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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나주시-무안군-함평군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시가 개발행위허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지역 갈등을 줄이기 위해 허가 전 사업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사전 소통형 인허가 체계를 강화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개발행위허가 과정에서 주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지역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개선해 9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행위허가와 관련한 주민 의견은 읍·면·동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청취하는 방식이어서 주민들이 사업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알기 어렵고 의견 전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나주시는 허가 이후 민원과 갈등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고 의견을 확인하는 사전 예방 중심의 행정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우선 적용 대상은 주민 갈등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는 태양광발전시설과 토석 채취, 축사, 환경시설 등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은 300kW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그 밖의 개발행위도 사업 규모와 입지 여건, 주변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경우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적용한다. 개발행위허가 또는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되면 나주시 누리집의 '열린시정-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와 해당 읍·면·동 게시판, 마을회관·경로당 게시판 등을 통해 사업 위치와 규모, 주요 내용, 주민 의견 제출 방법 등을 공개한다. 주민들은 공개된 내용을 확인한 뒤 나주시 또는 읍·면·동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읍·면·동에서 취합해 관계 부서와 공유하며, 인허가 부서는 관계 법령과 허가 기준에 따라 의견을 검토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도시과와 건축허가과 등 관계 부서와 사업자가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절차는 개발행위허가를 위한 법정 주민 동의 절차를 새롭게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이 사업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 사전 안내와 소통 절차다. 나주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개발행위와 건축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허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 민원과 지역 갈등을 사전에 줄여 행정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9월 중 관련 부서와 읍·면·동에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2026년 9월부터 접수되는 개발행위허가 신청 건부터 개선된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적용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개발행위허가 과정뿐만 아니라 갈등이 예상되는 건축 인허가에서 주민들이 사업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절차를 보완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되 관계 법령과 허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허가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일로읍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119생활안전순찰대가 화재에 취약한 노후주택을 찾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일로읍 우리동네복지기동대(대장 오두영)는 지난 8월 28일 화재 위험이 높은 노후주택 6가구를 직접 방문해 화재예방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검반은 각 가정의 전기시설과 콘센트 등 화재 위험요인을 살피고 주택 내 소방안전시설의 설치와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또 주민들에게 전기·가스 사용 시 주의사항과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을 안내하며 일상생활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단순한 위험요인 확인에 그치지 않고 가구별 상황에 맞는 화재예방 물품을 직접 지원하고 설치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원 물품은 누전차단 콘센트와 콘센트 소화패치,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이다. 김윤덕 일로읍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평소 주민들이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생활 속 화재 위험요인을 살피고 안전물품도 지원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119생활안전순찰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안전에 취약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로읍 우리동네복지기동대는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삼왕묘와 사인정, 수벽사 일원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나선다. 함평군은 1일 함평군 향토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함평 삼왕묘', '함평 사인정', '함평 수벽사 일원' 등 3곳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문화유산 지정에 앞서 지정 예고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함평 삼왕묘'는 김수로왕과 양왕 김구형, 흥무대왕 김유신을 모시는 사우로, 김해김씨 문중의 제례 전통과 선조 숭모 문화가 이어져 온 공간이다. 1874년 유음사 창건 이후 철거와 복설, 이건, 중수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제례문화가 계승되고 있으며, 지역 문중문화와 향촌사회의 제향 전통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보존 가치가 인정됐다. '함평 사인정'은 정함도와 그의 세 아들에 관한 전승에서 유래한 정자 유산으로, 진주정씨 충장공파의 입향과 세거, 문중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소다. 사인정기와 유허비 등 관련 기록과 건물이 전승되고 있으며, 역사적 장소성과 인물 전승, 지역 정자문화 자료로서의 가치와 후대 교육·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함평 수벽사 일원'은 수벽사와 신천강씨정려, 임천정사 등이 함께 자리한 역사문화 공간이다. 봉향과 정려, 강학 기능이 하나의 공간에서 전승돼 온 것이 특징이다. 파평윤씨 대언공파의 세거와 문중 전통을 비롯해 윤관 봉향, 신천강씨의 열행, 임천정사를 중심으로 한 강학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함평 지역 향촌문화와 문중 공동체의 전승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됐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이날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관리대장을 정비하는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며, 향후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금융위기급 채권 매도?”…글로벌 국채금리 20년 만에 최고 [머니+]

