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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ISO 45001 인증 추진...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관리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5일 교육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 ISO 45001(직업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인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으로, 조직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관리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체계를 갖춘 기관에 부여한다. 이번 추진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보건 관리 요구에 대응하고 법적 의무를 넘어 국제 수준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ISO 45001 도입을 통해 △위험요인 사전 발굴 및 개선 △안전보건 의무이행 체계 확립 △안전문화 확산 △근로자와 학생 모두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ISO 45001 인증 추진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경영 체계를 마련해 교육 현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어 기반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 'K-문화사절단(인천세계로배움학교)' 활동을 성료했다. K-문화사절단은 이주배경 학생과 비이주배경 학생, 지도교사가 한 팀을 이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집되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전 단계에서는 인천 바로알기 활동, 베트남 문화 이해 교육,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의 사전 교류 등을 진행했다. 호치민시 방문 기간 학생들은 △ K-팝 댄스, 태권 댄스, 드라마 속 한국어 배우기, 전통놀이, 한글 조명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체험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 발전 공동 프로젝트 발표 △ 아티산 베이커리 대표,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교육영사,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호치민에 있는 한국학교 친구들과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동 탐구를 하면서, 앞으로 베트남 분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을 갖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세계 무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화성동탄2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 의결 유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5일 “경기도가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의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화성동탄2물류센터 조성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밀어 넣는 참혹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웃도시인 우리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해당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하면서 직격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우리 오산시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같은 SNS를 통해 “우리 오산 미혼 청춘남녀들의 감성적인 특별한 만남의 장, 'SOLO(쏠로)만 오산'이라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애경영상] 유정복표 인천형 인구정책 확대...시민 호응 날로 ↑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유정복표 인천형 인구정책들이 속속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호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25일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확장형 시간제보육'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아이플러스 (i+) 길러드림'의 '틈새돌봄'에 포함된 핵심과제로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제도의 운영시간과 대상연령을 대폭 확장한 인천형 보육정책으로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 시간 단위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인천형 확장시간제보육은 이용연령을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확대하고, 운영시간도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넓혀 보다 유연한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등 6개 구에 지정된 9개 어린이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구 1개소, 미추홀구 1개소, 연수구 2개소, 남동구 3개소, 부평구 1개소, 서구 1개소 등이다. 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이용수요와 운영성과를 분석해 2026년부터 정규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규 어린이집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시간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대응책으로 맞벌이 가정이나 조부모 돌봄이 어려운 가정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확장형 시간제보육은 갑작스러운 일정이나 돌봄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안전한 인천형 보육 안전망"이라며 “맞벌이 가정은 물론, 다양한 양육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누리집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각 운영 어린이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중순 누리집 개설 이후부터는 '부모다움' 누리집 내 '확장형 시간제보육 예약'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지난 23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관내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등 24세~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3~4회차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됐다. 