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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7140억…전년比 10.7%↑

NH농협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7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18.3% 늘었다. 이 중 수수료 이익은 4758억원으로 6.4% 성장했다.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유가증권 손익이 줄었으나,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충당금적립률은 169.2%로 35.5%포인트(p) 줄었다. NH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증가했다. 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4%p 감소한 197.8%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 동기 대비 0.16%p 증가했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0.04%p 높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9%, 9.16%로 전년말 대비 0.07%p, 1.18%p 각각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5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082억원을 시현했다. 농협생명은 651억원, 농협손해보험은 20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7%, 61.8% 각각 줄었다. 농협캐피탈은 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금리 정책 불확실성, 무역 갈등 심화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리 준법 경영과 내부통제,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해 고객 권익 보호를 실천하고, 최근 발생한 영남 산불 복구를 위해 농작물・가축재해 보험 신속 심사・지급,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하겠다"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자체 상담 시스템 ‘헬프챗’ 도입…“응답 속도 4배↑”

토스뱅크의 24시간 고객 상담이 내재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다.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 실시간 채팅상담 시스템, 헬프챗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헬프챗은 고객 관점에서 기획, 제작된 토스뱅크 자체 채팅상담 시스템이다. 고객들은 24시간 신속한 상담을 헬프챗을 통해 누릴 수 있다. 고객들이 상품이나 서비스 등 은행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궁금한 사안 전반과 문제 상황 해결까지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무엇인지 문의하면 헬프챗은 '토스뱅크 통장에 이자가 어떻게 쌓이는지', '토스뱅크 통장 이자를 받지 못한 것인지' 고객에게 대안을 제시한다. 전자의 경우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에 대한 설명 전반과 이용하는 방법을 해답으로 전한다. 후자는 이자를 받지 못한 경우 왜 받지 못한 것인지 안내하며, 동시에 상담원 채팅 연결까지 돕는다. 이 모든 과정은 즉답으로 이뤄져 고객들은 빠르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토스뱅크가 운영하던 외부 솔루션 대비 4배 가량 빨라진 속도다. 응답 속도 향상과 고객형 구체적 해결책 제시는 자체 개발과 내재화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했다. 토스뱅크는 웹소켓(WebSocket) 방식을 적용해 실시간 채팅을 제공한다. 웹소켓은 웹이나 앱이 토스뱅크 서버와 지속적으로 연결을 이어가 고객들과의 양방향 통신을 실시간으로 달성하게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머신러닝(ML) 기반의 고객 의도 파악 기술이 결합돼 정교함을 더했다. 강화된 즉시성만큼 고객 접근성도 높아졌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웹을 통해 궁금한 사안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 또한 대폭 강화됐다. 헬프챗은 향후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언제나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왔던 토스뱅크는 상담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에 착안헤 헬프챗을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며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프챗은 토스 앱 내 전체 탭에서 고객센터, 채팅상담, 토스뱅크 사용 문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고객센터를 검색해서도 사용 가능하다. 앱을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고객이라면 토스뱅크 카카오톡 채널에서 접속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무상보증 5년으로 연장”…JLR코리아, ONE 전략 통해 재도약 노린다

재규어랜드로버(JLR) 코리아가 올해를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통합 고객 경험 전략 'One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JLR은 브랜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서비스 품질'을 보완하고 강화해 치열한 럭셔리카 시장서 경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3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JLR 코리아는 5년 무상 보증 'One Care', 디지털 차량 관리 플랫폼 'One Care App', 비대면 구매 플랫폼 'One Store' 등 프리미엄 소유 경험 전반을 혁신하는 종합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략은 고급차 시장에서 점차 중요해지는 브랜드 신뢰와 사후 관리 경험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조치다. 한국 시장에서 수입 SUV 브랜드 중 가장 넓은 라인업을 운영하는 JLR은 최근 디펜더 중심의 판매 회복세를 바탕으로, 고객 접점 전반을 재설계해 신뢰 제고에 나서고 있다. 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는 “한국 고객은 차량 품질과 서비스 경험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대치를 갖고 있다"며 “JLR은 브랜드 신뢰가 장기적인 성장의 핵심이라는 판단 하에, 고객 여정 전반을 통합해 경험의 일관성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JLR이 새롭게 선보인 'One 전략'은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One Care'로,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 무상 보증을 비롯해 긴급 출동, 사고 수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커넥티드 기능 등 차량 관리 전 과정을 사전 대응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와 연계한 'One Care App'은 차량 정보, 정비 이력, 실시간 예약 및 견적 요청 등 차량 소유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예약 확정 후에는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 정비를 진행할 수 있으며, 대체 시승차 제공까지 포함돼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JLR 코리아는 2025년 말까지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One Care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한시적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이는 레인지로버 브랜드 55주년 및 디펜더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체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구매 채널은 기존의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를 'One Store'로 개편해, 온라인에서 차량 정보 열람과 재고 확인, 사전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고급 소비자 대상의 비대면 구매 니즈 증가에 대응한 전략적 변화다. 