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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차세대 CEO 위한 ‘NSC 아카데미’ 과정 성료

신한라이프는 차세대 경영자의 인사이트 확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NSC(Next Successful CEO) 아카데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NSC 아카데미' 과정은 신한라이프가 경영승계를 준비하는 2·3세대 경영자와 스타트업 CEO에게 최신 경영 트렌드를 반영한 실전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주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경영혁신 ▲사업확장 ▲리더십 ▲네트워킹 등 다양한 테마별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8주간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분야의 현업 전문가와 선배 경영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실감 있는 강의를 선보이며 총 32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수료식에는 과정을 수료한 차세대 경영진을 비롯해 신한라이프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수료패 수여, 네트워킹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됐고, 이후 열린 특별 만찬에서는 축하 인사와 격려를 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신한라이프 WM팀 관계자는 “이 과정은 실제 경영 현장에서 고민을 안고 있는 차세대 CEO들이 서로의 경험과 시선을 나누며 인사이트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리더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보·부산시, ‘AI·빅데이터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활용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AI·빅데이터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BASA 시스템을 활용해 부산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는 신보가 보유한 49년 간의 신용평가 노하우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기업분석시스템으로 ▲자사 경영진단 ▲다른기업 정보조회 ▲지원사업 성과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부산시를 비롯한 협약기관이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기업의 선정부터 정책효과 분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BAS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사업 성과분석' 서비스는 수혜 기업의 재무성과를 자동으로 분석해 성장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기업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지역별 통계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지원사업의 개선점 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BASA 시스템을 통해 최신 경영정보가 반영된 기업분석 보고서를 실시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AI 기반의 맞춤형 진단의견과 개선 권고사항을 활용해 경영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주도의 디지털 전환과 공공부문 행정 혁신의 대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금융, 제2차 그룹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개최

NH농협금융은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지주·계열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상호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그룹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활동과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범농협 차원에서 도시와 농촌지역의 청소년, 고령자 등 다양한 고객들을 금융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상호금융과 협력을 다짐했다. 윤기태 농협금융 CCO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고도화되는 금융사기에 철저히 대응해 소비자 권익 보호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범농협 차원에서 금융지주는 상호금융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1분기 순익 68% 감소한 161억…이자이익 줄어

케이뱅크가 1분기 1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07억원)에 비해서는 68% 감소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1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이같이 발표했다.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14.8% 각각 성장했다. 수신 잔액은 은행권 수신 금리 인하와 자산시장 위축에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잔액이 1분기에만 약 2조2000억원 늘었다. 한 달간 매일 납입하면 연 최대 7.2%의 금리를 받는 단기적금 '궁금한 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40만좌가 새로 개설됐다. 여신 잔액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성장,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 강화로 성장을 이어갔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부부 합산 소득을 인정하며 고객군이 확대됐고, 전셋집 안심스캔, 한국주택보증공사(HF) 전세지킴보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며 성장을 이어갔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100% 비대면 편의성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 △빠른 실행 속도를 모두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소상공인에게 인기를 끌었다. 1분기 후순위 대환대출 출시 이후 취급에 속도가 붙으며 지난달 말 기준 잔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357억원)와 비교해 20% 줄었다. 가계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 잔액이 늘며 이자비용이 상승한 것이 원인이 됐다.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원과 비교해 25.5% 늘었다. '원(ONE) 체크카드' 인기에 따른 발급 비용 확대,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인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비용 증가에도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수익 확대와 플랫폼광고 매출 본격화로 비이자이익의 성장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1분기 9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1분기 말 고객은 136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적극적인 채권 매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력했다. 1분기 말 연체율은 0.66%로 전년 동기 0.95%와 비교해 크게 줄며 2022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로 전년 동기(0.87%)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지표 개선 노력에 따라 1분기 말 케이뱅크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모두 주요 지방은행보다 낮았다.