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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ES 2025 연계 글로벌 의료기기 인허가 세미나’ 성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재단)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GMES 2025 연계 글로벌 의료기기 인허가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의료기기 임상전문가양성 사업'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임상 및 인허가 장벽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국가정책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80억 원(국비 40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올해로 4차년도에 접어들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의료기기 임상전문가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해외 규제기관과 인증·임상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글로벌 인허가 동향과 실무 전략을 공유하면서 참가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기기 CRO 센터가 주관하고 재단이 참여, 국내·외 임상시험 규정 분석, 글로벌 규제 동향 세미나,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해외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번역 및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 8월 13일 강원LRS 공유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인재 발굴·육성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인허가 제도 변호와 규제 대응 전략,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베트남 보건국의 '98호령 기반 인허가 절차', 미국 NAMSA의 'FDA 전임상 시험 요구사항 및 Q-Sub 활용 사례', 폴란드 Pure Clinical의 'EU MDR 기반 임상연구 설계', TUV NORD KOREA의 'MDR 인증 부적합 사례 분석', CIRS GROUP KOREA의 '중국 NMPA 임상시험 최신 동향' 등 해외 인증기관과 업계 잔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참가자들의 실무 이해도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세미나와 동시에 진행한 해외 인허가 1:1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FDA, CE(MDR·IVDR), 생물학적 안전성, 사용적합성평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그간 다수의 기업 종사자들이 전문 교육을 통해 국제 임상시험 요건 대응 역량을 확보했으며, 일부 기업은 글로벌 전시회 참가, 해외 네트워크 구축, 수출 계약 성과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재단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기업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강화, 해외 전문기관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전시회 연계 시너지 창출 등 세 가지 주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종현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국제 임상시험과 인허가 절차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韓中 세탁기 전쟁] 美 점령한 ‘K-세탁기’ 위상···틈새시장 노리는 中

하이얼·메이디·하이센스·TCL 등 중국 가전 기업들이 전세계 세탁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와 LG전자 상품성을 따라오지는 못했지만 물량과 자본을 앞세운 공세가 꽤나 매섭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도시바 가전사업부를 흡수하는 등 인수합병(M&A)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중국 세탁기의 글로벌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기획 기사를 연재한다. 한국 가전기업의 '캐시카우'인 세탁기 분야에서 중국산의 약진 배경을 찾고 대응 방법을 찾는 차원이다. 주요 시장인 미국·일본에서 한·중 세탁기 진출상과 현지기업들의 방어 움직임도 소개한다. [로스앤젤레스(미국)=여헌우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있는 베스트바이(Best Buy) 매장. 대규모로 마련된 세탁기 전시 코너 주인공은 'K-세탁기'였다. 삼성·LG전자 제품 종류와 라인업이 미국 브랜드 월풀·제너럴일렉트릭(GE)보다 많았다. 가장 눈에 잘 띄는 '명당' 자리에는 할인 판매 중인 한국산 세탁기가 보였다. 또 다른 가전제품 매장인 로우스(Lowe's)나 주택 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 체인 홈디포(Home Depot) 분위기도 비슷했다. 'K-세탁기'가 미국을 점령하고 있는 듯 보였지만 속내는 복잡했다. 중국 브랜드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었다. 특히 하이얼이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자본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찾은 LA 베스트바이 매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세탁기가 전시돼 있었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드럼세탁기 외에도 통돌이, 교반식 등이 여전히 소비되는 탓이다.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돌이 전시 공간이 확실히 구분돼 있다. 가격도 제품 형태나 용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수백달러짜리부터 3000달러가 넘는 고가 세탁기가 공존했다. 종류는 달라도 미국 소비자들은 대부분 대용량 세탁기를 선호하는 듯했다. 한국이나 유럽에서는 보통 세탁물을 몇 ㎏까지 넣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지만 미국에서는 세탁조의 부피를 큐빅피트(cu.ft.)로 표시한다. 이 때문에 용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소형급으로 작아보이는 제품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대용량인 4cu.ft.를 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국 제품으로 치면 25㎏ 정도 돼보였다. LA 시내 대형 쇼핑몰 내에 입점한 베스트바이 매장이었는데 전시된 세탁기가 100대가 넘었다. 같은 종류 제품은 브랜드별로 구성됐다. 숫자만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LG전자 제품이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월풀·GE 순이었다. 