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알래스카 에너지 컨퍼런스에 미국 주요 인사들 집결

다음달 2~3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에너지 컨퍼런스 행사에 미국 주요 인사들이 집결한다. 행사에서는 미국 주요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알래스카 주에 따르면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 주최로 제4회 '2025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가 다음달 2~3일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4개 대륙의 최소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더그 버검 내무부(DOI)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전달될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극권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수송관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초기 사업비가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대규모 사업으로 미국은 다른 나라의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협상을 벌이며 우리나라에 사업 참여를 압박해왔다. 컨퍼런스에서는 원자력 발전 및 데이터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발표도 진행될 예정으로 LNG 외 에너지 영역에서 미국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대표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미국 중심의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구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으로 국내 산업계는 재생에너지 기술 수출, LNG 조선 및 인프라 건설 참여,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진출까지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젠 집도 맞춤형으로”…건설·프롭테크업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전쟁

주거 공간도 이제 개인화 시대다. 건설사와 프롭테크 업계가 '누구에게나 똑같은 집'에서 벗어나, 예산과 생활방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의 경쟁력은 평면이나 입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입주자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9일 국내 셀프스토리지 1위 기업인 세컨신드롬과 협업해 자이(Xi) 아파트 단지에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미니창고 다락은 입주민들이 세대 내부에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공용부에 물품을 자유롭게 맡기고, 필요할 때 찾아서 쓸 수 있는 물품 보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세대 내부 수납이 부족한 입주민들을 위해 공용부에 스마트 창고를 설치하고, 입주민은 자이홈 앱을 통해 물품 데이터를 관리하거나 온·습도, 원격 개폐를 제어할 수 있다. 캠핑용품, 계절가전, 대형 의류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향후 보험 연계나 무료 운송 서비스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소비자 취향을 사전에 반영하는 인테리어 맞춤형 서비스 '디 셀렉션(D Selection)'을 내놨다. 입주 전에 미리 인테리어를 선택하고 시공까지 마치는 시스템으로, 미니멀·모던 내추럴·소프트 클래식 등 세 가지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170만 건이 넘는 인테리어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디자인을 구축했으며, 고객이 3D 시뮬레이션 '디버추얼'을 통해 사전 체험까지 해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이에 앞서 지난 29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중개 서비스 '찾아줘 신혼집'을 출시했다. 직방의 중개 네트워크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 제휴 중개사가 예산, 평수, 희망지역, 반려동물 여부 등 다양한 조건을 토대로 맞춤형 아파트 매물을 큐레이션해준다. 사용자는 앱에서 상담 신청만 하면 상담부터 매물 제안, 계약 조율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개 라이브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영상 상담도 가능하다. 이처럼 최근 주거산업 전반에서 맞춤형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배경엔 '정보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있다. 단순히 위치나 가격이 아닌, '내게 맞는 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거시장의 개인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의 경쟁력은 좋은 땅에 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누구를 위한 공간인지, 어떻게 쓸 것인지까지 설계하고 제안하는 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먹고, 기억하고 쓰다!'음식에 대한 기억을 소재로 한 수필쓰기 강좌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오는 6월 12일부터 총 10회에 걸쳐'음식 에세이 쓰기: 먹고, 기억하고, 쓰다!'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2025 땅끝순례문학관 상반기 상주작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순례문학관 상주작가인 박인하 시인이 강의를 진행한다. 음식에는 개인의 역사와 감정, 관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맛에 대한 특별한 기억과 추억 하나쯤은 있다. 인간의 생존 행위로서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음식'을 소재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고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학 창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 내용은 에세이란 무엇인가, 기억을 장면으로 구성하기, 감각 묘사 훈련, 서사 구조 세우기, 문장 다듬기 등 수필 창작의 핵심을 짚어내는 내실있는 강좌로 구성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백련재 문학의 집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땅끝순례문학관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한편 박인하 상주작가는 2018년 서정시학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죽형 조태일 시인에게 문학을 배웠다. 