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이 병행되며 부실채권(NPL)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도 지난해 말 251.7%에서 올해 1분기 말 303.3%로 크게 개선됐다.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AI Powered bank'를 선언하며 AI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거대언어모델)을 도입했고,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을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연간으로 지난해 약 3배 수준의 AI와 클라우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상생금융도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5%로 직전 분기(35.3%)보다 소폭 줄었으나, 관리 기준(30%)을 크게 웃돌았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1%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39%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주요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등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천시교육청, 인천형 진로교육인 ‘늘 가까이, 결대로 딱’  본격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5일 진로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인천형진로교육'의 개념과 실천 전략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결'에 따라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형진로교육은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고유한 결대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개념화했으며 이는 인천교육의 핵심 가치인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와 정합성을 이루며 진로교육의 공공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형진로교육의 개념을 포괄하는 핵심 슬로건인 '늘 가까이, 결대로 딱' 중 '늘 가까이'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진로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며 '결대로'는 학생 개개인의 자기다움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그 결에 따라 진로설계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딱'은 이러한 개인 맞춤형 진로지원을 통해 정확하고 정밀하게 학생에게 필요한 진로교육이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첫째 초·중·고 교육과정을 아우르는 진로·진학·직업 통합 로드맵을 개발하고 각급 학교에 보급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관된 흐름 속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 정책 추진을 위해 진로진학직업교육과를 신설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둘째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진로교육 체계를 마련하였다. 온라인 플랫폼인'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과 오프라인 거점인'결대로진로센터'를 중심으로 진로검사, 진로상담, 진로체험, 정보 제공 등이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셋째 결대로진로센터는 현재 북부, 남부, 서부, 강화 등 4개 권역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며, 동부 권역 센터는 2025년 9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센터에서는 396개의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1:1 맞춤형 진로상담 등을 주 6일(월~토요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결대로진로센터는 마을 기반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주요 기치로 내세우며,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재능대학교 교수진과 연계한 고등학생 대상 진로특강과 체험을 운영하고 있고, 북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인천온라인학교 교사들이 운영하는 진로심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경인교육대학교에 있는 서부 결대로진로센터는 경인교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초·중·고등학생 진로·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강화 결대로진로센터는 학생들이 센터를 쉽게 방문하여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넷째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의 현장 안착을 위한 진학교육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고등학교 1학년 및 중학생의 진학 준비를 돕기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화결대로진로센터(4월 15일), 경인교육대학교(4월 16일), 문곡고등학교(4월 22일), 인천대학교(4월 23일), 재능대학교(4월 26일), 인천 중구 청소년수련관(6월 11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관내 120여 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설명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 소속 교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고입 전형과 대입 준비 전략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1:1 맞춤형 진로진학상담도 상설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60분 이내의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통해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4년까지 10년간 연속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역량을 키워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학교 3년은 직업교육 이해 중심의 Pre-Job Edu, 직업계고 3년은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인 Present-Job Edu, 졸업 후 4년은 취업과 연계된 Post-Job Edu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형 직업교육 전·중·후 안심취업 보장'이라는 전략을 실현하며, 모든 학생이'미래직업역량을 갖춘 행복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진로교육은 개념 정립을 시작으로 학생의 결에 따라 개인의 자기다움을 존중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속 확대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키오스크, 무인판매기 등 디지털 기기 설치비 80% 지원, 선착순 41개소 모집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무인판매기, 웨이팅보드 등 스마트기기를 도입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치비의 80%,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사업장을 둔 연매출 1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총 41개소 내외를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다만 최근 3년 이내 유사 사업에 선정된 경우나 정책자금 제외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키오스크 설치 시에는 2025년 