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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수성구 소식 등

◇달서구, 간부공무원 대상 생성형 AI 실습교육 실시… 디지털 전환 본격화 AI 기반 정책 시나리오·보고서 작성까지 실습… 스마트 행정 속도 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을 달서디지털창작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생성형 AI 실습 프로그램으로, 이태훈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디지털 행정을 이끄는 실질적 리더십을 보여줬다.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과정에서 AI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교육과 함께, 실제 행정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달서 AI 챗봇 실습 △ChatGPT 이해 및 활용 △AI 기반 정책 시나리오 작성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교육은 간부 공무원 40명이 두 기수로 나뉘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정책 구상과 문서 작성 등 실전 과제를 수행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미 달서구는 공적조서 작성, 외국어 번역, 홍보자료 기획, 업무매뉴얼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실무 도구로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달서구는 지난 27일, 대구·경북 최초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경제문화 부문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AI 선도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간부 공무원들이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AI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행정을 혁신해 스마트 도시 달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공약 이행 안정적 흐름" 완료 13건·정상추진 29건… 시민과의 약속, 성과로 입증 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30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 전반에 대한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이행 상황을 검토하고, 주요 현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공약 완수를 위한 내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의미를 뒀다. 민선 8기 공약은 총 10대 분야 127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완료 13건 △이행 후 계속 추진 82건 △정상 추진 29건 △기타 3건으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이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황금대교 조기 건설,△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립,△탄소소재 리사이클링 기반 조성,△수산물 가공시설 및 씨푸드 직판장,△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장애인가족 복합힐링센터 유치,△대릉원 무료개방 등이 있다.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약으로는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정비·복원,△문무대왕릉 성역화,△경주읍성 정비,△제2동궁원 조성,△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 실증,△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최첨단 시립도서관 건립,△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조성,△천년숲길 및 황성공원 재정비,△도심 뉴타운 조성,△청년정책 7대 프로젝트,△도시계획 도로 확장 및 신설,△주차 공간 대폭 확충 등이다.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은 국비 확보 및 국가계획 반영이 필수적인 중장기 과제로, 경주시는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공약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자체 점검과 함께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이행현황 공개를 병행하며, 시민 소통 기반의 행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이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은 경주시민과의 약속이자, 경주의 미래를 여는 청사진"이라며 “공약사업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제10회 예비 치과위생사 선서식 개최 “치과위생사로서의 첫걸음… 전문성과 사명감 함께 다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치위생과 2학년 재학생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예비 치과위생사 선서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서식은 임상실습을 앞둔 예비 치과위생사들이 전문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소명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촛불을 밝히고 한 목소리로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치겠다"는 선서를 낭독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오미정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회장,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 등 전국 치과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선서는 김하은 학생이 대표로 나섰으며, 황윤숙 협회장의 주관 아래 모든 재학생들이 치과위생사로서의 윤리와 책임, 인류 봉사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번 새겼다. 이어진 핀 수여식에서는 치위생과 교수진이 직접 학생들에게 예비 치과위생사를 상징하는 핀을 전달하며 첫 발걸음을 응원했다. 또한 치위생과 1학년의 축가와 피아노 연주, 3학년 선배들의 구강보건 연극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구강보건 연극은 관객들에게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황윤숙 협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선서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평생 직업인으로서의 윤리와 책임을 내면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환자 중심의 따뜻한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용 총장은 “치과위생사는 고도의 실무 능력과 더불어 인성을 겸비해야 하는 전문직"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치위생 교육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특화 교육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는 6년 연속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취업률과 지역사회 연계 실습으로 실무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5학년도 학생 증원과 함께 예방치위생실습실 구축, 평생구강관리센터 설립 등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대학 측은 향후에도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포항예고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 개최 “창작의 시작"… 청소년들의 예술적 열정, 140여 점의 작품으로 표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의 대표 문화공간인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청소년 예술인들의 열정이 담긴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제28회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창작의 시작'을 주제로, 예비 예술가인 학생들의 도전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에는 한국화(12점), 조소(8점), 디자인(21점), 애니메이션(47점), 서양화(52점)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140여 점이 전시된다. 