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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6일 다산동 소재 왕숙천 다목적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기 파크골프대회에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 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노인회 분회별 1개 팀씩 총 13개 팀이 참가했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한송연-손정자 시의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윤해원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 등 지회 임원진, 정수복 남양주시 파크골프협회장 등 200여명이 파크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개회식은 △개회 선언 △국민의례 △대회사 및 축사 △선수 선서 △경기 요강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제2회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기 파크골프 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대회를 정성껏 준비한 윤해원 지회장님과 정수복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회는 순위를 떠나 건강과 화합이 중심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시되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한 분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경기를 마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양주시의회도 화도읍 파크골프장 조성, 남양주 다목적 잔디광장 조성, 진접읍 파크골프장 조성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도 21명 동료의원과 함께 어르신의 건강한 삶과 여가 복지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5일 금곡동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배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배구대회는 남양주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시민 건강 증진, 동호인 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개최됐으며, 관내 배구협회 소속 19개 클럽 400여명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멋진 승부를 펼쳤다. 이날 개회식에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한근수-김동훈-한송연 시의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국회의원, 남양주시배구협회 박순명 회장, 대회 참여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내빈 소개 △개식 선언 △대회사 및 환영사 △표창 수여 △축사 및 격려사 △우승기 반환 △폐식 및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대회사에서 “남양주의 배구는 시민 관심과 참여 속에서 생활체육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오늘 승패를 떠나 서로 응원하면서 하나 된 마음으로 땀 흘리는 이 자리가 여러분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동호회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상훈 시흥시의회 의원이 제32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열린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흥산업진흥원의 재정 관리와 사업 운영 심각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공공기관 투명성과 효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들을 낱낱이 공개했다. △ 시흥시 2호 펀드 결성 지연 및 절차 위반= 시흥시 2호 펀드의 경우, 공고문에 명시된 3개월 이내 펀드 결성 조건을 무시하고 8개월이 지난 후에야 펀드가 결성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상훈 의원은 이런 중대한 절차 위반은 계약 조건 위반이며, 협상 무효 및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박탈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흥산업진흥원은 이의신청과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상훈 의원은 이런 외부 요인을 제외하고도 최초 3개월 기한 내 연장 협의를 명확히 했어야 한다며 내부 판단만으로 기한 연장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 소공인 디지털 전환(DX) 사업 부실 운영과 예산 낭비= 소공인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보급-확산 지원 사업의 부실 운영과 예산 낭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업은 2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기본적인 행정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고, 협약서 없이 예산이 집행된 정황이 발견됐다. 도입된 시스템은 기술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단순 수기 입력 시스템에 불과했으며, 하드웨어 납품에서도 계약서와 다른 저가형 모델이 납품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상훈 의원은 이런 부실 운영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 DX 컨설팅 사업 계획 변경과 예산 낭비= DX 컨설팅 사업의 계획 변경과 예산 낭비 문제도 지적됐다. 원래 계획은 기업당 60만원에 50개 사를 지원하는 것이었으나 갑작스럽게 100만원에 20개 사로 변경돼 컨설팅 비용은 증가하고 횟수는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상훈 의원은 이런 변경이 시흥시의회의 본예산 심의 결과와 반한다고 지적하며 사업 효율성과 예산 절감 원칙이 완전히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 사업 위탁 구조 문제= 시흥시에서 시흥산업진흥원을 거쳐 소부장협회로, 그리고 외부 위탁사로 이어지는 재위탁 구조 속에서 단지 위탁이란 이유로 수수료 및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4600만원 이상 예산이 추가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 의원은 시흥산업진흥원이 직접 수행해도 충분한 사업을 민간단체를 경유해 시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며 사업 효율성과 예산 절감 원칙이 무시됐다고 강조했다. △ 행정 신뢰 회복과 투명한 사업 운영 촉구= 이상훈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흥산업진흥원 행정 난맥상을 지적하며, 공공기관 신뢰 회복과 투명한 사업 운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란 미명 아래 행해진 무지와 무책임, 그리고 잘못된 행정이 예산 낭비와 신뢰 붕괴를 초래했다"며 시흥시가 즉각적으로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부실과 낭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들러 조희수 청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17일 한채훈 의원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중소벤처기업부 역할과 주요 경제정책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한채훈 의원이 조희수 청장에게 요청해 성사됐다. 조희수 청장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차원에서 추진하는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 지원하는 정책적 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정책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채훈 의원은 면담 이후 “기업 하기 좋은 의왕을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찾던 중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국제교류협력과 수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경제정책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기업지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에 앞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실인사가 아닌 투명한 인사정책과 전문가 등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면담과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세계한상대회에 자비로 참석하고, 여의도에서 열린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 방향 대토론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중소기업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희도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사아일랜드 펫존' 운영 방식 개선과 하남시민 우대 정책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미사아일랜드 펫존은 하남시 최초의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로, 민선8기 이현재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조성된 공공시설이다. 