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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철도는 도시의 미래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미래 철도도시 기반 다질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0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철도혁신추진 자문단' 위촉식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교통국장, 철도전략과장 등 시 관계자와 철도정책, 운영, 차량·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자문위원 1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이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철도혁신추진 자문단'은 민선8기 철도 공약의 성공적 추진과 지속 가능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2022년 11월 발족한 민·관 협력 자문기구로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자문단은 현재까지 총 9차례의 회의를 통해 노선별 운영 전략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왔으며 올해 신규 위촉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자문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재 시는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6개 노선이 건설 및 설계 중이며 GTX-C 병점 연장,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 8개 노선이 계획·구상 단계에 있는 등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활발한 철도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지와 첨단산업 거점을 철도로 연결하고 철도 중심의 도시구조 전환을 통해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철도는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라며 “위원님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제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이어 “자문단을 중심으로 행정 효율성과 정책 실행력을 높여가며, 화성의 미래 철도도시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2025년 노사민정 공동선언식 개최 한편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가 10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3 Zero(차별Zero, 격차Zero, 사고Zero)' 실현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에서 한국노총화성지역지부,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시의회, 고용노동부경기지청, 화성특례시 등 노사민정 각 기관 대표자 등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본협의회 위원 15명은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공동선언문은 지역사회의 노사 상생과 산업안전 강화, ESG 경영 실천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또한 핵심과제 이행을 위한 실천사항도 담고 있다. 협의회는 산업평화와 산업안전 구현을 위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동자는 안전보건 의식 강화, 기업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 정부는 정책 및 교육·캠페인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사용자·노동자·민정이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며, 차별과 격차 없는 고용 문화, 유해 물질 저감, 친환경 경영 전략 마련, 탄소중립 달성 등을 위한 공동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이번 공동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내에 '이행점검단(실무협의회)'을 구성하고 세부 실행계획 수립, 이행, 점검, 공유의 구조화된 체계를 통해 선언의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노사민정이 함께 협력해 차별 없는 도시, 격차 없는 고용 환경, 사고 없는 산업 현장을 실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하는 화성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9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정치행정분과(분과장 이해식) 요청으로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참석해 특례시의 법적지위와 실질적인 행․재정 특례 이양을 위해『특례시지원특별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명의로 전달된 건의문에는 △국회에서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특례시 법적 지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광역시 수준의 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특례시가 재정적으로 안정적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조정교부금 조성 재원과 징수교부금 교부율 확대·상향 △특례시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무를 적극적으로 발굴·이양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의회는 또 “특례시는 단순한 도시 규모의 확대를 넘어, 행정·재정의 실질적 자율권이 부여되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인구소멸지역과의 지역 간 상생협력지원을 5개 특례시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명근 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은 간담회에서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8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며“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싶어도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현장에서 많은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화성특례시는 산업․경제분야의 특례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정기획위원회 이해식 정치행정분과장은 “특례시의 원활한 운영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법체계 정비를 위해 특례시시장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의 일반구 설치, 국가기관 유치, 화성교육지원청 신설 등 시정 주요현안도 설명하며 관련 건의문을 이해식 정치행정분과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화폐 5천억 발행…민생회복 마중물”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개발이란 개청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으며, 이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수도 비전에 부합하도록 K-팝 아레나를 비롯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당초 광명사랑화폐 발행 목표액은 1200억원이나 이를 약 4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박숭원 시장은 도시 성장과 발전을 넘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도 강력히 피력했다. 광명시 민선7-8기는 도시 포용력-회복력을 높이고 공동체를 살리는 정책에 집중하며 도시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은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6가지다. 자치분권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모든 정책 중심축이다.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세 마을사업, 주민총회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자치 거버넌스를 실현하며 시민참여 기반을 지속 확대해 왔다. 시민참여를 뒷받침하고자 체계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역량을 키워왔다.