글로벌 국채금리가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까지 맞물린 영향이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과 호주 국채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선을 넘어서며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호주 10년물 국채금리도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국채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지난달 중순 5.34%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총 55거래일 동안 5%를 웃돈 채 장을 마감했다. 연간 기준으로 30년물 금리가 5% 이상에서 마감한 날이 이처럼 많았던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그 결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전 세계 채권금리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3.72%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와는 정반대 흐름이다.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 지수는 지난해 6.8%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0.9%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정부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장기채를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 영향이다. 최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 글로벌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소시에테제네랄은 워시 의장의 연설 이후 기존에는 예상하지 않았던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새롭게 전망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도 금리 인상 기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92%로 반영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네 번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츠의 이다나 아피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TV에서 “시장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단기 금리가 더 높은 수준으로 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립금리가 어느 수준인지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고, 그 수준도 점진적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마켓라이브의 마크 크랜필드 전략가는 “주요 10개국(G10) 채권 트레이더들이 일본 국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호주 국채도 미국 국채 못지않게 일본 국채 흐름의 영향을 점점 더 크게 받고 있다"며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전반에서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재정적자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절적 흐름만 놓고 봐도 채권시장에 대한 압박이 당분간 완화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채권 지수는 9월과 10월에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두 달 모두 평균적으로 1% 넘게 하락했다. TD증권의 프라샨트 뉴나하 아시아·태평양 금리 전략가는 “채권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최소한 정책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정건전성 악화와 기간 프리미엄 상승이 계속 시장의 핵심 이슈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경우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 매도세가 오히려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장기채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 민감한 만큼 연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투자자들이 장기채 보유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구미시, GS건설 본사 찾아 “지역업체 참여 늘려달라”

LIG 공장·원평2동 재개발 지역 하도급 확대 요청 원평2동 착공 전 상생협약 체결 추진…대형 민간공사 '지역 수주' 넓힌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대형 민간 건설현장의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를 직접 찾아 상생협력에 나섰다. 1일 구미시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를 방문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해 구미시 도시건설국장과 김재훈 GS건설 조달기획부문 상무, 양측 관계자, 대한전문건설협회 구미시운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논의의 초점은 GS건설이 구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LIG D&A 공장 신축공사와 원평2동 재개발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에 맞춰졌다. 구미시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한 건설자재와 지역 인력·장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LIG D&A 공장 신축공사 기반조성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이 약 50%에 이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공정에서도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평2동 재개발사업에도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반영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GS건설 측도 구미시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포함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원평2동 재개발사업 착공에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구미시가 대형 건설사와의 접촉을 확대하는 것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역업체의 일감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공사가 지역에서 진행되더라도 실제 하도급과 자재·장비 계약이 외지 업체에 집중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시는 이에 따라 100억원 이상 대형 민간공사 현장에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 지역업체 활용과 상생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관급·민간 대형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업체를 알리는 이른바 '홍보 