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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동탄 트램,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오르도록 행정역량 집중하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7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추진을 위해 지난 6일 시민간담회에 이어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찰 조건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앞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와 시민간담회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디엘이앤씨, 태영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한신공영 등 주요 건설사를 포함한 15개 업체에서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를 비롯해 공사비, 공사기간, 입찰 조건 등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입찰 조건 완화 등 사업성 제고 방안에 대한 실무적인 질문과 이에 대한 발주 여건, 검토 방향 등에 관한 답변이 오갔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된 건설업계의 실무적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여건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입찰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구조적 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공사기간 재설정 및 입찰 조건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실제 입찰 참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여건을 재정비해 오는 2월 신규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화성시 미래 교통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시민과 건설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동탄 트램이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FC, 시민 행복 주는 팀 되길”...선수단 전지훈련 응원 메시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오후 미르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전지훈련을 앞둔 용인FC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선수들과 코치진을 만나 전지훈련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K리그2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응원 메시지에서 “창단식에서 이야기했듯이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시장으로 취임한 뒤 만든 시정 슬로건이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인데, 민선8기 용인시가 시민과 함께 반도체 등 여러 분야에서 르네상스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시민프로축구단 창단도 시민과 함께 스포츠 진흥을 위해 한 것인 만큼 선수단이 감독님 등과 함께 용인FC의 미래를 잘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에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투자액만 1000조원에 달해 '천조개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며 “대한민국 1년 예산이 728조원인데,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에만 투자액이 1000조원 계획돼 있고, 앞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입주하면 시의 재정은 더욱 좋아질 것이므로 용인FC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체육, 문화, 예술, 교육, 교통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신생팀이지만 용인FC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며 “용인FC가 첫 시즌부터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팀, 도전 정신을 발휘해 경쟁하는 멋진 팀이 되길 기원하며 구단주로서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FC 선수단은 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6주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K리그2 첫 시즌 준비에 나선다. 선수단은 따뜻한 기후와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갖춘 하이커우에서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시즌 개막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용인FC 선수단은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인 석현준, 조재훈, 이재준, 이재형 선수와 신진호, 임채민, 김민우 등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됐다. 골키퍼 제한 규정 폐지 이후 K리그 1호 골키퍼 이자, 용인FC 창단 1호 포르투갈 출신 선수인 노보도 영입했다. 용인FC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새롭게 구성된 전술 시스템을 정착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남양유업, 베트남 1위 유통사와 2천만달러 규모 ‘K-분유’ 수출 계약

남양유업이 베트남 최대 유통 기업 푸타이 그룹(PHU THAI Group)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조제분유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남양유업은 향후 3년 간 2000만달러 규모의 조제분유를 수출한다. 이는 남양유업이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다. 