월풀의 메이텍(MAYTAG), GE의 GE Profile 등 산하 브랜드 제품도 몇몇 준비됐다. 직원에게 “어떤 브랜드 세탁기가 가장 잘 팔리냐"고 묻자 “어떤 제품을 찾고 계시냐"는 답이 돌아왔다. “기능이 많이 들어간 드럼세탁기를 보고 있다"고 건네자 삼성·LG전자 제품을 추천했다. 해당 직원은 한국산 세탁기를 두고 “잔고장이 많지 않고 애프터서비스(A/S)도 훌륭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1000달러 이하 통돌이나 교반식 제품 중에서는 어떤 게 좋냐고 묻자 직원은 'INSIGNIA' 브랜드 코너로 안내했다. INSIGNIA는 베스트바이의 자체브랜드(PB)로 대부분 중국 또는 아시아권에서 위탁 생산된 제품이다. 현재 할인판매 중인 제품의 생산지 역시 중국이었다. 프리미엄 시장을 점령한 K-세탁기 위상을 중국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노리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버뱅크 지역에 있는 로우스 매장 분위기도 비슷했다. 버뱅크는 LA에서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동네다. 대형 쇼핑몰 내 로우스 매장에서는 줄자를 들고 세탁기 크기를 재는 고객이 여럿 보였다. 집마다 구성과 공간이 모두 다르다보니 생긴 일이다. 한 40대 미국인 남성은 LG전자 드럼세탁기 코너를 계속 서성이며 직원에게 할인폭을 계속 물었다. 로우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은 한국산 세탁기 선호도가 확실히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세탁기는 없냐고 하자 “여기에는 없다"고 답했다. GE는 어느 나라 브랜드냐는 질문에는 “GE는 전통적인 미국 회사"라고 답했다. 아직까지 미국인들은 하이얼이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로우스에는 베스트바이와 비교해 세탁기 종류가 더 많은 듯했다. 유럽 가전 회사인 일렉트로룩스의 드럼세탁기 등이 월풀, GE 등과 함께 전시됐다. 미국에서 주택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홈디포 매장에도 세탁기가 수십대 이상 구비돼 있다. 이곳에서 만난 고객들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품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월풀이나 GE가 우수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홈디포에서는 다른 곳에선 보지 못한 'HOT POINT'라는 제품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잡았다. 가격이 500달러대인데다 겉보기에 '중국산 느낌'을 풍기는 세탁기였다. 점원에게 “이거 중국산 세탁기냐"고 묻자 “GE 브랜드"라는 답이 돌아왔다. 홈디포 직원 역시 하이얼이 GE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음을 알려줬다. LA 곳곳에서 확인한 'K-세탁기' 위상은 각종 공신력 있는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초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5 최고 대용량 세탁기' 9개 부문 중 LG전자는 8개, 삼성전자는 1개 제품에서 수상했다. 드럼세탁기, 통돌이, 교반식 모두 한국산 제품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다. 중국 하이센스와 메이디는 평가 대상으로 선정되는 것조차 애를 먹었다. 중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교반식 세탁기 성능 평가 대상에 선정된 메이디는 종합 점수가 크게 낮아 체면을 구겨야했다. 베스트바이, 홈디포, 로우스 등 매장에서 중국 브랜드 세탁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과 그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로우스는 앞서 글로벌 가전기업 중 유일하게 LG전자를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Verified Market Research는 지난해 기준 미국 세탁기 시장 규모를 81억5000만달러(약 11조3000억원)로 추산했다. 앞으로는 연평균 7.9%씩 성장해 2032년 127억달러(약 17조6000억원)가지 커질 전망이다. 트랙라인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 세탁기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순위는 LG전자가 1위(23.4%), 삼성전자가 2위(21.6%)를 달리고 있다. 월풀(15.9%)과 GE(15.5%)를 압도하는 수치다. 이처럼 미국에서 K-세탁기의 위상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월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등에 업고 외국산 세탁기를 견제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사례를 꼽을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관세율 쿼터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했는데, 이 역시 월풀 청원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최근에도 한국산 세탁기 등을 겨냥해 '제품 가치를 낮춰 표시해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저가형 제품 판로를 확대하려 노력하는 동시에 GE를 인수해 운영하는 등 '자본 공세'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삼성·LG전자는 상대적으로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대기업들이 PB를 만들면서 중국에 주문자위탁생산(OEM) 물량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다만 세탁기는 TV, 스마트폰 등과 달리 마진 대비 물류비 부담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앞으로 미국발 '관세 전쟁' 진행 상황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천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2급·보육교사·한국어교원 자격증반 개설

