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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표 어르신 복지정책인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수리’ 사업 올해도 지속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1일 이상일표 용인형 어르신 복지정책인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수리' 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어르신들의 생활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올해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다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이상일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사업에 대한 시의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는 '매우만족', 2%는 '만족'의 뜻을 나타냈다.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리나 교체를 못해 불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중이었던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이 사업을 실시한 결과 어르신 가정의 수리 요청은 형광등ㆍ수전ㆍ문고리 교체, 씽크대와 변기 수리, 도배, 가스타이머콕, 환풍기 설치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파킨슨병이 있어 몸이 떨려 화장실이나 현관을 이용하는데 넘어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안전바를 설치하고 나서는 일어설 때나 신발 벗을 때 매우 편리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23년 말 노인복지관을 방문했을 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전구나 수도꼭지 등이 고장나면 어떻게 교체하고 수리하실까라는 생각이 문득 나서 어르신들께 자잘한 고장이 생기면 시가 자활기업을 통해 수리해 드리겠다고 했다"면서 “2024년 초에 곧바로 실시했는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이 사업을 지속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사시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도 계속 발굴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수리'는 취약계층 노인 1인가구(연 200가구)를 대상으로 형광등, 수전교체 등 잔고장을 시가 나서서 자활기업을 통해 수리해 주는 사업으로 신청은 3개구 노인복지관에서 받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의료, 장기요양,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가족지원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민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시 등 53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전문 컨설팅, 교육, 유관 전문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 다양한 행정적‧기술적 지원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얻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의 시범사업 대상에 용인특례시가 선정됨에 따라 의료‧요양‧돌봄의 통합돌봄 체계를 보다 선제적으로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돌봄 역량을 전담조직도 갖춘 만큼 시범사업을 잘 진행해서 시민들에 대한 복지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제정된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으로 2026년 3월부터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대비해 올해 5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통합돌봄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와함께 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탄소중립 녹색단지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참여할 공동주택 단지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이며 참가 대상으로 선정되면 오는 9월 30일까지 전기 절감, 에너지 소비시설 개선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해야 한다. 시는 150세대 이상 499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 등으로 그룹을 나눠 에너지사용량 절감율과 전기차 충전구역 비율, 태양광 설치,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짠테크' 제도 홍보 등의 항목을 평가해 12월 중 우수 녹색단지 1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우수단지로 선정되면 단지와 그룹별로 70~300만 원 상당의 종량제봉투를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최우수 단지 2곳에는 녹색단지 현판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녹색단지 경진대회에서 동천파크자이아파트, 호반써밋레이크파크 등 8곳을 우수단지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원동인 만큼 많은 공동주택 단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이재명, 사법 리스크 해소에 51% 돌파…“김·한 단일화 효과 상실”

제21대 대선 다자·가상 3자 대결 모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가상 3자 대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유사한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내홍이 길어지면서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52.1%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31.1%로 전주보다 3.3%p 상승했지만 격차는 21%p로 전주 18.8%p 보다 훨씬 커졌다. 이준석 후보는 6.3%로 전주보다 1.2%p 줄었다. 이재명 후보는 한 예비후보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51.7%를 획득해 전주 보다 5.2%p 상승했다. 한 예비후보(30.5%, 3.8%p↓), 이준석 후보(5.8%, 0.1%↓)와의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격차는 21.2%p로 집계됐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다자 대결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1.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김 후보는 20.8%, 3위인 한 예비후보는 17.5%로 이재명 후보와 30%p 이상 격차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는 4.5%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데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 아울러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도 이 후보를 위해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유사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주 각각의 3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살펴보면 한 예비후보는 12.2%p로 김 후보가 18.8%p로 집계된 것에 비해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2주차 들어서는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 모두 각각 21%p, 21.2%p로 사실상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는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미"이라며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지지층의 신뢰가 약화되면서 한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대선 2025]‘강제 후보 교체’ 쿠데타 실패…김문수로 간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제 후보 교체 쿠데타'가 24시간도 되기 전에 무산됐다. 