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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법안 와칭] 정청래 “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내고 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자본시장 체질 전환과 증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임기 내 '코스피 5000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선언했다. 정 대표는 우리 경제 구조의 가장 큰 문제로 '부동산 쏠림'을 지목했다. 그는 “오랜 세월 너무 많은 자본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면서 부가가치 창출이 제한되고 경제 전반을 좌지우지하는 기형적 구조가 형성됐다"며 “이제는 돈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도와 기술개발·설비투자·고용창출로 이어지고, 이는 가계소득 증가와 소비 확대를 통해 다시 기업 매출 증가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든다"며 “주식시장 활성화는 단순한 금융정책이 아니라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중심 구조는 소비·투자 여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의 가치, 출산율까지도 영향을 미쳤다"며 “기업, 투자자, 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근거로 '코스피 5000'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만으로 코스피가 3200선을 돌파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에서 1.2를 넘어서고 있다"며 “OECD 평균 PBR이 3.4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OECD 평균만 달성해도 코스피 5000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업 가치 제고가 핵심이며, 기업인과 노동자, 투자자가 모두 합심했을 때만 코스피 5000 시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임기 내 이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으로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관련 입법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대표는 “지난 7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통해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돼 서학개미들이 동학개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퇴직연금 시장도 기금화 방식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정권의 정책 실패를 언급하며 “지난해 12월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시장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반목과 대결 위주의 대북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신뢰를 잃은 시장은 설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신뢰가 회복되면서 시장도 활성화 국면을 맞았다"며 “코스피는 350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프리미엄 시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신정부 출범 이후 주식시장이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일 전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의 정책적 지원이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주가지수 5000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 공개…‘탑승 1:1, 제휴 1:0.82’ 전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공개됐다. 통합 후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항공편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두는 한편,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시에는 적립 방식에 따라 비율을 이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마일리지 가치를 합리적으로 산정했다는 평가다. 30일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최종 발표했다. 이는 2022년부터 공정위가 부과한 시정조치에 따른 것으로, 향후 2주간의 공개 의견수렴 절차와 공정위의 최종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안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적립 방식에 따라 이원화한 점이다. 항공기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양사의 적립 기준이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해 1:1 비율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된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 등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소비자가 투입한 비용 등을 검토해 1:0.82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아시아나클럽 회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통합 시점부터 10년간은 '구(舊) 아시아나 마일리지' 형태로 마일리지를 별도 유지 및 운영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회원들은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에 따라 대한항공의 일반석 및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좌석 승급을 할 수 있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 고객은 10년의 유예기간 중 언제든 원할 때 보유 마일리지 전량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10년이 지난 후에는 남은 마일리지가 전량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자동 전환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은 유사한 수준의 대한항공 우수회원 등급으로 자동 매칭되며, 남은 자격 기간도 그대로 보장된다. 또한, 아시아나 고객들은 기존 69개 노선에 더해 대한항공만 운항하는 59개 노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돼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대폭 늘어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통합안은 소비자 효익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도 “양사 마일리지의 이연수익 총액이 상반기 기준 당사 2조7075억원, 아시아나항공 9288억원으로 총 3조6363억원에 달하는데, 통합 방안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현시점에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기준에 따라 면밀히 검토하고 회계 법인의 감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자연관 “다이소 온라인몰에 건강식품 3종 재입고”

건강 브랜드 자연관은 자사 건강식품 3종이 다이소몰에 재입고했다고 30일 전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자연관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은 고함량 액상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 정제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 1병으로 활력충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연관 홍삼정 에너타임(10포)'은 주원료 6년근 홍삼 농축액을 비롯해 대추, 사양벌꿀 등 12종의 전통원료를 배합했다. '자연관 정성담은 배도라지스틱(12포)'는 온가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라지가 핵심 원료이며, 도라지 본연의 쓴 맛을 잡기 위해 부원료로 '배' 농축액을 첨가했다. 자연관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강 성분을 담아낸 제품이며 소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자연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입고 물량을 확보하고, 소비자분들께 좋은 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연관 브랜드 상품은 현재 다이소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구매가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품질재단, 삼성SDS의 ISO 9001·ISO/IEC 20000-1 인증 획득 발표