총 160명(남녀 각 80명)에 모집에 1713명(3회차 916명, 4회차 797명)이 신청해 평균 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연애코칭 △1:1 대화 △커플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결과, 총 100명의 참가자 중 60명(남녀 각 30명) 30쌍의 커플이 성사되면서 지난 두 차례에 이어 약 60%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제4회 행사는 내달 7일 중구 을왕리 해변 일대에서 야외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제5회 행사는 12월 6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제5회 참가자 모집은 오는 11월 3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아이플러스(i+) 이어 드림'이 청년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도 인천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자율주행 ‘판타G버스’, 내달부터 2판교까지 운행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5일 자율주행 시내버스 '판타G버스'의 운행 노선을 내달 1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판타G버스는 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로 '판교에서 타는 G(경기도)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3년 7월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판교역과 기업성장센터를 연결하며 첨단산업단지 출퇴근 수요를 지원해 왔고 지난달 기준 누적 탑승객 6만 2000명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제1·2테크노밸리를 잇는 7개 정류소(총 5.9km)를 하루 24회 순환 운행했으나 내달부터는 판교이노베이션랩,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벤처타운 남문·서문 등 4개 정류소를 추가해 총 11개 정류소, 8.3km 구간으로 운행 노선을 확대한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잦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2판교 지역 근로자와 거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확대 운영은 판교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는 기술과 산업이 집약된 공간인 만큼 자율주행버스가 실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가장 적합한 무대"라며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G버스는 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된다. 총 2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탑승 정원은 14명이다. 현재는 시범운행 기간으로, 모든 이용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한편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25년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 결선 심사에 참여할 도민평가단을 모집한다.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는 전국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진대회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올해 총상금 1억 1500만원이 마련됐으며 결선은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대표 IR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서밋(G-SUMMIT)은 스페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 미국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등 세계적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하고 유수의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해, 참가기업들에 글로벌 투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투자기관의 관심 속에서 올해 공모전에는 총 777팀이 지원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을 보였다.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예비·창업 3년 이내 기업이 참여하는 '예비·초기리그' 15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도전하는 '글로벌 리그' 15팀 등 총 30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선정된 도민평가단은 오는 10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예비·초기리그' 결선 심사에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아이템을 경기도민의 눈으로 직접 평가한다. 도민 평가단에게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참관 기회와 소정의 혜택도 제공된다. 도는 총 30명의 도민평가단을 모집할 예정이며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생활안전 CCTV 628대 설치...총 1만2715대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5일 올해 생활안전 CCTV 628대를 설치해 시민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방범 취약지구 92개소에 467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카메라 161대는 교체, 총 사업비는 2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34억9000만원을 들여 138개소 766대를 신규 및 교체 설치했으며 올해 설치가 완료되면 시 전역에 총 3116개소 1만2715대의 생활안전 CCTV가 운영된다.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방범 취약지구 등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안전 CCTV 설치 위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CCTV 위치선정 협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협의회에는 동장, 시의원, 경찰, 지역주민, 민원 신청자가 참여하며 설치 장비는 회전형 카메라(스피드돔)와 고정형 카메라(검지)로 구성되며 촬영 영상은 30일간 보관 후 폐기된다. 관제센터에서는 CCTV 영상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재난 상황 대응과 범죄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에는 민원 응대 14만3479건, 경찰 수사 협조 3926건, 사건·사고 대응 362건을 처리하는 등 시민 생활안전에 기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생활안전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8일 오후 5~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보육교직원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연다. 시에 따르면 보육 현장에서 고생하는 어린이집 선생님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진행하는 보육 교직원 문화연수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엔 1400여 명의 보육 교직원 참석한 가운데 초청 가수의 4명과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콘서트 사회는 김종하 씨가 맡고 초청 가수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 '멍', 자두의 '잘 가', '김밥', 지창민의 '트로트라구요' 등 댄스곡과 트로트 가요 무대가 꾸며져 흥을 돋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면서 “보육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자 두 번째 부모로서 큰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 기준 성남지역 어린이집은 모두 430곳이며, 보육교사 5401명이 6세 이하 영유아 1만6304명을 돌보고 있다. 