전체 당원 투표 결과 김문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겠다는 안이 부결된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 작업을 중단하고 일단 김 후보를 공식 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오후 11시쯤 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 대상 후보 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한 후보로 교체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한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약간 많았다"고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전 당원 ARS 투표에서 '한덕수로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 김 후보의 자격이 즉시 회복됐다"면서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물러난다"며 “(당 지도부는) 권성동 원내대표 대행 체제로 진행될 것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후보 교체는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흐지부지됐다. 국민의힘은 당초 지난 3일 전당대회를 열어 3차례의 경선에서 승리한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자정 비대위를 열고 김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는 한편 한 후보로의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한 후보가 전날 두 차례에 걸친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실제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후보 등록을 신청받아 32가지 서류를 모두 완비한 한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공고했다. 무소속이던 한 후보는 동시에 입당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날 ARS 당원 투표를 통해 이같은 후보 교체를 과반수가 넘게 찬성할 경우 최종 확정해 다음날 전국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계획이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원-무당층에서 한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고, 김 후보가 경선 내내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약속했다는 점을 명분으로 들었다. 하지만 이같은 사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당 안팎에서 거세게 일었다. 결국 이날 당원 대상 ARS 조사도 부결되면서 사상 초유 정당 내 '강제 후보 교체 쿠데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쫓겨날 뻔 했던 김 후보 측은 환영하면서 대선 선거 운동 돌입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제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선포했다. 특히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며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고,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 측은 수용 의사를 전했다. 한 후보 캠프는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면서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와 국힘이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선 2025] ‘한덕수로 변경’ 부결…김문수, 후보 자격 회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던 절차가 10일 무산됐다. 이날 진행된 전 당원 투표가 부결되면서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한 결과,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적어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오늘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권 위원장은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후보 교체 결정은 무효화됐고, 김문수 후보의 자격이 즉시 회복된다"며 “11일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며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홍준표·안철수·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며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후보를 향해 “한 후보님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했다. 한편, 한 후보 측은 대선 후보 변경이 무산된 것과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후보자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한 후보자는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기자회견 등 향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시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원터 근린공원 및 어린이놀이시설 인근에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30기와 제어장치 1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고압으로 미세한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시설로, 노즐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안개는 빗방울의 약 1000만 분의 1 크기로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옷이나 피부에 닿아도 금세 기화돼 젖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쿨링포그 설치 사업에는 총 2억4000만원(도비 100% 지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신개념 무더위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시민에게 변화하는 녹색복지 환경을 제공하고자 동두천시는 매년 공원과 녹지의 수목 및 시설물을 꾸준히 관리해 왔다. 5월 중 상수도 계량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와 시설 설치를 추진하며, 5월부터 10월까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호 공원녹지과장은 “공원과 녹지에 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기적인 소독과 위생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동물 등록이 되어있는 반려견 가구에 대해 '찾아가는 반려견 상담 지도실 운영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 대해 문제행동 분석 후 직접 동물행동 전문가가 가정에 들러 1:1 맞춤 행동 교정-개선 등을 실시하는 반려동물 지원 프로그램이다. 