신한금융지주의 규모가 가장 많다. 신한금융은 경제 저성장 고착화와 부동산 중심의 금융 구조를 혁신해 금융이 초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지주는 9일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한다. 자금중개·위험분담·성장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균형 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우선 신한금융은 국가 핵심 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93~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향후 5년간의 경제상황, 산업구조의 변화 등을 감안해 그룹의 자체적인 금융지원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먼저 국민성장펀드에는 10조원을 참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주요 그룹사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인프라·K-붐업 산업(콘텐츠·식품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그룹 자체적으로 10~15조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영역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를 뒷받침하고, 코스닥 상장 및 Pre-IPO 단계 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도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혁신경제 선구안 제고 및 효과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은행 중심으로 '초혁신경제 성장지원 추진단'을 꾸리고, 부동산을 제외한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72~75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대출을 공급한다. 신한금융은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반도체·에너지·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기반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파이낸싱을 시작했다.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교통·용수 인프라 등 첨단산업 기반시설에 총 5조원 규모의 금융주선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총 5조원 규모의 CTX(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등 1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연말까지 인프라 개발펀드를 포함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 및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해 12조~17조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을 병행한다. 배드뱅크 출연 및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를 통해 채무조정과 신용회복 지원의 속도감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재기 지원도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계획을 이달 초 이사회에서도 보고·논의했다. 이달 말까지 생산적 금융 전략과 목표를 반영한 내년도 자회사별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12월에는 이를 그룹 최종 경영계획으로 통합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는 부동산 중심의 금융구조를 혁신하고 금융의 본질을 강화해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실물경제 지원을 확대하고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가스 소식] 가스안전공사, 삼천리, 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은 CRI충북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7일 수소안전뮤지엄과 수소안전아카데미 일원에서 '제2회 수소의 날 기념 「수소 Science Class × 탄소중립 시험인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과과정 연계'이 특징으로,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핵심 원리인 '에너지의 출입과 변화(중1)', '물의 전기분해(중2)', '전기 생산과정(중3)'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6종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직접 수소연료전지를 충전하고 작동시키는 '수소 자동차 클래스' △수전해 수소로 로켓을 발사하는 '수소 로켓 클래스'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직접 제작하는 '솔라파워 UP!'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하여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탐구하는 'CO2 화학 놀이터' 등이 운영되었다. 특히, CRI충북연구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핵심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체험에서 산업으로' 부스는 연구 사례 전시와 현직자 진로 상담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수소 및 탄소중립 분야의 구체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홍철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장은 “미래인재인 청소년들이 교과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수소에너지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체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뮤지엄을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과학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SL&C)는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새로운 중식 브랜드 '차이(CHAI) 딤섬 & 누들바'의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차이(CHAI) 딤섬 & 누들바'는 '차이(差異), 다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기존의 익숙한 중식의 틀에 머물지 않고 보다 폭넓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SL&C에서 운영 중인 'Chai797'의 맛과 전통성에 현대적 감각과 트렌디한 감성을 가미한 브랜드이다. 메뉴는 정통 방식으로 빚어낸 수제 딤섬과 신선한 재료에 차이만의 감각을 더한 스페셜 누들 등으로 구성된다. 대표 메뉴로는 새우의 탱글한 식감을 살리고 오징어 먹물로 풍미를 더한 '블랙 딤섬 멘보샤', 장시간 부드럽게 조린 동파육을 면 위에 통째로 올린 '동파육 짜장 도삭면', 잘게 썬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마라와 고추로 볶아낸 '사천 라즈지' 등이 있다. 