세일즈'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36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모두 46차례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제도적 지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업체 참여율을 고려한 민간건축물 사용승인 제도 개선, 구미시 품질점검단 탄력 운영 등을 통해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을 경우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를 지원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공종과 실적 등을 담은 '지역건설산업체 총람'을 제작해 대형 시공사에 제공하는 등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실제 하도급 금액과 자재·장비 사용액 등 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는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일자리와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과제"라며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똑똑한여행] 교원투어, 여기어때, 모두투어, 노랑풍선, 롯데관광개발, 라쿠텐 트래블

◇ 교원투어 여행이지, 日 온천 여행 니가타·아오모리 패키지 선봬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일본 고급 료칸에서 온천과 휴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 '프라임 쿠사츠 니가타 4일'이 있다. 대한항공의 인천-니가타 직항 노선을 이용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명소인 쿠사츠 온천의 프리미엄 료칸에 숙박하며 여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일정도 포함했다. 쿠사츠 온천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 '유모미'를 관람한다. 유모미는 뜨거운 온천수를 긴 나무판으로 저어 식히는 쿠사츠 고유의 전통 방식으로, 민요와 함께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쿠사츠의 독특한 온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아오모리의 온천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라임 아오모리 4일'도 내놨다. 대한항공의 인천-아오모리 직항 노선을 이용하며, 전통 료칸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텔에 숙박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관계자는 “일본은 재방문 수요가 높은 여행지인 만큼 일본 여행의 매력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어때에서 가우디 성당 투어…'해외투어' 본격 서비스 여기어때가 전세계 항공, 숙소에 이어 '해외투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이동과 숙박에 현지 경험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여기어때 앱 하나로 해외여행에 필요한 모든 예약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어때는 오는 7일부터 전세계 100개 도시의 약 2000개 투어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해외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외투어는 현지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해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투어 상품을 포함한다. 여기어때 앱에서 로마 바티칸 투어, 바르셀로나 가우디 반일투어, 하와이 거북이 스노클링 등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 해외투어 신규 오픈을 기념해 앱 내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오픈 알림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만원 상당의 여행지원금을 선물한다. 매일 오전 10시 해외투어 50%(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해외투어의 출시로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여정을 연결하는 서비스 라인업이 갖춰졌다"며 “향후 여기어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오리지널 해외투어 상품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모두투어, 캐나다·미동부 단풍 시즌 맞춘 '메이플 로드'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가 가을 북미 여행 시즌을 맞아 캐나다와 미국 동부의 대표 단풍 여행지를 연결한 '캐나다 & 미동부 Maple Road' 기획전을 출시했다. 캐나다 메이플 로드와 미국 동부 지역은 가을 단풍과 도시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거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9월 말 캐나다 퀘벡을 시작으로 오타와, 몬트리올, 나이아가라,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까지 지역별로 단풍 절정 시기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전은 지역별 단풍 시기와 여행 테마를 반영해 일정·테마별 상품으로 구성했다. 캐나다·미동부 10일 상품부터 나이아가라 폭포뷰 숙박과 올드퀘벡 체류를 강화한 모두시그니처 12일 상품, 공연 관람을 결합한 테마 상품까지 마련해 고객이 출발 일정과 선호 스타일에 따라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상품인 '캐나다·미동부 12일'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 대표 단풍 지역을 연결하는 모두시그니처 상품이다. 프리미엄 국적기 대한항공 인천-뉴욕 왕복 직항편을 이용하며 장거리 이동 부담을 낮췄으며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나이아가라, 토론토, 오타와, 퀘벡, 몬트리올 등 캐나다와 미국 동부 핵심 도시를 둘러본다. 단풍 시즌의 메이플 로드와 도시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장거리 여행은 단순 관광보다 계절감 있는 자연 풍경과 숙박, 미식, 현지 체험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수요가 세분화되고 있다"며 “캐나다와 미국 동부는 가을 단풍 시즌에 메이플 로드와 도시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여행지인 만큼, 고객들이 출발 일정과 여행 목적에 맞는 북미 가을 여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노랑풍선, 창립 25주년 맞아 '고객 감사 페스티벌' 개최 노랑풍선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9월 한 달간 '노랑풍선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 2001년 창립한 노랑풍선은 대한민국 여행시장에 '직판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유통 방식을 선보이고 이를 시장에 정착시키며 여행업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여행사와 고객 간 직접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30일까지 진행되는 '노랑풍선 감사 페스티벌'은 패키지와 자유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 지원을 비롯해 할인, 포인트, 경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패키지 여행, 자유여행, 고객 참여 이벤트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여행 경비 지원부터 예약 할인과 포인트 적립, 항공·호텔 캐시백, 경품 이벤트까지 여행 계획 단계부터 실제 예약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폭넓게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해외여행 경비 지원 이벤트'다. 