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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최길수 교수, ‘학생들 창작 작품과 함께하는 초대전’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최길수 교수가 오는 3월 4일부터 9일까지 세종아트갤러리에서 '학생들 창작 작품과 함께하는 초대전'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아트갤러리는 최길수 교수의 초대전 '오늘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페인팅 작품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행복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길수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과 위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최 교수는 색채와 형태를 자유롭게 결합하여 관람객들이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의 창작 작품도 함께 전시되며,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학생들은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굿즈, AI 창작 작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행복을 탐구하는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종아트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며,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관련 문의는 세종아트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쿠팡, ‘프리미엄 프레시’ 론칭…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 본격 진출

쿠팡이 '프리미엄 프레시'를 새롭게 론칭하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쿠팡은 과일·수산·채소·정육 등 다양한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쿠팡 로켓프레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인 '프리미엄 프레시'는 과일·수산·채소·정육·계란·유제품 등 12개 카테고리 500여개 상품을 제공하며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과일·수산·채소의 경우 품질·크기 등 쿠팡이 정한 프리미엄 품질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해 판매하며, 엄격한 검품 과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과일은 당도·품질·크기 등의 기준을, 수산물은 크기와 원산지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다. 정육 부문에서는 설로인, 본앤브레드, 우미학, 우미우 등 최고급 하이엔드 1++등급(투뿔) 한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계란은 자유방목 1번란 브랜드를 제공한다. 우유는 제주 성이시돌목장, 범산목장, 영준목장 등 전용 목장을 보유한 유기농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차별화된 원재료를 사용한 음료, 유명 브랜드의 다양한 베이커리 및 수입 치즈 상품, 유기농 곡물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췄다. 프리미엄 프레시를 비롯한 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와우회원에게 제공된다. 주문 최소금액은 1만5000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번 프리미엄 프레시 론칭으로 소비자들은 기존 프레시 상품은 물론 프리미엄 프레시 상품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 쿠팡은 산지 환경부터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철저한 기준을 적용해 프리미엄 프레시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프리미엄 프레시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굿(Good)' 등급과 비교적 품질이 뛰어난 '베러(Better)' 등급을 넘어선 '베스트(Best)' 등급의 상품만을 취급한다. 프리미엄 프레시에서는 최상위 품질 '베스트(Best')' 등급의 상품만을 선별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 원칙이다. 쿠팡 신선식품 브랜드매니저(BM)와 퀄리티매니저(QM)가 최상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산지를 직접 방문하며 재배 환경과 품질 관리 기준을 철저히 점검한다. 일례로 '프리미엄 프레시 사과'는 쿠팡 브랜드매니저와 퀄리티매니저가 산지를 20차례 이상 방문한 후 30년 이상 사과를 재배해 온 영주 소백산 자락의 우수 농가에서 최상급 사과를 발굴했다. 패키지도 차별화해 기존 파란색 운송장을 녹색 프리미엄 프레시 시그니처 운송장으로 변경해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송 과정에서도 별도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프레시는 단순한 신선식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로켓프레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신선식품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공군부사관 252기 1차 전형 33명 전원 합격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지난 21일 실시된 공군부사관 252기 1차 전형에 응시한 33명의 학생 전원이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격자 중 본인이 희망한 계열로 지원한 1명을 제외한 32명이 무기정비계열에서 합격했다. 공군부사관 1차 전형은 KIDA 간부선발도구를 평가하는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며, 1교시에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공간능력, 지각속도를, 2교시에는 상황판단과 직무성격을 평가한다. 학교 관계자는 “공군부사관 252기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은 전문학사 학위 취득과 부사관 임관을 단축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특히 실전 모의고사와 특강, 학생 맞춤형 시험 대비 시스템을 통해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항공정비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하항공은 2025년부터 2년제 학위 취득과 군인공무원 합격을 1년 6개월 과정과 더불어 보다 빠른 1년 만에 마칠 수 있는 학기 단축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빠르게 항공정비전공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항공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하항공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 전문 교육기관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군 및 해군 항공기술부사관, 공군 장교 최종 합격자 322명과 항공사 취업 항공정비사 74명을 배출하며 항공정비 부문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하항공은 2026학년도 항공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고교위탁과정과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과정, 군인공무원(장교·부사관) 과정으로 운영되는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교위탁과정은 일반고 2학년 재학생이, 학위 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수시·정시 합격자까지 내신 성적 반영 없이 면접 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정시 추가모집 대학 지원 수험생, 한국IT전문학교에 2025학년도 입학 상담

