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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풀스택’ 앞세운 삼성SDS, 기업고객 혁신 이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업무 현장에 도입되면 기업은 효율성과 속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삼성SDS의 AI 에이전트 기반 전 영역 서비스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의 기대효과를 이같이 소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리얼 서밋은 최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8000명 이상의 현장 참석자를 포함해 온라인 청중까지 1만5000여명이 참여해,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는 이번 리얼 서밋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과 함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프라·컨설팅·플랫폼·솔루션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AI 풀스택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가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폭발적인 영향과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2년 말 출시된 챗GPT 3.5가 월간 사용자 1억명을 확보하는 데 단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보다도 전례 없이 빠른 확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은 2029년까지 5160억달러(약 7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AI 어시스턴트가 요청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라면, AI 에이전트는 비서처럼 전체 상황을 파악해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다"며 “출장 항공권 예약을 예로 들면, 에이전트는 항공편과 과거 선호도를 종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사용자는 최종 결정만 내리면 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AI·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처리 능력, 보안 역량 등 전문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정"이라며 “삼성SDS는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에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통해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오랜 기간 축적된 컨설팅 역량과 구축 경험을 더해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패브릭스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제작·공유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개인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시간 데이터 활용과 반복 학습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업무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영상회의 중 다국어 실시간 통·번역을 지원하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맥락에 맞는 지식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이미 주요 기업 고객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삼성SDS는 전했다. KB금융그룹은 패브릭스를 활용해 자산관리·기업금융·상담 지원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개발, 고객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경종 KB금융그룹 센터장은 “패브릭스를 통한 에이전트 활용이 금융 서비스 혁신에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분야를 다루는 원익그룹도 브리티 코파일럿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김경호 원익그룹 전무는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해외 고객과 화상 회의가 늘면서 언어 장벽이 걸림돌이었는데, 코파일럿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회의록을 전문 용어까지 정확히 인식해 정리해주면서 임직원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얼 서밋을 계기로 삼성SDS의 AI 풀스택 전략이 더 많은 기업 고객의 혁신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법원, 새만금 공항 건설에 제동… “기본 계획 취소해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계획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시민과 환경단체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기본계획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이주영)는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지난 2022년 9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1심 판결)을 내렸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 6월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으며 이에 반발한 공동행동이 같은 해 9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들은 새만금 공항이 들어섰을 경우 새와 비행기가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공항 부지에 조성되면 갯벌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전체 원고 1297명 중 3명에 대해서만 법률상 소음 지원 대책 범위에 해당하는 지역에 거주한다며 원고 적격(자격)을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토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계획타당성 단계에서 입지를 선정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성을 비교 검토하지 않은 점,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점, 공항 건설이 생태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 사건 기본계획은 이익 형량에 하자가 있어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사업 추진으로 얻을 수 있는 공익과 생태계 파괴 및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한 사익 침해를 비교했을 때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특히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지역을 공항 부지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조류 충돌 위험을 평가하지 않았다"라며 “추후 위험도 평가에서 나타난 새만금 지역 조류충돌 위험도는 인천공항의 수십 배, 최근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의 수백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공항 부지는 현재 염습지 상태로 각종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 조류가 다수 서식 중인 곳"이라며 “공항 부지에서 약 7㎞ 떨어진 서천갯벌은 습지보호지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고 했다. 공항 개발 사업으로 해당 부지에 서식하는 조류들의 취식지․휴식지 파괴 및 축소, 개체수 감소 등의 악영향은 불가피한데도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개발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지역 205만6000㎡ 부지에 활주로·계류장·여객터미널·화물터미널 등을 갖춘 공항을 2028년 준공 목표로 짓는 국책사업이다. 한편 소송을 제기한 시민들과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수라 갯벌을 살렸다, 지켰다"고 연호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는 새만금 공항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이번 소송 결과에 대해 항소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강찬수 기자 kcs25@ekn.kr

