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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APEC 여성경제회의’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Women and the Economy Forum)'에 참석해 APEC 회원경제 대표단에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 여성분야 장관급 회의로 회의 의장인 한국의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을 비롯해 시마 바후스 UN Women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를 주제로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대응 강화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의 여성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확대 촉진 △인구 변동에 따른 돌봄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에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은 APEC 회원 모두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사명"이라며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시는 여성의 경제 참여를 위한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천시가 출생아 수 증가율(11.6%)과 실질경제성장률(4.8%)에서 각각 한국 1위를 달성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전날 외교부 주최 '인구·AI 민관대화'에 이어, 각 회원경제 여성경제장관들에게 인천의 대표 정책인 '아이플러스(i+) 1억드림'과 '천원주택' 등을 공유하며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유정복 시장은 당시 “인천은 여성과 가족을 위한 정책을 통해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회의가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와 '함께 만들어가는 내일'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2025년 을지연습'과 관련 안건 심의를 위해 '인천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을지연습 내용의 긴급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 지휘소와 상황실을 연결하는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시 비상 대비 태세 역량 강화를 위해 위기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 절차를 점검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을지연습 기간 중에 실시하는 '서해5도 출도 주민의 수용ㆍ구호 훈련'을 선학체육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하기로 했으며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해5도와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인천은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라며 “많은 이들의 희생과 슬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FC–춘천시, 홈경기 유치 방식 갈등… 소통 부재와 감정 대립으로 확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연고 프로축구단 강원FC와 춘천시가 2026년 홈경기 유치 문제를 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개최지 선정 문제를 넘어 소통 부재, 행정 절차 불신, 감정 대립까지 얽히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도민구단'의 정체성 훼손과 지역 팬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FC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2026년 홈경기 개최 신청서'를 접수했다. 동일 조건에서 진행된 재공모(8월 12일 마감)에는 강릉시만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도 K리그·코리아컵 모든 홈경기는 강릉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구단은 개최지 선정 방식을 두고 “모든 지자체에 동일한 조건을 제공했고, 단일 평가 기준인 '개최지원금'을 적용했다"며 “특정 지자체의 요구나 전제 조건이 반영될 경우 형평성이 훼손될 수 있어 투명한 절차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2년 공모에서도 단독 신청 사례가 있었지만, 당시 강원도의 중재로 분산 개최를 했으나 이런 예외 조치가 반복되면 성실하게 참여한 지자체가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추가 논의 없이 공모 결과를 확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최 도시는 지원금 이상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민구단으로서 모든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강원FC 신뢰 회복 위한 공식 사과 먼저이며 2026년 홈경기 공모 방식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강원FC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구단의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개최 협의 과정에서 강원FC가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김병지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춘천시민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또한 5월에는 경기장 현수막 철거 지연을 이유로 시장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점 역시 신뢰와 존중의 훼손으로 지적했다. 춘천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원FC 대표 당사자의 공식 사과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민과 축구팬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과 정당성이 확보된 논의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춘천시는 2026년 홈경기 개최 공모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도 지적했다. 과거 의견서 제출과 협의 중심이던 절차가 '신청서 제출-지원금 경쟁' 구조로 바뀌었고, 특히 하반기 10경기를 최고 지원금을 제시한 지자체에 집중 배정하는 규정은 도민구단 설립 취지인 상생과 분산 개최 원칙을 훼손하며 지자체 간 세금 경쟁만 부추긴다는 입장이다. 춘천시는 “지난 3년간 상반기 개최를 감내하며 협조했으나,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한 하반기 개최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현재 공모 계획은 일방적 조건 제시와 구속 조항 위주로, 동등한 동반자 관계라기보다 일방이 우위에 서서 상대를 종속시키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원FC가 시민과 축구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춘천을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는 원칙을 명확히 반영할 때에만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도민구단의 공공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구단주인 강원도 역시 중립적이고 책임 있는 조정·감독 역할을 즉시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춘천시는 “이 전제가 충족되면 상·하반기 균형 있는 경기 배정, 분쟁 예방을 위한 표준 절차 마련, 도·구단·지자체 3자 협의체 운영 등 구조적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번 논의가 지역 간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고, 모든 개최지가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유치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원FC의 도민구단 정체성 훼손과 지역 축구 팬들의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역 축구 팬들은 도민구단이 특정 지역에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우려와 함께 양측이 조속히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원FC가 특정 도시의 구단처럼 인식되고 팬층은 분열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기장 유치'의 문제가 아니다. 