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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군유지 침범한 민박사업자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보성군이 바닷가 앞 농어촌민박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 소유 토지에 무단으로 다가구주택을 신축한 민박사업자의 불법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하고 행정처분과 별도로 형사고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7월 28일 전남 바닷가 앞 유명 펜션, 지도·단속 이후에도 버젓이 영업, 30일자 [단독]보성군, 펜션 신축 2개 동 '군 소유 토지' 침범 알고도 건축 허가 의혹, 31일 보성군 “불법행위 용납 안돼" 강력 대응…P펜션 현장지도·점검 나서 보도 참조) 더욱이 준보전산지에서 허가받지 아니하고 수백 그루의 소나무 등을 벌목하고 골재를 채취·판매한 업자가 민박사업자와 일가족으로 확인되면서 '알고도 모른 척' 해 온 보성군의 '모르쇠 행정'은 유착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본보 8월 13일자 [단독]보성군, 산림 훼손 불법골재채취·판매 적발…검찰 송치는 6개월 지나서야 '유착 의혹' 보도 참조) 16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보성군은 지난 7월 28일 오후 서형빈 부군수 주재로 종합민원과 등 관련 부서 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P펜션의 종합적인 지도·감독에서 시·도유지 경계 침범과 영업장 내 불법 시설물 설치, 신규 건축물 사용 승인 전 사전 입주 등이 적발됐다. 또한 산림법 위반, 개발행위 위반(국토법), 신고필증 게시 위반, 무신고 영업이 적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8월 4일 펜션 운영자로 신고된 정 모 씨, 최 모 씨에게 위반건축물 공사중지명령 처분 통지를 발송했다. 8월 7일과 9월 8일 각각 1~2차 시정명령을 통지하고 오는 17일 허가부지 외 경계침범에 대한 처분을 예고했다. 특히 행정처분과 별도로 산림법 위반과 국토법 개발행위 위반으로 형사고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15일까지 이행강제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고필증을 게시하지 않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지난 7월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신고 없이 펜션을 영업한 처분으로 1년간 사업장을 폐쇄하도록 조치하고 지난 8월 경찰에 고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보성군은 농어촌민박 사업의 허점을 이용해 자매와 지인으로 사업자를 등록한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 미비로 처분할 수 없는 사실을 지적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도·감독에서 적발된 불법행위는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이 이뤄지거나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보성군은 준보전산림지역에서 토지주와 허가관청의 허가 없이 산림을 훼손하고 불법으로 골재를 채취·판매한 S 사의 불법행위는 적발하지 못해 '봐주기' 의혹이 제기된다. S 사는 노동면 대련리 663-2 등 8필지(5만2443㎡)에서 2023년 4월 28일부터 2025년 10월 30일까지 육상골재채취(21만9520㎥)를 허가받았다. S 사는 9필지 인근에 소재한 대련리 산 72-3 준보전산지에서 지난해 11월 무단으로 수백 그루의 나무를 잘라내고 골재를 채취·판매한 행위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보성군으로 이첩된 이 민원은 현장 실사에서 사실로 적발됐다. 산림훼손 혐의는 6개월여 만에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으나 불법 골재채취 및 판매는 조사조차 하지 않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와 건설과는 이 현장에 대한 불법골재채취 및 판매에 대한 현장 조사를 묻는 질문에 '골재채취 등의 조사 권한은 건설과에 있다.(산림과)'거나 '산림훼손은 산림과에서 조사한다.(건설과)'는 식으로 핑퐁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산림과와 건설과는 16~19일 내에 현장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로컬뉴스]영남이공대,신용보증기금,계명대 동산의료원,칠곡군,계명문화대 소식

◇영남이공대, 반도체 협약산업체 탐방 프로그램 성료 SCK 현장 체험 통해 진로 탐색·취업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5~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소재 스태츠칩팩코리아(STATS ChipPAC Korea, 이하 SCK)를 방문해 2025학년도 협약산업체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운영됐다. 지역 청년들의 반도체 산업 이해도 제고와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대구·경북·부산 지역 35개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학생과 교사, 운영진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직장 예절 교육과 팀별 활동을 통해 기본 직무 태도와 공동체 의식을 익혔다. 이어 이튿날에는 SCK에서△ 반도체 산업 전망 특강 △선배 근로자와의 대화 △사내 복지시설 체험 △생산 현장 '윈도우 투어'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윈도우 투어와 선배와의 대화는 학생들이 생산 공정과 반도체 패키징 업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탐방을 통해 지역 고교·기업·대학을 연결하는 진로·취업 지원 모델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용 총장은 “산업체와 대학, 특성화고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한 AI·첨단 기술 분야에서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기업에는 준비된 인력을,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강원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 간담회 개최 현장 애로 청취·지원 방안 모색…특화보증·컨설팅 지속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5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강원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춘천시청, 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이 선정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용 성장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지원 확대와 지속적 관심을 요청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 추진과 판로 개척을 위해 지자체·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보는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 