삶을 구성하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의 시를 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군민들께서 다양한 문학 창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지난 26일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와 해남군 농협조합운영협의회에서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으로 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하정필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장과 김명희 부지부장, 이승훈 농정단장, 최성희 해남군청 출장소장이 함께 하였으며, 해남군 농협조합운영협의회에서는 김경채 황산농협 조합장과 강성호 현산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해남군 제1 금고이며, 매년 금고협력사업비를 장학사업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하정필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은“농협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밀착형 은행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장학사업기금 기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상생의 실천으로,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협조합운영협의회에서는 조합별 운영비를 십시일반해 장학사업기금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김경채 농협조합운영협의회 회장은“대표적인 농업군인 우리 해남군에서 지역단위 농협이 인재육성에도 더욱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모아준 각 지역 조합장님들께 감사 말씀 드리며, 소중한 일에 함께할 수 있어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역 농촌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농협이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에 동참해주신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기탁해주신 금액은 지역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문화관광재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남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인'해남쓰리Go – 먹Go! 자Go! 즐기Go!'여름시즌을 6월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남쓰리Go – 먹Go! 자Go! 즐기Go!'는 해남군을 방문해 1박 이상 체류하는 개별관광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으로 시즌별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1박 2일 이상 해남에 머무르는 최소 2인 이상의 관외 관광객이며, 체류기간 동안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소비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시즌별 소비금액 상위 10팀에게는 해남군 농수산물 직영 쇼핑몰인'해남미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최대 1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봄 시즌'해남쓰리Go'에는 총 60팀이 참여했으며, 4월 중순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시즌 역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름 시즌 신청은 5월 27일부터 가능하며 방문일 최소 3일 전까지 해남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증가하는 개별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해남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으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종합 대책 보고회 개최, 재난 취약시설 현장 점검 실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 보고회'는 올여름 기상 전망과 부서별 대책을 공유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잦고 폭염 일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로 빗물받이 정비, 하수관로 준설과 상습 침수 구역 정비, 산사태 취약 시설·급경사지·재해 위험 지역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보고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난 취약시설 관리 등을 추진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자연 재난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알 수 없으므로 선제적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전 점검 시 위험 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대상 판촉전·수출 상담회, 각종 온라인 행사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지난해 2022만 달러의 전복 등 특산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외 활동에 힘쓰고 있다. 30일 군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전남 농수산물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한 바 있으며, 올해도 특산품 수출길을 넓히고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관내 9개 수출 업체와 함께 미국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186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협약을 통해 완도 전복과 해조류, 광어 가공 제품, 해조류 원료 화장품 등의 미국 수출로를 확보했다.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네덜란드, 불가리아), 동남아(베트남, 라오스)를 대상으로 판촉전·수출 상담회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완도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수출 업체들과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침체, 전복 홍수 출하 등으로 인한 국내 소비 부진을 해소하고자 대형 마트 할인 및 복날 전복데이 등 오프라인 행사와 군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 남도장터·우체국 쇼핑몰 등과 협업하여 온라인 할인 행사도 추진한다. 군은 '23~'26년까지 총 5억6000만 원을 투입, '수산 가공 히트 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외식 트렌드에 맞게 1인 가구·혼밥족 등을 겨냥한 순살 크림 전복, 전복 꼬치, 광어 크림 리조또 등을 출시했다.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분식 브랜드인 '얌샘 김밥'과 손잡고 완도 전복을 활용한 김밥, 전복 물 쫄면, 전복 비빔밥, 전복 게살 볶음밥 등을 출시하여 5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의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면서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도 수산물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30년간 이어온 인연을 통해 진도군-해남군 상호 협력 기부금의 30% 상당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 연간 2000만 원까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건설과는 해남군 건축허가과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 지자체의 직원들이 참여해 각각 16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지 상호 방문과 축제 참여 등 교류를 확대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고 응원했다. 진도군 건설과 관계자는 “30년간 이어온 4개 시군의 건축직 모임을 통해 해남군과의 상호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해 든든한 지역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의 30%가 답례품으로 주어진다. 