경기장 선정의 공정성과 행정 절차, 의사소통 문제, 그리고 상호존중 결여의 결과물이다. 강원FC는 도가 구단주인 도민구단이다. 하지만 입장 수익과 스폰서 수입이 제한적이어서 지자체 지원금에 의존한다. 이런 구조로 인해 지원금 경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려 해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반기·연 단위로 홈경기 개최지를 바꾸는 관행은 투자와 장기 전략 수립을 어렵게 한다. 도민과 시민들은 축구를 즐길 권리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를 위해 강원FC 구단과 춘천시 모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열린 대화와 협력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민구단의 정체성을 지키고 도민구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도민이 구단의 주인임을 느낄 수 있도록 서로이 입장 차이를 좁히고 '누가 더 많이 주나'의 경쟁에서 벗어나 '함께 벌고, 함께 나누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을 때, 강원도 축구가 진정한 도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임이자 기재위원장에게 재난안전대응·현안사업 예산 건의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2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경북 상주·문경)을 만나 재난안전 대응, 주요 현안사업 관련,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일정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재난안전 대응, 필수 현안사업에 대한 시민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국비로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27만 오산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사업들을 위주로 정리했다"며 “예산 반영이 절실한 만큼 기재위원장께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이자 기재위원장도 “시장님께서 주신 현안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재난안전대응과 관련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증액(40억원)△중앙1 도시침수대응 관로정비사업(19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7억원) 등을 건의했다. 관로정비사업은 신장3, 중앙, 남촌분구 및 원동 상습침수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최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후화 된 관로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함으로써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 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가하천 유지관리 공사는 화성 동탄신도시 등 상류 지역에서 다량의 토사가 유출되며 쌓인 퇴적토 준설을 통해 하천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제방침식을 방지해 기흥저수지 수문 개방 및 집중호우 시 오산천의 하천 범람, 제방 붕괴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에서 추진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 예방이 제1의 과제라는 생각"이라며 “조속한 예산반영이 절실한 만큼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어 주요 현안인 △오산3 공공하수처리장 조기 신설 △오산세무지서 신설 지원 △오산시 기준인력, 기준인건비 상향 건의 △서랑저수지 내 음악분수 설치 협조 건도 함께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끝으로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기준인건비 상향 등은 오산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절실한 사업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청도군,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달서구 결혼특구 7주년 기념… 청년 만남·가족 가치 확산 프로그램 다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특구 선포 7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0일 낮 12시,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2025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인구위기 극복과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로,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전 세대와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결혼·출산·육아 관련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는 홍보부스, 버스킹 공연과 결혼 포토존이 마련된 'FUNFUN한 Zone(심쿵존)', 오지랖 스몰토크, 축하공연, 결혼장려 퍼레이드 등이 운영된다. 밤에는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야간 프로그램도 이어져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달서구는 현재 175개 기관·단체와 MOU를 체결해 인구위기 대응과 결혼·출산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도 협약 기관들이 적극 참여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설렘과 희망이 넘치는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가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구위기 극복과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세계유산축전 홍보지원단 공식 출범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 참여…10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을 중심으로 한 홍보지원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홍보지원단은 총 23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이동건 회장이 단장으로 위촉됐다. 지원단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축전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주요 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경주 전역에서 열린다.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석굴암·불국사·첨성대·양동마을 등 세계유산을 하나로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주의 고유한 가치를 새롭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려, 경주의 세계유산과 문화적 깊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건 홍보지원단장은 “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이·통장들이 앞장서는 만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세계유산축전의 의미를 전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홍보지원단을 통해 축전 주요 프로그램을 각 읍면동에 알리고, 마을 방문 홍보와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맞춤형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첫 세계유산축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가 핵심"이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 홍보지원단이 축전 홍보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공사 현장 점검 김하수 군수, 혹서기 안전관리·공정 차질 방지 당부… 10월 말 준공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1일 화양읍 유등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혹서기 안전관리 대책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해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는 저품위 청도반시를 자원화해 임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거점 시설이다. 