고용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사회 공헌 등을 중점 평가하는 특화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경영진단·마케팅 분석 등 무료 컨설팅을 제공해 금융·비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정부와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속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도록 신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 개소…AI·SW 교육 새 도약 산학협력 10개 기업과 협약 체결…AI 융합 인재 양성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지난 12일 경산캠퍼스 IT·공과대학에서 SW중심대학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AI·SW 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진 총장, 이정호 부총장, 김홍석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수진,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본부·42경산 등 유관 기관 관계자, 그리고 10개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협약식△ AI·SW 세미나△사업 설명회 △사업단 Crew 1기 발대식 등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 80여 명이 참석한 AI·SW 세미나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을 학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단은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중심 New Eco-system"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엔피에스, ㈜오션라이트AI, ㈜클레오오디언스, ㈜네오스텍, 스마트솔루션, ㈜허브밈, ㈜하이보, 미디어코드씨앤씨, ㈜더씨앗, ㈜넥사 등 10개 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천승만 센터장이 '생성형 AI를 이용한 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사업단 크루(Crew) 1기 발대식에서는 코드 크루(Code Crew), 캡스톤 크루(Capstone Crew), 댄스 크루(DANCE Crew)가 공식 출범하며 학생들의 자율 활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다졌다. 유준혁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SW 교육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학생·산업체·지역사회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산업체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가 현장과 긴밀히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최대 8년간 약 150억 원 규모 국고 지원을 받는다. 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AI·SW 융합 교육 생태계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세계 최고의 소아과 전문병원' 4년 연속 선정 뉴스위크·스태티스타 평가…아·태 최고 전문병원에도 이름 올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11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6년 세계 최고의 전문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6)' 소아과 분야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역 소아과 진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6월에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전문병원' 소아과 분야에도 이름을 올려 세계 유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4년 연속 선정은 우리 의료진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앞으로도 어린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진료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소아 진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930년대 대구영아보건소 설립 △1953년 국내 최초 아동병원 개원 △전쟁고아 진료 봉사 등 90년 이상 소아 의료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은 올해 4월 대구광역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개소, 지역 소아 재활 환자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칠곡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 개최 민관협력·주민참여 통한 복지 활성화 모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1일 칠곡군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대표·실무협의체 위원 및 실무분과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협업 기반 레크리에이션 활동 △민관협력 및 주민참여를 통한 복지 활성화 주제 특강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협의체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복지 현장에서의 실천 역량을 함께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계명문화대 하태훈 교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2관왕 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전문대학 최초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융합테크학부 하태훈 특임교수(신산업특화사업단 특임교수)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25'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2개 작품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하 교수는 지난 3월 'Good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국내 전문대학 최초 성과를 기록했다. 하 교수는 루메나(LUMENA) 총괄 디렉터로서 'SPACE L2' 테이블 램프와 'MIST POT' 가습기를 디자인했다. SPACE L2 : 10,000mAh 배터리로 최대 30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무선 조명으로, 지붕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단은 “명확한 라인과 중성적 색상으로 다양한 환경에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MIST POT : 3리터 용량으로 3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3단계 LED 조명과 투명 수조를 적용해 실용성과 미적 완성도를 높였다. 