정시 합격자 발표가 끝나고 등록까지 마무리된 현재, 미달된 학과를 중심으로 전문대 추가모집(자율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자율모집은 4년제 일반대의 추가모집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IT전문학교는 정시 추가모집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하며,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IT전문학교 관계자는 “정시 추가모집 대학과 인서울대학을 지원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고3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재수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도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IT전문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모집 중인 학과로는 인공지능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웹툰학과, 게임학과 등이 있으며, 각 전공별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IT전문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서는 시각디자인학과 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하며, 비실기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후에는 편집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영상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웹툰학과는 웹툰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졸업 후 웹툰 작가, 웹툰 PD,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IT전문학교 IT융합계열에 속하는 소프트웨어학과는 실기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인증제 기준 4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한국IT전문학교는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학사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되는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 추가모집을 진행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초등생부터 70대까지 함께하는 가족 뮤지컬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허수아비’ 공연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아동문학가 강원희 작가의 대표작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허수아비'가 가족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뮤지컬은 MBC 창작동화 대상 수상자인 강원희의 첫 뮤지컬 작품으로, 허수아비가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들이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동요, 가곡, 트로트 등 친숙한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연기상 수상자인 장두이 서울예대 연기과 교수가 주연을 맡았으며, 만담 창시자인 장소팔 선생의 아들 장광팔이 첫 뮤지컬 연기에 도전한다. 또한 제9회 KBS대학개그제 대상 및 KBS코미디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장미화가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초등학생 김하엘·안혜원, 중학생 조현경·김소울, 그리고 마술사로 변신한 박선우 군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허수아비'는 오는 2월 28일부터 신설동역 인근 바인그룹빌딩 내 바인아트홀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한편, 이번 작품을 출판한 에쿠우스 엔터의 백승렬 대표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꿈꾸는 여정을 나누기 위해 이번 작품을 영어, 불어, 독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금감원, 한화생명 검사…경영인정기보험보험 절판마케팅 의혹

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최대 수준의 제재로 시장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화생명 및 관련 모집채널을 우선 검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고강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경영인정기보험 관련 감독행정 이후 기존 보험상품 판매 실적이 있는 생명보험사 15곳을 대상으로 일단위 모니터링(2024년 12월23일~31일)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으로, 통상 법인을 계약자·수익자로 하고 CEO를 피보험자로 설정한다. 금감원은 이날 발표한 '경영인정기보험 점검 결과'를 통해 11개사가 직전월 판매건수 또는 초회보험료를 초과해 판매하는 등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초회보험료는 11억5400만원 수준으로, 전월 대비 87.3% 올랐다. 고액건 위주로 판매가 이뤄진 셈이다. 한화생명은 644건(초회보험료 22억5200만원)을 판매해 생보사 총 판매규모의 32.5%를 차지했다. 실적 증가율도 전월 일평균 대비 152.3% 급증했다. 지급한 평균 모집 수수료(GA지급 기준)의 경우 초회보험료의 872.7% 수준으로, 1000%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상품설계 및 출시단계에서 수익성 분석시 자체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단기 판매실적을 위해 관련 내부 절차를 준수하지 않거나, 근거 없이 가정을 완화해 분석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상품개정시 기존에 포함했던 장기유지보너스 지급 후 대량해지 가정을 임의로 제외, 보험계약마진(CSM)율이 상향되는 것으로 보고한 경우도 있었다. 경영인정기보험의 불완전판매율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상승하고 있음에도 GA 시책비를 상향한 경우도 적발했다. 지속적으로 환급률을 높여 상당한 규모의 차익거래가 발생 가능한 유인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상품 판매 단계에서 절세효과를 강조해 보험가입을 유도할 위험성이 있고, 일부 모집설계사 등이 가상계좌로 보험료를 대납한 사실도 있다고 부연했다. 상품 인수 및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인수·재정심사 기준 미흡 △계약자 변경 점검 절차 부재 △수금이관 통제 부재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전 과정을 종합·입체적으로 점검하고, 보험사와 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유·작성계약과 특별이익 제공에 대해서는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자금의 원천을 파악하는 등 불·편법적인 거래를 차단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과징금·과태로 부과시 법정한도액 100% 부과를 건의하고, GA·설계사 위법행위시 등록취소·업무정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판매 금지조치 우회를 위해 계약 체결일 등을 조작하는 행위는 형사고발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속·증여세 등 탈세 의심행위에 대해서는 과세당국과 공조, 탈세혐의 자료를 제공하는 등 세금탈루 행위를 방지할 것"이라며 “특별이익 제공과 무자격자 모집행위 등 보험업법상 형사벌칙 위반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출中企 10곳 중 9곳 “美 트럼프 보호무역에 ‘대책 無’”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경영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중소기업들의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정작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500개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28.0%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경영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은 응답기업의 6.4%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가장 큰 이유로는 '보편적 기본 관세 등 무역 규제 강화'(61.4%)가 