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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해법부터 농식품 미래까지 총력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구감소 위기 대처와 농식품 산업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대규모 행사를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6월 첫 주,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4대 문화운동을 점검하고, 동시에 '2025 경북농식품대전'과 '농업기술박람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결혼·출산·육아 정책과 농업 기술 혁신의 구체적 성과를 선보였다. ▲'작은 결혼식'부터 '육아 근무 송'까지 전방위 지원 5일 열린 회의에서 경북도는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이라는 4대 방향 아래 추진 중인 총 20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 출산율 하락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고 청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전환 운동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대표 사업으로는 예식 부대비용을 1쌍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어촌 체험을 통한 임신부 태교여행, 아빠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아빠 교실' 운영 등이 있다. 특히, '육아 휴직이 아닌 육아 근무'라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은 도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비혼가구, 입양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출산과 육아에 따른 사회적 책임 분담 체계 확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구 엑스코서 식품산업 대전 개최 같은 날 대구 엑스코에서는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이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189개 식품기업과 3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수출 확대와 내수 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전시관은 △수출 유망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탑티어 기업관', △전통주 문화 확산을 위한 '전통주관',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홍보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전통주 하이볼 시음, 참외버거 만들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최근 연간 농식품 수출액 8억 6천만 달러를 돌파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푸드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실제로 지난해 안동소주 수출은 37.5% 증가하며 경북 농식품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K-농업기술박람회' 동시 개최 경주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 주최한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개막했다. 이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농업 R&D 성과 확산과 지속가능한 농업 미래 비전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혁신관'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재배기, 에어팜 등 스마트농업의 대표 기술이 공개됐으며, '수출관'에서는 K-김밥, 안동소주, 떡볶이 등 수출 유망 식품의 시식과 전시가 동시에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 박람회를 통해 지역 농업기술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대학, 기업, 농가 간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특히, '들녘특구사업'을 비롯한 농업 대전환 정책의 성공사례도 소개되며 지역 중심의 스마트 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농업 분야의 기술력과 수출경쟁력을 키워가는 전략은 지역 경제의 회복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모델 지역으로서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관행적 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경북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 지역이 되겠다"며,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도약 또한 경북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유정복 “보훈의 가치, 일상 속에서 실천하도록 더욱 세심하게 보듬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호국보훈도시 인천시가 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예우 문화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추모 △국가에 대한 헌신에 보담하는 예우와 감사 △호국 보훈 정신 계승을 위한 캠페인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오는 6일 오전 10시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개최된다. 추념식에는 보훈단체 및 유가족,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 분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제14회 해군첩보부대 특수임무전사자 추모식이 월미공원 내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에서 25일에는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이 인천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유공자 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 위로연이 지난 4일 보훈회관에서 개최됐으며 내달 10일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호국영웅 위로연이 카리스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보훈의 가치를 실천하고 나눔과 봉사의 모범을 보인 보훈단체와 6.25참전 유공자 및 국가보훈대상자에게 19일, 25일, 26일 각각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보훈대상자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관내 병원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시는 이달 중 인천보훈병원 입원 중인 보훈대상자를 찾아 위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달 한 달간 호국보훈 정신 계승을 캠페인을 추진한다. 본청을 비롯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홍보 영상 상영 및 홍보 배너 등을 운영하며 6.25전쟁 제75주년 기념 홍보물(손수건)을 제작해 대시민 홍보에 나선다. 또한 육군제17보병사단 군수품 전시회를 6월 21일(토)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호국보훈의 달, 한 달 동안 모든 희생에 보답할 수 없지만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 모두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호국보훈의 도시 인천답게 보훈가족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보듬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특징주] ‘25조원 체코 신규 원전 수주’ 두산에너빌·한전산업 등 원전주 강세