약 2300㎡ 규모의 해당 시설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별도 공간, 보호자 휴식공간, 어질리티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반려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임희도 의원은 이 공간이 하남시민보다 타 지역 이용자에게 점유되는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무료 운영으로 인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관외 이용자가 대거 몰리는 경우에, 정작 하남시민은 이용하는데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되고 있다"며 “공공시설 형평성이란 측면에서 반드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임희도 의원은 △관내자 우선 예약제 도입 또는 시간대별 차등 운영 △관외 이용자에 대한 유료화 검토를 통한 수요 분산 및 유지비 충당 △주소지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관내자 우대 실효성을 확보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또한 임희도 의원은 “펫존은 시민 세금으로 조성돼 운영되는 공간인 만큼, 시민에게 우선권이 부여돼야 마땅하다"며 “이는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합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펫존은 하남시민 자산이자 품격을 나타내는 공간"이라며 “펫존 관리에는 시민의 자발적 책임 의식과 이용 문화 정착, 그리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2025 와구리맛집(노포식당)'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와구리맛집은 구리시의 특색있는 외식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시민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 업소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신규 신청 업소와 지난 2023년 지정된 기존 업소 중 재심사 대상 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설문 참여는 구리시 누리집, 공식 블로그, 생생뉴스에 게시된 설문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구리시는 시민의 실제 경험과 선호를 바탕으로 도출된 조사 결과를 최종 평가에 반영해 '와구리맛집'을 공식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7일 “시민 의견이 곧 구리시 맛을 대표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라며 “구리만의 숨은 맛집을 발굴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7일부터 관내 서부권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10대를 시범 운행한다. 이는 지난 2023년 8월 '옥정신도시'에서 10대의 똑버스가 운행된 이후 지난달 회천신도시에 이은 세 번째 개통으로 서부권 대중교통 연결과 균형발전이 한 걸음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부권 똑버스는 △1구역(백석읍, 광적면) △2구역(은현면, 남면) △3구역(장흥면) 등 3개 권역으로 구성됐다. 권역별 구역 내에서 '호출형'을 기반으로 운행되나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1구역은 양주역, 2구역은 덕정역 등 지역 환승 거점과 연결해 대중교통 환승과 지선 연결에도 한몫할 예정이다. 투입 대수는 권역별 △1구역(4대) △2구역(3대) △3구역(3대) 등 중형 및 소형 승합차로 구성된 총 10대로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된다. 단, 호출 마감 시각은 오후 10시30분이다. 시범운행 기간인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나 정식 운행이 시작되는 25일부터는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1450원) △청소년(1010원) △어린이(730원) 요금을 받게 되며 이 요금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서부권 똑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인프라는 더욱 균형 있게 발전할 것"이라며 “교통을 넘어 서부권의 정주 환경을 개선할 똑버스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교통수단이다. 고정된 노선 및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구역 안에서 승객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 경로를 따라 운행되며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호출하면 AI가 자동으로 최적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인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승차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전화 호출(1688-0181)을 통한 이용도 가능하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기본소득-기본서비스-지속가능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개편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잇달아 시행하며 전국 지자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본사회 정책 모델을 새롭게 제시해서다.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파주시 '기본사회팀'은 관련 정책을 총괄하며 복지-경제-교통 등 각 분야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통합적으로 기획-관리하고 있다. 이는 정책 실행력과 연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파주시는 지역화폐 발행을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작년 지역화폐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다수 지자체가 발행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그러나 파주시는 오히려 인센티브 상시 10%와 연간 충전 한도 최대 100만원이란 파격적인 조건으로 파주페이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시민은 월 최대 10만원의 실질적인 기본소득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 또한 소비 활성화로 혜택을 보고 있다.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전 시민 대상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도 주목할 만하다. 파주시는 올해 1월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보편 지급했다. 단기적인 생계 안정뿐 아니라 소비 진작과 지역 경기 부양이란 경제 정책적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기본교통 분야에선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한정면허' 제도와 '공동운수협약' 제도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해, 현행법 개정 없이 기존 규정을 적극 해석해 규제 틈새를 찾아낸 혁신적 사례로, 전국적으로 통학 전세버스 금지 관행을 깨뜨린 의미 있는 선례다. 