현재 공장과 창고 등 총 1631.06㎡ 규모의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선재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26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건축뿐 아니라 전기·통신·소방 등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 프로젝트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55% 수준이다. 군은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의 대표 브랜드 작물인 만큼, 자원화센터가 수급 조절과 부산물 가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혹서기 작업장 안전과 시공 품질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대 연구팀, 신경 전구세포 조절 'Wnt-Mbd3 축' 메커니즘 규명 뇌 발달 이상·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새 길… SCI 저명 학술지 게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문병산 교수 연구팀이 신경 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 NPC)의 자가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Wnt-Mbd3 축'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 유지와 신경세포 분화를 결정짓는 핵심 경로임을 규명한 성과로, 뇌 발달 이상과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IF 12.9, 의학·연구&실험 분야 상위 3.8%)에 8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제1저자는 마이티쿠인누 박사과정생이며, 교신저자는 문병산 교수다. 연구팀은 Wnt 신호가 Mbd3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안정화된 Mbd3가 NuRD 복합체와 함께 신경세포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별개로 여겨졌던 Wnt 신호와 Mbd3-NuRD 복합체가 'Wnt-Mbd3 축(axis)' 경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번 성과는 신경세포 운명 결정에 대한 이해를 크게 진전시킨 연구로 평가된다. 특히 Wnt-Mbd3 축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줄기세포를 원하는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 개발이 가능해져,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와 약물 스크리닝,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문병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경 줄기세포 분야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도출된 성과로, 뇌 발달과 퇴행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향후 Wnt 신호와 후성유전학적 조절 기전의 상호작용을 더 정밀하게 규명하고, 이를 노화·불임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PLoS Biology(2017), PNAS(2017), Nature Communications(2018),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2020) 등에서 관련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줄기세포 조절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대구가톨릭대, 경북 진로체험지원단 상반기 연수 개최 창업가정신·문제 해결 역량 높여 학생 진로·창업 지원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8일 본교 산학협력관 영상세미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진로체험지원센터 및 진로체험지원단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 창의도시연구센터가 경북 지역창업체험센터 운영을 맡아 마련했다. 경북도내 교육지원청 진로체험센터 담당 장학사와 진로체험지원단 40여 명이 참석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창업가정신 함양 △디자인씽킹 기반 문제 해결 방법 △진로창업캠프 운영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센터와 지원단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창업 준비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창업경영학과장은 “경북 진로체험센터와 지원단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키울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하반기 연수는 12월에 열린다. ◇계명대 동산병원,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 사전 체험 '다빈치 5'·'아이온' 등 최신 장비 직접 조작…임상 적용 가능성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행소대강당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은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하게 꾸며진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최신 기술의 장단점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Da Vinci 5)'와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 '아이온(Ion)'이 소개됐다. 다빈치 5는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인체공학적 콘솔, 고해상도 3D 영상 시스템을 탑재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온은 직경 3.5㎜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와 형상 감지 기술을 적용, 폐 말초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침습으로 안전하게 접근해 조직 검사가 가능하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체험은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수술 환경을 미리 경험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첨단 수술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올해 8월 현재 로봇수술 8,500례를 달성,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다르, 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다. 안다르는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잠정 매출은 135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안다르는 독자 개발 원단을 필두로 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이 국내외에서 평가 받아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안다르는 자체 R&D 조직 '안다르 AI랩'에서 글로벌 최고급 수입 원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원단 적용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러닝웨어, 라운지웨어, 비즈니스 애슬레저, 스윔웨어, 언더웨어 등에 이르기까지 독자 개발 원단을 앞세운 공격적인 카테고리 확대도 역대급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또 고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시너지를 내며 소비자 충성도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자체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전국 7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자별 평균 구매액이 크게 신장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매장 매출이 급증하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필수 쇼핑 브랜드'로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시장에서의 선전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6월 한 달 동안 일본 온라인 스토어는 판매액 20억원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싱가포르에서도 온·오프라인 판매액 12억 원을 기록했다. 