노랑풍선 홈페이지를 통해 2명 이상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1다음달 1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총 25명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당첨 고객에게는 여행 지역에 따라 유럽·미주 지역 6명에게 최대 200만원, 남태평양·동남아·일본·중국 및 국내 지역 19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여행 경비를 제공한다. 신규 회원과 패키지 예약 고객을 위한 포인트 혜택도 마련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1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여행 지역에 따라 최대 2만50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캐리어와 여행용품, 백화점 상품권, 주유권, 포인트,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해외항공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매일 선착순 25명에게 25%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최대 할인 금액은 2만5000원이다. 20만원 이상 예약 시에는 50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주 주제를 달리해 △25주년 축하 댓글 남기기 △노랑풍선 이미지 남기기 △여행 취향 공유하기 △회원가입 및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매주 100명을 추첨해 총 400명에게 노랑풍선 1만 포인트 또는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창립 25주년을 맞기까지 노랑풍선을 믿고 선택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감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25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25명의 고객에게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했다. ◇ 롯데관광개발, 삼국지 전문가와 떠나는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 출시 롯데관광개발이 삼국지의 역사를 따라가며 주요 배경이 된 장강삼협을 여행할 수 있는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11월 2일과 30일 단 2회 출발하는 이번 상품은 삼국지 전문가 이성원 교수(전 전남대 사학과 교수)가 동행해 삼국지의 주요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한다. 인천에서 무한까지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며, 중경에서 크루즈를 탑승해 3박4일동안 장강을 따라 여행한 후 의창에서 하선하는 총 6박7일 일정이다. 가격은 309만원이다. 장강은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강으로,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이 활약한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중경에서 의창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자리한 구당협·무협·서릉협 세 개의 협곡을 일컫는 삼협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이번 여행에서 이용하는 '센츄리 크루즈 빅토리 호'는 약 1만5000t급 럭셔리 크루즈다. 스파와 대극장, 헬스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센츄리 크루즈사와 3년 연속 국내 단독 총판 계약을 맺고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장강삼협 리버크루즈는 삼국지 팬들은 물론 장강삼협의 절경과 크루즈 여행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며 “삼국지 전문가의 생생한 해설을 들으며 삼국지의 현장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라쿠텐 트래블, 일본 숙소 '슈퍼 세일' 진행 온라인 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이 다음달 1일 오전 10시까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 정기 특가 프로모션 '슈퍼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단기 할인을 넘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일본의 사계절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호텔, 료칸, 리조트 등 폭넓은 숙박 시설이 참여하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들은 각 숙소에 최대 50%까지 적용되는 할인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여행 경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쿠폰 혜택이 더해졌다. 20%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최대 17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특가 숙소에 중복 적용할 경우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프리미엄 료칸이나 도심 속 고급 호텔 등 다소 금액대가 높은 숙소를 예약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숙 가능 기간은 프로모션 시작일인 이달 1일부터 내년 8월31일까지다. 라쿠텐 트래블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최대 50% 할인과 17만원 한도의 실속 있는 쿠폰 혜택을 결합해 고객들의 여행 경비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며 “투숙 기간 역시 내년 8월까지 여유롭게 제공되는 만큼, 더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라쿠텐 트래블을 통해 각자의 일정과 예산에 맞춘 최적의 일본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릭슨 “네트워크에 AI 입힌다”…AI-RAN과 ISAC으로 6G 준비

에릭슨 코리아가 통신망에 AI를 입히고 센싱 기능까지 더한다. AI-RAN과 ISAC을 기반으로 5G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AI 네이티브 6G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에릭슨 코리아는 1일 서울에서 'Ericsson Innovation Day 2026 Korea'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AI 시대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공개했다. 에릭슨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 85개국 206개 상용 5G 네트워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SK텔레콤과 정부 주도 '하이퍼 AI 네트워크' 실증사업에 참여해 AI-RAN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 AI 서비스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에릭슨이 강조한 것은 'AI를 위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를 위한 AI'다.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높은 업링크 용량과 저지연,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망 자체에도 AI를 적용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을 자동화한다는 개념이다. 특히 AI-RAN을 주요 기술로 제시했다. AI-RAN은 무선접속망(RAN) 전반에 AI를 적용해 AI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 품질을 제공하면서 망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통신과 센싱을 결합한 'ISAC(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도 소개했다. ISAC은 통신망을 데이터 전송뿐 아니라 주변 객체를 감지하고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기술이다. 