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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전망-증권] 금융당국 PF평가 1년…대형사 위주로 재편되는 PF 사업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시행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부동산PF 사업도 대형 증권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대형 증권사는 우량 사업장 위주로 신규 취급하면서 PF 위험을 줄였지만, 중소형사는 신규 취급 사업장은 줄고 고위험 사업장 비중은 늘고 있다. 2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1차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이후 1년간 증권업계 전체의 부동산PF 규모는 늘었지만, 부실 위험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증권사가 적극적인 영업에 기반해 우량 사업장 중심으로 새롭게 취급했기 때문이다. 윤민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분석 대상 증권사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18.5조원에서 21.6조원으로 늘어났다"며 “전체 PF 익스포저 대비 유의 및 부실우려 사업장 익스포저 비중은 19.1%에서 14.2%로 감소하는 등 PF리스크의 질적 위험은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금융당국은 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융권 전체의 PF 자산에 대한 1차 사업장 평가를 했다. 전체 사업장을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네 단계로 나눴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은 6개월 이내 사업성 재평가를 통한 정리 또는 출구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전체 익스포저 대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익스포저 비중이 높을수록 PF리스크가 높다고 본다. 정책 시행 1년이 지난 현재 회사 규모에 따라 부동산PF 위험 부담 양상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대형사는 적극적으로 PF 영업을 진행한 반면 중대형사와 중소형사는 부실 채권 정리에 집중하고 신규 영업을 자제하면서 부동산PF 관련 보수적인 위험 관리 기조가 두드러졌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는 전체 익스포저 대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익스포저 비중이 지난해 6월 15.5%에서 올해 6월 말 10.3%로 5.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형 증권사는 같은 기간 25.9%에서 3.2%포인트 오른 29.1%를 기록했다. 중소형사는 신규 취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기존 PF 익스포저의 부실화가 진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대형사는 신규 취급은 부진했지만, 적극적으로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면서 유의·부실우려 비중이 24.9%에서 22.8%로 줄었다. 한기평 분석 대상에 포함된 대형 증권사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7개사(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중대형사는 1~4조원인 8개사(대신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아이엠증권), 중소형사는 1조원 미만인 7개사(유진투자증권, DB증권, 다올투자증권, SK증권, 한양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상상인증권)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6월 말 사업성 평가 이후 브릿지론과 중∙후순위 비중이 줄고 서울의 아파트와 오피스빌딩 비중이 늘면서 증권업계 전반의 부동산PF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평에 따르면, PF 익스포저 내 브릿지론 비중은 지난해 6월 30.6%에서 1년 새 23.7%로 낮아졌다. 브릿지론은 PF 사업 초기에 토지 매입을 위해 단기로 빌리는 고금리 대출이다. 토지 확보, 인∙허가, 본PF 전환 등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어 부동산PF에서 취약한 구간으로 평가된다. 대형사는 기존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와 오피스빌딩 등 우량 사업장 중심으로 포트포리오를 재구성했다. 본PF 비중을 71%에서 79%로 늘리고 브릿지론 비중은 29%에서 21%로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 최근 1년 이내 취득한 신규 PF 사업장은 우량 사업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신규 사업장의 85% 이상이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아파트가 59%, 오피스빌딩이 18%를 차지한다. 신규 사업장의 94%가 양호·보통 등급으로 분류돼 과거 대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윤민수 연구원은 “대형 증권사는 이익창출력, 자본력, 부동산 PF 익스포저의 질적 수준을 감안하면 부동산 PF 부실 위험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PF 익스포저가 빠르게 늘고 있어 양적 부담 증가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나머지 증권사의 경우, “부동산 PF 중심의 IB 실적 부진으로 이익 창출력이 저하된 가운데 PF의 질적 수준과 자본력이 대형 증권사에 견줘 상대적으로 열위한 수준이라 건전성 저하 및 충당금 적립 부담에 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윤 연구원은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자가용 출퇴근하면 외로워진다

통근 시간이 1시간이 초과되고, 자차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외로움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외로움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뿐 아니라 치매, 뇌심혈관계 질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 4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서울서베이 2023 외로움 문항을 통해 외로움을 측정했으며, 특히 가족 관계에서의 외로움 및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외로움 두 가지 측면을 평가했다. 또한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30분 이하 그룹 △31분 이상∼60분 이하 그룹 △60분 초과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과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의 경우,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고, 가족 외 타인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60분을 초과하는 집단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자가용을 이용해 통근하는 집단에서 외로움이 크게 증가했으며,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경우 외로움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 라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Transport&Health)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특징주] DI동일, ‘1000억원대 주가조작 연루’ 보도에 이틀 연속 하락세