두산에너빌리티·한전KPS 등 국내 원전주가 5일 장 초반 강세다. 약 25조원(4070억 코루나)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이 전날 체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7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2550원(5.95%)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170원(18.95%) 오른 1만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현지시각)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 산하 EDU II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체코 지방법원은 지난달 6일 신규 원전 사업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의 소송 제기를 받아들여 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발주사인 EDU II와 한수원은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항고했고, 4일(현지시간)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계약 체결의 법적 장애물이 해소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MW)급 원전인 두코바니 5·6호기를 공급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지나치게 관대” 트럼프 행정부, 반도체법 보조금 재협상…삼성·SK ‘촉각’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시행한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반도체법과 관려해 “우리가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는가? 미국 납세자들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며 “같은 달러로 더 많은 가치를 얻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법에 따라 제공키로 한 보조금 중 몇몇은 “과도하게 관대해 보인다"며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재협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모든 합의는 더 나아지고 있다"며 “아직 합의가 안 되는 것들은 애초부터 합의되지 말았어야 할 것들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정부와 기업 간에 합의된 반도체법 관련 보조금이 다 살아남지는 못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기로 한 보조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반도체법은 업체들의 미국내 설비투자 규모와 연동해 책정한 보조금을 통해 미국 및 제3국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였으며, 지원 규모는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72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미 설비 투자와 연계된 보조금을 받기로 바이든 행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테일러에 총 370억달러(약 51조원) 이상 투입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미 상무부로부터 이를 지원하는 보조금 47억45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를 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미 상무부는 여기에 최대 4억5800만달러(약 63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보조금을 주지 않아도 관세로 압박하면 기업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지난 3월4일 의회 연설에서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며 반도체법 폐기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은 보조금 지급 대상인 대만 TSMC의 지난 3월 대미투자 확대 약속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추가 보조금 없이 TSMC는 기존 650억달러에 1000억달러를 더 추가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헤드스파7, 이마트 전격 입점…오프라인 유통 채널 본격 확대

헤드스파7가 이마트에 공식 입점하며 제품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고 5일 전했다. 이마트에 초도 입점하는 제품은 ▲프레쉬 앰플 샴푸 500ml ▲비오틴 액티브 샴푸 500ml ▲아쿠아 쿨 샴푸 500ml ▲노워시 샴푸 100ml ▲프레쉬 앰플 트리트먼트 350ml ▲비오틴 액티브 트리트먼트 350ml ▲스타일 핏 컬링 에센스 150ml ▲프레쉬 앰플 올인원 워시 500ml 등 8종이며, 가격대는 19,800원에서 30,900원까지 다양하다 이 중 '프레쉬 앰플 샴푸'는 두피 환경 개선부터 탈모 관리까지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산뜻하고 개운한 사용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이마트 입점에서는 동일한 '프레쉬 앰플' 라인의 트리트먼트와 올인원 워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헤드스파7은 그 동안 홈쇼핑과 온라인 위주의 판매를 진행해 왔으나 올리브영 입점 이후 이번 이마트 입점, 해외 수출 판로 개척까지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입점은 국내 대표 유통 채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헤드스파7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유통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상무장관 “베트남 상호관세 철회 없을 것”

베트남이 미국에 대한 관세를 포함해 모든 무역 장벽을 없애더라도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4일(현지시간) 베트남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무역 장벽을 모두 없앨 경우 미국이 관세 완화 등으로 응답하느냐는 공화당 존 케네디 상원의원 질문에 “절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어리석다"며 서로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는 무역합의는 “끔찍한 협상"이라고 답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하지 않은 채 베트남이 미국에 1250억달러 어치 수출한 반면 미국산 제품 수입은 125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들(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 900억달러어치 구매한 뒤 미국으로 보내 (베트남은) 중국이 우리에게 다가가기 위한 경로"라면서도 베트남이 미국에 우회 수출하지 않을 경우 협상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은 애플,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제조업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한 뒤 최종 생산한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1366억달러로 집계된 반면 미국 수입은 131억달러에 그쳤다. 이같은 막대한 무역흑자(1235억달러)로 베트남은 미국 정부로부터 46%의 초고율 상호관세를 부과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베트남과 무역협상에서 중국산 자재·부품 사용을 줄이고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니인터뷰] ‘체코 원전 산파’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 “이재명 정부도 원전 수출 이어가야”