진도군은 지역 특산물인 곱창김, 전복, 울금홍게 맛간장, 구기자, 잡곡세트 등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암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와 가족 약 30명 위촉해 암 예방 캠페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보건소는 최근, 지역사회에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재가 암 환자와 가족 약 30명을 암 예방 홍보요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홍보요원 위촉은 암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자조 모임 회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독려하기 위해 계획됐다. 암 예방 홍보요원들은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암 예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암 검진 홍보 릴레이 문자 보내기'와 '암 예방 10가지 생활 수칙 알리기' 등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수칙을 지킴으로써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며, 홍보요원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담배 중독의 위험과 금연 실천의 중요성 강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를 주제로 합동 금연 운동(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운동은 27일 보건소에서 조금리 오일장터까지 시가지 행진을 하며 진행했고, 진도경찰서의 금연 등록자와 진도교육지원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도출장소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금연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확산하고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과 심뇌혈관 질환 예방, 걷기 실천, 치매 조기 검진 등 '건강 생활 실천' 사업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루어져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진도군 노인건강과 관계자는 “흡연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금연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올해 전남금연지원센터와 '생활터 금연환경 조성사업' 협업을 통해 금연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울진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계명대, 영진전문대, 대구공업대 소식

◇손병복 울진군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챌린지 캠페인 동참 13개 시·군 단체장 릴레이 마무리… “국가계획 반영 위해 끝까지 노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손병복 울진군수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13개 시·군 단체장이 차례로 참여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현국 봉화군수의 지목을 받은 손 군수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한 달간 이어진 캠페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연장 330㎞, 총사업비 7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이다. 기존 남북 중심의 철도망을 동서로 확장해 내륙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고, 최근 개통된 동해선과 연계돼 울진군의 교통 접근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 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통축"이라며 “13개 시·군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팔공산 생태보전 업무협약 체결 붉은박쥐 서식지 보전·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 등 공동 협력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무사무소는 지난 22일 공사 본사에서 팔공산 자원 보전과 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휴양림 내 갱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붉은박쥐의 서식환경 보전과 환경정화 활동, 금화계곡 불법행위 계도 및 단속 지원,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호시설 보완을 비롯해, 금화자연휴양림 입구에 종합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탐방객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금화자연휴양림을 생태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국립영천호국원 참배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순국선열 희생정신 기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30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배는 오경준 청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충탑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근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찾아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 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자원봉사단, 재활용 수익금으로 장학금 기부 폐자원 수거로 마련한 500만 원, 형편 어려운 학생 지원에 사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30일 계명대학교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신일희 총장과 자원봉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자원봉사단이 교내에서 수거한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 자원을 판매해 조성한 기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문교 단장은 “학교에서 발생한 폐자원으로 마련한 수익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자원봉사단의 진심 어린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은 건물 및 조경 관리를 맡고 있는 5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2000년부터 자발적인 재활용 수익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달 장학금 지원은 물론, 연말에는 지역 복지관에 쌀을 기부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제4기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공군 항공전자 정비인력 경연대회, 영진전문대서 개최 전자회로설계 기술 겨뤄… 정예 군수인력 양성·기술 교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항공정비 및 정보통신 정비인력의 전자회로설계 기술을 겨루는 '2025년도 항공기술(항공전자/전자회로설계) 경연대회'가 30일 영진전문대학교 국방정보통신실습실에서 열렸다. 