2025 그린에너텍, 9월 송도컨벤시아서 개막, 환경·에너지 최신 기술 한자리에

인천을 대표하는 환경산업 전문 B2B 전시회 2025 그린에너텍(GreenEnerTEC)이 오는 9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지엠이지,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그린에너텍에는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25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탄소중립 기술 △수처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등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통합학술대회 △제34회 환경정책설명회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 △ESG 혁신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기업과 정부 관계자가 함께 모여, 탈플라스틱 대응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과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수도권 대표 물환경 학회인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는 '물 인프라의 AI 혁신기술과 스마트 물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반 스마트 물관리,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다루는 50여 개 세션이 마련된다. 2025 그린에너텍은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공공구매·B2B 상담회,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한다. 특히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협력하여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6개국의 15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친환경 수처리·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한다. 국내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구매 상담회도 동시에 열린다.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산하공기업과 인천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등 인천시 산하 공기업,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공기업을 포함하여 약 20개 기관 4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며, 민관 협력 기회와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린에너텍 전시회 사전등록 및 상세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도박문제예방치유원, 군 장병 불법도박 근절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방부와 협력해 '군 장병 불법도박 예방 콘텐츠' 동영상을 제작하고 각 기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온라인 불법 도박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군 장병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병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세 기관은 지난해 '군 장병 불법 스포츠도박 대응 매뉴얼'을 공동 개발·보급한 데 이어 이번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함께하며 군 도박문제 근절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영상은 국민체육공단의 주관 및 재정 지원, 국방부의 자원 및 홍보 지원, 예방치유원의 전문적인 도박문제 예방·홍보 콘텐츠 기획이 결합돼 군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물로 제작됐다. 영상 콘텐츠는 이혜성 KBS 전 아나운서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유명 아이돌 SF9 유태양과 1:1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군 장병에게 친숙한 인물이 등장해 보다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에서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전달한다. 영상은 △불법 도박 참여 시 발생하는 각종 위험성 △불법 도박 사이트 식별 방법 △도박에 빠져드는 과정 △주변 동료의 도박 문제 식별 방법 △도박 문제가 있는 동료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됐다. 이 영상은 각 기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KSPO국민체육진흥공단, 도박엔딩)에서 시청할 수 있다. 나아가 예방치유원은 현역 군 간부로 구성된 군 도박문제 예방강사 및 국방부 조사본부 군사경찰단에 이 콘텐츠를 배포해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교육의 영상자료로 지속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도박 문제 없는 안전한 병영 생활을 위한 군 도박문제 근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도박문제로 인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도박문제 헬프라인 1336'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향후에도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없는 병영생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로컬뉴스]청도군,칠곡군,칠곡군의회,영남대,계명대,DGIST 소식