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e지' 월평균 이용자는 15배 이상 증가해 매달 31만명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EKL 지역주민 리더를 양성하는 광명자치대학은 유네스코 ESD(지속가능발전)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받고 UN대학 RCE 어워드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될 만큼 세계에서 주목하는 시민 학습 모델이 됐다. 특히 2023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지원금 조례를 만들고, 50대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해 학습 기회를 넓혀 '성장하는 시민' 기반을 다졌다. 이렇게 성장한 시민은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등 지속가능한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 1만4000명 시민이 '1.5°C 기후의병'으로 참여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 생활폐기물 자원화 100% 실현 △폐가전 맞춤형 무상 수거 △대형폐기물 전문선별장 운영 등 자원순환경제 체계에도 시민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모두가 잘 사는 사람 중심 착한 경제를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019년 86개에서 2024년 18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도 2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지역경제 든든한 기반이 됐다. 광명시는 지난달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시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과 도시 전역 정원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특히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정원이 시민 일자리가 되고, 문화 터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민선7-8기 7년 중 최고 만족도인 85.7%를 기록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혁신-혁신경제 △성장-전략적 도시성장 △상생-지속가능한 상생 가치 실현에 매진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모두가 잘사는 도시, 광명을 실현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우선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확실하게 챙기고, 지역경제 원동력이 될 사회적경제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다시 지역 내로 재투자되는 '지역 자산화 모델'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등 광명시 특화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조직으로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끝까지 추진해 광명의 혁신경제를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 방면으로 4개 직결 도로 신설이 예정돼 있고,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은 현재 공사 중이다. 수색~광명 고속철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신천~하안~신림선과 GTX-D, GTX-G(송우포천선)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안동 국유지에는 청년 창업과 주거를 아우르는 청년 혁신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KTX 광명역세권은 철도교통 거점이란 입지를 바탕으로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박승원 시장은 “민선7-8기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광명시 핵심 정책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 20분대...민선 8기 유정복 공약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본격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마침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10일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수도권 서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는 물론, 인천 검단과 계양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총 21km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 6710억원 규모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GTX-B 사업 노선과 선로를 공용함으로써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향후 GTX-D 추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 노선의 선행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GTX-D와의 선로 공용을 통해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국토교통부와 시 등 관련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대응이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지난 2월 정책 효과와 사업 특화항목 등을 담은 정책성 분석자료를 면밀히 준비해 제출했으며 최근에는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유정복 시장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호소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정책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끝에 타당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앞으로 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예정인 기본계획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인천 서북부 지역의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는 교통혁명으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인천 시민들의 오랜 염원과 인천시의 전략적 대응이 이룬 값진 성과"라며 “남부 지역의 GTX-B, 서북부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그리고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 중인 GTX-D까지 연계되면 인천은 동서를 연결하는 초고속 광역교통망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확대 운영...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 ‘쑥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0일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250교에서 올해 초 527교에 이어, 이달부터 564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권 존중, 급식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통해 공동체성과 인성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대표 미래지향 정책이다. 특히 이번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확대는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결과로 신뢰와 공감 속에서 추가 공모를 통해 시행됐다. 지난 4월 실시한 경기교육가족 1만 5415명 대상 인식 조사를 보면 학생 들은 '주요 정책 인지도'에서 자유선택급식(70%)이 가장 높았으며 '주요 정책 필요성(74%)'과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정책(18%)'도 각각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운영학교 학생 1만 789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자율선택급식이 '적정 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94.7%)','새로운 식재료나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있다(89.1%)','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 역량에 도움이 된다(92.6%)'로 조사됐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 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 자율과 책임,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생활교육의 장이다. 