한국품질재단은 IT 서비스 선도기업인 삼성SDS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IEC 20000-1 (IT서비스관리시스템)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SDS 본사는 2000년부터 보유해 온 기존 ISO 9001 인증에 더해 ISO/IEC 20000-1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으며, 베트남 법인은 두 인증을 모두 신규로 획득했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거점까지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 및 IT 서비스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은 조직이 고객 요구와 법규를 충족하는 일관된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요구하는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이 인증을 통해 기업은 경영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고객 신뢰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ISO/IEC 20000-1 (IT서비스관리시스템)은 IT 서비스 제공 조직이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이 인증을 통해 기업은 서비스 수준 관리, 보안 관리 등 체계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I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품질재단은 삼성SDS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검증·교육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해외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는 “삼성SDS가 ISO 9001과 ISO/IEC 20000-1, 두 핵심 국제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IT 서비스 산업의 품질과 서비스 관리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삼성SDS처럼 해외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와 기술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심사 및 운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후지필름BI, DX·AI 솔루션 알리는 ‘요즘엔 이렇게 일해요’ 웹드라마 캠페인 공개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는 직장인 공감 스토리를 담은 '요즘엔 이렇게 일해요' 웹드라마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웹드라마와 전용 웹페이지를 연계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현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공감을 더하고 한국후지필름BI의 DX·AI 솔루션을 쉽고 유쾌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대표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작 방식을 통해 '참여와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했다. 웹드라마 '요즘엔 이렇게 일해요'는 신입처럼 모든 것이 낯선 5년 차 대리 한세계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날로그 방식에 익숙했던 그는 한국후지필름BI 입사 후 DX와 AI 솔루션을 접하며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익숙하지 않은 업무 환경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이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현재 한국후지필름BI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화까지 공개된 본 드라마는 총 10부작으로 격주 업로드 예정이다. 초반 회차에서는 하토가이 준 대표가 직접 유머러스한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고, 앞으로 공개될 회차부터는 사내 오디션으로 선발된 임직원들이 출연해 이야기에 현실감과 친근함을 더할 계획이다. 함께 오픈한 캠페인 웹페이지에서는 ▲에피소드별 등장 제품 및 솔루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퀴즈·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최신 솔루션을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한국후지필름BI가 지향하는 DX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대표는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고객들이 DX 전환을 어렵게만 느끼지 않고,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후지필름BI는 고객의 'CHX(고객행복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대표 솔루션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스마트스코어 “골프 대회 승부예측 첫 당첨자 탄생”

국내 최대 골프 IT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지난달 오픈한 골프 대회 승부예측 서비스에서 첫 당첨자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25일~28일까지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위~3위를 정확히 예측한 회원 1인에게 부킹과 투어,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S캐시를 즉시 지급했다. 스마트스코어 승부예측 서비스는 골프 팬들이 직접 대회 별 선수 순위를 예측하며 골프 대회를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스코어 회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앱 내 승부예측 서비스에 접속해 각 대회 1위, 2위,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선택하고 도전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승부예측 도전은 대회 시작일 3주 전 월요일부터 대회 1라운드 시작일 오전 10시까지 가능하다. 승부예측 도전을 완료한 후에도 대회 시작 전까지는 선택한 선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대회 시작 후에는 1라운드 자정 전까지 한 차례 더 선수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승부예측 결과는 대회 종료일 다음날 오전에 발표되며, 1위부터 3위까지 모든 선수와 순위를 정확히 맞힌 회원들에게 100만원~300만원 상당의 S캐시가 균등하게 분할 지급된다. 스마트스코어는 오는 11월 9일까지 1위 선수를 맞춘 회원 중 매주 10명에게 배달 상품권 1만원을, 1~3위 중 1명을 맞춘 모든 회원에게 1억원 당첨이 가능한 '스스로또' 응모권 10매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스마트스코어 앱에서는 10월 1일~4일 개최되는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과 10월 10일~12일까지 개최되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10월 16일~19일 진행되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 등 KLPGA 3개 대회 승부예측이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긴급 점검] 9·7 대책은 실패했나② “집값, 안 잡는 거냐 못 잡는 거냐?…모호한 李 정부 정책