파프리카는 학생들의 통학 편의성을 개선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등 다수 수상 실적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파주시 북부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7일 “기본사회는 모든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로서 사회경제적 양극화, 불평등 없이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파주시가 앞장서서 파주형 기본사회 모델을 지속 발전시키고,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전국 확산과 제도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빅데이터를 활용한 똑똑한 컨설팅-빅똑컨' 사업 평가에서 우수 성장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관광공사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추진한 '빅똑컨' 사업에 참여한 전국 50여개 지자체 중 관광산업 성과가 두드러진 5개 지자체(포천시, 부산시, 익산시, 산청군, 옥천군)를 선정해 수여했다. 포천시는 한탄강권역 종합개발사업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도약을 위해 2024년 '빅똑컨' 사업에 선정되며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을 컨설팅받고, 이를 기존 사업에 반영해 관광 성과를 크게 높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 조성 △한탄강 가든페스타 개최 △한탄강 관광권역 테마형 거점 상업시설 조성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작년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에선 약 30만명이 방문하고, 입장료, 체험 상품 수익으로 12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두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수익금 중 50%를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포천시가 빅데이터 컨설팅 참여 1년 만에 탁월한 성과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상을 수여했다. 황동민 관광과장은 17일 “단기간에 빅데이터 기반 관광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마이스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관내 최초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가칭)'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세하남병원은 오는 10월 착공해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연세하남병원 측은 이현재 하남시장과 면담(6월16일)에서 207개 병상에 내과, 외과, 소아과, 부인과, 응급시설 등 필수 전문과와 검진센터, 척추 관절, 재활센터에 더해 유명 대학 병원 출신 중심 의료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특히 세련되고 아름다운 외부 디자인과 이용이 편리한 내부 공간으로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처리 절차를 2주로 줄인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적용, 조기에 인허가 처리를 완료하는 등 성원애드피아, ㈜로저나인에 이은 기업 유치 성공 사례다. 그동안 하남시는 연세하남병원 유치를 포함해 우량기업-병원-R&D센터 등 12개 기업, 투자액 8179억원(추정) 이상, 일자리 약2000여개를 유치하는 등 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병원, R&D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나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에서 '산업경제 전문가'로 평가받던 이현재 시장은 민선8기 하남시장 취임 이후 하남의 산업경제 기반을 높이는데 필수 과제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출신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단' 구성-운영, 1:1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제도(PM) 도입과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유치센터를 신설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서희건설 본점(미사)을 비롯해 성원애드피아(풍산), 유명골프용품브랜드 PXG의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R&D센터(감일) 등 권역별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기업 투자액은 지난 3년간 추정액이 약 8179억원에 달하고, 공개를 하지 않은 기업까지 합치면 실제 투자 금액은 1조원 이상이 되고, 이에 따라 일자리도 약 2000개 창출될 것으로 하남시는 예상했다. 이런 기업 유치 성과는 외부에서도 높게 평가받아 지난 11일 한국지역경제학회에서 주관한 '2024년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발표에서 기업지원 부문 시 단위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하남시는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등 대표적인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의 가장 큰 약점이던 산업경제 기반을 향상하기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기업과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으로 지속적 성과를 거둬 하남을 강남에 버금가는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평택시, 평택국제학교로 ‘애니 라이트 스쿨’ 최종 선정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16일 평택국제학교 설립·운영법인으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선정은 지난 13일 최종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는 의결서를 제출한 4개교를 대상으로 △본교의 분교 설립 의지 △실현 가능성 △명성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141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로 평가받고 있다"며 “실제 미국 교육 평가 플랫폼 니치(Niche)에서 워싱턴주 사립 K-12 학교 중 1위로 선정됐으며 뉴스위크가 선정한 '상위 5% STEM 고등학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아울러 “졸업생 30% 이상이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브라운 등 세계 100위권 명문대에 합격하는 등 탁월한 교육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본교의 분교 설립 의지도 이번 최종 선정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본교의 높은 명성뿐 아니라 지역 학생 우선 선발 등 시의 협상안을 모두 수용했으며 만장일치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본교가 직접 학교를 설립‧운영해야 하는 국내법상의 제약으로 시는 국제학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1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 학교들이 이사회 동의를 얻지 못했고 이번 2차 공모에서도 협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글로벌 인재 교육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고 학교측도 공감하면서 유치될 수 있었다"면서 “평택국제학교 유치에 더해 KAIST가 내년에 착공되면 우리 시가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국제학교는 서울‧경기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학교로 2000명 정원의 유‧초‧중‧고 통합학교(K-12) 형태로 운영되며 위치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에듀타운이고 6만 6000㎡(약 2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sih31@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는 제259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16일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도시안전정보센터를 방문해 CCTV 운영 체계와 교통정보 인프라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와 유기적인 대응 시스템 강화를 요청했다. 이어 올해 5월 개관한 모담도서관에 들러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도서관 대표 기능과 시민 만족도를 고려한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 준비 현황도 점검하며 행사 추진에 내실을 다졌다. 