코스피 상장사 DI동일 주가가 24일 장 초반 하락세다. 전날 10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7분 기준 DI동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2%(2600원) 내린 2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DI동일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재력가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인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주가 조작을 벌인 종목이 DI동일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DI동일은 전날 회사 홈페이지에 “일부 언론이 DI동일이 피해기업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올렸다“면서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당사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 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당사는 주주의 소중한 권익 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위해 관계 당국의 조사와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면서 “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이 명명백백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신세계百 ‘하이퍼그라운드’, 日 시부야 한복판서 K브랜드 알린다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일본 시부야의 심장으로 상륙 준비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일본 도큐그룹 내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와 한·일 콘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는 도큐그룹의 상업시설에 대한 운영을 총괄하는 자회사다. 1922년 철도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도큐그룹은 일본 도쿄의 주요 철도노선과 역사를 운영 중이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각자의 상업시설을 거점으로 한 브랜드 교류와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양국 시장에서 새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시부야 중심가에 위치한 도큐그룹의 상업시설로 진입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도큐그룹은 2000년 이후 도쿄 시부야 재개발을 주도하며 지역 내 랜드마크를 운영 중이다. 시부야 대표 명소로 꼽히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반경 500m 내 위치한 '시부야109', '시부야 히카리에' 복합시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등이 대표적이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가 젊은 층과 외국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데다, 그 주변 지역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3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신세계백화점은 현장 마케팅에 나선다. 오는 10월부터 시부야109에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K-브랜드 라이징 스타들을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이번 협약에는 양국 간 콘텐츠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도큐그룹과 손잡고 일본의 캐릭터 지적 재산권(IP), 패션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팝업 운영을 선보이는 등 양사간 윈윈(win-win)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도큐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새로운 확장된 모습을 선보일 발판을 만들었다"며 “두 기업간 협업을 통해 한·일 양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제일제당, 영양정보 한눈에 보는 ‘뉴트리체크’ 엠블럼 도입

CJ제일제당이 제품 패키지에 영양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한다. CJ제일제당은 영양성분 엠블럼 '뉴트리체크(Nutricheck)'를 자체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뉴트리체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트렌드와 함께,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빨간 핀으로 고정된 메모지를 연상시키는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영양성분(Nutrition)을 한눈에 쉽게 확인(Check)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CJ제일제당은 고등어구이·삼치구이·임연수구이·가자미구이 등 '비비고 생선구이' 8종에 우선적으로 '고단백' 키워드의 '뉴트리체크' 엠블럼을 도입하며, 이후 생선구이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저당'·'저칼로리' 등 다양한 영양 키워드를 활용해 다른 카테고리 제품에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을 출시하며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육가공 브랜드 'The더건강한'을 지속 가능한 건강함을 담은 브랜드로 재정비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기존 제품에 '뉴트리체크' 엠블럼을 적용해 영양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헬스앤웰니스'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영양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뉴트리체크' 엠블럼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올 겨울 평년보다 대체로 따뜻, 강수량은 적을 듯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는 대체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월은 지난해처럼 춥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12월은 기온차가 클 수 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10월과 11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12월은 평년과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10월과 11월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1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10~11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0%로 낮을 확률 20%보다 두 배 높다.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40%다.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절반에 이른다. 높을 확률은 20%, 낮을 확률은 30%다. 강수량 확률전망은 12월 적을 확률이 40%로 많은 확률 20%보다 두 배 높다. 10~11월은 비슷할 확률이 절반을 차지했다. 3개월 전망 분석에 따르면 10월과 11월의 기온이 오를 수 있는 요인은 해수면온도와 대기 순환 변화에서 나타난다. 열대 서태평양이 따뜻해지고 중태평양이 상대적으로 차가워지는 국면에서는 아열대 서태평양 강수가 늘고 북태평양 강수가 줄어 일본 동쪽에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된다. 