남양유업은 이번 대규모 수출 계약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조제분유를 중심으로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푸타이 그룹이 보유한 전국 단위 유통 인프라와 조제분유 판매에 최적화된 전통시장, 분유∙우유 전문 베이비숍 중심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식품 시장 전반에서는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베트남 조제분유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제분유는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류∙재고∙매장 운영 전반에서 관리 역량이 검증된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기준 아래, 글로벌 브랜드 유통 경험을 통해 실행력을 입증한 푸타이 그룹과 협력해 K-분유의 품질 경쟁력과 관리 기준을 현지 유통 환경에 맞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베트남 유통 환경과 소비 특성을 고려해 신뢰 기반으로 조제분유 사업을 안정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K-분유의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서 입증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찐 비엣 흥 푸타이 그룹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디렉터는 “남양유업은 품질 관리와 제품 신뢰도 측면에서 오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베트남 유통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사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 설립된 푸타이 그룹은 전국 63개 성·시에 걸쳐 16만개 소매 판매처, 1000여개 슈퍼마켓, 2000여개 편의점, 2500여개 도매 유통망을 보유한 베트남 대표 유통 그룹이다.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P&G, 캐터필러, 재규어·랜드로버, 페트로나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독점 유통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2년 연속 손보업계 특허왕 올라 外

◇ 삼성화재, 2년 연속 손보업계 특허왕 올라 삼성화재가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손해보험업계 특허 등록·출원 1위를 수성했다. 임직원들의 현장 중심 문제의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내 직무발명 지원 체계가 시너지를 낸 덕분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1건을 출원했고, 16건이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보험사 최초로 '발명의 날'에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고객 편익 증진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실무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가 특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해온 것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화재는 아이디어 제안부터 특허 출원·등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특허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사내 변리사 등 전문 인력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 중 떠오른 아이디어의 특허 가능성을 검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확보한 기술로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율 산출 △지하철 운행지연 보상 보험상품 개발 △영업관리 툴 및 주택 리스크 진단 등 상품·서비스 개선과 신사업에 특허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 삼성생명, 생성형 AI 활용 기반 '쉬운보험' 선보인다 삼성생명이 새해를 맞아 더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쉬운 보험'을 선보인다. 지난해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AI CX 글쓰기 시스템'을 도입했고, '모바일 청약 2.0 프로세스'를 개선하면서 고객 안내 문구부터 청약 과정 전반을 점검했다. AI CX 글쓰기는 고객에게 전달되는 문구를 상황과 안내 방식에 맞게 정리하고, 금융용어나 회사 내부 표현 등을 쉽게 바꿔주는 소통 지원 도구다. 콘텐츠마다 다르게 사용되던 표현과 단위 표기 방식도 통일했다. 모바일 청약 2.0 프로세스는 '쉽고, 빠르고, 편리한 청약'을 목표로 개편됐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도입해 신분증 촬영만으로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청약 단계에서는 스크롤 없이도 다음 단계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흐름을 단순화했다. 기존에 보유한 정보를 청약서에 자동으로 반영하고, 내용이 비슷한 안내 항목을 통합해 입력·터치 수도 줄였다. ◇ 신한라이프, 업계 최초 한국형 톤틴연금 출시 신한라이프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신한톤틴연금보험[무배당,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 인구구조 변화로 노후 소득보장의 필요성이 커진 점에 착안, 연금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다. 톤틴연금은 사망 또는 해지한 가입자의 적립금을 생존자에게 재분배 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는 상품으로, 연금개시 전 사망 또는 해지한 경우에는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그간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못했다. 이번 신상품은 연금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특히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은 연금개시 전의 해약환급금·사망지급금이 '일반형' 대비 적은 대신, 해당 재원을 연금개시 시점의 적립액으로 활용해 연금수령액을 높였다. 연금개시전 보험기간이 20년 이상인 계약을 연금개시일까지 유지한 경우 해당 기간에 따라 '이미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최대 35%까지의 '연금개시 보너스'를 제공한다. 가입 연령은 15~55세, 최소 거치기간은 5년이다. 연금개시나이는 30~95세로, 보험료는 월납 30만원 이상 가능하다. ◇ AIA생명, '(무)원스톱 프리미엄 암보험' 출시 AIA생명이 암진단과 치료 및 회복을 위한 케어까지 보장하는 '(무)원스톱 프리미엄 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신일반암 진단 후 치료가 진행되면 생활자금을 최대 5년간 1억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보장 범위·횟수·금액을 한층 확대하고 최신의 항암치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설계와 가입은 AIA생명 전화 상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암진단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반복되는 진단에 대한 대비도 마련했다. 최대 8회, 총 7억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소액암에서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여러 부위로 동시에 전이가 발생해도 세부 조건을 충족하면 보장 받을 수 있고, 프리미엄 방문간병인 현물 급부까지 이용 가능하다. 