“체코 원전 계약은 국가와 산업을 위해 매우 잘된 일이며, 어느 정부든 국익을 기준으로 본다면 환영할 수밖에 없는 성과이다." 한국이 참여한 체코 원전 사업이 본계약 체결에 성공한 가운데, 이 사업 추진에 깊이 관여했던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이번 수주 과정을 두고 “사실상 문재인 정부 시절에 기반이 닦였고, 윤석열 정부가 마침표를 찍으려 했던 사업"이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원전 수출은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전 사장은 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단순히 기술력의 승리가 아니라, 양국 간 신뢰와 꾸준한 외교·실무 협의의 성과"라며 “EDF(프랑스)와 웨스팅하우스(미국) 등과 경쟁하며 이룬 결과인 만큼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체코 원전 프로젝트는 현지 법원의 계약 중단 가처분 결정이 4일 해제되면서 계약 당사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두코바니Ⅱ원자력발전사(EDUⅡ)가 곧바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사장은 “법원이 취하 결정을 내린 만큼 계약 체결에 큰 장애는 없었다"며 “체코 정부도 한국과의 협력을 간절히 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정 전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체코 원전 수출을 본격 추진한 장본인이다. 그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의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원전 수출은 정파를 초월해 국익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입장에서 설득과 여론 조성을 병행했다"며 “이제는 이재명 정부도 에너지 정책에서 실용적 접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일각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탈원전 기조가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에 대해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도 중요한 축"이라며 “특정 에너지원에 대한 이념적 접근은 피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상대방 에너지원의 장점을 인정하고, 기술을 국익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신정부 역시 원전 수출을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사장은 향후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처음에 씨를 뿌린 사람으로서 현직에 있는 분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입장"이라며 “공직이나 공식 직책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실용적인 에너지 정책과 수출 전략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광양경자청, 순천대학교 소식

새로운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춘 市 업무 추진 강조 국·도비 예산 확보, 영농활동 지원, 우기 대비 안전관리 재차 당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6월 정례조회를 열고 시정 발전 유공자 8명에 대한 표창 수여하고 주요 당부사항 전달을 했다. 정인화 시장은 먼저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헌신한 모든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광양시는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지수에서 도농복합도시 중 2년 연속 호남 1위를 기록했고, 2025년 전라남도 지방세정평가 최우수상 수상,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2024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A등급 획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 모든 성과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제27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 볼링대회에서 우리 시 볼링팀이 종합우승을 거둔 쾌거도 매우 자랑스럽다"며 축하 인사도 전했다. 정 시장은 “매실 수확기인 지금,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모든 직원이 현장 지원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장마철을 앞두고 전 부서가 사소한 징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 전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 기조, 각종 시책을 철저히 분석해 광양시에 효과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전 공직자는 정부의 핵심 가치를 시정에 담아낼 수 있도록 성실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 전라남도를 직접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시장은 “광양시가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로 시정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6월20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955.8㎡ 규모…지역공동체 기반 조성 기대 -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오는 6월 20일 광양읍 칠성리 131번지 일원에서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사회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양읍 칠성리에 건립될 주민자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연면적 3,955.8㎡에 달하며, 1층에는 카페와 공유 주방이, 2층부터 4층까지는 사무실,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강당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6월 중 착공해 올해 연말까지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마감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11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주민자치센터는 향후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문화·여가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그동안 광양읍에는 주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자치, 문화,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해 인근 도시나 다른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건립은 오랜 주민 숙원 해결의 첫걸음이자, 시민 중심의 주거복지와 주민자치 기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시가족센터와 예술과 재능기부 결합 웃음과 감동의 가족축제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제2회 하늬바람 풍선아트 재능봉사단 전시회'가 지난 5월 30일 14시30분, 광양시가족센터 1층에서 100여 명의 가족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따뜻한 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포스코하늬바람풍선아트재능봉사단과 광양시가족센터(센터장 이주화)주관하여 진행한 전시회로 풍선아트 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테마의 풍선 조형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한 뜻깊은 행사로, 예술과 재능기부가 결합된 지역 밀착형 문화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추억을 담다, 가족사진관'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하늬바람 풍선아트 재능봉사단이 수개월간 준비한 정성 가득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각 전시 부스는 가족의 소중한 순간과 감정을 풍선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하며 총 8종의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시장과 시의원, 지역 단체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하며 기념식을 함께 진행했다. 