공군 군수사령부가 주최하고 영진전문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공군 간부와 군무원 등 18명이 참가해 전자회로 설계 역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 장비 정비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회로를 최적화해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공군 참모총장상, 군수사령관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상(특별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이번 대회는 미래 정비사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실전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공군 제83정보통신정비창과 학군 교류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해당 부대 정비사 대상 전자통신 분야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은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술력을 창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상호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도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공군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보광병원, 맞춤형 건강지원 협약 체결 골프 상해 진료부터 건강검진까지… 산학의료 상생 모델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이 지난19일 학과 맞춤형 활동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대구공업대 캠퍼스 내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골프레저과 구성원들은 보광병원으로부터 척추·관절 등 골프 관련 상해 진료와 종합건강검진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경희 골프레저과 학과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운동 관련 상해 예방 및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보광병원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임직원들도 골프를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은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산학의료 상생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jmson220@ekn.kr

[대선2025] 사전투표율 34.74%…논란 속 역대 2위 기록 세워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첫날(29일) 돌풍에도 지난 대선 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틀 연속 평일이었던 일정에 끝내 발목이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8시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34.74%다. 선거인수 4439만1871명 중 1542만4607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34.74%는 20대 대선(36.93%) 보다 2.19%포인트(p) 낮은 수치다. 이날 7시 기준 21대 대선의 사전투표율(20.41%)이 20대(18.29%)를 웃돌았으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14시를 기점으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20대 총선(31.28%)을 상회하면서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56.50%로 가장 높았고, 전북(53.01%)과 광주(52.1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25.63%로 최저치였고, 부산(30.37%)·경북(31.52%)·울산(32.01%)도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진보 성향 유권자가 쏠린 호남 지방과 보수 유권자가 많다고 분류되는 영남 지방의 엇갈린 사전투표율 추세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도 서울(34.28%), 경기(32.88%), 인천(32.79%) 등 30% 초중반으로 나타났다. 호남을 제외하고 40%를 넘은 지역도 세종(41.16%)이 유일하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이 직접 사전투표를 하고 당 차원에서도 독려했으나, '금메달'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탈정치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차례에 걸친 TV토론에서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발언을 자르는 모습에 유권자들이 실망했다는 것이다. 토론 후에도 정책 대결 보다는 네거티브에 집중됐다는 분석도 많았다. 사전투표를 둘러싼 논란도 영향을 준 요소로 보인다. 투표용지가 옥외로 반출되고, 특정 후보를 찍은 투표용지 찍은 사진이 중국 SNS에 올라오는 등 관리 부실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건들이 벌어진 탓이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관리부실 있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2동에서 구청 보건소 계약직 선거사무원이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하고 본인의 신분증으로 또다시 투표를 시도하다가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정치권에서도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이 많이 드러났다"며 “이런 부실한 관리로 주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하면 안 되지 않겠나"고 우려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025년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은 사건들이 다수 벌어졌다"며 “'이상하다'고 말하는 국민이, 이상한 취급을 받는 나라가 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은 투표인원 등에 대한 의혹을 직접 검증한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부정선거 담론이 상당히 오랜 기간 있었기 때문에 의혹 제기만으로도 유권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빠르게 수사해 오늘 중으로 결과를 발표,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안성시, 내달부터 동항·동항2 일반산단에 무료 통근버스 운행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30일 동항·동항2 일반산업단지에 무료 통근버스를 내달 2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통근버스 운행은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가 지난해 해당 산단을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업단지'로 지정받고, 올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무료로 통근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통근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되며 운행경로는 한경국립대학교~중앙대·롯데캐슬아파트 정류장~롯데마트~양성사거리~동항·동항2일반산단지이며 출근 2회, 퇴근 2회 운행된다. 이용대상은 동항일반산업단지, 동항2일반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입주업체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행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통하여 근로자는 교통문제 해소, 기업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 달간은 시범운행을 통하여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여 개선할 계획이며, 입주업체에 적극 홍보하여 통근버스 운행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고등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안성맞춤 1:1 대학 입시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에는 메가스터디 출신 전문 컨설턴트를 영입해 더욱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숨겨진 잠재력을 이끌어내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더욱더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숨겨진 가능성을 현실로! 