가구당 총 50만원 참가비 중 양주시가 40만원을 부담하며 참여자는 10만원을 부담하면 전문가의 해결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동물 등록이 완료된 모든 반려견 양육 가정이다. 다만 '건강가정기본법'에 따른 1인 가구 및 '양주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등 부담 완화 지원 조례'에 따라 조례에 규정된 사회적 약자(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방문-우편 접수(양주시 광적면 지섬로 162, 축산과) △전자우편 접수 △포스터 내 QR코드 접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서류 서식 등 기타 사항은 양주시 축산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거나 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진영 축산과장은 10일 “반려동물 문제행동을 교정해 함께 살아가기 좋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 양주가 될 수 있도록 반려가구는 이번 상담 지도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제4기 양평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집중 모집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일상생활 중 위기가구를 발견할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제보하거나 대상 가구에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의 인적 안전망이다. 현재 양평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 이장, 생활 업종 종사자, 신고의무자, 지역주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9년 제1기 1513명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말 기준 1788명이 제3기 양평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제4기 모집 대상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마을 이장, 숙박업-공인중개사-미용실-편의점 등 생활 업종 종사자, 의료인-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의무자, 종교인 등이다.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자 하는 뜻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4기 양평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읍-면사무소 복지팀을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제공동의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소재 몽양기념관은 몽양 여운형 탄신 139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5월 한 달 동안 무료 관람을 진행하고 기념식과 특별기획전 '해방전야- 몽양과 비밀결사'를 개최한다. 몽양 선생은 평생을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민족지도자로서 격동기 한국 근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적 인물이자 양평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기념식과 특별기획전은 일제강점기 말기, 해방을 앞둔 격동의 시기에 조국 독립과 건국을 준비했던 몽양 선생과 그의 동지들 활약을 조명하며, 방문객에게 잊혀진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혈농어수(血濃於水)'는 일제의 혹독한 황민화 정책 속에서도 국제적 감각과 외교력을 발휘한 몽양의 활동을 조명하며, 잡지에 기고한 글과 일제 고위층의 일기 등을 통해 몽양의 사상과 활동을 엿볼 수 있다. 2부 '불문불언불명(不文不言不名)'은 조선건국동맹 등 해방 직전 비밀리에 결성된 독립운동 조직들의 숨은 역사를 집중 조명하며, 몽양의 조직력과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3부 '용덕봉상(龍德鳳祥)'에선 몽양과 함께 활동했던 청년 독립운동가들과 조선건국동맹 동지들 활약을 소개한다. 특히 서화 독립운동가인 김진우를 비롯해 정대기-조기순의 묵죽화, 김용기의 농민동맹 봉안이상촌 대들보, 그리고 이기형-이란-손치웅의 NHK 인터뷰 영상은 당시 분위기와 열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몽양의 방일 활동을 함께했던 조카 여경구의 친필 간찰이 국가기록원 복원 작업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유영표 몽양기념관장은 10일 “한국의 국내외 조건에 대한 인식이 광복 이후 냉전, 탈냉전을 거쳐 다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정치경제적 조건도 이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하다.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몽양의 통합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몽양 여운형 139주년 탄신 기념식과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양평군 소재 몽양기념관에서 개최된다. 특별기획전 '해방전야- 몽양과 비밀결사'는 오는 9월28일까지 계속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음악도서관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제5회 버스킹 stage 280' 개최한다. 버스킹 stage 280은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시민 뮤지션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행사다. 올해 공연에는 총 48개 팀, 174명 시민 뮤지션이 참가를 지원했다. 서류와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4개 팀이 장르별로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음악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팀별로 30분씩 이어진다. 첫 순서는 '뮤직러브공유학교'로, 다양한 멜로디의 합창이 펼쳐진다. 이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 '벨레 콰르텟'이 친숙하고 편안한 선율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세 번째 순서인 '리마재즈밴드'는 보컬리스트 리마의 독창적인 음색과 재즈 특유의 감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든다. 마지막 무대는 '파움'이 장식한다. 국악과 현대 음악을 결합한 퓨전 국악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 당일 도서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의정부음악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기존 하남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경기장 등 운동장을 건립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 이는 작년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 5차례의 '종합운동장 이전 검토를 위한 민관협업TF'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하남시는 9일 체육단체와 간담회에서도 이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하남시는 지난 2007년 준공된 현 종합운동장이 급격한 인구 증가를 수용하기에 규모가 협소하고, 미사신도시 개발 이후 소음 및 조명 관련 민원이 발생해 운동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 구상 용역을 진행해 왔다. 