공식 오픈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행사 당일에는 포항예고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있다. 피아노 콰르텟, 판소리, 성악 등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미술 외 장르의 예술적 가능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포항예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오랜 시간 고민과 연습 끝에 완성한 작품들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주제 의식을 탐색한 결과"라며 “청소년 예술가들의 생생한 창작 에너지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포항예고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 예술인 양성과 문화 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의미도 담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송산예술제가 학생들에게는 창작의 성취감을, 관람객에게는 편안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예술 인재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 자립준비청년에 장학금 400만 원 전달 “청년의 자립 응원합니다"… 1:1 멘토 약속까지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제 여성단체 소속의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이 지난달 30일 수성구청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 2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수혜자들은 수성구 관내 보호 종료 청년 가운데 자립의지가 높고 타의 모범이 되는 여성 2명으로 선정됐다. 장학금 전달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클럽 회원들이 일대일 멘토가 되어 청년들에게 사회선배로서의 조언과 경험을 나누고, 향후 진로와 자립 과정에서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은 지난 2022년부터 수성구의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9명에게 2,520만 원의 지원을 이어왔다. 이현숙 회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금뿐 아니라 실질적인 응원과 동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은 전 세계 121개국, 7만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국제 여성단체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의 국내 43개 클럽 중 하나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청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실천을 보여주신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성구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새 정부 오면 바뀐다”...금융당국 ‘지형 재편’ 초읽기

오는 6월 4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은행권에서는 차기 정부가 펼칠 금융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오는 6월 5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필두로 금융당국 수장들이 교체되면서 금융 관련 주요 정책들도 일부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기능 및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예고하면서 금융당국 내부적으로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1일 더불어민주당이 발간한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금융소비자보호기구에 감독범위를 확대하고, 검사기능을 부여하는 등 독립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제도를 선진화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독립성을 손보는 게 우선이라는 취지다.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보호 평가위원회를 신설해 금융당국을 평가하고, 소액분쟁조정에 한해 금융사가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편면적 구속력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후보는 반복되는 금융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자 등에 대한 엄정처벌 원칙을 견지하고, 금융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안에 따라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융기관 경영진을 대상으로 재무제표에 중대한 오류 등이 발견되면 일정기간 보수를 환수하는 보수환수제를 도입하고, 은행이 핵심성과지표(KPI)를 설계할 때 수익성 편중 문제를 해소하도록 평가항목을 세분화하는 내용도 공약집에 담겼다. 특히 이 후보 당선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부처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획재정부를 좀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금융위원회가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하고 뒤섞여 있어서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은 그간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정부조직 개편안의 주요 이슈였다. 현 감독체계의 시작은 외환위기 직후이자 국민의 정부 출범 초기인 1998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가 설립되면서 재정경제부의 금융산업정책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금융감독 기능이 분리됐다.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금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금융감독위원회가 담당했던 금융감독 기능과 재정경제부가 맡았던 금융정책 기능을 통합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금융 정책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과 예산편성 기능을 통합해 지금의 기재부를 만들고, 힘을 실어줬다. 