교육부로부터 평가인정을 받은 원격교육기관인 가천대학교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이 사회복지사2급, 보육교사, 한국어교원2급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학점은행제 패키지 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과정은 총장명의 학위증 수여가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수강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 관련 17과목만 이수하면 무시험으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천대학교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은 사회복지사2급 취득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 전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실습과목은 세미나 수업 참석이 필요해 성남 글로벌캠퍼스와 인천 메디컬캠퍼스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100% 온라인 강의 환경을 제공하고, PC와 모바일을 통한 수강도 가능하다. 초보 학습자를 위해 1:1 학습 담당자가 배정되어, 학습 계획 수립부터 자격증 취득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2025년 8월에 있던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역대 최다인 314명이 총장명의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현재까지 총 1039명이 학위를 수여 받았다. 한편, 가천대학교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은 총장명의 학위증수여가 가능한 사회복지사2급 패키지와 심리학사 과정 외에도 ▲보육교사자격증, ▲미용학(종합미용면허증), ▲한국어교원2급자격증, ▲건강가정사, ▲문헌정보학(2급정사서) 과정을 현재 운영 중이고, 새로운 ▲이스포츠학 ▲체육(스포츠)학 과정은 오프라인 평생교육원에서도 운영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라우드 메이커스,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로 ‘아뜰리에 눈부신’ 재창업 지원

소상공인 재창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브랜드 '아뜰리에 눈부신' 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제작·마케팅 전문 수행사인 라우드 메이커스와 함께 로고개발부터 악세사리 패키지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아뜰리에 눈부신'은 폐업 후 다시 창업을 준비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로고 디자인과 함께, 제품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종이 패키지 제작을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를 통해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디자인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재창업자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브랜딩 정략을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우드 메이커스는 다수의 정부지원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아이템 특성과 시장 상황에 맞춘 디자인 컨설팅과 제작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라우드 메이커스 관계자는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는 단순한 재창업 지원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시장에 설 수 있는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로고 디자인, 패키지 제작,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재창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리뉴어스 사회적협동조합, 사랑의열매와 업무협약 체결

리뉴어스 사회적협동조합이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뉴어스는 사랑의열매에 태양광 발전소 수익금 50% 정기 기부를 약정했다. 리뉴어스가 기탁한 기부금은 저소득 아동·청소년 복지,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독거노인·장애인 지원, 긴급재난 구호사업 등에 사용된다. 사랑의열매는 취약계층 복지 및 재난구호 등에 기부금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영수증 발급 및 연 1회 이상 사용 내역 보고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한편 리뉴어스 사회적협동조합은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운영 조직이다. 초기 투자 0원 및 20년 고정단가 계약 구조를 바탕으로 하며, 설비·화재보험 및 사고보상 혜택까지 포함해 제공한다. 특히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무투자 태양광 전력 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설치·운영·보험까지 원스톱 제공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기업의 RE100 달성, ESG 경영 실현,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돕는다. RE100은 최소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전력량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과제자 글로벌 공급망 및 투자시장의 요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과제다. 실제로 RE100은 국가 정책 기조를 반영한 핵심 의제인 만큼 기업들의 큰 숙제이며, 리뉴어스는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운영을 통해 이러한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리뉴어스는 지역 유휴지 활용을 통해 기업에 기존 전기료보다 약 20% 저렴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데다, 남는 수익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손잡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리뉴어스 관계자는 “리뉴어스는 사랑의열매와 업무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 성과 및 지역사회 나눔 환원 구조까지 갖추게 되었다"면서 “기업 경영과 사회공헌 동시 실천 모델로 업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레저 인구 증가에…가볍고 선명한 ‘편광렌즈 안경’ 각광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선글라스 등 아웃도어 안경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미 대중화된 선글라스나 고글, 변색렌즈 안경 등과 기능·장점이 사뭇 다른 '편광렌즈 안경'이 운전, 낚시, 등산 등 활동에 따라 적합한 안경을 골라 착용하려는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착용 인구가 늘고 있다. 편광렌즈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빛만 통과시키는 원리를 활용한 렌즈로, 호수, 강, 바다 등 수면에서 튕겨 나오는 난반사를 막아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고 눈의 피로도를 줄여 운전, 낚시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웃도어 안경이다. 