서구권에서는 5월 처음 진출한 호주 웨스트필드 시드니 매장이 오픈 첫 날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6월 한 달 판매액 3억원을 넘겼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꾸준한 제품 R&D투자와 카테고리 다각화로 안다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소득 국가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전략적으로 지속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K애슬레저 1위 브랜드 명성에 걸맞도록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美 ‘의약품 온쇼어링’ 가속도…中 진입 ‘막고’ 건설규제 ‘풀고’

최대 250%에 이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품목 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자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건설기간 단축 정책을 추진하며 '의약품 온쇼어링(자국 내 생산)'을 재촉하고 있다. 수차례 처리가 불발됐던 '생물보안법'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글로벌 제약업계의 현지 투자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FDA는 미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건설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FDA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을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통상 5~10년 가량 소요되는 시설건설 기간을 축소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인허가 등 설립 과정을 간소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프로그램 추진은 FDA가 미국의 해외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트럼프 행정부와 뜻을 함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미국 내 유통되는 의약품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FDA 승인을 받은 활성의약품(API)을 생산하는 미국 제조업체는 11%에 불과하다는 게 FDA의 지적이다. 미 의회도 지난해 처리가 무산된 생물보안법을 재추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온쇼어링 의지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중국 등 우려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금지하는 생물보안법은 지난해 특정기업 규제법안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빌 해거티·게리 피터스 미국 상원의원은 지난달 말 국방수권법에 생물보안법의 내용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본격 재추진에 돌입했다. 이번에 상원에 제출된 법안은 지난해 처리과정에서 지적된 입법 절차상의 문제를 해소한 만큼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법안은 이르면 오는 9월께 상원에서 심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와 더불어 FDA·의회 등 미국이 전방위적인 의약품 온쇼어링 압박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도 현지 시설투자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39% 고관세율이 적용된 스위스의 양대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자사 의약품의 미국 시장 판매분을 전량 미국에서 생산해 관세 리스크를 회피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최대 250% 의약품 품목 관세 부과에 따른 조치다. 또한 로슈는 500억달러(약 69조원), 노바티스는 230억달러(약 32조원)에 이르는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존슨앤드존슨 550억달러 △아스트라제네카 500억달러 △일라이 릴리 270억달러 등 글로벌 빅파마들도 수백억대 규모의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겨냥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7000억원대 투자 계획을 알리며 현지 생산시설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수주 확대…“램시마 점유율 66%”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5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현지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한데 이어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도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수주 성과를 거둔 것으로,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테키마는 올 1월 출시 이후 입찰 성과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이탈리아 시장 조기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정맥주사제형∙피하주사제형)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움브리아주에서 열린 입찰에서는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 지역의 경우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주에서도 최근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는 현재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의약품 시장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이탈리아 내서 램시마 정맥주사제형(IV)과 피하주사제형(SC) 두 제품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해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압도하는 처방 실적을 나타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이탈리아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현재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으로, 향후 2~3년에 걸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쟁 제품 대비 3년 늦은 후발주자로 출시됐음에도 52%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 처방 실적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항암제인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각각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돼 올 상반기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트룩시마는 29%, 베그젤마가 30%,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29%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등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0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직판 체제를 도입한 셀트리온은 현지 입찰 기관 및 주요 의료진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왓으며, 올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출시로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주요 의약품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롯데웰푸드, 동반성장위·네이버와 ‘지역상생 효녀 심청’ 찾는다