더불어민주당은 금융위가 담당하는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을 떼어내 국제 금융 정책을 맡고 있는 기재부로 넘기고, 금융위를 금융감독원과 합쳐 금융감독을 전담하는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부처조직 개편이 현실화되면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월 16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복현 원장은 6월 5일 임기가 만료된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가계부채 관리, 자본시장 선진화, 밸류업 등 주요 현안과제의 경우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밸류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주요한 정책 아젠다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장기 연임에 대한 검증 절차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역시 새 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밸류업이라는 단어를 지양하고 있어 캠페인 이름은 (기업가치제고 등으로) 변동될 여지가 있다"며 “금융권은 지배구조 등 지속적으로 가져갈 굵직한 과제들이 명확하기 때문에 금융권 내부적으로는 (새 정부 출범을 전후로) 이러한 사안들을 더 꼼꼼하게 챙겨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흥 가득, 열정 가득!’ 화성 전곡항 2025 뱃놀이 축제 성료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 전곡항에서 개최된 '2025 뱃놀이 축제'가 1일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 3일차인 이날 전곡항 곳곳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해랑 케이블카 인근, 보조무대에서 하루 종일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독살체험 등 가족 중심의 해양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돼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한국무용협회 주관으로 열린 무용제에서는 전통과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예술적 감동과 함께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화성 가요제'는 지역 예술 단체와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한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우연이, 김민교, 이치현과 벗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든 축제였다"며 “화성특례시만의 매력을 담은 뱃놀이 축제를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전곡항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et's S.E.A in 화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 신나는 놀거리,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해양문화축제로 2년 연속 문체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며 위상을 높였다. 지난달 30일 열린 개막식은 전곡항을 배경으로 배가 떠 있는 듯한 오픈형 컨셉으로 꾸며진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힘찬 개막 선언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개막 세리모니로 감동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해상에서도 역동적인 플라이보드 워터쇼를 메인으로 한 '풍류단의 항해' 퍼레이드가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육상에서는 미8군 마칭밴드의 거리 공연과 '바람의 사신단' 참가팀의 댄스 퍼레이드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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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펀그라운드 진접에서 '독도 디지털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관은 경기도미래재단 주관 '2025년 찾아가는 청소년 독도 디지털 체험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독도 역사와 가치, 생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체험 콘텐츠로는 △독도 4D 롤러코스터 △독도 3D 입체영상관 △독도 360°터치 VR △독도 AI 포토존 등이 있다. 특히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은 독도를 실감 나게 접할 수 있다. 독도 디지털 체험관은 청소년에게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자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과 보전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미경 청년정책과장은 1일 “이번 독도 디지털 체험관은 청소년이 독도 가치와 상징성을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문화유산 중요성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과 문화유산 감수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독도 디지털 체험관 관람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펀그라운드 진접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달 31일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제19회 남양주시장기 검도대회'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검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검도인 기량 향상, 시민 건강 증진, 생활체육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참가 선수를 격려했고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여) △중등부(남) △일반부(남-여) △단체전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8개 클럽에서 200여명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남양주시 검도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 8명이 심판으로 참여해 경기 공정성과 운영 전문성을 높였다. 주광덕 시장은 “검도는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서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최고의 종합예술운동이며, 오늘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되, 상대방을 향한 존중과 배려가 함께 하는 최고의 검도선수단 가족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김근식 남양주시검도회장은 “참가자의 뜨거운 열정이 대한민국 검도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경기도 주관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장소 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흥시는 정왕어울림센터 5층에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됐다. 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AI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 내 AI스타트업 창업 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도는 시흥시를 포함해 4곳의 클러스터를 선정했다. 