1월부터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개정에 따라 점포 면적에 맞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하며, 기기 설치 후에는 2년간 의무 사용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대전머리길 108, 2층)를 방문하거나 이메일(skskchoi@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참여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매출액 증빙자료, 제품 견적서 등이며, 선정 후 60일 이내에 기기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누리집(www.suncheon.go.kr)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061-752-8590~1)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도시민의 주말‧체험 영농과 농촌 체류 확산을 위해 농지 내 숙박이 가능한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를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지에 별도의 농지전용‧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고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만으로 연면적 33㎡(약 10평) 이하 규모의 임시숙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단, 임시숙소로 사용하는 만큼 최소한의 안전확보를 위해 붕괴위험지역 등에는 설치를 제한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구조 활동이 가능한 도로에 접해야 한다. 또한, 기존 농막도 농업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데크, 정화조, 주차장 등의 설치를 가능하게 하는 등 농업 활동에 불편한 농막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농촌체류형 쉼터 시행으로 농촌 지역의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허가과(061-749-5512), 농업정책과(061-749-8677)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이 생태전문가로! 순천만에서 만나는 생태교육의 장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5일부터 23일까지 「2025 순천만 탐조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순천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30명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고, 결과는 6월 11일에 개별 통지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순천시청 또는 청암대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자료를 참고하여,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2020012@ca.ac.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암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과(061-740-7188)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은 6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정해진 토요일, 총 12주 61시간 동안 진행되며, 순천만자연생태관 2층 생태교실에서 이론 강의와 현장 탐방을 병행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조류 분류와 생태 △조류 의사소통 방식 이해 △국내 야생조류 추적 △도요물떼새 탐조 △조류 가락지 부착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 조류·생태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를 맡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탐조전문가로 성장하는 교육의 장일 뿐 아니라, '탐조관광 + 힐링'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체류형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탐조전문가 양성과정」도 별도로 기획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은 추후 일정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의 과학기술' 주제로, 국제 무대에서 재능을 빛내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3일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청소년 6명이 '2025 중국 닝보시 국제 어린이 그림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순천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닝보시가 주최한 행사로, '미래의 과학기술'을 주제로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439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순천 청소년 가운데 성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편○우 학생은 '하늘을 나는 경찰차'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1등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경찰차로 치안을 신속히 해결하는 미래를 그려, 기술 발전의 긍정적 변화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 인공지능 로봇 등을 표현한 이○유(용당초 6학년), 김○성(성남초 6학년), 위○우(남산초 6학년), 김○범(북초 4학년), 정○윤(용당초 4학년) 등 5명의 학생이 3등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6월 말까지 중국 닝보시 아동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와 중국 닝보시는 1997년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문화,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닝보시는 2018 남승룡마라톤대회 및 푸드앤아트페스티벌,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투표율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 강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15일 고흥산업과학고에서 만 18세 고등학생들과 함께 '생애 첫 투표'에 의미를 되새기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새내기 유권자들이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애 첫 투표에서 유권자로서 당당히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군은 선거 종료 시까지 행정전화 안내 홍보 멘트 송출, 군청 대표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한 투표 절차, 사전투표소 위치, 유의사항 등을 담은 카드뉴스 제작·배포, 청사 내 전광판 홍보, 읍면별 투표 참여 독려 현수막 게시, 읍면장 릴레이 투표 참여 캠페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전체 유권자의 38%를 차지하는 70세 이상 고령층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전 투표일인 29일과 30일, 6월 3일 본투표 당일에는 마을 일제방송을 통해 하루 3회 이상 안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의 선거인 수는 55,560여 명으로, 오는 5월 22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군은 거소 및 선상투표 선거인명부 확정 등 법정 선거사무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투표는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47개소에서 진행되며, 개표는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이루어진다. 