이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에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10월 기온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오는 11월에는 중위도 대서양 고수온이 상층 고기압성 순환을 만들고, 대기 파동을 통해 우리나라 부근 고기압성 순환을 유도해 기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북대서양과 인도양의 동시 고수온 역시 우리나라 동쪽의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해 11~12월 기온을 높일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적도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가 발달하는 초겨울(11~12월)에 열대 서태평양 대류활동이 강화되며 필리핀 동쪽 하층에 저기압성 순환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동아시아로의 대기 파동을 통해 우리나라 부근 저기압성 순환과 북풍 유입이 강화될 수 있다. 이 경우 11~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바렌츠–카라해 해빙이 적게 유지될 때 우랄산맥 부근 기압능과 대륙고기압이 강화돼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경로가 열리며, 추워질 수 있다. 강수량도 기온과 유사한 변동 요인이 작동한다. 11월 강수량을 늘릴 요인으로는 북대서양·인도양 동시 고수온이 우리나라 동쪽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될 때다. 반대로 라니냐 발달기(11~12월)에는 동아시아 대기 파동과 북풍 유입으로 건조 패턴이 강화돼 강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 12월의 경우 바렌츠–카라해 해빙 감소에 따른 대륙고기압 강화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강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특히 크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경기도,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5년간 2893억 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권역별 반려마루 조성, 연관 산업 스타트업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차 경기도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동물복지 안전망 강화을 비롯해 △인프라 확충 △반려문화 확산 △영업 관리 및 연관 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선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재난-긴급 동물구조, 동물등록제 지원, 실외 사육견-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입양 전문센터 조성, 입양비 지원 등 22개 사업에 1589억원(도비 35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존 반려동물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농장동물 복지를 위한 가축행복농장 확대와 은퇴 봉사동물 입양 및 장례 지원까지 정책 영역을 확대한다. 인프라 확충 분야는 동물보호센터 확충 및 운영 컨설팅 지원, 권역별 반려마루와 반려견 놀이터 확대, 동반 여가시설 조성,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정착 및 환경개선 등 8개 사업에 686억원(도비 346억원)을 투입한다. 반려문화 확산 분야는 '반려동물의날' 기념행사와 문화축제(PETSTA, 독스포츠 대회 등), 유치원-청소년-장애인 맞춤형 교육, 명예동물보호관 확대(2029년까지 450명), 동물복지위원회 운영, 개 식용 종식(2027년 2월까지), 맹견사육허가제 및 기질평가 운영 등 7개 사업에 560억원(도비 140억원)을 투입한다. 연관 산업 육성 분야에선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 개최, 스타트업 발굴-전문가 양성, 전시관 운영, 공공 장묘시설 확충 등 4개 사업에 58억원(도비 58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경기도는 △직영보호센터를 현재 6곳에서 12곳으로 2배 확대 △반환-입양률을 43%에서 50%로 향상 △반려마루-놀이터 등 친화 공간 대폭 확충 △평생교육 연간 2만명 운영 등을 추진해 반려문화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총 소요예산은 2893억원(도비 902억원 포함)으로 중앙정부 계획과 연계해 경기도형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중앙정부의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과 보조를 맞추되, 경기도 현장 여건을 고려한 경기도형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해 실행력을 높였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경기도가 전국 동물복지 선도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1인가구 177만 돌파…5년 연속 전국 최다 규모 유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 1인가구 수가 177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하는 규모로 2020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24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 경기도 사회조사 등 6종의 자료를 종합해 '2025 경기도 1인가구 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도 1인가구는 전년보다 6만 가구 늘어난 177만 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국 1인가구 799만 가구 가운데 22.1%가 도내에 거주하는 셈이다. 시군별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시에 집중됐다.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 순이었으며 과천(17.4%), 의왕(23.8%), 남양주(25.8%)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 수준은 낮은 편으로 1인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26.0%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 원 미만으로 범위를 넓히면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22.3%, 300만~400만원은 16.6%였고 500만원 이상은 8.6%에 그쳤으며 도내 전체 가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비율이 높음을 보여준다. 주거 여건도 열악해 도내 1인가구의 66.7%가 60㎡ 이하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40~60㎡ 이하(36.0%), 20~40㎡(25.5%), 60~85㎡(23.9%) 순이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자기평가도 전체 가구 대비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져 1인가구의 45.7%가 건강이 '좋다'고 응답했지만 '나쁘다'고 답한 비율이 20.1%에 달했다. 이는 도 전체 가구 응답(좋다 52.1%, 나쁘다 11.7%)보다 부정적인 비율이 높았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통계는 도내 1인가구의 삶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인가구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025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마련, 총 9615억원을 투입하며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자유주제 제안사업 등 41개 과제를 추진해 생활 안정과 복지 체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도울 수 있는 건 반드시 챙긴다”…주민·상인과 생활현장 동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연일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단지 주민들의 생활 불편부터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들의 애로사항까지 직접 챙기며 “도울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챙긴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처인구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단지를 