시흥시는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등 주력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한 클러스터 조성 계획 △정왕지구,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시흥스마트허브 등과 뛰어난 연계성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형과학고 등 지역 인재 양성 기관과 협력을 통한 청년 AI 전문인력 양성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발표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조성지로 확정됐다.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단지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기반으로 바이오 산업과 AI 산업,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및 제조업 융합을 적극 추진하며 도시 전반의 산업 구조 고도화를 꾀하고 AI-바이오 혁신도시로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는 관내 대학과 협업을 바탕으로 'AI 융합 전문인력 양성–창업기업 육성–AI 프로그램 연구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구조로 설계된다. 또한 시흥산업진흥원과 연계해 AI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전 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고, 산-학-연 협력 기반의 R&D 허브를 조성해 클러스터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이번 선정은 시흥시가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AI-바이오 혁신산업 창업생태계를 조성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공모사업에서 선도형 과제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을 확보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 가공 등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제조업 근간이자 혁신 원천이 되는 산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정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공동 혁신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하 반월조합)이 주관기관으로 나서 공동 활용시설 구축을 담당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공동 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3년간 총 48억원(국비 24억, 경기도-안산시-민간 24억)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특화단지 내 염색-가공 뿌리기업 공동 활용시설 구축 △공정 및 기술 혁신 활동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특화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산시는 반월염색단지 내 노후된 공동 폐수처리시설을 교체해 단지 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공동 혁신 활동으로 뿌리기업의 탄소중립 협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력양성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과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섬유류 수출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환율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 산업이 이번 사업으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단오(음력 5월5일)를 맞아 지난달 31일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문화원 주관 아래 '2025년 제39회 안양단오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전통명절 단오 의미를 되새기고 안양시민 안녕과 안양시 번영을 기원하는'단오 기원제'로 시작해 공원 일대에서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열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시민은 창포물 머리 감기, 수리취떡 먹기, 널뛰기, 장명루 만들기 등 이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전통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서예가 김영남 작가가 단오 퍼포먼스도 선보였고, 안양문화원의 문화강좌 수강생의 라인댄스 공연과 태권도-줄넘기 등 시범 마당, 민요-봉산탈춤 등 공연마당이 이어졌다. 특히 공연마당에서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권원태 명인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펼치며 시민과 소통했다. 권원태연희단도 전통연희로 시민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단오는 우리 조상들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고유 명절"이라며“시민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고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시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달 30일 LH의왕과천사업본부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면담을 갖고 의왕시 주요 현안 7개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논의 된 안건은 △국철1호선, 동인선에 의왕시 경유 추가 정거장(월암역, 왕곡역) 신설 △GTX-C 의왕역 시설 개량비 지원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경수대로~백운밸리 연결도로 신설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 편익시설 지원 △앵커 기업 유치를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 확대 △3기 신도시 조속한 보상 일정 통보 및 신속한 추진 등 7건이다. 이번 만남에서 김성제 시장은 “3기 신도시 및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의왕시 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철도교통 이용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기 신도시 내 월암역 신설, 오전왕곡지구 내 왕곡역 신설이 필요하며,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공공주택지구의 베드타운화를 방지하기 위해 3기 신도시 내 자족용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왕곡지구에 대해선 의료-바이오 중심 산업용지를 계획해 주거와 산업단지의 복합적 개발 추진을 요청했다. 아울러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공공주택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관, 주민센터, 복지시설, 통합정보센터 등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부채납을 제안했다. 그밖에 3기 신도시 지구 제안(2021. 8. 30.) 이후 손실보상 협의 지연으로 인해 원주민의 대출 이자 비용 증가 등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사항인 만큼 조속한 손실보상을 주문했다. 김성제 시장은 특히 “국가가 추진하는 주거 안정 정책에 의왕시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지역 주요 현안 해소와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LH는 적극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사장은 “의왕시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잘 들었으며, 건의 내용에 대해선 관련 부서를 통해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kkjoo0912@ekn.kr