이번에 오픈한 올림픽공원점은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공원 주차장 이용도 편리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또한, 가족 나들이, 콘서트 관람, 기업행사 참여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객이 많은 만큼 누구나 편안하게 식사와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재난쉼터(Hero Station)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에 비해 현장 대응·복구 인력을 위한 휴게 공간은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공공기관 최초로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재난쉼터 프로젝트는 △강원도 정선군 인근 대형 산불 발생 시 가스공사 정선연수원을 개방하는 산불 진압 소방관 쉼터 지원, △재난 복구 자원봉사자 대상 에어텐트 쉼터 지원 등 두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소방관 쉼터에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한 이들을 위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는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은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쉬며 재충전해 안전하게 임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난쉼터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6일 퍼블리코 대전(대전 공공기관 사회공헌 협의체)과 지역 대학이 함께하는 랜덤버스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퍼블리코 대전 내 4개 기관(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조폐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전원자력연료)과 충남대학교 ESG센터가 연합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대상을 아우르기 위해 추진한 활동으로, 금일 활동에는 총 70여 명의 각 기관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퍼블리코 대전과 지역 대학이 함께하는 랜덤버스 사회공헌 활동은 봉사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도 및 인식도 제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활동은 '슈퍼마리오/팽이 소파/퍼레이드, 닭/수제'라는 키워드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쫑쫑이네 버그팜에서 버섯 재배 일손 돕기 및 재배품 노인복지기관 기부 활동 △대전오월드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 체험행사 △대전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전통 강정 만들기 및 지역 복지시설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활동은 퍼블리코 대전(대전 사회공헌 협의체)과 지역대학이 협업해 진행한 이번 활동은 봉사자들이 지역 사회와의 깊은 연결을 느끼며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탄소중립시대, 전력산업 구조 대전환 시급”…국회서 ‘공공기관 재편’ 해법 모색

탄소중립 이행과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산업 구조혁신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실과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는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전력산업 구조혁신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제는 '탄소중립시대 전력산업 혁신 방안'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으로 전력산업 구조개편 논의의 시의성이 높아진 가운데, 공공기관의 기능 재편과 전력공기업의 역할 재정립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논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 이후 전력산업의 구조적 한계 △에너지 전환 정책의 실행력 강화 △국가균형발전 관점의 지역 전력산업 생태계 확립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기존 전력산업 체계가 변화된 산업 수요와 글로벌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중심의 구조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제는 김좌관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고문이 맡아 '전력산업 구조상의 문제점과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고문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력산업 개편은 단번의 개혁이 아닌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설립, 5개 발전자회사 재편, 한전의 송·배전 및 판매 분리, 전력거래소의 독립기구화, RE100 기업 참여 확대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판매 부문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2단계 개편 구상'을 핵심 과제로 제시할 방침이다. 좌장은 김재민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가 맡는다. 패널 토론에는 문양택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산업정책과장, 정병수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처장,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노유근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탄소중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간 역할 조정과 기능 효율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전력산업 구조혁신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울산화력 매몰자 수색 재개 검토…발파 준비 본격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는 9일 날이 밝으면서 실종 매몰자 수색 재개 여부가 검토된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서 있는 4·6호기를 발파하기에 앞선 사전 작업이 이날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후 5시 25분께부터 매몰자 구조·수색을 위한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붕괴한 타워에 부착해 둔 기울기 센서가 반응하면서 경보음이 울렸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타워 잔해에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구조·수색 인력과 장비 등을 즉시 현장 주변에서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9일 아침까지 구조·수색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울산에는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 약 18㎜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중에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구조안전 전문가 등과 협의해 구조·수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6호기 발파를 위해 필요한 사전 조처도 이날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타워 발파를 위해서는 현재 75% 수준인 6호기의 '사전 취약화 작업'의 마무리가 필요하다. 사전 취약화 작업은 대형 타워 철거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것인데, 이를 통해 발파 때 타워가 무너진 5호기나 대형 굴뚝이 있는 쪽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위한 인력도 이르면 9일 중에 투입될 수 있다. 현장 인근을 지나는 LNG 배관에 질소를 주입해 배관을 비우는 '퍼징(purging) 작업'도 병행한다. 타워 발파 영향으로 배관이 폭발하는 등 2차 사고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순식간에 붕괴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7명 중 3명이 사망했다.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붕괴 현장에는 현재 실종자 2명을 포함해 5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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