내빈들은 재능봉사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지역 가족들의 화합과 소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늬바람 풍선아트 재능봉사단은 포스코 임직원과 배우자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체로, 풍선아트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다양한 가족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활동을 6년째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두 번째 공식 전시회로,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공헌의 사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편, 광양시가족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광양시가족센터)를 통해 행사 참여 및 소식 확인이 가능하다.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대상자 60가구에 영양·사랑 가득 생활용품(식료품 키트) 후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5월 29일 공공실버주택 복지관에서 개최된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 후원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구 포스코에너지)이 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대상자 60가구에 식료품 키트를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광양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전체 대상자 50명과 사후관리 대상자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시는 지난 6월 2일부터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품은 향후 돌봄서비스 프로그램 운영일에도 대상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1% 나눔'을 통해 10년 이상 소아암 환아 가정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2022년에는 임직원 걷기 캠페인 '위드 워크(With Walk)'를 통해 조성된 적립금을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에 기탁한 바 있다. 아울러, 광양시와 협력해 '무장애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며, 사회복지시설 대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범죄예방 기법을 적용한 안심귀가길 조성,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교육, 경로당의 장판·보일러·창호 등을 교체하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해노구 자매마을 일손 돕기 및 지역 농산물 구매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임병동 포스코인터내셔널 차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한 끼라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후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선월지구 개발계획 변경 심의 … 민간 전문가 참여해 심층 검토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6월 4일 청사에서 '2025년 제1회 광양경자청 경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관위원회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지, 도시 미관이나 조망을 해치지 않는지를 사전에 심의하는 전문가 자문기구다. 이번 위원회는 「광양경자청 경관관리규정」에 따라 구성됐으며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건축, 조경, 도시계획, 디자인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심의 안건은 선월지구 내 공동주택 블록 변경과 기존 단독주택 용지를 대형마트 용지로 변경하는 토지이용계획 변경 사항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제출된 변경 계획과 사전 검토 자료를 바탕으로, 선월지구 내의 시설 변경이 주변 경관에 미치는 영향과 도시 경관계획과의 적합성 등에 대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은 “위원회 심의 결과를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해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총장과 학생대표 4인 시축, 대학 응원단 공연, 에스코트 키즈까지 개교 90주년 국립순천대의 응원 열기 후끈 … 전남드래곤즈의 짜릿한 승리까지, 완벽한 하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대학 구성원의 화합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5월 3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함께 '네이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교 90주년을 기념해 국립순천대와 지역 대표 프로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뜻깊은 교류 프로그램으로, 교직원 가족과 재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시축에는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성수용 총학생회장, 탁해윤(전국체전 양궁 은메달리스트), 김수현(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무흘리사(박사과정 유학생) 등 재학생 대표 4인이 나서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국립순천대와 인연이 깊은 지역 아동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참여해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며 감동을 선사했고, 관중석에서는 교직원 가족과 학생들이 열정적인 응원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프타임에는 국립순천대학교 응원단 '늘봄'이 특별 공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전남드래곤즈는 화성FC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전남드래곤즈 구단 관계자는 “이번 네이밍데이는 지역 대학과 프로구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모델"이라며, “교육기관과 스포츠가 협력해 지역 공동체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운 총장은 “교직원 가족과 학생들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지역, 그리고 프로스포츠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올해 개교 9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특화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chadol999@ekn.kr