시는 보육 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복리후생비(5~7만원), 장기근속 수당(5~10만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상해 공제 가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3일 자원봉사 스토리텔링 대회 '2025 고양을 바꾸는 시간V' 행사에 참석했다. 고양시 자원봉사자들이 들려주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봉사 스토리를 듣고 이동환 시장은 지역사회를 밝혀주는 그들의 헌신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21일 갈매동 43-1번지에서 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김성태 구리시의회 부의장 등 주요 내빈과 구리시 장기요양기관 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공사 시작을 축하했다.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연면적 1361㎡의 지상 3층 규모로 기존 요양원 옆 부지에 증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완공 예정 시기는 내년 6월이다. 증축되는 구리시 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는 치매 어르신 전담 요양실 12인실과 11인실 각 1곳, 일반요양실인 4인실 7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에 따라 기존 80명에서 51명이 증원된 총 131명 정원으로 확대돼 운영된다. 구리시는 이를 통해 요양원 입소를 위한 대기 인원을 일정 부분 해소해 노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이 관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 해소와 어르신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지속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3일 별내동 일원에서 '별내 배수지 테니스장-풋살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장은 별내 배수지 상부에 있던 노후 풋살장 및 산책로를 테니스장과 풋살장으로 새롭게 조성해 시민 누구나 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의원 △체육단체장 △별내동 체육 동호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기념사-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별내 배수지 체육시설은 부지면적 5347㎡에 △테니스장 2면 △풋살장 1면 △데크보행로 △휴게쉼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중심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시설은 작년 11월 착공해 약 9개월간 공사를 거쳐 올해 7월 준공됐으며, 약 23억원 남양주시 예산이 투입됐다. 남양주시는 체육시설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생활체육 진흥을 통해 지역주민 간 소통 확대 및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개장을 계기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에 조성된 시설이 시민에게 늘 활기와 건강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양주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실현할 수 있는 종합복지시설 '양주어울림센터' 건립을 위해 건축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대상 부지는 양주시 유양동 26-3번지 일원으로 총 부지면적은 8002㎡이다. 건축연면적은 5400㎡,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 이내 종합복지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325억원(예정 설계비 약 11억원 포함)으로 양주어울림센터는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복지 거점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설계공모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공모안 접수는 오는 10월1일 진행된다. 심사는 10월20일 건축 및 관련 전문 분야의 대학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양주어울림센터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실시한다. 당선작에는 해당 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입상자에게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 제21조에 따라 공모안 작성 비용이 보상될 예정이다. 설계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이며,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바로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지문 건축과장은 24일 “양주어울림센터는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인구 증가에 발맞춰 주민의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건축가들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광적도서관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고전문학을 깊이 탐구하는 심화 인문학 프로그램인 '고전의 지혜, 인생을 물들이다: 고전 다시 읽기, 인생 다시 보기'를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사업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한경란 강사가 진행하며 설화, 논(論), 설(說), 시가, 소설, 야담 등 고전문학을 주제에 따라 강독을 주 내용으로 한다. 참여자는 최치원, 이규보, 강희맹, 박지원 등 문인이 남긴 삶의 흔적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나의 삶에 대입해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강연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후 독서 동아리로 인문 활동을 확장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도서관이 주민의 삶을 지지하는 인문 공동체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부 사항은 광적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고 기타 사항은 양주시 광적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뱓을 수 있다. 홍승주 시립도서관장은 24일 “이번 지혜학교는 선인들 삶에 대한 성찰의 기록인 고전문학을 참여자들이 직접 읽어 보고, 자신의 삶을 대하는 길라잡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시민들이 인문-교양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내달 2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50~70대 중장년층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포천+가평'을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 Gray it-job tour)'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군 순회형 일자리박람회다. 