최근에는 기존 편광렌즈를 더 얇고 가볍게 개선한 선진 공법 '편광렌즈 코팅기법'으로 만든 안경이 등장해 일반 안경 소비층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편광렌즈 코팅기법'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케미렌즈의 '케미폴라코트'가 주목받고 있다. 안경렌즈 전문기업 케미렌즈가 개발한 케미폴라코트는 기존의 필름방식이 아닌 코팅방식의 편광렌즈로, 사물, 지면, 수면 등에 반사되는 강한 빛을 줄여 눈부심을 막아주고 시야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필름방식의 편광렌즈는 렌즈가 두껍고, 테 없는 무테 안경이나 반무테 안경테에 가공이 어려워 안경테 선택에 한계가 있었다. 또 선명도가 떨어지고 안경렌즈 수명 또한 길지 않아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케미렌즈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얇고 가벼운 코팅 편광렌즈 '케미폴라코트'를 개발했다. 이 렌즈는 눈부심 차단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얇고 가벼운데다 무테와 반무테의 안경에도 자유롭게 장착해 착용할 수 있다. 케미폴라코트 렌즈는 편광된 난반사 빛을 차단하는 편광율이 98.5% 이상으로 효율적인 눈부심 제어가 가능하고 특수코팅기술을 적용해 열에 강한 특징을 가진다. 이 제품은 그레이, 브라운, 그린 등 3가지 칼라로 출시됐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폴라코트는 야외 활동이 많은 분이나 눈부심에 특히 민감한 분에게 추천한다"며 “등산, 골프, 낚시, 스키 매니아는 물론, 눈 수술 후 착용해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패스트레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피부 시술 플랫폼 '여신티켓'을 운영하는 패스트레인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일, 패스트레인이 경영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손승우 대표이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은 패스트레인이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패스트레인은 병원 예약·접수 플랫폼, 자체 개발한 F-ray 피부진단기, AI 기반 맞춤형 시술 추천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에는 AI 피부 분석 및 시술 추천 플랫폼 '피부연구소'를 여신티켓 내 정식 오픈해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여신티켓'은 2025년 상반기 기준 다운로드 360만 건, 누적 회원 85만 명, 제휴 병원 5,000여 곳을 확보했으며, 해외 MAU(월간 활성 이용자)도 4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신티켓'은 고객이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뷰티·피부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플랫폼 내 광고 상품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보험사와 협업한 피부보험 도입 등으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손승우 대표는 “이번 표창은 패스트레인의 기술력과 경영 혁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뷰티·피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내주 테더 USAT CEO와 회동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다음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미국 특화 법인 '테더 USAT'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이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테더 USAT'의 최고경영자(CEO) 보 하인스(Bo Hines)와 회동한다. 두 CEO는 국내외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스테이블코인 사업 기회 발굴과 글로벌 디지털 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테더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달 12일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모두 준수한 신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AT'를 연말까지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주요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화와 신뢰성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 하인스 테더 USAT CEO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집행이사를 역임한 디지털자산 정책 전문가다. '지니어스 법안' 제정을 비롯한 미국 내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정책과 규제 체계 개발을 담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대응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통화 주권을 수호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디지털 화폐 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머니+] ‘셀 아메리카’의 반전…미 증시는 신고가, 달러는 패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 이후 주목받았던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트레이딩이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동맹과 적대국을 가리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에는 미국 주식·국채·달러가 일제히 매도세에 휘말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증시에는 자금이 몰리는 반면 달러를 기피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달러화 환헤지(환율 위험 회피)를 확대한 결과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뱅크의 조지 사라벨로스는 지난 3개월 간 해외에 등록된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70억달러(약 9조7000억원)가 유입됐는데, 이 중 약 80%가 환헤지 ETF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연초까지만 해도 이 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미 ETF에서 환헤지 자금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환노출 자금을 넘어섰다. 미 국채 역시 유입 자금의 절반가량이 환헤지가 적용됐다. 