꼽힌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기업의 경우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이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 관세 폭탄이 현실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세 문제' 외에도 강달러 기조 유지 및 환율 변동성 확대(50.0%),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및 원자재 비용 증가(38.6%) 등이 중소기업의 주된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처럼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지만, 우리 기업들의 대다수는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9.8%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 대해 '특별한 대응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그나마 대응책을 마련한 일부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 전략'(5.6%), '대체 공급망 확보 및 원자재 수급 관리 강화'(2.4%)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원부자재 가격 변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고, 금융(정책자금, 보증)과 물류비 지원, 세제혜택(법인세, 투자세액 공제) 등을 확대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수출액이 큰 기업일수록 원부자재 가격 변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해 달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세제 혜택에 대한 의견의 비중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고(高)관세 정책으로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금융·세제 지원과 원부자재·물류비 지원을 확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해남군의회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및 양성자 검사비 지원이 실시됨에 따라 해당 군민은 반드시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56세(1969년생)가 된 군민으로,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자의 경우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 현재 C형간염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감염됐다가 치료되어 현재는 환자가 아니더라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관내 지원 가능한 의료기관은 해남한국병원, 복음내과의원, 김만중내과의원 이다. 국가건강검진에서 발견된 C형 간염 항체 양성자는 확진검사 비용(최초 1회)이 지원되며, 검사비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를 직접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C형간염은 예방백신은 없지만 치료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올해 1969년생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는 대상자는 꼭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육묘단계부터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고구마 생산의 첫걸음인 씨고구마 파종 시기를 앞두고, 2월부터 4월까지를 중점 지도 기간을 설정하고 주요 토양전염성 병해충 예방 및 우량 종순 생산을 위한 농가 현장 지도와 함께 방제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구마 육묘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토양전염성 병해충은 묘상, 본포, 저장 과정까지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요 병해로는 흰비단병, 더뎅이병, 덩이줄기썩음병 등이 있으며, 병 발생 시 고구마 줄기가 검게 변색되거나 생육 불량, 시들음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덩이줄기썩음병은 일본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초래하였으며, 해남에서도 피해 사례가 보고된 만큼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씨고구마 파종 전 토양 살균제 및 살선충제 처리와 함께 건강한 씨고구마 사용, 주기적인 묘상 점검이 필수적이다. 병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이병주를 제거하고 사용한 농기구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씨고구마 파종 전후 관리와 건전한 육묘 환경 개선으로 병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 및 현장 지도, 병해충 방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립도서관은 봄의 시작과 함께 2025년도 봄학기 문화강좌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문화강좌는 3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총 36개 강좌, 50개 반, 631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군민들의 문화 생활을 도울 예정으로, △영유아 3개 강좌 △교육 및 학습 11개 강좌 △취미 및 오락 14개 강좌 △악기 관련 4개 강좌 등이 마련된다. 신청은 이번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수강료는 3만원이며 재료비 별도다. 해남꾼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강의 내용과 재료비 등도 함께 게재되므로 반드시 확인 후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해남군립도서관 문화강좌는 신청 첫날 70% 이상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늦지 않게 접수해야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새봄과 함께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강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궁금한 사항은 해남군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해남군립도서관 2층 문화의 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의회는 24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4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해남군이 제출된 △공모사업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AI 대화형 마을 '이심전심플랫폼' 구축 △2026년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조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아파트 약 50세대(청년 약 25평형, 신혼부부 약 33평형)를 건립할 목적으로 2월말 사업 신청 및 4월말 최종 선정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AI 대화형 마을 이심전심플랫폼은 지역내 마을회관(240개소)에 터치스크린 및 음성 AI 기반의 대화형 질의·응답 서비스 등을 통해 군정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 참여가 가능하도록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4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은 해남군 농업연구 2단지에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와 연계한 스마트팜 관련 전후방 산업단지 조성하는 사업으로 5월중 청년창업농업인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12월 중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과 관련, 대상자 선정에서 우선순위의 세부적 검토와 해남 실거주 가능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건립 규모의 확대 방안 등도 강구해 달라"고 요청하고 “AI 대화형 마을 이심전심플랫폼은 타 지자체 유사사례를 참고해 마을간 연계·소통 서비스 및 스크린 대형화 방안 등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원들은 이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조성 후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예상수익 등의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교육 및 회의 등이 가능한 부대시설 설치와 청년창업농업인 설문조사 시 제대군인 및 졸업예정자도 대상자에 포함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영환 부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원들의 의견과 요구·당부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군정에 반영해 달라"고 전했다. ans7200@ekn.kr

