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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마약 탐지기술 개발사업…시작부터 삐그덕

정부가 날로 늘어나는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 마약이 들어오는 길목인 항구에서 최첨단 기술로 이를 탐지해내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런데 이 사업이 시작부터 삐그덕대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이 실증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석연찮은 사유가 발생하면서 참여기관들이 절차 신빙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과제 입찰의 신빙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지난 7월 11일 '2025년도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했다. 과제는 총 4개이며, 총 연구비는 약 184억원이다. 과제 목적은 마약 탐지기술 개발이다. 첫 번째 과제인 '컨테이너 구조공간 은닉물품 적발기술 개발'은 항구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안에 숨긴 마약 등 의심품목을 직접 수색하거나 파괴하지 않고도 X-레이 또는 CT 기술을 이용해 탐지해 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체 과제 중에 핵심이다. 이 과제에만 가장 많은 84억원이 배정됐다. 이 탐지기술이 효과를 인정받아 전국 단위로 구축된다면 총사업비는 1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국내 단속된 마약사범은 2000년 1만304명에서 2024년 2만3022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마약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고자 마약이 주로 들어오는 루트인 항구에서 마약을 탐지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 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전문기관으로서 총괄관리하고, 커스텀즈랩2.0 사업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서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재단은 과제를 수행할 1곳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발표평가 시간을 가졌다. 그에 앞서 18일 오후 12시까지 발표자료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인 IRIS와 커스텀즈랩2.0 사업단 부단장의 개인 이메일로 제출하도록 했다. 그런데 18일 제출 마감시간을 몇 시간 앞두고 석연찮은 일이 발생했다. 오전 9시 41분에 커스텀즈랩2.0 부단장은 자기의 개인이메일 계정을 통해 참여기관들에 “현재 전산시스템 오류로 발표자료 전산시스템 등록이 되지 않으니, 금일 12시까지 이메일로 발표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공지했다. 부단장은 당초 제출마감 시간인 12시가 지난 13시 49분에 다시 개인이메일 계정으로 공지를 통해 “현재 발표자료 전산시스템 등록이 가능하오니 금일 16시까지 발표자료를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마감시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부단장은 또 다시 16시 30분에 개인이메일 계정으로 공지를 하면서 “전산시스템상 발표자료 등록시간을 아래와 같이 연장하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금일 오후 4시→변경:금일 오후 6시"라고 전하며 마감시간을 또 한 차례 연장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모 정부 출연연이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참여기관들은 마감시간을 두 차례나 연장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본지가 취재한 결과 자료 제출 마감 당일에 IRIS 시스템의 오류는 없었다. IRIS 시스템 운영 담당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일 시스템 오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저희가 연구재단에 확인해 본 결과 선정 평가위원을 위촉해야 하는데, 시스템상 일정이 재단에서 생각한 것보다 지연되면서 참여기관들에 편의상 사유를 전산시스템 오류로 고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이어 “저희도 마감시간 연장 사유를 시스템 오류라고 고지했다고 해서 당혹스럽다"며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서 참여기관들도 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커스텀즈랩2.0 측도 IRIS 전산시스템 오류는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규정은 모두 지켰다는 입장을 보였다. 커스텀즈랩2.0의 장 모 부단장은 “당일 IRIS에 업로드할 것이 있었는데, 잘 안됐다. 그래서 마감시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고, 고지를 전산시스템 오류라고 표현한 것이었다"며 “저희가 마감시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은 없다. 이번 수행기관 선정 이후 이의신청 기간 동안에도 신청 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참여기관들은 여전히 마감시간 연장 배경에 의문을 품고 있다. 당일 IRIS 시스템에 이상이 없었던 것이 확인됐고, 설사 있었다 하더라도 사전에 고지한 제출방법에 이메일로도 제출할 것을 알렸기 때문에 마감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 과제에 참여한 A기관의 한 관계자는 “예정된 마감시간에 IRIS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아무런 장애가 없었는데, 커스텀즈랩2.0 측에서 시스템 접속 오류를 마감시간 연장 사유라고 고지해 와서 의아스러웠다"며 “또한 사전에 고지된 자료 제출방법에도 IRIS와 이메일로 모두 제출할 것을 알렸기 때문에 설사 IRIS 시스템에 이상이 있었다 하더라도 마감시간을 연장할 이유는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탈락한 참여기관들이 이 문제를 쉬이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이 연구과제의 사업비는 84억원이지만 탐지기술이 인정을 받아 전국 단위로 구축되면 총 사업규모는 1000억원을 훌쩍 넘는 잠재적 대형 사업이기 때문이다. A기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한 컨소시엄당 평균 5개 기관으로 구성됐다고 보면 25개 기관이 이번 과제 선정에 사활을 건 셈"이라며 “이처럼 중대한 사업에서 중립성, 신뢰성이 중요한 절차를 아마추어식으로 대충 처리한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고, 향후 정부 과제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건을 계기로 정부 연구과제 수행기관 선정에 있어 절차를 보다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참여기관 관계자는 “마감시간이 연장되는 과정에서 참여기관에 전화 한통 없이 오로지 이메일로만 고지가 됐다. 