에릭슨은 핵심 인프라와 교통, 산업 현장, 저고도 경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확산에 따른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수익화 방안도 제시했다. 5G 단독 모드(SA)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서비스 품질(QoS)·주문형 품질(QoD) API 등을 결합해 서비스마다 필요한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커넥티비티'가 핵심이다. 드론 기반 현장 모니터링처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통신 성능이 필요한 산업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에릭슨은 6G를 5G와 단절된 세대교체가 아닌 연속적인 네트워크 진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5G SA와 5G Advanced를 기반으로 AI와 자동화 등을 확대해 AI 네이티브 6G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대표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네트워크에서 시작된다"며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높은 업링크 용량, 예측 가능한 성능,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자체도 AI를 통해 더욱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대법원, MBK·영풍 경영협력계약 제출명령 확정…주주소송 증거로

대법원이 MBK파트너스 측과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앞두고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서를 법원에 제출하라는 하급심 결정을 최종 유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계약서에 담긴 구체적인 권리와 의무가 영풍과 일반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를 향후 주주대표소송에서 따져볼 수 있게 됐다. KZ정밀은 지난달 31일 대법원 민사1부가 장형진 영풍 고문의 재항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KZ정밀이 장 고문과 영풍 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경영협력계약서 제출을 명령한 데서 비롯됐다. 문서제출명령 대상은 2024년 9월 12일 영풍과 장 고문, MBK 측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체결한 '경영협력에 관한 기본계약'과 후속 계약서 일체다. 영풍이 보유하던 고려아연 주식은 지난해 3월 유한회사 와이피씨(YPC)에 현물출자됐다. YPC 역시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기존 주주와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갖도록 계약에 규정됐다. KZ정밀은 해당 계약에 영풍에 불리하고 MBK에 유리한 내용이 포함돼 법인과 일반주주의 이익이 훼손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영풍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콜옵션과 우선매수권, 공동매각요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이 계약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추천으로 선임된 이사 수가 영풍 추천 이사 수보다 1명 더 많아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쟁점은 계약서에 공개된 내용 외에 어떤 조건이 담겨 있는지였다. 서울고법은 지난 4월 장 고문의 즉시항고를 기각하면서 공개매수신고서 등에 기재된 내용만으로는 계약서의 주요 내용이 모두 확인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공시되지 않은 계약 내용에 따라 영풍의 손해액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법원은 계약에 따라 영풍과 특수관계인이 부담하게 되는 의무가 영풍에 손해를 발생시키는지, 손해가 발생한다면 구체적인 정도와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본안소송에서 증거조사를 통해 판단할 사안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계약서를 증거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장 고문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의 문서제출명령에 불복해 즉시항고했고, 서울고법이 이를 기각하자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대법원은 이번 재항고를 기각하면서 문서제출명령을 둘러싼 불복 절차를 마무리했다. KZ정밀 관계자는 “대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MBK·영풍 경영협력계약을 증거로 확인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최종 유지됐다"며 “영풍의 핵심 자산인 고려아연 주식에 어떠한 권리를 설정했고 그 조건이 법인과 일반주주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법원과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진실이 철저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세금폭탄’ 예고 후 한 달만에 ‘원점’…부동산 세제 개편 ‘혼란’만 키웠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9억원으로 축소하려던 방침을 발표 29일 만에 철회했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현행 150%에서 200%로 높이려던 계획도 백지화했다. 충분한 검토 없이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뒤 대통령과 여당의 재검토 요구, 시장 반발이 이어지자 핵심 내용을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세제는 시행 이전이라도 발표하는 순간 주택 보유와 매매, 증여 등 국민의 자산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정부안이 한 달도 안 돼 뒤집히면서 시장에는 불확실성만 남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추진한 '실거주 중심 과세'의 큰 방향도 일부 후퇴하면서 정책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정경제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과 소득세법 등 11개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3일까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확정안에 따르면 비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이 유지된다. 지난달 3일 발표한 최초 개편안에는 이를 9억원으로 3억원 낮추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번에 전면 철회됐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기본공제도 정부 초안의 1인당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아졌다. 부부 합산 공제액이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어나 단독명의 비거주 1주택자와 같은 수준을 적용받는다. 실거주 1주택자는 기존 정부안대로 기본공제가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된다. 실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각각 9억원씩 총 18억원을 공제받는다. 당초보다 격차는 줄었지만 실거주 여부에 따른 종부세 공제 차등은 유지되는 셈이다. 주택분과 토지분 종부세 세 부담 상한도 현행 150%를 그대로 적용한다. 