도시환경위원회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차량기지 현황과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제 설비 및 시스템, 정비고 등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차량 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요청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골드라인 증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포시 학교급식센터도 들러 시설 구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살핀 뒤 민간위탁 방식의 시범운영과 단계적 확대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행정복지위-도시환경위 소속 위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 삶과 밀접한 사업들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6일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제4차 인사청문위원회를 열고 강제상 남양주시정연구원장 후보자의 직무 수행능력 및 공공기관장으로서 비전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 한근수 위원장과 정현미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애-박은경-김동훈-원주영 위원이 참여했으며, 후보자 선서, 모두발언 청취, 질의 답변, 후보자 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사전 제출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원장으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자격 및 조직관리 능력, 재정 운영 경험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시정연구원 운영 비전과 연구 방향 및 전략, 남양주시 당면과제, 시정 현안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집중 검증했다. 이어 후보자에게 이론보다는 현장 중심 정책기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정책을 제안하고 남양주시 여건을 정확하게 분석해 남양주시 고유 특성이 반영된 연구를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남양주시 규제 관련 데이터를 분야별로 분석하고, 기존과 다른 방식의 접근방법을 통해 중첩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제상 후보자는 “오늘 의원님들께서 향후 연구원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한 혜안과 다양한 의견을 주셨으며, 제가 연구원장이 되면 오늘 주신 의견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근수 위원장은 “윤집궐중(允執厥中)'이란 고사성어가 있는데, 이는 모든 일에 치우침 없이 공정하고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남양주시정연구원을 이끌어가게 된다면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윤집궐중 정신을 되새기며, 오직 남양주시민과 남양주 발전을 위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연구에 임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남양주시정연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오는 19일 제5차 인사청문회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16일 제297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초지동 666-2번지에 조성된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에 들러 운영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의정은 제297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 일환으로 올해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포함된 주요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박은정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해 이지화-송바우나-한갑수-김진숙 위원을 비롯해 집행부 철도건설교통국 및 단원구청 관계자 등 13명이 이날 현장 점검에 참여했다. 초지동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은 면적 2만8890㎡에 주차 면수 205면 규모로 불법 화물차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조성돼 작년 10월부터 무료로 개방-운영되고 있다. 현재 운영률은 125%에 달하며, 높은 수요에 따라 사동 89블록 내 주차장(면적 4만280㎡, 주차 면수 300면)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 중에 있다. 박은정 도시환경위원장은 “대형자동차의 무분별한 불법 주차는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주차장 운영이 실효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무단 주차나 장기 방치 등 부적절한 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들도 “현재는 주차장 조성보다도 운영과 관리 내실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용 대상과 목적을 명확히 하고, 주차 수요 분석과 접근성, 안전성 확보 방안을 함께 고려한 관리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오는 18일까지 부서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뒤 19일에는 소관 전 부서에 대한 강평을 끝으로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행감 첫날인 16일에는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으로부터 2024년 행감 처리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 감사담당관, 홍보담당관, 총무과, 자치행정과, 회계과, 민원지적과 등 6개 부서를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행감은 지방자치법과 시의회 조례에 따라 의왕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통해 위법-부당한 부분은 바로 잡아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우수시책은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시민 복리증진과 시정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의왕시의회는 지난 2월 제309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행감특위) 구성안을 채택해 박혜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에는 노선희 의원, 위원으로는 김태흥-서창수-한채훈-박현호 의원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의왕시 본청 30개 부서와 산하기관인 보건소, 평생교육원, 6개 동 및 의왕도시공사와 출연기관인 청소년재단, 인재육성재단 등 총 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감특위는 그동안 집행부에 증인 출석과 감사자료 제출을 수시로 요구해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자료를 분석하는 등 행감을 준비해 왔다. 또한 시정에 대한 위법-부당한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민 제보와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에는 의왕문화회관 건립 공사 현장, 바라산 자연휴양림 공사 현장, 왕송하수처리장 등 주요 사업 현장에 들러 꼼꼼하게 현장 확인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행감특위 위원들은 “이번 행감은 시정 성과를 점검해 잘되거나 미흡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집행부는 책임감 있게 감사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혜숙 행감특위 위원장은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집행부가 추진 중인 사업들을 정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잘못된 행정 관행을 바로잡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왕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사무감사 모든 일정은 의왕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도-도교육청 간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갈등 중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16일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예산 분담을 두고 이견을 빚고 있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간 갈등 중재에 나섰다. 예산 분담 주체를 두고 양 기관의 갈등이 거듭되면서 올 하반기 급식 중단에 대한 우려들마저 제기되자 직접 조율에 나선 것이다. 