이메일을 들여다보지 못한 곳은 이 사실도 몰랐을 것"이라며 “정부가 객관성, 투명성을 위해 IRIS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굳이 이것을 쓰지 않고 그냥 개인 이메일로 절차를 진행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번 사업에서 드러난 만큼, 좀 더 절차를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자체 공급 이어 대출 규제 직격…오세훈, 이재명 정부와 연일 대립각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정책을 두고 이재명 정부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을 잇따라 비판하며, 서울시 차원의 별도 공급책을 준비 중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따로 움직일 경우 정책 혼선과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신혼부부의 꿈을 막는 정책,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부의 6·27 대출 규제를 “신혼부부의 꿈까지 짓누르는 교각살우(矯角殺牛)"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집값 억제와 무관한 장기전세까지 묶어 신혼부부의 짐만 키웠다"며 “서울과 지방의 집값이 다른데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댄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예로 들며 “버팀목대출은 보증금 4억 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되는데, 서울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단지는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6·27 규제 이후 대출 한도가 3억 원에서 2억5000만 원으로 줄면서 성북구 미리내집 입주에 필요한 자기 자금이 9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늘었다"며 부작용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제도 개선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요지부동"이라며 “'집값 잡기'와 무관한 주거 안정은 오히려 적극 장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의 9·7 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정부 대책만으로는 서울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강남권 등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획기적 공급 없이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차원의 보완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정부의 9·7 공급 대책은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접시행, 도심 공공복합사업 상시 추진, 용적률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공공 주도 확대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그러나 국토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까지 가져가면서 지자체와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는 정반대 길을 걷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민간 주도 정비사업 지원 제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강남권 중심의 공급 보완책을 검토 중이다. 김준형 시 주택부동산정책수석은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도심 주택 공급의 열쇠는 민간 정비사업에 있다"며 “기존 신통기획이 정비구역 지정까지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관리처분인가까지 기간을 줄이는 '신통기획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소요 기간을 평균 18년 6개월에서 13년 이내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확대라는 공통 목표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시가 따로 움직일 경우 실행력이 떨어지고 시장 혼란만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135만 호 착공 목표는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계획"이라며 “정부와 시가 주도권 경쟁에 치우치면 시장 혼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우리카드,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블라인드 방식

우리카드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은 일반 및 디지털/IT 부문으로 채용하며 각 전형을 학력·연령·성별 등에 제한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19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 18시까지 신입사원 채용 전용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중 필기 전형이 이뤄진다. 이후 지원자 개개인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한 실무진 면접-인성검사-임원 면접이 차례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새 정부의 청년고용정책 및 우리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에 발맞춰 꾸준하게 신입사원을 채용해오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카드와 함께 성장하며 카드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간 신차] 카니발 리무진부터 혼다 모터사이클, 벤츠 한정판까지 ‘가을 라인업’ 과시