정부는 당초 전년도 보유세의 최대 200%까지 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도록 상한을 높일 계획이었지만 이 역시 철회했다. 정부는 당초 '거주 중심 과세'를 앞세워 실거주 1주택자는 공제를 확대하고 비거주 1주택자는 세 부담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보유에 더 무거운 세금을 물려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조세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발표 직후부터 직장 전근과 자녀 취학, 질병 치료, 부모 봉양, 해외 체류 등 불가피한 이유로 자기 집에 살지 못하는 1주택자까지 투기 수요로 간주한다는 반발이 나왔다. 임대차계약이 남아 입주하지 못하거나 생업 때문에 다른 지역에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 등도 논란이 됐다. 정부는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를 예외로 인정하겠다며 연일 설명자료를 내놨지만 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어떤 사유를 어디까지 인정할지, 누가 어떤 서류로 실거주 여부를 입증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택 소유 형태와 거주 여부, 단독·공동명의에 따라 공제액이 달라지면서 세제가 지나치게 복잡해졌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정부가 지난달 3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12일까지 내놓은 해명자료는 2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세제 관련 자료가 20건으로 약 69%를 차지했다. 한 차례의 세제 발표를 설명하기 위해 열흘 동안 하루 평균 3건에 가까운 해명자료를 쏟아낸 셈이다. 결국 비거주 1주택자의 공제 축소와 세 부담 상한 인상은 시행 문턱에도 가기 전에 원상복구됐다.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설계가 불필요한 논란과 시장 혼선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번 수정은 정부 자체의 입법예고 절차보다 대통령과 여당의 제동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제 개편안 발표 나흘 만인 지난달 7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과 이른바 '주가 누르기' 방지안 등 일부 핵심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여당도 종부세 개편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9억원으로 낮추는 방안과 세 부담 상한을 200%로 올리는 방침에 대해 추가 논의를 요구했다. 1주택자는 거주 여부에 따라 과세상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20일까지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27일 차관회의를 거쳐 수정안을 확정했다. 형식적으로는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지만 결과적으로 당초 개편안의 핵심 내용을 여당 요구에 따라 되돌린 모양새가 됐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한 실거주·비거주 1주택자 간 공제 차등의 완전 폐지는 반영되지 않았다. 실거주자는 14억원, 비거주자는 12억원을 공제받아 2억원의 차이가 남는다. 앞으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 차등을 유지할지를 놓고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수정하는 한 달 동안 시장이 이미 반응했다는 점이다. 비거주 1주택자의 공제 축소와 세 부담 상한 인상이 예고되자 서울 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세 부담을 우려한 매물이 늘고 매수자는 거래를 미루는 관망세가 짙어졌다. 주택 소유자들은 실거주 전환과 매도, 증여 여부를 놓고 셈법에 들어갔고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단독명의보다 공제액이 낮아지는 문제까지 따져야 했다. 그러나 정부가 핵심 방안을 철회하면서 지난 한 달간 시장 참가자들이 감수한 불확실성과 의사결정 비용만 남게 됐다. 세법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국회 심사를 거쳐 바뀔 수 있는 정부안이다. 정부도 이번 수정이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정상적인 입법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세제는 다른 정책보다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 국민이 자신의 세 부담을 예상하고 주택 보유와 처분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견수렴을 거쳐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것은 필요하지만, 핵심 제도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발표한 뒤 단기간에 뒤집는 일이 반복되면 정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수정된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실거주와 비거주를 구분하는 기준과 2억원의 공제 격차가 합리적인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다시 수정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이 남은 쟁점이다. 29일 만의 원상복구로 당장의 세 부담 논란은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며 꺼낸 세제가 오히려 시장의 계산법만 복잡하게 만들었다. 세금의 숫자는 되돌렸지만 한 번 흔들린 정책 신뢰까지 원상복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애초 예고됐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가 일정 부분 후퇴하면서 시장에는 예상보다 완화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실거주 1주택자는 공제액이 14억원으로 늘고 비거주 1주택자도 12억원을 유지하게 돼 1주택자 전반의 세 부담 강화 우려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함 랩장은 “서울 고가 아파트를 전세 놓은 1주택자의 경우 보유세 증가에 따른 매도 또는 실거주 전환 압력이 있었지만, 이번 수정으로 세금발 매물 출회 가능성이 상당 부분 약해질 것"이라며 “대출 규제와 높은 가격으로 매수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강남권의 급매 증가와 가격 조정 압력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임대인이 세금 때문에 주택을 매도할 필요성이 줄면서 기존 임대주택의 전세 공급이 일부 유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서울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과 전세대출 규제, 월세 전환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번 세제 수정만으로 전셋값이 안정되거나 매물이 증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패트롤] 고흥군-보성군-장흥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고흥군이 추석을 앞두고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고흥군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14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지급되며, 2026년 7월 31일 기준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고흥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 대상이다. 