◇청도군, 9월분 재산세 48억 원 부과 토지 47억·주택 6억9천만 원…납부기한 30일까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년 9월분 재산세로 총 48억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목별로는 토지 47억 원, 주택 6억9천만 원이며, 군은 현수막 게시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7월에는 건축물과 주택(1/2), 9월에는 토지와 주택(1/2)이 과세 대상이다. 단, 주택분 연세액이 20만 원 미만인 경우는 7월에 전액이 한 번에 부과된다. 납부 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전국 금융기관의 현금입·출금기(CD/ATM), 공과금수납기를 통한 통장·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며, 고지서에 기재된 가상계좌와 지방세입계좌, 위택스(Wetax), 지로(Giro) 사이트를 통한 전자 납부도 할 수 있다. 전자고지 신청자는 종이고지서가 발송되지 않으므로, 전자우편으로 확인 후 납부해야 한다. 김하수 군수는 “재산세는 군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자주재원"이라며 “군민들께서 납부 기한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 '커피 한 잔 할래요?' 군민 참여 캠페인 펼쳐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마음건강 검진·체험 부스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칠곡군거점복지전담센터에서 군민 참여형 캠페인 '커피 한 잔 할래요?'를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개소한 거점복지전담센터에서 처음 진행된 행사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자살예방의 필요성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장에는 마음건강 검진과 상담, 다양한 체험 활동 부스가 운영돼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체험 부스에 참여한 군민들에게는 커피차 이용 쿠폰을 제공해 '마음을 살피는 작은 참여가 일상의 쉼표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칠곡군가족센터와 칠곡군거점복지전담센터도 함께해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스트레스 측정·복지 상담 및 프로그램 홍보를 진행하며 지역 자원 연계의 장을 마련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군민이 직접 참여해 마음건강을 점검하고, 자살 예방을 함께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칠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의회, 제312회 임시회 폐회 추경 302억 원 확정·인사청문회 조례안 통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11일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 11건을 의결하며 지난 2일부터 진행된 회기를 마무리했다. 원안가결 10건, 수정가결 1건으로 처리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조례안 7건과 동의안 3건 등 10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9일 상임위에서 제출된 추경안을 최종 심사했다. 올해 기정예산 8,279억 원에서 302억 원을 증액 편성해 총 8,581억 원으로 확정됐다. 군의회는 민생안정에 방점을 두고 302억 원 가운데 일반회계 1건, 2억 원만을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심청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칠곡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이 통과돼, 앞으로 군에서 설립하는 공사·공단의 사장·이사장과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가 시행된다. 이상승 의장은 “아직 실효성 논란은 있지만 인사청문의 길이 열린 것은 또 하나의 성과"라며 “올해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내년도 업무계획 준비, 가을 태풍 대비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대 학생팀,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공모전 최우수상 라네즈·스포티파이 협업 기획안…창의성과 실현성 높이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남대 '친친공개' 팀(시각디자인학과 정서연·이아영, 산업디자인학과 김수빈)은 최근 열린 '제16회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으로, 국내 700여 팀과 미국·일본 7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결선이 열렸다. 이 팀은 라네즈와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협업 기획안을 제안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Tune into wonder'라는 슬로건 아래 △스킨케어 루틴과 음악 플레이리스트 결합 △스포티파이 알고리즘을 활용한 맞춤형 음악 경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플레이리스트 제작·공유 캠페인 등을 제시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학생들은 상금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 채용 시 서류 전형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됐다. 수상 학생들은 “디자인 전공자로서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고민한 과정이 큰 도전이었지만, 팀원들과 함께한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백순현 교수, 5천만 원 기부 '계명더하기 장학금' 통해 1억 원 장학기금 조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의 '계명더하기 장학금'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은 10일 산업디자인과 백순현 교수가 5천만 원을 기부하고, 학교 측이 같은 금액을 매칭해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학금은 '지광(智光)장학금'으로 명명돼 운영된다. 백 교수는 전달식에서 “교수로서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껴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곳"이라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은 학생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기부자에게는 뜻을 기리는 제도로 기부금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5천만 원 이상 장학기금을 기부한 이들의 뜻을 기려 학교가 같은 금액을 더해 기부자 명의로 장학기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토목공학과 권오균 교수의 1억 원 기부와 매칭자금을 더한 2억 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직원·동문·기업인 등 24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기부금 약 30억 원에 매칭자금을 합쳐 총 6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이 마련됐다. 한편, 백 교수는 ㈜삼성전자 상품디자인센터 등을 거쳐 2011년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과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수상을 기록하며 학문적·산업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DGIST, 교육부 '글로컬랩 사업' 2개 연구소 선정 뇌공학융합·로봇기계전자 연구소…9년간 270억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서 2개 연구소가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최지웅 교수가 책임을 맡은 뇌공학융합연구센터와 박석호 교수가 이끄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다. 이번 결과로 두 연구소는 향후 9년간 각각 135억 원씩, 총 27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특히 뇌공학융합연구센터에는 대구시 예산 9억 원이 추가로 투입돼 144억 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기반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형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비수도권 6곳, 수도권 5곳이 선정됐으며, DGIST는 수도권 분류 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2개 연구소가 동시에 뽑혔다. 