김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장한별(더민주·수원4)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김영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양 기관 소관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대안교육기관 급식예산 분담 관련 정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예산 분담을 둘러싼 두 기관의 법적·재정적 쟁점 사항을 공유하고 예산 분담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 의장은 이날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완료 전까지 양 기관의 후속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도록 적극적인 중재와 조율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진경 의장은 “두 기관이 책임의 경계를 따지기에 앞서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고 당장의 일상"이라며 “아이들 식사가 책임 공방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도와 도교육청이 책임 있는 협의와 결단에 나서 조속히 해법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의회 청사에서 근무 중인 청소원들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10일 개관한 도의회의 열린 소통공간 '예담채(禮談寨)'의 첫 공식 행사로 열렸다. 정담회에는 의회에서 청소 및 미화를 담당하는 청소원 14명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 김 의장은 대기실 환경 개선 필요성 등 청소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 배석한 관계자에게 관련 문제점을 즉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예담채는 도민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며, 그 첫 문을 청소원 여러분과 함께 연 것이 매우 뜻깊다"며 “도의원과 직원, 의회를 찾는 도민께서 쾌적하고 깨끗한 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주시는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예담채는 정책이 시작되는 공간인 동시에 사람을 향한 존중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예담채에서 더 많은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성남시, 분당 재건축 정비물량 ‘입안제안 방식’ 추진 검토 중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6일 분당지역 재건축 정비물량 선정방식과 관련해 지역 내 공동주택 연합회, 선도지구 공모신청 구역 주민대표, 특별정비예정구역 주민대표,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 자문위원(민간전문가) 등 다양한 주민단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입안제안 방식'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에서 진행된 총 5회의 의견청취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이다. 시에 따르면 입안제안 방식은 주민 자율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으며 공모 방식은 과열 경쟁과 주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정비물량 선정에 있어 '입안제안 방식'을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설정해 관련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중 분당 지역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비물량 선정방식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결정의 정당성과 수용성을 높여 다양한 주민 목소리를 성실히 반영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건축 정비사업의 핵심 가치를 주민 참여와 수용성,투명성에 두고 지역 여건과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을 무료로 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61대를 지역 곳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구별로 수정구 19대, 중원구 12대, 분당구 30대가 지하철역, 병원,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 통행이 잦은 곳에 설치돼 있다. 이들 무인민원발급기에선 '성남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에 따라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가 없으며 해당 서류를 민원창구에서 발급받으면 4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 외에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뗄 수 있는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등기부등본, 졸업증명서 등 최대 122종이다. 민원 창구보다 수수료가 50% 저렴하다. 총설치 대수(61대) 중에서 41대는 365일 24시간 가동한다. 성남시청, 수정·중원·분당구청, 성남시의료원,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성남중앙병원, 분당AK플라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27곳 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가 해당한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전면에서 주도하겠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6일 “26만 우리 오산시민들이 교통불편은 물론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면서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계획은 전면 백지화 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과 관련 이같이 밝히면서 전면 백지화 추진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축구장 73개, 서울 코엑스(COEX) 2배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가 입지할 경우 오산은 물론 오산시민들의 주요 생활권에서 속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남사읍 일원이 교통지옥이 될 수 있고 시민 안전이 위협을 받으며 도시 브랜드 가치가 실추된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51만7969㎡(약 15만 7000평)에 달하는 초대형 창고로 아시아권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해당 물류센터 완공 시 오산을 경유하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물류센터 완공 시점인 2027년 기준 해당 물류센터 부지 인근 도로에 1만5000여대의 차량이 모일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기하급수적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에 시는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달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2일에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입장을 명확하게 피력해온 바 있다. 지난 7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과 시장 집무실에서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위한 연대를 약속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물류센터 건립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간담회를 갖고 반대집회 일정을 잡았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1시 동탄호수공원 일원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비대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초대형 물류센터 반대집회와 관련해 초당적 협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주도적으로 정치권을 규합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도·시의원을 비롯한 모든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권재 시장은 “지역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시킬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반대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단일대오로 반대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만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어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에서 화성시는 오산시와 협의부터 해야한다는 입장을 낸 만큼 화성시가 불도저식 행정으로 밀어붙여서는 절대 안된다. 