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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전 호텔제과제빵과, 엠블던 호텔에서 ‘찐’ 호텔베이커리 운영 실습

호텔학교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호텔제과제빵과(제과제빵학과·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실제 호텔 현장에서 베이커리를 직접 운영하며 경영 전반을 배우는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실습은 엠블던 호텔의 협력 아래 이뤄지며, 단순한 제빵 기술 습득을 넘어 '호텔 베이커리를 경영하는 법'까지 체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재료 발주와 원가 관리, 메뉴 개발, 매장 운영, 판매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매출 데이터와 시간대별 객단가를 분석해 생산 계획과 발주량을 결정하고, 인기 메뉴는 배치 생산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반면 폐기율이 높은 품목은 즉시 원료·사이즈·판매 시간대를 조정하며 실질적인 경영 감각을 익히고 있다. 시그니처 페이스트리 라인, 조식·티타임 전용 베이커리, 기념일 한정 케이크 등 카테고리별 제품 포트폴리오도 학생들이 직접 설계했다. 여기에 호텔 감성을 담은 패키징과 스토리텔링을 더해 브랜드 완성도를 높였다. 엠블던 호텔은 생산 시설과 판매 채널을 제공하고, 품질 관리와 서비스 표준을 멘토링한다. 최덕규 한호전 교수는 “학생들이 마진 2%를 올리려면 어떤 변화를 줘야 하는지 데이터를 통해 판단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며 원가·손익 구조, 레시피 카드 구축, 프로모션 효과 분석 등 경영 지표 중심 코칭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실습 총괄을 맡은 윤채린 학생은 “오전에는 생산과 품질을, 오후에는 매출과 캠페인을 점검한다. 하루가 끝나면 다음 날 발주와 생산 계획까지 직접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공 시야가 확 넓어졌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지역성과 제철 재료를 반영한 시그니처 디저트 개발도 병행한다. 라운지·연회·객실 패키지 등 다양한 접점에서 시그니처를 노출해 호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동시에 학생들이 실제 브랜드 구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습 평가는 현장 기준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은 주 1회 리뷰 미팅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개선안을 실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작물뿐 아니라 손익 리포트와 캠페인 결과까지 포트폴리오에 담아 향후 호텔·프리미엄 베이커리·F&B 본사 R&D 등 다양한 진로로 연결할 수 있다. 향후 프로그램은 시즌 테마 페어(초콜릿·비엔누아즈리·비건 등)와 해외 트렌드 벤치마킹, 메뉴 수출형 패키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 잉여 빵 업사이클링 등 ESG 프로젝트도 추진해 지속가능한 베이커리 경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호전 관계자는 “산업체와 함께하는 실전형 교육으로 현장성과 창의성을 갖춘 호텔 베이커리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겠다"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고교 자퇴 후 검정고시 합격자, 한국IT전문학교 신입생 도전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고등학교 자퇴 후 검정고시 합격자 등 다양한 배경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아전은 내신·수능 반영 없이 100% 면접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지원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4년제 학위과정 운영 전문학교인 한아전은 컴퓨터공학과, 웹툰학과, 게임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지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특히 검정고시 후 안정적인 취업 연계를 원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아전은 4년제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가 가능하며,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한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이중등록·중복지원의 위험성이 없고, 내신과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시각디자인학과는 디자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며, 비실기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졸업 후에는 편집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영상제작 등 폭넓은 분야로 진출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아전은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특별전형을 운영해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습설계 지원과 개별 입학 상담을 통해 재직자의 학업 병행을 돕는 것도 강점이다. 한국IT전문학교는 정보보안 특성화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공지능학과·정보보안학과·컴퓨터공학과 등 IT 중심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고교 졸업 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특성화고 출신 지원자들이 모두 면접 전형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실무 중심 교육과 진학 연계를 동시에 강화해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MBC연합캠프, 2026년 겨울방학 미국 시애틀 해외영어캠프 참가생 모집

MBC가 주최하는 '자녀안심 MBC연합캠프'가 오는 2026년 1월 겨울방학을 맞아 미국 서부 시애틀에서 열리는 해외영어캠프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2009년 시작된 MBC연합캠프는 16년간 해외연수 분야를 선도하며 신뢰를 쌓아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5년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 겨울에도 철저한 준비와 안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참가자를 맞이한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참가비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번 시애틀 영어캠프는 북서부 명문 사립학교 Life Christian Academy(LCA)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정규 스쿨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영어·과학·사회 등 주요 과목을 미국 학생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배우며, 소규모 학급제 수업을 통해 교사의 세심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철저히 검증된 미국인 홈스테이 가정(2~4인 1가정)에 배치돼 또래 친구와 함께 생활하며 서양식 식사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현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생활 속 영어를 실질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시애틀의 주요 명소 탐방이 이어진다. ▲스타벅스 1호점 ▲스페이스 니들 ▲다운타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항공박물관 ▲워싱턴대학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다. 