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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기도당, “검증 없는 공천은 시민 기만”…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선출 직격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선출을 두고 '검증 없는 통과 절차'라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전날인 13일 논평을 통해 “과거 사법 리스크가 제기된 인사가 별다른 검증 없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것은 공천 시스템의 총체적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조차 저버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공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단은 특히 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절차의 투명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들은 “현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어떤 기준과 검증이 적용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공천이 반복된다면 이는 곧 정치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정당의 공천은 곧 정치적 책임의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유권자 앞에 납득 가능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힘 경기도당은 끝으로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거가 정쟁과 부실 공천으로 얼룩져서는 안 된다"며 “정치권 전반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문화를 확립하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 후보는 같은날 '용인 3·21 만세운동기념탑공원' 참배로 후보 확정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 후보는 이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만세운동기념탑공원을 참배했다. 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늘 참배하며 다시 한번 결심했다"며 “오직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 후보는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용인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는 '근사한 용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본선에서 반드시 압승해 용인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포부를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 산단, 정부 왜 늦추나…분산 아닌 집적으로 승부해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최근 정부의 반도체 정책 기류와 관련해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특히 김민석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용수·전력 문제를 '장기적 리스크'로 언급하고 일부 생산라인의 남부권 분산 가능성에 공감을 표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시장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집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연구개발과 생산, 협력업체가 한 곳에 모일 때 효율성과 기술 혁신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용인 클러스터는 글로벌 경쟁을 전제로 설계된 국가 핵심 전략사업임을 상기시켰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위험 분산을 이유로 생산라인을 인위적으로 나누는 것은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지금은 분산이 아니라 초격차 확보를 위한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사업 지연 문제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김민석 총리가 용인 반도체 산단의 용수·전력 문제를 장기적 리스크로 언급하며 일부 팹의 남부권 분산 가능성에 공감을 밝힌 가운데 정부의 정책 의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김성환 장관이 삼성전자 3·4기 팹에 대한 2단계 전력공급 계획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사업 축소 또는 지연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송전 반대 여론을 방치한 채 향후 분산 배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리고 이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당초 올해 1월로 예상됐던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를 아직까지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사인이 없어서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또 “총리 발언대로라면 내년 착공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이는 당초 계획보다 최소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이라며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에서 이런 지연은 곧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에 계획된 삼성전자 팹 6기와 원삼면 일반산단의 SK하이닉스 팹 4기 등 총 10기 생산라인 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이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것인지 일부 축소 또는 분산을 염두에 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전력 공급 문제와 관련해 2단계 전력공급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주무 부처 장관이 서명을 미루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할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전력과 용수 공급은 사업을 늦출 이유가 아니라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기본 과제"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기반시설 공급 책임 역시 국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지금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발언이 아니라 기업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정책"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계획대로 더 속도를 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李, 세종 집무실 신속 공사 지시…“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이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임기 내 사용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추진을 지시했다며 “진정한 국가균형성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는 15일 낼 예정이다. 대상 부지는 35만㎡ 규모로, 사업비 98억원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설계 공모도 병행 중이다.