고객들은 상품을 통해 제공되는 보장 내역 외에도 'AIA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365일 24시간 전문의료진 상담, 간호사 병원 동행, 차량 에스코트, 간병 및 가사 지원 등 치료 전후의 일상까지 도움 받을 수 있다. ◇ 신한EZ손보, 고객 혜택 강화·신규 상품 출시 신한EZ손해보험이 새해를 맞아 '신한SOL 다이렉트' 보험의 할인 구조를 개편했다. 신한은행 계좌이체시 5%, 기존 고객 추가 가입시 5%, 걷기 및 안전운전 등 생활 속 실천조건 충족시 최대 10%의 할인이 제공된다. 이같은 혜택은 운전자보험(티맵 안전운전 점수 연계 쏠Drive 서비스), 건강보험(애플·삼성헬스 걸음 수 연동 쏠Walk 서비스), 주택화재보험(소화설비 구비 주택 할인)을 비롯한 주요 상품에 적용된다. 신한EZ손보는 '면역질환보험'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특정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해 대상포진, 통풍, 갑상선 기능 저하 등 현대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주요 면역 관련 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아울러 보험 가입부터 결제 및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신한SOL EZ손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고, 오는 3월말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네이버페이를 최대 3만원 증정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 취임…“선제적 위기대응 역량 높여야”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이 저성장과 글로벌 금융 변동성을 비롯한 파도를 헤쳐갈 수 있는 선제적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 사장은 7일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 개편, 금융소비자 보호 등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마무리하고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부실 금융사를 정리할 수 있도록 기존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산업과 기업의 잠재 리스크를 조기 식별·대응하는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차등보험료율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사장은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금보험채권상환기금의 운영시한이 각각 올해와 내년이라는 점을 들어 예금보험요율을 비롯한 기금체계 전환을 위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출자금융회사 보유 지분 매각 등 공적자금 회수도 극대화한다. 또한 금융업권·소비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금보험체계를 구축하고 신종금융상품의 보호대상 편입을 추진한다. 현재 시행 중인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의 안착을 위한 개선과 홍보를 지속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건강한 조직문화에 기반한 통합적 협업체계를 만들고 공직윤리 준수 및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금융시장이 어려운 어려운 순간에도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어려분의 능력과 열정, 그리고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자부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중공업, 美 해군 MRO ‘연타석 홈런’…“압도적 기술력 통했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첫 수주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쌓은 신뢰가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 1000톤급 화물 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Cesar Chavez)'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번에 정비를 맡은 세사르 차베즈함은 전장 210m, 전폭 32m 규모로 2012년 취역한 군수 지원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9일부터 울산 본사 중형선 사업부 인근 안벽에서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착수한다. 작업 범위는 △선체 및 구조물 보강 △추진 체계 점검 △전기·보기 계통 정비 등 100여 개 항목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기동성을 발휘해 단기간 내 정밀 정비를 마치고 오는 3월 중 미 해군 측에 함정을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수주의 배경에는 앞서 수행한 첫 MRO 프로젝트의 성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수주했던 '앨런 셰퍼드'함의 MRO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6일 출항시켰다. 당시 앨런 셰퍼드함은 당초 계약보다 정비 항목이 60여 개에서 100여 개로 대폭 늘어나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으나, HD현대중공업은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으로 공기를 준수하며 완벽한 품질을 선보였다. 미 해군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MRO를 수행해봤지만 HD현대중공업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파트너"라며 “적기에 고품질의 함정으로 재탄생시켜준 기술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극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신설된 '함정·중형선 사업부'를 중심으로 MRO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특수선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에 중형선 사업부가 보유한 도크와 설비, 전문 인력을 결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 사업부 대표(사장)는 “독보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첫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완벽히 수행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 사업부의 내실과 효율을 다져 글로벌 함정 MRO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尹과 절연없이 쇄신?”