도교육청은 식단 다양화와 균형 있는 영양 설계를 통해 편식 예방과 식습관 개선 효과가 있고 학생의 식생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정책은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참여 속에서 완성된다"며 “자율선택급식이 학생의 삶과 교육을 연결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맞춤형 지원과 현장소통을 위해 정책자문단, 중앙전문지원단, 현장소통단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모델' 개발과 교육연구회 지원 등을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추경이 민생 살리는 ‘산소호흡기’ 되도록 신속한 진행이 우선돼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도와 새정부가 추진하는 추경 예산이 민생을 살리는 '산소호흡기'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새 정부 추경예산 대응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포함한 정부 추경예산 집행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도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31조 8000억 추경을 확정한 데 대해 “민생회복과 재정정책 정상화의 첫발을 새 정부가 신속하게 뺀 것"이라며 “아주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에 맞서서 확대재정정책을 여러 차례 폈었고 추경도 했다"면서 “작년 연말부터 30조 규모의 추경 편성을 주장했고 신년기자회견에서도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의 '산소호흡기'와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는데 새 정부가 출범 한 달 만에 31조 추경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마침 이 숫자는 경기도의 생각과 일치하는 금액이어서 더 반갑다"며 “경기도가 여기에 맞춰서 함께 시너지효과를 냄으로써 도민들과 국민들 민생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실국장들에게 '추경 효과를 도민이 체감하고 민생에 활기가 돌 수 있게끔 선제적이고 꼼꼼하게 뒷받침해 줄 것'과 '추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도의 민생회복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민생회복소비쿠폰과 관련해서 “속도가 중요하다. 민생회복소비쿠폰 신청에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도민들이 혼란이 없도록 안내를 단단히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글 읽기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바로 쓸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필요한 부분에 소비진작을 할 수 있도록 공급자 위주가 아니라 수요자 위주로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힘내GO카드를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비즈플러스카드로 확대한다고 한다"며 “중앙정부에서 경기도가 한 정책에서 받아서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생뿐만 아니라 복지정책 또 사회적경제 여러 가지 면에서 경기도가 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이 새 정부 정책에 반영이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의 소상공인 힘내GO카드를 확대해 최대 1천만 원의 이용 한도가 부여된 비즈플러스카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앞으로도 경기도가 국정 제1파트너로서 중앙정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새로운 사각지대를 먼저 발굴해서 좋은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중앙정부가 또 채택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선 민생을 살리는 '산소호흡기' 또 '긴급수혈' 측면에서 추경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길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해야 할 때"라며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대한민국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통제조업에도 AI라든지 새로운 기술 융합이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 부분도 같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제2차로 편성된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은 총 31조 8000억원 규모로 경기진작과 민생안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담고 있다. 회의에서는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지원책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논의했다. 총사업비 13조 9000억원 중 경기도에는 국비 3조 1000억원, 지방비 3500억원 등 총 3조 4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하고 원활한 지급을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담조직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복지국이 주관하며 사업총괄, 집행관리, 현장대응 등 5개 반 20명으로 구성된다. 새 정부의 추경예산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정부 추경예산의 중점 투자방향인 경기진작과 민생안정으로 나눠 경기도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을 확대해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인 29조 원을 발행 지원하며 이에 따라 도는 경기지역화폐 충전액을 최대 2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할인율도 기존 6%에서 7~10%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숙박·영화관람·스포츠시설·미술전시·공연예술 등 5대 분야 소비 진작 할인쿠폰 지원사업과 '경기 LIFE 플랫폼'을 연계해 할인쿠폰을 병합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 LIFE 플랫폼은 매월 10만 명을 선정해 영화, 공연․전시, 스포츠, 관광 분야 문화소비 할인 쿠폰을 1인 최대 2만5천 원까지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AI 확산 및 인프라 구축 △축사시설 개선 및 교체비용 지원 등이 논의됐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도내 3대 종단 종교지도자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종교계와 소통·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김영진 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 윤호균 목사, 조계종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봉선사 기획국장 향성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 등 10여 명의 종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나라가 몹시 어지럽다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할 과제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국민 마음속에 정직하고, 올곧고, 옆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을 갖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해결책이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민과 국민의 응어리진 마음, 갈등, 내 편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적대감 이런 것을 없애고 함께 화합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은 “지금 우리나라의 형편을 