이번 지원에는 총 182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흥군은 재원 마련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경상경비를 줄이는 등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고흥군의회의 협조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군은 군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읍·면 직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1차 지급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군민은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세대주 수령을 원칙으로 한다. 세대원이 대신 수령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본인 및 세대주의 신분증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류형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관내 고흥사랑상품권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이 늘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계기가 되도록 신속하고 편리한 지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원활한 지급을 위해 읍·면별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이장·부녀회장 등과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지급 대상과 방법 등 세부사항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이 고령층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성군은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약 2개월간 '낙상예방 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화에 따른 근력 감소와 유연성 저하로 낙상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의 신체기능을 높이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동교실은 주 2회, 총 24회에 걸쳐 보성군 보건소 보건교육실과 운동치료실 등에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30여 명이며, 대면 교육과 홈트레이닝 인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관절 통증이나 보행에 불편을 겪어 낙상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우선 선정해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낙상 예방 이론교육 및 운동 실습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균형 능력 향상 운동 ▲'리얼피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홈트레이닝 ▲대면 운동 등으로 구성된다. 보성군은 교육 기간 동안 어르신들이 꾸준히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보성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운동교실이 어르신들의 근력과 균형 능력을 높여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흥군 정남진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미래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드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남진도서관은 지난 8월 29일 도서관 열린누리실에서 '2026년 미꿈소 전국확산사업 드론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꿈소 전국확산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래기술을 체험하고 공드론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2회에 걸쳐 운영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공드론의 기본 원리와 조종 방법을 배우고 직접 조종 실습에 참여했다. 공드론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실습 과제를 수행하면서 높은 관심과 집중력을 보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서로 조종 방법을 공유하고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체험을 이어갔다. 정남진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새로운 미래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고, 평소 관심을 갖기 어려웠던 분야에 대한 흥미를 넓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남진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독서뿐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경북도의회-경북농협-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의회, 하반기 입법정책 연구과제 10건 확정…정책연구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활동을 본격화한다. 경상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026년 제2회 정책연구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하반기 현안연구단체 등록과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는 의원연구단체의 연구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경북도가 당면한 주요 현안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반기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 심의에는 연구과제를 신청한 10개 의원연구단체 대표가 직접 참여해 연구 목적과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정책연구위원들은 각 연구단체 대표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과제별 필요성과 타당성을 살폈다. 위원회는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전략에 대한 기여도, 연구 수행 가능성, 향후 정책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청된 10개 연구과제를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도의회는 앞으로 연구 결과가 단순한 정책 제안에 머물지 않고 실제 조례 제·개정과 정책 수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백순창 정책연구위원장은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은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북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의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연구위원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내년 조합장선거 앞두고 '공명선거' 분위기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내년 3월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지난달 31일 경북본부를 시작으로 도내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한 공명선거 실천 권역별 현장 워크숍을 3개 권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7년 3월 3일 실시되는 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 조합장들의 위탁선거법 이해도를 높이고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을 비롯해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과 각종 제한사항, 농·축협 임직원의 선거 관여 금지 등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경북검사국은 