심사위원단은 “미니멀한 우아함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장식적 요소로 기능한다"고 호평했다. 하 교수는 “두 작품 모두 루메나의 미니멀 아이덴티티를 반영했고, AI 기반 디자인 프로세스를 접목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계명문화대 AI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Vizcom, Prome AI, 미드저니(Midjourney) 등 최신 AI 디자인 툴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대학이 선도하는 AI 융합 디자인 교육의 세계적 인정"이라며,“디자인융합테크학부가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AI 디자인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2024.9~2027.2)에 선정돼, 디자인융합테크학부의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을 지원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킹오더브라더스, IFS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통합 주문·결제 솔루션 전격 공개”

올인원 매장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킹오더브라더스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FS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차세대 결제 솔루션 QR킹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장 운영과 매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주문·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IFS 박람회에서 킹오더브라더스는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QR오더 등 다양한 장비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공급 체계를 소개하고, 프랜차이즈 본사 전용 맞춤형 QR 솔루션을 함께 공개한다. 이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 간 메뉴·가격·프로모션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매출 분석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 또한 별도의 하드웨어 구매 비용 없이 초기 도입 서비스 비용 0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PG/VAN 결제 대행 서비스와 정산 시스템도 선보인다. 기존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 전산 세팅만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카드사별 개별 정산 대신 일괄 정산(D+1, D+3)을 지원한다. 아울러 매입 계산서 발행과 매출 누락 방지 기능을 제공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킹오더브라더스는 외식업뿐 아니라 병원, 장례식장, 골프장 등 다양한 특수 매장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국 단위 설치·유지보수와 연중무휴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메뉴 관리, 데이터 분석, 결제 연동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매장 운영 솔루션을 제시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장과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킹오더브라더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본사와 가맹점 모두가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종합 패키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이끌고, 무인화 시대에 적합한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시] 금호석유화학, 43만주 자기주식 소각 …약 500억원 규모

금호석유화학이 자기주식 42만7845주를 소각한다. 소각 규모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5년 3월 17일부터 체결해 온 신탁계약 만료에 따라 보통주 42만7845주를 자기주식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주식은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소각 예정금액은 499억9663만100원이다. 발행주식 총수(2645만9587주) 대비 1.6%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소각은 신탁계약 종료 후 전량 소각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각으로 인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서 2025년 3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주식 42만7845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소각 결정으로 해당 물량이 전량 소각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코스피 3450선에 ‘바짝’…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345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데다 3차 상법 개정안 등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저가는 3418.10원, 최고가는 3452.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7029억원, 기관은 7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76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삼성전자(3.79%), SK하이닉스(5.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8%), 삼성전자우(3.07%), HD현대중공업(0.90%), 두산에너빌리티(7.65%)가 올랐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KB금융(-1.51%)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종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장을 종료했다. 장중 최저가는 850.15원, 최고가는 855.5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137억원, 기관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71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31%), 에코프로비엠(1.07%), 파마리서치(0.32%), 삼천당제약(4.07%), HLB(0.39%)는 상승했다. 