또한 권역별 주민대표, 체육단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업TF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통해 운동장 확충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으로 인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달 열린 종합운동장 이전 검토를 위한 민관협업TF 5차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현 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인구 증가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신규 운동장 등 추가 시설을 별도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하남시는 이런 결과를 반영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일 “이번 결정은 체육단체와 권역별 주민 대표 간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이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과 시민과 적극 소통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설을 신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가 신설될 운동장 부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용역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번 결정을 토대로 체계적인 도시 체육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특히 교산신도시 입주 시 5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체육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장애 포용도시 하남, 따뜻한 변화 ‘쾌속항해’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도시는 누구를 보행 중심에 둘 때 더 따뜻해질 수 있을까. 하남시는 이에 대해 “장애인-비장애인 모두"라고 답한다. 실제로 전동보장구 사고를 보장하는 '동행안심보험', 전문 재활병원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장애인 가족 목소리를 담아낸 '공공서비스디자인'까지 하남시는 장애인 이동권과 건강권은 물론 정서적 회복과 유대까지 아우르며 포용도시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일 “누구에게나 걷는 일이 불편하지 않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의 곁이 되어줄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공동체"라며 “작은 불편도 지나치지 않고, 마음속 어려움까지 함께 나누는 행정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에게 이동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삶의 질과 존엄성 문제와 직결된다. 하남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칭)하남시 장애인 동행안심보험'을 추진 중이다. 기존 하남시민보험이 본인 부상에만 한정됐으나 동행안심보험은 전동휠체어나 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사용자가 사고 시 대인-대물 피해까지 보장해 실효성을 높인다. 하남시 등록 장애인은 1만1895명이고, 이 중 전동보장구 사용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은 1588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용자 35.5%가 충돌 사고를 경험했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는 이 보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지난 2021년 조례 제정을 마친 이 사업은 현재 중앙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예산을 확보한 뒤 올해 하반기 시행이 목표다. 장애인 회복은 병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진짜 회복은 일상으로 돌아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하남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재활을 돕기 위해 전문 재활병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3월, 하남시보건소와 보바스병원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지역 간 연계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하남시보건소는 퇴원을 앞둔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필요시 보행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보바스병원은 근감소증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재활이 필요한 대상자를 하남시와 연계해 더 많은 장애인이 적기에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협약은 치료 이후 삶까지 아우르는 복지체계로,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의료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행정은 개인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남시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삶을 함께 돌보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행정안전부 주최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원과제'에 선정된 '무너짐 대신 더 단단히 : 장애인 가족 유대와 행복을 지키는 프로젝트'가 대표 사례다. 하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장애인 가족, 특히 아버지와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정서적-사회적 지지를 제공한다. 하남시는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정책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 참여 기반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는 '지원하는 행정'에서 '함께 만드는 행정'으로 전환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상을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이 공공돌봄 출발점이다. 올해 하남시는 도전적 행동(자해-타해 등)을 수반하는 등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이 낮에 일대일로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지난달 1개 기관이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하남시는 이미 2억500만원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당사자 삶에도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다. 장애에 대한 인식은 한 사회가 얼마나 따뜻한 시선을 지녔는지를 보여준다. 하남시는 그동안 장애를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서로 다름을 이해할 때 공존이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마음의 거리'를 좁혀왔다. 보건복지부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중 88.1%는 후천적 원인에 의해 장애를 입게 됐다. 하남시는 그래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9년부터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공무원은 물론 시민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을 이어왔다.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이 교육은 지역 복지 진정성을 보여준다. 