이에 미국 자산(주식·채권)에 들어온 해외 자금의 약 3분의 2는 환헤지가 적용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대형 해외 기관투자자들도 환헤지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은 올 상반기에만 달러 노출 규모를 절반 이상 줄였으며, 덴마크 연기금은 6월 말 기준 달러 노출을 160억달러(약 22조3400억원) 축소했다. 네덜란드 연기금과 프랑스 자산운용사 엘레바 캐피탈 등은 연초부터 미국 자산에 대한 환헤지를 늘리기 시작해 달러 약세에 대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달 실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8%가 달러 약세에 대비해 헤지 포지션 확대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반면 달러 강세에 대비해 헤지를 고려하는 투자자는 2%에 그쳤다. 이렇듯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환헤지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8일(현지시간)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누빈의 로라 쿠퍼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위태로워 보였던 '미국 예외주의'가 달러 기피와 함께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등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 투자자의 실질 수익은 줄어든다. 예컨대 미국 주식 투자로 100달러의 수익을 올렸더라도 달러 가치가 10% 하락하면 환전 후 실제 수익도 10% 줄어든다. 이러한 잠재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헤지가 필수 전략으로 부상한 것이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 11% 가량 폭락했다. 하락폭은 대부분 지난 3~4월 발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4% 가까이 오르며 4년 만에 초강세를 기록 중이다.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은 환헤지 전략을 통해 올 상반기 동안 달러 약세로 인한 손실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의 달러 약세 전망 속 환헤지 확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특히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환헤지는 보편적이지 않은 전략이었다. 위기 발생 시 안전자산인 달러에 매수세가 몰려 환헤지 효과가 약화될 수 있어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달러의 안전자산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금이 달러의 대안으로 주목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전선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금리 인하 압박으로 연준의 독립성마저 흔들고 있다. 스탠다드은행의 스티븐 배로우 전략가는 “연준이 백악관 압박에 따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면 미국 단기채와 주식은 주목할 만하지만, 달러는 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대립하는 정부 기관과 기업들에게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고용 통계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해고했고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날에는 “방송사가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들이 하는 게 트럼프를 공격하는 것뿐이라면 면허를 박탈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방송사에 대한 압박도 가했다. 30조달러(약 4경1800조원)가 넘는 미국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는 해외 투자자들의 환헤지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들이 활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환헤지 방식은 선물환을 통한 달러 매도로, 이는 현물시장에서 달러 매도 압박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나인티 원 자산운용의 사힐 마타니 이사는 “(헤지 비율의) 조정이 아직도 진행 중인 것 같다"며 이 과정에서 약 1조달러(약1400조원)가 매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엘레바 캐피탈의 스테파니 데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에 다시 투자했다"며 “현재로서는 달러 약세와 미국 증시 상승이 동시에 예상되므로 달러 헤지 포지션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역시 “투자자들은 달러에 약세 입장을 취하면서도 빅테크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탈(脫)달러화' 흐름이 통화 영역을 넘어 미국 자산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이런 흐름이 달라질 조짐도 크지 않다"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디프랜드, 광센서 활용한 다리 마사지부 길이 감지 특허

바디프랜드가 광센서를 통해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를 감지하는 장치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공식 명칭은 '다리 마사지부의 위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 10-2808318호)'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로봇군에 적용될 선행 기술이다. 다리 마사지부의 이동 프레임에 설치된 광원에서 조사된 빛이 고정 프레임에 줄지어 형성해놓은 슬릿(구멍)을 차례로 통과할 때, 맞은편에 위치한 광센서가 빛이 어떤 구멍을 통과했는지를 포착해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를 감지하는 원리의 기술이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다리 마사지부의 정확한 감지와 제어가 가능해져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다리 스트레칭 동작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 특허 기술로 향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대표 기술인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마사지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통한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지고, 마사지감도 더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는 등 연구개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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