9.7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서울의 주택 시장이 계속 불안해지고 있다. 시장에선 “주택 시장 안정화"라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민간 공급을 늘리거나 세제를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없이 시장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재명 정부가 서울 상급지의 집값은 어차피 시장 수요에 따라 오를 수 밖에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방임하되, 공공 주택 공급을 늘려 서민 주거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겠다는 정책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 규제 효과가 반감된데다 9·7 공급 대책이 먹혀들지 않으면서 이달 들어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과열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은 △9월 1주차 0.08% △2주차 0.09% △3주차 0.12%를 거쳐 4주차에 0.19%까지 확대됐다. 인기 지역인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을 중심으로 신고가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정부의 '방관'을 꼽고 있다. 9·7 대책으로 실제 공급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워 추가 대책이 필수적으로 내놓아 하는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시장을 지켜보는 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프롭테크리서치랩장은 “9.7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수요자가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루는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에 금융규제가 추가 도입될 가능성이 보이니까 수요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러다 보니 선호 지역이나 핵심 지역, 한강 벨트 등에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고, 그 결과가 변동률에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제는 문재인 정부부터 시작된 대출 규제 등이 주택 수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기존 6.27 대책과 9.7 대책에서의 수요 억제 정책도 '똘똘한 한 채'를 강화하는 구조다. 이를 막고 수요가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쏠리지 않도록 분산하려면,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 이제는 정책을 주택 수 기준으로만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랩장은 실수요와 투기자를 구분하는 방식도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먼저 구분한 후 규제를 적용해야 하나, 현재 정책은 주택 수로만 판단하고 있어 기준이 불명확하다. 이로 인해 신혼부부나 신생아, 청년 대출까지 규제에 나선 것이라며, 윤 랩장은 6.27 대책은 사실상 가계부채 관리 대책일 뿐 부동산 대책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윤 랩장은 “6.27 대책을 첫 정책으로 내놓으면서 시작부터 문제가 생긴 셈이다. 9.7 공급 대책은 애초에 수요자들도 기대치가 높지 않았을 것이다. 착공 기준으로 통계를 변경하더라도, 시장이 우려하는 공급 절벽은 당장 내년·내후년에 닥칠 문제라 통계 기준과 관련이 없는 문제다. 특히나 전월세 시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공급 대책은 구체적인 착공 뿐 아니라 실제 입주가 있어야 전월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전문가들과 자문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원인을 파악했다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을 비롯한 시장에서 여러 차례 원인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영하지 않고 또다시 수요 억제 중심으로 정책이 흘러가며 과거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과거 문재인 정부는 수요 억제 정책을 시행해도 공급이 많았다. 준공 물량이 충분했기 때문에 문제가 덜했던 셈이다. 그러나 현재는 내년·내후년 입주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수요 억제만 하니 구조상 더 불리하다"고도 강조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부동산 전문가도 “정부가 답은 알고 있겠지만, 지금 하는 걸 보면 서울 집값을 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공공 공급도 중요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민간 공급을 풀어주고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신호를 줘야 한다. 그러나 부의 재분배 등 민주당에서 신경 쓰는 가치 때문에 알면서도 공급을 진행할 수 없을 테니, 이대로라면 서울 집값을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보유세 강화나 전세 개혁 등 강력한 후속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최근 SNS에서 “9·7 '무(無) 공급 대책'은 시장에 공급이 없다는 트리거로 작동해, 준공이 없는 인허가·착공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게 얼마나 잘못인지를 이제 주간 동향 시세로 정부는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현 체제로는 다 틀렸다. 전세 문제가 있어도 전세 개혁은 없고, 금융 부처는 수요 대책을 내지 못하게 쪼개버린다"고 정책 부재를 질타했다. 한문도 명지대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도 “정부가 방심하고 있다. 6·27 대책이 맛보기였다고 할 거면 뒤를 이어 더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실제로는 아무런 신호가 없어 규제를 안 낸 거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정부가 말로만 규제하며 시장을 방치하려는 거라고 판단하고 시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공급 대책은 지난 10년 동안 전 정권들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기 때문에, 지금 내놓은 대책이 실현되는 걸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결정적으로 분양 가격에 대한 정책 방향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주택 가격을 5~60% 수준으로 분양한다는 신호와 조성 원가제 시행, 전세 DSR 강력 규제만 시행해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또, 장기 보유 특별공제를 축소하고 보유세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조치도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확실한 대책을 내세우는 과정에서 시장 위험을 강조하는 등 여러 명분을 내세우며 정책 진행을 방해하는 민주당 기득권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 (LH개혁위원회 민간위원)도 ㅂ유세 강화, 1주택자 혜택 축소 등 추가적인 '강력 조치'를 촉구했다. 남 소장은 “9.7 대책에서 수요 억제를 위해 대출을 약간 규제한 부분은 있지만, 좀 더 강력한 조치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세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이를 건드리지 않고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보유세를 강화하고, 1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혜택을 줄이겠다는 발표만 해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정권 초기이기 때문에, 정책이 정말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다. 이 때 기대 수익률을 떨어뜨려야 다른 투자처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동해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다. 