경기도 관내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장년 구직자는 현장 등록 또는 누리집을 통한 사전 신청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박람회에는 ㈜대원운수, ㈜다온퍼니처 등 도내 30개 우수 채용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하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통해 신속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50여개 기업은 채용 게시판을 통해 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박람회 측에서 접수해 해당 기업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와 경력 전환 지원을 위해 △이력서 클리닉 △커리어 코칭 △재무 상담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 부스 등 중장년층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굿즈 마케팅, 세계인 마음 사로잡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관내 대표 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함상공원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굿즈를 만들고 지역 특산품 전시 코너와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관광 소비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런 굿즈 마케팅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김포를 찾는 관광이 단순 방문이 아닌 '소비와 체류,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굿즈가 김포를 기억하게 하는 '작은 홍보대사'로서 기능할 것이란 기대가 담겨있다. 특히 그동안 김포 쌀과 포도 등 원물 중심이던 관광 소비 체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이 가볍게 소비하고 소지할 수 있는 상품까지 선보이며 김포를 기억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전략화한 점이 특징이다. 굿즈 디자인 공모전과 온라인 판매망도 확대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4일 “굿즈는 도시를 알리는 스토리텔링 도구이자, 관광객이 김포와 다시 연결되는 끈"이라며 “스타벅스 협업, 브릭형 모형, 특산물 코너, 기프트 샵 등 다양한 굿즈 전략을 통해 김포가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담은 머그컵과 텀블러 등 굿즈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출시된 이번 굿즈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의 종, 생태탐방로 등 풍경과 문수산성 등 김포 대표적 관광자원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번 굿즈의 상품명에 김포애기봉을 표기, 스타벅스 굿즈를 통해 김포애기봉을 함께 알릴 수 있도록 전략화한 점이 돋보인다. 이는 기초지자체 중 보기 드문 사례로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지자체의 협업이 빚어낸 '윈윈' 성과로 주목된다. 김포시는 해당 굿즈를 '관광객이 사진 찍고 공유하고 싶어 하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누리소통망(SNS) 확산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애기봉에 이어 관광객을 사로잡을 대명항 함상공원에도 색다른 기념품이 제작된다. 김포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대명항 함상공원을 형상화한 '브릭형 함상공원 기념품'을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함상공원 상징인 군함을 미니어처 블록 형태로 구현해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군함 디테일을 실제 비율과 색감에 맞춰 설계해 관광객이 직접 조립하면서 함상공원 역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패키지에는 군함의 제원, 역사적 배경, 김포 해양문화 스토리가 담긴 리플렛도 동봉된다. 특히 단순 전시용이 아닌 가족 단위-청소년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개발돼 현장에서 조립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완성품을 기념사진과 함께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올해 안에 디자인 도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판매 또는 체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함상공원-애기봉 방문객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념 마그넷 시리즈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마그넷은 애기봉 전망대, 라베니체, 김포 한강철책 길 등 지역 명소를 감각적으로 일러스트화에 적용했다. 가벼운 무게와 합리적인 가격 등 장점이 뚜렷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선물 및 기념용 제품이란 분석이다. 또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지역 특산품 전시 코너가 들어 선다. 김포 금쌀, 인삼, 로컬푸드 간식 등 '김포의 맛'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이 특산물 구입을 원할 경우 농가와 연계해 구매와 포장-택배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즉시 소비와 브랜드 홍보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는 지난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내 공간을 리모델링해 전용 기프트 샵을 신설했다. 신설된 기프트 샵을 통해 굿즈-기념품-특산물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종합 관광 쇼핑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기프트 샵 방문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김포시는 DIY기념품 제작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관광객이 직접 기념품에 이름을 새기거나 색칠-조립 등을 체험하며 '나만의 애기봉 기념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기념품이 단순 소장품을 넘어 방문 경험 자체를 상품화하는 전략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가속도’…물 복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과 체계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배수지 증설과 송수관로 복선화‧개량,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를 통해 재해-사고에도 물 공급이 이뤄지는 시설을 갖추고 쾌적한 수질 환경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고양시 전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하수 처리로 건강한 물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원당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로 주교동 일대에 총 4966세대(원당1구역 2601세대, 2구역 1326세대, 8구역 1039세대)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 물 수요 급증이 예상돼 고양시는 마상공원에 위치한 주교배수지 증설 공사를 추진한다. 고양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수돗물을 저장하는 주교배수지는 현재 2800㎥ 규모에서 4400㎥를 추가해 총 7200㎥규모로 확대된다. 주교동 일대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2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으며 내달 착공해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4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정수장 계통의 1단계 송수관로 복선화(3.08㎞)와 개량 공사(6.11㎞km)도 병행한다. 이는 30여년이 지난 노후 송수관로에 파손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송수관로 내구성을 높이는 선제적인 조치다. 