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하고 후속 설계를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 목표는 2029년 8월 입주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같은 시기를 입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부동산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를 전면 배제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 겸 국무회의에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부동산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을 전부 빼라고 했는데 그게 이행되고 있냐"고 물으며 “서류 복사하는 직원조차도 다주택자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에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부동산 정책 관리와 관련해 “각 부처 차관들이 맡아 관리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금융위원회, 청와대 정책실 등이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해관계가 개입할 여지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며 “기안 문서를 복사하는 직원조차 다주택자는 배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출 관리 상황도 점검됐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관련 대출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불허 조치가 17일부터 시행되며, 추가 조치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도입한 석유최고가격제에 대해선 세금 부담을 들어 절약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가격 안정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내시는 세금으로 가격을 누르고 있는 것"이라며 “생산원가와 실제 판매가격의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야 하는데 그게 다 결국 국민 세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유류 사용 절감에 노력해달라. 국민들의 어려움 때문에 억제하는 건데 거기엔 세금이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석유최고가격제의 역효과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시행하다 보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류값이 싼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소비를 절감해야 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소비가 늘고 있다. 가격을 내려놓는 게 100% 잘한 일이냐에 대해 반론이 있는데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했다. 특히 매점매석에 대해선 “누군가 걱정된다고 웅덩이를 파버리면 흐름이 딱 멈춰버린다"며 “서로 쌓기 시작하면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걸 쌓아놓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재기를 막으려면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신뢰 회복은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각 부처에 정보 공개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전쟁 과정에서 확인된 경제·산업 구조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대체 공급망 개척, 중장기 산업 구조 개혁, 탈플라스틱 경제 실현을 국가 최우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외교부는 알제리·리비아에 실장급을 파견하고 콩고공화국에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하는 등 대체 수급선 확보를 위한 총력 외교를 병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고환율 상황에 대응해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이른바 '환율안정 3법'이 핵심 안건으로 처리됐다. 이번 대책은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국내 증시로 자금을 되돌리려는 취지다. 핵심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던 '서학개미'의 복귀 유도다. 개인 투자자가 지난해 12월 23일 이전 보유한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통해 국내 주식에 재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담겼다.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환 헤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해외 주식 양도소득에 대한 세 부담을 낮추는 과세특례가 신설됐다. 여기에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도 한시적으로 95%에서 100%로 확대해 기업 자금의 국내 환류를 유도하기로 했다. 에너지·물류 부담 완화와 시장 교란 방지 조치도 함께 논의됐다.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는 긴급 수급 조정 조치안이 통과됐고,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운송·화물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노선버스와 심야 화물차의 재정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달간 한시 면제하는 방안도 의결됐다. 아울러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 재배치를 위한 일반 예비비 205억8000만원이 편성됐으며, 헌법 개정안 공고에 따른 국민투표 관리 준비 비용으로도 195억7000만원의 목적 예비비를 지출하기로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체력’ 주목하는 美, ‘소비’ 띄우는 中, ‘금리’ 묶인 印 [글로벌 레이더]

지난해 랠리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는 올해 초 미·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았다. 전쟁·외교·통화정책까지, 글로벌 변수는 한국 증시를 직접 흔든다. [글로벌 레이더]는 매주 세계 증시의 맥박을 짚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변화의 신호를 포착한다. [편집자주] 글로벌 증시가 '노이즈'가 아닌 '시그널'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전쟁발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정책과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종전협상 결렬은 단기 변동성 확대를 가져오지만, 시장은 인공지능(AI) 등 각자의 모멘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쟁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미국 증시가 주목할 핵심은 결국 펀더멘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은 핵 문제를 둘러싼 이견 끝에 결렬됐다. 이에 따른 종전 협상 중 '소음'은 지속될 수 있으나, 필요 이상의 고민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긍정적인 기업 이익 전망이 전쟁이라는 역풍 속에서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시즌에서 이러한 분석이 재확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증시의 체력은 견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최근 3개월간 변동률은 8.2% 상향됐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개월 선행 EPS는 기업의 향후 1년간 예상 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에도 S&P500 지수 산업 그룹별 이익 추정치는 26개 중 22개에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헬륨 가스 수급 난항 등의 지정학적 이슈에도 이익 추정치가 상승했다. 반도체 수요가 전쟁 등 거시적인 불확실성을 압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이익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발표한 연 환산 매출 300억달러(한화 약 44조원)는 지난해 대비 12배 성장한 수치다. 