찾아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6월 고림동 힐스테이트 둔전역, 7월 힐스테이트 고진역 1·2단지, 8월 마북동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에 이어 네 번째 현장 방문으로 이 시장은 1시간 50분 동안 입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교통, 교육, 안전 등 총 52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철도 연장, 버스노선 증설, 교통체증 해소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으며 특히 용인도시계획도로 중2-70호, 중3-78호 개통 지연 문제와 관련해 주민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 반대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연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시장은 “도로 개설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 교통과 관련해선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 문제가 화두였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의 360조원 투자와 함께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의 당위성은 충분하다"며 “국토교통부 자료에도 반영돼 있어 용인 처인구에 철도가 들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청주공항과 잠실을 각각 30분 만에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추진되면 사실상 경강선 연장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모현에도 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버스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한 주민은 “20번 버스 막차가 포곡에서 밤 10시 20분에 끊겨 학생들과 퇴근 주민들이 불편하다"며 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운수업체와 협의해 막차 시간을 늦출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자율방범대 지원, 청소년 센터 조성, 버스정류장 가로등 추가 설치, 공터 부지 정비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을 전달했다. 시는 이번에 접수한 52건 가운데 9건은 조치 완료, 10건은 추진 중, 21건은 중장기 검토, 12건은 불가로 분류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입주민들은 “2023년 공사 중이던 시기에 처음 찾아와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준 덕분에 살기 좋은 단지가 됐다"며 “지금도 꾸준히 챙겨줘 감사하다.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화답했다. 같은 날 오후 이 시장은 처인구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들을 만나 '찾아가는 차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상인회 관계자와 소상공인연합회 처인지부 소속 상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차담회에서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골목형상점가 15곳을 지정해 지역 상권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정 이후 매출이 늘었다는 소식이 반갑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상인들은 상인회 사무와 기획을 담당할 시장 매니저 지원,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와 홍보, 상인회 운영 공간 확보, 주차장 확충, 골목형상점가 간판 제작 등을 건의했으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집중됐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제안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누리상품권 사용은 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과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건립, 보정동카페거리 관광테마골목 사업 등이 대표적이며 내년에는 '용인시 상권활성화센터'가 출범할 예정으로 상권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매니저 제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 상인들이 보내주신 의견은 용인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지방정부의 기본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생활 불편과 상권 활성화 과제 모두 쉽게 풀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차근차근 실천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은 내달 20일 처인구 드마크데시앙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롯데웰푸드, 카자흐스탄에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론칭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 등 3종이다. 이중 '제로 젤리'는 제로 브랜드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생산했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제로 초코칩쿠키와 제로 쿠앤크샌드도 카자흐스탄 식품법에 맞게 원료를 변경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제로 젤리의 경우 인구의 46%가 이슬람교도인 카자흐스탄 현지 사정에 맞춰 할랄(HALAL)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 론칭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젤리 등 디저트 소비자 늘어남과 동시에 건강 추구 트렌드도 확산함에 따라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뤄졌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젤리시장은 2020년 약 960억원에서 2024년 2040억원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K-컬처 열풍과 함께 K-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실도 고려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패키지에 한글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한국의 인기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임을 내세워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신규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는 2022년 5월 국내 론칭해 2023년 7월 해외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3개국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성장해,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제로는 국내외 총합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 카자흐스탄의 라하트(RAKHAT)사를 인수해 롯데웰푸드 해외 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 라하트는 초콜릿⠂사탕⠂과자를 생산하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아시아 국가 일부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첫 해외 생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 주요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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