특히 올해 안에 2-3단계 송수관로 복선화와 개량 공사 설계 마무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사동-토당동-행신동 일대의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고양동-원신동-대자동-고봉동 등에서 진행되는 2-3단계 공사(복선화 15.27㎞, 개량 18.54㎞)가 오는 2040년 최종 완료되면 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누수 사고가 발생해도 단수 구역과 시간을 최소화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원활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공공 수역 수질 개선과 악취 해소를 위해 분류식 하수관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분류식 하수관로는 전용 오수관을 별도로 설치해 생활하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빗물 등 우수는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시설이다. 고양시는 분류식 하수관로 증설로 하수처리장 효율을 높여 하천 수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화조와 개인 오수처리시설 폐쇄로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을 없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2년에는 덕양구 행주동-토당동-성사동과 일산동구 백석동 일원에 235억원(국비159억, 시비 76억)을 투입해 분류식 오수관로 20.09㎞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833가구의 개인 정화조를 폐쇄한 뒤 공공 하수도 연결을 완료했다. 이어 2023년에는 덕양구 벽제동 일원에 8.29㎞ 규모의 분류식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401가구의 배수 설비를 연결했다. 이달 내 준공되는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해 덕양구 화전동-대덕동 일원에 분류식 오수관로 15.9㎞를 설치했으며 846가구에 공공 하수도를 연결하는 공사를 시행했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한 '대자1, 2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덕양구 대자동 일대에 분류식 오수관로 14.1㎞를 설치하고 422가구의 배수 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대규모 사업인 만큼 국-도비 확보가 핵심이다. 고양시는 작년 67억원 국-도비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약 2.7배 늘어난 179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분류화 사업 추진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고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 노인정책 선도 도시 ‘우뚝’… 비결은?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1만3000명이 늘어난 1012만200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만명을 웃돌았다. 고령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 중 19.5%로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됐다. 이런 와중에 시흥시는 고령사회에 능동적이고 적극 대응하며 '노인정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 주거복지와 일상 안전, 일자리와 여가까지 면밀하게 개입하며 노년층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다변화에 대응해 돌봄 중심에서 일, 여가, 참여를 아우르는 정책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2025년 △노인일자리 분야 전국 대상 수상 △노인여가시설 분야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출범이란 결실을 낳았다. 시흥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시흥실버인력뱅크는 S등급,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시흥시니어클럽은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그동안 시흥시는 시니어가 양질의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목표는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사회적 소외를 해소하며 튼튼한 노후 기반 마련에 뒀다. 올해 7월 기준 시흥시 주관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시니어는 6053명이다. 시흥시는 △학교안전지킴이, 교통환경개선단 등 지역 수요 맞춤형 공익활동 △취약계층 건강관리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역량활용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동체 사업단인 실버카페(6곳), 시니어편의점(7곳)이 있으며, 취업알선형 연계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작된 '제니퍼 할머니, 톰 할아버지' 시범사업을 통해 영어에 능숙한 시니어가 지역 아동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효능감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도 마련했다. 시흥시 노인인구는 2019년 4만1057명에서 올해 7월 기준 6만8412명으로 67%나 증가했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 여가시설 역할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립경북대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시흥시는 '시흥형 노인 여가문화 시설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흥시는 기존 쉼터 역할을 넘어 노인의 문화-건강-자기 계발을 아우르는 여가복지 통합모델을 실현해 나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해당 대회 6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시흥시는 거점별로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능곡동에는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이, 은행동에는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이 노인의 풍요로운 일상을 응원하고 있다. 이들 복지관은 교육과 취미-여가, 행사, 일자리, 건강생활, 다양한 복지상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도 제공한다. 시니어는 자기 경력과 이곳에서 습득한 지식 등을 활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남부권 노인복지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목감어울림센터, 은계어울림센터, 대야어르신작은복지관 등 시흥시가 권역별로 조성해 놓은 노인 대상 작은복지관은 시니어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시흥시는 작은 복지관에 카페테리어, 상담실, 쉼터, 교육장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찾고 싶은 복지관을 만들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작은복지관이 운영하는 여가 프로그램은 100여개, 이용자는 8270명에 달했다. 