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태조) 이성계에게 '임금은 듣고 참고 품는 거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모두가 서로를 참고 품어서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사님은 항상 잘 하시고 열심히 하셔서 앞으로 더 큰 일을 하시리라 본다. 3대 종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경기도를 위해서 모두가 하나돼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김 지사는 도청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우수 멘토로 활동한 종교지도자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2012년 구성 이래 종교 간 화합과 사회적 연대,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종교지도자 멘토링 사업, 종교화합을 위한 합동 성지순례, 종교인 화합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민선8기 경기도, SNS 소통민원창구 통해 2031건 답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8기 경기도가 10일 'SNS 소통민원창구'를 통해 도민들의 다양한 정책 궁금증에 응답하며 도민과 적극 소통했다고 밝혔다. 도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SNS 소통민원창구' 운영으로 지난 1096일간(2022년 7월 1일~2025년 6월 30일) 총 2031건의 댓글형 민원에 성실히 답변했다. 도에 따르면 'SNS 소통민원창구'는 도민 누구나 경기도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SNS)에 정책 관련 질문을 댓글로 남기면 담당자가 관련 내용을 확인 후 신속하게 답변하는 참여형 소통 시스템이다. 이 창구를 통해 도민들은 교통(418건, 20.6%), 문화·체육·관광(318건, 15.7%), 소통·참여(166건, 8.2%), 경제·일자리·민생(130건, 6.4%), 복지·돌봄(130건, 6.4%)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남기고 있다. 특히 키워드별로는 '더 경기패스(257건, 12.6%)', '경기투어패스(110건, 5.4%)', '기회기자단(58건, 2.9%)', '근로기준법(57건, 2.8%)', '맞손토크(42건, 2.1%)'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관한 활발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민원의 20% 이상이 교통 분야에 집중됐으며, 단일 사업으로는 '더 경기패스'와 '경기투어패스'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더 경기패스'의 혜택과 적용범위를 알려주세요"라는 댓글에 “경기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하되,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청년 연령을 19~34세에서 39세까지로 확대하고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요금의 20~53%, 월 61회 이용분부터는 100% 환급해 드립니다"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이밖에 경기투어패스 구매 방법, 경기도 난방취약계층 긴급지원 신청 방법, 경기지역화폐 사용방법 등의 문의도 많았으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등 청년, 여성·가족 정책에 대한 관심 역시 높게 나타났다. 도는 SNS 소통민원창구가 단순 문의 응대를 넘어, 정책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도민 공감대와 정책 수용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좋은 정보입니다.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상세하게 잘 적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등 도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민선8기 3년을 맞아, 이러한 지속적 소통이 도정 신뢰 형성과 도민 참여 유도, 특히 SNS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의 정책 접근성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도정에 대한 질문에 가장 빠르고 진정성 있게 응답하는 것이 정책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SNS 소통민원창구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공감과 참여를 이끄는 양방향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과원, 민관협력 창업거점 ‘경기스타트업브릿지’ 200개사 모집...전국 최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스타트업 천국을 선언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0일 창업기업 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되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입주기업 200개사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도, 경과원, 민간기업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협력 창업 보육공간으로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G2블록 E동에 총면적 5787㎡(약 1750평) 규모의 공간에 전용 사무공간과 회의실, 교육장 등 공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솔브레인㈜(소부장), ㈜코스메카코리아(뷰티), ㈜에치에프알(통신) 등 민간기업이 입주공간과 전문성을 무상제공하고 공공은 정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뒷받침한다. 입주 대상은 예비창업자, 창업 7년 이내 일반 창업기업, 창업 10년 이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이며 모집 규모는 총 200개사이고 인공지능(AI) 및 첨단모빌리티 등 혁신기술 기반의 신산업 분야가 우선 선발 대상이다. 입주 심사는 자격 검토 후 서면 및 대면심사로 진행되며 입주기업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되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성장 지원 혜택을 받는다. 임대료 무상과 함께 전용 사무공간과 기반시설 제공, 대·중견기업과의 협업기회와 네트워킹, 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 기회 제공, 스타트업 투자·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독립된 업무환경과 다양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2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성장시키고 전국 최초 민관협력 창업거점 모델을 정착시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창업과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만든 창업 허브인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이 공간에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이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모집 및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스타트업허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PA, 인천항-대만 기륭항 잇는 크루즈 노선 개설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 대만크루즈협회와 인천항-기륭항을 잇는 더블 홈 포트(Double Home Port / 이중모항) 노선 개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불 홈 포트는 하나의 크루즈 항로에서 두 개의 항만이 동시에 출발·도착 항으로 운영되는 형태로 승객은 두 항 중 하나에서 탑승하거나 하선 가능하다 IPA는 이날 대만국제크루즈협회 우쉰펑(WU Hsun-Feng) 회장, (사)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임복순 원장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개최해 인천항이 모항으로서 가지는 강점을 홍보하고 인천-기륭을 오가는 항로 모델을 제안했다. 인천항은 기항지로서도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특히 인천공항과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강점을 지닌다. 