…장동혁 ‘계엄 사과’에 당 안팎 쓴소리 봇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처음으로 당 차원의 공식 사과 및 쇄신을 선언했지만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내에서 소장파와 초·재선을 중심으로 “하나마나 한 이야기" “자기합리화에서 벗어나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는 공개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철 지난 사과"라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당내 소장파의 반응은 냉담했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김재섭 의원은 장 대표의 발표 직후 해당 모임 의원들이 참여한 텔레그램방에서 “대대적인 혁신안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로 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100을 기대했다면 150을 해야 혁신인데, 이번 발표는 50에 그쳤다"며 “'계엄은 잘못됐고 책임이 있다'는 입장은 기존 당의 공식 입장에서 한 발도 나가지 못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에 대해 “단호한 절연 메시지가 없다"며 “윤석열을 다리에 매달아 놓고 무슨 선거를 치르느냐"고 비판했다. '과거의 일은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평가를 먼저 받아야 하는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는 장 대표가 내놓은 쇄신안에 대해 “쇄신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에는 공감하는 편이지만, 내용은 다소 추상적이라는 내부 평가가 있다"면서 “인적 쇄신이나 책임에 대한 언급이 빠지면서 '관리형 쇄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는 이번 발표만으로는 신뢰 회복에 한계가 있고, 결국 후속 행동이 관건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초·재선 모임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같은 날 국민의힘 초·재선 모임 '대안과미래'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론조사 전문가를 초청한 간담회를 열고, 당의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장 대표의 사과 발표와 별개로, 당이 민심을 충분히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권영진 의원은 “민심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며 “민심을 경청하지 못하고 역행한 정치의 극단적인 결과가 비상계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 대표의 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는 당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며 “혁신안에 민심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겨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권 의원도 “우리 당이 자기합리화에 빠져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자기객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진정성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평가를 유보했다. 민주당은 사과의 형식보다 이후 행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철 지난 사과를 국민이 진심으로 받아들일지 회의적"이라며 “중요한 것은 진심과 실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비록 썩은 사과일지라도 사과를 하길 바란다는 취지였지만, 국민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이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 윤민우 가천대 교수가 과거 김건희 여사를 옹호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계엄 사과와 당의 최근 인사·행보 간의 괴리를 지적했다. 장 대표가 쇄신 방안으로 당명 개정 검토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봐왔던 장면"이라며 “옷을 갈아입어도 안에 몸이 정갈하게 정리되지 않으면 냄새가 사라질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이 당명 개정을 통해 과거를 덮으려 했던 역사를 국민은 잘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사과 역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며 “과거의 일은 사법부의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사과와 함께 당 쇄신안도 제시했다. '청년 중심 정당·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국민 공감 연대'를 3대 축으로 내세우며 청년 의무 공천제 도입, 국정 대안 TF 설치, 민생경제 점검회의 정례화 등을 약속했다. 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통합과 관련해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은 정치 연대를 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당명 개정 추진과 공천 제도 손질, 공천 비리 근절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메가 LCC’ 시동 거는 진에어, 에어부산과 국내 3개 노선 공동 운항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공동 운항(Code Share)을 시작하며 2027년 초로 예정된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 출범을 위한 물리적 결합에 속도를 낸다. 7일 진에어는 전날부터 에어부산과 국내선 3개 노선을 대상으로 공동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LCC 3사의 단계적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 간 운항 및 판매 시스템을 연동해 통합 운영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노선은 △김포-부산 △제주-부산 △제주-울산 등 3개 노선이다. 해당 노선들은 에어부산이 거점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강점을 가진 노선으로, 진에어의 판매 네트워크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 구조에 따라 진에어는 마케팅사로서 항공권 판매와 마케팅을 전담하고, 에어부산은 운항사로서 실제 항공기 운항과 정비를 맡는다. 이용객들은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에어 편명(LJ)으로 표기된 에어부산 운항편을 예약하고 탑승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동 운항을 실질적인 '화학적 결합'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 10개월간 실무 협의체를 가동하며 운영 기준과 업무 프로세스를 조율해왔고 시스템 정합성을 확보했다는 내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통합 법인 출범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사업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공동 운항은 고객에게는 스케줄 선택권을 확대해 편의성을 제공하고, 회사 차원에서는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 LCC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부문별 통합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유승의 부동산뷰] ‘공급 절벽’에도 외면 받는 빌라…전세사기 막고 품질·인프라 개선해야