오산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도 안 된다"며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위해 집회는 물론이고, 릴레이 서명운동까지도 불사할 각오에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산·화성지역 하수처리장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하수처리장 신설 문제는 우리 시민 뿐만 아니라 화성시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시는 화성시와의 상생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동 신설한 후 2008년부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분뇨와 하수 하루 3만6000톤을 위탁받아 처리해왔다. 그러던 중 오산·화성지역의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하수물량이 부족한 상태에 다다랐고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의 공동대응을 주문했지만 화성시가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에게 보다 촘촘한 경제적 울타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로 안전보험을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6일 “이번 지원이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에게 든든한 복지 보호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 삶을 실질적으로 보듬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전보험은 교통사고, 온열-한랭 질환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재활용품 수집 노인이 사고 발생 이후 겪게 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 가입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11월 광명시는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 초부터 월 12만5000원 한도로 폐지 단가 보전 지원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캔과 고철 등 지원 품목을 확대해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에게 일정 수준 수입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갑작스럽게 생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험이란 또 다른 경제적 울타리를 마련했다. 65세 이상 재활용품 수집 노인으로 등록돼 재활용품 단가 보전 지원을 받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금은 광명시와 협약한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보장 내용은 사고로 인한 부상 진단비와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각 최대 500만원, 온열-한랭 질환 진단비 10만원, 도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시 최대 1000만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인 9-2구역에 이어 11구역(자이백합-삼성장미-산본주공11)의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와 11구역 주민 중 약 58%의 동의서 등을 첨부해 군포시에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12일 완료했다. 이에 군포시는 동의서 검증 절차와 관련 서류를 신속하게 검토해 예비사업시행자를 이달 중 지정할 계획이며 LH는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역 진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홍성 주택정책과 팀장은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구역은 공공시행방식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초 특별정비계획 고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환경부 주관 '2024년도 생활폐기물 정보관리시스템 운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평가에서 군포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시설 정보, 수거 처리, 계약 관리, 반입-반출 정보관리 등 생활폐기물 발생부터 최종처분까지 전 과정에 대해 투명성을 확보해 최우수지자체가 됐다. 또한 공공처리시설 분야에서 군포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기관인 군포도시공사가 선별시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군포시의 자원순환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으며 소각시설인 군포환경관리소는 장려상을 수상해 군포시의 폐기물 처리 전반이 높은 수준의 행정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6일 “이번 수상은 군포시와 군포도시공사의 선도적인 환경행정 성과를 입증한 것이다.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관리와 자원순환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16일부터 '온마음 AI복지콜' 서비스를 전면 운영하며 복지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스마트 복지행정 기반을 마련한다. 온마음 AI복지콜은 인공지능(AI) 콜봇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맞춤형 복지 혜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특히 기존 우편, 현수막, 유선전화 등 아날로그 정보 전달 방식 한계를 넘어 AI 콜봇을 활용해 수천 명의 대상자에게 동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민은 앞으로 AI복지콜 발신전용 번호 '1688-0624'를 통해 통신-전기요금 감면, 정부양곡 신청, 바우처 안내, 이웃돕기 수령 안내 등 20여종 복지정보를 AI 전화로 안내받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정보 접근성이 낮아 복지혜택을 놓치기 쉬운 시민을 대상으로 생계-의료-주거 등 다양한 복지정보를 안내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온마음 AI복지콜은 맞춤형 복지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정보 격차로 인한 소외를 줄이는 디지털 포용복지의 출발점"이라며 “AI로 먼저 다가가는 복지,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내달 중 고령자를 대상으로 온마음 AI복지콜과 연계한 AI 음성분석 기반 인지건강 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시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공단2대로 기반시설 정비 공사가 마무리됐다. 시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2018~2027년)은 총사업비 467억(국비 233.5억, 도비 46.7억, 시비 186.8억)을 투입해 시화국가산업단지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완공된 구간은 총연장 2.3㎞에 이르는 공단2대로 구간이다. 시흥시가 2023년 7월 착공해 도로 확장, 노상주차장 설치, 보도 정비 및 소공원(공원면적 314㎡) 조성 등을 추진했다. 이번 구간 개선을 통해 시흥시는 교통 정체 완화 및 물류 효율 상향, 보행자 안전 확보, 도시미관 개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공단2대로 구간 준공을 시작으로 향후 2027년까지 △공단1대로 △정왕천로 △마유로 △옥구천동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공원도 순차적으로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대철 시흥시 산단재생과장은 “시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단순 노후 기반 시설 정비를 넘어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2027년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차질 없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며 기업하기 좋고, 활력 있는 산업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내달 18일까지 게임문화 축제 '2025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은 오는 8월16일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모두의 e스포츠, 안산 ON!'