해외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인천항에 입항한 후 인근 지역을 관광하고 공항을 통해 출국하거나 반대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관광을 마친 후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출항할 수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모항 운영의 최적지라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인천항에서는 이러한 '플라이 앤 크루즈' 모델을 기반으로 한 '더블 홈포트(Double Home Port / 2개 모항)'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인천공항으로 입국, 관광 후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대만 기륭으로 여행하거나 반대로 대만 공항으로 입국, 관광 후 기륭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인천항으로 크루즈를 타고 입항하는 항로 개설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항은 과거에는 크루즈 기항 중심의 항만이었으나 현재는 2025년 기항 32항차 중 절반인 16항차가 모항으로 운영될 정도로 세계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모항으로서의 강점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효과가 높은 모항 항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위험을 낮추고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도급사업 집중 안전점검 및 폭염대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IPA는 오는 11일까지 인천항 갑문 전기시설 유지보수공사 등 9개소의 도급사업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준수 여부 △폭염 시 작업중지 요청권 안내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4일부터는 인천항 북항배후단지 오수처리시설, 인천항 상수도시설물 등 밀폐공간 점검도 실시한다. IPA 안전관리실 및 담당부서(물류사업실 등)와 수급업체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밀폐공간 점검을 통해 작업장의 △적정 공기 유지 △구조장비 구비 및 비치 △안전작업허가서 적정 발행의 여부를 확인하고, 근로자의 △안전보호구 적정 착용 △산소농도 측정 방법 인지 △응급처치 및 비상 시 구출방법의 인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IPA는 안전 전문가를 초청해 임직원을 비롯한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온열질환 사례를 공유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방법 및 응급처치 방법도 교육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근로자가 온열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현장관리와 의식개선 활동을 통해 근로자 생명 및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윤석열 재구속, 사필귀정...내란 수괴의 거리 활보는 다시는 없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윤석열 재구속,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민의 일상을 무너뜨린 내란 수괴가 뻔뻔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제 '회복의 시간'이다"라면서 “탄핵과 국민주권정부의 탄생, 내란 수괴 재구속까지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의 회복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특검은 대한민국의 상식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추경은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 지사 끝으로 “이재명 정부는 빠른 속도로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새 정부와 발맞춰 국민 개개인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등 총 7개다. 남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22분부터 6시간 40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특검팀이 제출한 관계자 진술과 물증이 혐의 소명을 뒷받침한다고 법원은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엄 선포의 불법성을 감추기 위해 사후에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폐기하고, 공범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점은 범행 그 자체가 '증거 인멸'에 해당한다는 특검 논리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장 등의 진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구속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더해 윤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반복적으로 불응하고, 내란 재판 과정에서도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 '도주 우려'를 뒷받침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총 5가지 주요 혐의를 적용해 지난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2025년 상반기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에서 '다' 그룹 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지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한 노력 덕분이다. 과천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시 단위 전국 1위를 차지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1억2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경기도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예산집행 목표 달성률과 소비-투자 실적 등 실질적인 경기 회복 기여도를 중심으로 심사했다. 과천시는 '다' 그룹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기관 영예를 안았다. 과천시는 이번 평가로 확보한 도비 10억원을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등에 투입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과천시는 부시장 주재 재정집행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전 부서 집행계획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대규모 투자사업 및 민생 안정 예산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집행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 예산을 집중해, 신속 집행 분야 2729억원, 소비-투자 분야 978억원을 집행함으로써 목표 대비 각각 148%, 116%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9일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계획적인 재정운영과 신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략적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및 공람 결과 보고회를 앞두고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9일 다시 천명했다. 시민사회 일각에서 군포시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유언비어가 나돌자 이에 대해 군포시가 다시금 입장을 확실하게 밝혔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시흥시 금이동(도리분기점)에서 의왕시 고천동(왕곡나들목)을 연결하는 총 15.2km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건설사업으로 지난 2020년 9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사업을 제안했다. 군포시 통과 구간은 약 5.4km로 수리산 도립공원, 납덕골천, 당동2지구를 터널-교량 시설물로서 관통함에 따라 타 도로와 연계 및 나들목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아 우리 시민의 직접적인 이용이 불가한 상항이다. 