서울 주택시장의 공급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파트 쏠림 현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는 대규모 자원이 장시간 투입돼 공급이 늦다. 반면 다세대주택(빌라)나 오피스텔 등 대체 주거 수단들은 값도 비교적 저렴하고 소규모로 빠른 공급이 가능하다. 젊은층·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사다리' 역할을 하는 틈새 공급자다. 문제는 하자 등 품질 관리가 어렵고 전세사기 등으로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것이다. 건축 기준 강화와 품질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 근본적인 시장 취약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23만8372가구)보다 28% 줄어든 17만2270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6412가구에 그쳐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빌라를 비롯한 비아파트 주택은 비교적 짧은 기간 내 공급해 주택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청년·신혼·저소득층의 진입 주거, 도심·역세권의 소규모 주택 공급, 임대시장(월세·전세)의 핵심 기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현재 서울 도심에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아파트를 지으려면 착공까지 인허가 단계에만 3년 안팎이 소요된다. 신규 택지지구 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 역시 실제 입주까지 최소 4~5년 이상이 걸려 단기적인 공급 해법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반면 비아파트 주택은 경우에 따라 6개월 이내에도 공급이 가능다. 문제는 강한 아파트 선호 현상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요가 아파트에 집중된 상황에서는 비아파트 주택의 공급이 늘어나더라도 분산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 전문가들은 특히 빌라가 현실적인 대체 주거 유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조적 취약성을 보완하고, 정상적인 대체 주거로 자리 잡게 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빌라는 아파트의 가족 단위 거주 수요를 분담할 수 있는 대체 주거 유형이다. 반면 같은 비아파트인 오피스텔은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 중심의 수익형 부동산 모델로 정착돼 있어 가족 단위의 장기 거주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서다. 그러나 비아파트 주택은 현재 극히 침체된 상태다. 전세사기가 치명타를 입혔고, 아파트에 비해 고르지 못한 주거 품질 문제·주차장 도로 등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심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 빌라 시장은 거래량과 가격, 심리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지난해 6·27 대책으로 정책대출 한도가 줄어들며 거래가 다시 위축됐다. 서울 빌라 매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월 3000건 수준을 회복했으나 규제 이후인 7월 2684건, 8월 2576건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10.15 규제가 겹치며 직후 한 달간(10월 16일~11월 14일) 서울 빌라 매매 거래량은 2088건에 그쳤다. 11월에도 매매 수는 2513건 수준에 머물며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누계 인허가 물량을 보면 아파트는 24만687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빌라를 포함한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3만168호로 8.8% 감소했다. 누계 착공 물량 역시 비아파트는 2만8445호로 8.6% 줄었다. 준공 물량도 2만7325호로 28.0%나 감소했다. 비아파트 주택의 공급 기반 자체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다.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빌라는 제대로만 지을 경우 아파트의 획일적인 주거 환경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고급 주택으로 기능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소규모 시공사가 개별적으로 건설하는 경우가 많아 품질 관리가 쉽지 않은 게 대부분이다. 준공 이후 관리 주체 역시 불분명하다. 또, 누수나 결로 등이 잦아 주거 쾌적성이 떨어지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구조 역시 매매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가 비교적 표준화된 건설 규격을 갖춘 것과 달리, 빌라는 건물마다 품질과 구조 차이가 크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로 인해 거래 과정에서 가격 산정이 어렵고 환금성이 낮아, 주택담보연금 등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도 불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 제도 역시 빌라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빌라는 오피스텔과 달리 대출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수준에 묶인다. 재개발 기대가 있는 지역에서는 실거주 의무도 부여된다. 여기에 정부의 갭투자 억제 기조와 전세 사기 문제가 겹치면서, 갭투자를 활용한 매수도 어려워져 구매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비 급등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도 빌라는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빌라를 비롯해 외면받는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비아파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2027년 말까지 비아파트 건설자금 대출 금리를 20~30bp 인하하는 한편 대출 한도도 상향했다. 민간사업자가 비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가구당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도 지원한다. 