시니어 호응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설 이용률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삶의 활력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시흥시는 올해 노인이 직접 노인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어르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는 정책 수요자인 시니어가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까지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기존 일방향 행정에서 벗어나 정책 수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시흥시 의지가 뚜럿하다. 시흥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60세 이상 시민 35명이 지난달 29일 어르신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특히 정왕-신청-연성 등 지역별, 6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별 분포도 고르게 구성했다. 어르신위원은 한 해 동안 △노인일자리 △건강-여가 △돌봄-안전망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실효성 있는 노인정책을 도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흥시가 노인정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배경은 시니어를 단순히 복지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시흥시는 앞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고령자 친화 주택정책, 노인정신건강 증진사업 등 시니어 삶의 전 영역에 걸친 통합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조용익 부천시장 “이재명정부 문화강국 동력 조성”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청소년이 문화예술 재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자 음악-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세대가 문화예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주권정부가 지향하는 '문화강국'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청소년 클래식 진입장벽을 낮춘 오픈 리허설 △꿈의 예술단과 웹툰을 결합한 꿈의 스튜디오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부천아트밸리와 복사골청소년예술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4일 “부천은 클래식-웹툰-영화-만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를 기반으로 청소년이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제공해 국ㅁ니주권정부가 강조하는 문화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 특별손님이 찾아왔다. 부명초등학교 6학년 학생 81명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8회 정기연주회 ROMA(로마)의 오픈 리허설에 초청됐다. 무대에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의 작품 해설과 함께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가 연주됐다. 공연 이후에는 지휘자와 질의응담 시간도 마련됐다. 오픈 리허설은 연주 준비 과정을 관객과 함께하며 작품을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연주자에게 완성 전 무대를 공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드물다. 이런 오픈 리허설이 부천아트센터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음향을 자랑하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게 한 점도 눈에 띈다. 부명초 6학년 우하은 학생은 “집에서 이어폰으로 듣던 음악과는 비교할 수 없이 소리가 웅장하고 감동이 컸다"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공연장에 와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내달 12일 부천필 제329회 정기연주회에서도 경기예고 학생을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악기대여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악기를 저렴하게 빌려줘 아동-청소년 흥미와 재능 발견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관련 조례가 개정 중이다. 부천시는 '꿈의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한 '꿈의 스튜디오' 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한 베네수엘라 공공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한국형으로 도입한 모델로 국내 문화예술교육정책 대표 브랜드인 '꿈의 예술단'에서 한 분야다. 그동안 무용단-극단 등 공연예술 중심으로 운영되던 꿈의 예술단은 올해부터 시각 예술영역까지 확장해 전국 7개 거점기관에서 '꿈의 스튜디오'로 선보인다. 아이들이 예술가의 실제 작업실에서 함께 작업하며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는 점이 골자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작가의 감각과 사고를 공유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부천시에선 부천문화재단이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꿈웹 스튜디오 미술 프로젝트'를 제안해 7개 거점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내 '툰토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은 나만의 캐릭터를 창작하고 다양한 체험을 누리게 된다. 수업은 8월30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오전 10시~오후 12시, 초등학생 4~6학년 15명)과 오후(오후 1~3시, 중학생 1~2학년 10명)로 나뉘어 총 13회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부천 거주 11~15세 아동과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만화박물관 견학, 부천국제만화축제 참여 등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하며 웹툰과 캐릭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완성 작품은 연말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2011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부천아트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정규 수업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부천시 학생 누구나 음악-미술-연극 등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도 118개 학교가 참여해 청소년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경기예고, 부천중, 부천대명초 등 6개 관악 거점학교와 부천중원초, 원미초 등 2개 국악 거점학교에서 수준 높은 전문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 3월에는 156명 관악부 신입 단원을 선발했으며, 하반기에는 교육 이수 발표 무대도 예정돼 있다. 내달에는 제25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가 열린다. 전국 19세 이하 청소년이 보컬-랩-밴드-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끼와 열정을 펼치는 축제다. 작년에는 부천아트밸리 지원을 받은 소명여중 밴드 데빌시크가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제3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중등부 밴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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