음료용기 재생원료 10% 의무화…업계 시행착오 우려

음료 페트(PET)병에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부의 법 개정 예고에 생수·음료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플라스틱 감축 취지에 공감하며 일찌감치 친환경 용기 확대에 나선 모습이지만, 향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품질 하락·수급 불안 등 시행착오들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생수·비알코올 음료업체 페트병 제품의 10% 이상을 재생원료로 생산하도록 의무화하는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당초 원료 생산업체 대상으로 3%의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부여했으나, 최종제품 생산자의 저조한 수요 등 실효성이 낮아 적용범위·이용목표율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환경부 추정대로라면 현재 페트병 먹는샘물·음료류 제조사는 10여 곳으로, 법령 시행시 연간 2만톤의 재생 원료가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변화에 발맞춰 이미 일부 생수·음료업체들은 주요 제품에 재생원료를 접목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인 rPET이 사용된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으며, 현재 '칠성사이다 300펫 무라벨' 등에도 재생원료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일찌감치 장기 목표로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든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이 골자다. 또한, 2030년까지 재생원료 사용 비중도 30%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도 현재 코카콜라·코카콜라 제로의 1.2ℓ, 1.25ℓ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10%을 함유한 페트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41g 용량의 플라스틱 무게는 36g까지 줄였는데, 이는 제품 한 병을 만든 뒤 버려지는 플라스틱 양이 기존 대비 21% 감소한 것과 같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재생 페트를 첫 도입한 2023년 한 해에만 코카콜라음료는 재생 페트 사용량 224톤, 용기 경량화 315톤을 달성하며 총 534톤의 페트(v-PET)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삼다수를 제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수년 전부터 용기 경량화와 함께 재생원료 활용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제주삼다수 전 제품의 용기 무게를 12% 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세에 힘입어 내년부터 개정안 기준에 맞춰 전체 생산 물량의 10%를 재생 원료로 생산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재생 페트 공급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음에 따라 업계 전반에 수급 부족이 현실화되고, 색상변화·품질저하 등 안전성 문제를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또한, 재생 페트 가격이 기존 페트 원료 대비 1.5배 가량 높아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 판단한다"며 “다만, 여러 우려사항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업계의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올해 아·태 주요국 여행 키워드는 ‘크루즈’

세계 3대 온라인여행사(OTA) '트립닷컴'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여행 트렌드로 '크루즈(호화여객선) 관광'을 꼽았다.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트립닷컴그룹은 최근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올해의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트립닷컴그룹은 올해 크루즈 여행이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크루즈 여행 선택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선상 다이닝(44%),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패키지(38%), 라이브 쇼와 엔터테인먼트(31%)이 꼽혔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보고서는 한국 여행객의 경우, 크루즈 여행을 통해 호화로운 경험이 가능한 점에 의미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선상 다이닝 옵션,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발코니가 있는 객실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주요 여행업체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은 크루즈 여행을 주요 상품으로 기획해 심혈을 기울여 운영 중이다. 주로 한국에서 크루즈에 승선해 출발 또는 도착하는 일정, 해외 여행지에 비행기로 이동 후 현지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관광하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여행 코스는 노랑풍선이 오는 5월 선보이는 대만 기륭과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를 비롯해 호주·뉴질랜드, 북유럽, 알래스카 등이다. 크루즈선은 수영장, 스파, 면세점, 오락실, 카지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선상 내에서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노랑풍선은 가족, 커플, 부부동반 등 고객층을 세분해 고객이 자신의 여행스타일에 맞게 손쉽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 따르면 크루즈 여행은 다른 여행 상품에 비해 많은 경비가 들지만 지출한 비용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어 비싼 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객이 인정하기 때문에 여행사는 저렴한 상품 출시를 고집하지 않는다. 크루즈 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정 등 가격보다 품질에 집중해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스타와 함께 즐기는 크루즈 여행도 주목 받고 있다. 여행사와 스타가 협업해 크루즈 여행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가수 송가인은 HD투어존이 선보인 크루즈 여행에 합류, 팬들과 함께 6박7일 동안 크루즈선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일반 크루즈 여행에서 접하기 어려운 선상 콘서트와 팬사인회 등이 일정에 포함돼 큰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의 가격이 일반 상품 대비 비싼 이유에 대해 고객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등으로 차별화를 준다"며 “크루즈 여행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경험에 만족도가 높아 꾸준하게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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