또한 'One Membership'을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 호텔, 골프, 기프트 등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며, 공식 리테일러 유튜브 채널 'One Life'를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확대한다. 전통적인 자동차 서비스 개념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관여하는 모던 럭셔리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행보다. 콜건 대표는 “One 전략은 단순한 서비스 패키지가 아닌, JLR이 고객의 삶과 시간을 존중하며 장기적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약속"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객의 기대를 정확히 이해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LR 코리아는 이번 전략 발표와 함께 향후 전동화 로드맵도 밝혔다. 콜건 대표는 “2026년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를 출시할 예정이며, PHEV 및 MHEV 모델도 병행 운영한다"며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화가 아닌, 레인지로버의 디자인과 품격을 그대로 담은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소식

광양만권 위기 대응 본격화... 5대 공동과제 추진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30일, 여수·광양시와 함께 광양만권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이날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에서 3개 시장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 위기는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닌, 3개 시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지역 간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양만권은 석유화학과 철강 등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철강 덤핑수출, 미국의 고율 관세 등으로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3개 시의 공동 과제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광양만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인재의 정착 여건 강화 ▲기업 규제 완화 및 투자 친화적 산업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과 의료관광 인프라 연계 등이다. 특히, 오는 2030년 전라선 고속화, 경전선 전철화 등으로 대도시권 인구 유출 우려가 커짐에 따라, 3개 시는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제 공동체로 묶인 여수‧순천‧광양시의 이번 공동선언이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며 “이번 공동선언을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특별자치단체로 구성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이 구상이 중앙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여수·순천·광양 3개 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향후 정부 정책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전남 동부권의 지속 가능한 경제생활권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5월 1일 서울부터 5월 9일 부산까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 '순천에코칼리지 실험학교' 입학 안내를 위해 전국 순회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5월 1일(목) 서울 포레스트구구 ▲5월 2일(금) 순천 생태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홀 ▲5월 3일(토)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랄랄라홀 ▲5월 9일(금) 부산 한살림 활동공간 '결'에서 열린다. 입학설명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sc_eco_colle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에코칼리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학생 모집과 더불어 칼리지의 출발을 알리는 공유의 장이 될 것이다"며 “입학희망자 뿐 아니라 생태전환교육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에코칼리지 실험학교는 6개월간 또 다른 삶과 세계를 꿈꾸는 과정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19세 이상 젊은이를 대상으로 15명을 모집한다. 합격자 전원에게는 수업료 전액 면제와 매월 연구지원금이 제공된다. 세계유산 시민과 함께 만들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서 운영될 시민 주도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세계유산 도시에 거주하는 순천시민이 직접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와 특징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봄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세계유산축전 참여를 유도하고, 모두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곳곳에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프로그램 모집은 '일반' 분야(10개 내외)와 '유산마을' 분야(5개 내외)로 나누어 진행되며, 사업 공고일 기준 순천시 소재 1년 이상인 단체, 법인 또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유산마을' 분야는 세계유산 구역에 거주하는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야 하며, 현재 진행중인 세계유산아카데미 워크숍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5월 5일(월)부터 5월 11일(일)까지이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PPT)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결과는 5월 21일(수)에 발표되며, 선정된 프로그램은 규모에 따라 500~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주인이 되어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 더욱더 깊고, 넓게 물들일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전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유산축전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공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 순천갯벌 누리집(www.scwhf.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사무국(061-749-248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글 투각등, 카네이션 만들기, 먹거리 체험 등의 문화행사 마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5월 3일(토)부터 5월 5일(월)까지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2025 즐거운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초등학생 이하 동반 가족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우선 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한글 투각등 만들기(5월3일), 연등 만들기(5월4일), 카네이션 만들기(5월5일) 체험이 진행되며, 박물관 내 활동지를 완성해 온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과자 선물꾸러미가 제공된다. 