이는 DGIST가 추진해 온 '이중축 혁신 전략'이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뇌공학융합연구센터는 '뉴로-레플리카(Neuro-Replica)'라는 신경회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실제 뇌 신경세포의 전기·생물학적 신호를 인공지능 기반 모델로 정밀 복제해, 파킨슨병·간질 등 신경질환 상태를 정량적으로 예측·재현하는 연구다. 맞춤형 의료와 신경자극 기술, 인공 감각 구현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기대된다.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는 '인류확장 로보틱스(TransHuman Robotics)' 연구를 이끈다. 뇌·신경·촉각 신호 기반 인터페이스와 착용형 확장 로봇, 통합제어 플랫폼을 개발해 인간과 로봇이 하나의 신체처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재활·헬스케어·스마트팩토리·우주·해양 탐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최지웅 센터장은 “DGIST만의 뇌신경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확보해 미래 뇌공학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호 소장은 “인류확장 로보틱스 연구로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는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두 개의 글로컬랩 연구소 동시 선정은 지역 기반과 세계적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DG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 융합 연구 성과 창출 △차세대 융합형 인재 양성 △지역 산학연 협력과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산업화·창업 연계 강화 등을 추진, '지역과 세계를 동시에 선도하는 혁신 대학'이라는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글과 술의 만남…‘세종 한글 술술축제’ 13일 조치원서 개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한글문화와 전통 양조산업이 어우러진 야간축제 '2025 세종 한글 술술축제'가 오는 13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열린다. 한글 프레 비엔날레와 연계된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주 산업의 뿌리를 조명하면서도 시장·소상공인·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으로 꾸며진다. 세종시는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세종전통시장 제3공영주차장과 조치원역 광장에서 '한글로 빚고, 술로 잇다'를 주제로 '세종 한글 술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현재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글 프레 비엔날레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조치원읍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에도 전통 양조기술을 지켜온 지역으로 오늘날 세종 전통주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종 지역 양조업체가 직접 참여해 역사와 현재를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공사사양조의 '세종소주', ㈜사일로의 '세종한글막걸리' 등 지역 스타트업 제품을 비롯해 관내·외 양조기업이 준비한 막걸리, 약주, 전통 소주 등을 시음할 수 있다. 양조업체 대표들이 직접 제조 과정과 술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지역 안주·간식 판매업체가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전통시장과 연계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백경증류소와 구즉주조장 등은 방문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치원역 광장에는 한글 콘텐츠 로컬기업 팝업스토어가 들어서 지역 창업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열리는 개회식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강훈·오승하, K-POP 댄스팀 마제스티, 마술사 이훈 등 4개 팀이 참여한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 참여형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통시장·소상공인·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과 양조문화가 어우러진 세종만의 특색 있는 야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문화·복지 품은 '한솔동 고분군'…세종시 첫 국가사적 지정 국비 70% 지원…안내시설·홍보관·야간 문화공간 조성 추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11일 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에 위치한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세종시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에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한솔동 고분군은 역사·학술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게 됐다. 한솔동 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5세기 백제시대 고분군으로, 나성동 도시유적(거주지)과 토성(방어시설)을 축조한 지방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평가된다.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되면 유적 정비와 복원, 관람 편의시설 확충 등에 국가유산청 국비 70%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2026년부터 단계별 정비·활용계획을 마련해 ▲문화유산 안내시설 설치 ▲고분 및 보호각 정비 ▲홍보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고분 보호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야간 문화공간 조성, 지역 학교와 연계한 역사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역사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한솔동 고분군과 독락정 등 주변 문화유산을 연계한 '국가유산 야행(夜行) 축제'도 기획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솔동 고분군을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역사·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와 국가유산청은 오는 11월 1일 한솔동 백제문화축제에서 '세종 한솔동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6·27 규제 효과 ‘제한적’…입주전망 한 달 만에 반등

