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도 ‘폭등’도 맞춘 족집게…이번엔 “코스피 기관매도” 외쳤다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3/rcv.YNA.20260305.PYH2026030517340001300_T1.jpg)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역대급 하락'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크게 반등한 가운데 이 같은 극심한 변동 장세를 예측한 한 전문가가 경고성 메시지를 던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장을 마감해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3일 기록한 338.41포인트였다. 코스피는 앞서 지난 3일 7.24% 하락한 데 이어 전날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12.06% 급락, 사상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동시에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9% 오른 5250.92로 출발한 뒤 가파르게 상승해 장중 한때 5715.30까지 치솟았다. 개장 직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목할 부분은 코스피가 폭락할 가능성을 수차례 주장한 전문가가 이날 국내 증시의 반등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까지 예측했다는 점이다. JP모건 수석전략가로 활동했던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이날 오전 4시 43분(한국시간 기준, 미국시간 3일 오후 2시 43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전날 코스피가 12% 폭락했는데 현재 EWY(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는 6%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코스피가 (다음 날) 약 15% 반등하는 수준의 움직임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이어 “변동성이 이틀 연속 연환산 기준 약 200%에 달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에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대 약 12% 가까이 상승했고 기관투자자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이날 1조71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1566억원 매도 우위였다. 콜라노비치는 이어 올린 게시물에서 “시장에서 쇼트 감마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데 이는 오늘과 같은 상승 랠리에 매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적었다.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 반등을 기회 삼아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것을 권장한 셈이다. 콜라노비치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거품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온라인매체 제로헷지는 이날 엑스에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비축량이 9일치에 불과하다고 한 국회의원이 말했다"며 “램(반도체 메모리)이 있는데 에너지가 뭐가 필요하냐"고 적었다. 이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중동 현황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원유 비축량은 약 270일 수준이지만 LNG는 약 9일치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콜라노비치는 이에 대해 “발전용 LNG가 없다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을 태우면 되겠네"라고 비꼬았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속에 고공행진을 이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팔아 당장 필요한 LNG를 확보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경제의 기초적인 에너지 안보조차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증시와 반도체 호황에만 주목하는 한국의 상황을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그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한국과 대만이 LNG 가격 급등에 특히 취약하다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공유하면서 “석유 및 LNG 문제가 이들 시장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적으면서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콜라노비치는 지난달부터 '코스피 거품론'을 강하게 제기해 왔다. 그는 “코스피가 1000에서 2000으로 오르는 데만 40년이 걸렸다"며 “지금은 '블로오프 탑(blow-off top)'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블로오프 탑은 자산 가격이 과열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급등한 뒤 급격히 꺾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월가에서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인 콜라노비치는 과거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간달프'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공포로 시장이 무너지던 시기 증시 반등을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시장 흐름과 엇갈린 전망을 이어다가 결국 2024년 7월 JP모건에서 퇴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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