또한 수오당에서는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낙안 마을배움터 너나들이, 꿈지락 작은 도서관,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함께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외에 먹거리 체험(달고나, 소떡소떡 만들기), 판소리 체험, 사진인화ㆍ캘리그래피 체험 등 민관이 함께 더욱더 풍성한 문화놀이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박물관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 또는 유선전화(061-749-8855)로 문의하면 된다. 다가올 여름,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선사..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5월 1일부터 조례호수공원의 음악분수와 실개천 수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은 도심 속 시민들에게 청량한 휴식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호수공원의 음악분수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악에 맞춰 물줄기와 어우러진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함께 가동되는 S자형 실개천 수로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주변 산책로와 조경시설과 어우러져 자연 친화적인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행자에게 시각적 청량감을 주어 도심 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청소 및 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가동 기간 동안 지속적인 수질 관리와 안전 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누적 상담 59만건 돌파, 관광객·시민 문의 신속 대응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을 맞아 '순천시3114온누리콜센터'를 5월 3일부터 6일까지 특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순천을 찾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문의는 전화(061-749-3114)를 통해 가능하다. 연휴 기간 동안 문화행사, 관광지 안내 등 관광 관련 문의를 집중 처리하며, ARS 시스템도 조정해 1번(온누리콜센터) 선택 시 관광 문의, 2번은 본청 당직실로 연결되도록 분리 안내한다. 2021년 11월 개소한 '순천시3114온누리콜센터'는 누적 상담 59만 건을 돌파했다. 시정 전반에 대한 민원 접수와 행정 안내, 카카오톡 상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시민 응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상담사가 부서 이관 없이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원스톱 처리율이 80.7%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신속하고 친절한 응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불편 없이 순천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온누리콜센터를 정보 제공과 민원 안내의 중심 창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고흥군 스마트 6차 산업 혁신 기반 마련에 박차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고흥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와 스마트 6차 산업 고도화를 위한 발판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흥군의 지리적·환경적 특성과 정부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주민공청회 및 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흥만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고흥군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농·수·축·관광 산업 융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흥군이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친환경 수산 양식 단지 ▲종자단지 ▲고흥만 간척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등의 신속한 추진과 실행 기반 확보로 활발한 민간자본 투자유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은 이번 특구 조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청년 창농 유도 등 다각적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과 탄소 저감 등 미래형 농업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향사랑기금 통해 취약계층 등 주민복지 향상 및 생활편의 증진 기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8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마을 공동 빨래방 지원사업'에 동일면 부녀회가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 공동 빨래방 지원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추진되는 복지형 생활편의 사업으로, 대형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과 생활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고향사랑기금을 각각 50%씩 부담해 총 3,000만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갖춘 마을 공동 빨래방은 동일면 내 공공장소에 설치되며, 동일면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고흥군은 최근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지원과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천사의 사랑과 수많은 봉사자의 따뜻한 추억을 담은 공간 조성 등 총 6건의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 기부자 중 무작위 추첨, 총 100명에게 커피 쿠폰 증정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5.3.∼5.6.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일원) 및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5월 한 달간이며, 고흥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자동으로 응모된다. 기부자 중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6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금까지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지원사업 ▲스마트 영농빌리지와 글로컬 지산학 캠퍼스 지원센터 조성 ▲스페이스 빌리지 조성사업 등 일반기금사업 3건과 ▲소록도의 천사들 나눔과 추억의 공간 조성 ▲독립운동가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 ▲천경자 화백 기념관 조성 등 지정기부사업 3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받는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비롯해 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 위기브·놀고팜 등 민간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전국 농협 영업점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고흥군은 답례품으로 고흥한우, 쌀, 유자, 제철 수산물 등 400여 종의 농수축산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는 고흥몰 이용권과 주택화재 안전꾸러미,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을 부르는 청신과 보내는 송신 절차를 다룬 농악이 특징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가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이번에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는 고흥군 점암면 대룡리 대춘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특별한 신을 모시고 지내는 마을제다. 