국내외 완성차업계가 가족형 프리미엄 리무진, 클래식 모터사이클, 한정판 럭셔리 SUV까지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가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는 상품성을 강화한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내놓았고, 혼다는 클래식 네이키드 바이크 'GB350'과 'GB350S'로 미들급 로드스터 라인업을 완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블랙 콘셉트의 '나이트 에디션'을 통해 희소성을 앞세운 고급차 전략을 펼친다. 기아는 상품성을 강화한 '더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후석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와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에 최신 GUI를 적용했고, 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신규 선택사양으로 운영해 고급감을 높였다. 고급형 카매트와 스티치 라인이 더해진 주름식 커튼, 메모리 기능이 추가된 무드램프도 눈에 띈다. 4인승 모델의 리무진 시트는 댐퍼와 소프트 패드를 적용하고 착좌 높이를 낮춰 승차감을 한층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이며, 9인승 노블레스 트림이 새롭게 추가돼 선택 폭을 넓혔다. 혼다코리아는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350'과 'GB350S'를 선보이며 미들급 로드스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모델은 348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1ps, 최대토크 3.0kg·m를 발휘한다. 저속 영역에서도 풍부한 토크를 제공해 입문자뿐 아니라 장거리 투어링을 즐기는 라이더에게도 적합하다. GB350은 크롬 디테일과 18인치 휠로 클래식한 멋을 강조했고, GB350S는 숏 펜더와 17인치 와이드 리어 타이어, 매트 블랙 머플러, 낮은 핸들바로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살렸다. 2채널 ABS,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 비상 정지 신호 등 안전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블랙 콘셉트를 적용한 '나이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대상 모델은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와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GLE 450 4MATIC AMG 라인,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 등 네 가지로, 전량 한정 판매된다. S 450 4MATIC은 직렬 6기통 2998c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1ps,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갖추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0초 만에 도달한다. 실내는 시에나 브라운과 블랙 나파가죽, 블랙 월넛 우드 트림으로 고급감을 살렸으며, 외관은 블랙 사이드미러와 다크 크롬 도어 핸들, 블랙 휠 등 나이트 패키지 전용 사양으로 차별화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과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대상으로 청렴-소통 간담회를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실시한 7급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청렴 ON'과 간담회에 이어 마련됐다. 조직의 다양한 세대와 직급의 목소리를 두루 청취하고 이를 조직문화 개선에 반영하고자 고양시는 소통 자리를 잇달아 열고 있다. 간담회에서 간부공무원들은 △수평적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세대 간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갈등 해소 △갑질 등 관행적 부패행위 근절 방안을 논의하며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간담회에서 “조직 미래는 공직자의 소통과 청렴에서 시작된다"며 “직원 목소리를 실질적 개선으로 연결하고, 간부공무원이 먼저 모범을 보이며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고양시는 청렴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양주 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양주고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드론 4종자격 취득 및 코딩교육 과정'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이 될 고등학생에게 첨단 기술 역량을 함양하고 구체적인 미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주시와 양주고교가 협력해 마련했으며 주말을 활용한 12시간 집중 교육 끝에 참여 학생 전원이 수료를 코앞에 뒀다. 교육과정은 드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항공 법규 및 조종자 준수사항 등 드론 4종 자격 취득 이론과 △실제 드론 비행 실습 △인공지능(AI) 로봇 코딩의 기초이론과 실기까지 아우르는 심도 있는 교육을 받았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토론하고 실습을 주도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교육 만족도와 성취감을 크게 높였다. 이창열 기업지원과장은 19일 “이번 교육이 드론이란 미래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날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 느끼던 드론을 직접 조종하고 코딩까지 해보며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아이들이 미래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주시와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드론 인재 양성 사업을 발판으로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C 노선 개통 등으로 더욱 강화될 교통 접근성, 내년 준공 예정인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시너지, 다수 군부대가 주둔해 기술 실증에 유리한 환경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이번 교육과 같은 인재 육성 성과를 더해 경기북부 국방-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양주시 나리농원에서 드론이 꽃밭 위를 비행하며 미래 물류 시대를 구현하고 있다. 