그러나 펩트론(-1.64%), 에코프로(-0.61%), 레인보우로보틱스(-3.01%), 에이비엘바이오(-2.78%), 리가켐바이오(-2.08%)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60원(-0.55%) 내린 13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와 코스피 상승세가 맞물리며 원·달러가 10원 넘게 떨어져 두달 만에 1370원대로 내려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예탁결제원,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참여…기업 매출·고용 성과 ↑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지역 사회적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부산 소재 9개 기관과 함께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조성해 왔다. 기금 누적 규모는 75억1000만원이며, 이 중 예탁결제원이 출연한 금액은 7년간 총 8억8000만원(2024년 1억3000만원 포함)이다. BEF 1기는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금 조달과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지원 116개사, 크라우드펀딩 74개사, 경영컨설팅 110개사 등 총 300개 기업 이상이 도움을 받았다. 2023년 8월부터는 BEF 2기가 운영 중이다. BEF 2기는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BEF×B.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사회성과 프로젝트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2022~2024년간 매출 660억원, 신규 고용 630여명, 100억원대 투자금 유치 성과가 보고됐다. 예탁결제원은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 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수료 감면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누적 감면액은 약 23억8800만원이다. 창업·중소기업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K-Camp' 운영을 통해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93억1000만원의 투자 유치와 134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과 협력해 200억원 규모의 K-크라우드펀드와 50억원 규모의 지역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 스타트업 투자와 지역 혁신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서예온의 건설생태계]“망할 각오해라”…초강경 산재 대책에 건설사들 “존폐 위기” 호소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연간 3명 이상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기업에 영업이익 5% 이내 과징금을 부과하고, 반복 위반 시 건설사 등록 말소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기업의 안전 리스크를 대출·투자, 분양보증 등 금융시장 전반에 반영해 '안전투자 없이는 생존도 없다'는 신호를 던졌다. 반면 건설업계에선 중견사들을 위주로 이윤이 적더라도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를 저가에 수주하는 기존의 사업 방식이 흔들리면서 또 다른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특히 처벌 강화만으로는 사고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전문가들은 안전비용의 사회적 분담과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이번 대책은 산재 피해자 출신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처벌 대신 최대한의 경제적 불이익' 기조에 따른 조치다. 연간 산재 사망자가 3명 이상 발생한 기업에 법인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 3년 안에 두 차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다시 영업정지 요청 사유가 발생하면 노동부가 관계 부처에 건설사 등록 말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최소 30억 원 이상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어 '사고=기업 존립 위기'라는 공식이 자리 잡게 된 셈이다. 또한 정부는 대출·투자·분양보증 등 금융 거래에도 중대재해 이력을 반영하기로 했다. 예컨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을 때 안전 관리 수준이 낮으면 금리가 오르거나 한도가 줄어들 수 있고, 상장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형사 판결을 받는 즉시 공시해야 한다. 산업재해가 단순한 현장 리스크가 아니라 곧바로 재무적 리스크로 연결되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정부는 여기에 정책자금과 산재보험기금 투자 제한까지 걸어 건설사가 안전을 소홀히 할 경우 자본시장 전반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른바 '만인율(근로자 1만 명당 산재 사망자 수)'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산업안전 감독 인력을 3000명까지 늘리고 지자체·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해 상시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노동부는 “법인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해 안전을 경영진 책임으로 명확히 한 것"이라며, “예방에만 충실하면 과징금은 피할 수 있다"(권창준 차관)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선 규제의 강도가 워낙 높아 제도의 취지를 넘어 기업 활동 자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저가수주·하도급 중심의 사업구조를 가진 중견건설사들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SOC 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이미 유찰이 잦은데 과징금과 선분양 제한까지 겹치면 참여 의지가 더 떨어질 것"이라며 “공공사업 의존도가 높은 중견사들은 민간으로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요율을 현장의 위험도에 맞게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며 “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중건설공사 기준(50억 원 이상) 안전관리비 요율은 2007년 2.26%에서 2013년 2.44%, 올해 3.11%로 올랐지만 공종별 위험을 더 세밀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게 실효성이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 중견 건설사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공 SOC 사업을 주력 시장으로 삼아왔다. 공사 대금이 좀 싸더라도 따박 따박 받을 수 있고 절대 부도 날 일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공공 발주 현장에서 산재를 낼 경우 큰 불이익을 받게 되면 SOC 공사에 의존해온 중견사들에겐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건축·재개발 등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민간 건축 시장의 경우 여전히 부도 등 위험성이 더 크고 산재에 대한 처벌도 비슷해 '올인'하기 힘들다. 반면 대형 건설사들의 표정은 애매하다. 