앞으로 5월 23일까지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한 뒤, 전라남도 국가유산 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무형유산(無形遺産)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는 연초 정월 보름에 진행되며, 정월 초사흗날부터 마당밟기를 하고 열나흗날 별신제를 지내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남도문화제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춘별신제 상쇠 계보는 박석일(朴昔日, 1840년생), 신명휴(申明休, 1906년생), 이광열(李光熱, 1929년생), 신경식(申敬植, 1946년생)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마을에서 유래되고 있던 별신제를 당골출신인 박석일이 발전시킨 인물로 알려졌으며, 그는 대춘마을 답을 경작하거나 마을의 '창고지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박석일이 신명휴에게 예능을 전수했고, 현재는 신경식 상쇠가 그 맥을 잇고 있다. 또한, 박석일은 인근 점암면 사동마을로 이주해 최동신 등에게도 예능을 전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춘별신제는 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제례 절차가 명확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일반적인 마을 제사와 달리, 신이 마을에 좌정해 있지 않기 때문에 별신제 때 신을 모셔 와 좌정시킨 후, 제례를 마치고 다시 신을 보내드리는 방식으로 혼맞이 절차인 청신, 제사를 모시는 오신, 보내드리는 송신의 순으로 순서가 명확하다. 또한, 별신제의 제사를 포함한 모든 절차를 농악으로 행하기 때문에 농악 역시 절차와 가락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충절의 상징, 이대원·정운 장군 정신 계승 위한 추모행사 열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30일 도양읍 봉암리에 위치한 쌍충사 일원에서 충렬공 이대원 장군과 충장공 정운 장군을 추모하는 '쌍충제전'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해군 제3함대사령부 참모장, 잠수함사령부 정운함 부함장, 고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이대원·정운 장군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에 앞서 도양읍민회관에서부터 쌍충사까지 해군 군악대를 선두로 고흥산업고학생, 녹도진쌍충사모충회원, 마을주민 등이 조선 수군 복장을 갖추고 시가행진을 벌이며 조선 수군의 위용을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쌍충제전을 위해 헌신하고 호국 충정에 기여한 자에게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은 녹도진쌍충사모충회 진영필 명예 이사장과 이금자 이사가 수상했다. 또한, '2025년 이대원·정운 장군 정신 계승 고흥군 청소년 백일장 공모전'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수연(고흥산업과학고) 학생을 비롯해 차상을 수상한 김아인(고흥여중) 학생 등 총 10명의 학생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뒤이어, 두 장군의 애국 충절 정신을 기리기 위한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사당에 들어가 두 충신의 애국심과 고귀한 정신을 기리며 경의를 표했다. 5월 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5천 원 즉시 할인 … 상시 쿠폰 ‧지역화폐 중복 혜택까지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2025년 보성통합축제를 맞아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먹깨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만 5천 원 이상 주문 시, 하루 1회 한해 5천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보성군의 상시 할인쿠폰(5천 원)과 전라남도의 배달비 지원 쿠폰(3천 원)을 중복 적용 가능해, 소비자는 최대 1만 3천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먹깨비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타 배달앱 대비 낮은 중개 수수료(1.5%)로 소비자 또한 보성사랑상품권(모바일형) 결제 시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착한 소비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군민과 관광객은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먹깨비'를 검색해 설치하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25 보성통합축제'는 5일간 천년 보성 차를 체험하는 보성다향대축제(5.2. ~ 5.6.), 메타세쿼이아 길을 달리는 보성녹차마라톤대회(5.3.), 만개한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일림산철쭉문화행사(5.3. ~ 5.5.), 남도의 소리를 담은 서편제보성소리축제(5.4 ~ 5.6), 온 가족을 위한 보성어린이날 행사(5.5)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간 조직+지역 주민+복지 행정 체계 구축을 통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기대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29일, 보성읍 봇재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보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실무 위원, 분과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총 4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민관 협력의 중요성과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교육은 전남사회서비스원 균형발전지원팀 허숙민 연구위원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내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구조, 복지 의제 발굴과 실현을 위한 협의체의 기능과 방향성에 대해 심층적인 강의가 이뤄졌다. 김재균 민간공동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민간 조직과 지역 주민, 행정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특히 모든 협의체 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보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역 복지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인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협의체 기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285,301필지 대상 …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가능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를 오는 5월 2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대상은 관내 285,301필지로, 2025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11% 상승했으며, 보합세를 유지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산정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 또는 보성군청 종합민원실,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민원실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군청 종합민원실(토지관리팀)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FAX 061-850-8506)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에 대해서 담당 감정평가사의 재조사와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친 후,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과세표준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이의신청 기간 내 반드시 확인해 본인의 알권리와 재산권을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chadol999@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파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수공예작가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양호수마켓'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을 찾아온다. 