6·27 대출 규제가 한계를 드러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집값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며,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특히 서울은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가 꾸준해 지수가 100선을 넘어섰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에 발목이 잡히며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2.0으로 전월(75.7) 대비 6.3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91.0으로 14.9p 올랐고, 광역시는 81.9, 도 지역은 78.7로 각각 1.7p, 6.5p 상승했다. 서울은 76.3에서 102.7로 치솟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은 70.3에서 82.1로, 경기는 81.8에서 88.2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78.5→91.6), 광주(78.5→85.7), 대구(80.0→85.7)가 반등했으며, 세종도 75.0에서 81.8로 올랐다. 반면 부산은 77.7에서 61.1로 급락했고, 대전도 91.6에서 85.7로 하락했다. 도 지역에서는 충남(70.0→91.6), 제주(75.0→85.7) 등이 상승했지만, 강원(70.0→62.5), 경북(81.8→80.0)은 내렸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 분양자가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100 이하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출 규제로 입주 여건은 여전히 어렵지만, 신규 분양 유보, 공사 지연, 공사비 상승 등 공급 축소 요인이 겹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부정적 전망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수 상승은 대출 규제 때문에 거래가 안정되거나 집값이 조정된 결과가 아니라 신축 공급이 줄면서 입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규제 효과가 실제 시장에는 제한적으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도 규제 효과의 한계를 지적한다. 최승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8월에는 대출 규제로 지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두 달이 지나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드러났다"며 “서울은 공급이 부족한 반면 수요가 꾸준해 입주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입주율은 82%로 소폭 하락해 기대치와 현실 간 격차가 존재한다. 반대로 지방은 미분양 누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미분양 해소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내놓느냐가 향후 입주율을 좌우할 변수"라고 강조했다. 금융 규제는 수요자들의 청약 태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6·27 대책은 즉각적인 금융 규제로 작동했고, 9·7 대책은 이를 강화하는 신호를 줬다. 거래 지표가 낮아지는 이유"라며 “예전에는 대출을 나중에 받으면 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잔금 계획 없이는 분양에 나서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남 일부 로또 분양지를 제외하면 실제 입주 가능한 단지 위주로 청약이 이뤄지고 있다. 수요자 선택이 시장을 양극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입주율도 소폭 개선됐다.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7.4%로 7월(63.9%)보다 3.5p 올랐다. 수도권은 83.4%에서 82.0%로 1.4p 소폭 하락했으나, 광역시는 60.8%에서 64.9%, 기타 지역은 58.8%에서 63.8%로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 하락은 고가 주택 비중이 높은 탓에 대출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결과다. 미입주 사유를 보면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34.6%로 가장 많았고, 잔금대출 미확보 30.8%, 세입자 미확보 23.1% 순이었다. 특히 세입자 미확보는 7월 17.3%에서 8월 23.1%로 늘며 거래 위축이 입주 차질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효선 위원은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건설경기 침체로 부담이 크다"며 “재무 여건이 좋은 대형사와 지방 건설사의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사상구 재개발 주택 산 ‘사상구청장’ 논란…‘정치권 비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사상구청장이 사상구 내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문제가 정치권으로 비화하고 있다. 11일 사상구 등에 따르면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지난 2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괘법동 253-17번지 주택을 매입했다. 이 곳은 사상구 내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문제는 관내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조 청장이 직접 주택을 매입한 사실을 두고 이해 충동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 청장은 주택을 매입한 이후 지난달 구는 괘법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한 바 있다. 구는 이또한 신청 요건만 충족하면 절차상 하자가 없기에 인허가를 내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지역에선 뒷말이 무성하다. 청장의 지위를 이용해 재개발 정보를 입수한 뒤 추후 시세 차익을 노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고까운 시선이 나온다. 재개발 구역엔 2000세대가 넘는 대형 단지의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이같은 뒷말은 더 커져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더군다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탓에 여·야 간 치열한 공방도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사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조병길 사상구청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조 구청장의 주택 매입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며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된 사익을 추구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 구청장은 '사전 정보 없이 노후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입'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화성시“진안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계획 철회됐다” ...LH, 대체부지 재검토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11일 주민과 함께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현 부지 계획이 철회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주민 생활권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대체부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대해 “이번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철회는 화성특례시와 시민이 함께 이끌어낸 소중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무분별한 시설 배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공주택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에 따르면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8월 30일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발표된 사업지구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병점동 일원 약 453만㎡(137만 평) 규모로 계획된 3기 신도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구 동·남측 지역에 열병합발전시설 부지를 계획했으나 해당 부지가 공동주택과 학교 등 주민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 저해와 학습권 침해 등 지역사회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이에따라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시설의 기존 부지 계획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또한 주민과의 직접 소통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체부지 마련 필요성을 수차례 공식 제기하며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현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온 바 있다. 