클로드(Claude)를 비롯한 고성능 AI가 빠르게 시장에 침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Open)AI 역시 고비용 서비스 출시·광고 도입으로 상업화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삼성증권은 리포트에서 AI 수요가 거시적 요인과 무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주 실적도 미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주 시작되는 미국 실적 시즌에서 증권주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수수료 사이클과 장단기 금리차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전쟁 노이즈로 이벤트 변동성은 커지지만, 하단은 휴전 재협상 가능성·금융 실적 등으로 받쳐지는 구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15차 5개년(2026-2030) 계획과 맞물린 구조적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주식 시장 부양에 대한 당위성이 마련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내수 진작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연임이라는 정치적 목적이 결합되면서다. 시 주석의 3기 잔여 임기는 2년여가 남은 상태다.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 15차 5개년 계획 초안은 최우선 정책 목표로 '대대적인 소비 촉진'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 중 하나는 주식시장 부양이다. 중국의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자산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내 주식 시장 부양과 부동산 편입 자금의 이동이 유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부양은 시 주석의 4연임을 위한 당위성 강화와 민심 확보를 위한 중요 수단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주식시장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미다. 15차 5개년 계획에서의 산업 정책은 상장 기업의 수익성 제고와 고도화 성과 도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구체적인 조치로 전통 산업 관련 소모적 가격 경쟁 억제·미래 산업 관련 국가 프로젝트 투자 확대 등이 꼽힌다. 증시를 겨냥한 직접적인 조치로는 밸류업 정책 시행이 점쳐진다. 김 연구원은 “시진핑 4기 출범을 앞두고 2027년 하반기까지 상장기업 퀄리티 관리·주식 투자 규제 완화·정밀하게 통제된 기업공개(IPO) 확장과 정부 자금 투자 등이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증시는 소비 심리와 기준금리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기업 실적과 직결된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실제 소비 지표와 심리 지표 간 괴리가 드러났다. 여기에 인도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은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제한하고 있다. 통화정책 여력이 부족해진다는 의미다. 인도 소비 시장의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가정용품, 퍼스널케어, 식음료 전반에 걸친 소비재 기업 실적 역시 내수 회복세를 증명했다. 반면,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소비자 심리 지수는 2024년 7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김승민 KB증권 연구원은 이를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가계 심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준비은행(RBI)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 이는 곧 통화정책 사용 여력의 제한으로 이어진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인도 성장 동력이 재정정책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유로는 안정적인 인도 근원 인플레이션과 유가 불확실성, 관세로 인한 인도 루피화 약세 압력을 꼽았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기초 경제 여건에 의해 결정되는 물가상승률을 의미한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에너지 공공기관, 국민에 에너지절약 참여 호소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14일 한국에너지공단을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11개 기관은 12가지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을 순차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이날 에너지공단은 승용차 5부제 참여를 요청했다. 에너지 절약 행동에는 승용차 5부제 참여 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준수, 태양광 발전이 많은 낮 시간대 전기차 및 휴대폰 충전 등이 포함된다. 각 공공기관은 다양한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을 순차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최재관 공단 이사장은 “지금은 국민 모두가 우리 일상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시행 중인 승용차 5부제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에너지공사도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선언하고,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실천 요령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는 적정 실내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난방밸브 차단, 창호 단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박지혜 의원 “국민의힘 기후특위 공론화 결과 발목잡기 중단해야”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이 국민의힘이 공론화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 비판했다. 박 의원은 14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지난 13일 발표된 장기 감축경로에 대한 시민 공론화 결과를 두고 절차적 편향을 운운하며, 심지어 절차를 다시 하자고 한다"며 “국민의힘의 고질적인 기후 외면과 발목잡기에 분노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기후특위는 지난 13일 공론화위원회 숙의에 참여한 국민들 가운데 77.9%가 초기에 더 빠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안에 찬성했다는 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회 기후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정 감축 경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설계된 '답정너'식 절차"라고 지적하며 공론화 결과로 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설정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번 공론화는 지난해 11월 17일 국회 기후특위가 공식 의결로 절차를 시작했다"며 “이후 수개월에 걸친 준비 기간을 통해 시민대표단을 구성하고, 진지한 숙의 과정을 거쳐 어렵게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절차에 대한 모든 결정은 김소희 국민의힘 간사도 참여한 공론화위원회에서 공론조사 전문가들의 주도하에 이뤄졌다"며 “이 모든 과정 동안 아무 문제 제기도 하지 않다가 절차가 끝나고 결과가 나오자 이제 와서 다시 하자고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대응이 산업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다는 낡은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 첫걸음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여전사 풍향계] 우리카드, LCK 시즌 맞아 고객 기반 확대 모색 外