대체로 규제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처벌 강도만으로는 실효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사고 한 번으로 영업이익 5% 과징금과 등록 말소까지 거론되면 건설업은 사고 리스크가 곧 기업 존립 리스크로 이어지는 산업이 된다"며 “단순히 처벌 강도만 높이는 방식이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형사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이미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안전 예산을 늘렸지만 현장에는 숙련공 부족·외국인·고령 근로자 비중 증가·하도급 다단계 구조 등 구조적 제약이 남아 있어 사고를 완전 제로로 만들기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지적한다. 또 다른 대형사 관계자도 “대통령이 강한 메시지를 냈음에도 인명사고가 잇따랐다. 강력한 메시지만으로는 산재가 줄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현장의 실질적 원인을 찾아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률·정책 전문가들도 처벌 강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처벌 일변도의 접근은 한계라고 경고한다. 박지순 고려대 로스쿨 노동법 교수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이미 경영 책임자까지 처벌하고 있는데, 여기에 회사 영업이익의 5% 과징금과 등록말소까지 추가하는 것은 기업 존립에 가까운 제재"라며 “사망사고를 100%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처벌만 겹겹이 쌓는 것은 포퓰리즘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왜 중대재해처벌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구조적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적정 공기와 적정 공사비를 제도적으로 보장한 뒤에도 미흡하면 강력히 처벌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상당수는 여전히 '공사비를 낮춰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안전 확보 비용은 결국 사회가 감수해야 할 사회적 비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즉, 안전비용의 사회적 분담과 발주·입찰 구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해외 선진국들은 건설현장 안전을 '사고 후 처벌'이 아니라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제도적 장치로 관리하고 있다. 영국은 'CDM(Construction Design and Management)' 규정을 도입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관리까지 전 과정에 안전을 제도화했다. 발주자·설계자·시공자 등 모든 주체에게 단계별 책임을 부여하고, 시공 전부터 위험요소를 진단해 안전계획을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 제도가 시행된 뒤 영국 건설현장의 사망률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단순히 사고 후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 설계·시공 단계에서 안전을 통합하고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분산하는 방식이 실질적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은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사고 발생 시 벌칙과 함께 현장별 안전개선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하고, 우수 기업에는 규제 일부를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국 단위의 '추락 방지 캠페인'을 비롯해 근로자 교육과 상시 감독을 강화해 기업 스스로 위험을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미국은 처벌에만 의존하지 않고 예방적 개선·교육·인센티브 정책을 병행해 산업현장의 자발적 안전문화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건설업 전용 '코어트레이드(CoreTrade)' 제도를 통해 숙련공과 관리자를 국가가 인증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현장에는 반드시 인증 인력을 배치하도록 했다. 설계 단계에서 위험성 평가를 의무화하고, 위반 시 과징금·벌점을 부과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감사와 안전경진대회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전체의 안전문화를 제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예방적 제도 강화와 숙련 인력 인증이 그 핵심이었다. 한 시장 전문가는 “해외는 설계·시공·관리 전 과정에 안전을 통합하고 숙련 인력을 제도적으로 육성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며 “정부도 처벌 일변도에서 벗어나 인센티브와 예방 중심의 지원책을 병행해야 '산재 왕국' 오명을 벗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양주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27일 일직동 새빛공원에서 '정원으로 가자, 정원에서 놀자!'를 주제로 '2025년 제2회 광명정원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정원에서 놀고 쉬고 어울릴 수 있는 가을 낭만 한마당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다채로운 체험 부스부터 공연까지 정원을 매개로 가족, 친구, 이웃,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부스로는 △색모래 놀이 △풀피리 연주 교실 △정원 식물에게 이름표 선물하기 △네잎클로버 코인 찾기 △올록볼록 거울놀이 등을 마련해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광명시 시민정원사가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 △꽃 바람개비 만들기 △꽃-곤충-동물 목걸이 제작 △디폼블럭 꽃 화분 △꽃 팔찌 △조약돌 아트 등 손으로 만들며 정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잔디광장에선 팀 릴레이 대항전 '명랑운동회', 정원에서 즐기는 추억의 놀이 '서바이벌 인 더 가든(오징어게임)'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려 신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무대에선 정원 상식을 겨루는 '정원퀴즈쇼'와 창작뮤지컬 '동물친구들의 새빛정원 대모험 3탄' 등이 열리고, 가든마켓에선 원예, 정원용품과 먹거리까지 만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6일 “광명정원문화축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정원문화를 배우고, 만들고, 즐기는 자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일상에 정원이 더욱 가까워지고, 정원을 매개로 삶에 예술과 활력이 흐르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광명정원문화축제 관련 세부 사항은 광명시 