선거사무 지원을 위해 419명의 공직자가 투·개표 사무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어깨동무봉사단 올해 일곱 번째 활동, 도화면 지호마을에서 추진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5일 도화면 지호마을에서 지죽리 4개 마을(지호, 죽도, 단장, 내촌) 주민 410명을 대상으로 올해 일곱 번째 어깨동무봉사단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어깨동무봉사단은 2007년 시작돼 이번이 260번째 활동으로, 고흥군 자원봉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이 많고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형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7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방충망 수리, 칼갈이, 돋보기 제공 등 30여 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칼갈이와 방충망 수리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조대정 부군수는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임하는 단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주민들의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한편, 고흥군은 오는 5월 29일 도양읍 장수마을에서 장계리 2개 마을을 대상으로 261회 어깨동무봉사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감성과 교육의 조화를 통해 진정한 청렴의 가치를 새기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4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전 공직자와 함께하는 '2025 청렴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 콘서트는 단순한 지식 전달 중심의 일방적 교육을 벗어나, 연극과 공연 등 문화 콘텐츠로 구성해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도록 기획됐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의 사례를 상황극으로 구성한 청렴 연극은 직원들에게 청렴의 가치를 되새겨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진 청렴 특강에서는 연극에서 다룬 사례를 중심으로 청렴 전문강사가 관련 법령과 기준을 알기 쉽게 설명해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영민 군수는 “청렴 콘서트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우리 공직문화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직원 모두가 청렴의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청렴 콘서트를 시작으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 ▲부서장과 새내기 직원이 소통하는 청렴 페스타 ▲청렴 상식을 게임으로 풀어보는 청렴 골든벨 등 직원 참여형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절 우수직원 표창(5명), 팝페라 공연·친절 강연으로 친절 마인드 제고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4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2025년 공직자 민원응대 역량강화를 위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6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감정노동에 지친 민원담당 공무원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진행된 '감성을 담은 고객만족의 기술' 강연에서는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민원응대 태도와 감성 중심의 친절 마인드의 중요성을 되짚어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육에 앞서, 민원처리 친절 우수직원 5명에게 표창을 수여해, 민원담당자의 사기를 북돋고, 동료들과 함께 민원서비스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조직 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한편, 고흥군은 민원응대 역량 강화를 위해 ▲민원담당공무원 힐링프로그램 ▲민원서비스 만족도 전화조사 ▲군민참여 민원체험평가단 ▲민원행정 친절서비스 부서 평가 ▲민원처리 단축마일리지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력·비용 절감 효과 탁월한 처리 기술 교육 및 시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 15일 율어면 소재 육묘장에서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벼 모판관주처리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벼 재배 농업인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모판관주처리'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시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 활용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판관주처리'는 이앙 1~2일 전, 살충제, 살균제, 작물 활성제를 물에 희석한 후 물뿌리개를 이용해 육묘 상자당 약 400㎖를 관주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본답 방제 1회를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약제 살포 시간은 관행 대비 95% 이상 단축, 농약 및 처리 비용은 약 13%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벼 생력 방제를 위한 '모판관주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70㏊ 면적에 대해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판관주처리는 작업이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높아 농가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chadol999@ekn.kr

“18년 만에 신축”…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분양

대우건설의 올해 서울 첫 분양 사업지인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이달 청약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척 일대에서 18년 만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15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20일 서울 고척 4구역을 재개발 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 시공을 맡는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율 구성은 55%와 45%로 대우건설이 주관해 시공한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서울 신규 분양의 희소성에 더해 고척 일대에서도 보기 드문 신축 단지라는 점이다. 현재 고척동에서 그나마 가장 마지막 시기에 입주한 아파트들의 입주 연도는 2009년과 2011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 2028년에 입주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고척에서 거의 20년 만에 선보이는 신축 아파트다. 아파트 대부분이 노후 구축 단지인 고척동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의 공급이 이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현재 아파트 시장의 트렌드인만큼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신축 희소성이 5월 말 분양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쉬운 점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역세권 입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2호선 양천구청역과 1호선 개봉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고척 4구역 사업지 정중앙에서 도보로 양천구청역과 개봉역이 모두 약 25분 정도 걸린다. 