그래야 부동산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고,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생긴다"며 “이재명 정부 하에서는 세제 관련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도 시장이 불안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29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적으로 공급은 부진하고, 수요는 높은 현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상당히 (집값이) 오른 추세라고 보는데, 매우 시장 상황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공급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는 좀 다양하다“며 “과거 정부 정책이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 일정한 강제력을 부여할 수 있는 특별법으로 (주택공급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현 정부 정책과 (과거 정부와의) 큰 차이점인데 아직 국회서 논의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가 가시화된다면 (공급대책에 대한) 우려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유세를 주택 수가 아니라 주택 가액으로 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개인 입장임을 전제로 “보유세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미니쉬 리포트 공개 “미소 대신 무표정…여성 70% 치아 콤플렉스 경험”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가 25~39세 여성의 치아 인식을 다각도로 분석한 '미니쉬 리포트'를 30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설문조사, 임상 케이스 분석, 전문가 칼럼, 환자 인터뷰 등을 종합했다. 설문조사는 9월 10~11일 틸리언프로를 통해 국내 25~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아 만족도는 단일 응답, 나머지 질문은 중복 응답으로 조사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70.3%)이 치아 때문에 부정적 행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웃거나 말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린 적 있다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고 무표정하게 사진이나 영상을 찍었다(21.5%), 외모 평가를 받을까봐 위축된 적이 있다(20.9%)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증(12.8%)이나 발음 문제(7.4%) 같은 기능적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치아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 39.4%, 보통 32.3%, 만족 28.3%로 조사됐다. 리포트에는 윤필상 미니쉬치과병원 원장이 치아 마모로 노인성 안모가 나타난 30대 여성의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는 칼럼에서 “치아 콤플렉스가 단순한 외모 고민을 넘어 자존감과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입을 가리는 행동이 반복되면 부정적 정서가 강화되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현택 칼럼니스트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웃는 표정까지 끊임없이 비교·평가받으면서 '완벽한 미소'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과 치료가 자존감뿐 아니라 고용률과 소득 증가로도 이어진 칠레의 사례도 전했다. 리포트는 또한 치료 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자신을 되찾은 서수경 수스타일 대표 등의 인터뷰도 담았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에서 치아와 자신감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가 드물어 직접 리서치를 진행했다"며 “치아 개선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체 리포트는 '미니쉬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전남 해상풍력 18GW 추진되면 157조원 투자 이끌 것”

전라남도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지역에 총 157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비영리단체인 오션에너지패스웨이는 녹색전환연구소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제·환경·사회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전남에 계획된 총 57개 설비용량 18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을 설치할 수 있을 때의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이 경우 2028년부터 2038년까지의 10여 년간 총 157조원, 매년 전남 지역내총생산(GRDP)의 10%에 해당하는 대규모 자본이 집중 투입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 지역에서만 최대 44조원의 부가가치와 약 4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전국적으로는 최대 97조원의 부가가치와 약 104만개의 일자리로 파급 효과가 확대된다. 해상풍력이 발전설비를 넘어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제조업 연계, 고용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국가 전체 차원에서도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전남 해상풍력이 18GW 규모로 가동될 경우 총 4억92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어 탄소편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됐다. 이는 탄소의 사회적 비용(SCC)에 근거해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최대 84조원에 해당한다.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대체함으로써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20만~66만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석탄발전소 3~8기를 대체하는 수준이다. 이번 분석은 이러한 효과가 폭염, 가뭄, 수해 등 기후재난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줄일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방세수의 경우 올해부터 2063년까지 연평균 1151억원의 지방세수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제를 도입할 경우, 39년간 20조원 규모의 주민 배당이 가능하며 주민 지분 참여를 10%로 추가할 경우 35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다만, 계획 중인 사업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업 운정 중인 해상풍력은 5개 단지, 0.3GW에 불과하다. 최근 2년 반 동안 국가 경쟁입찰에 선정된 사업은 14개, 4GW 수준이다. 18GW 사업이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더라도 전력망, 항만, 공급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구진은 해상풍력이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보급 로드맵 제시 △산업 육성과 제도적 지원 △계통·항만·선박 등 핵심 인프라의 선제적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전라남도를 비롯해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배후항만·산업 단지 개발 △전문 인력 양성 △투명하고 참여적인 민관협의회 운영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유엔젤, 추석 맞이 로밍도깨비 ‘로깨비톡’ 무료 통화 범위 확대

모바일 네트워크 및 미디어 솔루션 기업 유엔젤은 자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eSIM 데이터 스토어 '로밍도깨비'를 통해 제공 중인 mVoIP 기반 통화 서비스 '로깨비톡'의 무료 통화 대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시행된다. 로밍도깨비 eSIM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로밍 요금 부담 없이 △항공권 변경·지연·수하물 분실 문의 △해외 결제 차단·분실·도난 신고 △여행자 보험 청구·긴급 의료 지원 등 항공·카드·보험사 고객센터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제공하던 외교부 영사콜센터 및 119 응급의료 상담센터 무료 연결도 그대로 지원된다. 유엔젤 관계자는 “해외에서 전화를 걸어야 하는 순간은 대체로 긴급하고 예기치 못한 경우가 많다"며, “추석 연휴처럼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에 무료 연결을 지원하는 것은 고객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깨비톡은 긴급 무료 통화뿐만 아니라, 데이터 구매 시 첫 발권 리워드로 국내 번호 발신이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beta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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