올해는 '지금, 마음을 움직이는 시간'이란 이름 아래 공무원 필수교육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하남은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180만 방문…고양어린이박물관 5월, 더 특별하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어린이 오감을 만족시킬 컬러풀 동물원, 꼼지락 우리말 놀이 등 특색 가득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성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인기 많은 물빛마을(2층), 건축놀이터(3층)을 비롯해 11개 기획-상설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년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9년간 누적 방문객이 180만을 돌파하는 등 연간 20만명 이상 찾는 곳으로 다시 찾아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미래시대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에겐 특별한 공간으로, 또 다른 세대에겐 열린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연면적은 8492㎡규모로 지하1층부터 지상3층, 옥상공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6500㎡규모 광장도 보유하고 있어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지하철3호선 화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놀이 요소를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과 특별한 기획전도 운영한다. 체험교육 에서 새롭게 지정된 국가기념일 '세종대왕 나신 날(5월15일)'과 세시풍속 '단오절(5월31일)'을 주제로 한 놀이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10일부터 18일까지 주말에는 '꼼지락 우리말 놀이', '살랑살랑 단오한마당'이 진행된다. 미취학 자녀 가족을 위한 '꼼지락 우리말 놀이'는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가방을 디자인하고 신체를 활용한 한글 놀이를 하며 세종대왕의 뜻과 한글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살랑살랑 단오한마당'은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전통 문양 썬캐처를 만들고 전통 놀이 대결을 펼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작년 11월 개막한 '뒤바뀐 세상'도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땅속으로 내려온 구름', '먹을 수 없는 도넛' 등 예상 밖 장면들은 어린이들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전시는 소수빈-노동식 등 현대 미술작가 5인과 협업해 물체의 성질을 낯설게 전환한 작품으로 기존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뒤흔든다. 내년 6월까지 계속 전시하며 박물관 3층 예술놀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했다. 에는 놀이-공연-피크닉 등 각종 즐길거리는 물론 플리마켓-푸드트럭-경품 이벤트 등 어린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체험들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지구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축제가 펼쳐졌다.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서울호서전문학교와 함께 구성한 생태체험존에서 '진짜'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만나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름도 생소한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을 비롯해 알록달록한'왕관앵무', 귀여운 '우파루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이 어린이를 맞이했다. 또한 산림청과 협력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도 진행됐고, 이외에도 고양시도서관센터와 '독서피크닉'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룰렛 이벤트' △고양소방서와 어린이 소방관이 되어보는 '고GO랜드!프로그램' △한살림고양파주점-아름다운가게고양화정점과 '지구를 구하장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어린이박물관이라 해서 '어린이'만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력 단절 부모와 조부모를 대상으로 코딩-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커 아카데미'는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15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3월부터 8주간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18명이 수강 중이다. 교육생은 어린이날 축제에서 실습형 교육을 운영하며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후에는 박물관에서 관련 강사로 활동하며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자연으로 힐링하는 방법 : 플랜테리어'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신청 시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교육에는 총 235명이 참가하며 95%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착한 소비’ 확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서 참여 상인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인 기부에 나서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한 산나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참여 상인들은 수익금 전부 또는 일부를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실천이 알려지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에서 행사장을 찾은 빈OO(54세, 여) 씨는 “이 비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씻어주는 비라고 생각한다"며 “산불희망 특별 주제관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희망을 느꼈다. 먼 길을 왔지만 방문하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 복구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방문객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행사에 함께해 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양군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피해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7일 일산동구보건소 신축 청사에 들러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공공의료 현장을 살피고 보다 촘촘한 보건복지 행정을 위한 시의회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예방접종실, 물리치료실,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공공보건 기능을 갖춘 지역거점 보건기관이다. 