나리농원은 내달 26일까지 개장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침체된 지역 노동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 채용 촉진에 나선다. 이번 정책은 지역 인재의 고용 기회를 넓히고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상 기관은 도시공사, 도시교육재단, 문화재단 등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이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향후 신규 채용 시 총인원의 30% 내에서 관내 시민을 우선 선발하도록 권고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는 △청년 취업난 해소 △지역 전문인력 양성 △공공기관과 시민 간 신뢰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해 시민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가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의정부시 산하 공공기관이 앞장서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의정부시는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활성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메이드 인 파주(MADE IN PAJU)! 2025 제2회 파주시 기업박람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188개 기업이 참여해 분야별 제품 전시와 체험 공간을 운영해 지역 기업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수출상담회가 처음 운영돼 박람회 참가기업 25개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일본-호주 등 7개국 구매기업(바이어) 15개가 참여한다. 사전에 기업과 구매기업 관심 분야를 조사해 1:1 상담을 진행해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여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고 세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3시 진행되며 식전 공연으로 치어리딩, 디제잉, 비트박스, 비보잉 등 흥겨운 무대가 마련돼 박람회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업사이클 열쇠고리-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공간이 운영되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선착순 사은품과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최대일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업-시민-구매기업 모두 참여하는 종합 축제로 기획됐다"며 “시민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들러 다양한 기업 제품을 체험하고 흥겨운 공연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해 '복합도시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최창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한양대학교 교수)의 직(work)+주(Live)+락(Play)을 테마로 한 복합개발이 세계적 추세이며 싱가포르가 대표적 모범 사례라는 자문에 따라 복합개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세계적 석학과 만나 K-스타월드 방향성을 확인했다. 대학 경쟁력 세계 8위인 싱가포르 국립대의 이관옥 교수는 현장 미팅에서 “공연장만 있고 주거시설이 없으면 도시 공동화가 우려되기에 싱가포르 역시 복합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녹지 확보를 통한 싱가포르의 친환경 복합개발은 녹지 비율이 60%에 달하는 K-스타월드 상황과 유사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현재 시장 일행은 대규모 공연장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쇼핑몰 등 핵심 복합개발시설을 방문했다. 대규모 전문 공연장 필요성과 엄청난 경제적 효과도 이현재 시장은 현장에서 확인했다. 싱가포르에는 에스플러네이드 등 2000석 미만 중-소규모 공연장은 여러 개 있지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전문 공연장이 없는 현실을 해결하고자 5만5000석 규모의 국립 경기장을 건설했다. 마리나베이 샌즈가 신축하는 호텔에도 약 2만석 대형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작년 3월 유명 팝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의 6회 공연으로 관객 30만과 티켓 매출 752억원이란 놀라운 수익을 창출했으며, 콜드플레이와 레이디 가가 공연으로도 약 550억원 매출과 1000억원 이상 관광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현재 시장은 랜드마크 마리나베이 샌즈의 성공 전략을 현장에서 집중 분석했다. 싱가포르 상징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2010년 개장(총 2561실) 이후 싱가포르 GDP를 약 1% 상승시키고, 연간 관광 수입을 25~30%씩 늘리는데 기여했다. 샌즈 호텔 관련 임원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지어진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57층에 위치한 수영장(인피니티 풀), 컨벤션 센터로 많은 인파를 모았다"며 “쇼핑센터와 카지노 등 수익시설로 거둔 높은 수익을 신규 호텔 확장과 2만석 공연장 추가 건설에 재투자하는 시너지가 있었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개발 사례도 이현재 시장은 학습했다. 센토사섬에 들러 싱가포르 자연환경을 살린 관광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했다. 