◇ 우리카드, LCK 시즌 맞아 고객 기반 확대 모색 우리카드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을 맞아 T1 팬들을 위한 카드 상품을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기반을 게이머층으로 넓히려는 행보다. 1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카드의정석2 T-WON(티원) 체크'를 발급 받은 고객은 다음달 말까지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카드 발급시 소장용 카드 1종(다른 디자인) 및 T1 포토카드 5종 세트가 제공된다. 소장용 카드는 실물 체크카드와 동일한 소재로, 결제는 불가능하다. 우리 체크카드 6개월 무실적 고객은 T1 유니폼·5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로 우리WON페이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명은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추첨을 통해 뽑힌 30명에게는 2026 T1 유니폼 저지가 제공된다. ◇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에 에버랜드 앱 서비스 탑재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이하 삼성금융)가 '모니모' 앱에 스마트 예약·줄서기 등 에버랜드의 주요 앱 서비스를 탑재한다. 모니모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에버랜드 이용권도 증정한다. 모니모 고객의 에버랜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달 말부터 △실시간 어트랙션 운행 정보 △에버랜드 전용 포인트(솜 포인트) 적립·사용 △주차 정보 및 발렛파킹 예약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8년 오픈한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의 네이밍 스폰서가 처음으로 바뀌는 것도 볼 수 있다. '모니모RUSH'는 진화하는 모니모의 모습, 모니모가 추구하는 빠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의 가치를 담았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금융을 넘어 일상 속 즐거움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캐피탈, 장애인 소상공인 사업장 환경 개선 KB캐피탈이 장애인 소상공인들의 사업장 환경 개선을 돕는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의 신체·물리적 불편을 해소하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 나선 것이다. KB캐피탈은 사업장 5곳을 선정해 휠체어 이동 동선 확보 및 경사로 설치 등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조명과 누수 탐지 센서 설치 및 노후 시설 교체도 단행한다. 고객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특화 기기도 지원한다.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오는 6월까지 장애인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온라인 모금함도 개설한다. 사회적 동참을 이끌어내고 나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장애인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냄과 동시에 사업장이 보다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민주당, 2035년 온실가스 최대 61% 감축 시나리오로 탄소중립법 개정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최대 61%까지 높이는 등 초기 감축을 강화하는 경로를 담은 탄소중립법 개정에 본격 착수한다. 하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가파른 감축경로를 가진 NDC는 산업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국회와 산업계에 따르면 5월 말 활동이 종료되는 국회 기후특별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후특위는 탄소중립기본법과 배출권거래법 대한 심사권을 갖고 있다. 현재 기후특위에는 2031~2049년까지 NDC를 명시한 개정안이 다수 발의돼 있다. 앞서 2024년 8월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에 2030년까지 NDC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만 포함하고, 2031~2049년 동안의 감축 목표는 포함하지 않아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위성곤·이소영·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각각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직속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035년 NDC를 53~61% 범위로 확정했다. 53%는 2018년부터 매년 동일한 비율로 줄이는 선형 감축 경로를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이고, 61%는 초기 감축을 강화한 경로를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이다. 지난 13일 국회 기후특위 공론화위원회의 국민숙의단은 초기 감축을 강화하는 경로를 지지했다. 숙의단은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산하에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해 만든 조직이다. 공론화위원회 결과가 2031~2049년 NDC에 반영될 경우 2035년 NDC는 53%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설정돼야 한다. NDC는 5년 주기로 수립되는 만큼 2040년 NDC도 가파르게 설정돼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2031~2049년 기간에 대해 모두 초기에 더 줄이는 NDC를 제시했다. 위성곤 의원은 2035년 60%·2040년 80%·2045년 95% 이상, 이소영 의원은 2035년 61%·2040년 80%·2045년 90% 이상, 윤준병 의원은 2035년 55%·2040년 70%·2045년 85% 이상을 각각 제시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소영 의원이 2035년 기준 가장 높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윤준병 의원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제시했지만, 정부가 제시한 최소치인 5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2035년 65%·2040년 85%·2045년 95%로 민주당보다 더 강화된 감축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기후특위 소속 의원들은 공론화위원회 결과를 통해 온실가스 초기 감축 명분이 확보됐다고 보는 만큼, 개정안을 통합 심사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초기 감축 설정이 산업계에 큰 비용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목표를 보다 유연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3일 발표된 공론화위원회 결과에 대해서도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에서 2031~2049년 NDC를 선형 감축 경로로 설정하도록 했다. 또한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선형 경로보다 낮은 수준의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상황에 따라 국익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선형 감축 경로보다 낮은 수준으로 목표를 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10일 기후특위에 기후 대응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서를 제출했다. 센터는 “NDC 달성의 핵심인 산업 전환과 관련해 산업계의 여건과 비용 부담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실질적인 정책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의 실행 경로와 제도적 보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제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실 한 관계자는 온실가스 초기 감축 설정이 산업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에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산업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후 대응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는 내용도 발의돼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현장] 큐텐재팬 “K뷰티 日 진출·정착 돕겠다”…내년 도쿄에 단독매장