이란 슬로건 아래 다양하고 창의적인 게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다. 안산시는 올해 e스포츠 경쟁 부문과 종목을 세분화했다. 작년까지 중-고교 통합 부문으로 하나의 게임 종목을 경쟁했다면, 올해는 중-고-대학교 등 3부문으로 나뉘었다. 전국대회의 경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종목을 선정하고, 게임 캐릭터를 주제로 코스프레 퍼포먼스 경쟁 부문을 추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관내 대회에선 중-고등학생 부문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이, 5개 대학교 부문에선 'FC온라인' 게임이 선정됐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팀당 5인이, FC온라인은 팀당 3명이 참가한다. 관내 대회 입상자에게는 안산시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되며,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페스티벌에선 단순한 홍보 부스 운영이 아닌 볼거리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존을 집중적으로 기획-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롤스타즈 랜파티 존'과 게임 속 캐릭터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촬영할 수 있는 '코스프레 존', 장년층의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게임 존', 게임 캐릭터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굿즈 플리마켓 존'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참가 신청은 내달 18일까지 접수한다. 19일부터 경쟁 부문별 예선 경기를 온라인으로 시작해 결선 경기는 8월16일 열린다. 모든 체험과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대회 종목과 접수 관련한 세부 사항은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6일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은 게임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과 신선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무더운 여름 안산에서 e스포츠 축제를 즐기며 더위까지 잊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용인시 전 부서에 장마철 대비 ‘특별지시 2호’ 발동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재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의 철저한 대응체계를 가동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 시장은 이날 '시장 특별지시사항'을 통해 “정부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부서는 진행 중인 공사현장과 주민 생활시설 등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이란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부적으로는 △개발지관리, 빗물받이, 산사태 우려지역, 저수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침수도로, 하천병 진출입로 등 각종 재해 취약 분야별로 사전 준비 철저 △여름철 풍수해 대비 부서별 매뉴얼에 따른 대응체계 철저 △기상특보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비상단계별 근무체제 유지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재난안전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난 마을방송과 긴급 재난문자 발송을 통한 주민행동요령 전파 △기상특보에 따른 응급복구 활동을 위해 비상상황 대비체계 강화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재난관련 유관기관과 각 부서들의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 조직 전반의 청렴도를 제고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주요 인·허가 업무와 시설물 유지보수 관련 연간단가계약 업무에 대한 감사 등 종합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인구와 기업이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인·허가와 연간단가계약 업무의 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하고 조직 전반의 청렴도를 제고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이상일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용인은 서울에 버금가는 넓은 행정구역으로 인해 도로, 공원, 하천 등 시설물 유지보수 수요가 타 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인·허가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관련 업무의 투명하고 공정한 처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면 감리용역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조직 전반의 청렴 문화 확산과 부패 방지를 위해 퇴직 공무원의 부정한 인·허가 업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렴 교육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이달 중 자체 감사반을 편성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간단가계약으로 진행된 818건, 943억원 상당의 주요 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감사에선 도로와 도로구조물, 도로철물, 가로등, 하천, 수도, 교통안전시설, 공원녹지, 농업기반시설 등 연간단가계약에 의해 진행되는 시설 유지보수와 관련해 설계변경이나 준공 처리의 적정 여부, 설계도서나 시방서 미준수 여부, 미시공이나 누락, 과잉 시공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시는 또 업무 폭주로 전체 현장을 확인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담당 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전체 시공 현장을 점검할 수 있도록 연간단가계약 공사에 대한 전면적인 감리용역을 추진하고 각 부서의 업무량을 파악해 관리감독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조직 보강 필요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수 인력으로 서울 면적에 육박하는 넓은 지역을 관리해야 하기에 다수의 소규모 보수 현장을 완벽하게 점검하는 게 쉽지 않고 치열한 경쟁으로 저가 낙찰과 하도급 등도 만연해 부실시공 발생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감사 결과 부실시공이 적발되면 즉시 시정조치하고 향후 현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관리 차원에서 현장감독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긴급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기제 공무원을 선임하는 등으로 우선 대응하고 추후 중장기 조직개편을 통해 필요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으며 인력 충원 전이라도 시공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공 시 주요 공정 전반에 걸쳐 동영상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부실시공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이번 특정감사와는 별도로 계약이나 인·허가 업무와 관련한 비리에 대해선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는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청렴도를 제고할 대책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연초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 서약과는 별도로 계약과 인·허가 담당 직원들에 대한 직무교육과 청렴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조직 전반의 청렴 인식을 새롭게 다지고 자정 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연초부터 간부회의를 비롯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직기강 확립과 현장 확인을 누누이 강조했고 지난 3월 17일 간부회의에선 감사 수감 사례 공유 교육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실제 사례 위주의 현장 중심 