민간임대주택 건설자금도 유형에 따라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 서울시 역시 지난해 10월 '등록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빌라와 오피스텔 공급 경색 완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여러 필지를 묶어 추진하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도 유도하고 있다. 개별 건축주가 각각 빌라를 짓는 방식은 품질 관리가 어렵고 공급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소규모 재건축은 용지 면적 1만㎡ 미만, 200가구 미만의 노후 연립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을 철거해 새 아파트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소규모 재건축은 추진 기간이 4~5년 이상 소요되는 데다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공사비 상승분을 분양가에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단기적인 공급 대안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금융 여건 악화로 이주비와 사업비 조달 부담까지 커지면서 사업 추진이 잇따라 좌초되고 있다. 실제로 성북구 정릉스카이연립과 용산구 풍전아파트 등 다수의 소규모 재건축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거나 장기간 표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 정책은 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 공급 유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 만큼 빌라가 외면받는 근본 원인인 낮은 주거 품질과 이에 따른 환금성 저하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빌라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품질 관리가 급선무로 꼽힌다. 개인 건축주나 건축사의 양심에 의존해 온 기존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제도적 차원의 품질 관리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등 해외 사례처럼 한 번 건설하면 최소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해야 한다. 준공 이전 단계에서 품질 검수를 의무화하거나, 표준 시공 매뉴얼을 빌라에도 적용해 누수·결로 등 고질적인 하자를 제도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밖에 건축 허가 기준과 시공 자격 요건을 강화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시공 실적과 전문 기술 인력을 갖춘 업체만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주거 환경 개선 역시 병행돼야 한다. 빌라가 외면받는 또 다른 이유는 주차장이 비좁고 각종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 수준의 주차장과 공원, 도서관, 공동 육아시설 등을 국비로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 신영동과 중구 회현동 등에서는 오는 2029년까지 국비를 투입해 주차장과 생활 인프라를 마련하고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는 “현재 한국은 빌라 건축 시 간단한 과정을 거쳐 허가를 내주고 있다. 건축 허가 기준을 강화해 해외처럼 실제로 거주하고 싶은 주택을 짓게 해야 한다"고면서 “미국은 빌라를 주거 뿐 아니라 업무, 상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아파트와 비아파트 사이의 규제를 확연히 묶어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불필요한 규제가 과도하게 적용돼 공급 대책이 나와도 집값이 잡히지 않는다"며 “결론적으로는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경계를 허물고 저렴한 공용주거를 다수 공급하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너랑봄 플러스’로 청소년 영화교육 혁신 선도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는 협회가 주관한 '너랑봄 플러스 탐구활동 보고서 공모전'이 전국 27개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 아래,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학교 수업–영화 탐구–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혁신적 교육 모델을 구현하며 교육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너랑봄 플러스'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관람한 후 주제, 표현 방식, 사회적 맥락 등을 스스로 분석하고 정리하는 탐구활동 보고서 작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학교 자율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과 연계해 활용되었으며, 한글과 PDF 형식 양식 및 교사 가이드를 제공해 현장 적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4편의 보고서가 접수되었으며, 학생들은 ▲영화 속 사회적 메시지 분석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 추적 ▲다양성·공정성 등 시대적 가치 탐구 ▲연령별 특화된 창의적 해석 등을 담아내며 탐구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초등·중등·고등학생별로 각기 다른 시각과 언어로 작품을 해석한 결과물은 영화교육의 다층적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에서는 최우수 보고서 작성 학생 2명과 지도교사 2명, 소속 학교에 영화진흥위원장상이 수여되었다. 우수 보고서 학생 6명과 교사 6명, 학교에는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장상이, 예선을 통과한 92명에게는 장려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장 외에도 기념품이 제공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결과물보다 탐구 과정의 가치를 중시하는 평가 체계를 도입했다"며, “학생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학교 차원의 영화교육 실천 사례를 함께 격려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노력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관계자는 “영화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영화를 매개로 사회적 문제에 질문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모전은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너랑봄'이 모든 학교에 영화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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