LG생활건강, 2년 만에 ‘뷰티 빅마켓 중국’ 재공략

LG생활건강이 궁중 한방 럭셔리 브랜드 '더후'를 내세워 중국 뷰티시장 재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더후'의 천기단 화현 라인 제품 '프로 리페어 세럼'과 '래디언스 아이크림'의 글로벌 출시를 알리는 행사 '더후 비전 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23년 8월 천기단 화현의 밸런싱 토너와 에벌전, 래디언스 크림 리뉴얼 제품 출시 이후 2년 만에 중국에서 신제품을 소개한 공식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생활건강의 중국 시장 재공략 움직임은 최근 전 세계를 휩쓴 'K-뷰티 열풍'으로 중국에서도 다시 커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파워 영향에 따른 것이다. 국내 뷰티업계도 지난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중국내 한류제한령)으로 얼어붙었던 K-뷰티에 부는 오랜만의 훈풍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더후 비전 하우스' 행사장에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주요 뷰티·패션 매거진과 미디어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150여 명이 몰렸다고 LG생활건강은 전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숏폼 플랫폼 틱톡, 주요 백화점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더후'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인기배우 김지원과 글로벌 앰버서더인 중국 배우 리시엔도 참석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LG생활건강도 '더후 비전 하우스' 개최를 계기로 현지 뷰티시장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이 더후 신제품을 앞세워 중국 재공략에 나서는 배경에는 더후의 영향력과 실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 더후는 한한령 이전인 2014년 중국 진출 당시 중국에서 신드롬급 한류 인기에 영향을 받아 2년 만에 연간 순매출 1조 원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도 LG생활건강의 뷰티사업 부문 매출에서 더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더후의 활약 속에 LG생활건강의 뷰티사업은 해외에서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뷰티 매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기준)은 1조 8015억 원으로 국내(1조 5683억 원)보다 더 많다.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HDB)과 음료사업 부분까지 포함한 총 매출(2조 8292억 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더후의 매출 역시 지난해 7930억 원을 올리며 전년(7240억 원)을 훌쩍 넘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줬다. 올해 1분기에도 LG생활건강 전체 매출 1조6979억 원 가운데 뷰티가 7409억 원의 성과를 내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LG생활건강은 2023년 이정애 대표이사 취임 이후부터 중국 시장 회복에 공을 들였으며, 올해 신년사에서도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존에 입점한 백화점을 포함해 지난해 2월 선보인 '더후 공식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전방위 디지털 채널로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한지주, 상장사 첫 이사회 의장 해외IR...“자본시장 신뢰 제고”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 의장인 윤재원 의장이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실시해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알렸다. 1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투자설명회)을 진행했다.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이 나선 이번 IR 일정은 전문성, 독립성,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신한지주 이사회의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고자 기획됐다. 윤 의장은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 환경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공유하고, 다양성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과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윤 의장은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신뢰 형성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는 아시아 지역 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투자자 보호, 시장 신뢰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협회로, 전 세계 100여 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석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 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기여하고,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 및 이행관리 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 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했다. 윤재원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선 이번 IR 활동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건강e+ 삶의 질] 몸에 검은 점, 모양 변하고 커지면 ‘피부암 의심’