특히 고양시 3개 구 중 마지막으로 단독 청사를 갖추게 되면서, 동구 주민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김운남 의장은 제9대 전반기 문화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일산동구보건소 신축 과정에서 제기된 부지 선정, 시설 기준, 예산 집행 등 문제를 면밀히 훑어보고, 행정 일관성과 시민 중심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운남 의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동구보건소가 마침내 문을 열게 된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제는 이 공간이 시민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행정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 입장에서 공공의료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복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며, 관내 공공의료 체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김포시 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은 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연구용역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희성 대표의원을 비롯해 배강민-유영숙 의원, 용역 수행기관인 뉴해리티지의 김해리 관광학 박사가 참석해 연구 주제와 세부 과업을 공유하고 방향성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김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도시 브랜딩 연계 대표 축제 개발 방향 △기존 축제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평가 △중장기적으로 지역 고유 브랜드 구축 및 관광 연계 전략 수립 등이다. 이번 연구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축제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며, 김포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진행된다. 이희성 대표의원은 10일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김포를 대표하는 축제가 발굴돼 도시 브랜딩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하며, 정책 연구 결과가 실제 행정과 축제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연구용역 방향성을 보다 견고히 잡을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됐으며, 용역은 향후 9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 최종보고회 및 결과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남양주시 스포츠 경쟁력 강화와 스포츠 브랜드 도시 발전 방안 연구모임'은 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스포츠 경쟁력 강화와 스포츠 브랜드 도시 발전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양주시 스포츠 및 체육 관련 현황 분석과 함께 스포츠 시설 및 인프라 구축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타 지자체의 성공적인 모델 분석을 통해 남양주시가 스포츠 브랜드 도시로서 도약할 방안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대표의원인 정현미 의원 등 연구모임 의원들과 용역 수행사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는 △국내 종합 스포츠타운 현황 조사 △남양주시 스포츠 시설 및 클럽 실태 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국내외 종합스포츠타운 우수 사례 분석 등 앞으로 연구 내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연구모임 의원들은 남양주시에 장애인과 청소년을 위한 전문적인 체육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번 연구용역에 장애인과 우리 시의 미래인 청소년이 마음껏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용 체육시설 건립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남양주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분석한 뒤 타 시-군과 차별화된 남양주시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스포츠 종목별로 편차가 큰 관내 시설 및 인프라 불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현미 대표의원은 “오늘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5개월간 남양주에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 스포츠파크 기반을 조성하고, 효율적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성공적인 연구용역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스포츠 경쟁력 강화와 스포츠 브랜드 도시 발전 방안 연구모임은 정현미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실-박은경-한송연-김상수-손정자 의원 등 6명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간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 관리방안 연구모임'은 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현행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 해제지역 관리제도를 검토한 뒤 실현 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요건 및 절차 검토와 관련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대표의원인 김지훈(민) 의원 등 연구모임 의원들과 용역 수행사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는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현황과 문제점 조사 △지역주민 인터뷰 △자료 분석과 사업모델 검토 등 앞으로 연구 내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이번 연구활동이 왕숙신도시와 그 주변을 둘러싼 GB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남양주시 내에서도 조금 더 시급한 지역을 위주로 먼저 검토해 달라"고 제언했다. 김지훈(민)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집-분석한 관내 개발제한구역과 관련된 기초자료는 집행부에 전달해 정책 시행에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5개월간 용역수행기관과 머리를 맞대어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연구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 관리방안 연구모임은 김지훈(민) 대표의원, 조성대 의장, 한근수-이상기-김동훈-원주영-한송연-이수련-김상수-전혜연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간 연구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는 9일 여주 썬밸리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제133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에는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인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하남시의회-이천시의회-여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정례회의에서 지난 제132차 정례회의 결과 보고와 함께 '경기동부권 시-군의회 소속 미혼 직원 만남의 장 프로그램 제안의 건' 등 5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자 제안된 '경기동부권 시-군의회 소속 미혼 직원 만남의 장 프로그램'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경기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대응협의체 출범에 따라 협의체 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주민권익 보호 및 실질적 보상 추진, 상수원 규제 합리화 등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운영 규정을 제정했다. 