고양시수공예작가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고양호수마켓은 내달 17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오픈한다. 5~6월 일정은 △5월17~18일(토~일) △6월7일~8일(토~일) △6월21일~22일(토~일)이며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우천 시에는 행사가 취소되며 11월 초까지 한 달에 4회 가량 진행된다. 고양호수마켓은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민간 주도 체계적인 기획과 준비를 바탕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와 작가 중심 운영 방식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올해는 고양행주문화제를 비롯해 고양시 주요 문화행사와 연계해 지역 수공예 작가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성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은 보다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접하고,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마켓에선 패브릭 제품, 뜨개 소품, 도자기, 액세서리, 나무공예품, 가죽 제품 등 다양한 수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김오란 소상공인지원과 팀장은 30일 “고양호수마켓은 단순한 프리마켓을 넘어 지역 수공예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시민과 소통을 이끄는 플랫폼"이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지역 작가들의 정성이 담긴 수제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과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지난 28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약 추진부서 국-소장과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해 현재 완료된 100건의 공약사업에 대한 지속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진행 중인 42건 공약사업의 효과적인 이행률 제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9만 시민의 지속 가능하고 즐거운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구리시 민선8기 시장 공약사업은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등 10개 분야 142개 사업으로, 이 중 현재 100개 사업을 완료해 70.4%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42개 사업도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사업으로는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온 가족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어린이 과학도서관(천문대) 설치 △별내역 출구-갈매천 자전거도로 직결 진입로 조성 △아천배수펌프장 유수지 파크골프장 설치 △갈매동 어린이 체험장 설치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소상공인 토탈지원센터 설치 △펫 테마파크 설치 확대 △저소득층 장례지원 서비스 제공 △한강변 자전거 쉼터 조성 △갈매평생학습센터 신설 등이 있다. 또한 구리시는 올해 상반기 중 △교문사거리~돌다리 간 전주 지하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조성 △이문안호수공원 시설 확충 및 편의시설 설치 등 3개 사업을 추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보고회에서 “구리시가 추진 중인 공약사업은 단기적 성과에 머무지 않고 장기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별 추진 일정을 엄격히 관리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은 선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리시는 시민과 신뢰 강화를 위해 매월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하고 구리시 누리집을 통해 공약 추진 상황, 공약가계부, 분야별 세부 실천 계획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등 공약사업 투명한 이행과 적극 소통으로 시민 중심 시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구리사랑상품권(구리사랑카드) 특별 인센티브를 월 80만원 한도 내에서 10%로 확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리사랑상품권은 관내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 화폐로, 구리시는 기존 6%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하는 특별 지급 기간을 연 2회(설과 추석이 있는 달)에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어 가정 내 지출이 많아지는 5월을 포함한 연 3회로 늘려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구리사랑상품권으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해, 10명에게는 5만원, 35명에게는 3만원, 55명에게는 1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구리시는 물가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경영난 타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사랑상품권은 관내 음식점, 마트, 병원, 학원 등 6700여개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 또는 구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자유로휴게소 파주시 이관을 둘러싸고 파주시, 경기도, 각 기관 입장 차이로 10년 넘게 이어져 온 분쟁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의결로 해결됐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경기도는 자유로휴게소(주유소 포함) 건물을 무상양여한다 △파주시는 도로구역 변경 결정을 이행하라 △경기도는 토지 이용(휴게소)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수 없다 △파주시는 경기도가 체결한 자유로휴게소 위수탁 계약에 따라 경기도(위탁자) 지위를 승계하고, 경기도는 자유로휴게소 위수탁 계약에 따른 임대보증금을 파주시에 지급한다를 결정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30일 “이번 의결 주문은 합리적인 결과이며,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해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감사하며, 경기도와 재산 이관 협의 등 자유로휴게소를 포함한 도로구역 변경 결정 고시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로휴게소가 파주시 관문이자 경기북부 진입 시 상징적인 휴게소로서 경기북부 활성화 등 '경기서북부 대개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관광 분야 공모사업'에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1억6250만원 도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포천시가 지역자원과 특색을 살린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포천시는 가족 체험형 관광부터 음식, 골목,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관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사업(5000만원)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사업(5250만원) △경기도 구석구석 우수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5000만원 상당) △경기북부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1000만원 상당)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지역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만의 이야기를 담은 관광콘텐츠 개발이 도비 확보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올해 12개 평생학습마을 개강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평생학습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 화현5리 학습마을을 시작으로 명덕1리 멍데기마을, 수입1리 호박마을, 오가2리 학습마을, 초과2리 서예마을, 용정1리 학습마을, 장자마을, 도리돌마을, 산정리마을, 마산2리 학습마을이 차례로 개강했다. 