정원도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이하 청플)은 2025년 군포시 청년의날 축제 '새로운 도약, 쉼: 내일을 위한 오늘, 군포'를 오는 20일 오후 1시 청플에서 개최한다. 2025 군포시 청년의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인 청년의날을 맞아 지역 청년에게 일상 속 '쉼'을 제공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25 군포시 청년주간에는 '나 사용 설명서 워크숍(주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월간 마음건강, 저스피스재단)'과 원데이 클래스(가죽공예, 향수)'이 진행된다. 20일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쉼표 운동회 △청년동아리 공연 △청년 플리마켓 △청플 층별 테마 프로그램(스탬프 투어) △상담존(진로-취업, 정신건강 상담) △푸드트럭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테마 프로그램은 청플 1층부터 4층까지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 쉼표 등 4가지 주제를 갖고 △청년 마이크 △심리 보드게임 △체험 클래스(목공, 라탄, 나전공예, 힐링 향수) △눈썰미 테스트 △힐링 타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군포에서 활동하는 19~39세 청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 축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군포시 청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주차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이나 도보(수리산역 1번 출구)를 이용해 축제장을 방문하면 된다. 조남 청플 센터장은 16일 “이번 행사가 청년에게 재충전의 '쉼'이 되고 꿈을 키우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0일 청년스테이션에서 2025년 시흥시 청년의날 기념행사 '청춘시그널 in 시흥'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 타이틀인 청춘시그널 in 시흥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 및 청년들의 공감 투표 참여를 통해 선정됐다. 청춘의 소중한 감정과 순간을 공감-도전-창작-응원-회복 등 5가지 신호(signal)를 통해 바라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흥시 청년정책 네트워크, 청년예술인, 청년창업가, 청년동아리, 대학생 등 다양한 유형 청년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공감과 지지를 만들어 나가는 교류의 장으로서 의의가 크다. 메인 행사인 공감시그널에선 각양각색 시흥청년이 함께 나누는 휴머니즘 토크콘서트 '진심토크'와, 밴드 KIWI, 그래서,초록 등이 함께하는 축하공연 '청춘스테이지'가 준비돼 있다. 도전시그널에선 청춘의 다양한 활동과 도전을 담아낸다. 시흥 청년동아리가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청년협업마을 입주기업 청년들의 플리마켓이 펼쳐질 예정이다. 창작시그널은 시흥시 청년작가 3인 단체전인 '청춘보존' 전시가, 응원시그널에선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많은 네 가지 프로그램(증명사진,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타로카드)이 준비됐다. 회복시그널은 도-시군 공동프로그램인 '나 사용 설명서 워크숍'과 해로토로와 함께하는 '인생네컷' 포토 부스가 준비될 예정이다. 2025년 시흥시 청년의날 기념행사 청춘시그널 in 시흥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시흥시 청년정책 공식 블로그 '시흥청년 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경희 청년청소년과장은 16일 “아이디어 공모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다양한 청년의 직접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이번 행사가 청년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전하고, 청년친화도시 시흥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재산 은닉이 의심되는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한 결과 총 5000만원 상당 동산을 압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 체납액 특별 징수기간(9~11월)에 맞춰 안양시는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이른 아침부터 집중적인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색을 통해 지방세 고액 체납자 2명으로부터 황금열쇠, 골프백, 양주, 명품시계, 현금 등 고가 물품 38점을 압류했다. 아울러 일부 체납자 가족으로부터 체납세를 대신 납부하겠다는 납세보증 및 확약서를 받아냈다. 이번 가택수색을 위해 안양시는 체납자의 실거주지 파악. 배우자 등 가족 재산 분석, 해외 출입국 기록 조회 등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납부능력 여부를 판단한 뒤 최종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 압류된 동산은 감정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경기도 합동 공매를 통해 매각하고, 그 대금을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하반기 특별징수기간 동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경수 징수과장은 16일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납세의무를 고의로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현장 징수활동을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납부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가 국가유산청에서 공모한 '2026년 지역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양주시는 2021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국가유산을 역사-문화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역사 정체성 강화와 국민의 창의-인성 함양, 국가유산 애호의식를 제고하고 마련됐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초-중-고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교 프로그램 3종, 일반 시민 대상 복합형 프로그램 1종을 운영하며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리고 교육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취약계층 대상 운영 횟수를 확대해 양주 회암사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다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사찰의 숨결! 세계유산으로 되살리다!'