[E-로컬경제] 순천시, 여수시, 보성군, 고흥군 소식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가 순천만의 생태적 원시성을 살리고, 자연과 조화되는 치유 거점으로 갯벌치유관광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조성 테마사업으로 국비 160억원을 포함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천시 교량동 복원습지 인근에 조성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은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닌 '치유와 생태의 중심'이라는 미래 도시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된다. 건물 또한 자연을 방해하지 않는 건축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습지 경관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고, 최소한의 구조로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은 자연 기반 치유 콘텐츠다. 갯벌 명상, 음식 치유, 마을스테이, 탐조 및 사운드워킹 등 방문객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플랫폼을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결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도모한다. 아울러 치유 전문가 양성, 로컬 비즈니스 확대, 관련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울 성수동 핫플 안 부럽다! … 굿즈와 이벤트 등 팝업스토어 운영 오늘만은 나만의 캐릭터를 가진다 … '도토리 캐리커쳐'특별한 체험 기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원도심 시민로에서 개최되는 '주말의 광장' 행사의 주요 콘텐츠로 '캐릭터 팝업스토어'와 '나만의 캐리커처존'을 운영한다. 캐릭터 팝업스토어는 인기 IP(지적재산권) 등을 활용하여 한정된 기간 동안 특정 장소에 임시로 열리는 굿즈(캐릭터 상품) 판매 및 체험 공간을 말한다. 시가 파격적인 원도심 변화를 예고한 만큼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10여 종의 인기 캐릭터들이 모두 모일 예정이다. 포토존과 체험존, 굿즈 판매, 각종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포토존은 와사비베어, 몰랑, 슈퍼윙스, 라바 등의 캐릭터가, 굿즈 판매는 짱구, 포켓몬스터, 미피, 스폰지밥, 보노보노, 치이카와, 별의커비 등의 캐릭터가 참여한다. 이 밖에도 페이퍼토이 및 컬러링북 제작 등 체험존이 조성되고 인형탈과 특별한 만남도 가질 수 있다. 운영 기간은 행사 시작일인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매장 위치는 원도심 성남교 인근 시민로 40번지이다. 행사 기간 11시부터 21시까지, 행사 이후 12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3천 원으로 나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는 색다른 캐리커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캐리커처존 위치는 시민로 37번지이며, 주말의 광장 행사 이틀간 운영된다. 한편, 주말의 광장은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콘텐츠로 채워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심 해방로드로, 이번 6월 원도심을 시작으로 연중 도심 권역별로 확대될 예정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추진 등 지역 현안 추진 탄력 기대 “새 정부와 발맞춰 전남 제1의 도시 '진짜 여수' 만들어 시민들께 보답하겠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4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성명서에서 “계엄 이후 지난 6개월은 우리 국민에게 정말 참담한 나날들이었다"며,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생업에 매진하지 못하고, 격랑 속에 요동치는 정치 상황을 주시하며 매일매일 마음 졸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은 성숙한 민주의식을 바탕으로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드디어 국가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이번 새 정부의 출범은 산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여수시의 경제 상황을 타개하는 데에도 청신호로 여겨진다"며,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추진 등 지역의 현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새 정부와 발맞춰 더욱 긴밀히 협의하고 협조를 구해, 지역의 현안들을 일사천리로 풀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고, 산단의 고부가 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자신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새롭게 변화할 대한민국처럼 여수시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전남 제1의 도시 '진짜 여수'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며, “여수시의 힘찬 항해에 항상 함께하고 성원해 주시는 위대한 여수시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찾아가는 마이스(MICE) 맞춤형 교육, 테마별 상품기획 등 프로그램 '다채' 마이스 산업에 관심 있는 여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전라남도관광재단, 전남대학교와 함께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들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한국마이스협회 주관 온라인 마이스(MICE) 연수원(14차) 기본교육 ▲찾아가는 마이스(MICE) 맞춤형 교육 ▲외국어 명예 통역관 양성 ▲마이스(MICE) 단체를 위한 테마별 상품기획 및 코스 개발 ▲시민·공무원 대상 특강 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이스 박람회를 참관하고, 여수시가 주최하는 마이스(MICE) 행사에서 운영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은 오는 9일부터 진행되며, 서포터즈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여수시 마이스산업 누리집(www.yeosu.go.kr/mice)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역 마이스(MICE) 역량강화 및 여수 마이스(MICE) 서포터즈 운영'을 위해 지난달 29일 스카이타워에서 마이스(MICE)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시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수시가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선정된 만큼 마이스(MICE) 인지도 제고와 미래인재 육성이 중요한 시기"라며 “여수의 문화자산과 기반을 바탕으로 실무 경험을 쌓고 마이스(MICE) 산업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6,045억 원 투입 '남해안 명품 주거복합타운' 본격화 관광·정주·레저 삼박자 완성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KTX 이음 시대를 앞두고 보성군이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회천면 전일리 일원 49만 5천 평(1,636,644㎡) 부지에 조성되는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은 보성군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소멸 위기를 돌파하는 대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 투자사 프라이빗보성(주)이 2030년까지 총 6,045억 원을 투입해 정주, 휴양, 관광, 레저를 아우르는 올인원 복합타운으로 단독주택 190동(2층), 휴양형 콘도미니엄 35동(8층, 1,008객실),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27홀 골프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 