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결혼특구 7주년 기념… 청년 만남·가족 가치 확산 프로그램 다채

▲결혼특구 선포 7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0일 낮 12시,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2025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특구 선포 7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0일 낮 12시,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2025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인구위기 극복과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로,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전 세대와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결혼·출산·육아 관련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는 홍보부스, 버스킹 공연과 결혼 포토존이 마련된 'FUNFUN한 Zone(심쿵존)', 오지랖 스몰토크, 축하공연, 결혼장려 퍼레이드 등이 운영된다.
밤에는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야간 프로그램도 이어져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달서구는 현재 175개 기관·단체와 MOU를 체결해 인구위기 대응과 결혼·출산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도 협약 기관들이 적극 참여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설렘과 희망이 넘치는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가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구위기 극복과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세계유산축전 홍보지원단 공식 출범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 참여…10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

▲11일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홍보지원단 위촉식 개최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을 중심으로 한 홍보지원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홍보지원단은 총 23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이동건 회장이 단장으로 위촉됐다.
지원단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축전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주요 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경주 전역에서 열린다.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석굴암·불국사·첨성대·양동마을 등 세계유산을 하나로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주의 고유한 가치를 새롭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려, 경주의 세계유산과 문화적 깊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건 홍보지원단장은 “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이·통장들이 앞장서는 만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세계유산축전의 의미를 전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홍보지원단을 통해 축전 주요 프로그램을 각 읍면동에 알리고, 마을 방문 홍보와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맞춤형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첫 세계유산축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가 핵심"이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 홍보지원단이 축전 홍보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공사 현장 점검
김하수 군수, 혹서기 안전관리·공정 차질 방지 당부… 10월 말 준공 목표

▲11일 화양읍 유등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혹서기 안전관리 대책을 당부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1일 화양읍 유등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혹서기 안전관리 대책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해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는 저품위 청도반시를 자원화해 임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거점 시설이다.
현재 공장과 창고 등 총 1631.06㎡ 규모의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선재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26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건축뿐 아니라 전기·통신·소방 등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 프로젝트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55% 수준이다.
군은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의 대표 브랜드 작물인 만큼, 자원화센터가 수급 조절과 부산물 가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혹서기 작업장 안전과 시공 품질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대 연구팀, 신경 전구세포 조절 'Wnt-Mbd3 축' 메커니즘 규명
뇌 발달 이상·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새 길… SCI 저명 학술지 게재

▲위에서부터 문병산 교수, 마이티쿠인누 박사과정생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문병산 교수 연구팀이 신경 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 NPC)의 자가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Wnt-Mbd3 축'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 유지와 신경세포 분화를 결정짓는 핵심 경로임을 규명한 성과로, 뇌 발달 이상과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IF 12.9, 의학·연구&실험 분야 상위 3.8%)에 8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제1저자는 마이티쿠인누 박사과정생이며, 교신저자는 문병산 교수다.
연구팀은 Wnt 신호가 Mbd3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안정화된 Mbd3가 NuRD 복합체와 함께 신경세포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별개로 여겨졌던 Wnt 신호와 Mbd3-NuRD 복합체가 'Wnt-Mbd3 축(axis)' 경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번 성과는 신경세포 운명 결정에 대한 이해를 크게 진전시킨 연구로 평가된다.
특히 Wnt-Mbd3 축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줄기세포를 원하는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 개발이 가능해져,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와 약물 스크리닝,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문병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경 줄기세포 분야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도출된 성과로, 뇌 발달과 퇴행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향후 Wnt 신호와 후성유전학적 조절 기전의 상호작용을 더 정밀하게 규명하고, 이를 노화·불임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PLoS Biology(2017), PNAS(2017), Nature Communications(2018),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2020) 등에서 관련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줄기세포 조절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대구가톨릭대, 경북 진로체험지원단 상반기 연수 개최
창업가정신·문제 해결 역량 높여 학생 진로·창업 지원 강화

▲지난 8일 본교 산학협력관 영상세미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진로체험지원센터 및 진로체험지원단 연수'를 열었다.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8일 본교 산학협력관 영상세미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진로체험지원센터 및 진로체험지원단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 창의도시연구센터가 경북 지역창업체험센터 운영을 맡아 마련했다.
경북도내 교육지원청 진로체험센터 담당 장학사와 진로체험지원단 40여 명이 참석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창업가정신 함양 △디자인씽킹 기반 문제 해결 방법 △진로창업캠프 운영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센터와 지원단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창업 준비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창업경영학과장은 “경북 진로체험센터와 지원단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키울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하반기 연수는 12월에 열린다.
◇계명대 동산병원,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 사전 체험
'다빈치 5'·'아이온' 등 최신 장비 직접 조작…임상 적용 가능성 논의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 전경 제공=계명대 동산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행소대강당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은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하게 꾸며진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최신 기술의 장단점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Da Vinci 5)'와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 '아이온(Ion)'이 소개됐다.
다빈치 5는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인체공학적 콘솔, 고해상도 3D 영상 시스템을 탑재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온은 직경 3.5㎜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와 형상 감지 기술을 적용, 폐 말초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침습으로 안전하게 접근해 조직 검사가 가능하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체험은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수술 환경을 미리 경험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첨단 수술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올해 8월 현재 로봇수술 8,500례를 달성,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