거리상으로는 두 역 모두 단지에서 각각 1.5km 거리로 도보 이용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역세권 거리(1km·도보 15분)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 고척동이 지하철 노선의 사각지대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양천구청역(양천구 신정동)과 개봉역(구로구 개봉동)은 모두 행정구역 상 고척동 바깥이다. 흥행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분양가(평균)는 전용 59㎡(24평)가 약 10억원, 전용 84㎡(34평)가 12억원 정도에 책정됐다. 사업지 인근에서 한 블록 거리에 위치해 있고, 고척 대장단지로 꼽히는 '고척 파크 푸르지오' 동일평형 기준 대비 약 1억원 정도 비싸다. 다만 고척 파크 푸르지오는 19년 전인 2009년 입주 아파트다.치솟은 공사비와 재료비,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억원 차이는 오히려 싸다고 볼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인 고척 일대에서 근 20여년 만에 들어서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며 “서울 지하철 핵심 노선인 2호선과 1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분양가 역시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돼 이달 말 시작되는 청약에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르포] 인제 서킷에서 르노 SUV를?…‘알핀’ 감성을 온몸으로 느끼다

강렬한 배기음, 코를 찌르는 타이어 냄새가 가득한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르노코리아의 SUV 모델들이 도열해 있다. 평소라면 서킷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대중적인 모델들이지만, '에스프리 알핀'이라는 옷을 입으니 의외로 서킷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평소 패밀리카로 익숙한 르노 SUV가 프랑스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의 감성을 입고, 서킷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와 궁금증이 교차했다. 지난 14일 르노코리아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에스프리 알핀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진행했다. 르노성수부터 인제 스피디움까지 공도를 주행한 뒤 서킷을 달리며 차량의 진짜 성능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코스였다. 더불어 행사 막바지엔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스포츠 브랜드 '알핀'의 스포츠카 A110S 택시 드라이빙까지 경험하며 알핀이란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단순한 디자인 패키지가 아니다. 알핀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스포티함을 SUV에 녹여낸 것이 핵심이다. 시그니처 블루 컬러와 새틴 어반 그레이 등 전용 외장 컬러, 새틴 그레이 F1 블레이드 범퍼, 18인치 다크 투톤 알로이 휠, 리어 스포일러 등 알핀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적용됐다. 실내에 들어서면 블루 스티치가 더해진 프리미엄 마이크로 화이버 시트, 스포츠 페달, 블랙 나파 인조가죽 등 고급 마감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정판 넘버 플레이트와 같은 디테일은 소장가치까지 더한다. 주행 성능은 일반 트림과 동일하지만, 실내외에서 느껴지는 감성적 차별화가 분명하다. 차량을 제대로 접하기 전까진 “디자인만 다른데 500만 원 가까이 비싸다니"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실제로 만져보고 주행해보니 감각적인 만족감과 희소성에서 오는 프리미엄이 확실히 느껴졌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가격은 아르카나 기준 아이코닉 트림 대비 약 188만원, 테크노 트림 대비 약 552만원 높다. 또 그랑 콜레오스 기준으로는 아이코닉 트림 대비 약 135만~200만원, 테크노 트림 대비 약 500만~575만원 더 비싸다. 무난한 공도 주행을 마치고 서킷에 들어섰을 땐 다소 걱정도 앞섰다. 트랙을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차도 아닌데 이 험난한 코스를 무사히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그러나 서킷을 타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 M시리즈 같은 폭발적이고 쫄깃한 맛은 없었지만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모두 100km/h가 넘는 속도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버텨줬고, 코너링에서도 나름 민첩하게 반응했다. 특히 실내에서 느껴지는 스포티한 분위기 덕분에, 평범한 SUV가 아닌 '프렌치 스포츠 SUV'에 탄 듯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알핀 A110S 택시 드라이빙이었다. 알핀은 1955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스포츠카 브랜드로, 경량화와 혁신적 디자인, 모터스포츠에서의 성공으로 유럽 자동차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대표 모델인 A110S은 1100kg대의 가벼운 차체와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 후륜구동 구조, 최고출력 300마력, 0-100km/h 4.2초의 성능을 갖춰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행사에 투입된 모델들은 전문 드라이버가 실제로 대회에 출전할 때 사용하는 차량이었다.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조수석에 앉아 서킷을 질주하자 민첩함과 짜릿함이 온몸을 감쌌다. 알핀 드라이버는 “알핀 A110S은 일상 생활에서도 타고 내리기 편하고, 공간적으로도 충분하다. 로터스 같은 스포츠카는 승하차가 불편한데 알핀은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 무게가 1.1톤에 300마력, 매우 가벼워서 직선 가속은 물론 코너 진입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헤어핀 등 급코너 구간에서도 시속 180km에 가까운 속도가 유지됐다.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뒤집어질 것 같은 느낌도 없고 노면에 착 달라붙어 유려하게 코너를 빠져나갔다. 이번 경험을 통해 르노코리아가 에스프리 알핀 트림을 통해 알핀의 감성과 프렌치 스포츠카의 DNA를 SUV에 어떻게 녹여내고 있는지, 그리고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알핀 브랜드의 정통 스포츠카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졌다. 알핀 브랜드의 국내 진출은 2026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다. 워낙 낯선 모델이기도 하고 1억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차량이다 보니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해본 알핀은 포르쉐, M시리즈 등 고성능 차량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질감의 주행성을 보여줬다. 특히 타고 내리기가 비교적 수월해 도심에서도 충분히 운용할 만한 모델로 보인다. 날아갈 듯한 차체와 묵직한 출력으로, 민첩한 펀드라이빙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차량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집 대신 공공·토목”…동부건설, 원가율 낮춰 흑자 전환