롯데웰푸드는 신제품 출시 상생 캠페인 '어썸바잇트(놀라운 한 입)'의 2번째 프로젝트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2일밝혔다. 어썸바잇트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롯데웰푸드가 함께 지역별로 숨겨진 '놀라운 한 입'의 메뉴를 보유한 맛집을 발견한다는 의미의 캠페인이다.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제를 모은 '효녀 맛집 지도'에서부터 시작됐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소상공인 부모님을 둔 자녀들이 직접 업체 홍보에 나섰고, 이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지며 1000여 개 소상공인 업체 정보를 담은 '효녀 맛집 지도'가 완성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 소상공인 맛집의 맛있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에 소개하며 이러한 흐름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7일까지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맛집 홍보에 나설 전국 '심청이(가족, 친구, 단골 손님 등)'들의 사연을 접수할 예정이다. 지역성, 콘텐츠 우수성, 메뉴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모집된 사연을 검토해 우수 지원자 200명과 우수 추천자 50명을 선정하여 세븐일레븐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선 진출 업체에는 롯데웰푸드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 시상도 계획돼 있다. 어썸바잇트 두 번째 프로젝트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에는 네이버 숏폼 서비스 '클립'도 동참한다.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 제작 등 콘텐츠적 재미 요소를 강화해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의 '2024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서 지역사회 동반성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신제품 출시 상생 캠페인 '어썸바잇트'가 지역 상생의 대표 우수사례로 꼽혀 소개됐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동반성장위와 맺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의 델리 메뉴를 제품화해 출시하는 상생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발벗고 홍보에 나설 마음이 있는 적극적인 심청이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단순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동반위, 네이버 클립과 손잡고 심청이들의 추천 맛집이 전국 팔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상공인 56% “소비쿠폰 사용 이후 매출 증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는 소상공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전국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일반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의 도·소매업, 숙박업, 식음료업, 교육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일 3일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장의 매출 및 고객 수가 쿠폰 사용 이전에 비해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 사용 이후 응답 사업장의 55.8%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절반 이상인 51.0%는 10~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 매출이 증가한 소상공인의 비율을 보면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카페 등 식음료업이 52.6% 순으로 조사됐다. 방문 고객 수 역시 증가했다. 응답 사업장의 51.8%에서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으며, 이 중 52.1%가 10~30%의 고객 증가율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들 역시 소비쿠폰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75.5%는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63.0%는 '소비쿠폰 사용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응답 소상공인의 70.3%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만족한다(매우 만족한다 40.7%, 대체로 만족한다 29.6%)고 답했으며 향후 유사 정책의 추가 시행 필요성에 대해서도 70.1%가 동의했다.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49.8%)과 쿠폰 금액 확대(47.4%)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히 소비를 늘리는 것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 100’ 1위…BTS 이후 처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골든'이 전주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라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핫 100'은 빌보드의 여러 세부 차트 중 가장 대표적인 차트로,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에 전주 대비 9% 증가한 3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올랐고 판매량 점수는 35% 상승했다. 골든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데뷔한 이래 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23위, 6위, 4위, 2위로 뛰어올랐으며 이번에 7주차만에 1위 고지까지 밟았다. 이로써 '골든'은 K팝 관련 곡으로는 9번째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6곡과 BTS 멤버 지민의 1곡, 같은 팀 멤버 정국의 1곡이 전부다. 또한 '골든'은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는 2022년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 이후 3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이밖에 '골든'은 지난 1일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해 K팝으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만에 영국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골든'은 케데헌의 주인공인 가상의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대표곡으로 밝은 느낌의 멜로디와 시원시원한 여성 보컬의 고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이 때문에 S.E.S 바다, 다비치 이해리, 마마무 솔라 등 가창력 뛰어난 여성 보컬 들이 '골든' 부르기에 도전하는 '골든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와 OST가 함께 인기를 끌면서 서울 남산, 북촌마을, 한강 등 케데헌에 등장한 서울 시내 명소들이 외국 팬들에게 주목 받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케데헌 관련 굿즈 매장에 방문객이 폭증하기도 했다. 빌보드 '핫 100' 차트에는 '골든' 외에도 케데헌의 또 다른 주인공 '사자보이즈'가 부른 '유어 아이돌'을 비롯해 '하우 잇츠 던', '소다 팝', '프리' 등 10곡 가까운 케데헌 OST 곡들이 대거 올라 있다. 한편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지난 6월 첫 방영 이후 7월 넷플릭스 전체 순위 1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3일 기준 누적 시청 시간 2억6460만 시간을 기록해 역대 넷플릭스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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