조성대 협의회장은 정례회의에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개최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여주를 관통하는 남한강을 지나오면서 수많은 중첩규제로 재산권이 침해된 경기동부권 주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이후 680억원 규모로 유지된던 중앙정부의 팔당호 인근 시-군에 대한 주민지원사업비는 올해부터 9%에 해당하는 약 73억원이 삭감돼 우리 동부권 주민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성대 협의회장은 “지난 132차 정례회에서 발족된 경기동부권 피해대응협의체의 세부적인 역할과 기능을 위해 운영 규정을 마련했으니, 팔당호 관련 규제 타파와 주민 피해보상 대책을 위해 협의체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을 선출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석한 의장들에게 적극 협력을 주문했다. 한편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는 오는 제134차 정례회의는 6.3 대선을 감안해 서면 회의로 대체하고, 9월 중 제135차 정례회의를 광주시의회에서 열리고 결정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327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진행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확정하고, '시흥시 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 조례안', '시흥시 공설동물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안 3건을 포함한 총 12건 조례와 기타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13일에는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결정과 회의록 서명 의원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안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14일에는 심사보고서 채택과 함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및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증인 채택의 건'을 다룬다. 15일 의회운영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와 증인 채택에 대해 협의한 후,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며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인열 의장은 10일 “시흥 발전과 시민 복지를 위해 이번 임시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의원이 책임감을 갖고 회기 운영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권했다. kkjoo0912@ekn.kr

삼성·LG전자 “인재가 미래다” 임직원 AI 역량 강화 ‘총력전’

삼성·LG전자가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그룹을 신설하는가 하면 직원·개발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성 향상에 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전사 AI 시스템 구축과 우수 사례 발굴·확산 등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을 설치할 방침이다. 사무국은 부문별 특성에 맞는 AI 과제를 발굴·실행하게 된다. 'AI 크루' 제도도 새로 도입했다. 사업부별 인력을 300여명 모아 AI 전문 교육을 받게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AI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마련했다. 이와 동시에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들이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작년 6월부터 운영 중인 'GenAI 파워유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활용 수준에 따라 기본적인 생성형 AI 활용법부터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는 고급 과정까지 4단계로 교육을 구성해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AI 교육은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굿락' 앱은 사내 AI 교육 과정을 통해 일부 사용 불편함을 개선했다. 임직원들이 AI 검색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해 굿락에 검색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LG전자 역시 구성원 AI 역량 강화에 적극적이다. 올해 들어 생성형 AI 입문과정부터 챗GPT, GPTs 등을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게 돕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신설했다. 직원 각자 실력에 맞춰 초·중급 등 교육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 초급 강의는 개설 2일만에 1000여명이 신청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해진다. 임원 200여명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관련 과정을 이수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세미나도 연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2024 AI 세미나 시리즈'에는 송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안토니오 토랄바 MIT 교수, 모하메드 아브델파타흐 코넬대 교수 등이 'AI 가전',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주제로 지식을 나눴다. 지난달 신임 연구·전문위원 임명식 현장에서도 LG전자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LG전자는 신임 연구·전문위원 15명 중 7명을 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발했다. 양사는 업무 특성에 맞게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2023년 12월 '삼성 가우스 포털'을 도입했다. 문서 요약, 번역, 메일 작성 등 직원의 사무 업무를 지원한다. 작년 11월에는 '삼성 가우스2'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 중이다. LG전자는 그룹 차원에서 개발한 '엑사원(EXAONE)'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한 걸음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엑사원을 기반으로 제작한 '챗엑사원'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제공 중이다. 국내 사무직 구성원 절반에 달하는 4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챗엑사원은 복합적인 질문을 단계별로 추론해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딥(Deep) 기능'과 정보의 출처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브(Dive)' 기능을 갖춰 맞춤형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LG전자는 AI를 '미래 먹거리'로 규정하고 판매 중인 제품 라인업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생성형 AI가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직원 대상 교육에도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기관 한국IDC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중 생성형 AI를 사용 중인 곳은 72%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59.5%)보다 12.5% 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서비스 도입 기업 중 78%는 직원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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