라는 프로그램이 학교 방문형과 체험 교실형으로 복합 운영되며, 양주 회암사지(국가유산)뿐 아니라 주변 생태까지 연계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한층 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주시는 선정 결과 상위권에 위치해 전년도보다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참여자에게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과 시민이 양주 회암사지와 지역 역사에 관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국가유산 교육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진영의 아파토피아] ‘규모의 경제’ 실현한 올파포…“희소성·인프라에 매물 실종”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 한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은 현재 아파트 위주의 대한민국 주거 문화를 상징하는 단지다. 무려 1만2000여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은 '초대형 단지'로 지방의 웬만한 소도시보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땅에 오밀 조밀하게 지어진 고층 아파트에 마치 '개미집'처럼 모여 살고 있다. 특히 분양 때만해도 미달이 속출해 '폭망'하는 분위기였지만 막상 입주 무렵에는 두 배가 넘게 가격이 올라 '대단지·새 아파트 불패의 신화'를 몸소 입증했다. 과연 올파포는 어떤 곳이며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왜 거기를 선택했을까? 이 문제를 답을 풀어 보기 위해 지난 15일 올파포를 직접 찾았다. 교통편은 좋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단지 서북단이 바로 맞닿아 있고, 9호선 둔촌오륜역은 단지 동남단 지역과 맞붙어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였다. 다만 1만20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인 까닭에 지하철역과 거리가 먼 동의 경우 역까지 도보로 15~20분이 걸리는 역도 있어 세대별로 역세권 입지에 대한 체감도가 커 보였다. 둔촌동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단지 내 메인 상가인 '포레온 스테이션 5'이 보인다. 입주한 지 9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1층 메인 상가엔 부동산 공인 중개소 몇 곳이 입점한 것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공실로 남아 있었다. 다만 실제 느끼는 불편함은 크지 않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 우선 단지 내 상가 지하 1층에 GS 더 프레시 마트가 들어서 있는 등 상가 인프라는 갖춰져 있다. 또 지상 1층에 스타벅스가 9월말 개점을 목표로 한참 공사 중이었다. 스타벅스가 들어오는 상가는 '스세권'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동인구가 몰리고 있거나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앞으로 탄탄한 상권이 갖춰질 것으로 보였다. 둔촌주공아파트는 1979년 143개동, 5930세대 규모로 완공돼 1980년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2009년 12월 재건축 조합이 출범했다. 2010년 조합이 현대건설을 주관사로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4개 대형 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9년 1월 관리처분변경인가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85개동, 1만2032세대로 재건축 규모가 확정됐다. 그해 12월 철거 완료 후 2020년부터 본격적인 재건축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2021년 새로 교체된 조합은 기존 조합이 시공단과 체결했던 공사비 증액 계약을 불인정했다. 결국 2022년 4월 현대건설 컨소는 무료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7개월간 서울시와 강동구청의 중재를 통해 결국 조합장이 사퇴하고 조합이 새로 꾸려지면서 그해 11월 공사가 재개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준공과 함께 입주가 이뤄졌다. 올파포는 1만2000세대 대단지로 크게 4개 단지로 나눠져 있다. 시공에 참여한 4개 건설사가 각 1개 단지씩 시공했다. 1단지는 대우건설, 2단지는 현대산업개발, 3단지는 현대건설, 4단지는 롯데건설이 지었다. 이처럼 개별 건설사가 시공했지만 청녹색과 적갈색의 동일한 컨셉으로 4개 단지가 모두 통일돼 있어 1개 건설사가 1만 세대를 지은 것 같은 안정감이 느껴졌다. 단지 서북단 모서리에 위치한 5호선 둔촌동역에 인접한 단지는 1단지고, 동남단 끝에 붙어있는 9호선 둔촌오륜역과 붙은 단지는 4단지이지만, 실질적으로 주택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단지는 3단지라고 한다. 지리적으로 강남과 잠실 및 올림픽공원 쪽과 가장 가까이 인접해 있다. 시세도 4개 단지 중에 가장 높다.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G 부동산 공인중개소장은 “아직 국토부에 실거래 신고 등록 전 계약이지만, 지난 주말인 12일에 302동에서 34평이 32.5억에 신고가 거래됐다"며 “올림픽공원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3단지 안에서도 302동이 대로변 라인이라 호가 역시 가장 높았는데 이번에 거의 평당 1억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올파포는 2022년 말~2023년 초 전용 59㎡(24평) 일반분양가가 평균 약 10억원, 84㎡(34평)이 약 13억원 수준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결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3.7대 1에 그쳐 부진한 보습을 보였고, 2023년 3월까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끝에 겨우 일반분양 물량을 소화했다. 이 때와 비교하면 현재 시세가 2.5배가 뛴 셈인데 단지를 둘러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선 올파포엔 1만2000세대, 입주민만 3만명이 거주하는 하나의 미니신도시가 형성돼 있다. 단지 내로 마을 버스가 다니고, 강동구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인 강동중앙도서관이 지난달 31일 올파포 단지 내에 개관한 것만 봐도 올파포가 지닌 '규모의 경제'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케 한다. 아직 입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최신축 단지인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신축 대단지에서도 갖추기 힘든 수영장 시설을 8개 레인이라는 대규모 수준으로 갖춘 점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어린이 전용 수영장도 3개 레인을 별로도 구성해 총 11개 레인 규모의 대형 수영장 시설이 2단지 내 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에 마련돼 있다. 3단지 내엔 301동 최고층인 35층에 스카이 라운지 시설을 갖추고, 303동 35층엔 스카이 힐링센터, 302동과 304동 35층엔 8실 규모의 스카이 게스트룸이 꾸려져 있다. 이들 스카이 시설은 입주민 출입로와 별도의 전용 통로로 출입하는데 입주민만 접근이 허용돼 있다. 