최적화된 입시전략, 안성시와 메가스터디 출신 전문가의 1:1 맞춤 입시컨설팅"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적인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시에 주소지를 두고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1~고3 학생 총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QR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접수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1:1 맞춤형 컨설팅(1회)을 통해 대학 입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수시/정시 방향성 및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개인별 맞춤형 수시 지원 컨설팅을 통해 6~10개의 수시 지원 계획안을 상세하게 수립하도록 지도하는 1차 대면 컨설팅, 9월 모의고사 이후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수시 지원 확정안을 안내하고 최종 조율을 돕는 2차 유선컨설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이 우리 지역 학생들의 입시 준비와 대학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안성시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위믹스, 상장폐지 ‘확정’…법원 위메이드 가처분 기각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가상자산 거래소 퇴출이 확정됐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 코인은 오는 6월 2일부터 빗썸, 코인원 등에서 거래가 종료된다. 재판부는 “거래 지원 종료 결정 당시까지 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 국내 거래소 판단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가 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우려해 국내 거래소와 이용자에게 위 사실을 공시하거나 통지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상당해 보인다"며 “위믹스 코인에 관한 중요사항을 성실하게 공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인 DAXA는 지난 2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월 28일 위믹스 측이 가상화폐 지갑 해킹으로 90억원 어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고, 이런 사실을 4일가량 지난 3월 4일에 '늑장 공지'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23일 열린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위믹스 측은 “해킹은 주된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맞섰지만, 법원은 결국 닥사의 손을 들어줬다. 위믹스는 2022년 12월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로 닥사에 의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이듬해 2월 코인원에 재상장된 이후 고팍스, 코빗, 빗썸에 다시 상장돼 최근까지 거래되어 왔다.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는 오는 6월 2일 오전 3시부터 중지되고, 7월 2일부터 출금 지원도 종료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거래 지원 관련한 가처분이 한 번도 인용된 사례가 없는 걸로 안다"며 “법원에서 투자자 보호에 관해 거래소 재량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기조라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식회사(위메이드)가 코인을 찍었을 때 코인 투자자와 주주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첫 사례였다"며 “위믹스 코인이 상장 폐지된 건 주식회사는 코인을 상장하면 안 된다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믹스 측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 철도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위해 GTX-A킨텍스역 임시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2605-2번지 일원(미래용지)을 일부 개방해 임시로 주차장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약 18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주차장은 잔디블록 포장 등 도시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됐다. 개방됐던 임시 주차 공간은 조만간 폐쇄되며, 새롭게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해 시범 무료 운영을 거쳐 오는 8월부터 24시간 유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요금은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노외1급지 요금이 적용되며, 대중교통 환승객에 한해 50% 요금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을 통해 GTX-A 킨텍스역의 대중교통 연계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철도 이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주차장 조성을 지속 추진해 도심 속 녹색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동휴게소(화도 방면) 시설 관리 부실과 관련한 시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조치 계획 수립 및 개선을 요청했다. 최근 해당 휴게소에 화장실 고장, 배수로 덮개 파손, 사면 토사 유실 등 하자가 발생했으나 시공사인 신동아건설에 대한 법정관리로 인해 보수가 지연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사업시행자인 포천화도고속도로(주)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공식 요청했다. 사업시행자 측은 내달 2일부터 화장실 보수공사에 착수하고, 순차적으로 파손에 대비한 보강공사를 시행하는 한편, 내달 중순까지 배수로 덮개와 사면 보호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늘면서 휴게소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불편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보수와 이용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획한 교외선 테마 관광상품 정기운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열차 이동과 지역 명소 체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욱진-민복진미술관 관람을 비롯해 △전통주 체험과 열차 내 라이브 공연 및 와인 시음이 함께하는 '술빛별빛 기행' △야간 감성 여행 '로맨틱 별밤열차'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 등이 있다. 특히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는 전통주 브랜드 '양주골이가전통주' 양조장을 찾아 전통 방식으로 술을 빚고 시음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해당 양조장은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조명박물관 관람, 전통 손거울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교외선 테마 관광상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현재 첫 운행을 기념해 특별가로 제공된다. 