이어 지난 28일 석향마을과 태봉마을 개강식까지 올해 모든 평생학습마을이 배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천시 평생학습마을은 주민 주도 학습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각 마을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 및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 상담사(코디네이터) 지원을 통해 주민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도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예산이 감액됐는데도, 포천시가 자체 예산을 신속히 확보한 덕분에 중단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 이는 타 시-군과 비교해 포천시의 적극적인 대응 역량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포천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마을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평생학습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배움이 일상이 되는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천시는 올해 기존 마을 외에도 신규 평생학습마을 4곳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주민 수요에 맞춘 학습공간을 확대하고 마을 중심 공동체를 활성화해 평생학습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확장할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하남시는 노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통(通)하남'을 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통(通)하남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하남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이다. 연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되며, 분기별 4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한 금액이 환급된다. 환급금은 4월, 7월, 10월, 1월 말에 본인 명의 농협 계좌로 입금되며, 올해 5~6월 교통비 사용분은 오는 7월 말 첫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70세 이상 하남시민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출생 연도에 따른 지정 일자에 맞춰 신분증(필수), G-PASS카드, 농협통장(소지자에 한함)을 지참하고 관내 농-축협 22곳에서 대중교통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내달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 없이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 출생 연도별 지정일은 하남시 누리집(hanam.go.kr) 또는 농협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리플릿,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0일 “통(通)하남 사업은 어르신들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더 따뜻하고 행복한 하남을 만드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농협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어르신과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헬스온클라우드, 원격진료 솔루션 中 진출

헬스온클라우드(HOC, 대표 전상훈·박억숭)는 “지난 17일 중국 충칭의 라플스병원(라플스차이나 법인)에서 원격진료·원정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식과 국제원격진료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전상훈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명예교수가 창업한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헬스온클라우드는 충칭 병원과 업무협약 및 원격진료실 개소를 계기로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 라플스차이나는 싱가포르 최고 사립병원인 라플스병원의 중국 법인으로, 현재 충칭을 비롯해 베이징·상하이에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대표는 “충칭 지역은 SK하이닉스 등 한국기업 주재원이 많아서 라플스차이나의 요청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헬스온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원격진료 플랫폼 '큐리스올(CURISALL)', 클라우드기반 교육 플랫폼 '메드티스(MEDTIS)'를 라플스차이나 병원에 제공한다. 충칭 거주 한국인에는 일반내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 등 일반질환 원격진료를, 현지 중국인에겐 암·심장·뇌·복잡어린이질환 등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국 및 싱가포르 전문의들이 원격진료와 원정진료를 펼친다. 라플스차이나 대표인 판잔밍(潘展明) 박사는 “이번 협약과 개소식을 통해 한·중·싱가포르 3국 사이의 의료교류 활성화와 충칭지역 의료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향후 필요한 지원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플랫폼을 활용한 중증질환 자문서비스는 콜롬비아 의료디지털전환사업으로 효용성이 확인됐으며, 이번에 시작하는 충칭라플스 원격진료는 프로젝트의 아시아권 확대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행사에는 중국·싱가포르 라플스병원, 충칭시 정부 관계자들과 엄원재 대한민국 청두(成都)총영사, SK하이닉스 충칭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명인학원, 내달 7일 ‘백마명인독학재수학습관’ 개관

명인학원은 일산동구 백마역 인근에 독학재수학습관 '백마명인독학재수학습관'을 내달 7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특별 체험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학습관은 기존 독서실과 학원의 중간 형태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원하는 재수생들에게 체계적인 생활관리와 입시 지원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일과를 시간표에 맞춰 관리하고, 출결 및 식사시간을 체크하는 등의 생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학습 플래너와 CCTV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된다. 아울러 입시 지원 면에서는 전문 소장이 학생들과 1:1 정기 상담을 진행하며, 첫 상담은 약 60분간 대면으로 이루어진다. 