지난해 969억원의 손실을 낸 동부건설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97.8%에 달했던 원가율을 85.2% 수준으로 낮춘게 성공 비결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1분기 연결 기준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173억원의 손실에서 16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단, 매출은 4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차입금 축소와 자본 총계의 증가에 힘입어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262%에서 226%로 약 3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동부건설의 지난해 실적 급감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원가율 상승을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동부건설은 2022년 1조 3237억원이었던 매출원가가 지난해 1조6506억원으로 증가하며 원가율이 2022년 90.5%에서 지난해 97.8%까지 뛰었다. 통상적으로 건설업계는 원가율이 80% 수준에서 관리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본다. 동부건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원가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1분기에 대부분 준공되며 원가율이 85.2%로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 민간 건축공사 대비 안정적인 토목, 플랜트 사업에 집중한 것도 사업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민간 건축공사 비중은 21.9%로 911억원으로 전년 37.4%, 1673억원 대비 감소했다. 반면 도로·교량·철로 등 관급 토목공사는 비중이 26.6%, 매출 1110억원으로 전년 17.8%, 748억원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플랜트 사업 매출도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604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현재 동부건설은 고속도로 수주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익성 좋은 현장 위주로 도시정비 사업을 노리고 있다. 상반기 최대어로 불리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수주 공사에 대한 공구별 개찰 결과 1공구는 동부건설이 예가 대비 89.55%인 3390억2713만원을 써내 종합심사 1순위가 유력한 상태다. 아울러 동부건설은 지난달 공사비 2100억원 규모의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도급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도 공사비 800억원 규모의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9-1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같은 결과 동부건설의 수주잔고는 1분기 기준으로 약 1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6.09년 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해외 진출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베트남 수도 호찌민시 주요 도로망 건립 프로젝트인 '년짝(Nhon Trach)' 지역과 관련된 도로 공사가 막바지 작업 중이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핵심 도로공사로 평가받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기반 삼아 중남미, 동남아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특화 분야인 교통,항만, 의료, 물류시설 위주 공사 선별 참여 △TFT 운영을 통해 입찰 경쟁력 및 원가경쟁력 제고 △강남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 등 목표시장 명확화 △대형사와 컨소시엄 구성 등 리스크 분산전략 등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대선 2025]2선 후퇴 이재명표 ‘기본소득’…“경로·타깃 세분화”

D-19일(15일 현재) 앞으로 다가온 6·3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본 소득'을 정면에 내세웠던 지난 대선과 달리 성장에 초점을 둔 정책들을 전면에 배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전국민에게 일괄적인 금액을 지급하는 보편적 방식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대상을 정해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ㅇ로 분석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번 21대 대선에서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해 달라진 정책 노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분배 중심, 즉 보편적 분배 공약을 펼쳐 표심을 얻으려 했다면, 이번 대선에선 선성장 후분배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가 지난 12일 공개한 10대 공약 1순위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이 '선성장' 전략의 대표적 사례다.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의 트레이트마크 정책이었던 보편적 기본소득은 이번 10대 공약 전면에서 사라졌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토지이익배당금제(국토보유세)를 재원으로 설계됐는데 당시 정치권 안팎에선 “토지를 보유한 10%에게서 빼앗아 90%에게 재분배하는 '표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후보 스스로도 지난 2월 한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 “너무 무리한 것 같다. 수용성도 떨어지고 표에 도움도 안된다"고 말했다. 국민적 설득력이 떨어지는 정책이었다는 자평이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보편적 기본소득이 정치적 논란과 재정적 현실성 부족으로 국민적 설득력이 낮았으며, 이재명 후보 스스로도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면서 “세계적으로 미국발 관세 전쟁 등으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국내 경제 상황도 매우 침체되면서 성장 중심 공약이 유권자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전략적 전환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후보가 사회적 약자와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복지망 강화라는 측면에서 '기본소득'이라는 정책을 완전히 폐기한 것은 아니다. 전달 표적과 경로를 구체화해 복지 재정 지출의 효과를 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대표적으로 '농어촌주민수당'이 꼽힌다. 이 후보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농어촌주민수당은 소멸위기에 처한 농어촌 지역에 1인당 월 15~20만원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농촌기본소득'과 결이 비슷하다. 10대 공약 중 하나인 '햇빛·바람 연금 확대'도 기본소득 성격이 가미된 정책으로 분류된다. 햇빛 연금은 현재 전남 신안군, 경기 여주시 등 일부 지역이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형 에너지 정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과 그 보상이 지역 공동체에 같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10대 공약인 아동수당 만18세까지 점진적 상향 조정(현재 8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10만원 지급)도 비슷한 케이스다. 민주당은 월 지급 금액을 최대 20만원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정책들도 뚜렷한 재원충당방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일부 지자체의 재정난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내부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이 골자인 기본소득 성격이 담긴 정책들을 취합해 조만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내부에서 복지와 관련해 패키지 정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정확히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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