세부 일정과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30일 “교외선을 활용한 이번 관광상품은 교통 편의성과 지역 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노숙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국철도공사 의정부관리역,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일자리 제공사업 업무협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노숙인 임시보호 등을 위한 예산 지원 △한국철도공사는 일자리 사업 비용 지원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 근로자 근태 및 사후관리를 맡는다. 의정부시는 이런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노숙인이 의정부역 환경미화와 계도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부터 의정부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매년 일자리 제공 사업을 운영해 왔다. 작년에는 총 20명 노숙인이 참여해 취업, 주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등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이병택 의정부시 복지국장은 “노동시장으로 바로 진입하기 어려운 노숙인이 이번 사업 참여를 디딤돌 삼아,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내달 1일부터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을 시작한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주거지역 내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정해 인근 거주자 및 상근자에게 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이면도로 주차 질서 확립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는 주차장이다. 이번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은 가람상가단지 내 가람로 21번길에 조성됐으며, 주차 면수는 총 28면이다. 파주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주차장 이용 희망 신청을 받았으며, 배점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배정을 완료했다. 주차면을 배정받은 주민은 월 2~3만원을 납부하고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6개월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처음 운영하는 만큼 파주시는 운영상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30일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의 주차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시립도서관장(DASHBALBAL INDRA) 등 관리자 7명이 현지에서 건립 중인 시립도서관 별관에 접목할 수 있는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파주중앙도서관을 방문했다. 30일 파주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 일환으로, 국내 우수 도서관 견학을 통해 몽골 도서관 역량 강화 및 한국문화 체험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해외 도서관이 파주중앙도서관 벤치마킹은 지난 2023년 베트남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다. 몽골 방문단은 이날 '내 삶의 중앙, 시간을 담다'라는 파주중앙도서관 슬로건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이 반영된 혁신적인 공간 구성, 친환경 콘텐츠,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과 기록화 사업 등을 살펴봤다. 앞으로 건립될 울란바토르의 시립도서관 별관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단은 금릉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버려지는 병뚜껑을 사출기로 녹여내 새롭게 활용하는 교육을 참관하며 울란바토르 시립도서관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파주중앙도서관은 현재 운영하는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과 기록화 사업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한 해만 106개 기관, 연인원 1513명이 다녀갈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 한라도서관에서 공간 새 단장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운영과 시설 전반에 걸쳐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견학이 울란바토르 시립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공공시설 안전은 시민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은 4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설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날 안전점검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환경관리과 관계자가 참여했다. 특히 민간 안전 전문가들이 동행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시설물 균열, 부식, 변형 여부 등 유지관리 상태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누출, 질식 및 폭발 위험성 여부 △비상 연락망과 긴급 복구체계 적절성 등이다. 또한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각본(시나리오) 점검과 실무자 질의응답도 병행하며 실효성을 강화했다. 백영현 시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점검과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카카오헬스케어, 풀무원재단과 ‘바른 식생활’ 알린다

카카오헬스케어가 풀무원의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과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 및 올바른 건강 지식 전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대국민 만성질환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 올바른 건강 관련 지식 전파를 위한 사회적 사업 추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를 지원하고, 회사 소속 의료진들의 의학적 자문도 제공한다. 풀무원재단은 ESG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성인 바른 먹거리 교육', '시니어 바른 먹거리 교육' 등에 파스타를 적용해 대국민 식생활 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만성질환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윤민호 풀무원재단 사무국장은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국민에게 더욱 양질의 건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파스타'를 기반으로 풀무원재단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숙 카카오헬스케어 전무는 “만성질환과 먹거리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올바른 먹거리 교육을 지원해 만성질환 유병률 및 발병률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