“단순히 상품을 올리는 플랫폼이 아닌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고 빠르게 성장시키고, 일본 시장에 정착시키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큐텐재팬은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진화하겠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에서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는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핵심 프로젝트 '메가데뷔'에 대해 이 같이 소감을 밝히며, 일본 뷰티 시장에서 K-중소 뷰티 브랜드의 진출·안착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베이재팬의 온라인 오픈마켓 자회사인 큐텐재팬은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신생뷰티 브랜드 발굴 육성책으로 메가데뷔를 선보였으며, 1년 새 K뷰티 브랜드 188개를 포함해 총 200여개 브랜드를 지원했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메가데뷔 개시 후 전체 매출 약 35억엔 중 K뷰티 매출은 33억5000만엔으로, 48개 브랜드가 분기 기준 1000만엔 이상의 매출을 냈다. 메가데뷔 참여 주간 매출은 이전 대비 15배, 월 매출은 7배 올랐고, 팔로워 수도 21배 급증했다. 이 같은 호조 배경으로 이베이재팬은 △할인 혜택 △사전리뷰 마련 △내부 주요 영엽 집중노출 △외부 미디어 노출 △메가데뷔 라이브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 데뷔전 사전 빌드업은 물론, 활용 가능한 모든 리소스를 동원해 마케팅을 병행한 점을 꼽았다. 다만, 큐텐재팬은 제품 하나만으로 더 이상 일본 뷰티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봤다.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따른 물류비·패키징 상승, 빠르게 바뀌는 시장 트렌드, 늘어나는 고객획득비용, 신진 브랜드의 등장이 맞물리며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범위와 행사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는 등 행사 규모를 더 키운다. 브랜드 노출 기간은 7일→14일로, 매주 뷰티 브랜드 공개 라인업은 4개→6개로 각각 늘린다. 큐텐재팬의 또 다른 주요 행사인 '메가와리'와 연계형 행사도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루키급 브랜드를 위한 메가데뷔 이외에도 라이징·스타급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큐베이션'(150개 브랜드)·'메가콜라보'(50개 브랜드)를 신규 개설했다. 메가데뷔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 이후 후속 프로모션으로 시장 안착까지 도모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메가데뷔는 여러 뷰티 브랜드가 노출을 공유하는 구조인 반면, 메가 콜라보는 특정 브랜드에 한해 일주일간 더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쿠폰 혜택·단독 라이브·브랜드 맞춤형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플랫폼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현지 진출 거점도 구축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팝업 매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 내 K뷰티 체험을 위한 단독 매장도 세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 본부장은 “(일본 시장에서) 이커머스 점유율은 10%가 안 되는데, 이는 오프라인 가능성이 무한대로 많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브랜드사와 협업해 일본 오프라인 진출 수요를 확인했으며, 다년간 심사숙고한 끝에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메가데뷔에 참여한 브랜드 중 높은 성과를 낸 11개 브랜드를 뽑아 시상했다. 대상은 K스킨케어 브랜드인 '샤르드'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스킨케어·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이옴·에이오유가, 바디·이너뷰티 부문에서는 와이트닝·비거너리 바이 달바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리스키(메이크업)·라페름(헤어)·바렌(바디)·니아르(이너뷰티)가 루키상을 차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객단가·거래액 두자릿수 ‘쑥’…양적 성장 속도

올 3월 G마켓의 객단가·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늘면서 양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고객 평균 객단가와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10%, 12%씩 늘었다. 앞서 올해 1~2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으로 전환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에에는 성장폭이 더 컸다. G마켓은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5년 내 거래액을 2배 늘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1분기 객단가와 거래맥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실행 속도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웹·앱 방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도 지난달 13%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타 플랫폼을 통한 유입이 아닌 바로 찾아온 고객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즉 충성고객 증가로 연결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도 지난 달 5% 증가했고,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셀러도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 신규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만6000명 증가했고,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내는 수익형 셀러도 3% 늘었다. 이 같은 호조의 배경으로 G마켓은 업무제휴 확대·중소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빅스마일데이과 같이 대형 프로모션 시 소요되는 고객 할인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G마켓이 투입하는 예산만 5000억원에 이른다.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마켓은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5개 국가와 셀러 간 판로를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발생한 셀러 상품 판매액만 두 달 전 대비 150% 늘었다. G마켓은 연내 라자다에서 판매되는 연동 상품을 올초 대비 2.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진출 지역도 서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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