군포시는 이와 관련해 2020년 11월 경기도에 시흥~수원 민자도로사업의 노선 변경 없이는 수용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건설과-환경과 등 8개 부서에서 반대 또는 재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제안사는 지난 2023년 9월 KDI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 통과 이후, 올해 3월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주민설명회를 시도했다가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경기도는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도 무산될 경우 온라인 설명회 등으로 대체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 오는 2027년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시는 광역교통망인 제1수도권순환도로, 영동-서해안-수원~광명 간 고속도로와 국도47호선이 도심지를 관통하고 이와 함께 1-4호선의 철도망이 동서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토지이용에 많은 제약이 있다. 게다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을 비롯해 부곡, 당동2, 송정, 대야미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증가된 교통량과 서울-안양-과천↔안산-화성-시흥 간 통과 차량 급증으로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등 남-북 축의 간선도로망 확보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는 계획대로라면 2027년 착공 후 5년간 공사가 이뤄지며 이 기간 터널, 교량공사에 의한 소음, 분진을 견뎌야 하고 고속도로가 개통되더라도 군포시민의 직접적인 이용은 어려워 타 지역 교통편의를 위해 군포시민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하게 표명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12월 개장을 앞둔 실외 아이스링크 명칭을 짓기 위해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오는 18일까지 연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 아이스링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고 새로운 부천 명소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 중 36명을 선정해 35명에게는 1만원 상당, 1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음료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는 부천시 누리집 내 '부천, 제안핸썹' 게시판,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QR 코드, 또는 네이버 폼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실외 아이스링크는 부천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 조성되며, 아이스링크를 비롯해 스케이트 대여소, 휴게공간, 이벤트존, 먹거리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겨울철 부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외 아이스링크 특성과 부천 특색을 잘 담은, 참신하고 기억에 남을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며 “선정된 명칭이 시민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부천을 대표하는 겨울 명소로 자리 잡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2조4052억원(일반회계 1조9341억원-특별회계 4711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7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2조93억원) 대비 3960억원(19.7%)이 증액된 규모다. 시흥시는 중앙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회복 지원 기조에 맞춰 시민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 올해 시흥시는 '모두의 안전! 모두의 경제! 모두의 미래!'라는 편성 방향으로 시민 편익 시설 예산과 다양한 시민 복지 예산을 편성 운용 중이다. 예산 규모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1회 추경 대비 2713억원을 증액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29억원, 세외수입 452억원, 국-도비 보조금 891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417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분야별로는 △대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 409억원 △시민 안전 확보 45억원 △민생경제 회복 168억원 △탄소중립·환경 보전 190억원 △미래교육 지원 13억원 △취약계층 지원 460억원 △보훈·노인 대상 지원 307억원 △청년-청소년-다문화·급식 지원 110억원 △아동-여성 지원 57억원 △문화-체육-관광 지원 27억원 △보건-의료 지원 36억원 △농-축-수산 지원 2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내년 초 시행 예정인 '노인 기본교통비 지원사업' 예산을 안정적으로 반영했으며, 시흥시 공공형 산후조리원 조성에 부족함이 없도록 추가 예산을 편성해 사업 추진에 전력을 쏟고 있다. 또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해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과 특별할인행사(시루팡팡데이) 운영 예산도 함께 증액 편성해 관내 소비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시흥시는 연내 준공 예정인 목감어울림센터-2,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 예산 등을 편성하고, 도시와 어우러지는 자연경관 개선을 위한 양달천 개선사업, 거북섬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329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9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민생 회복이란 공동 목표 아래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연계해 시흥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내달 1일까지 관내 거주 및 생활권을 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 제6회 의왕시 청년정책 제안대회' 참여작을 모집한다. 의왕 미래를 밝힐 대표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의왕시 청년정책 제안 대회는 그동안 53건의 본선 출품작 중 총 6건이 시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 중 3건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선 청년 참여율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 정책 발굴을 유도하기 위해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의왕시 거주 청년뿐 아니라 직장 및 학교 등 관내 생활권을 둔 청년까지 제안 참여 대상 폭이 넓어졌으며, 본선 진출 작품은 내용 완성도 보완을 위해 사전 멘토링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 15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50만원 등 시상금 규모도 작년에 비해 인상돼 제안 활성화가 기대된다. 본선 작품(8건)에 대한 최종 심사 방식도 변경됐다. 작년까지는 오로지 심사위원 점수제(절대평가)로 평가됐으나 올해부터는 시민 온라인 평가 점수가 50% 반영되고 점수제가 아닌 순위로 시상작 5개 작품(최우수 1, 우수 1, 장려 3)이 선정된다. 공모전 주제는 청년을 위한 정책이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정책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제안 신청 방법 등 청년정책 제안대회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의왕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의왕시 기업일자리과 일자리청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주종수 기업일자리과장은 9일 “젊고 창의적인 청년 목소리를 통해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대표 청년정책이 발굴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 청년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람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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