80대 중반의 노모와 따로 사는 직장인 A씨는 최근 모친의 눈가 피부에 빨갛게 둥글고 볼록한 딱지 같은 것이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의 건강지식으로 볼 때 피부암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모친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몇 년 전부터 작은 딱지가 생겨 손톱으로 떼어내기를 매년 수차례 반복했다고 한다. 처음에 팥알 크기의 딱지 같은 것은 점점 커져서 콩알 만하게 됐다. 최근에는 딱지를 떼어냈다가 출혈이 생겨 고생하기도 했다. A씨는 대학병원 피부과에 모친의 진료를 신청했다. 의사는 눈으로 병변 부위를 살펴보더니, “광선각화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며, 눈으로 봐서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으므로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진료 당일 환부에서 가로 2㎜, 세로 4㎜ 정도의 조직을 떼어냈다. 떼어낸 자리를 두 바늘 꿰맸지만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복용 중이라 지혈에 애를 먹었다. 1주일 후 외래 진료에서 의사는 “조직검사 결과 피부암 중 비교적 흔한 편평세포암으로 확인됐으며, 그냥 놔두면 위험하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술 날짜는 수술 일정이 밀려 있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다. 수술 상담 간호사는 “그 사이에 피부암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빨리 수술하고 싶으면 다른 의료기관에 가는 수밖에 없지만 거기도 대기 상황은 비슷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의사는 A씨의 모친에게 CT검사를 처방했다. 병변 위치인 눈가 뼈가 피부와 가깝게 붙어 있어 전이 여부 등 CT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침은 달라진다. CT 검사 또한 많이 밀려 있어서 약 보름 후에 예약이 가능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A씨의 형제자매들은 모친의 얼굴에 딱지가 생긴 것을 제대로 발견 못하고 암이 되기까지 “너무 무심했다"는 자괴감에 빠졌다. A씨의 모친은 그 딱지를 단순한 부스럼으로 생각했다면서 수술을 걱정했다. ◇ 환자 2019년 2만6천명→2023년 3만5천명대…대부분 고령층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부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연간 피부암 진료 인원은 2019년 2만 5997명에서 매년 늘어나 2023년에는 3만 5658명을 기록했다. 환자 중 80% 이상이 60대 이후이다. 피부암의 전단계인 '피부전구암' 또한 2019년 2만 401명에서 2023년 2만 6738명으로 증가했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피부암은 크게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나 점차 피부 밑으로 파고드는 편평세포암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많이 노출된 사람의 안면에 잘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주요 원인은 자외선,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방사선 노출, 타르와 같은 발암물질, 만성 궤양, 화상 흉터 등이다. 흑색종은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으로, 검은 색소가 점차 짙어지면서 커지고 다른 부위까지 전이되어 조기에 치료를 못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검은 반점이 점차 짙고 커지며 경계가 불분명하고,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짙은 색과 옅은 색이 섞여 있으면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밑에는 원래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이런 곳이 검게 보인다면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기저세포암은 표피 가장 아래의 기저층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피부암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자외선 만성 노출이 주원인으로 주로 얼굴과 머리에 발생한다. 원격 전이나 이로 인한 사망은 드물지만, 국소적 침윤으로 조직 손상과 변형을 유발한다. 이것도 몇 년 이상 오래된다면 몸속 깊숙이 퍼질 수 있다. 주요 피부암 및 피부암 전단계 병변들을 보면, 표재 확장성 흑색종은 검은색·푸른색·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색깔이 다양하다. 대개 직경 6㎜ 이상의 크기에 평평하거나 약간 솟아 있는 모양으로 갈색을 띤다. 악성 흑색점 흑색종은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반으로 시작해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띤 '색소반'을 이룬다. 악성 흑색점 흑색종의 전구 병변 내에 푸르고 검은 결절이 생기면 흑색종이 진피내로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다. 점막흑색종은 구강내 점막이나 입술점막에 발생한 악성 흑색종을 말한다. ◇ 검버섯, 자외선 과다노출 원인 같지만 암과 무관한 악성종양 광선각화증은 편평상피암종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으로 주로 햇빛에 과다 노출되어 생긴다. 한 곳 또는 여러 곳에 가는 털과 밝은 피부가 나타나며 약 20%에서 암이 된다. 편평세포암은 대부분 광선각화증 같은 병변이 먼저 발생한다. 자외선 노출뿐 아니라 흉터(특히 화상 흉터), 방사선, 화학물질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각화극세포종은 빠르게 성장하는 피부암으로, 중년 및 노인의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발생하며 주로 화산모양의 구진 형태로 나타난다. 피부과학회는 “생활 속에서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고 고령화 등으로 인해 피부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부정확한 피부건강 정보가 범람하고, 비전문가들이 피부질환을 다루면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우선 피부암의 전구 병변인 광선각화증과 암과는 무관한 검버섯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둘 다 햇빛(자외선)을 많이 쬐어서 생기는 피부질환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르다. 검버섯은 점점 진해지고 크기가 커지는 등 겉모습이 광선각화증과 비슷하지만 단순한 양성종양으로 피부암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광선각화증은 피부 표피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의 전단계 질환이다. 광선각화증은 피부에 노출된 부위에 많이 나타나고, 야외 레저·스포츠를 즐기거나 햇빛에서 일을 하는 직업군에서 위험성이 크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광선각화증의 발생 빈도가 높다. 피부암은 가려움·통증 같은 증상이 거의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여 방치하기 쉽다.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는 검은 점의 모양·크기·색조가 변하는 경우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 피부암뿐 아니라 피부전구암 또한 그냥 놔두면 암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서울시치과의사회 “건강한 구강관리 문화 확산에 최선”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 및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가졌다. 강현구 회장은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시민과 치과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건강한 구강관리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건치아동 시상과 구강보건 유공자 표창, 온라인 사전이벤트 시상이 진행됐다. 건치아동 선발은 학생들에게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모범 아동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서울시치과의사회가 1950년부터 이어온 사업이다. 