또한, 2박 3일 캐나다 밴쿠버 투어를 통해 글로벌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MBC연합캠프는 '해외 캠프 송출률 1위' 브랜드로, '자녀안심' 시스템을 내세워 출국부터 귀국까지 전 일정을 인솔 교사가 동행한다. 학부모들은 캠프 기간 동안 공식 카페를 통해 매일 업로드되는 현장 사진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학생들의 성향과 학습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영어권 국가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 시애틀 영어캠프 또한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글로벌 감각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프로그램 내용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아세아항공전문학교 항공보안계열, ‘프리즈 서울 2025’ 경호 지원… 국제 대형행사서 실무 역량 강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아세아항공) 항공보안계열 학생들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5' 현장에서 직접 경호 및 보안 업무를 수행하며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학교 측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의 현장 감각과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린 소중한 기회였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3대 아트페어 현장 보안 담당 지난 8월 29일부터 열린 '프리즈 서울 2025'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힐 만큼 대규모로 개최됐다. 아세아항공 재학생들은 전문 보안요원으로 투입돼 행사장 안전 관리, 관람객 출입 통제, 소지품 확인, 순찰 등 다양한 보안 업무를 수행하며 국제 행사 운영의 핵심을 맡았다. 학교 관계자는 “대형 국제행사 현장에서의 보안 지원은 교과서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실습 경험"이라며 “학생들이 보안 계획 수립부터 실제 위기 대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고 전했다. 전문 보안인력 양성 위한 교육 강화 아세아항공 항공보안계열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곧바로 전문 보안 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는 항공보안과정, 의전경호과정, PMC경호과정 등 세부 과정을 운영하며, 인서울 항공보안검색요원 양성과 신변보호사 합격자 배출 1위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항공보안계열은 △신변보호사 합격자 배출 8년 연속 전국 1위 △민간 교육기관 최초 IED(급조폭발물) 테러 대응 교육 운영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3년 개교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항공보안·스마트안전진단·국방경찰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 인재를 길러온 대표 교육기관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 특성화 재학생 수를 보유하며, 32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는 현재 2026학년도 3월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소지자는 누구나 아세아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자의 눈] 같은 중국산인데 BYD와 테슬라는 다르다?

올해 초 중국 완성차기업 BYD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반응은 차갑다. “중국차는 싸구려다", “배터리 폭탄을 타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뮤니티마다 이어졌다. 전기차 화재 이슈가 나올 때마다 BYD 같은 중국 업체들은 곧바로 비난의 표적이 되곤 했다. 반면에 국내 소비자들은 테슬라 모델3·Y 앞에서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인다. 긴 대기 행렬, 출고 인증,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칭송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국내에 팔리는 테슬라 차량들 대부분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돼 수입된다. 소비자들도 이 사실을 모르지 않지만, BYD에만 적용하는 경계심을 테슬라의 로고 앞에선 감춰버린다. 브랜드만 다를뿐 같은 '메이드 인 차이나'임에도 정반대의 이미지가 덧씌워진다. 이런 이중잣대의 시선은 소비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산업 현장으로 시야를 확장하면 더 뚜렷하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산 원재료 의존 때문에 끊임없이 비판의 먹이감이었다. “중국에 의존하면 미래가 없다"는 위기론이 반복 재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글로벌 완성차들의 중국 현지생산 비중이 커지고, 테슬라 등 주요 수입 전기차 역시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탈중국' 구호와 달리 완제품과 부품, 소재 전반에서 '중국산'이 공급망 속에 깊숙이 파고든 상태다. 역사적으로 이런 현상은 낯설지 않다. 1970~80년대에는 '메이드 인 재팬'이 값싼 모조품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소니와 토요타는 시간이 흐르면서 신뢰와 혁신의 대명사가 됐다. 지금 중국산 역시 글로벌 EV·배터리 시장 1위를 기록하며 비슷한 길을 밟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소비자는 여전히 '중국산은 불안하다'는 낡고 편향된 고정관념에 기대어 심리적 안도감을 찾는다. 문제는 이런 '인식의 모순'이 결국 중국의 시장 지배력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겉으로는 중국산을 경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일상 속 깊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갈수록 '중국산의 존재감'은 더 커지고 있다. 