1월 10일, 보성군·전라남도·프라이빗보성(주) 3자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재 군 관리 계획 입안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성군은 KTX-이음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까지 수도권·부산·광주·순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이는 '보성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해양레저 도시로서 보성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율포해양복합센터,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인 율포항, ▲율포프롬나드 사업과 연계돼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가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은 직접 고용 인원 150명 이상,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 지역 서비스 산업 확대,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은퇴 세대 귀촌 유입, 해양 레저 수요 확대, 제2주택 수요 증가 등 전국적인 정주 트렌드와 맞물려 그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도 멈추지 않는 '청정고흥호'... 어민 생업과 바다환경 지킨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어업 피해와 환경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도서 및 연안 해역에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수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는 조류와 풍랑에 따라 어장·항로·해안가 등 광범위 해역에 유입된다. 특히 김 양식장 등 어업시설 철거 이후 발생하는 시설 잔재물은 해상 부유 쓰레기로 전환되어 항해 장애나 어선 충돌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도서 지역은 수거 인력과 장비 접근이 어려워 정비가 지연되기 쉬운 만큼, 더 적극적인 현장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다목적 정화선 '청정고흥호'를 중심으로, 유실 어구, 부유 쓰레기, 도서 적치 쓰레기 등을 지형과 시기에 따라 구분해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 '청정고흥호'는 수심이 얕고 접안이 어려운 해역까지 진입할 수 있어, 도서·연안의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흥군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어선 항로, 양식장 주변, 도서 해안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연중 수거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과 휴일에도 작업을 이어가며 사고 예방과 해양환경 보전에 힘쓰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도양읍 시산도~나로도 해역에서 김 양식 종료 후 발생한 부유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항로 안전 확보에 기여했으며, 5월에는 시산도 해안 일원에 장기간 방치된 해양쓰레기 약 100톤을 중장비를 동원해 처리하며 도서민의 숙원 해결에도 나섰다. 고흥산 다시마 본격 출하...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4일 고흥군수협 오천 다시마위판장에서 '2025년산 마른 다시마 초매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이홍재 고흥군수협 조합장,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어업인의 안녕과 안전 조업을 기원하며 고흥산 마른 다시마의 첫 경매가 진행됐다. 고흥산 다시마는 햇빛과 해풍 등 자연조건 덕분에 색이 짙고 품질이 우수해 국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식감과 감칠맛이 타 지역 제품보다 우수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다시마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 예방에 탁월하며,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등 건강에 탁월한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영민 군수는 초매식에 참석해 “어업인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고흥산 다시마의 품질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해조류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고흥군의 마른 다시마 위판 실적은 502톤, 40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약 500톤 규모의 생산이 예상된다. chadol999@ekn.kr

경기도,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 승인 고시...개발 본격 시동 전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5일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 4000㎡에 조성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도애 따르면 오산 운암뜰 사업은 2021년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된 바 있으나 2023년 7월 개정법의 시행을 3년 유예한 법 재개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이 재개됐다. 이에따라 도는 즉각 관련 절차에 돌입해 국토교통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통과, 민·관 협약 체결 등 일련의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약 18만평의 부지에 약 4000세대의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집적된 융복합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7044억원 규모로 특히 오산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은 법 개정이라는 어려운 외부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와 오산시의 협력과 민·관 소통을 통해 극복한 대표 사례"라며 “향후 계획의 단계별 시행도 주민 불편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지난달 20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는 2023년보다 약 한 달 정도, 지난해보다는 1주일 정도 늦게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5~6월에 발생해 8~9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 상처에 오염된 해수가 닿으면 감염될 수 있다. 최근 3년간 경기도 감염 사례는 2022년 13명, 2023년 9명, 2024년 16명으로 집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에는 부종, 발진, 괴사성 병변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염도 1~3%의 해수에서 증식하는 호염성 세균이므로 어패류 섭취 시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한 후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 해양 활동 시에는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놀이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전종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기, 조리 시 장갑 착용,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 금지 등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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