단지 내 곳곳엔 폭포시설과 분수대, 석가산 수변공간 등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고, 곳곳에 수많은 놀이터들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3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거대단지인만큼 어린 아이들도 많이 살고 있는 것이 올파포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둔촌초등학교와 위례초등학교 두 곳을 단지 내에 품은 더블 초품아 단지로 맹모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었다. 이렇게 미니 신도시 규모의 동일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 여건이 충족 가능해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 시장에 매물도 거의 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체들의 전언이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려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내 H 공인중개사 소장은 “전체 세대 수가 1만2000세대나 되는데 현재 입주 가능한 매물이 34평 1개, 24평은 1개에 불과한데, 그나마도 24평은 세를 끼고 있어 2027년 입주 가능 매물"이라며 “아직 입주한 지 1년 미만이라 등기가 나오지 않아 조합원 물량만 거래 가능한 이유도 있지만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을 즐길 수 있다보니, 매도 매물이 워낙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S 공인중개사 소장도 “작년말 올해 초 입주 이후 매물이 워낙 없다보니 집주인이 매물을 내놓는 순간 그 호가에 맞춰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매물이 나와 거래가 이뤄지면 바로 다음 매물이 가격을 올려서 나오고, 이게 이어지면서 계속 가격이 올라 최근 2년새 가격이 거의 두 배 이상 뛰었다"고 귀띔했다. 또 지난 7월말 특정동 내부 공용 시설인 복도 벽면에 균열이 생겼지만 현재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었다. 실제로 15일 기자가 균열이 발생한 319동 내부를 입주민과 함께 입장해 34층 내부를 취재한 결과 크랙 부분을 메꾼 것으로 확인했다. G 공인중개사 소장은 “문제가 된 동은 기계 주입 방식을 통해 틈을 완전히 메웠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이나 올파포 입대위 등 이해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주체하는 정밀구조안전진단을 마친 상태"라며 “이달 말 경에 최종 보고서가 제출되면 크랙 이슈는 정상적으로 완전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파포는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6.27 대책과 대규모 주택공급에 주안점을 둔 9.7 대책 등 이재명 정부 들어 추진된 지난 부동산 정책에서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H 공인중개사 소장은 “6.27 대책 이후엔 조금 매물이 나와 거래가 이뤄졌는데 물건이 나오는 순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오히려 시세가 오르는 현상이 벌어졌다"며 “최근 9.7 대책이 나온 이후엔 오히려 몇 개 있던 매물을 집주인이 다시 거둬들이는 바람에 더 시세가 올랐다"고 말했다. S 공인중개사 소장은 “지금 유일하게 1개 나와있는 24평 물건인 201동 매물은 원래 9.7 대책 발표 전에 25억 하던 것이 갑자기 집주인이 최근 대책 발표 후에 27억으로 호가를 올렸다"며 “401동에 1개 나온 유일한 34평 매물도 31억 짜리였는데 지난 주말에 32.5억에 302동이 거래되면서 호가가 오를 것 같다"고 전했다. G 공인중개사 소장은 “9.7 대책에서 수도권에 135만호를 공급한다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본다"며 “1기 신도시인 분당 전체 물량이 10만 가구 밖에 안 되는데 현 정부가 무슨 수로 135만채를 짓는다는 것인지 알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나마 공급대책이라고 나온 것이 대부분 서울에 없고 서울 밖에 경기권 물량이다 보니 서울에서 이렇게 큰 대단지인 올파포의 희소성만 더 띄운 겪"이라며 “이번 대책은 오히려 올파포 같은 서울 최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이름값만 올려준 셈"이라고 혹평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한양대 고민재 교수 연구팀, 대학원생 5명 국가 연구장려금 동시 선정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고민재 교수 연구팀이 탁월한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구팀 소속 대학원생 5명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박사·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연구팀은 차세대 에너지 소재 및 AI 융합 연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박사·석사 전 과정에서 연구 경쟁력 입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창의적 연구 주제 발굴을 장려하기 위해 박사과정생에게는 연간 2,500만 원씩 최대 24개월간, 석사과정생에게는 12개월간 총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팀 학생과 과제는 다음과 같다. ▲김용주(박사과정) : 차세대 전자소자용 고유연성 전자파 차폐·방열 복합소재 개발 ▲유수빈(박사과정) : 지속가능한 AI 전력망 구현을 위한 자가복구형·자가구동형 뉴로모픽 광전 시스템 기술 확보 ▲김재연(박사과정) : AI 기반 박막 형상 인식 및 성능 예측을 통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품질 평가 플랫폼 ▲황수빈(석사과정) : 페로브스카이트 단결정 박막의 대면적화 및 고성능 태양전지 구현 ▲모효원(석사과정) : 자가치유 전기장 차폐 메커니즘을 활용한 계면 안정화 기술 및 무음극 리튬금속 배터리 응용 등 총 5명이다. 학생들은 모두 도전적 연구 주제를 스스로 기획해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학생 주도의 도전이 만든 값진 성과' 고민재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꾸준히 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며 “특히 BK21 화학공학과 사업의 창의자율연구, 연구제안경진대회, 그리고 대학 본부의 HY-BK G3 프로그램 등이 학생들의 연구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고민재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에너지 소재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고성능·고안정성·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 개발에서 시스템 통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 및 AI 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연구장려금 동시 선정은 연구팀이 추구하는 혁신적 연구 생태계가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 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이끌어낼 젊은 연구자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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