경계해야 할 대상은 '중국산' 라벨이 아니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생활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차이나 파워'다. BYD는 외면하면서 테슬라만은 예외라고 여기는 착각, 바로 거기서부터 '중국의 함정'은 시작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정청래 “코스피 5000 임기 내 달성”…배당 확대·소액주주 보호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자본의 흐름을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전환해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신뢰가 회복되고 주식시장이 활성기를 맞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간판 공약인 코스피 5000 시대를 임기 내에 활짝 열 수 있도록 민주당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과거 상황을 언급하며 “작년 12월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주식 시장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정권 3년 내내 반목·대결 위주의 대북 정책으로 한반도 리스크가 반복되는 가운데 불법 계엄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까지 겹쳐 외국인 투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OECD 평균인 3.4만 되면 코스피 5000은 너끈히 가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본다"며 “이재명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 동학개미와 투자자, 더 근본적으로는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 합심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으로 과도하게 자본이 흘러 들어가면서 양극화가 가중됐다"며 “이제는 돈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자본시장 정상화를 넘어 모든 밸류업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서학개미가 동학으로 어서 오도록 군불 때는 역할을 당에서 하겠다"며 “정기국회 내 추가적인 것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제도와 관련해서는 “개별 증권사 입장에서는 지금 방식이 편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를 봤을 때 기금화 방식으로 대형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 자본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작년과 재작년에 주식시장이 어려웠는데 새 정부 들어 전고점을 갱신하고 있다"며 “새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결합하며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비공개 회의에서 자본 흐름을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돌리는 작업을 시장과 함께 고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상장사 배당 확대 필요성과 소액주주 권익 보호 방안도 논의됐다. 문대림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배당을 적게 하는 구조라는 지적이 있었고, 제도 개선 여지를 검토하기로 했다"며 “배당을 늘려야 내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의 설비 투자에 따른 이익 공시, 과다 보유 자사주 소각 등 투명성 강화와 소액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한 의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보령, 해양레저·탄소중립 도시로…충남도 미래 전략 가속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보령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등을 추진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곱 번째 일정으로 보령시를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했다. 이날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가족센터 방문, 오천 우회도로 개통식 등을 이어갔다. 도민과의 대화는 보령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김동일 시장과 시민 70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보령의 미래를 위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보령신항 개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기반 조성 △거점 조성 △미래 도시 등 3개 전략을 중심으로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와 오섬 웰니스 치유센터 설치 등 16개 과제를 담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진행 중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충남도는 원산도를 포함한 5개 섬을 '오섬아일랜즈' 콘셉트로 묶어 참여했다. 도와 보령시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특화 전략을 통해 공모 통과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도는 원산도와 고대도를 중심으로 오는 2027년 섬비엔날레 개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조직위원회를 출범했고 올해 섬문화예술플랫폼 설계를 마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적인 예술 작품과 문화 체험을 접목해 보령 해양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김 지사는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안 해양 관광 자원을 연결해 해양레저관광 벨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 폐지 지역에 기금을 조성하고 대체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같은 신산업도 발굴하고 있다. 보령신항은 계류시설 240m, 준설토 투기장 42만㎡ 규모로 연말까지 축조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준설토 매립을 시작한다. 배후단지는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선도 도시 사업은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 중이다. 도와 보령시는 내년 2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해 2030년까지 탄소 저감·흡수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김 지사는 보령시 가족센터도 찾았다. 총사업비 159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3828㎡ 규모로 건립해 지난해 6월 문을 연 시설이다. 1인 가구, 다문화, 한 부모 등 변화하는 가족 유형에 대응하며 시민의 생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오천 우회도로는 오천면 영보리와 소성리를 잇는 연장 3.98㎞, 폭 9.5m 규모다. 사업비 232억 원 전액을 도비로 투입해 조성됐으며, 이번 개통으로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다음달 15일 태안을 찾아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GS칼텍스, 남부발전과 가스터빈·탄소중립 ‘기술 협약’