센토사섬은 연간 1500만 이상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 카펠라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현재 시장은 벤치마킹을 마치며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에 불과하지만 가진 땅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업무-주거-공연시설이 도시 전체에 잘 배치된 글로벌 우수 사례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경험은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캠프 콜번 등 하남시 대형 과제를 추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벤치마킹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서경호 도시개발본부장, 이영수 경제문화국장 등 하남시 주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핵심 간부와 직원이 함께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서비스경영과, 산학 협약기업 유지-관리 강화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는 올해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협약 기업인 ㈜에이치앤프랜즈를 18일 방문해 산업체 유지-관리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경복대와 산학협력(MOU)을 체결한 기업의 실무 환경을 점검하고 재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위한 교육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에이치앤프랜즈 본사에서 직무 적합성과 실무 환경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고 관계자 간 심층 면담이 이뤄졌다. 서비스경영학과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산업체와 유기적 협력을 지속하고, 재학생의 직무 만족도와 실습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에이치앤프랜즈 측도 현장 실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경복대와 긴밀한 협력 지속을 내비쳤다. 또한 서비스경영학과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부합하도록 전면 개편하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해 '토탈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 문제 해결 역량과 실무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다. 이런 노력은 재학생 만족도 향상으로 연계되고 실제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과 직무 이해도를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은 취업률 제고뿐 아니라 취업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복대 서비스경영학과는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총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 정보는 경복대 입학 누리집 또는 서비스경영학과 무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복대는 입학 희망자를 위한 맞춤형 가산점 제도인 'KBU 입시드림 포인트'를 운영한다. 입학 상담 프로그램, 입학 관련 체험 등 대학이 승인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회당 5점, 최대 10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입시 혜택이 주어진다. 서비스경영학과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진로 탐색과 입학 준비를 돕고 있다. 아울러 오는 26일과 27일에는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수도권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도권 48개 전문대학이 참가해 입학 전형 안내 및 개별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정] ‘화려한 복귀’ 김효년, 서울올림픽 대상경정 우승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이 17일과 18일 양일간 미사경정장에서 치러졌다. 올해 시즌 후반기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강자들이 맞붙으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 예선전은 큰 이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첫 번째 예선전인 17일 13경주에선 지난 6월 KBOAT 경정 왕중왕전 우승자 김완석이 1코스 이점을 잘 살리며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조성인과 김민길이 각각 2위, 3위로 결승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어진 두 번째 예선전인 14경주에선 더욱 치열한 전개가 펼쳐졌다. 강력한 휘감기를 주로 구사했던 김효년이 이번에는 찌르기로 승부를 걸며 깜짝 1위를 차지해 오랜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원규와 김민준이 이어 2위와 3위로 결승전 탑승권을 얻었다. 결승전 진출자 모두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들이었기에, 큰 이변이 없는 예선전이었다. 18일 14경주로 열린 대망의 결승전, 김효년이 1코스, 대상경정 2연패를 노리는 김완석이 2코스를 배정받았다. 여기에 차세대 에이스 박원규가 3코스, 지난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조성인과 김민준이 4번, 5번 코스를 배정받았다. '무관의 강자' 김민길은 6코스를 배정받았다. 막상막하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약간 싱거운 전개가 펼쳐졌다. 1코스 김효년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인빠지기 전개로 확실하게 선두를 꿰차며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3코스 박원규는 스타트 이후 조금 뒤처졌지만 빠른 상황 판단으로 '붙어돌기' 전략으로 밀어붙여 2위를 차지했다. 조성인은 김민길과 치열한 경합 끝에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김완석은 빠른 스타트를 보여줬지만 1턴 마크에서 1코스 김효년을 휘감으려는 시도와 찌르기 작전 사이에서 잠시 망설이다 타이밍을 놓쳤다. 결국 애매한 선회로 고전했고 결국 입상에 실패했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효년은 “지난해 사전 출발 위반 2회로 부진에 빠졌다. 경정훈련원에서 기본기 훈련 매진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제 곧 통산 500승을 앞두고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년은 오랜만에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고참'으로서 위상을 확실히 세웠다. 이제 후반기에 남은 두 번의 큰 대회, 쿠리하라배 대상경정과 그랑프리 경정에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주말N] 선선해진 날씨…가을정취 가득한 스타벅스 핫플 5