이번 대체부지 재검토 결정은 열병합발전시설과 주거지역 간 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결정은 주민의 생활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 중심 행정의 성과로, 대규모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향후 대체부지가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부합하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주민 재산권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안전한 신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푸르미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화성시 H-TRADE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14만 달러(약 30억 원)의 실계약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2025 화성특례시 H-TRADE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시가 주최하고 화성시 수출업무지원센터와 KOTRA경기지원단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해외 마케팅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초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20개국 39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사전 매칭된 관내 소재 기업 77개사와 일대일 수출 상담 155건을 진행했다. 상담에서는 가격 경쟁력, 품질 등 수출 가능성과 절차에 대한 전반전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오고 갔다. 특히 ㈜한성하나론 등 참가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 214만 달러(약 30억 원) 상당의 실계약과 28만 달러(약 4억 원)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허욱 ㈜한성하나론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 참가를 통해 해외 유망 바이어를 발굴했고 수출계약 또한 성공적으로 체결할 수 있었다"며 “추가로 공장 방문을 요청할 만큼 제품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더 많은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수출 상담장 외에 관내 우수중소기업 20여 곳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출제품 전시장을 운영해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시는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 화성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함께 수출 물류비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등 중소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명 대통령 “탄소 감축과 에너지 갈등, 차라리 안에서 싸우고 푸는 게 나아”…기후에너지환경부 배경 설명

이재명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소는 건설하는 데 15년이 걸려 당장 친환경 전력을 공급 가능한 건 재생에너지라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에너지와 환경이 한 부처 안에서 내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탈원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원자력발전소는 짓는데 최소 15년 걸린다. 소형모듈원자로(SMR)도 기술 개발이 아직 안 됐다"며 “지금 당장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그 전력을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은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라고 밝혔다. 이어 “화석에너지를 쓰려고 하면 소위 탄소제로,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런 것 때문에 추가로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수 없다"며 “실현 가능한 방법은 재생에너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을 놓고 이념 전쟁을 하면 안 된다.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전도 있는 건 써야 한다"며 “저는 철저히 실용주의자이다. (정책에 대한 이념전쟁에 대해) 저도 안 그러겠지만 상대도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둘러싼 논란에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와 환경 정책이 서로 한 부처 내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산업 육성과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에너지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경부에 에너지 부문을 합치는 것을 두고 전기요금 인상 및 에너지 안보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환경부의 기후 부문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합쳐 동등한 비중의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서 환경부를 갖다 붙였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에너지부, 에너지 차관, 환경 부서, 규제부서, 환경 담당 차관이 한 부서 안에서 막 갑론을박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하고 아예 독립 부서가 돼서 서로 말도 안 하고 이러는 거 하고 어떤 게 낫나"고 반문했다. 이어 “에너지 분야는 내부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시간 절감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차 보조금을 예를 들며 “몇 년 동안 국가가 보조금을 주고 전기차를 진흥하면 국내 전기차 업체가 혜택을 보고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산 전기버스가 깡그리 국내 시장을 먹어버렸다. 환경부가 국내 산업 발전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환경 보존 측면만 생각하면서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놔두면 안 된다. 차라리 재생에너지 담당 부서와 환경 부서가 그 안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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