GS칼텍스는 30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자가발전 설비 및 탄소중립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S칼텍스는 여수공장 내 자가발전 핵심 설비인 가스 터빈 운영 관리 노하우를 한국남부발전과 교류한다. 한국남부발전은 국내 발전 공기업 중 최다 가스 터빈 보유사다. 자가발전 설비는 탄소배출이 적은 LNG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 또한 GS칼텍스와 한국남부발전은 수소 생산과 소비, 에너지 전환 등의 수소 계통 운영·설비 관리 기술에서 협력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LNG 등 기존 연료에 수소를 혼합 발전하는 '수소 혼소'를 검토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수소 공정 운영 및 설비 관리 전문성을 활용할 방침이다. GS칼텍스는 향후 '가스 터빈 기술교류회'에 한국남부발전의 참여를 추진하며 기술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물류사·항만사와 LNG 벙커링 사업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조달과 벙커링 역량으로 해운사들의 LNG 추진선 전환에 기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9일 포스코플로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여수광양항 LNG 벙커링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해운업계의 저탄소 연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여수광양항 권역 내 선박연료용 LNG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3사는 힘을 합쳐 광양LNG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벙커링 선박의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이르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 완공 예정인 광양 LNG 제2터미널의 저장탱크와 벙커링 전용 부두를 활용해 LNG 조달부터 벙커링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운영 주체로서 LNG 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안전성 검토와 정책 제도 지원을 맡는다. 포스코플로우는 선박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2027년 인도 예정인 1만2500㎥급 LNG 벙커링 선박의 건조·운영을 책임진다.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를 계기로 연료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LNG 추진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향후 10년간 신조 선박의 약 30%를 LNG 추진선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 벙커링은 △선박 간 공급 △항구 설비를 통한 공급 △육상 탱크·트럭에서 직접 공급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글로벌 선사의 핵심 관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여수광양항은 연간 6만5000 척의 선박이 입항하고 2억1300만 톤의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한다. 아시아·태평양 항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는 데다 일본 3대 해운사 등 글로벌 선사의 벙커링 잠재 수요도 확인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3분기까지 광양 제2터미널 벙커링 전용 부두를 완공하고, 제1·2터미널을 합쳐 총 133만킬로리터(㎘) 규모의 LNG 저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5월에는 1만2500㎥급 전용선을 투입해 동남권 항만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를 개시하고, 글로벌 선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홍상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 LNG의 선박연료용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LNG허브항만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3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탐사부터 공급까지 전 밸류체인을 갖췄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LNG벙커링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韓 소비재 수출 지형도 급변···전기차·화장품 ‘뜨고’ 디젤차·TV ‘지고’”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지형도가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자동차, TV 등 존재감이 미미해진 대신 전기자동차, 화장품 등은 주목받고 있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전에는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상위권에 없었던 전기차(46위→2위), 식품(11위→6위), 화장품류(16위→7위), 중고차(17위→9위) 4개 품목이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전기차는 2014년 1억4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이 지난해에는 101억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7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마스크팩, 탈취제, 목욕용품 등을 포함한 화장품류는 같은 기간 약 5배(6억→32억달러), 식품은 약 3배(11억→33억달러), 중고차(가솔린)는 약 5배(6억→29억달러)로 늘어나면서 새로운 주력 수출품목으로 부상했다. 과거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불렸던 디젤차(2위→11위), TV(7위→77위), 기타 비내구소비재(8위→13위), 의류부속품(9위→20위)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10년간 한국 소비재 수출의 지형은 미국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됐다. 미국은 387억달러 규모로 전체 수출의 39.1%를 차지하며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12.6% 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중국은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중은 6.7%로 1.6% p 줄었다. 일본 역시 0.7% p 하락했다. 캐나다(3.4%→5.4%), 네덜란드(0.5%→1.3%)와 카자흐스탄(0.6%→1.7%), 키르기스스탄(0.1%→1.5%) 등 신흥국들은 약진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경기 사이클에 덜 휘둘리고, K-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외진출 기반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성이 높거나 성장 잠재성이 높은 전략 품목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면 안정적인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올해 상반기 소비재 수출은 미국 외 지역에서의 선전으로 비교적 견조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의 관세부과 본격화와 소비 둔화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중앙·동남아시아 등 유망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소비트렌드 기반 전략 품목을 선정해 지역·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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