지난 5월 1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1·2차 구강검진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서울효제초등학교 장한준(금상) △서울방일초등학교 김서정(금상) △서울숭인초등학교 김수현(은상) △서울두산초등학교 김지율(은상) △서울가동초등학교 강유준(동상) △서울은천초등학교 강은유(동상) 등 6명의 학생이 서울시 대표 건치아동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대표 건치아동 6명과 25개구 대표 건치아동은 1일 기념식에 참석했다. '나의 치아요정과 함께하는 치아 사랑법'을 주제로 열린 치아그리기 대회에서는 서울문백초등학교 박수현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서울중곡초등학교 김유솔 학생과 서울내발산초등학교 박견호 학생이, 우수상에는 김지원·박서령·우현석·조한별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나의 사랑 나의 치아'를 주제로 진행된 4컷 이미지 공모전에서는 김서현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김수정 씨는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치아사랑 온라인 퀴즈 대잔치'도 현재 순항 중이다. 5월 말 기준 2만 2000여 명이 응모했으며 오는 9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정답자 중 690명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한다. 지난달 30일 열린 창립 100주년 전야제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전세계 각국 치의학 단체장들·업계 대표·역대 회장단·의장단·유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 선포가 있었다. 또한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로 시작한 서울지부의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한 세기의 노력이 담긴 영상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강현구 회장은 “오랜 기간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회원 권익 보호, 나아가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계, 그리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일까 사흘동안 열린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5)에는 240개 기업에서 1100개 부스가 참여했고, 총 44개 강연이 진행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강원랜드, 온실가스 간접배출 감축 국제인증 획득

강원랜드가 전기 사용 등 온실가스의 직접적인 배출은 물론 자재 생산·운송 등 사업 전 영역의 간접적인 배출까지 감축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스코프3(Scope3)' 배출량에 대한 외부 검증을 완료하고 국제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검증서를 받았다. Scope3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직접 연료를 연소함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1)과 전기 사용 등 간접적으로 나오는 배출(Scope2)보다 더 넓은 범위로, 제품의 생산부터 고객 사용, 폐기물 처리, 차량 운송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측정과 검증이 매우 까다로우며 Scope1·2는 대부분 규제 대상인 반면 Scope3는 감축 의무가 없음에도 글로벌 대기업 등 선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Scope3 배출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Scope3 검증을 위해 밀키트, 리조트 굿즈 등에 사용되는 자재의 생산, 운송, 소각 과정은 물론 직원의 출퇴근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검증을 통해 Scope3 산정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기존보다 관리범위를 더 넓히고 보다 정밀하고 투명한 온실가스 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친환경 전기 자급을 위한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와 연료 절감을 위한 열 회수장치를 시범 도입하는 등 Scope1·2 배출량 관리도 강화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Scope3 검증과 산정체계 고도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백종원 사재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

잇단 논란으로 방송 활동 중단마저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이사가 가맹점주들과 소통 강화를 위해 사재까지 출연해 상생위원회 출범을 본격화한다. 1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300억 규모의 가맹점 지원책을 발표한 백종원 대표는 최근 브랜드별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점주 주도의 상생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브랜드별 점주협의체 구성원들과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정례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더본코리아는 점주 주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본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가맹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종원 대표는 상생위원회 구성과 운영 관련 자금 일체를 사재로 출연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생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설계와 운영 등 컨설팅은 법무법인 덕수가 담당한다. 컨설팅업체로 덕수를 선정한 배경은 지난 5년 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법적 문제를 해결해 온 법무법인이라는 점에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의 공정성과 실효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상생위원회 발족을 위한 첫 준비회의를 열었다. 당시 백 대표와 가맹점주, 본사 직원, 법무법인 덕수 소속 구정모 변호사 등이 참석해 위원회 구성과 운영방향에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가맹점과 동반성장이라는 맥락에서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가맹점 지원도 병행한다. 각종 구설수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더본코리아 산하 가맹점 브랜드의 가맹점의 매출 타격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앞서 백 대표가 방송활동 중단을 발표한 지 3주 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영상이 올라온 것이다. 지난달 30일 해당 채널에는 롤링파스타·새마을식당·연돈볼카츠 등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등장하는 숏폼(짧은 영상) 8개가 연달아 게시됐다. 이들 점주들이 직접 출연해 운영 중인 점포를 홍보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업계는 가맹점주들이 출연한 콘텐츠를 앞세워 더본코리아가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현재 해당 영상들의 댓글 기능은 차단된 상태로, 영상마다 “점주님들을 향한 억측, 비방 등 악의적인 2차 활용은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해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문구가 달려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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