취약 과목에 대한 개별 수업도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관계자는 “개별 스탠드와 사물함, 휴식 공간 등을 구비했으며, 도시락 업체와 연계한 급식 서비스도 운영한다"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후 12시까지 자율 학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된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구름아래 동물농장’ 확장 오픈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의 체험형 동물농장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면적을 대폭 확장하고 로컬 먹거리존 등 콘텐츠를 강화해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해발 1340m 고지에 위치한 체험형 농장으로 '하늘과 맞닿은 동물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토끼, 면양, 보아염소, 기니피그 등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랜드는 올해 동물농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부지(1500㎡) 대비 약 33% 확장된 부지(2000㎡)에 토끼농장 등 체험 콘텐츠와 고객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으며 포토존도 새롭게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협업해 폐광지역 4개 시·군 영세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로컬 먹거리존 '구름아래 장터'도 대폭 확대했다. 구름아래 장터에서는 폐광지역 소상공인들이 강원랜드가 무상으로 임대하는 푸드 트레일러를 활용해 곰취약과, 찐옥수수, 곤드레전병, 더덕쉐이크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선사랑상품권 페이백 정선군 내 가게 이용 영수증 제시 시 푸드 트레일러 1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올해는 더 풍성한 즐길거리를 가지고 돌아왔다"며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비롯해 하늘길 카트투어, 알파인코스터 등 봄나들이에 제격인 하이원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그린수소 열풍 식더니…이젠 ‘화이트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목받았던 그린수소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비용이 과거 예상보다 훨씬 더 비싸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줄줄이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중단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대신 수소를 인위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자연 상태의 수소를 땅 속에서 캐내는 이른바 '화이트수소'(청정수소)를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30일 미 경제매체 CNBC,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화이트수소 열풍을 타는 기업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무공해 연료인 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른 원소와 결합한 화합물로 존재하고 있어 수소를 분리하기 위해 별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생산 과정에 따라 수소가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 등으로 구분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대다수의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그레이수소로, 가장 저렴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의 탄소를 포집장치로 저장해 배출량을 줄인 수소지만 화석연료에 여전히 의존한다. 반면 그린수소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았지만 생산 비용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문제는 그린수소의 비용 하락세가 예상보다 훨씬 더딜 것으로 분석됐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작년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그린수소 생산비용이 kg당 1.6~5.09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그러나 2023년 전망치 대비 3배 넘게 상향 조정된 수치라고 BNEF는 설명했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인 전해조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반대로 그레이수소 생산가격은 2050년까지 kg당 1.11~2.35달러 수준에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린수소가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갖는 건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빅오일(거대 석유기업)을 비롯한 에너지 업체들이 그린수소 사업을 접고 화이트수소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CNBC 등은 전했다. 실제 에퀴노르, 셸, 오리진 에너지 등 글로벌 거대 에너지기업들은 소비자 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작년부터 그린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줄줄이 중단했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석유회사 BP의 벤처사업부는 세계 2위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 등과 공동으로 화이트수소 탐사업체인 스노우폭스 디스커버리에 시리즈A 투자를 올해 초 진행했고 프랑스 화이트수소 스타트업 맨틀8은 340만유로(약 55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 에너지가 참여해 주목받는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의 에릭 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맨틀8 등 스타트업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화이트수소를 통해 청정하고 자체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라고 CNBC에 말했다. 호주 광산업체 하이테라의 경우 그린수소 개발을 선두하는 업체 중 하나인 포테스큐로부터 화이트수소 채굴을 위해 작년 8월 2190만달러(약 250억원)를 지원받기도 했다. 하이테라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캔자스주 두 곳에서 시추가 이달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화이트수소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은 배경엔 수소를 채굴해 얻는 것이 생산하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비용의 경우 kg당 3달러를 달성하려면 수년간 보조금에 의존해야 한다"며 “매장지와 최종소비자가 가까울 경우 화이트수소는 kg당 1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대량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매장량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개된 미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땅 속에 5조톤의 화이트수소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화이트수소의 유망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술자, 과학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수소과학연합체'(HSC) 회원인 아르누트 에버츠는 화이트수소 탐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대규모 추출이 가능한 수소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CNBC에 말했다. 이어 “대규모 발견이 이루어지더라도 산업 생산을 달성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며 화이트수소는 그린수소에 대한 초점을 오히려 분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현재 기술로 수소가 얼마나 채굴될 수 있을지, 채굴된 수소가 어떻게 저장·운반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화이트수소는 저렴하고 청정한 수소에 대한 즉각적인 해답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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