더위가 한풀 꺾이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면서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사색과 힐링으로 가득 차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스타벅스 핫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 '도심 속 커피 숲' 익산부송점 익산부송점은 지난달 오픈한 따끈따끈한 공간으로, '도심 속 커피 숲'을 콘셉트로 설계된 이곳은 매장 외부에 정원과 작은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건물 3면을 모두 통창으로 설치해 자연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을 높였으며, 매장 외벽과 연결되는 벤치석을 조성해 커피를 즐기면서 외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디자인과 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 “오솔길 따라 걸어요" 기장임랑원점 부산 기장군 임랑해안길에 위치한 기장임랑원점은 상아색의 벽돌과 뾰족한 양쪽 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박공지붕의 외관이 특징인 매장이다. 다양한 나무와 풀꽃 등이 우거진 넓은 정원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있으며, 자유롭게 오솔길을 따라 정원을 거닐며 커피를 마시면서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매장 옆에 특별히 조성된 글라스하우스에는 3m 높이의 베어리스타(스타벅스 마스코트)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 '숲속 산장' 같은 용인고기동유원지점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독채 매장으로 숲속 산장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췄다. 매장이 들어설 부지에 있던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매장 건물이 수목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수목이 어우러진 야외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소나무 숲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오아시스'를 품은 공간 대전용운점 대전용운점은 'ㅁ'자 형태의 건물 가운데 조성된 중정을 비롯해 야외 정원을 갖춘 매장으로 중정을 4면으로 둘러싼 통창을 통해 1층과 2층 어디서나 정원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정은 다양한 나무들과 물이 흐르는 작은 연못으로 꾸며져 있어 도심 속 오아시스라는 콘셉트를 최대한 구현했다. ◇ “루프탑에서 시내 전경" 전주에코DT점 전주에코DT점은 3층 루프탑에서 시내 전경이 내다보이는 탁 트인 뷰를 경험할 수 있다. 매장에서 야외 정원과 연결되는 길목에 연못을 배경으로 아치 형태의 조각물이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으며, 야외 정원은 사각으로 공간을 구획한 뒤, 작은 연못과 잔디밭을 바둑판처럼 배열하는 조경미를 연출했다. 윤경일 스타벅스 스토어디자인팀 팀장은 “주변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원을 배경으로 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명소 등 특화된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세계그룹,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2000억원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5일 앞당겨 이달 30일부터 오는 10월 1일 사이 지급한다. 이번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사가 참여하며, 총 1만700여개 협력사에 2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이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중소 협력사들의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최근 고금리 기조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원자재 구매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여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셀리맥스, 아마존 ‘레티날’ 검색 1위 달성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celimax)는 자사 제품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북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에서 'retinal' 키워드 검색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Facial Serums' 부문에서도 4위(2025년 9월 15일 기준)에 오르며 치열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플랫폼과 SNS에서 축적된 신뢰와 입소문이 더해진 결과다. 틱톡에서 #celimax 해시태그 누적 조회 수가 10억 회를 돌파하며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셀리맥스는 현재 5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글로벌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는 셀리맥스가 선보인 탄력 케어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에 18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제품력을 입증했다. 순수 비타민 A 나노 레티날 0.1%, 20,250개의 A-Shot®, 특허 성분 Matrixyl® 3000 저분자 펩타이드 3%를 고함량으로 담아 주름·모공·탄력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개선한다. 총 8가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깊은 주름, 모공, 리프팅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민감성 피부 대상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셀리맥스 김민석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제품력으로 인정해 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장된 마케팅이 아닌 실제 효능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국내 홈쇼핑 편성 등 내수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스테디셀러 라인업을 강화하고, 실효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실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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