실제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반사례를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실천 결의를 통해 부정선거 예방과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북농협은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부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축협선거관리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선거 관련 예방·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위탁선거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행동까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하고 신뢰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풀뿌리단체와 손잡고 생활 속 양성평등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지역 풀뿌리단체와 함께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1일 동행관 2층 대강의실에서 '2026년 풀뿌리단체 양성평등활동 지원사업 업무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를 발굴·지원하고, 도민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중심의 실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풀뿌리단체 대표와 회원, 경북도 여성가족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풀뿌리단체 양성평등활동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양성평등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경북도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17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함께하는 보육 경주 지회 △바름교육센터 △올세움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손끝으로 △경산 아라온 봉사단 등 5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단체들은 앞으로 양성평등 그림동화책 개발과 교육 확산을 비롯해 공정한 임금문화 조성, 아동 대상 양성평등 교육 콘텐츠 개발, 여성 로컬마켓 및 협동조합을 활용한 여성 연대 구축, 청소년 또래 양성평등 퍼실리테이터 양성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이번 약정을 시작으로 포럼과 캠페인, 네트워킹 행사 등 양성평등주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도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양성평등은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풀뿌리단체와의 협력이 경북 전역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적극재정’ 지속, 2030년 지출 1000조 돌파…나랏빚 1700조 넘어

오는 2030년 정부의 재정지출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빚인 국가채무도 1700조원 이상 불어난다. 정부는 당분간 세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적극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출 증가 속도를 매해 단계적으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대 아래로 관리해 재정건전성도 개선해 나간다.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7년 예산안'과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5년 간 중장기 재정 운용 계획을 보다 적극적 지출로 잡았다.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라 정부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727조9000억원에서 2030년 1005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내년 820조9000억원에서 2028년 894조6000억원, 2029년 957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뒤 2030년에는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선다.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올해부터 5년간 8.4%다. 다만, 지출 증가 속도는 내년 12.8%에서 2028년 9.0%, 2029년 7.0%, 2030년 5.0% 등으로 낮아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가 적극적 재정지출 운용 계획을 밝힌 배경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세수 확보가 깔려 있다. 국세수입은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주식시장 활성화로 증권거래세 등이 늘며 내년 584조4000억원, 크게 증가한 뒤 2030년 644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GDP 대비 국세·지방세 비율을 의미하는 조세부담률은 국세수입 증가 등으로 올해 본예산 기준 17.0%에서 2027년 22.5%로 높아진 뒤 2030년 21.9%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세수 호황이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 총지출 증가율을 낮춰가고 국가채무비율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올해 본예산 기준 -3.9%에서 내년 –0.1%로 줄어든다. 이후, 재정지출 증가로 2030년 2.9%로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0% 이내로 관리할 방침이다. 나라빚도 계속 불어나 국가채무는 내년 1519조8000억원, 2028년 1600조3000억원, 2029년 1659조1000억원으로 상승한 뒤 2030년 1734조1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내년 48.3%에서 2030년 49.0%로 높아진다. 다만, 정부는 올해 본예산(51.6%)대비 낮은 수준으로 50% 미만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중기 재정전망을 할 때 현재 반도체 세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며 “국세수입은 2028년부터 3% 수준으로 보고 있고, 총지출 증가율도 단계적으로 낮춰가며 재정수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부의 의무지출은 계속 늘어 2030년까지 연평균 8.5% 증가할 전망이다. 저출생·고령화로 연금·의료 등 복지지출이 증가하고, 국채 이자 부담도 늘어나서다. 의무지출은 내년 426조8000억원에서 2030년 537조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2030년 전체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3.5%에 달한다. 정부 재량지출도 올해 340조2000억원에서 2030년 467조3000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8.3% 증가한다. 정부는 중기 재정수지 개선을 위해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과 저성과·비효율 사업 정비 등 고강도 지출구조조정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107조6000억원 중 38조6000억원은 소규모·관행적 사업이나 저성과 사업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재량지출을 줄였다. 이 밖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연동제 폐지 32조5000억원, 교부세 산정 방식 개편 30조5000억원 등 의무지출로 69조원 절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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