직무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정확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종전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했던 대면 청렴교육을 6급 이상과 승진자, 신규 임용자, 사업부서 업무 담당자 등으로 확대해 오는 23일과 27일 실시하고, 일반 공직자들은 사이버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조직 전반에 걸쳐 부패 방지와 청렴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청렴도가 높은 MZ세대 공무원들의 의견이 조직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질문과 비판을 허용하는 수평적 소통 구조를 만들고 외부 기관과 협력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나 폐쇄적 소통 구조가 있는지도 진단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퇴직 공무원이 인·허가 과정에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도록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퇴직자 접촉 보고 제도를 시행하고 익명 제보 시스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조직 전반에 선배 공무원들을 예우하되 직무와는 엄격히 분리하는 풍토를 조성해 인·허가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본연의 책임을 다한 것은 공직자의 책무이자 시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며 “조직 전반의 역량을 키우고 청렴도를 높이는 노력은 상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김동근 의정부시장 “열린공간, 도시 바꾸는 변곡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시 주인은 시민'이란 시정 철학 아래 '개방'을 줄곧 실행해 왔다.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는 믿음으로 민선8기는 시청-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은 물론 오랜 시간 접근할 수 없던 미군 반환공여지까지 시민 공간으로 되돌리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6일 “공간을 열면 마음도 열린다. 시민 품으로 돌아간 공간들이 삶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를 바꾸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 개방, 혁신을 키워드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의정부시는 출범 직후 시민 출입을 가로막던 시청 내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현관을 완전 개방했다. 이는 단순한 출입 허용을 넘어 시민이 시청에서 느끼던 공간-심리적 문턱을 대폭 낮추기 위한 조치로, 열린 소통행정을 지향하는 시민 협치에 시작점이 됐다. 출입통제시스템이 사라진 시청 본관 로비는 시민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갤러리'로 변신했다. 본관 1층과 대강당 앞 1. 5층으로 나뉘어 있는 시민갤러리는 전시를 희망하는 기관-단체-개인 신청을 수시로 받아 그동안 회화-서예-사진-공예품 등 87회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했다. 그 바람에 의정부시 청사는 시민 일상과 문화가 스며드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동안 공무원만 사용하던 청사 내 다목적이용시설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고, '모두의 운동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발달장애인 청소년이나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시는 밸런스 향상 운동, 배드민턴, 피구, 각종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뉴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약계층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민센터는 민원만 처리하는 곳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민선8기 출범 이후 한층 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는 1층을 주민 전용 공간인 작은도서관과 카페로 꾸며 커다란 창을 통해 햇살이 드는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 모습이 일상이 됐다. 작년 새롭게 문을 연 신곡1동 주민센터도 주민 의견을 담아 1층에 카페-전시공간-어린이 놀이공간을 마련해 주민 일상과 생활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간 개방에서 의정부시가 직면했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70년간 미군 주둔지로 닫혀 있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였다. 국가안보 상징이던 CRC는 동시에 의정부 미래와 연결될 수 없는 닫힌 공간이기도 했다. 민선8기 이후 의정부시는 이곳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다. 2023년 7월 'CRC 통과도로'를 개통해 오랜 세월 시민 발길이 닿을 수 없던 공간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줬다. 통과도로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대 차량이 새로운 길을 이용하며, 63%의 통행시간 단축과 연간 70억원의 비용 절감이란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이 도로는 CRC 인근의 교통난 해소와 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며 지역 명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CRC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며 의정부시 내일을 열 성장 동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기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허브를 조성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기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춘 CRC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함께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중심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오는 2027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개발계획을 본격화해 CRC를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경제 거점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시민 일상을 채우는 공간들도 새롭게 열리고 있다. 먼저 의정부시는 잔디 보호를 위해 로프펜스로 둘러싸여 있던 시청 앞 잔디광장을 '소풍광장'이란 이름으로 개방했다.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이 작은 피크닉을 즐기고,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아이들의 나들이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등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또한 엘리트 체육인 위주로 운영되던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시민 중심 레저스포츠타운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낮에만 이용할 수 있던 육상트랙을 야간에도 개방해 퇴근 후 운동을 즐기려는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운동장은 이제 일부만의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숨을 고르고 땀을 흘리며 건강을 채우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밖에도 의정부시는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종교시설, 학교, 민간시설 등 유휴 주차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는 건물 소유주가 주차공간을 개방하면, 의정부시는 주차장 시설 개선과 주차장 이용 수입금 지급 등 혜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은 기존에 이용할 수 없던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의정부교육지원청, 신곡1동 성당, 아동돌봄통합센터, 가성교회, 천주교 의정부교구청 등 5곳 159면의 주차공간을 개방했다. 앞으로도 주차장 공유 문화를 확산해 구도심 주차난 해소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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